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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 비즈파트너와 ‘공정거래 협약’ 체결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SK에코플랜트는 전날 ‘공정거래 협약식 및 외주 에코파트너스 정기총회’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임재욱 SK에코플랜트 경영지원센터장, 박치형 동반성장위원회 운영처장, 외주 에코파트너스 회원사 회장단 및 관계자 등 총 60여명이 참석했다. 공정거래 협약은 대기업과 비즈파트너가 불공정거래행위 예방과 상호경쟁력 강화를 위한 세부 방안에 대해 사전에 자율적으로 약정하는 제도다. SK에코플랜트는 비즈파트너 협력체 ‘에코파트너스’ 회원사, 동반성장위원회와 함께 이번 협약을 체결하며 △공정거래위원회 제정 공정거래 4대 실천사항 준수 △공정한 계약 체결·이행 △법위반 예방 및 법준수 △상생협력 지원 등을 약속했다. 이를 통해 공정거래 준수 문화 정착은 물론 비즈파트너 대상 직간접적 금융·기술·교육·인력 지원도 추진한다. SK에코플랜트는 2011년 ‘외주 에코파트너스’를 시작으로 2013년 ‘조달 에코파트너스’까지 발족·운영하며 우수 비즈파트너들과 긴밀히 협업해왔다. 올해는 사업분야 및 업종별 7개 분과, 총 107개 회원사가 활동하고 있다. 임재욱 SK에코플랜트 경영지원센터장은 "비즈파트너의 경쟁력이 곧 SK에코플랜트의 경쟁력이라는 철학을 갖고 상생협력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는 동반자로서 공정거래 문화를 더욱 공고히 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daniel1115@ekn.krclip20230412160835 왼쪽부터 임재욱 SK에코플랜트 경영지원센터장, 박치형 동반성장위원회 운영처장, 최재원 외주 에코파트너스 회장이 공정거래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

‘강북 대어’ 이문 아이파크 자이, 분양 전격 연기된 이유는?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이달 분양이 예정돼있던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 ‘이문 아이파크 자이’의 분양이 전격 미뤄지면서 수요자들 사이에서는 그 이유에 대한 궁금증이 커져만 가고 있다. 12일 이문3구역 재개발 조합과 HDC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이문 아이파크 자이 분양 일정은 이번달에서 오는 7월로 연기됐다. 앞서 해당 재개발 단지는 2021년부터 일반분양을 계획하고 있었지만 인근 독구말지하차도 철거 인·허가, 분양가 산정, 공사비 등 각종 문제로 여러 차례 분양이 연기된 바 있다. ◇ 서울 동북부 유일의 40층 이상 대단지…뛰어난 입지에 기대감↑ HDC현대산업개발과 GS건설이 컨소시엄으로 이문3구역을 재개발하는 이문 아이파크 자이는 지하 6층~지상 41층, 18개 동, 전용면적 20~139㎡ 총 4321가구로 지어지며 이 중 전용면적 39~84㎡ 1483가구가 이번달 일반분양될 예정이었다. 이문 아이파크 자이는 인근에 교통편, 학군,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으며 서울 동북부지역 유일의 40층, 4000가구 이상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라는 장점 때문에 강북 재개발 ‘최대어’로 꼽히고 있다. 해당 단지가 속한 이문·휘경뉴타운에는 총 1만4000여가구 규모의 대단지가 형성될 예정이며 휘경 자이 디센시아(휘경3구역)를 시작으로 이문 아이파크 자이(이문3구역), 이문 래미안 라그란데(이문1구역) 등 총 1만여 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었다. 특히 이달 초 분양한 이문·휘경뉴타운 내 ‘휘경자이 디센시아’가 1순위 청약에서 1만7000여명이 몰리는 등 흥행에 성공하자 이문 아이파크 자이가 이달 분양하면 방문객들이 장사진을 이룰 것으로 예견돼왔다. 이러한 시기에 이문 아이파크 자이의 분양이 갑작스럽게 연기되자 이에 대한 업계뿐만 아니라 수요자들의 의문은 커져만 가고 있다. ◇ 분양 연기, 해프닝 혹은 노림수? 