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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스,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에 뛰어든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카리스가 우크라이나 도로 재건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카리스는 국가기관인 우크라이나 국가 도로 건설자총연협회(NADU)로부터 25일 공문을 접수, 전략적 파트너쉽 지위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정부조직으로부터 ‘제2의 마셜플랜으로 일컬어지는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공식 파트너로 인정받은 것은 카리스가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다. 우크라이나 국가 도로 건설자총연협회는 도로 건설 및 유지보수 분야에서 일하는 가장 영향력 있는 전문가와 관련 기업들이 모인 국가조직이다. NADU는 공문에서 ‘우크라이나 도로 프로젝트를 구현하기 위해 카리스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이 중요하다’며 ‘카리스와의 협력은 도로 인프라의 현대화 및 발전에 기여한다’고 밝혔다. 또한 ‘도로의 계획 설계 자금조달 건설 및 유지보수를 포함한 프로젝트의 모든 단계에서 카리스에게 포괄적인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NADU는 공문발송과 함께 가능한 한 이른 시일내에 재건사업의 공식파트너가 된 카리스를 우크라이나에 초청, 우크라이나 도로 건설에 관해 논의키로 했다. 이와 관련, ‘카리스 우크라이나’ 현지법인 대표인 블로디미르 스타부니우크는 이날 영상회의에서 "카리스가 우크라이나 정부조직의 공식 파트너가 되었기 때문에 폴란드 접경지역인 리비우지역과 전쟁격전지였던 헤르손지역에서 도로재건과 관련, 조만간 구체적인 발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카리스의 유철대표는 "우크라이나 도로 재건과 관련, 카리스는 가드레일뿐만 아니라 교량 토목공사 등에 관련 기업들과 협력해서 참여한다"며 " 이와관련,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관계자들과 ‘카리스 우크라이나’ 현지 대표가 논의했다"고 전했다. 카리스가 우크라이나에서 주목받는 것은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신기술 때문이다. (주)카리스의 플라스틱 가드레일의 신제품은 독일의 글로벌 회계 컨설팅사인 에코비스(Ecovis)로부터 1350억원의 신기술로 인정받은 바 있다. 한편 지난 5월 15일에는 NADU의 공식 사이트에 (주)카리스의 미국 특허로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 특허 획득과 폐플라스틱 재활용기술의 혁신성이 소개된 바 있다. 이에앞서 (주)카리스는 우크라이나 국영도로연구소 (DerzdorNDI)에서 인증서를 획득하여 우크라이나 전역에 설치 설치가능한 지위를 획득 한 바 있다. 카리스는 전쟁초기부터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에 뛰어든 기업이다. 지난 2022년 8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허브 ‘위대한 재건’ 포럼에 참여 했다. 카리스는 한국기업으로 유일한 참가 업체이다. 이 포럼은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의 공공부문 재건 파트너 및 주요기업들을 소개하고 협력을 이끌어내는 정부 주도 프로젝트다. 우크라이나 인프라부가 주관한 이 행사에는 ‘카리스 우크라이나’ 현지법인 대표인 볼로디미르 스타부니우크가 연사로 초청받았다. 카라스는 또한 지난해 일찌감치 우크라이나 인프라부로부터 재건협력을 요청받았다. 이어 그해 10월에 키이우 힐튼 호텔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재건포럼’에 역시 국내기업 중 유일하게 참가했다. 오는 6월 21~22일에는 영국 런던에서 ‘국제 우크라이나 재건 연례회의’가 예정돼 있다. 이러한 연이은 행보로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카리스의 역량에 대한 기대를 한층 높이고 있다. kjh123@ekn.kr

