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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안전리더스포럼,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재난안전산업진흥법 제정에 따라 설립된 한국안전리더스포럼이 19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콜린 크룩스 주한 영국대사를 통해 보는 북한’을 주제로 포럼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총 2부로 진행되며 1부에선 결산·업무보고 등 총회가 열리고, 2부에서는 특별 강연회 및 시상식이 이뤄진다. 특히 이날에는 콜린 크룩스 주한 영국대사의 특별강연이 있을 예정이다. 그는 주 북한 영국대사, 주 중국대사관 외교부 차관 등을 역임했다. 한편 한국안전리더스포럼은 지난해 6월 발기인 총회를 갖고 지난해 12월 창립 기념행사를 열었다. 또한 매달 재난안전 월례 간담회를 통해 방음터널 화재, 해빙기 재난안전 대책, 행락철 재난안전사고 예방 등 문제점 및 제도 개선 방안을 토론하고 있다. kjh123@ekn.kr안전포럼ㅇ ㅇㄴㅁ

서울 정비사업 시공사 조기 선정, 사업 빨라지나 공사비 적정성 검토 어렵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서울시가 재개발·재건축 사업 속도를 높이기 위해 관내 모든 정비사업 구역의 시공자 선정 시기를 ‘조합설립인가 후’로 앞당기기로 했다. 그러나 건설업계에선 시공사 조기 선정이 장점도 있으나 우려도 공존하고 있어 입체적 제도 보완이 이어져야 한다고 지적했다.13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발표한 ‘서울시 정비사업 시공자 조기 선정의 기대와 우려’ 보고서에 따르면 조기에 시공사를 선정하면서 내역입찰을 진행할 시 새로운 부작용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본래 조합설립인가 직후 시공사를 선정하면 불필요한 설계나 인허가 변경, 사업비 대여가 가능해 사업추진 속도를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계약의 구속력을 가진 상세내역에 따른 공사비 증액 적정성 검토가 어려워지는 단점도 존재하고 있다는 주장이다.구체적으로 현재 서울시 외 지역에서 조합설립인가 후 시공사를 선정하고 있는데 시공사의 제안조건이 좋은지 나쁜지 판단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또한 설계 구체화 단계에서 공사비가 상당 폭 상승할 가능성도 크다.반면 현재 서울시에서만 진행되고 있는 ‘사업시행계획 인가 후’ 선정 시엔 시공사의 제안 조건의 유·불리를 비교하기 편하다. 설계변경에 따른 공사비 상승도 억제할 수 있다. 그러나 불필요한 설계나 인허가 변경 초래로 사업이 지연되거나 공사비 증액 협상 시기가 늦어지면 착공 후부터 심지어 입주시기까지도 분쟁이 이어질 수 있어 이를 서울시도 개편하는 것이다.다만 시공사의 리스크가 지나치게 커져 유찰이 발생하거나 입찰 경쟁률이 대폭 낮아져 궁극적으로는 조합원들의 피해로 귀결될 위험이 크다.예로 향후 발표될 세부기준이 발주자(조합)가 개략적인 설계도서를 제시하면, 입찰자가 구체적인 설계도서와 계약적 구속력을 가진 상세내역서(내역입찰)를 제출토록 요구하는데 있다.그러면 시공사는 △입찰시점~실제 착공시점 간 단가 괴리 △입찰 후 설계변경 시 물량 불확실성 △사업시행계획을 바탕으로 설계도서 마련 대비 많은 입찰비용 소요 등 3중의 리스크를 떠안게 된다.이런 방식은 설계시공일괄(턴키) 방식을 포함한 공공공사의 기술형입찰과 유사한 측면이 있다.