이문 아이파크 자이의 분양 연기는 사업시행계획변경을 통해 수익성을 높이는 한편 금리 인상 및 원자잿값 인상으로 인한 조합-시공사 간 공사비 갈등과 미분양 등의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업계에 따르면 이문3 재개발 조합은 최근 단지 내 유치하기로 계획돼있던 영화관의 수요가 적을 것으로 판단해 이를 일반 상가로 바꾸는 사업시행계획변경을 의결했으며 해당 변경의 인가는 최소 한 달 이상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이문 아이파크 자이는 애초에 분양시기가 정해져있지 않았고 4월 분양 확정이 아닌 대략적인 시기로써 잡혀있던 것이었다"며 "조합과 사업시기를 확정 짓지 못했기 때문에 미뤄졌다고 말하기가 모호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여러 오해가 있을 수는 있지만 조합과의 사이는 원만하고 시장 분위기를 봐가면서 분양시기 또한 잘 조율해나가고 있는 과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에 빚어진 이문 아이파크 자이 분양 연기 소식이 단순 오해에서 비롯된 ‘해프닝’이 아닐 수도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은 "결국에는 돈이다. 이문 아이파크 자이는 위치가 괜찮아 분양가 경쟁력만 있다면 흥행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면서도 "앞서 해당 단지의 분양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많았기 때문에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11월 금리 인하를 기대하고 하반기 분양이 낫다고 판단했을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김 소장은 이어 "지금 금리동결로는 매수자 입장에서 큰 메리트 없지만 만약 하반기에 금리가 0.25%포인트라도 내리면 수요자들은 흥분할 수밖에 없다"며 "그렇게 되면 수요자들이 유입되면서 큰 폭의 반등이 오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염두에 둔 것일 수도 있다"라고 분석했다. daniel1115@ekn.krKakaoTalk_20230412_153852679 이달 분양이 예정돼있던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 ‘이문 아이파크 자이’의 분양이 미뤄진 것에 대한 분양업계 궁금증이 커져가고 있다. 사진은 서울 내 한 견본주택을 구경하고 있는 방문객들. 사진=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서울연구원, 오는 13일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전 세계적으로 탄소중립의 일환으로 건물 탈탄소화를 적극 추진하는 가운데 서울에서도 ‘서울시 건물 탈탄소 전략 모색’을 주제로 한 국제세미나가 개최된다. 12일 서울연구원에 따르면 오는 13일 오후 3시 서울글로벌센터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서울시 건물 탈탄소 전략 모색’을 주제로 국제세미나가 개최된다. 이번 세미나는 올해로 설립 1주년을 맞이한 서울연구원 탄소중립지원센터가 주관하며 해외 도시 및 지역의 경험을 공유하고 질의응답 및 토론을 통해 서울의 건물 부문 탈탄소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세미나는 서울연구원 유튜브 채널에서도 생중계될 예정이다. 세미나 1부에서는 김지훈 뉴욕시립대학교 교수가 ‘뉴욕시 탈탄소 경로’에 대해 발표한다. 두 번째 순서로 스테판 토마스 부퍼탈연구소 박사가 ‘유럽연합과 독일의 건물 탈탄소 전략’을 발표한다. 김 교수는 미국 뉴욕시 기후 전략을 소개하고 건물 탄소저감 이행을 통해 얻게 되는 환경적·경제적·건물성능 측면의 효과와 건물 탄소저감 이행을 위한 다양한 제도를 소개할 예정이다. 스테판 토마스 박사는 독일의 건물 탈탄소 전략 중 하나인 재생에너지 난방시스템으로의 전환을 위한 정책과 계획 등에 대한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유럽 전반에서 빠르게 전개되고 있는 건물 탈탄소 정책 동향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어서 2부에서는 서울시 건물 탄소중립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이홍석 서울시 친환경건물정책팀 팀장이 ‘서울시 건물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발표한다. 종합토론에는 전의찬 세종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고재경 경기연구원 실장, 김진호 한국에너지공단 센터장, 이명주 명지대학교 교수, 황인창 서울연구원 연구위원 등 4명의 토론 위원이 참여한다. 박형수 서울연구원장은 "서울시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는 건물의 수요관리와 에너지효율 향상은 서울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이번 국제세미나에서 서울시 건물 탄소중립 정책 추진을 위한 중요한 시사점을 도출하고 오늘 토론을 계기로 서울연구원이 혁신적이고 적극적인 서울시 건물 탈탄소 전략 마련과 실행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giryeong@ekn.kr서울시 건물 탈탄소전략 세미나 서울시 건물 탈탄소전략 세미나 포스터.

