전체기사

3억대 ‘반값아파트’, 토지임대부 고덕강일3단지 특별공급에 1만3000여명 몰려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분양가 3억원대의 서울 강동구 고덕강일3단지 사전예약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며 3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1일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에 따르면 고덕강일3단지 토지임대부 분양주택(뉴:홈 나눔형) 400가구를 모집하는 특별공급 사전예약을 지난달 27∼28일 접수한 결과 1만3262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 33.2대 1을 기록했다. ‘반값아파트’로 불리는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은 공공이 토지를 소유하고 건축물 등에 대한 소유권은 수분양자가 취득하는 분양주택의 유형이다. 40년간 거주한 뒤 재계약(40년)을 통해 최장 80년까지 살 수 있다. 유형별로 보면 청년특별공급이 75가구 모집에 8871명이 몰려 118.3대 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신혼부부특별공급 14.6대 1, 생애최초특별공급 11.8대 1이었다. SH공사는 청약 흥행 배경에 대해 서울 지역 최초 공급이었다는 점과 합리적인 분양가격을 꼽았다. 이번 사전예약은 정부가 지난해 10월 발표한 공공주택 청년유형이 반영된 서울지역 첫 공급으로 추정 분양가는 주변 전세 수준과 비슷한 3억5500만원이다. SH공사는 토지임대료를 보증금 방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점과 더불어 향후 제도 개선을 통해 토지임대료 선납할인·전매제한 기간 후 사인 간 거래 등이 가능하다는 점이 수분양자에게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고 진단했다. 고덕강일3단지 일반공급 접수 일정은 1순위 오는 2∼3일·2순위 6일·당첨자는 23일 발표한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최근 아파트 분양시장 한파에도 고덕강일 3단지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일반공급에도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daniel1115@ekn.krAKR20230228163900004_01_i_P4 서울 강동구 고덕강일3단지 사전예약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며 3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울 강동구 고덕강일3단지 투시도. SH공사