건설공제조합, 지역사회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건설공제조합은 경제위기로 인해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서민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나눔의 실천을 이어가고 있다. 조합을 대표하는 사회공헌으로 대한적십자사와 2011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희망드림프로젝트가 있다. 전국 각지 어려운 이웃의 보금자리를 개선하고 조손가정을 지원하는 등 매년 전국 40여 가구에 희망을 나누고 있다. 조합은 수도권에 집중된 사회공헌활동의 지역적 확대를 도모하기 위해 2017년부터 봉사활동 실적이 우수한 지방의 군(郡)단위 이하 지방자치단체를 선정하여 지원하고 있다. 또한 건설경영연수원이 위치한 충주시 1사1촌 자매결연 마을(수룡리) 후원을 통해 해당 지역 농촌과 연계한 사회공헌도 지속하고 있다. 조합은 사회공헌활동의 다양화를 위해 2018년부터 플랜코리아와 협약을 맺고 교육환경이 열악한 전국 지역아동센터 개선 및 개소를 지원하고 있다. 금년에도 지역아동센터 2곳을 선정하여 미래의 주역인 아이들을 위한 나눔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조합은 2010년부터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시작한 급여 끝전 기부를 통해 조성된 모금액을 기부 재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기부에 참여하고 있는 한 직원은"직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으로 지역사회 취약계층에 희망과 용기를 전하게 되어 뜻깊다"고 말했다. 조합은 "2023년은 조합이 창립 60돌을 맞이하는 뜻깊은 한 해"라면서,"나눔과 상생으로 더욱 의미 깊은 60주년이 될 수 있도록 건설업계의 사회적 책임 이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kjh123@ekn.kr건설공제조합 ㅇㅁㅇ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 전경. 건설공제조합

GS건설, ‘상무센트럴자이’ 견본주택 26일 오픈

[에너지경제신문 김지형 기자] GS건설이 광주광역시 서구 쌍촌동 일대에 들어서는 ‘상무센트럴자이’ 견본주택을 26일 오픈하고 본격 청약에 돌입한다고 이날 밝혔다. 상무센트럴자이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0층, 14개 동, 전용면적 84~247㎡ 총 90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로는 △84㎡ 438가구 △125㎡ 326가구 △150㎡ 54가구 △185㎡ 42가구 △205㎡ 30가구 △157~247㎡ T 13가구로 구성된다. 특히, △157~247㎡ T 타입은 1, 2층 복층으로 설계된 스튜디오 테라스하우스로 희소성을 자랑한다. 상무센트럴자이 분양 일정은 6월5일 특별공급, 7일 1순위, 8일 2순위 청약 순으로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일은 6월14일이며 정당계약은 6월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광주광역시는 지난해 9월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돼 청약 규제가 한층 완화되었다. 우선 청약통장 가입기간이 6개월 이상 된 만 19세 이상 성년이면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다. 세대주와 세대원 및 다주택자 모두 1순위 청약에 지원할 수 있다.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6개월 후 분양권 전매도 가능해졌다. 청약 재당첨 제한도 없다. 또한 상무센트럴자이는 전 평형이 전용면적 84㎡ 이상으로 구성돼 있어 가점이 낮은 수요자들도 당첨 가능성이 높다. 현재 광주광역시 1순위 가점제와 추첨제 비율을 보면 전용면적 84㎡ 경우 가점제 40%, 추첨제 60%, 전용면적 84㎡ 초과 면적에 대해선 100% 추첨제로 진행된다. GS건설 분양 관계자는 "상무센트럴자이는 광주의 중심 생활권인 상무지구에 들어서 입지와 상품을 모두 갖춘 단지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매우 높다"며 "지역의 주거 문화를 선도하는 랜드마크 아파트가 될 수 있도록 상품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상무센트럴자이 견본주택은 광주광역시 서구 마륵동 일원에 위치해 있으며, 입주는 2025년 4월 예정이다. kjh@ekn.kr첨부3. 상무센트럴자이 조감도 상무센트럴자이 조감도. GS건설

