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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혹서기 현장 특별점검 및 온열질환 예방 캠페인 전개

[에너지경제신문 김지형 기자] 현대건설이 건설현장 근로자의 폭염 대책을 강화하고, 현장 관리·점검을 확대하는 등 온열질환 예방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6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지난 3일 경상남도 창원시에 위치한 힐스테이트 창원 더퍼스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혹서기 현장 특별점검 및 온열질환 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 폭염 속 야외 작업이 많은 근로자들의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현대건설 황준하 CSO(안전보건최고경영자)가 직접 현장을 방문해 현장과 근로자를 면밀히 챙겼다. 7월부터 전국 현장 보건관리자 대상 권역별 온열질환 예방교육을 실시 중인 현대건설은 지난 3일에도 행정안전부, 대한적십자사, 동아오츠카와 함께 ‘폭염 공동 캠페인’을 전개해, 온열질환 솔루션 프로그램 및 메디컬쿨존(Medical Cool Zone) 운영으로 근로자 건강을 체크하고 혹서기 질환 예방 활동을 펼쳤다. 힐스테이트 창원 더퍼스트 신축공사 현장의 ‘폭염 공동 캠페인’에는 200여 명의 근로자가 참여해 열화상 카메라 체온 측정, 온열질환 자가체크, 아이스 튜브 체험, 스트레스 측정 등을 진행하고, 제공된 음료를 마시며 휴식시간을 가졌다. 근로자 휴게시설 및 휴게시간 준수 현황 등 현장 운영상황을 점검한 현대건설 황준하 CSO는 근로자들에게 얼음물과 이온음료를 직접 건네며 현장근무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격려하기도 했다. 현대건설은 이미 지난 6월부터 폭우와 폭염 등 여름철 기상 이변을 우려해 이를 대비한 현장관리에 만전을 기해왔다. kjh@ekn.kr[첨부] 1.현대건설 혹서 현대건설 혹서기 현장 특별점검 및 온열질환 예방 캠페인.

포스코이앤씨, 백혈병어린이를 위해 헌혈증 500매 기부

[에너지경제신문 김지형 기자] 포스코이앤씨(옛 포스코건설)가 지난달 백혈병 치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린이들을 위해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헌혈증 500매를 기부했다고 6일 밝혔다. 국립암연구센터의 암대책정보센터가 발표한 ‘2015년 암통계 예측’에 따르면, 백혈병의 이환수(새로 백혈병으로 진단되는 수)는 남녀 합쳐 연간 1만3800명이며 사망자 수는 8200명으로 추계하고 있는데 그 중 소아 백혈병 사례는 약 75% 이다. 인천 송도에 위치한 포스코이앤씨 임직원들은 지난 18년간 헌혈증서를 자발적으로 기부해 왔으며, 백혈병·혈액암 등으로 지속적인 헌혈이 필요한 아동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2006년부터 대한적십자사와 단체헌혈 약정을 체결하고 매년 정기적으로 사내 사랑나눔 헌혈을 펼쳐오고 있으며, 헌혈하면 건강에 나쁘다는 부정적인 사고방식을 바꾸고자 헌혈의 오해와 진실을 설명해 헌혈의 필요성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박철호 포스코이앤씨 기업시민사무국장은 "임직원들의 작은 나눔을 통해 우리 주변에 병마와 힘들게 싸우고 있는 아이들과 가족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과 희망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141회에 걸쳐 헌혈에 참여한 직원 대표 박종범 섹션리더는 "그동안 모은 헌혈증으로 아픈 어린이들을 돕게 되어 매우 기쁘다. 앞으로도 내 가족, 내 이웃을 돕는다는 생각으로 헌혈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kjh@ekn.kr[사진] 포스코이앤씨 사랑의 헌혈증 전달식 포스코이앤씨가 최근 백혈병 치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린이들을 위해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헌혈증 500매를 기부했다.