한국도로공사, 국내 최초로 BIM 분야 ISO 19650 카이트마크 국제인증 획득

[에너지경제신문 김지형 기자] 한국도로공사는 BIM(건설정보모델링)의 국제표준체계인 ‘ISO 19650’과 관련하여, 최고인증등급인 ‘카이트마크(Kitemark)’를 국내 최초로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ISO 19650은 BIM의 계획, 실행과 정보관리에 대한 국제표준으로서 영국왕립표준협회(BSI)가 제정하여 2018년에 등재되었다. ISO 19650 인증은 ‘검증인증(Verification Certification)’과 ‘카이트마크인증(Kitemark Certification)’ 두 등급으로 구분된다. 이번 카이트마크인증은 한국도로공사의 전면 BIM설계, 시공 BIM 도입, BIM 정보의 플랫폼 기반 운용 등의 성과를 인정받은 사례로 건설 全과정에서의 BIM 계획과 실행, 정보관리체계 활용 역량과 수행실적, ISO 9001 품질경영시스템과의 연계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결과다. 우리나라는 그동안 기업을 중심으로 BIM의 실무적 활용에 초점을 맞춘 ‘검증인증’을 취득해 왔다. 임성환 BSI코리아 대표는 "카이트마크는 세계에서 가장 신뢰가 높은 인증표식의 하나다"며, "한국도로공사가 국내 처음으로 BIM ‘카이트마크’를 획득한 것은 BIM 프로젝트의 실행과 건설정보 관리 분야에서 차별화된 역량을 보유하고 있음이 입증된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도로공사 스마트건설사업단 관계자는 "이번 ISO 19650 ‘카이트마크’ 획득을 통해 고속도로 설계와 시공 과정의 BIM 활용과 더불어 디지털 정보를 건설부터 운영 단계까지 연계하는 일관되고 표준화된 체계 구축도 가능하게 되었다"며, "글로벌 건설시장에서 BIM 기술의 수요가 계속 늘고 있는 만큼, 이번 인증을 통해 국내 민간 기업들과의 해외 건설시장 개척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스마트건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SOC등 공공사업을 중심으로 BIM 인증을 요구하고 활용하는 해외 건설사업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며, 천문학적 예산이 투입될 사우디아라비아의 네옴(Neom) 신도시 건설도 BIM 역량의 요건으로 표준체계 인증을 제시했다. 국토교통부 또한 지난해 내놓은 ‘스마트건설 활성화 방안’에서 BIM 역량을 갖춘 우리 기업과 공공기관의 ISO 19650 인증 획득을 지원하여 해외진출을 장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kjh@ekn.kr관련사진(원본) 좌측부터 임성환 BSI코리아 대표, 조성민 한국도로공사 스마트건설사업단장이 인증서를 수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명철산한신’ 녹색건축 리모델링 추진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광명철산한신아파트 리모델링이 녹색건축 및 에너지절감아파트 실현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경기도 광명시가 탄소중립 및 에너지 자립도시 구축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광명시는 2020년부터 어린이집, 보건소, 보건진료소 및 의료시설 등 공공건축물을 고단열 벽체, 고성능 창호, 고효율 냉난방장치, 신재생에너지 등의 녹색기술을 적용해 녹색건축물로 바꾸는 그린리모델링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공공건축물 이외에도 그린 집수리 사업을 통해 민간건축물까지 대상을 확대해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정부의 2023년 제로에너지건축물 의무화 로드맵에 따라 시행되는 공공건축물 500㎡ 이상 제로에너지건축물인증(ZEB) 의무화를 자체적으로 1년 앞당겨 선제적으로 시행하는 제로에너지건축물 선도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광명시는 건축물을 신축하거나 유지관리하는 과정에서 대량의 온실가스가 발생하기 때문에 기존 골조 사용을 통해 건설폐기물을 최소화하고 건물의 에너지 성능도 개선할 수 있는 공동주택 리모델링 사업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현재 광명시에서 진행되고 있는 리모델링 사업은 2020년 7월 광명시 최초로 리모델링 조합설립인가가 완료된 철산한신아파트가 유일하다. 지난 1992년 준공된 철산한신아파트는 지하 1층~지상 25층 1568가구 규모로 용적률이 294%에 달해 재건축 사업성이 낮아 쌍용건설,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을 시공사로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다. 조합과 쌍용건설 컨소시엄은 광명시의 탄소중립도시 실현에 발맞추기 위해 고단열 단열재, 고성능 고기밀 창호, LED 조명, 탄소 배출량이 적은 친환경 인증자재, 고효율 보일러및 기기, 신재생에너지 등 녹색건축 및 에너지 절감 설계 요소를 적극 반영해 리모델링을 추진한다는 계획으로 현재 건축 심의를 앞두고 있다. 철산한신아파트 리모델링 주택조합 관계자는 "최근 전기 및 난방비 등 에너지 요금 급등으로 인해 조합원들의 가계 경제에 큰 부담이 되고 있는 상황이라 조속히 리모델링을 통해 에너지 성능 개선이 필요하다"며 "광명시의 탄소중립도시 실현 의지에 발맞추기 위해 협력사들과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친환경적인 설계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광명시에서도 리모델링 사업이 건물 폐기물의 증가를 막고, 건물의 에너지 효율성을 높여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으로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조속히 건축 심의가 완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조합은 건축심의가 완료되면 권리변동 계획을 수립하고 사업계획승인을 위한 동의서를 청구한다는 계획이다. kjh123@ekn.kr광명 철산 한신 ㅇㅁㅇㅇ 광명 철산한신아파트 리모델링 투시도. 쌍용건설

