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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 AI 소각로 기술 베트남 소각장에 처음 적용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SK에코플랜트는 전날 베트남 박닌에서 환경플랜트 전문기업 조선내화이엔지, 베트남 산업폐기물처리 기업 그린스타와 베트남 소각시설에 SK에코플랜트가 개발한 소각로 운영 최적화 시스템인 ‘ZERO4 WtE(Waste to Energy) 솔루션’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신창윤 SK에코플랜트 글로벌에코 사업개발 담당임원, 김승진 조선내화이엔지 이사, 레 쫑 린 그린스타 프로젝트총괄, 금한승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ZERO4 WtE 솔루션은 소각로 운영 효율을 극대화 할 수 있도록 소각로 운전자에게 최적의 운영 경로를 안내하는 시스템이며 일종의 네비게이션 역할을 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SK에코플랜트는 베트남 북부 박닌에 위치한 소각설비에 ZERO4 WtE 솔루션을 적용할 방침이다. 이 소각로는 조선내화이엔지와 그린스타가 공동 투자해 운영중인 일 180톤처리 규모의 설비로 지난해 4월 준공한 최신 시설이다. 올해 타당성 조사를 실시한 뒤 2024년 본격적으로 솔루션을 적용하는게 목표다. 소각로는 폐기물이 소각되는 온도에 따라 유해물질 배출량의 편차가 발생하기 때문에 실시간으로 온도 및 오염물질 발생량 등을 모니터링하며 운영해야 한다. SK에코플랜트는 소각시설에서 200여개의 센서 등을 통해 수집한 데이터로 알고리즘을 만들었다. 이를 AI에 학습시켜 소각로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폐기물 투입 시점을 안내해주는 ZERO4 WtE 솔루션을 개발했다. 실제 ZERO4 WtE 솔루션을 국내 5개 사업장에 적용한 결과 평균 질소산화물 12.4%, 일산화탄소 49.7%가 감소했고 에너지회수율도 3.1% 증가했다. 소각 과정 중 발생하는 열에너지를 활용해 지역 산업체에 폐열 또는 증기(스팀)를 판매하거나 인근 주거지역에 난방열로 공급하고 있다. 인근에 열에너지 수요처가 없는 경우 폐열로 발전기를 돌려 전력을 생산한다. 이는 폐기물이 에너지로 전환되는 사례다. 국내 1위 환경기업 SK에코플랜트는 과감한 기술 투자를 통해 환경산업의 고도화에 앞장서고 있다. 폐기물을 처리하는 다운스트림 영역에서 초순수,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바이오수소, KEco-bar 등 고도의 기술력과 투자가 필요한 업스트림 영역까지 적극적으로 확장 중이다. 이 과정속에서 자연스럽게 다운스트림 영역인 폐기물 관리에도 기술력이 내재화되고 있다. 그결과 폐기물 관리를 위해 출시한 디지털 기반 종합 폐기물 관리 솔루션인 ‘웨이블’은 CES 2023에서 스마트시티 분야 혁신상을 수상했고 소각시설의 오염물질 저감 및 에너지 회수율 향상을 위한 ZERO4 WtE 솔루션은 첫 해외 진출 성과를 앞두고 있다. 이번 베트남 진출을 기점으로 SK에코플랜트 환경사업의 본격적인 해외시장 공략도 기대된다. 말레이시아 최대 종합환경기업인 센바이로에도 시범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현지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지역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며 동남아시아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져 나갈 계획이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이번 사업은 SK에코플랜트가 적극적으로 환경산업 고도화에 집중하며 이뤄낸 뜻깊은 결실"이라며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시장을 기반으로 본격적인 환경기술 수출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daniel1115@ekn.kr[사진] ZERO4 WtE 솔루션 베트남 소각시설 적용 MOU 신창윤 SK에코플랜트 글로벌에코 사업개발 담당임원(오른쪽 두번째), 김승진 조선내화이엔지 이사, 레 쫑 린 그린스타 프로젝트총괄, 금한승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오른쪽 첫번째)이 협약식 이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