[단독] GTX-A 공사로 광화문 한 음식점 침하 피해 주장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 "2년 전부터 GTX 발파 공사로 진동(울림)이 크게 느껴졌는데 그때부터 한옥 식당 건물이 급격히 주저 앉았어요. 장사 여기서 20년 넘게 했는데 이렇게 천정과 지반이 크게 주저앉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광화문 세종문화회관 뒷 편에서 식당을 운영중인 제보자 A씨) # 진동이 작년에 특히 많이 느껴졌고, 이 동네 사람들은 GTX 공사가 밑(지하)에서 이뤄지는 것을 다 알고 있어요."(광화문 GTX-A 공사 현장 인근 40대 고깃집 주인 B씨) 6일 에너지경제신문이 입수한 제보에 따르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광화문 일대 공사가 막바지 작업 중인 가운데 인근 음식점에서 지반 침하 및 천정의 기울임 현상이 발생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민원인 A씨는 "공사 초기 천정에서 흙이 떨어지고 벽에 균열이 생기는 등 발파 피해가 가시화됐다"고 비판했다. A씨는 2년 전부터 식당에서 GTX-A 발파공사로 인한 진동을 느꼈고, 그때부터 천정 보가 기울기 시작하더니 현재는 한쪽이 완전히 기울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본지가 직접 현장을 확인한 결과 식당 정문 기준 지붕을 받치는 내장재 보가 균형이 맞지 않아 오른쪽으로 크게 기울었고, 기울어진 부분 천장 주변과 벽체에 균열이 심하게 일어난 것을 확인했다. A씨는 "내가 여기서 20년 넘게 장사했다. 이전에는 문제가 안됐다. 건물이 백년 된 한옥이라 노후화되긴 했지만 GTX 발파 공사 이후부터 천정이 기울고 침하가 급격하게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DL이앤씨는 건물의 기울기를 측정하는 계측기를 통해 측정한 결과, 공사에 의한 영향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DL이앤씨 현장 관계자는 "기울어진 천장 보를 공학적으로 측정했는데 공사로 인한 영향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물리적인 거리도 GTX 발파 공사 영향권 밖이라는 것이 DL이앤씨 측의 공식 의견이다. DL이앤씨 현장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현장 주변 50m 범위에 계측기를 설치하고 변위를 책정하는데 민원이 들어온 음식점은 해당 현장 100m 범위 밖에 있었고, 변위 측정값에도 들어오지 않아 공사 영향으로 침하했다고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DL이앤씨는 이 결과를 건물주에게 통보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해당 건축물은 보수보강 공사에 들어가야 하는데 건물주가 대신 보수보강을 해주기로 했다. A씨는 "분명 GTX 공사로 인해 급격히 노후화가 와서 건물이 주저앉아 보수보강 공사를 하게 된 것이다"며 "그간 영업도 못하게 됐고 직원 월급도 못 주게 생겼는데, 국토부도, DL이앤씨도, 건물주도 보상을 못하겠다고 하니 답답하기만 하다"고 한탄했다. 한편 해당 현장은 GTX-A 민간투자사업 건설공사 제5공구 현장으로 서울시 종로구 홍지동에서 용산구 이태원동 일원까지 공사하는 구간이다. 민원인이 제기한 곳은 ‘본선 #18환기구 굴착공사’ 현장이다. kjh123@ekn.kr참치 8 영세상인이 운영 중인 식당 내부 마감재 보가 지반침하로 인해 기울어 있는 모습. 사진=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코오롱글로벌, 3000억원 규모 몽골 공공주택사업 수주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코오롱글로벌은 몽골에서 2957억원 규모의 공공주택 공사를 수주했다고 4일 밝혔다. 코오롱글로벌은 이날 몽골 건설 및 도시개발부가 발주한 울란바토르 솔롱고 1·2차 공공주택 공사 낙찰통지서를 접수했다. 1차는 2712가구(9만4596㎡)로 1605억원 규모다. 2차는 2290가구(7만7344㎡)로 1352억원이다. 총 5002가구이며 공사 기간은 각 41개월이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울란바토르는 몽골 인구의 절반 이상이 몰려 살고 있는 인구 밀집 지역으로 신도시 건설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곳"이라며 "한국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몽골에서 고품질의 아파트를 대중에게 공급함으로써 몽골 주민들에게 고급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시켜 향후 연계사업 성공의 초석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daniel1115@ekn.kr202308041112585448_0 . 코오롱글로벌

