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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올라가는 서울 아파트 임대료…내년에도 오를까?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서울 아파트 임대료가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내년에도 이러한 흐름이 이어질지에 대한 수요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12일 부동산R114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지난 1월부터 11월까지 등록한 월세 계약을 분석한 결과, 올해 서울 아파트 평균 월세 금액은 102만원으로 나타났다. 반전세의 경우 전세보증금은 제외하고 실질적으로 내는 월세만을 기준으로 집계했다.이는 지난 2021년 평균이었던 90만원에 비해 13.3%(12만원) 오른 것이며 지난해 98만원과 비교해도 4.08%(4만원) 올랐다.서울 아파트 평균 월세가격이 증가세를 보이는 데에는 100만원이 넘어가는 고액 월세 비중 급증이 큰 부분을 차지했다.서울 아파트의 100만원 이하 월세 비중은 2021년 71.7%에서 올해 66%까지 줄어든 반면 2021년 28.3%였던 100만원 초과 월세 비중은 올해 34%까지 늘어났다.특히 100만원 초과 500만원 이하 월세의 비중은 2021년 27.6%에서 올해 33%까지 증가했다.서울 아파트 평균 월세가격이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는 것은 빌라 전세사기 여파로 주택임대차시장에서 빌라 및 오피스텔 등 비(非)아파트 기피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과 고금리 여파가 유지되며 일부 아파트 전세 임차인들이 월세로 돌아선 결과로 풀이된다.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또한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KB부동산에 따르면 지난 11월 서울 아파트 평당 전세가격은 전월보다 0.32% 오른 2308만5000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7월 2245만1000원이었던 서울 아파트 평당 전세가격은 4달 동안 2.8%나 상승했다.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이 상승세를 보이는 데에는 정부가 지난 7월 역전세 해소를 위해 전세 보증금 반환 용도에 한해 대출 규제를 완화하며 임대인들의 유동성이 개선된 것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해석된다. 여기에 더해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 분위기가 반전되며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꺾인 수요자들이 전세시장으로 향했다는 의견도 뒤따른다.이처럼 수요자들이 주택임대차시장에 몰리자 서울 아파트 전·월세 매물은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아파트 실거래가 빅데이터 아실에 따르면 이날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 물량은 지난 1월 1일(5만4666건) 대비 34.1% 감소한 3만6055건으로 집계됐으며, 같은 기간 월세 매물은 3만1313건에서 2만445건으로 줄어들어 34.8% 감소했다.일각에서는 내년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이 올해의 3분의 1 수준(1만921가구)에 불과할 것이라는 점과 현재 아파트값이 비싸다는 수요자들의 인식이 더해져 향후에도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상승세를 보일 것이며, 이로 인해 월세가격 또한 지속적으로 오를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일부 전문가들은 전·월세가격의 상승세는 내년에도 이어질 것임을 시사했다. 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은 "매매시장이 주춤하니 그 수요가 임대시장으로 유입된 것"이라며 "최근 월세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사라진 것도 수요 증가에 영향을 끼쳤다"고 말했다. 김 소장은 이어 "당분간 매매시장이 좋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아 내년에는 임대차시장이 강세를 보일 것"이라며 "내년에는 올해에 비해 입주 물량이 대폭 줄어들기 때문에 전·월세가격 상승폭이 올해의 2배가량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daniel1115@ekn.kr서울 아파트 전·월세가격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내년에도 이러한 흐름이 이어질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진은 높은 곳에서 내려다 본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 전경. 연합뉴스