신세계건설 잇따른 악재…정두영 신임 대표 경영능력 도마에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신세계건설이 시공하는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장비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신세계건설의 현장 안전 관리 미흡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번 사고뿐만 아니라 최근 영업이익이 적자를 기록한 데다 사업 영역도 축소하는 등 연이어 악재가 터지고 있어 최근 선임된 정두영 신임 대표의 경영능력이 시험대에 올랐다.◇ 넘어진 중장비, 인근 원룸 덮쳐3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전 11시35분께 신세계건설이 시공을 맡은 울산 남구 신정동 ‘빌리브 리버런트’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항타기(지반을 뚫는 중장비)가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37m 높이의 항타기가 넘어지면서 건너편 3개 건물을 덮쳤고 건물 안에 있던 주민 5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장비가 넘어지면서 피해를 본 인근 건물 주민들은 현재 대체 숙소를 마련해 호텔로 이동한 상태다. 신세계건설 측은 이날 오전 국토교통부의 현장 점검이 끝나면 장비 해체 작업에 착수할 방침이다. 장비 해체가 완료되면 울산시가 선정한 업체를 통해 구조안전진단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신세계건설은 어제 사고 현장에서 기자브리핑을 열고 "이번 사고로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들과 주변 지역 주민들에게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사고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통감하며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원칙하에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해당 현장은 신세계건설이 자사 주거브랜드인 ‘빌리브’를 내세워 지하 3층~최고 29층, 4개동, 311가구 규모로 아파트를 짓는 곳이다. 지난해 12월 분양을 마치고 오는 2025년 말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해왔다. 분양 당시 특별공급 180가구 모집에 단 1명만 지원하면서 미달됐고 일반공급 1·2순위 310가구 모집에도 128명만 몰리며 전 타입 미달된 바 있다.◇ 국내 시공 순위 34위인데…안전성 불신 고조이번 사고로 국내 시공 순위 34위인 신세계건설의 공사 현장 안전성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있다. 현장 관리 미흡에 대한 비판도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항타기가 중심을 잃고 넘어지는 사고는 흔히 발생하진 않지만 무게가 수십 톤에 달하고 수직으로 길게 뻗어 있는 탓에 사고가 발생할 경우 피해가 클 수밖에 없다. 이번 사고 역시 이면도로 건너 원룸 건물로 항타기가 전도되면서 피해 규모를 키웠다.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항타기는 길이가 길기 때문에 작업 시 옆으로 이동할 때나 지반 힘이 부족할 때 무게 중심을 잃고 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 현장에서 주의가 필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연이은 악재에 정 신임 대표 경영리더십 시험대최근 신세계건설은 수익성 악화로 재정 위기를 겪고 있는 상황이라 이번 사고의 후폭풍이 더 뼈아프게 다가올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정두영 대표이사가 신규 선임된 지 일주일 만에 사고가 발생하면서 정 대표는 실적 부진과 함께 브랜드 이미지 쇄신에 대한 고민도 떠안게 됐다.신세계건설은 지난 23일 정두영 대표를 신임 수장으로 선임했다. 정 대표는 2011년부터 신세계건설 T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영업2담당, 공사총괄, 영업본부장을 거쳐 대표이사직에 오른 ‘건설맨’이다.하지만 지난해 실적 악화에 부채비율도 높은 등 재정상황이 좋지 않다.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세계건설은 지난해 매출 1조4323억원에 영업손실 120억원을 기록하면서 적자 전환했다.이에 수익성 제고를 위해 신세계그룹에서 운영하는 이마트와 스타필드 등 시설물 유지관리사업에서도 손을 뗀 상태다. 유지관리업이 원가 부담이 큰 분야인 탓에 적자를 해소하기 위한 고육책으로 풀이된다.뿐만 아니라 최근 진행한 회사채 발행에서도 흥행에 실패하며 시장에서 외면 받고 있는 실정이다. IB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건설은 지난 28일 2년물로 800억원에 대한 모집을 진행한 결과 100억원 매수 주문만 받으며 나머지 700억원은 매각이 불발됐다.업계 한 관계자는 "신임 대표 선임 직후 악재가 연이어 터지면서 정 대표가 현 상황을 최대한 빠르게 해결할지를 두고 정 대표의 경영 리더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고 평가했다.giryeong@ekn.kr29일 오전 신세계건설이 시공하는 울산 남구의 한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넘어진 천공 중장비가 인근 원룸 건물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원룸 건물이 크게 파손되고, 내부에 있던 주민 일부가 병원으로 이송됐다. 연합뉴스