HDC현대산업개발, 협력사와 함께 안전·품질 혁신경영 선도한다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22일 경영진과 본사 팀장급 임직원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기 안전보건 리더십 교육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부터 시행한 제1기 SAFETY ACADEMY의 연속으로 HDC현대산업개발에서 추구하고 있는 안전혁신경영의 일환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운영하고 있는 SAFETY ACADEMY는 본사와 현장, 안전보건 경영 시스템의 체계적 운영과 임직원의 HS(Health & Safety) 역량 강화를 위한 안전교육 프로그램이다. 지난해부터 경영진, 현장소장, 현장 관리감독자, 안전·보건 관리자, 협력회사 대표이사 등 직무 그룹별 8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는 경영진의 안전보건 의사소통과 리더십 의지실천 방법과 현장 관리감독자의 핵심 위험 관리지식까지 아우르는 전사적 안전혁신경영의 일환이다.이번 행사에서 HDC현대산업개발은 안전보건 목표로 △현장 자기 규율 예방체계 확립 △가설구조물 선제적 구조 안전성 확보 △SMART SAFETY 시스템 구축 △참여와 협력을 통한 안전 품질 문화 확산 등을 선정하고 현장 자기 규율 예방체계 확립을 위해 우선 작업계획 수립, 위험성 평가, 변경작업에 대한 일일 안전회의 등 3대 예방 활동 등을 중점 추진사항으로 정하고 안전혁신경영을 구축해 왔다.김회언 HDC현대산업개발 대표는 "안전은 회사 경쟁력의 근간으로 최우선의 가치를 두어야 한다"며 "이와 더불어 우리의 핵심가치인 정도경영을 실천하며 공정거래 질서 확립과 준법경영으로 지속 가능한 가치를 창출하자"라고 말했다. daniel1115@ekn.kr김회언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가 지난 22일 안전보건 리더십 교육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

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 대우건설 회장 취임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대우건설은 오는 6월 1일부터 중흥그룹 정원주 부회장이 대우건설 회장으로 공식 취임한다고 26일 밝혔다.대우건설은 이번 회장 취임이 불확실한 외부 경영환경 속에서 해외 분야에서 신규 시장 개척과 거점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루어졌다.또한 대우건설은 정원주 회장이 취임 이후에도 현재와 동일하게 현 경영진의 경영활동의 독립성과 의사결정을 지원할 것이며, 정원주 회장은 해외 시장 개척과 확대를 통한 대우건설의 지속성장 동력 확보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대우건설은 독립경영에 대한 대주주의 의지를 재확인함에 따라 안정적이면서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한 경영체제를 구축해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대외환경을 극복하고 중장기적인 성장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특히 국내 건설경기 침체로 해외시장 개척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정원주 회장의 취임은 해외 발주처 및 국가 정상급 지도자 예방시 신뢰도와 협상력을 높여 회사의 수주 경쟁력을 대폭 강화시켜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중흥그룹 편입 이후 정원주 회장은 베트남, 필리핀, 나이지리아, 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등 수많은 해외 정상급 관계자들을 예방하였으며, 올해도 오만을 방문해 임직원을 격려하고 수주 전략을 점검하는 등 해외 시장 확대에 노력해왔다. 때문에 대우건설은 이번 정원주 회장의 취임이 향후 해외 주요 정상급 지도자 및 사업 파트너 면담시 협상력 강화로 이어져 신규 시장 개척 및 거점시장의 저변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정원주 회장은 오는 5월 29일 투르크메니스탄을 방문해 국가정상급 지도자를 예방하며 대우건설 회장으로 공식적인 대외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이번 투르크메니스탄 방문에서 정원주 회장은 지난해 MOU를 체결했던 2건의 비료공장 프로젝트에 대한 지원과 투르크메니스탄 정부에서 추진 중인 신도시 개발 등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회장 선임은 명확한 지위 확립으로 해외 시장 개척과 거점시장 저변확대에 힘을 실어줄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불확실한 대내외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회사가 글로벌 건설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대우건설은 이번 취임과 관련하여 별도의 취임식은 열리지 않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kjh123@ekn.kr대우건설 정원주 부회장.