그러나 여기서는 물가 변동에 따른 계약금액 조정을 인정해주고 있고, 입찰 시 기술 또는 설계제안에 따른 설계보상금(공사예산의 1-2%)을 지급하고 있다는 점에 있어 정비사업보다는 리스크가 상당히 완화돼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급격한 건자재 물가 변동 등에 따라 입찰 시와 실 착공 시 시차에 따른 단가 격차로 인한 손해가 커져 대규모 유찰이 계속 발생하고 있어, 이를 고려할 때 정비사업에서도 대규모 유찰이 발생하거나 경쟁 회피로 인한 단독입찰 구역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이태희 건산연 부연구위원은 "시공사 조기 선정에 따른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서는 시공사 선정 시기 조정과 상세내역서 제출 요구만이 아닌, 정비계획부터 공사 발주방식과 계약내용 전반을 아우르는 입체적 제도보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첫 단추로, 정비계획을 보다 구체적으로 수립해 인허가 과정에서 높이, 용적률 변화 등 공사비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발생을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다음으로 공사발주와 계약내용 개편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만일 현재 서울시가 검토하고 있듯 사업 초기 단계에 시공사에게 구체적인 설계안과 계약적 구속력을 지닌 내역서 제출을 요구한다면, 시공사 간 경쟁 촉진을 통한 조합원들의 편익을 높이기 위해 적절한 수준의 설계보상금을 지급할 필요가 있다. 또한 입찰 이후 물가 변동에 따라 계약금액이 조정될 수 있도록 의무화할 필요가 있다.이 부연구위원은 "현재의 설계-시공 분리발주 방식은 정비사업의 특성에 잘 맞지 않는 면이 있다며, 과도한 공사비 증액 위험을 낮추고 사업추진 속도를 향상하는 등 성공적인 정비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새로운 발주방식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비사업의 특성을 고려한 새로운 발주방식으로, 건산연은 CM at Risk(시공책임형 건설사업관리, 이하 CM@R) 방식을 정비사업에 맞게 일부 수정하는 것을 제안했다. CM@R 방식은 공사발주방식 중 하나로, 설계-시공 분리발주 방식과 일괄입찰(턴키)의 중간 단계 제도다. 아직 국내에서는 활발하게 적용되지 않고 있으나 해외 건설 선진국에서는 일반화돼 있다.여기서는 건설엔지니어링 면허를 보유한 시공사가 시공 이전단계에 조기에 참여해 설계검토, 공사비 추정, 공법검토, 가치공학(Value Engineering) 등 프리콘 서비스를 제공할 뿐 아니라, 시공까지 함께 책임지고 수행하는 원스톱 서비스 방식이다. 해당 방식이 적합하다고 판단한 이유는 △성공적 사업추진을 위해서는 조합의 부족한 전문성을 보완할 수 있는 시공사의 프리콘 서비스(특히, 설계 품질 개선)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또한 △여러 이유로 불필요한 설계변경 자주 발생하며 △과도한 공사비 증액 우려 큰 상황이고 △공사비 검증제도라는 안전장치가 마련돼 있기 때문이다.보고서에서는 CM@R 방식을 정비사업에 적용할 시 어떻게 시공사 선정 조기화에 따른 장점을 극대화하면서도 단점을 줄일 수 있는지에 대해 간략하게 기술했다.먼저 시공사가 설계 과정에는 조기 참여하기에 시공사 지원을 통해 시공성·상품성을 개선해 설계 완성도를 높여 불필요한 설계변경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이어 시공사와 긴밀한 협업으로 설계 과정에 수시로 공사비를 추정해 발주자가 부담 가능한 공사비 선에서 최고가치 산출물 유도가 가능하다.설계가 어느 정도 완성된 시점에 최대공사비 보증계약(Guaranteed Maximum Price, GMP)을 적용해 GMP 확정 후 초과하는 금액은 시공사가, 절감되는 비용은 시공사와 발주자가 나눠 갖는 구조로 추진된다. 끝으로 공사비 절감에 있어 기존방식 대비 발주자와 시공사의 이해관계를 일치시킬 수 있고, 이 과정에서 공사비 내역이 공개되어 사업의 투명성을 강화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kjh123@ekn.kr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서울시 정비사업 시공사 조기 선정의 기대와 우려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 첫 페이지 캡쳐.전통적 설계-시공 분리발주 방식과 비교한 시공책임형 건설사업관리 방식의 특징.