롯데건설,여름철 폭염 대비 현장 온열질환 예방 활동실시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롯데건설은 전날 경기도 용인시 소재주상복합 현장에서여름철 폭염을 대비해 안전보건점검을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혹서기를 대비한 점검은 롯데건설 박현철 부회장을 비롯해 김진 안전보건경영실장(CSO)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롯데건설은 지난 6월부터 9월까지를 혹서기 특별관리 기간으로 지정하고 각 현장에 폭염대비 온열질환 예방 가이드를 배포해 고용노동부의 3대 중점사항(물,그늘,휴식)을 준수하고 있는지 이행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또 현장 내 휴게시설을 설치해 가장 더운 시간대에 적정한 휴식을 보장하고 있다. 특히 폭염특보 발령시에는 알림 문자, 스피커 등으로 근로자에게 안내해 옥외작업을 피하고 적절한 휴식을 취하도록 근무시간을 조정하는 등작업중지권을 보장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근로자들에게 보냉통을 지급하고 급수시설과 제빙기를 설치해 작업장에서도 시원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날 점검에서도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부터 안전한 건설현장을 조성하고 지친 근로자들의 온열질환 예방에 힘쓰기 위해 관련 예방 교육과 물품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원한 음료수와 더불어 쿨토시, 쿨넥 스카프, 안전모 내피등 물품을 전달해 근로자들이 더위를 식힐 수 있도록 했다. 박현철 롯데건설 부회장은 "근로자들의 휴식이 보장돼 건강하게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휴게공간, 냉방기기 지급과 더불어 휴식시간이 지켜질 수 있도록 신경써달라" 말했다. daniel1115@ekn.krclip20230804135407 박현철 롯데건설 부회장(왼쪽 앞에서 두번째)이 혹서기 물품을 나눠주며 현장 근로자의 온열질환 예방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롯데건설

HDC현대산업개발, 경영진 혹서기 안전점검 실시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은 본격적인 혹서기를 맞이해 경영진이 직접 주관하는 현장 특별점검과 온열질환 예방활동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김회언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는 이날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이문아이파크자이 현장을 방문해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시설 및 근로자 관리 현황을 살펴보고 여름철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현장점검을 진행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매월 4일을 안전점검의 날로 지정하고 자체점검을 실시해 왔으며 지난해 6월부터는 경영진이 직접 특별안전점검을 주관해 왔다. 김회언 대표이사는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현장 고드름 쉼터, 혹서기 구호물품 등을 확인하고, 근로자 휴식시간도 잘 지켜지고 있는지 점검했다. 또한, 갑작스러운 집중호우에 대비해 수방자재와 배수시설과 더불어 지반침하 등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공사구역을 중점적으로 살펴봤다. 