현대건설,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현대건설이 서울시 산하 창업지원기관인 서울경제진흥원(舊 서울산업진흥원)과 함께 ‘2023 현대건설 x Seoul Startup Open Innovation’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혁신 기술/아이디어를 가진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 및 육성하는 등 건설 산업 내 동반성장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진행되는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기술혁신) 프로그램으로, 작년에 이어 올해 2회째를 맞이한다. 특히 올해는 협업 트랙(현대건설 현업부서와의 협업 PoC 프로그램)뿐 아니라 육성 트랙(초기 스타트업에 대한 육성 및 사업화 지원 프로그램)을 신설하여 청년 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은 물론, 사회문제 해결을 비롯한 친환경 분야의 스타트업까지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모집 분야는 협업 트랙 5개 분야[△스마트 헬스케어 △스마트 안전 △스마트 건설기술 △신사업(스마트팜 등), △현업 니즈 해결]와 육성 트랙 1개 분야[△스타팅 블록(건설혁신기술 및 ESG 등)] 등 총 6개 분야로 접수기간은 30일부터 4월 20일까지다. 혁신 아이디어, 기술, 제품, 서비스 역량 등을 보유한 스타트업 및 예비 창업자라면 누구나 참여 신청이 가능하며 공모전과 관련한 세부 내용은 서울경제진흥원 스타트업플러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류 및 대면 심사 등을 거쳐 총 10개 내외의 스타트업을 선발할 예정이며, 선발된 업체는 △공동 상품개발 및 신규사업 검토 △실증(PoC) 기회 제공 △우수 스타트업 대상 투자 검토 △멘토링 및 컨설팅 제공 등을 비롯해, 서울경제진흥원의 사업화 지원금 지급과 후속 지원(사무공간, 투자유치 연계 등) 등 별도의 혜택을 제공받는다. 현대건설은 본 공모전 운영과 연계한 ‘현대건설 데모데이(Demoday) 행사를 연말에 개최해, 올해 발굴한 우수 스타트업들과 협업한 프로젝트 내용과 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한편, 현대건설은 지난 2019년부터 스마트 건설기술 도입 및 확산, 신사업 진출기회 확보 등을 위해 유망 스타트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왔으며, 지난 2020년 1월 ‘AI기반 공동주택 3D 자동설계 시스템’ 업체인 텐일레븐에 지분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작년 상반기에 재생에너지 통합관리 플랫폼 개발업체인 식스티헤르츠를 포함해 딥인스펙션, 오아시스비즈니스, 아이핀랩스 등 총 4개 스타트업과 PoC를 진행했으며, 하반기에는 지향성 음향 스피커 제조업체인 제이디솔루션을 비롯해 에이랩스, 파파야, 파이퀀트, 코매퍼, 어밸브 등 6개 스타트업을 선발해 오픈이노베이션 활동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은 기존 협업 PoC 프로그램 운영뿐 아니라 예비 창업자 및 초기 스타트업의 사업화 지원을 위한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이 신설되어 선발 대상기업과 지원 규모가 확대된 것이 특징"이라며 "앞으로도 현대건설은 대·중소기업 간 상생 협력뿐 아니라, 지속가능한 건설혁신 및 ESG 분야의 스타트업 발굴을 위해 오픈이노베이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kjh123@ekn.kr모집 창업자 ㅁㅁ 현대건설의 2023 스타트업 오픈이노베이션 공모전 포스터. 현대건설