아파트 입주전망지수 3개월 연속 하락세…내년 입주물량 ‘빨간불’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이달 전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가 떨어지며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내년 서울을 비롯한 전국 입주물량도 뚝 떨어질 전망이다. 신규 입주 물량이 줄어든 가운데 공급은 줄고 전셋값이 오르는 등 주택시장 수급 차질이 심화될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 12월 전국 입주전망지수 전달 대비 1.2p↓ 12일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 대상 설문조사한 결과 이달 전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전월의 72.9에서 71.7로 1.2포인트(p) 하락할 것으로 조사됐다. 주산연에 따르면 12월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지난 9월 올해 가장 최고치(95.6)를 기록한 이후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수도권 중에서는 인천이 80.7에서 74.0으로 6.7p 하락했다. 인천은 이달 대규모 입주 예정이었던 아파트 내 시공 문제 발생으로 악화 요소가 맞물리면서 입주전망이 떨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지방에서는 대구가 16.9p(86.9→70.0) 대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는 올해 적정 수요 대비 많은 입주 물량이 공급돼 전셋값이 낮아졌다. 그렇다 보니 세입자를 구하지 못하는 수분양자들이 잔금을 치루지 못하고 지난 10월 이후 입주전망지수가 연속 하락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입주는 보통 기존 주택매각 지연이 크고, 세입자 및 잔금대출 미확보 요인이 크다. 주산연 관계자는 "최근 미입주 증가는 특례보금자리론 대상 축소와 고금리 기조 지속, 주택공급물량 감소 및 전셋값 상승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하면서 매도자와 매수자 간 거래 희망 가격 격차가 확대됐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 수도권 및 일부 광역시를 제외한 지방 아파트 거래 회전율은 지난해에 이어 여전히 낮은 수준으로 주택시장이 침체인 상황임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고금리 장기화와 매도자, 매수자간 거래 희망 가격 간극차 등으로 주택 구매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노희순 주산연 연구위원은 "내년 아파트 입주 물량은 올해보다 더 적을 것으로 전망돼 수도권 및 인기 광역 지역의 공급 부족으로 인한 전셋값 상승과 그에 따른 잔금 대출 미확보가 우려되고 있다"며 "또한 그 외 지방의 경우 기존 과잉 공급으로 인한 미분양 재고와 수요 부재로 인해 매매시장 활력도 저하가 우려된다"고 전망했다. ◇ 서울 입주물량도 역대 최저 수준 실제로 내년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이 역대 최저 수준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은 1만921가구로 예상됐다. 이는 부동산R114가 관련 통계 집계를 시작한 2000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 과거 입주물량이 가장 적었던 2011년(2만336가구)보다도 절반가량 줄었고, 올해(3만2795가구)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전국 입주물량도 33만388가구로 올해 33만5104가구 대비 9.5% 줄어들 것으로 집계됐다. 내후년인 2025년에는 24만2421가구로 올해와 비교하면 12만2683가구가 감소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직방에서도 입주물량 감소에 대한 경고음을 울렸다. 직방에 따르면 이달 총 2만 2196가구가 입주하는데 12월 물량 중 2014년 이후 최저라는 기록이다. 직방은 입주물량 감소를 서울과 인천에 공급이 없어 수도권 입주물량이 줄었기 때문인 것으로 지적했다. 특히 서울은 올해 5월 이후 입주물량이 없는 실정이다. 권대중 서강대 일반대학원 부동산학과 교수는 "신규 입주 물량이 줄어 들면 전셋값 상승 등 주택 임대차 시장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여기에 꾸준한 주택 공급 신호가 없다면 주거 불안이 커질 수밖에 없어 정부의 획기적인 주택 공급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kjh123@ekn.kr연합 ㅇㅇ 지난달 전국의 아파트 입주율이 전월보다 소폭 상승한 가운데 이달 아파트 실입주 전망은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이달 전국 60개 단지서 4만6000가구 분양…전년비 89%↑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이달 한 달 동안 전국에서 4만6000가구에 육박하는 아파트가 분양된다. 11일 종합 프롭테크 기업 직방에 따르면 이달 전국 60개 단지, 총 4만5757가구가 분양된다. 이는 지난해 동월 대비 89% 증가한 규모다.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에서 2만5705가구가, 지방에서는 2만52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수도권은 △경기 2만209가구 △서울 4126가구 △인천 1370가구 등이다. 지방의 경우 △광주 4806가구 △충남 3430가구 △부산 2397가구 △전북 2225가구 △전남 2197가구 △울산 1191가구 △충북 800가구 △경북 763가구 △제주 728가구 △경남 707가구 △강원 450가구 △대전 358가구 등이다. 