이날 김회언 대표이사는 현장에서 얼음물과 쿨토시 등을 근무자에게 나눠주며 옥외작업 시 충분한 휴식 등 건강관리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daniel1115@ekn.krclip20230804134851 이날 김회언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왼쪽)는 이문아이파크자이 현장을 방문해 폭염으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시설물 특별점검을 진행하고 근로자들에게 얼음물과 쿨토시를 지급하며 온열질환 예방을 강조했다. HDC현대산업개발

호반건설, ‘하이 데모데이 2023’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호반그룹이 지난해에 이어 데모데이를 개최하고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호반건설과 플랜에이치벤처스는 ‘HI 데모데이 2023: 호반 오픈이노베이션 데모데이(이하 하이 데모데이 2023)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3일 코엑스 스튜디오159에서 진행한 이번 행사에는 한국투자파트너스, 에코프로 파트너스, 엑스플로인베스트먼트, 한국수자원공사, 한국무역협회, 신용보증기금 등 투자사와 협력기관 관계자, 호반그룹 김대헌 기획총괄사장을 비롯한 호반그룹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데모데이는 스타트업을 홍보해 투자, M&A, 구매, 채용 등으로 이어지는 기회를 제공하는 행사다. 이번 하이 데모데이 2023에서는 호반건설과 플랜에이치가 투자하고 육성하는 스타트업 중 5개 기업이 소개됐다. △산업용 웨어러블 로봇 및 스마트 안전관리 솔루션 업체 ‘에프알티로보틱스’ △건설 일용직 근로자 중개 플랫폼 ‘웍스메이트’ △주차장 내비게이션 및 V2I 자율주행 솔루션 ‘베스텔라랩’ △자동차 사물인터넷(IoT) 디바이스 기반 진단 및 데이터 공유 솔루션 ‘자스텍엠’ △에너지 절감 및 프라이버시 보호 가능한 스마트윈도우 필름 개발 업체 ‘디폰’ 등의 최고경영자(CEO)들이 직접 자사의 기술력을 발표했다. 금융권, 벤처캐피탈(VC) 등의 관계자들이 멘토로 참석해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다. 호반건설은 지난 2019년 액셀러레이터법인인 플랜에이치를 설립해 신기술을 보유한 벤처·중소기업,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협업을 통해 기술혁신에 나서고 있다. 특히 지난해 플랜에이치는 중소벤처기업부에 중소기업창업투자회사로 등록되면서 다양한 산업의 테크스타트업 투자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사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다양한 기업들이 서로의 기술과 가치를 나누면서 미래사회에 혁신적인 공헌을 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호반은 초심을 잃지 않고 인간과 사회 전체의 성장을 위한 기술을 발굴, 지원하는데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3일부터 6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하는 ‘서울 미래 DX Con World’와 연계해 진행했다. 전시회에서는 호반그룹의 액셀러레이터법인인 플랜에이치벤처스가 투자한 스타트업 10곳의 핵심 기술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kjh123@ekn.kr호반건설 ㅇㅁㅇ ‘하이 데모데이 2023’에서 인사말 하는 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사장.