한화 건설부문, 폐플라스틱 ‘수소 전환 기술’로 장관상 수상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한화 건설부문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 연구 개발하고 있는 폐플라스틱을 수소로 전환하는 기술이 지난 12일 열린 ‘테크노믹스 오디션’에서 1위에 선정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가 주관하는 ‘출연(연) 테크노믹스 오디션’은 국가경제와 국민의 삶에 희망을 제시할 수 있는 도전적인 연구과제를 발표하고 이를 전문가 심사위원과 국민청중평가단이 평가하는 ‘국민참여형 과학기술 경연’이다.서울 동대문에 위치한 브이 스페이스(V.SPACE)에서 개최된 이번 오디션에서 한화 건설부문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폐플라스틱 에너지 전환 플랜트’를 발표해 1위에 선정됐다. 환경 문제와 에너지 수급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아이디어로 심사위원단에게 호평을 받았으며 대학(원)생, 기업 종사자, 투자 전문가, 일반 국민 등으로 구성된 100명의 국민청중단에게도 높은 지지를 받았다.이 기술은 폐플라스틱을 처리해 수소연료 또는 화학연료로 전환하는 친환경 기술로 지난해 ㈜한화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 업무협약(MOU)를 맺고 개발 중이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원천기술 확보, 기본설계 및 상세설계, 타당성 분석과 사업화 모델 구축 등 지속적인 기술 교류를 진행해 왔다.이 기술은 현재 매립·소각 중심의 폐플라스틱 처리방식에서 열분해 방식으로 전환해 폐기물 감량과 탄소배출량 감소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생산된 수소연료 및 화학연료를 판매하는 등 고부가가치 재활용 시장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이상국 한화 플랜트사업부장은 "폐플라스틱을 이용한 수소 생산 기술 확보는 다가오는 탄소제로시대를 대비하고 ESG경영에 한발 더 다가가는 것"이라며 "한화 건설부문이 미래사업으로 주력하고 있는 풍력발전과 함께 수소에너지 분야에서도 혁신적 기술 개발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giryeong@ekn.kr지난 12일 테크노믹스 오디션에서 대상을 받은 ‘폐플라스틱 에너지 전환 플랜트’팀(앞줄 왼쪽 두번째 주철균 한화 건설부문 부장, 앞줄 왼쪽 세번째 라호원 에너지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이 수상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중흥토건,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중흥건설그룹 중흥토건이 오는 14일 ‘봉담 중흥S-클래스 센트럴에듀’의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돌입한다.봉담 중흥S-클래스 센트럴에듀는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 동화리 일원에 위치하며, 지하 3층~지상 25층 8개동, 전용 72·84·101㎡ 총 80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전용 72㎡ 88가구 △전용 84㎡A 524가구 △전용 84㎡B 104가구 △전용 101㎡ 90가구 등이다.봉담 중흥S-클래스 센트럴에듀가 들어서는 화성시 봉담읍 동화지구에는 약 2400여 가구 규모의 공동주택과 상업시설 등이 형성될 예정이다. 또 대규모 주거단지가 갖춰진 봉담1·2지구, 효행지구(예정), 화성태안3지구 등과도 가까워 생활권을 두루 공유할 수 있다. 특히 이번 공급되는 아파트를 포함해 ‘중흥S-클래스’는 화성시 봉담읍 일대에 약 5000여 가구의 브랜드 타운을 조성하게 된다.단지는 초·중·고교 모든 학군이 도보권에 자리한 원스톱 학세권 입지를 갖췄다. 단지 바로 앞에는 와우고등학교가 위치하며, 와우초·중학교가 가까이 자리하고 있다. 봉담 중흥S-클래스 센트럴에듀 인근에는 봉담IC가 자리하고 있어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봉담~동탄)·(봉담~송산) 및 과천봉담고속화도로를 통한 서울 접근성이 수월하다. 아울러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로 일조권과 조망권을 극대화하고, 4Bay 설계(일부)를 통해 실내 채광과 통풍을 높였다. kjh123@ekn.kr중흥토건이 오는 14일 ‘봉담 중흥S-클래스 센트럴에듀’의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돌입한다. 봉담 중흥S-클래스 센트럴에듀 투시도. 중흥건설그룹