지난해 여의도 4배만큼 국토면적 늘었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지형 기자] 지난 한 해 동안 국토 면적이 여의도 면적의 4배만큼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국토교통부는 이같은 2023년 지적통계를 30일 공표했다.지적통계는 토지·임야대장에 등록된 정보를 기초로 행정구역별, 지목별, 소유자별로 필지·면적을 집계해 매년 공표하는 국가승인통계다.지난해 말 기준 전국의 토지·임야대장에 등록된 국토 면적은 10만443.6㎢(3만9514필지)로 전년보다 1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증가분은 여의도 면적(2.9㎢)의 4배에 해당하는 규모다. 정부의 미등록토지 정비사업과 공유수면매립, 항만 건설로 새로 등록된 토지가 늘었다.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경북의 면적이 1만9036㎢로 가장 크다. 국토의 19.0%를 차지한다.강원 1만6830㎢(16.8%), 전남 1만2361㎢(12.3%) 순으로 면적이 넓었다.면적이 작은 광역자치단체 1∼3위는 세종 464.9㎢(0.5%), 광주 501.0㎢(0.5%), 대전 539.7㎢(0.5%)이었다.서울(605.2㎢)이 전 국토에서 차지하는 면적은 0.6%다.10년간 토지 면적 변화를 따져보니 산림·농경지(임야·전·답·과수원)는 1782㎢(2%) 감소했다.반면 생활기반 시설(대지·공장용지·학교용지·주유소용지·창고용지)은 872㎢(22%) 늘었고, 교통기반 시설(주차장·도로·철도용지)도 515㎢(17%) 증가했다.공장용지의 경우 비수도권 면적이 806㎢로 수도권(281㎢)의 3배였다. 지난 10년간 비수도권 공장용지는 32.4%, 수도권은 36.8% 늘었다.아파트·다세대 등 집합건물 면적은 696.8㎢로 10년 전보다 40.9% 증가했다.산림과 농경지(전·답·과수원)는 전체 국토 면적의 약 8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토지이용현황(지목 기준)에서 비율이 높은 지목은 임야(63.1%), 답(10.9%), 전(7.5%) 순으로 이어졌다.10년 전과 비교해 전은 3.8%, 답은 6.0%, 임야는 1.2% 줄었다.같은 기간 대지와 도로는 각각 18.3%, 16.0% 증가했다.국토를 소유자별로 분석해보니 개인이 50.0%를 보유했고, 국유지가 25.5%, 공유지는 8.4%였다.지난 10년간 개인 소유 토지는 4.8% 감소했지만, 국유지는 4.3%, 도·군유지는 8.9% 증가했다. 법인소유 토지는 14.3% 늘었다. kjh@ekn.kr여의도공원. 연합뉴스

대우건설, 내실경영 기조 위에 포트폴리오 재편으로 지속성장 기반 마련

[에너지경제신문 김지형 기자] 대우건설이 불확실한 대외환경 속에서 내실경영을 강화하며 지속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노력을 가속하고 있다.30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이 건설사는 양호한 경영실적을 기록함과 동시에 재무안정성 개선에도 뛰어난 성과를 거두고 있다.이를 반증하듯 지난 2월 대우건설은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0조4192억원, 영업이익 7600억원, 당기순이익 5080억원의 경영실적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특히 대우건설은 영업이익 기준으로는 창사 이래 최고 실적을 달성하는 저력을 보여주었는데, 이는 지난해부터 시작된 부동산시장의 하락 속에서도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준 것이다. 수주 역시 목표였던 12조2000억을 초과 달성한 14조1295억원을 기록했는데, 상대적으로 분양성이 높은 도시정비사업에서 5조2763억원의 수주고를 올리며 창사 이래 최대 수주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특히, 지난해 말 기준 재무안전성의 주요 지표인 부채비율은 199.1%를 기록하며 2021년 말 225.2%와 비교해 26.1% 낮추었고 유동비율도 141.6%에서 148.5%로 지속적인 상승을 보여주었다.이와 같은 대우건설의 재무성과의 배경에는 중흥그룹 편입에 따른 시너지가 빛을 발하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중흥그룹 정창선 회장의 경영방침 중 가장 우선되는 것이 바로 ‘안정 속에 성장한다’는 것이다.이와 같은 대우건설의 전략은 이미 지난해 상반기 준비되어 연말부터 효과를 나타내고 있는데 2022년 말 기준 비주택건축 부문의 매출이익이 전체 매출이익 대비 49.5%를 기록하며 2021년 22.4%에서 대폭 상승한 것으로 확인할 수 있다.이를 위해 정원주 그룹 부회장은 지난해 나이지리아, 베트남, 필리핀,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의 정상급 지도자들을 연달아 예방하며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영업 제일선에서 회사를 알리고 있다.토목부문은 지난 1월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4공구,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등 1조원 이상의 수주고를 확보했고, 플랜트부문에서 리비아 패스트트랙 발전 공사(1조원), 나이지리아 카두나 정유시설 긴급보수공사(7225억원), 주택건축부문에서 강남데이터센터(3180억원)로 올해에만 벌써 3조원이 넘는 수주를 달성한 것이다. kjh@ekn.kr지난해 10월 나이지리아 부하리 대통령 방한시 체결된 카두나 정유시설 긴급보수공사 LOI 서명식. 대우건설