한화 김승모 대표이사, 폭염대비 인천공항 제2터미널 확장 공사현장 점검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한화 건설부문이 연일 폭염특보가 지속되는 가운데 건설현장 온열질환예방을 위해‘대표이사 주관 폭염 대비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4일 한화 건설부문에 따르면 김승모 대표이사와 고강석 최고안전책임자(CSO)는 지난 3일 인천공항 제2터미널 확장공사 현장을 찾아 열사병 예방 3대 기본수칙인 ‘물, 그늘, 휴식’ 제공 상황을 확인하고 현장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김승모 대표이사는 건설현장 휴게시설을 방문해 에어컨과 정수시설, 식염정(소금), 휴게의자, 온습도계 등을 꼼꼼히 살펴봤으며 전 건설현장에 철저한 혹서기 대비를 지시했다. 또한 ‘찾아가는팥빙수 간식차’ 행사에 참여해 현장 근로자들에게 팥빙수를 제공하는 등 감성안전 활동에도 동참했다. 김승모 대표이사는 "무더위 속 건설근로자들의 온열질환 예방과 안전사고 방지를 최우선으로 고려할 것"을 강조하며 "고용노동부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물, 그늘, 휴식의 3대 수칙이 전 현장 빠짐없이 적용되도록 체계적으로 관리할 것"을 당부했다. 한화 건설부문은 지난 6월 1일부터 9월 15일까지를 ‘폭염재난예방 혹서기 특별관리기간’으로 지정하고 폭염에 노출되는 근로자의 건강보호와 온열질환 예방에 힘써 왔다. 우선 깨끗한 물 제공을 위해 현장 곳곳 근로자들의 접근이 쉬운 장소에 식수와 식염정을 비치해 수시로 섭취가 가능하게 하고, 제빙기 관리담당자를 지정해 위생상태를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다. 그늘 항목에서는 햇볕 차단과 통풍이 이뤄지는 안전한 장소에 근로자 휴게소를 배치하고대형 선풍기와 에어컨, 휴게 의자 등의 시설을 충분히 비치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휴식 항목에서는 폭염주의보 시 매시간 10분, 폭염경보시 매시간 15분씩 휴식시간을 의무화하고, 온열질환에 민감한 취약근로자의 경우 외부 작업 시간을 조정하도록 했다. 더불어 아이스크림 및 이온음료 제공, 찾아가는 혹서기 진료소 운영, 혹서기 개인보호구(쿨스카프,쿨토시 등) 지급행사 등 섬세한 감성안전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kjh123@ekn.kr한화 대표이사 건설 ㅇㅁㅁ 한화 건설부문 김승모 대표이사가 3일 인천공항 제2터미널 확장공사 현장 내 휴게실을 찾아 폭염을 피해 휴식을 취하고 있는 근로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무량판 구조 민간아파트 293개 단지 안전점검…주거동 105개 포함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정부가 무량판 구조를 적용한 민간 아파트 293개 단지에 대한 안전 점검을 내달 말까지 진행한다. 국토교통부는 무량판 구조가 적용된 민간 아파트 293개 단지의 안전성을 검증·보완하기 위한 전수조사를 다음 주부터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2017년 이후 준공된 188개 단지와 현재 공사 중인 105개 단지다. 주거동에 무량판을 쓴 곳은 총 105개 단지로 확인됐다. 주거동에만 사용한 단지가 74개(시공 중 25개·준공 완료 49개), 주거동과 지하 주차장에 함께 무량판 구조를 쓴 단지는 31개(시공 중 21개·준공 완료 10개)다. 지하주차장에만 무량판을 적용한 단지는 184개로 시공 중인 단지가 59개, 준공된 단지는 125개다. 이외 이미 입주가 끝난 4개 단지는 주민공동시설 등 기타 건물을 무량판 구조로 지었다. 다만, 이미 입주한 세대의 내부 점검은 점검 때 페인트와 벽지 등을 제거해야 하기 때문에 입주민 동의가 필요하다. 현재 공사 중인 사업장 105곳은 지정된 안전진단 전문기관을 통해 긴급 안전전검을 한다. 여기에 드는 비용은 공사비에 반영된 안전점검 비용으로 충당한다. 2017년 이후 준공된 188개 단지는 단지별로 안전진단 전문 기관을 지정한 뒤 점검에 들어간다. 소요 비용은 시공사가 부담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김오진 국토부 차관은 "전문기관을 집중 투입해 지하주차장뿐 아니라 주거동까지 설계도가 제대로 작성됐는지 확인하고 현장점검을 통해 정확히 시공됐는지 신속하고 철저하게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점검 결과는 국토안전관리원의 확인 절차를 거치도록 했다. 점검에서 부실시공이 발견되면 시공사 비용으로 보수 보강 공사를 해야 한다. 김 차관은 "안전에 대한 책임을 위반한 사항이 발견된다면 등록 취소, 영업정지, 벌금 등으로 강력하게 처벌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먼저 2017년 이후 준공 단지부터 안전 문제가 없는지 점검하고, 필요하다면 조사 대상 확대를 검토하기로 했다. 