"안전 사고 막자"…건설사들, ‘건설 현장 스마트화’에 박차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지 1년3개월여 가까이 지난 가운데 국내 건설사들이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스마트건설 기술 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건설사들은 로봇, 드론, BIM(빌딩정보모델링) 등을 활용해 시공뿐만 아니라 설계, 안전관리 등 현장 전반에 스마트건설 기술을 본격 활용하는 추세다.◇ 인력 대신 ‘로봇’ 투입…현장인력 고령화 대비우리나라 건설사들이 가장 보편적으로 도입하고 있는 스마트건설 기술은 로봇이다. 로봇 기술을 도입함으로써 현장인력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기술 인력이 부족해지는 건설 산업의 현안을 해결하겠다는 취지다.이를 위해 터널공사 같은 사람이 직접 투입되기 위험한 현장에는 시공 로봇을 활용하거나 실시간으로 현장 안전을 파악할 수 있는 로봇 관제시스템 등을 개발해 건설 현장의 스마트화를 실현하고 있다.우선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은 지난 11일 ‘건설 로봇 분야 에코시스템 구축 및 공동 연구 개발’에 대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양사는 현재까지 개발한 로봇을 상호 현장에 적용하는 등 로봇 활용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건설 로봇 분야 연합체를 구축해 연구·개발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삼성물산은 지난해 건설로보틱스팀을 신설해 건설 로봇 분야 연구 개발을 이어오고 있다. 앵커 시공, 드릴 타공 로봇 등 다양한 시공로봇을 개발·적용 중이다.현대건설 역시 지난 2020년 전문조직을 설립한 이후 자율주행 현장순찰 로봇, 무인시공 로봇, 통합 로봇 관제시스템 등을 개발했으며 인공지능 안전 로봇 ‘스팟’의 현장 투입을 통한 안전 관리 무인화를 추진하고 있다.중견 건설사중에서 반도건설은 국내 최초 로봇 기반 ‘3D프린터’를 활용해 현장 시공에 나섰다.지난 2021년 건축용 3D프린팅 전문기업과의 기술협력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지난달 대구 서구 평리동 ‘서대구역 반도유보라 센텀’ 아파트 건설현장에 로봇 기반 3D프린터를 투입했다. 이 기술을 활용해 조형 벽체구조물 시공을 진행했다.건축 3D 프린팅 기술은 스마트건설 핵심기술 중 하나로 기존 건설 방식 대비 20% 이상 저렴한 비용과 30% 이상의 공기 단축 등 건설현장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기술이다. 아울러 건설현장 인력난과 고령화 문제 해소 대안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수중 드론’ 등 이미 해상공사 현장에 적용 중포스코이앤씨는 국내 건설사 최초로 해상공사에 수중 드론을 적용했다. 조류가 심하고 수심이 깊어 잠수사 투입이 어려운 현장에 수중 드론을 활용해 안전사고를 방지하는 것이다.수중 드론은 시속 2노트(약 3.7km/h)로 최대 4시간 잠행이 가능하고 실시간으로 영상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포스코이앤씨는 최근 전남 여수 ‘화태~백야 도로건설공사 1공구’ 등 4개 현장의 해상공사에 수중 드론 시범 적용에 성공했다. 앞으로 전 해상공사에 수중 드론 기술을 적극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향후에도 안전·품질이라는 건설 현장의 최고 가치를 실현하는 데 수중드론과 같은 스마트기술을 적극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동부건설도 올해 들어 첨단 스마트건설을 통한 현장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스마트건설 기술을 활용해 안전성을 높여 3년 연속 무사고 기록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동부건설은 BIM 데이터를 기반으로 3D 가상 건설 현장을 사전에 분석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있다. 예를 들어 고위험 중장비 작업에 대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나 오류를 사전에 해결하는 식이다. 드론을 활용해 건축물의 외관을 촬영, 균열 등을 사전에 식별해 리스크를 사전에 최소화하고 있다. 현장 작업자가 쉽게 접근하지 못하는 곳이나 육안으로 파악하기 힘든 미세한 부분까지도 쉽게 확인이 가능하기 때문에 작업자의 안전관리 측면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giryeong@ekn.kr최근 국내 건설사들이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스마트건설 기술 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플로어 로봇. 삼성물산해상공사 현장에 수중드론을 투입하고 있는 모습. 포스코이앤씨