[기획]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에 적용된 ‘CM’을 묻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건설사업관리(CM: Construction Management)는 선진 건설산업의 척도라고 할 수 있다.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공공·민간 건설시장에 CM이 활발히 적용되고 있다. 그러나 국내는 그 보급 속도가 더디다. 오히려 감리 업무와 혼용되는 경우도 많다. 최근 국회에서 열린 ‘제13회 세계CM의 날’을 맞아 CM의 순기능을 짚어본다. <편집자 주>◇ CM, 공사비용 증가 분쟁 등 해결CM은 국내에서 건설공사를 기획하고 타당성을 조사하거나 분석, 설계, 조달, 계약, 시공관리부터 감리와 사후관리 등 ‘관리’를 중점으로 수행하는 사업을 말한다.발주자의 건설에 대한 이해 부족을 대신해서 사전에 철저한 계획을 통해 예산과 공사기간, 분쟁해결 등을 전문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주 업무다. 참고로 미국은 1931년 뉴욕 엠파이어 스테이트빌딩에 CM을 최초로 적용했다. 국내에서는 지난 1993년 미국 엔지니어링 회사 벡텔을 통해 경부고속철도 1단계 사업에 최초로 CM을 적용하기도 했다.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1996년 12월 CM이 국내에서 제도적으로 처음 도입된 이후부터 2021년 12월 말까지 총 8835건, 7조9137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국내 건설시장에서 CM이 차지하는 비율은 5%에서 10% 사이다. 용역형 건설사업관리 점유율이 35~40% 사이인 미국 CM시장과 아직은 크게 비교된다.국내 CM 대표업체로는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삼우CM건축사사무소, 건축사사무소건원엔지니어링, 무영CM건축사사무소, 정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 전인CM건축사사무소,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 등이 있다. 특히 희림이 지난 2022년 CM능력평가기준 1184억7400만원의 수주고를 올려 1위를 차지했다.가장 최근 CM을 적용한 곳은 ‘센터포인트명동 복합시설 신축공사’다. 2017년 9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52개월간 희림이 CM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 프로젝트는 도심지 철거공사의 위험요인을 사전 분석해 민원최소화 및 공기단축으로 CM효과를 극대화했다는 평가다.CM협회 관계자는 "CM은 한정된 예산과 촉박한 공사기간 준수, 사업기간 연장이나 설계변경 등 클레임(claim)과 비용증가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사업이다"며 "재개발·재건축 등 민간주택 정비사업에서도 전문성이 부족한 조합이 그동안 시공업체에 의존했던 것과 다르게 전문 CM서비스를 찾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제 13회 세계CM의 날 ‘성료’지난 10일부터 양일간 한국CM협회는 국회CM포럼과 함께 서울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제13회 세계 CM의 날 행사 및 제10회 CM서울포럼’을 개최했다.포럼을 통해 미국과 홍콩, 일본의 CM시장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인도네시아의 ‘신행정수도 이전사업’과 뉴욕 롱 아릴랜드 해수문 건설 연구 등도 발표됐다.행사를 주관한 배영휘 한국CM협회장은 "2010년부터 시작한 세계CM의 날은 CM의 정체성 확립과 확대보급, 정보자료 공유를 위한 네트워크 역할, 참여자들의 소속감과 책임감 고취 등을 기르기 위해 마련됐다"며 "이를 통해 CM이 효율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하는 분위기가 활발하게 이어졌으면 한다"고 전했다.민홍철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CM포럼 대표)은 "건설산업이 디지털 기술을 융합한 스마트 건설기술의 발전이 점차 가속화돼 생산프로세스 관리기술이 경쟁력의 핵심이 돼가는 시대다"며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하루빨리 고급화된 CM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차별화된 CM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원재 국토교통부 1차관은 "페루 친체로 신공항 건설이나 사우디 네옴시티 등 대형프로젝트 수주가 기대되는데 이러한 글로벌 시장에서 CM의 역할이 더 커질 것이다"며 "정부는 공공건설이 시공단계 CM에만 편중된 문제와 CM을 감리로 인식하는 문제에 대해 해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다"고 밝혔다. kjh123@ekn.kr지난 10일부터 양일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제13회 세계CM의 날 행사 관계자 기념촬영. 왼쪽 세 번째부터 이원재 국토부 1차관, 김민기 국토교통위원장, 배영휘 CM협회장, 민홍철 국회CM포럼 대표 등. 사진=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포스코이앤씨, 아르헨티나 현지 건설기능인력 양성으로 리얼밸류 실천