아파트 등 공동주택은 시설물안전특별법에 따라 2∼4년 주기로 정밀안전점검을 받고 있으며, 2017년 이전 준공 단지는 이미 정밀안전점검을 받았기에 조사 대상을 2017년 이후 준공단지로 정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앞서 철근 누락이 확인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발주 15개 아파트 단지는 내달 말까지 보강 조치를 완료하기로 했다. 시공 중인 6개 단지는 이달 안에 보강공사를 마치고 준공된 9개 단지는 다음 달까지 보강을 마무리한다. 준공 단지 중 보강 공사가 끝난 곳은 3개 단지다. 김 차관은 "입주민이 원하는 경우 추가 정밀안전점검을 실시해 안전에 대한 한치의 우려도 남기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아파트 부실시공 재발 방지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안전 문제가 발생하는 무량판 구조는 특수구조 건축물에 포함해 더 안전한 설계와 특별점검이 이뤄지도록 한다. 인천 검단 아파트 사고 후속 조치로 GS건설이 시공한 83개 현장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도 이번 달 안에 발표한다. 김 차관은 "민간 아파트 전수조사와 GS건설 점검 결과를 종합해 건설 전 과정에서 안전불감증을 뿌리 뽑고, 전관 유착을 포함한 이권 카르텔을 혁파하기 위한 종합대책을 10월 중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kjh123@ekn.kr오산 홍기원 ㅇㅁㅁㅇㄴ 3일 지하 주차장 무량판 구조 기둥 일부에 철근이 빠진 것으로 확인된 경기도 오산시의 한 LH 아파트에서 보강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밀린 숙제 푸는 중견건설사…밀어내기 분양 물량 ‘물꼬’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정부의 부동산 완화대책과 금융지원 정책, 일부 지역의 주택가격 회복세 등으로 주택사업자들의 분양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중견 건설사 위주로 자금 조달위기가 지속되고 있는데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 순살아파트 사태 등 분양시장의 악재가 지뢰밭 투성이다. 부동산 시장이 국지적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기준금리가 4회 연속 동결된 가운데 고금리 여파도 지속되고 있다.◇ 분양전망지수 100.8…사업 기대감 확대3일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8월 전국 아파트분양전망지수’에 따르면 이달 아파트분양전망지수는 전달 대비 전국 평균 3.3포인트(p) 올라 100.8로 나왔다. 수도권은 111.3으로 전망됐고, 지방광역시는 101.6으로 각각 8.6p, 7.9p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서울은 지난달 대비 2.7p 상승한 118.9를 기록하며 올해 1월 최저치인 43.9 이후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6월부터는 100을 상회 중이다. 수도권도 상승 중이다. 인천은 92.0에서 106.9로 14.9p 올랐고, 경기 역시 100.0에서 108.1로 8.1p 올랐다. 최근 인천과 함께 집값 바닥을 찍고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는 세종은 76.9에서 100.0으로 무려 23.1p나 올랐다.5대 광역시도 분위기가 좋다. 부산은 78.9에서 108.7로 29.8p로 전국 지수 중 가장 많이 올랐고, 울산도 92.3에서 100.0으로 7.7p 올랐다. 반면 광주는 120.0에서 115.8로 4.2p, 대전은 114.3에서 105.3으로 9.0p 떨어졌으나, 전망치가 여전히 100을 상회하며 분양여건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우세한 것으로 내다봤다.기타 지방에서는 경남이 108.3에서 112.5로 4.2p 올랐고, 전남이 108.3에서 108.1로 8.1p, 경북이 92.9에서 94.7로 1.8p 각각 올랐다. 