포니정재단, 학술 연찬회 개최…한국학 및 인문학 학술지원 성과 공유

[에너지경제신문 김지형 기자] 포니정재단은 지난 27일 삼성동 파크하얏트서울에서 포니정 학술지원 연구자의 성과 공유와 학술 교류를 위한 2023 포니정 학술 연찬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전날 행사에는 정몽규 포니정재단 이사장을 비롯한 재단 이사진과 더불어 이형대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장, 정병욱 국제한국학센터 교수 등 인문학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연찬회에서는 연구성과 발표와 토의를 통해 한국학 연구 동향을 살펴보고 포니정재단의 다양한 학술지원 성과를 공유하는 등 국내외 인문학자들의 활발한 학술 교류가 이뤄졌다.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이형대 원장의 인사로 시작한 이 날 연찬회 1부 순서에서는 정병욱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 교수가 포니정재단과 함께 운영하는 글로벌 한국학 지원 프로그램과 그 경과를 소개했다. 이어서, 포니정재단의 지원으로 연구를 진행한 다니엘 킴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 대학 한국학 교수가 미국 내 한국학 동향을 소개하고, 이희진 포니정 연구교수도 그간의 연구성과를 발표했다. 또한 포니정 시니어 펠로우십 수혜자인 이유재 독일 튀빙겐 대학 한국학 교수는 글로벌 한국학 동향을 소개하고 앞으로의 한국학 연구 방향을 제안했다. 2019년 학술지원 수혜자이기도 한 김한웅 교수의 진행으로 이어진 2부 행사에서는 2022년 학술지원 수혜자인 김한밝 박사와 이진아 박사가 지난 1년간 포니정재단의 지원으로 진행한 연구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전날 행사에서 포니정재단은 2023년 수혜자로 선정되어 연구를 시작하는 서원주 서울대학교 철학 박사, 전후민 연세대학교 국어학 박사에게 학술지원증서도 전달했다. 한편, 포니정재단은 2005년 설립된 이후 ‘기본이 바로 서야 경쟁력이 생긴다’라는 故 정세영 회장의 뜻을 이어받아 2009년부터 인문학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2013년부터 학술지원 사업을 통해 박사 취득 5년 이내의 신진학자에게 1년간 연구비 4000만 원과 출판지원금 1000만 원을 지원한다. 또한 재단은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과 함께 글로벌 한국학 지원 프로그램으로 해외 신진 한국학자를 국내 초청하여 고려대학교 연구교수로 연구 및 출판을 지원하는 ‘포니정 펠로우십’과 국내외 대학원생이 참여하는 ‘민연 젊은 한국학 아카데미’, 주요 강연을 기록하고 보관하는 ‘포니정 한국학 강좌’ 등을 운영 중이다. kjh@ekn.kr사진1 (18) 정몽규 포니정재단 이사장(왼쪽에서 두번째)이 학술지원 수혜자 전후민 박사(왼쪽에서 첫 번째), 서원주 박사(왼쪽에서 세 번째)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캐나다 알버타주와SMR 사업 개발 논의

[에너지경제신문 김지형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캐나다 알버타(Alberta)주(州)정부와 소형모듈원전(SMR)건설사업에 대한 논의를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7일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 등은 현대엔지니어링 본사를 방문한 캐나다 알버타주 브라이언 진(Brian Jean)고용·경제·북방개발부 장관 및 라잔 소니(Rajan Sawhney) 무역·이민·다문화부 장관 일행을 맞이하고, 알버타주의 ‘Zero Emission(무배출시스템)’ 목표 달성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알버타주 정부는 2050년까지 Zero Emission을 달성하기 위해 화석연료발전소 및 오일샌드플랜트(Oil sand Plant)에 사용되는 스팀 및 전기를 SMR로 대체 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현대엔지니어링 측에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MMR(Micro Modular Reactor)과 100MWe급 소형원자로 사업,수소 생산 및 충전 사업 등 관련 사업에 대한 설명과 협력 방안을 제안했다. 한편,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021년 12월 한국원자력연구원(KAERI) 등의 산학연 기관들과 함께 캐나다 알버타주 정부와 ‘캐나다 알버타州 소형원자로 건설사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으며,현재 캐나다 초크리버 지역에서 세계 최초 4세대 초소형모듈원전(MMR) 실증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kjh@ekn.kr사진1 (17) 지난 27일 현대엔지니어링 홍현성 대표이사(가운데)가 현대엔지니어링 본사를 방문한 캐나다 알버타주 브라이언 진(Brian Jean) 고용·경제·북방개발부 장관(좌측)과 라잔 소니(Rajan Sawhney) 무역·이민·다문화부 장관(우측)을 맞이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유진그룹 에이스 하드웨어, 멤버십 프로그램 ‘에이스 리워드’ 개편