은퇴자 로망 ‘전원주택’에 GS건설 ‘자이(Xi)’ 브랜드를?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서울 영등포구 거주 50대 후반 A씨는 월급쟁이 30년차를 맞이했다. 그는 은퇴 후 전원주택 삶의 로망을 꿈꾸며 경기도 양평에 200평 땅을 구입했다. 그러나 막상 집을 지으려니 턱없이 부족한 건축비에 A씨는 좌절했다. 그러던 중 단 5900만원의 건축비로 한 달 만에 뚝딱 짓는 모듈러 목조주택이 A씨 눈에 쏙 들어왔다. A씨는 곧 건축비를 마련해 꿈에 그리던 단독주택을 완성했다. 그 이름은 GS건설의 ‘자이(Xi)’ 브랜드를 건 ‘자이가이스트 ADU’다.◇ 공장에서 짓고 현장 조립까지 2개월13일 GS건설은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목조모듈러주택 전문 자회사인 ‘자이가이스트’의 본격 국내 단독주택시장 진출을 알렸다.독일어로 시대정신을 뜻하는 ‘zeitgeist’를 모티브 삼아 GS건설의 아파트 브랜드 자이와 합쳐 자이가이스트로 탄생하게 된 것이다.이 자이가이스트는 GS건설이 지난 2020년 100% 출자해 설립한 회사다. 공장에서 건축 부재를 미리 생산해서 현장 조립하는 ‘프리패브(Prefab)’ 공법을 활용한 모듈러 단독주택 전문회사로 알려져 있다. 참고로 프리패브는 ‘pre:미리’, ‘fabricate:제작하다’ 두 단어를 줄여만든 용어다.자이가이스트에 따르면 1년에 300채 정도를 생산하게 되는데 보통 건축허가 후 공장에서 15일, 현장에서는 조립 후 마감공사까지 하면 3주 정도면 단독주택이 지어진다. 다만 그 이전에 설계부터 건축허가까지는 두 달에서 네 달이 걸릴 순 있다.본래 단독주택은 도심의 복잡한 교통과 소음 등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공간에서 더 행복하고자 하는 전원생활의 로망을 담고 있다. 특히 GS건설에 따르면 단독주택은 연 평균 4만2982개를 착공할 정도로 인기가 많다.게다가 자이가이스트의 건축 주 재료인 목재는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현저히 낮아 탄소중립 2050 실현에 적합하다.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주택 1동을 짓는데 목조주택은 18.85t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반면, 철근콘크리트 주택은 목조의 4.24배인 79.98t이나 배출한다.◇ 간담회서 시제품 및 프로그램 공개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자이가이스트는 충남 당진 공장부지 내에 설치한 목조모듈러 샘플하우스 시공 영상과 사업소개, 대표 시제품(Prototype), 고객이 직접 모듈을 조합하는 프로그램인 ‘자이가이스트 컨피규레이터(XG Configurator)’를 공개했다. 고객이 자이가이스트 홈페이지에서 미리 준비된 모듈을 조합해 보며 제품을 완성해볼 수 있다.또한 9평형 단일 모듈러로 구성된 소형주택 ‘ADU’ 상품소개도 진행했다. 이는 건축비가 부족한 건축주가 1차적으로 설치하고 향후 추가 모듈을 결합해 증축할 수 있게 개발한 상품이다.한편 대기업의 국내 단독주택 시장 진출이 합당한가에 대한 기자 질의에 남경호 자이가이스트 대표는 "단독주택 시장에 진출한다는 의미도 있지만, 근본적으로는 2050탄소중립 실현하기 위한 목구조 건축을 짓는다는 것과 OSC(Off Site Construction·탈현장 건설)로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기 위해서는 모듈러 공법이 가장 적합하다는 것에 의미를 뒀다"고 답변했다.◇ 단독주택 시장 새로운 패러다임 선도아울러 이날 GS건설은 자이가이스트 홈페이지를 오픈하고 본격 B2C 영업을 한다고 밝혔다. 또한 충남 당진에 위치한 목조모듈러 생산 공장 내에 주력 모델인 35평형과 54평형의 2가지 타입의 샘플하우스를 마련해 예비 건축주를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고 덧붙였다. GS건설에 따르면 자이가이스트는 모듈 전문 설계사인 ‘자이가이스트 건축사사무소’를 설립하고, 지난 2년에 걸쳐 모듈러기술 연구와 평면 개발을 통해 약 50여개의 표준 모듈을 준비했다. 일반 건축주는 토지 형상과 내부 평면 구성에 따라 이 모듈을 조립하는 방식으로 주택을 설계하게 되며, 모듈 설계 완료 후 건축계약을 통해 주택건립을 진행하게 되는 것이다.프로그램인 자이가이스트 컨피큐레이터는 베타 테스트를 마치고 곧 자이가이스트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또한 소형주택 ADU(Attachable Dwelling Unit)는 오는 15일 자이가이스트의 충남 당진 공장에서 직접 관람할 수 있다.