지역별 주택명 시행사 시공사 종류 /형태 사업위치 준공 예정월 총 가구수 서울 에뜨롬 코리아신탁㈜ ㈜케이유종합건설 분양/ 연립 성동구 행당동 2023.07 45 경기 다원하우스 ㈜해가든다원 다원종합건설㈜ 분양/ 다세대 용인시 처인구 마평동 2023.04 23 부산 디엠포드 인 법조타운 양우내안애 케이비부동산신탁㈜ 양우건설㈜ 분양/ 아파트 연제구 거제동 2026.02 168 광주 운암산 우미리버포레 ㈜운암파크린 우미건설㈜, 남해종합건설㈜, 상명건설㈜ 분양/임대 아파트 북구 동림동 2025.09 734 일곡 이지더원 일곡공원개발㈜, ㈜라인건설 ㈜라인건설 분양/임대 아파트 북구 일곡동 2026.05 1,887 강원 미정 한국투자부동산신탁㈜ 지에스건설㈜ 분양/ 아파트 원주시 단구동 2027.10 970 인제라포레아파트 ㈜항상위드 투빌드종합건설㈜ 분양/ 아파트 인제군 북면 2023.07 129 전남 승원팰리체 리버시티 승원종합건설㈜ 승원종합건설㈜ 분양/ 아파트 강진군 군동면 2025.09 226 첨단3지구 제일풍경채 제일건설㈜, ㈜광주첨단3PFV 제일건설㈜ 분양/ 아파트 장성군 진원면 첨단3지구 A2 2026.07 1,845 경북 울진 하버 팰리체 신영부동산신탁㈜ ㈜우영종합건설, 세영토건㈜ 분양/ 아파트 울진군 죽변면 2023.07 67 리엘 ㈜원주택건설 ㈜대유종합건설 분양/ 아파트 성주군 성주읍 2023.08 140 제주 화북 세원멤버스 ㈜거상 세원종합건설㈜ 분양/ 아파트 제주시 화북이동 2024.06 53 더샵 에비뉴 케이비부동산신탁㈜ ㈜포스코이앤씨 분양/ 아파트 제주시 연동 2026.06 204 ◇ 중견 분양 예정물량 전달比 5484가구↑상황이 이렇다 보니 최근 대형건설사 위주로 분양이 흥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중견건설사들까지 분양 기지개를 켜는 모습이다. 실제로 지난달 분양물량이 300가구도 안 됐던 중견주택건설사업자들이 이달에는 전국적으로 약 5700여가구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특히 광주와 전라남도에서 많은 물량이 공급된다. 대한주택건설협회에 따르면 광주에선 우미건설이 ‘운암산공원 우미린 리버포레’를 분양한다. 운암산공원 우미린 리버포레는 광주시 북구 동림동 일원에 지상 최고 29층, 6개동, 전용면적 84·94·101㎡, 총 73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또한 광주에서는 북구 일곡동에서 라인건설이 시공한 ‘일곡 이지더원’ 1153가구도 공급된다. 60㎡ 이하가 117가구, 85㎡ 초과가 1036가구다. 전남에서는 장성군 진원면 첨단3지구 A2블록에 제일건설과 광주첨단3PFV가 시행하는 ‘첨단3지구 제일풍경채(1845가구)’가 나온다. 시공사는 제일건설이다.주건협에 따르면 이달 중견건설 분양 물량은 전월 274가구 대비 5484가구 증가한 수치다. 전년 4595가구와 대비해서는 1162가구(25%) 증가했다. 다만 여전히 부동산 시장 변수가 큰 만큼 예정된 물량이 모두 일정대로 나온다고 장담할 수는 없다.주산연도 "서울과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조사시점마다 전망치 등락폭이 크게 나타나 추이를 파악하기 어려운 만큼, 지역별 분양사업 여건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특히나 주택 분양전망이 나아지고 있다고 해도 일부 소규모 건설회사들은 부동산 경기 침체 여파를 직격탄으로 맞고 있다. 올해 대우조선해양건설과 HN INC, 대창기업이 회생절차에 들어갔고, 시공능력평가 113위인 신일건설도 법정관리에 들어가 부동산프로젝트(PF) 부실 우려가 심화되는 중이다. 게다가 최근에는 철근 누락으로 ‘LH 순살아파트’ 사건까지 번지며 건설산업 전반에 대한 국민 신뢰도가 추락해 업계 일감이 더 쪼그라들지도 모를 것이란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권영선 주산연 연구위원은 "주택사업자들의 분양사업 기대감이 전보다 분명 좋아졌지만 여전히 전반적으로 부동산 시장이 완전 좋아졌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특히 부동산 PF 관련 정책이 나오고 있지만 여전히 사업자들이 시장을 보수적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전망했다.kjh123@ekn.kr최근 부동산 시장이 점차 살아나는 분위기가 감지되자 중견건설사들도 분양 기지개를 켜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은 아파트 건설현장.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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