[에너지경제신문 김지형 기자] 유진그룹 계열인 유진홈센터의 집수리 전문 브랜드 에이스 하드웨어가 리워드 프로그램 ‘에이스 리워드’를 개편한다고 28일 밝혔다. 오는 1일 새롭게 선보이는 ‘에이스 리워드’는 기존 멤버십 프로그램에서 업그레이드된 에이스 하드웨어만의 로열티 리워드 프로그램으로 구매실적에 따른 페이백, 할인쿠폰 등 맞춤 혜택을 강화했다. 유진홈센터는 이번 개편으로 충성도 높은 고객층에 대한 혜택을 대폭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먼저 등급 선정주기는 연 1회에서 월 1회로 변경하여 승급 적용 및 등급에 따른 혜택을 빠르게 받아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최상위 등급인 마스터(MASTER)의 경우 상시 10% 포인트 적립(일부 상품 제외) 및 매월 1만원 할인 쿠폰이 제공된다. 신규회원에게도 ACE 장바구니를 증정하는 등 에이스 리워드 회원만 누릴 수 있는 전용 프로모션을 확대해 고객에게 더 큰 혜택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에이스 리워드 개편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다음달 1일부터 3일까지 최대 5만원 상당의 ‘웰컴박스’를 선착순 지급한다. 에이스 하드웨어에서 단독으로 만나볼 수 있는 PB공구 및 인기 수입상품을 랜덤으로 담아 오프라인 매장에서 신규회원 가입 시 선착순으로 증정할 계획이다. 또한 에이스 하드웨어 카카오톡 채널 추가 시 에이스 리워드 등급에 따라 최대 3만원 할인쿠폰을 즉시 지급한다. 유진홈센터 관계자는 "새롭게 선보이는 에이스 리워드는 다양한 고객 니즈에 따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브랜드 핵심가치를 바탕으로 설계되었다"며 "인테리어 시공업자 등 전문 고객의 수준 높은 니즈를 충족할 수 있는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통해 프로와 프로가 만나는 프로패셔널한 브랜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에이스 하드웨어만의 멤버십 프로그램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에이스 하드웨어는 100년 전통을 자랑하는 세계 최대 홈 임프루브먼트(Home Improvement) 브랜드로 전 세계 70여개 나라, 6000여 개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국내에서는 유진그룹이 지난 2018년 서울 금천점을 시작으로 용산, 일산, 퇴계원 등 수도권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몰을 운영하고 있다. kjh@ekn.kr(사진) 유진그룹 유진그룹 에이스 하드웨어, 멤버십 프로그램 ‘에이스 리워드’ 개편

DL이앤씨, KINGS와 원자력·에너지 전문인력 양성 MOU 체결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DL이앤씨는 지난 27일 서울 종로구 돈의문 디타워에서 한국전력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KINGS)와 ‘원자력 산업 및 에너지 정책 분야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유재호 DL이앤씨 플랜트사업본부장과 유기풍 KINGS 총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교육 프로그램을 통한 전문 인력 양성 △인력 교류 및 공동 연구 △심포지엄 및 워크숍 공동 개최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계기로 산업 및 에너지 정책 분야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관련 산업 발전에 기여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DL이앤씨는 1996년부터 국내 원자력 사업에 뛰어들어 한빛, 신고리원자력발전소 주설비공사 및 총 6호기의 증기발생기 교체공사를 수행하는 등 꾸준히 원전 관련 사업에 참여해 왔다. 특히 최근 탈탄소 에너지원으로 주목받는 소형모듈원전(SMR) 사업에 진출하며 원자력 사업을 미래 신성장 사업으로 집중 육성 중이다. 지난 달에는 미국 SMR 개발사인 엑스에너지(X-Energy)에 전략적 투자를 결정한 바 있다. KINGS는 에너지 분야의 글로벌 리더십을 갖춘 국내외 석사급 실무형 전문기술인력을 양성하는 국제대학이다. 총 118명의 학생이 원자력산업학과와 에너지정책학과에서 석사과정을 밟고 있다. 또한 전세계 33개국, 498명의 졸업생이 정부, 산업계 및 학계 등에서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유재호 DL이앤씨 플랜트사업본부장은 "당사의 축적된 원전 실적과 KINGS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원자력 전문 인력을 양성해 친환경 신사업 포트폴리오를 빠르게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giryeong@ekn.krDL이앤씨 원자력·에너지 전문인력 양성 협약식 유재호 DL이앤씨 플랜트사업본부장(왼쪽)과 유기풍 KINGS 총장이 ‘원자력 산업 및 에너지 정책 분야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DL이앤씨