이 가운데 일반 분양 물량은 3만4927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133% 늘었다. 지난달 분양 실적은 목표 대비 39%에 그쳤다. 당초 지난달 분양 예정 물량은 56개 단지, 4만9944가구였으나, 실제 분양이 이뤄진 경우는 27개 단지, 1만9645가구에 그쳤다. 일반 분양 기준으로는 1만6558가구가 분양돼 목표치(3만9797가구)의 42% 수준이었다. 직방은 "겨울은 분양 비수기로, 12월 예정된 공급이 현실화할지 장담하기 어려운 실정"이라며 "상당량은 내년으로 이월될 가능성도 열려있다"고 밝혔다. 이어 "고금리 외에도 물가 인상 여파로 올해 전국 3.3㎡당 분양가는 전년보다 18.5% 상승한 1837만원을 기록해 소비자의 부담이 높아진 만큼 예비 청약자는 자기자본 비율을 높이고 청약 미래가치까지 꼼꼼히 챙기는 혜안이 필요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올해 수도권의 아파트 공급량은 9년 만에 가장 적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kjh123@ekn.krwlrqkd anffid dd 전국 2023년 12월 전년 동월 대비 아파트 분양예정 물량. 직방

점점 늘어나는 경매 매물…강남3구 대단지도 매물행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고금리 기조와 경기 침체의 영향 등으로 대출 이자를 감당하지 못한 집주인들이 경매시장에 물건을 내놓는 일이 점점 늘어가면서 경매 물건이 지난해 대비 대폭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경매시장에는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 인기 대단지 아파트들이 나오는 빈도수가 늘어나고 있어 시장 향후 전망에 대한 수요자들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11일 경매업계에 따르면 이날 송파구 신천동 ‘파크리오’ 전용면적 84㎡는 최저매각가격 18억4000만원에 첫 매각입찰을 진행했지만 유찰되면서 내년 2월 19일 14억7200만원에 2차 매각을 진행하게 됐다.아파트 실거래가 빅데이터 아실에 따르면 파크리오(216건)는 올해 들어 9510가구 규모 대단지이자 송파구 랜드마크인 가락동 ‘헬리오시티’(305건) 다음으로 송파구에서 거래량이 많았던 단지이다.파크리오는 잠실시영아파트를 재건축해 2008년 입주한 66개동 6964가구 대단지로 수요자들의 관심도가 높은 단지이다.해당 단지 전용면적 84㎡는 지난 1월 5일 16억5000만원에 계약을 체결하며 올해 최저가를 기록했지만, 이후 반등해 지난 8월 11일에는 23억3000만원에 거래됐으며 지난달에는 각각 19억9000만원·19억2000만원에 계약서를 작성했다. 강남구와 서초구에서도 인기 단지들이 경매매물로 나오는 모습은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강남구 청담동 ‘상지리츠빌카일룸2’ 전용면적 244㎡는 오는 14일 87억5000만원에 첫 매각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며, 강남구 대치동 ‘대치르엘’ 전용면적 77㎡ 또한 오는 19일 25억3000만원의 최저매각가격에 첫 번째 매각입찰을 앞두고 있다.이처럼 강남권 인기 단지들이 경매시장에 지속적으로 나오는 것에는 고금리 기조 및 매수세 감소로 인한 경매매물 급증의 영향이 주요했던 것으로 풀이된다.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2829건으로 집계되며 2629건을 기록한 전월 대비 7.6% 늘었고, 전년 동월(1904건)과 비교하면 무려 48.6% 증가했다.특히 지난달 서울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281건으로 지난 5월부터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낙찰가율 또한 86.7%를 기록한 전월에 비해 6.0%포인트(p) 하락한 80.7%를 기록했다. 여기에 더해 평균 응찰자 수도 전월(5.8명) 보다 0.3명이 줄어든 5.5명으로 집계됐다.내년에도 고금리 장기화와 정부의 대출 규제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지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향후 매수세가 더욱 위축되며 지금보다 많은 강남권 인기 아파트 단지들이 경매시장에 나올 것이라는 예상이 뒤따르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향후 경매시장에서 강남권 인기 아파트 단지 매물은 지금보다 늘어날 것임을 시사했다.이주현 지지옥션 연구원은 "고금리 이자부담을 이겨내지 못한 집주인들이 늘어나면서 경매시장 신규 물건이 늘어났고, 여기에 더해 부동산시장 분위기 악화로 입찰자들이 더욱 낮은 가격에 입찰하다보니 물건이 쌓이고 있는 상황"이라며 "매매시장 전망이 좋지 않으면 낙찰가율이 내려가는데 그것 또한 적용된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내년에도 고금리 기조 및 대출 규제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로 인해 서울 경매 물건은 지금보다 늘어날 가능성이 크고 낙찰가율도 상승하기에는 제약이 있는 상황"이라며 "이러한 기조는 강남권 인기 아파트 단지들에도 그대로 반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daniel1115@ekn.kr최근 경매시장에 강남권 인기 아파트 단지들이 나오는 빈도수가 급증하고 있다. 