[에너지경제신문 김지형 기자] 포스코이앤씨(옛 포스코건설)와 포스코-아르헨티나가 아르헨티나 현지 건설기능인력 양성에 적극 나서며 해외 현장 인력 확보는 물론, 교육 및 고용기회 제공으로 현지 실업문제 해소 등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함으로써 포스코그룹의 리얼 밸류(Real Value) 경영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11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살타 주(州)에서 알프레도 바툴레(Alfredo Batule) 차관 등 살타 주 정부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포스코-아르헨티나, 우오크라 재단(UOCRA Foundation-아르헨티나 건설노조에 의해 1993년 설립된 비영리기관)과 함께 ‘아르헨티나 건설기능인력 양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우리시간) 밝혔다. 포스코그룹은 지난 2018년 살타 주(州)의 리튬 염호를 인수하며 국내 기업 가운데 최초로 아르헨티나에서 리튬 상업화에 나서고 있으며, 옴브레무에르토 염호 인근에 연산 2만5000t 규모의 수산화리튬 생산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또한 추가 투자를 통해 2028년까지 아르헨티나 10만 t, 2030년까지 전 세계 30만 t 생산체제를 구축해 리튬 생산기준 글로벌 Top 3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으로, 현지 투자 및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포스코그룹과 UOCRA 재단은 이번 협약을 통해 각자의 전문성, 지식, 자원 및 경험을 활용한 양성교육으로, 아르헨티나 건설현장 인근지역의 청년 실업문제 해소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뿐 아니라 양질의 건설현장 인력 확보로 원활한 사업 수행지원 등 상호 윈윈(Win-Win)하게 된다. 협약 프로그램에 따라 포스코그룹은 여성 근로자 포함, 실업 청년 110여명에게 미장, 용접, 중장비 운전 등 기초건설분야 교육과정을 통해 건설기술을 익히고 실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상호 협의에 따라 개설될 과목은 초급기능 5개 코스로, 과정별로 2~4개월 소요되며 이론 30%, 실습 70% 구성으로 교육생들은 다양한 건설기술 기초이론을 습득한 후 생동감 있는 현장실습도 경험할 예정이다. 포스코그룹의 안정적인 재정지원을 통해, 현지 교육생 전원은 교육비가 전액면제되고 각 과정 수료시 아르헨티나 국내에서 유효한 전문자격증이 부여된다. 또한 포스코이앤씨는 교육생들을 위한 재정적 지원뿐만 아니라 현재 시공중인 염수리튬 상업화 현장에 취업할 수 있도록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전날 협약식에서 포스코-아르헨티나 김광복 법인장은 "살타지역 청년들에게 직업 역량을 강화하고 자립을 지원할 수 있는 지역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글로벌 기업시민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종진 포스코이앤씨 경영지원본부장은 "회사는 2018년부터 미얀마,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등 3개국에서 722명을 교육하고 이중 368명을 현장에 채용해 우수 건설 인력을 확보해 왔다"며, 이번 건설기능인력양성사업에 대한 기대와 함께 협력 지원을 약속했다. 구스타보 간다라 (Gustavo Gandara) UOCRA 재단 부이사장은 "포스코그룹과 함께 청년들을 위한 사업에 협력하게 돼 뜻깊게 생각하며 살타州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건설 직업교육훈련 프로그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포스코이앤씨는 포스코그룹의 7대 핵심사업중심의 신성장동력 확보에 발맞춰 친환경 기술을 기반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이차전지소재, 수소 플랜트 분야 등 그룹 신성장 사업 관련한 설계·조달·시공(EPC) 역량 조기확보를 통해 그룹 내 역할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또한 청년 자립 지원 및 건설시장 일자리 문제 해결을 통해 ‘지속가능한 선순환 투자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kjh@ekn.kr포스코이앤씨 아르헨티나 포스코이앤씨(옛 포스코건설)와 포스코-아르헨티나가 아르헨티나 현지 건설기능인력 양성에 적극 나서며 해외 현장 인력 확보 및 교육·고용기회 제공으로 현지 실업문제 해소 등 리얼 밸류(Real Value) 경영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11일, 살타 주(州)에서 ‘아르헨티나 건설기능인력 양성 업무협약’ 체결 장면. 사진 왼쪽부터 포스코-아르헨티나 김광복 법인장, UOCRA 재단 구스타보 간다라 (Gustavo Gandara) 부이사장, 포스코이앤씨 최종진 경영지원본부장.