건설공제조합, 516억원 조합원 현금배당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건설공제조합이 2022사업연도 당기순이익 1150억원 중 516억원을 조합원에게 현금배당하고 634억원은 이익준비금으로 적립한다. 조합은 29일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제309차 운영위원회를 열어 2022사업년도 결산(안)과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안) 등을 의결하고 오는 4월 개최될 총회에서 이를 최종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현금 배당하는 516억원은 당기순이익의 45%에 달한다. 배당안이 총회에서 확정되면 조합은 10년 연속 배당을 실시한 것으로, 출자증권 1좌당 배당금은 1만2000원(배당률 3.2%)이다. 조합원 현금 배당금을 제외한 634억원은 이익준비금으로 적립한다. 이익준비금으로 적립된 부분은 조합 자본을 증가시키고 지분가치 상승 등을 통해 조합원에게 환원된다. 조합의 2022사업연도 결산(안)에 따르면, 총수익은 4892억원, 총비용은 3211억원이며, 법인세 비용을 차감한 당기순이익은 1150억원이다. 제125회 총회(정기)는 26일 오후 2시 건설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될 예정으로, 총회를 통해 이익잉여금 처분 및 결산안을 최종 확정하게 된다. 최근 조합은 영업점 개편을 완료하고 대고객서비스와 영업력 강화를 위해 전략영업실을 신설했다. 산하에 영업지원팀과 해외사업팀을 두어 국내 영업과 해외 영업을 각각 총괄하게 했다. 특히 해외사업팀을 별도로 분리, 해외영업 체계와 맨 파워를 강화하는 등 최근 이슈가 늘고 있는 조합원들의 해외 수주 관련 지원을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조합은 "근본적인 영업 패러다임의 혁신을 추진하는 한편, 컴팩트한 조직을 바탕으로 보다 발 빠르게 조합원들과 호흡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kjh123@ekn.kr건설공제조합 사진 건설공제조합이 29일 운영위원회 개최, 2022사업연도 결산 및 이익잉여금 처분 등을 의결했다. 건설공제조합

부영 사랑으로 어린이집 시상식 및 원장회의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김지형 기자] 부영그룹이 보육사업의 일환으로 지원하는 부영 사랑으로 어린이집에 대해 우수 어린이집 7개원을 선정하고 시상식과 원장회의를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부영그룹은 2023년 어린이집 시상식 및 원장회의를 열고 화성향남 10단지 부영 사랑으로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선정했다. 최우수상은 포항원동 3단지 부영 사랑으로 어린이집, 영주가흥 부영 사랑으로 어린이집이 수상했다. 우수상은 제주삼화 8단지 부영 사랑으로 어린이집, 광주전남혁신 2단지 부영 사랑으로 어린이집, 부산전포 부영 사랑으로 어린이집에게 돌아갔다. 특별상은 화성향남 7단지 부영 사랑으로 어린이집이 차지했다. 수상 어린이집에는 표창창과 상금, 교사 기념품 등이 제공된다. 부영그룹은 ‘부영 사랑으로 어린이집’에 대해 매년 운영자 협약서 이행실적, 영유아 복지, 운영자 전문성, 수상실적, 운영자의 공신력 등을 평가해 우수 어린이집을 선정 및 시상하고 있다. 이날 시상식과 함께 원장회의도 개최됐다. 원장회의는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전국 ‘부영 사랑으로 어린이집’ 원장들은 지난해 성과와 평가를 보고하고 올해 ‘부영 사랑으로 어린이집’ 운영방향에 대한 협의를 거쳤다. 부영 사랑으로 어린이집은 ‘임대료 없는 어린이집’, ‘안심 어린이집’으로 지역사회와 지자체는 물론 학부모들 사이에 정평이 나있다. 부영그룹은 사내에 보육지원팀을 두고 무상으로 보육행사, 부모교육, 교사교육, 보육컨설팅 등을 진행하고, 다자녀 입학금 지원, 개원지원금 등 보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학부모와 어린이집에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 같은 지원에 힘입어 부영 사랑으로 어린이집은 각 분야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 시장상, 도지사상, 시의장상, 군의장상을 포함한 84개 표창을 수상하는 등 우수 보육기관으로서 명성을 공인받고 있다. 부영그룹은 국내외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모범적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활동을 실천하고 있는 대표적인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지금까지 사회에 기부한 금액만 1조 원이 넘는다. kjh@ekn.kr단체사진2 부영그룹이 지원하는 부영 사랑으로 어린이집이 시상식 및 원장회의를 개최했다.