GS건설, ‘둔산자이 아이파크’ 6월 분양 예정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GS건설은 대전광역시 서구 탄방동(숭어리샘주택재건축정비사업) 일원에 들어서는 ‘둔산자이 아이파크’를 6월 분양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둔산자이 아이파크는(GS건설, HDC현대산업개발 공동시공) 지하 2층~지상 42층, 12개 동, 전용면적 59~145㎡ 총 197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1353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59㎡A 80가구 △59㎡B 131가구 △76㎡ 157가구 △84㎡A 737가구 △84㎡B 140가구 △84㎡C 223가구 △84㎡D 243가구 △84㎡E 82가구 △84㎡F 82가구 △99㎡ 95가구 △145㎡ 4가구다. 단지는 총 11개의 다양한 타입으로 구성돼 입주민들의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고를 수 있도록 맞춤 설계됐다. 둔산자이 아이파크가 들어서는 탄방동은 대전의 중심으로 불리는 둔산신도시 생활권으로 편리한 주거생활이 가능하다. 여기에 백운초, 괴정중·고 등의 학교가 도보권에 위치해 있고, 전국적으로 인기가 높은 둔산 학원가를 이용할 수 있는 우수한 교육 여건도 갖췄다. 편리한 교통 환경도 기대를 모은다. 단지와 접해 있는 32번 국도를 통한 단지 진·출입이 용이하고, 대전 지하철1호선 탄방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입지다. KTX 서대전역, 대전역 등 광역철도는 물론 경부고속도로, 호남고속도로 지선 등 고속도로 진입도 용이하다. GS건설 분양 관계자는 "대전의 중심으로 불리는 둔산신도시에서 25년 동안 공급된 적 없던 대단지 신규 아파트로 상품 및 일정 등 분양에 대해 문의하는 분들이 많다"며 "향후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아파트로 거듭날 수 있는 단지인 만큼 좋은 상품과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준비해 입주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kjh123@ekn.kr자이 아이파크 ㅇㅁ 둔산 자이 아이파크 투시도. GS건설

[창간 34주년] 해외건설, 중동수주 ‘성큼’…친환경 사업도 박차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건설업계에서 해외 및 신사업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는 분위기다. 주택 매출이 내년부터 감소세에 접어드는 만큼 비주택 사업의 확대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이미 지난해부터 주택 부문 이익률이 떨어져 비주택 부문의 역할이 더 크게 부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25일 건설업계 및 증권가에 따르면 올해 3월 MENA(중동·아프리카)지역 프로젝트 계약액은 117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16.5% 증가했다. 다만 국내 건설사의 해외수주액은 올해 1월부터 지난 5월 10일 기준 전체 78억8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9% 감소를 기록 중이다.같은 기간 삼성물산은 약 23억4000만 달러로 수주 성과가 가장 두드러졌다. SK에코엔지니어링이 약 17억 달러, 대우건설이 약 14억 달러를 수주하며 그 뒤를 잇고 있다. 삼성물산은 미국 공장 건설수주가 대부분인 것으로 파악되며, 대우건설은 지난 2월 나이지리아 카두나 정유시설 보수공사에 이어 3월에도 리비아 발전 공사 계약 체결을 공시했다. 이로써 대우건설은 연초에 제시했던 해외수주 목표 1조8000억원을 달성했다.1분기 해외수주 소식은 대우건설을 제외하면 대부분 부재했다. 그 결과 올해 중순에 다수 프로젝트의 수주가 몰려있다. 주요 발주 예정 프로젝트로는 △사우디 아미랄(Amiral) 프로젝트(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 45억 달러) △사우디 네옴시티 터널(현대건설, 10억 달러) △사우디 자프라2(입찰 예정) △미국 텍사스 LNG(삼성엔지니어링, FEED 수행 중) 등이 있다.해외건설은 특히 사우디아라비아의 수주가 기대되고 있다. 신동형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 관련 추가 프로젝트 결과가 2분기와 3분기에 각각 한 건씩 예정돼 있다"며 "사우디아라비아 아미랄프로젝트 수주결과도 있다"고 밝혔다.