한편, GS건설 미래혁신대표 신사업부문의 ‘프리패브 사업그룹’은 지난해 약 61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신사업부문을 이끌고 있다. 이는 지난 2020년 인수한 폴란드 모듈러 주택 전문회사인 ‘단우드(Danwood)’, 영국 스틸 모듈러 전문회사인 ‘엘리먼츠 유럽’과 함께 2020년 설립한 PC(Precast Concrete)전문 자회사 GPC의 성과에 힘입은 것으로, 올해는 자이가이스트 단독주택 B2C 사업 본격화로 더욱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kjh123@ekn.krGS건설이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자이 브랜드를 입힌 모듈러 기술로 국내 단독주택시장 진출 발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자이가이스트 직원의 상품 설명. 사진=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자이가이스트가 충남 당진 공장부지 내에 설치한 목조모듈러주택 Vol.54 샘플하우스 전경. GS건설자이가이스트 홈페이지에서 고객이 직접 모듈을 조립해 보는 ‘자이가이스트 컨피규레이터’ 예시. GS건설

대우건설, 창원 동전일반산업단지 지원시설·주차장 용지 공급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대우건설이 창원 신규 국가산단부지 인근에 위치한 동전일반산업단지의 지원시설 용지와 주차장 용지를 공급한다고 13일 밝혔다. 공급 예정인 토지는 동전일반산업단지내 지원시설용지 40필지와 주차장용지 1필지다. 공급되는 지원시설용지 필지별 면적은 286.00m²~591.50m²이며 공급 예정가격은 3억6000~13억1000만원 수준이다. 주차장용지 필지 면적은 1038.10 m², 공급예정가격은 약 9억원이다. 인근 택지의 경우 근린생활시설 40%, 주택 60%의 가이드라인이 있으나, 동전산단내 지원시설용지는 큰 제한이 없어 근린생활시설 위주 다양한 목적의 시설물을 건립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주변시세 대비 합리적인 분양가로 공급됨에 따라 동전산단과 인접부지에 지정된 국가산업단지 개발시 향후 자산가치 상승이 기대된다. 한편 정부는 올해 3월 국가와 기업의 성장 엔진이자 경제 안보를 위한 전략 자산인 첨단산업 주도권 확보를 위해 ‘국가첨단산업 육성 전략’ 안건을 집중 논의했으며, 첨단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14개 국가첨단산업단지 후보지를 발표했다. 14개 후보지 중 경남권에선 방위·원자력 등 주력산업 육성 및 수출 촉진을 위해 창원을 국가산단 후보지로 선정했다. 창원에는 1970년대에 조성된 국가 산업단지가 있으나 신규투자를 위한 여유 부지가 부족하고 기존 국가산단과의 시너지를 감안, 인근에 새로운 국가산단 후보지를 발표한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창원의 신규 국가산단 부지를 단순 생산시설이 아닌 연구·실증·첨단기술 복합단지로 육성해 방위·원자력 산업의 혁신을 도모하고 수출 촉진기지로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신규 국가산단 부지는 경남 창원시 의창구 북면에 위치하고 있으며 면적은 339만㎡(103만평) 규모다. 창원시 북면은 남해고속도로와 가까이 있고 창원과 창녕, 함안으로 가는 지방도가 관통해 교통 요충지로 꼽힌다. 또한 현재 추진중인 가덕신공항과 진해신항 등의 개발 호재로 물류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산단 위치로서는 최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역 경제에 끼칠 긍정적인 영향도 기대되는데, 창원시는 직접 투자금액만 약 8조원, 생산유발효과가 약 15조2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창원 신규 국가 산단부지 인근에 위치한 대우건설의 동전일반산업단지가 주목 받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동전일반산업단지는 현재 창원 북면에서 분양하는 ‘유일한 산업단지’로 103만평 규모의 국가산단 부지의 물량 소진전까지 신규산단 지정은 어려울 것이기 때문에 희소가치가 있으며, 즉시 입주가능한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입주시 취득세 75% 감면 및 5년간 재산세 75% 감면 혜택 등 세금 인센티브도 누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토지가 위치한 동전일반산업단지는 남해고속도로 북창원IC에서 2Km 거리로 차로 3분이면 접근 가능하며, 기존 창원국가산단에서도 차로 약 13분 정도 소요된다. 