코오롱글로벌, 하늘채 브랜드타운 확장

[에너지경제신문 김지형 기자] 코오롱글로벌이 서울 강북구 번동을 중심으로 하늘채 브랜드타운을 넓혀가고 있다. 코오롱글로벌은 최근 개최한 번동7구역과 8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 2023년 정기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6월 조합설립인가를 마친 번동7·8구역은 시공사 선정까지 마치며 사업 본격화를 위한 토대를 갖추게 됐다. 코오롱글로벌은 지난 2020년 2월 번동1구역을 시작으로 8구역까지 총 8개 사업장을 연계로 수주하며 서울 내 하늘채 브랜드타운을 확장 중이다. 지금까지 확보한 규모만 총면적 5만9000여㎡ 총 1684가구다. 특히 해당 지역은 서울시의 ‘모아타운’ 시범사업지로 선정된 곳으로 1~8구역 외에도 9~11구역까지 빠르게 추진 중이다. 모아타운은 신축과 구축 건물이 섞여 있어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10만㎡ 이내 노후 저층 주거지를 하나의 단위로 묶어 개발하는 소규모 정비 방식이다. 모아타운으로 지정되면 지역 내 이웃한 다가구·다세대주택 소유자들이 개별 필지를 모아 1500㎡ 이상 블록 단위로 아파트를 공동 개발할 수 있다. 층수 제한이 완화되고 각종 인허가 절차도 간소화돼 사업 속도를 높일 수 있다. 번동1~8구역을 선제 확보한 코오롱글로벌은 올해 중 나머지 구역에서도 시공권을 확보해 하늘채 브랜드타운을 완성한다는 목표다. 지난달 번동9구역과 번동10구역은 최근 가로주택정비사업 조합설립을 위해 필요한 주민 동의율 80%를 넘기면서 조합설립 인가를 마쳤다. 번동 11개 구역은 총 8만2000여㎡ 부지로 연면적 31만3000㎡, 총 2261가구에 달한다. 해당 지역은 지하철 4호선 수유역이 인접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수송초, 신화초, 번동중, 신일고 등이 가까워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주변에 우이천이 흐르고, 오동근린공원 등 녹지공간이 풍부해 친환경 생활을 누릴 수 있다. 번동 하늘채 단지는 채광과 통풍을 고려해 단지를 배치하고 특화수납브랜드인 ‘칸칸스마트스페이스’ 등을 도입해 수납공간과 공간활용성을 확대했다. 전용 홈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인 ‘하늘채 IoK’를 비롯해 스마트 어플리케이션 시스템, 원격 검침 시스템 등 첨단 디지털 시스템도 적용해 입주민의 편리성을 대폭 강화했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번동1~8구역까지 총 8개 사업장을 잇달아 수주하며 대규모 브랜드타운을 구축하게 됐다"며 "서울 핵심지역을 중심으로 자사 ‘하늘채’ 브랜드를 확장해 나아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오롱글로벌은 지난해 도시정비사업에서만 총 13건, 1조4004억원을 수주하면서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사업별로는 재개발이 2건(3610억원), 리모델링 1건(3779억원), 소규모재건축 2건(1557억원),가로주택정비사업이 8건(5057억원)이다. 코오롱글로벌의 수주잔고는 역대 최대 규모로 22년 건설부문 매출액 대비 5배 이상인 11조2000억여원에 달하며 이를 바탕으로 한 건설부문 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다. kjh@ekn.kr사진1. 강북구 번동8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 조감도 강북구 번동8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 조감도.