알스퀘어, 지식산업센터 중개 사업 진출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전문 기업 알스퀘어가 지식산업센터(지산) 중개 사업 시장에 진출한다고 27일 밝혔다. 기존 오프라인 중심으로 이뤄진 지산 중개와 차별화되는 온·오프라인이 융합된 플랫폼을 통해 공인중개사와 ‘상생’을 목표로 거래와 수수료 수익을 공유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 지산 중개를 위한 거점 부동산 ‘알스퀘어 부동산’ 1호점을 오픈한다. 향후 서울 및 수도권 주요 지식산업센터 지역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알스퀘어의 지산 중개 서비스는 그동안 오프라인에서 주로 이뤄진 기존 중개와 달리, 온라인 플랫폼과 카카오톡 지산 채널이 동시 운영된다. 카톡의 경우 단순 채널이 아니라, 부동산과 지산 관련한 다양한 인사이트와 핵심 정보를 제공한다. 공인중개사는 알스퀘어의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보유 물건을 자유롭게 올려 알스퀘어와 공동중개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알스퀘어의 정보력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공인중개사는 물건과 임차인을 수월하게 찾고 추가 수익을 거둘 수 있다는 게 알스퀘어 측의 설명이다. 임대인 역시 알스퀘어 온라인 플랫폼에 보유 물건을 올릴 수 있다. 부동산에 방문하지 않고도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고 빠르게 물건을 등록할 수 있다. 기존 온라인 플랫폼의 경우, 공인중개사가 광고료 등 플랫폼 이용료를 지불하고, 보유 매물을 올렸다. 하지만 완전 개방 플랫폼으로 운영하는 알스퀘어 지산은 광고비, 등록비 등 이용료를 받지 않는다. 심지어 공인중개사와 중개 수수료 수익도 나눈다. 송인상 최고전략책임자(CSO)는 "국내 상업부동산 중개 1위 알스퀘어는 가산과 구로에서 건물 130여개를 전수조사한 데이터베이스(DB) 포함, 양질의 임대·임차인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며 "풍부한 데이터를 통해 공인중개사는 빠르고 편리하게 고객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giryeong@ekn.kr알스퀘어 지식산업센터 중개사업진출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전문 기업 알스퀘어가 지식산업센터 중개 사업 시장에 진출한다고 27일 밝혔다.

박현철 롯데건설 부회장, MZ세대 직원과 소통 강화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롯데건설은 지난 23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국지식센터에서 열린 타운 홀 미팅을 통해 박현철 부회장과 MZ세대 직원들이 소통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27일 밝혔다.상호 소통 문화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박 부회장은 이날 본사와 현장에 근무하고 있는 20~30대 직원 12명과 ‘(주니어가 묻고 CEO가 답하는) 백문백답 Part 1(이하 백문백답)’을 함께했다. ‘백문백답’에서는 직원들이 CEO에게 꼭 묻고 싶은 필수 질문과 예비 질문으로 나눠 무기명 질의로 진행했다.박 부회장은 직급, 세대, 성별 여하를 구분하지 않고 의견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분위기에서 이뤄지는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롯데건설은 박 부회장 취임 이래 임원부터 MZ세대 직원, 현장과 본사의 의견을 수렴하며 소통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뿐만 아니라, 수시로 현장을 방문하는 등 직원들과 격의 없는 소통을 나누고 있다.박 부회장은 이날 타운 홀 미팅에서 "일방적인 소통보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경계를 허무는 아이디어가 나올 수 있는 오늘 같은 자유로운 소통의 자리를 자주 마련하겠다"며 "회사의 핵심 주축이 될 주니어들의 새로운 시각이 기대되고 앞으로의 행보를 응원하고 싶다"고 말했다.앞서 롯데건설은 수평적 소통문화를 위해 기존에 진행하고 있던 엘-주니어보드(이하 주니어보드) 3기를 새롭게 모집했다. 주니어보드는 솔직한 현장의 정보와 의견을 대표이사에게 가감 없이 전달하고 회사에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신사업이나 제도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롯데건설은 ‘MZ세대가 원하는 리더십‘, ‘회사의 비전과 사업 방향성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 전달’, ‘업무 비효율 개선’ 등을 이뤄 수평적 조직문화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giryeong@ekn.kr박현철 롯데건설 부회장(가운데)과 주니어보드 3기 구성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건설