바닷길로 가는 마산항까지 약 25분, 마산신항까지는 약 40분 정도 소요돼 수출 전진기지로 활용하기 좋은 위치에 자리잡고 있다. 동전 일반산업단지 배후에 주거단지 개발도 한창이다. 1만 4000가구 규모 창원 감계신도시와 무동신도시가 조성돼 있으며, 8500가구의 내곡지구도 예정돼 있다. 아울러 북면고등학교가 올해 개교했으며, 북면 국민체육센터도 건립이 예정되어 있어 교육과 생활인프라 관련 여건도 지속적으로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동전일반산업단지 지원시설/주차장 용지 입찰에 참가하려면 입찰 신청 기간(4.18~4.21)동안 입찰보증금을 납부하고 입찰참가신청서를 접수해야 한다. 입찰날짜는 오는 27일 목요일이며, 공급예정가격 이상의 가격중 최고가 응찰자를 낙찰자로 선정한다. kjh123@ekn.kr댕군설 ㅇㅁㅇㅇㅁ 대우건설이 분양 중인 창원 ‘동전일반산업단지’ 실사항공촬영 전경. 대우건설

HDC현산, 강릉 산불 피해 이재민 위해 긴급 구호 물품 전달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은 최근 강릉에서 발생한 화재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긴급 구호 물품을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날 강원도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강릉 산불 피해 이재민을 위한 긴급 구호 물품을 강릉시자원봉사센터에 전달했다. 이번에 전달된 긴급 구호품은 약 1000만원 상당의 담요 및 이불 200세트로 이재민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김선정 강릉시자원봉사센터장은 "강릉에서 이번에 발생한 산불로 힘들어하고 계시는 이재민분들께 당장 필요한 침구류를 적시에 지원해준 HDC현대산업개발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이번에 전달된 긴급 구호 물품은 이재민분들에게 큰 힘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강풍으로 인해 큰 산불로 번져 삶의 터전을 잃게 된 이재민분들의 불편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고 도움을 드리기 위해 긴급 구호 물품을 지원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강릉 산불 피해의 신속한 복구를 위한 추가적인 지원 방법을 살펴보겠다"라고 말했다. daniel1115@ekn.kr사진1 (3)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날 강원도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강릉 산불 피해 이재민을 위한 담요·이불 200세트 등 긴급 구호 물품을 강릉시자원봉사센터에 전달했다. HDC현대산업개발

SK에코플랜트, 비즈파트너와 ‘공정거래 협약’ 체결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SK에코플랜트는 전날 ‘공정거래 협약식 및 외주 에코파트너스 정기총회’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임재욱 SK에코플랜트 경영지원센터장, 박치형 동반성장위원회 운영처장, 외주 에코파트너스 회원사 회장단 및 관계자 등 총 60여명이 참석했다. 공정거래 협약은 대기업과 비즈파트너가 불공정거래행위 예방과 상호경쟁력 강화를 위한 세부 방안에 대해 사전에 자율적으로 약정하는 제도다. SK에코플랜트는 비즈파트너 협력체 ‘에코파트너스’ 회원사, 동반성장위원회와 함께 이번 협약을 체결하며 △공정거래위원회 제정 공정거래 4대 실천사항 준수 △공정한 계약 체결·이행 △법위반 예방 및 법준수 △상생협력 지원 등을 약속했다. 이를 통해 공정거래 준수 문화 정착은 물론 비즈파트너 대상 직간접적 금융·기술·교육·인력 지원도 추진한다. SK에코플랜트는 2011년 ‘외주 에코파트너스’를 시작으로 2013년 ‘조달 에코파트너스’까지 발족·운영하며 우수 비즈파트너들과 긴밀히 협업해왔다. 올해는 사업분야 및 업종별 7개 분과, 총 107개 회원사가 활동하고 있다. 임재욱 SK에코플랜트 경영지원센터장은 "비즈파트너의 경쟁력이 곧 SK에코플랜트의 경쟁력이라는 철학을 갖고 상생협력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는 동반자로서 공정거래 문화를 더욱 공고히 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daniel1115@ekn.krclip20230412160835 왼쪽부터 임재욱 SK에코플랜트 경영지원센터장, 박치형 동반성장위원회 운영처장, 최재원 외주 에코파트너스 회장이 공정거래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