삼표산업, 레미콘 믹서트럭에 AI 영상관제 시스템 도입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삼표산업이 레미콘 믹서트럭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인공지능(AI) 영상관제 시스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삼표그룹은 최근 고양시 소재의 삼표산업 서부공장에서 자사가 보유한 믹서트럭을 대상으로 AI영상관제 시스템을 적용하기 위한 현장 테스트를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AI 영상관제 시스템은 믹서트럭의 차선 이탈 및 보행자 접촉 위험시 신속하고 정확하게 경고음으로 알려주는 기능을 제공한다. 기존의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한 사고유형 및 운전자의 운행패턴 등을 제공하는 수준에서 나아가차량 내 설치된 모니터를 통해 위험이 감지되면 경보음을 울려 즉각적인 대응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안전거리 유지 및 보행자 주의를 알리는 음성 시스템 지원으로 운전자의 사고 발생 가능성을 미리 예측,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AI 카메라를 통해 차량의 전후좌우 전방위를 실시간 관리하고 있어 사각지대 해소에 이어 자발적 사고 위험성까지 현저히 낮출 수 있게 된다. 무엇보다 상황별위험예측에 따른 운전자의 방어운전을 도울 수 있어 교통사고 예방과 함께 올바른 교통안전 문화를 정착시키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이 시스템은 현장 테스트를 거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우선 수도권 내 레미콘 직영차량 100대 설치 이후 비수도권 및 타 사업부를 대상으로 BCT(벌크시멘트트레일러), 덤프트럭 등으로 넓혀갈 예정이다. 이번 AI영상관제 시스템의 주요 기능은 AI 카메라로부터 수집한 영상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위험 상황을 사전에 감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해 주기적으로 모니터링을 할 수 있어 경제운전과 함께 효율적인 관제가 가능하다는 것도 특징이다. 삼표산업윤인곤 대표이사는 "긴급 상황을 실시간 음성으로 알려줌으로써 교통 안전성을 높이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며 "점차 적용 범위를 넓혀 산업현장 안전 확보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표산업은 지난해 9월 믹서트럭 레미콘 잔유물 세척 과정에서의 추락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공장에 자동살수 장치를 설치·운영하는 등 현장 근로자의 안전의식 제고에 집중하고 있다. kjh123@ekn.kr삼표산업 레미코 ㄴㅇㅁㅁ 삼표산업의 레미콘 믹서트럭 AI영상 관제 시스템 개요. 삼표그룹

아키테코그룹,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서는 ㈜아키테코그룹이 넷제로 시대가 실현 가능하도록 최근 MOU 체결 등 광폭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고정림 대표가 이끄는 아키테코그룹은 넷제로 기반 ‘스마트 그린·ESG 플랫폼’ 전문그룹으로 지구환경을 지키는 탄소중립 시대에 합리적이고 실현 가능하도록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시하는 기업이다. ‘스마트 그린·ESG 플랫폼’은 AI, 블록체인, 디지털 트윈 등의 첨단 기술이 도입된 신개념 넷제로 시스템이다. 예로 건축물로 보자면 에너지 사용량만을 제공하던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의 한계를 뛰어넘어 신축·기존 건축물의 부지선정, 설계, 시공, 운영, 유지 보수 등 전 생애주기(LCA) 단계에 걸쳐 탄소발생량과 저감량에 대해 블록체인 기술 적용으로 차별점을 갖는다. 또한 실내공기질 컨디션 등 다양한 환경 요소들을 모니터링해 AI기술로 최적화하고 디지털 트윈 기술로 시각화해 시스템 개발 및 디지털 전환을 현실화한 ‘스마트 그린’ 기술이다. 고정림 대표는 "가장 큰 차별점은 넷제로 기술 구현을 위해 탄소사용량을 줄여나가는 다양한 건축 신기술과 재생에너지원나 무탄소에너지원 관련 RE100, CF100, EV100 등의 캠페인들의 기본 개념을 비교 분석해 글로벌 추세와 정부지침에 맞게 로드맵을 구축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나아가 EPD 자재의 새로운 프로세스를 구축하는 실질적인 솔루션을 제안해 기업의 가치를 높이고, 넷제로 ESG 성과를 자동산출하는 신개념 ‘ESG 플랫폼’ 이라는 것을 장점으로 둘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에는 이와 관련 기술협약을 맺은 한국건물에너지기술원과 ㈜서르와 ㈜사맛디 등의 첨단 기술도 적용된다. 아울러 현재 △연구과제들 △UAE 아부다비 외 글로벌 프로젝트들 △다양한 글로벌 인증들 △기업사옥, 병원 등 다양한 비주거 △초고층 건축물 △재건축, 신축 공동주택, △데이터센터, 물류센터, △공공 프로젝트 등 100여건 이상의 프로젝트가 진행 중에 있다. 고정림 대표는 "건축물의 탄소배출량 감축을 위해서는 부지선정시부터 기획단계 그리고 Design Phase (설계단계), Construction Phase (시공단계), Operation Phase (운영단계), 폐기단계에 이르기까지 모든 단계가 유기적으로 구성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특히 설계단계부터 ZEB 인증 의무화 및 재생에너지나 무탄소에너지원 사용에 대한 방향과 연계된 검토가 선행돼야 하고 자재시장에서도 그리고 운영단계에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비로소 넷제로가 구현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기후 변화대응과 관련한 다양한 환경규제와 제로에너지를 목표로 하는 국가 방향성에 맞춰 다양한 분야의 탄소배출량 감축 및 탄소중립을 구현하는 스마트그린 기술을 선도함으로써 국가 위상을 높이는 데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kjh123@ekn.krGO 그룹 ㅇㅁ 아키테코그룹 사옥에 자체 브랜드명인 ‘G’와 ‘O’를 이용한 야간조명이 눈에 띄고 있다.