중동 프로젝트 외에도 건설사들은 해외에서 에너지 사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최근 호주 시장에서 미래 에너지사업의 핵심 중 하나인 그린수소 비즈니스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지난 18일 일본 미쓰비시상사의 자회사인 글로벌 에너지 전문기업 DGA와 손을 잡고 서호주 지역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 발전 단지를 조성하고, 이와 연계한 그린수소 생산설비를 구축하는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같은날 대우건설은 글로벌 해상풍력 전문 개발회사 코리오제너레이션과 해상풍력 발전사업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코리오제너레이션은 글로벌 해상풍력 전문회사로 전 세계에서 약 30GW 이상의 사업을 활발히 개발 중이다.SK에코플랜트도 지난 17일 캐나다 월드에너지GH2와 45억 달러 규모 ‘뉴지오호닉 그린수소 1단계 프로젝트’ 참여를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하며 그린수소 상용화 프로젝트 핵심 사업에 참여했다. 이 사업은 풍력발전으로 생산한 전기로 물을 분해해 탄소 배출 없이 그린수소를 뽑아낸 뒤 이를 다시 그린암모니아로 전환해 유럽 등 다른 대륙으로 운송하는 사업이다.kjh123@ekn.kr1분기 해외수주 실적이 저조했던 건설사들이 2분기에는 수주 확대 가능성이 기대되고 있다. 사진은 사우디아라비아 아미랄 프로젝트 이미지. 사진 출처=GPCA(걸프만석유화학연맹)

[창간 34주년] K-건설, 도심 하늘길 열다…UAM사업 확장 러시

건설업계가 금리인상을 기점으로 부동산 시장이 침체일로를 걷자 주택사업 일변도에서 벗어나 신시장 및 사업 다각화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먼저 전통 해외건설 강자는 기존 플랜트사업 시장을 확대하거나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 등 중동시장에 거는 기대감이 크다. 여기에 더해 수처리 등 환경사업,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사업, 도심항공교통 UAM사업 등 신사업에 뛰어드는 동시에 4차 산업혁명 기술인 로봇,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기술 강화 등에도 매진하는 모습이다. 현대건설, 삼성물산, DL이앤씨, GS건설, 포스코이앤씨, 롯데건설 등 주요 대형건설사가 사업 다각화를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아본다. <편집자 주>[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건설업계가 도심항공교통 정거장인 버티포트를 시공하며 이를 통해 사업 다각화에 나섰다. 도심항공교통(UAM : Urban Air Mobility)은 지상과 항공을 연결하는 교통수단이자 미래 모빌리티(이동수단)로 각광 받는 신사업이다. 특히 UAM사업은 도심공항 역할을 할 버티포트를 어떻게 짓는 지가 관건이다. 버티포트는 UAM 기체가 뜨고 내리는 이·착륙장으로, 충전과 정비 기능을 하는 등 UAM 서비스에서 40% 이상의 중요도를 가지는 도심항공교통 인프라의 핵심 축이다.버티포트 건설을 위해서는 건축기술 뿐만 아니라 도시 내 토지나 공간 확보, 항로 설정, 장애물 회피, 소음 문제 등으로 건설과 항공 분야 간의 초협력적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건설사 중에서는 현대건설이 가장 먼저 UAM 사업에 뛰어들었고 이어 대우건설과 롯데건설 등이 후발주자로 나서고 있다. 이중 대우건설은 각 기업과의 컨소시엄과 공공기관 등 협업을, 롯데건설은 롯데그룹 차원에서 유통과 관광 인프라를 도심항공으로 연계한다는 방안을 내세웠다. ◇ 대우건설, 명실상부 UAM 사업 선두주자2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먼저 대우건설은 ‘K-UAM’을 선도하기 위해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특히 지난해 ‘2022 대한민국 드론·UAM 박람회’에서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와 아스트로엑스가 개발 예정 기체의 모델링과 전시를, 휴맥스모빌리티, 휴맥스EV는 기체 배터리충전기와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 운영 계획을, 대우건설은 UAM의 공항역할을 담당하는 버티포트에 대한 계획을 각각 선보인 바 있다. 이 자리에서 로드맵을 발표하며 장기적인 미래비전을 선보였다는 점이 큰 의미가 있다. 로드맵을 통해 △섬 지역간의 연계수단 △UAM 관광산업 △특수목적형 UAM △도심 연계 등 4가지 방향으로 운영 가능하다고 발표했다.최근에는 각 공공기관을 비롯한 지자체와의 협업에도 열을 올렸다. 지난해 9월 한국교통안전공단과는 도심항공교통 분야의 안전관리 및 산업지원 노하우 등을 협업해 도심항공교통 생태계를 조성하기로 했다.