‘강북 대어’ 이문 아이파크 자이, 분양 전격 연기된 이유는?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이달 분양이 예정돼있던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 ‘이문 아이파크 자이’의 분양이 전격 미뤄지면서 수요자들 사이에서는 그 이유에 대한 궁금증이 커져만 가고 있다. 12일 이문3구역 재개발 조합과 HDC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이문 아이파크 자이 분양 일정은 이번달에서 오는 7월로 연기됐다. 앞서 해당 재개발 단지는 2021년부터 일반분양을 계획하고 있었지만 인근 독구말지하차도 철거 인·허가, 분양가 산정, 공사비 등 각종 문제로 여러 차례 분양이 연기된 바 있다. ◇ 서울 동북부 유일의 40층 이상 대단지…뛰어난 입지에 기대감↑ HDC현대산업개발과 GS건설이 컨소시엄으로 이문3구역을 재개발하는 이문 아이파크 자이는 지하 6층~지상 41층, 18개 동, 전용면적 20~139㎡ 총 4321가구로 지어지며 이 중 전용면적 39~84㎡ 1483가구가 이번달 일반분양될 예정이었다. 이문 아이파크 자이는 인근에 교통편, 학군,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으며 서울 동북부지역 유일의 40층, 4000가구 이상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라는 장점 때문에 강북 재개발 ‘최대어’로 꼽히고 있다. 해당 단지가 속한 이문·휘경뉴타운에는 총 1만4000여가구 규모의 대단지가 형성될 예정이며 휘경 자이 디센시아(휘경3구역)를 시작으로 이문 아이파크 자이(이문3구역), 이문 래미안 라그란데(이문1구역) 등 총 1만여 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었다. 특히 이달 초 분양한 이문·휘경뉴타운 내 ‘휘경자이 디센시아’가 1순위 청약에서 1만7000여명이 몰리는 등 흥행에 성공하자 이문 아이파크 자이가 이달 분양하면 방문객들이 장사진을 이룰 것으로 예견돼왔다. 이러한 시기에 이문 아이파크 자이의 분양이 갑작스럽게 연기되자 이에 대한 업계뿐만 아니라 수요자들의 의문은 커져만 가고 있다. ◇ 분양 연기, 해프닝 혹은 노림수? 이문 아이파크 자이의 분양 연기는 사업시행계획변경을 통해 수익성을 높이는 한편 금리 인상 및 원자잿값 인상으로 인한 조합-시공사 간 공사비 갈등과 미분양 등의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업계에 따르면 이문3 재개발 조합은 최근 단지 내 유치하기로 계획돼있던 영화관의 수요가 적을 것으로 판단해 이를 일반 상가로 바꾸는 사업시행계획변경을 의결했으며 해당 변경의 인가는 최소 한 달 이상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이문 아이파크 자이는 애초에 분양시기가 정해져있지 않았고 4월 분양 확정이 아닌 대략적인 시기로써 잡혀있던 것이었다"며 "조합과 사업시기를 확정 짓지 못했기 때문에 미뤄졌다고 말하기가 모호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여러 오해가 있을 수는 있지만 조합과의 사이는 원만하고 시장 분위기를 봐가면서 분양시기 또한 잘 조율해나가고 있는 과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에 빚어진 이문 아이파크 자이 분양 연기 소식이 단순 오해에서 비롯된 ‘해프닝’이 아닐 수도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은 "결국에는 돈이다. 이문 아이파크 자이는 위치가 괜찮아 분양가 경쟁력만 있다면 흥행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면서도 "앞서 해당 단지의 분양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많았기 때문에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11월 금리 인하를 기대하고 하반기 분양이 낫다고 판단했을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김 소장은 이어 "지금 금리동결로는 매수자 입장에서 큰 메리트 없지만 만약 하반기에 금리가 0.25%포인트라도 내리면 수요자들은 흥분할 수밖에 없다"며 "그렇게 되면 수요자들이 유입되면서 큰 폭의 반등이 오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염두에 둔 것일 수도 있다"라고 분석했다. daniel1115@ekn.krKakaoTalk_20230412_153852679 이달 분양이 예정돼있던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 ‘이문 아이파크 자이’의 분양이 미뤄진 것에 대한 분양업계 궁금증이 커져가고 있다. 사진은 서울 내 한 견본주택을 구경하고 있는 방문객들. 사진=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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