계룡건설, 클린에어스와 공기정화모듈 특허 및 제품 상용화 업무협약 체결

[에너지경제신문 김지형 기자] 계룡건설 이승찬 회장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확대의 일환으로 미세먼지와 세균, 바이러스를 정화할 수 있는 세대환기시스템을 개발하여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계룡건설은 이날 대전 탄방동에 위치한 계룡건설 사옥에서 이승찬 회장을 비롯한 계룡건설 관계자와 클린에어스 황태운 대표 등이 참여한 가운데 ‘공기정화모듈을 적용한 세대환기시스템 공동개발 및 특허 등록’을 위한 MOU(업무협약)를 체결했다.계룡건설과 클린에어스는 최근 기존 청정환기시스템에 대면적 플라즈마 필터를 적용해 바이러스를 살균하는 공기정화모듈을 공동 개발하여 특허 등록을 앞두고 있다.계룡건설은 이번 MOU를 통해 이번 공기정화모듈 기술을 적용한 공동주택 세대 환기시스템 제품을 개발하고 엘리프 단지뿐만 아니라 타 단지에도 적용 가능하도록 제품 상용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기존의 환기시스템은 대부분 프리필터, HEPA필터를 거쳐 공기가 유입되는 방식으로 주로 먼지,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등의 제거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로 인해 바이러스까지 제거할 수 있는 환기시스템 개발을 위해 다양한 살균기술을 접목하고 있는 추세이다.살균기술 중 주로 사용하는 기술은 자외선(UV) 기술과 광촉매 기술이다. 기존의 자외선 기술(UV램프, UV-LED)은 주로 칫솔살균기, 컵소독기와 같은 고정된 물체에 일정 시간 이상 자외선을 조사하여 바이러스를 살균하는데 적용이 되어 왔으며, 광촉매 기술은 이산화티타늄과 같은 광촉매에 자외선 빛을 조사하여 광반응을 일으키는 기술로 주로 탈취 목적으로 사용되어 왔다.최근에는 공기살균에도 적용되고 있으나 공기와 같이 고정되지 않고 흐르는 유체에는 자외선 빛이 조사되는 시간이 짧아 살균의 효율성이 떨어져 공기살균용으로는 적합하지 않은 기술이다.이를 보완하기 위해 자외선 중 파장이 짧은 진공자외선(VUV)으로 단시간에 살균하는 기술이 도입되었으나 진공자외선이 공기중에 있는 산소와 물을 분해하는 과정에서 다량의 오존이 생성되어 인체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또한 진공자외선을 일으키는 자외선램프는 고가이며 수명이 짧고 환경에 유해한 수은 등이 포함되어 있어 주기적인 교체비용과 폐기물이 발생되는 관계로 최근 추구하고 있는 ESG경영에 부합되지 않는 측면이 있다.계룡건설은 이러한 문제점들을 보완하고자 클린에어스와 함께 HEPA필터를 통한 초미세먼지 제거 후 대면적 플라즈마 필터를 이용한 바이러스 제거 방식을 개발하게 됐다.대면적 플라즈마 필터 기술은 필터 타입의 플라즈마 발생기로 필터의 공기통로에서 각각 플라즈마 반응이 일어나며 공기 중 산소, 물과 반응하여 수산기(OH radical)와 같은 산소활성종이 만들어지고 플라즈마 필터를 통과하는 공기와 직접적으로 만나 공기 중 바이러스를 제거하기 때문에 기존의 살균 기술보다 공기살균에 매우 적합한 기술이다.또한, 오존 억제 기술을 통해 오존free로 배출하게 되어 인체에 영향이 없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대면적 플라즈마 필터는 물로 세척하여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ESG경영에 맞는 친환경적인 기술이다.계룡건설 관계자는 "FDA에서 인정받은 기술인 플라즈마를 세대환기시스템에 도입한 이번 기술로 계룡건설 엘리프는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고 바이러스로부터 안전한 생활공간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거듭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kjh@ekn.kr계룡건설은 11일 카이스트 창업기업 클린에어스와 공기정화모듈 특허 및 제품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 계룡건설 이승찬 회장(오른쪽)과 클린에어스 황태운 대표(왼쪽)가 공기정화모듈 특허 및 제품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을 진행했다.