지난해 12월 한국공항공사하고는 ‘K-UAM 버티포트’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공항공사는 하늘길(공역) 설정, 관제시스템 구축, 운영시스템 및 시설구축 방안을 지원하고, 대우건설 등(삼성물산·포스코이앤씨·한화 건설부문)은 건축 기술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지원하게 됐다. 지난 2월에는 제주항공과 컨소시엄을 구성해서 버티포트 설계·시공·운영과 버티포트 내 구축될 교통관리 시스템 개발을 주관하게 됐다.지자체와의 협업도 빼놓을 수 없다. 지난해 12월 2165개의 섬이 있는 전라남도와 고흥군과 함께 지역 항공교통, 물자수송, 재난 등 특수목적형 UAM 인프라 구축 및 실증 공동추진 등도 실시하기로 했다.◇ 롯데건설, 유통과 관광 인프라 연계롯데건설도 버티포트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롯데건설은 롯데그룹이 보유한 유통, 관광 인프라 시설의 주요 거점과 연계해 안전하게 UAM을 이용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버티포트를 구축하고, 기존 교통망과 연계한 UAM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를 위해 롯데건설은 롯데 계열사들과 협력해 롯데몰, 롯데마트, 롯데백화점 등 도심 내 주요 거점 상부에 버티포트 설치 가능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고속도로 휴게소, 복합환승센터 등에도 버티포트 설치를 위한 기술개발을 타 기관들과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한편 현대건설은 국토교통부가 주최하는 ‘K-UAM’ 그랜드챌린지 실증사업 참여를 시작으로 버티포트 설계·시공 기술개발에 본격 착수한다. 또한 한화 건설부문은 서울 잠실 스포츠·마이스(MICE) 복합공간 조성사업에 UAM 사업을 포함시키기도 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UAM 사업은 건설사들이 단순 시공에 그치지 않고 버티포트를 새로운 서비스 플랫폼으로 활용해 다양한 신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며 "향후에는 플라잉카 관광이나 드론 물류배송 사업 등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망했다. kjh123@ekn.kr건설업계가 도심항공교통인 UAM 사업에서 정거장인 버티포트를 통한 사업 다각화에서 나섰다. 사진은 대우건설의 UAM 관광 및 카고드론 활용 버티포트(안).롯데건설 관계자가 볼로콥터사가 개발한 수직이착륙기 볼로시티를 탑승해 실내를 체험하고 있는 모습. 롯데건설

[창간 34주년] 로봇·수중드론·ICT까지…진화하는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건설업계가 최근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로봇 등을 앞세워 전통 건설현장의 모습을 바꾸고 있다. 앞으로는 ‘스마트 기술’을 통해 작업 정밀도가 높아지고, 후진국형 추락사고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공 1·2위 건설사, 로봇분야 ‘맞손’2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시공능력평가 1, 2위인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은 현장인력 고령화 및 기술인력 감소 등 건설산업 전반의 현안 해결을 위해 ‘건설 로보틱스’ 분야를 성장 동력 사업으로 선정해서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삼성물산은 지난해 건설로보틱스팀을 신설해 건설현장 안전 확보와 품질, 생산성 제고를 위한 건설로봇 분야 연구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이미 액세스 플로어(이중바닥) 설치, 앵커 시공, 드릴 타공 로봇 등 다양한 시공로봇을 개발해 적용 중이다.현대건설은 이보다 앞서 지난 2020년 전문조직을 설립한 이후 자율주행 현장순찰 로봇, 무인시공 로봇, 통합 로봇 관제시스템 등을 개발했다. 특히 인공지능을 탑재한 4족 보행 로봇 ‘스팟’의 현장 투입을 통한 안전 관리 무인화를 추진하고 있다.현대건설 관계자는 "스팟을 통해 사무실에서 공사현장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해짐에 따라 과거 인력만으로 감지하기 어려웠던 사각지대의 안전점검이 가능해 졌고, 안전 재해 발생도 줄일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최근에는 양 사가 함께 건설현장에 로봇을 활용하기 위한 방안 마련에 맞손을 잡기도 했다. 