HDC현대산업개발, 협력사와 상생협력 위한 ‘베스트파트너스데이’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김지형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은 2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파크하얏트 서울에서 ‘베스트파트너스데이(Best Partners Day)’ 행사를 개최했다.‘베스트파트너스데이’는 HDC현대산업개발이 협력사와 동반성장과 상생협력을 위해 매년 개최하는 행사로, 우수협력사 시상과 더불어 공정거래 협약서 서명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이날 행사에는 최익훈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와 정익희 대표(CSO), 김회언 대표(CFO), 조태제 건설본부장 등 임직원과 우수협력사 세아건설㈜ 황기만 대표이사, 씨이에프건설㈜ 안장열 대표이사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최익훈 대표이사는 이날 행사에서 "HDC현대산업개발은 협력사와 기본과 원칙의 가치를 공유하고, 상호 존중하여 동반성장 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지난 한 해 동안 애써주신 협력사 대표님과 직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협력사와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우수협력사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협력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HDC현대산업개발은 외주구매, 안전보건, 고객서비스 및 현장 등 유관부서의 평가와 등록 기간, 발주 규모 등을 기준으로 우수협력사를 선정하고 있다. 올해는 최우수 협력사로는 세아건설㈜, 씨이에프건설㈜ 등 2곳이 선정됐으며, 전년 대비 57개 늘어난 84개 사를 우수협력사로 선정했다. 선정된 우수협력사에는 등급별로 금융지원 우선 배정,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지원, 입찰 기회 확대, 계약보증 감면, 포상금 등의 인센티브가 부여되며, 최우수 협력사에는 수의계약의 혜택이 주어진다. 최우수 협력사로 선정된 황기만 세아건설㈜ 대표이사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HDC현대산업개발의 최우수 협력사로 선정돼 기쁘다"며 "HDC현대산업개발이 마련한 입찰 인센티브 혜택 확대와 교육지원 등 실질적인 상생협력 지원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 앞으로도 협력사의 역량 강화와 동반성장에 많은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했다.아울러, 이날 행사에서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제정 및 개정한 4대 실천사항을 준수하는 공정거래 협약서 서명식도 함께 진행했다. 공정거래 협약은 협력사와의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공정한 계약 체결 및 이행과 하도급법 준수 노력, 금융 및 기술 등에 대한 상생협력 지원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한편, HDC현대산업개발은 협력사와 상생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에는 교육지원, 기술협력 등을 위한 상생 협력기금 3억3000만 원을 출연하고, 지난 설에는 협력사 자금난 해소를 위해 34억 원 규모의 무이자 대여 금융지원을 시행하고 상생펀드 규모도 820억 원으로 확대한 바 있다. 이 밖에도 안전보건 문화를 만들어나가기 위한 교육프로그램인 ‘HDC SAFETY-I ACADEMY’ 2기를 지난달 시작했으며, 올해부터는 협력사에 근무하는 직원들까지 안전 경영 과정 교육을 확대 제공했다. 이밖에 협력사 교육지원프로그램인 ‘HDC상생캠퍼스’도 운영 중이다.kjh@ekn.krHDC현대산업개발은 2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파크하얏트 서울에서 ‘베스트파트너스데이(Best Partners Day)’ 행사에서 우수협력사에 표창장을 수여하고 기념촬영을 했다.

LX하우시스, 벨기에 창호업체 레이너스사와 전략적 제휴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LX하우시스가 벨기에 알루미늄 창호업체 레이너스(REYNAERS)社와 손잡고 국내 고급(하이엔드) 알루미늄 시스템창호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LX하우시스는 29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LX하우시스 한명호 사장, 레이너스社 안드레아스 빌스도르프(Andreas Wilsdorf)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LX하우시스-레이너스 알루미늄 시스템창호 전략적 제휴 업무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벨기에 레이너스社는 1965년도에 설립된 유럽을 대표하는 창호 기업으로, 전세계 40여개국에서 5000개 이상의 업체와 협력관계를 맺으며 알루미늄 시스템창호, 커튼월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글로벌 Top 3 알루미늄 창호업체다.LX하우시스는 최근 국내에서 고급 주택단지와 리조트·호텔뿐만 아니라 공동주택 재건축·리모델링 단지에서도 고급 알루미늄 시스템창호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어 관련 시장 공략 가속화 차원에서 레이너스社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이번 제휴로 LX하우시스와 레이너스는 향후 시스템창호 기술 성능 향상, 디자인 개선, 가·시공 프로세스, 품질 검증까지 알루미늄 시스템창호 제품 개발 및 출시 과정 전반에 관해 포괄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이를 통해 양측은 올 하반기에 △알루미늄 프레임 두께를 최소화한 초슬림 시스템창호 △기존 알루미늄 창호의 최대 단점인 단열성 저하 문제를 극복한 고단열 시스템창호 △바람·태풍에 강한 고풍압 성능 시스템창호 등 국내시장에 특화된 최고급 제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이날 협약식에서 LX하우시스 한명호 사장은 "알루미늄 시스템창호 분야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한 레이너스와 국내 1위 창호기업 LX하우시스의 제휴로 사업시너지는 물론 시장 공략에 큰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레이너스社 안드레아스 빌스도르프 부회장은 "향후 양 사가 완벽한 파트너십으로 한국 시장에서 함께 시장점유율을 높여가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좋은 결실을 맺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jh123@ekn.kr서울 중구 LX하우시스 본사에서 열린 ‘LX하우시스-레이너스 알루미늄 시스템창호 전략적 제휴 업무협약식’에서 LX하우시스 한명호 사장(사진 오른쪽)과 레이너스社 안드레아스 빌스도르프 부회장이 협약을 체결하고 있는 모습.