초고령화에 대비하자…실버산업에 뛰어드는 건설업계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고령화 사회를 넘어 초고령화 시대에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건설업계에서도 고령화 시대에 발맞춰 실버타운 조성에 힘쓰고 있다. 기존에 서울 등 수도권에만 집중됐던 실버타운 공급이 부산 등 비수도권으로도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2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고령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전국적으로 실버타운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이에 건설사들은 실버타운 내 쇼핑·문화시설을 포함한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함으로써 실버타운에 대한 기존의 부정적 이미지를 줄여나가고 수요를 끌어당기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통계청 장래인구추계에 따르면 올해 우리나라 고령인구(65세 이상)는 949만9933명,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8.43%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초고령인구(80세 이상) 비중은 전체 인구의 4.5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년 전인 2013년 2.23%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이 비중이 가파르게 증가하는 상황이다. 이 추세대로라면 2060년에는 초고령인구 비중이 전체의 20%를 넘는다는 계산이 나온다.고령 인구 증가 추세에 실버타운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최근 시장에서 가장 관심이 높은 실버타운은 내년 말 입주를 앞두고 있는 ‘VL라우어’다. VL은 롯데호텔앤리조트에서 론칭한 프리미엄 시니어 레지던스 브랜드로 기존 실버타운 이미지를 탈피하고 고급화 전략을 취한 점이 특징이다.VL브랜드의 첫 번째 단지인 VL라우어는 부산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에 조성되는 고급 실버타운이다. 한화 건설부문이 시공하고 롯데호텔앤리조트가 운영지원을 맡았다. 내년 10월 입주 예정이다. VL라우어는 지난해 5월 청약 접수 당시 최고 경쟁률 256대 1을 기록하기도 했다.VL라우어 시니어레지던스는 4개동, 전용면적 47~180㎡로 조성되며 일반 가구와 펜트하우스로 구분된다. 일부 바다 조망도 가능하며 24시간 응대가 가능한 컨시어지 서비스, 주2회 하우스키핑 서비스 등이 제공된다. 호텔 셰프가 관리하는 맞춤형 건강 식단(웰니스 퀴진)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단지 내에는 병원, 카페, 식당, 문화시설 등이 들어서는 등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부산은 전국 8대 특별·광역시 가운데 고령화 속도가 가장 빠르다. 지난 2021년 이미 초고령화사회에 진입했다. 2021년 11월 말 기준 고령인구비중이 20.3%로 집계됐으며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산 내 실버타운은 전무했다.업계 관계자는 "실버타운이 수도권에 집중되다보니 부산에서는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버타운 수요를 충족시킬 공간이 없었기 때문에 VL라우어 청약 당시 더 관심이 높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서울에서도 VL브랜드의 하이엔드 시니어 레지던스가 공급을 앞두고 있다. 롯데건설은 강서구 마곡지구 마이스복합단지 내에 ‘VL르웨스트’를 공급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15층, 4개동, 총 810실 규모로 조성된다.호텔급 컨시어지 서비스, 하우스키핑서비스 등을 포함해 예약대행, 비즈니스업무지원 등이 지원된다. 아울러 호텔 셰프가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맞춤식 식단 서비스가 제공된다. 스포츠 시설, 노래교실, 요가·명상 등 다양한 수강 프로그램도 누릴 수 있다.업계에서는 하이엔드 실버타운 조성 움직임이 점차 확산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초고령화 사회로 빠르게 가고 있는 만큼 노년층이 거주하기에 적합한 공간에 대한 필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며 "요즘은 노후 준비에 다들 관심이 높은 만큼 특히 호텔 못지않은 서비스를 갖춘 실버타운에 대한 인기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giryeong@ekn.kr최근 건설업계가 고령화 시대에 발맞춰 실버타운 조성에 힘쓰고 있다. 롯데건설이 시공사인 VL르웨스트 조감도. 롯데건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