상시 R&D 협력체계를 가동해 로봇과 IoT 어플리케이션 개발 과정에서 유사 기술에 대한 중복 투자를 최소화하고 공동 관심사인 안전 특화 로봇 연구에도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수중드론·ICT·디지털트윈 등 다양한 활용포스코이앤씨는 국내 건설사로는 최초로 해상공사에 저지반상태, 해양식물 서식현황, 시공 품질 확인을 위해 초음파·GPS·고성능 카메라 등의 측정장비를 탑재한 수중 드론을 활용함으로써 스마트한 건설현장을 구현했다.조류가 심하고 수심이 깊거나, 선박 운행구간 등 사고 위험이 있어 잠수사 투입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운영이 가능해 안전사고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GS건설은 국내 최초로 폐쇄식 육상순환여과 방식의 연어 양식 시설을 착공하며 스마트양식 사업을 본격화했다. GS건설은 세계적 해수담수화 업체 GS이니마의 수처리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바이오 폐수 처리에 관한 핵심기술 관련 ICT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스마트양식 테스트베드는 GS건설의 정수, 물 재이용 및 해수 담수화 등의 고도 수처리 플랜트 건설 경험을 활용한 양식장의 물 정화 및 순환시스템과 청정한 수질과 어류의 건강한 성장을 관리하기 위한 ICT 기술이 융합된 미래형 육상 양식 시설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DL이앤씨는 현실 세계의 사물을 가상 세계에 그대로 구현하는 ‘디지털 트윈’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를 건설 분야에 적용하면 가상 공간에 현실의 ‘쌍둥이’ 건축물을 만들어 공정·품질·안전 관리부터 설계·분양·유지보수 등에 활용 가능하다. 현실에서는 비용이나 안전상의 문제로 실행하기 어려운 일들을 시뮬레이션할 수 있다는 장점이 부각되면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kjh123@ekn.kr현대건설이 공사현장에 투입한 인공지능 안전 로봇 스팟. 이를 통해 현장 사진 촬영 및 기록 자동화 등을 활용할 수 있다. 현대건설포스코이앤씨가 해상공사의 품질 확인 등을 위해 수중드론을 활용하고 있다.

LH, 인천계양 신도시 공동주택용지 2필지 공급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19일 인천계양 테크노밸리 공동주택용지(A4·A7블록)에 대한 공급 공고를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공동주택용지는 2필지로 총 6만6443㎡, 1041가구 규모이며 오는 2027년부터 주택 분양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급 가격은 A4블록이 932억원, A7블록이 1916억 원이며 공급 방식은 추첨 방식이다. 신청자격은 주택건설사업자로 등록된 자이며 1순위 자격은 최근 3년간 300가구 이상 주택건설실적 보유, 시공능력 보유 등이다. 1·2순위 자격이 상이하므로 반드시 개별적으로 토지공급 공고문을 확인해야 한다. 공급 일정은 1순위의 경우 △신청·접수(6월 19일 09:00~15:30) △당첨자 발표(6월 19일 17:00이후) △계약체결(6월 29~30일)이며 2순위는 △신청·접수(6월 20일 09:00~16:00) △당첨자 발표(6월 21일 15:00이후) △계약체결(6월29~30일)이다. 인천계양 테크노밸리는 부천대장·서울마곡 지구와 함께 김포공항 등 공항경제권 핵심지역으로 꼽힌다. 공항경제권은 여객과 화물 운송 등 공항 관련 다양한 산업이 융합되는 경제권역이다. 인천도시철도 1호선, 공항철도,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등을 통해 김포·인천공항으로 접근하기에 편리하고 서울과의 교통 편의성도 뛰어나다. 아울러 인천광역시가 2023년도 산업단지 지정계획(안)에 따라 인천계양 테크노밸리 중 일부를 37만5000㎡ 규모의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하겠다고 밝혀 많은 기업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상민 LH 계양부천사업본부장은 "이번 공급하는 공동주택용지가 미래 주택공급 기반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아울러 LH는 인천계양, 부천대장 신도시 조성을 통해 첨단산업 활성화 및 경제성장에 마중물 역할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aniel1115@ekn.kr[관련사진] 공급단지 위치도 인천계양 테크노밸리 A4·A7블록 위치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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