SK에코플랜트, 엔백과 아파트 생활폐기물 자동집하시스템 구축 나서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SK에코플랜트는 전날 글로벌 환경설비 전문 기업 엔백과 전 분야의 생활 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는 ‘통합 웨이스트 솔루션’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이날 협약식에는 송영규 SK에코플랜트 에코스페이스BU 대표, 정영훈 엔백 대표이사 등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이루어졌다.이번 협약을 통해 SK에코플랜트와 엔백은 음식물과 일반폐기물만 버릴 수 있었던 기존 자동집하시스템에 재활용 폐기물까지 투입 가능한 통합 웨이스트 솔루션 개발에 나선다. 자동집하시스템은 세대 또는 층별 설치된 투입구에 가정 등에서 발생한 폐기물을 넣으면 진공흡입을 통해 관로를 타고 집하장까지 자동으로 모아주는 장치다. 사용자는 편리하게 폐기물을 배출할 수 있고, 정해진 집하 장소에서 폐기물을 수거함으로써 쾌적한 주거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SK에코플랜트의 공동주택 프로젝트 시공, 운영 경험과 엔백이 보유한 자동집하시스템과 설계, 관리 경험은 생활폐기물의 배출 및 선별 시스템 개발에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양사는 이번 시스템에 무인 로봇이 자동으로 재질과 오염도에 따라 폐기물을 선별하는 인공지능(AI) 기술 적용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플라스틱, 캔 등 재활용 폐기물 선별 기능을 우선 적용하고, 향후 재활용 가능 범위를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선별된 폐기물은 적합한 재활용 센터로 이동할 수 있도록 운송 플랫폼과의 연계도 추진한다.환경부가 발표한 ‘환경통계연감 2022’에 따르면 2021년도 우리나라 생활폐기물 재활용률은 59.5%에 그친다. 폐기물 소각시 발생하는 열에너지를 난방으로 이용하는 경우도 재활용에 포함하고 있어 실제 재활용률은 더 낮을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아파트에서 분리 배출된 재활용품은 다시 선별시설로 보내져 세부 분류작업을 거치는데 매년 배출되는 폐기물양은 증가하는 반면 분류작업은 대부분 한정된 인력에 의한 수작업으로 진행돼 작업 환경도 열악한 실정이다.SK에코플랜트와 엔백은 이번 개발을 통해 아파트는 물론 업무시설, 상업시설 등 건축물 전반에서 발생하는 생활폐기물의 재활용 체계를 개선하고, 자원순환율을 높이는데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송영규 SK에코플랜트 에코스페이스BU 대표는 "차별화된 솔루션을 확보해 공동주택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의 자원순환율을 높이고, 입주 고객들에게는 더 나은 편의성을 제공할 수 있는 미래 가치를 담은 주거상품을 만들 것"이라며 "공동주택 뿐 아니라 오피스, 지식산업센터 등 다른 건축분야에서까지 적용 범위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daniel1115@ekn.kr송영규 SK에코플랜트 에코스페이스BU 대표(왼쪽)와 정영훈 엔백 대표이사가 협약식 이후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SK에코플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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