전문건설공제조합, 600억원 조합원 현금배당 실시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전문건설공제조합이 내달 5일 600억원(출자증권 좌당 1만원)의 조합원 현금배당을 실시한다. 전문조합은 지난 28일 서울 동작구 전문건설회관 대회의실에서 제75회 정기총회를 열어 2022사업연도 결산안 및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안, 상임감사 선임안 등을 의결했다.전문조합의 2022사업연도 결산안에 따르면 지난해 전문조합은 보증상품과 공제상품 실적 호조에 힘입어 4216억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당기순이익은 우크라이나 전쟁, 급격한 통화 긴축에 따른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 등의 영향을 받아 전년 대비 줄어든 837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불안정한 금융시장 상황에서도 보증수수료 수익 증가, 근로자재해공제 가입실적 증가 등으로 영업수익이 늘며 실적을 견인했다.이은재 전문조합 이사장은 총회 개회사에서 "지난해에는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으로 여타 연기금, 공제회들과 같이 자금운용 관련 실적이 일시적으로 저하됐다"며 "올해에는 실적을 정상화해 더 많은 조합의 이익을 조합원님과 최대한 공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이어 이 이사장은 "원자잿값 급등, 미분양 증가, SOC 예산 감축 등 전문건설업계가 직면하고 있는 여건들이 어느 하나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며 "조합원을 최우선에 두는 경영원칙 아래 조합원님을 지원하고 부담을 덜어드리는 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하여 추진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전문조합은 2022사업연도 이익잉여금 처분을 통해 600억원의 현금배당 외에도 출자증권 좌당 지분액을 전년 대비 3303원 인상한 94만 4692원으로 확정했다. 출자증권 지분액이 오르면 조합원인 건설사들의 자산 가치 상승은 물론 보증한도도 확대되는 효과가 있다. 이번에 확정된 좌당지분액은 29일부터 적용된다.아울러 전문조합은 이날 총회에서 대의원들의 직접 무기명 투표를 통해 9명의 조합원 운영위원 선거를 실시했다. 선출된 운영위원은 황원택 신건설㈜ 대표, 지문철 (주)삼지조경산업 대표, 이선우 덕천개발(주) 대표, 박병철 (주)동림에이스 대표, 최상대 대도토건(주) 대표, 신영옥 (유)장원건설 대표, 박해진 우상건설㈜ 대표, 이태원 삼지건설(주) 대표, 박종회 미평포장건설(주) 대표다. 운영위원의 임기는 오는 5월 4일부터 시작한다.이외에도 전문조합은 상임감사 선임안을 상정해 장석명 후보자를 감사로 선임했다. 이번에 선임된 장석명 상임감사는 서울시 정책기획관,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 한국공학대학교 교수,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 등 다양한 경력을 두루 거쳐 적임자로 뽑혔다.전문조합 관계자는 "최근 건설경기 하락과 금융시장 불안으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조합원에 대한 유동성 공급 차원에서 당기순이익의 71.8%에 달하는 600억원의 현금배당을 하게 됐다"며 "전문조합은 지난 20일부터 시중 대출금리보다 낮은 이자율로 3천억원의 특별융자도 실시하는 등 조합원의 금융 부담 완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kjh123@ekn.kr이은재 전문조합 이사장이 28일 제75회 정기총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전문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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