사진은 서울 송파구 일대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올해 전세, 선호도 줄었는데 보증금은 11.9% 올랐다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전국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하는 전세 사기와 고금리 기조로 전세기피 현상을 보이고 있지만, 전세 보증금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11일 분양 평가 전문회사 리얼하우스가 법원 등기정보광장의 확정일자를 분석한 결과, 올해 11월까지 확정일자를 받은 임대차 계약은 총 232만8492건으로, 그 중 월세가 54.8%(127만6996건)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월세의 전세 추월 현상은 20개월째 계속되고 있다. 전세 우위가 무너지기 시작한 건 지난해 4월이다. 2010년 집계 이후 최고 71%까지 이르던 전세 비율이 지난해 4월 이후 줄곧 50% 이하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제주도는 올해 임대차 계약 5건 중 4건이 월세 거래였고, 충남과 경남도 주택 임대차의 60% 이상을 월세가 차지했다.전세거래는 줄었지만 보증금은 올랐다. 11월 전국 전세 보증금은 평균 2억6775만원으로 1월보다 2850만원이 올랐다. 이는 상대적으로 위험 부담이 적은 아파트로 세입자들이 몰리면서 보증금 평균을 올렸기 때문이라는 풀이다.실제로 전세가를 경신하는 단지들이 늘고 있다. 강남구 개포동 ‘개포자이 프레지던스’ 전용 84m²는 지난달 15일 15억4000만원에 거래되면서 1월 전세가 보다 5억원가량 올랐고,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 84m²도 10월 20억에 전세계약을 체결하면서 최고가를 경신했다.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은 22개월째 월세 선호가 높지만, 전세가는 가장 많이 올랐다. 11월 서울의 전세 보증금은 평균 3억7143만원으로 연초(1월) 대비 4683만원이 올랐다. 반면, 월세보다 전세 비중이 높은 인천은 서울의 1/10 수준인 평균 440만원, 경기도는 2250만원이 올랐다.중부권의 전세가도 많이 올랐다. 대전은 올해 평균 4192만원, 세종 2480만원, 충북이 1773만원이 올랐다.유일하게 전세가가 떨어진 곳은 제주다. 한달 살이 등으로 월세 비중이 77.5%에 달하는 제주는 올해전세가 4229만원이 떨어지면서 11월 평균 1억5585만원에 그쳤다.그 외에 울산과 강원은 평균 2039만원, 전북 1803만원, 광주 1793만원, 경남 1317만원, 전남 1300만원, 부산 1257만원, 충남 927만원, 경북 724만원, 대구 416만원이 올랐다. zoo1004@ekn.kr전국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하는 전세 사기와 고금리 기조로 전세기피 현상을 보이고 있지만, 전세 보증금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같은 경기도 맞아?…경기 남북부 2억 격차, 양극화 심화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수도권에서도 부동산시장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최근 부동산시장에서 경기 남부와 북부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 격차가 지속적으로 커지면서 일부 지역 주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러한 격차는 서울 접근성 및 지역별 호재에 따라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10일 한국부동산원 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 10월 경기 남부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5억4754만원으로 집계되면서 3억5501만원을 기록한 북부와의 격차를 1억9253만원으로 벌렸다. 올해 초까지 1억6000만원에서 1억7000만원 수준의 격차를 유지했던 경기 남북부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 격차는 4월을 기점으로 급증했다. 지난 4월 1억6734만원이었던 경기 남북부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 격차는 5월 1억7013만원, 6월 1억7391만원, 7월 1억7928만원, 8월 1억8461만원, 9월 1억8883만원, 10월 1억9253만원까지 늘어나 2억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매매가 상승 전환 시기 또한 경기 남부가 북부보다 빨랐다. 경기 남부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지난 5월 상승 전환한 뒤, 매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경기 남부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지난 5월 0.05%, 6월 0.43%, 7월 0.82%, 8월 0.93%, 9월 0.98%, 10월 0.78% 오르며 6개월 동안 약 4%의 누적 상승률을 기록했다.반면 북부의 경우 지난 8월까지 하락세를 유지하다 9월이 되서야 0.29% 오르며 상승 전환했다. 10월 변동률 또한 0.15%에 그치며 상승폭이 줄어들었다.이 같은 경기 남부의 상승세는 상승 거래 및 신고가 행진이 이어지며 실제 거래에서도 목격되고 있다. 아파트 실거래가 빅데이터 아실에 따르면 경기 과천시 갈현동 ‘과천푸르지오라비엔오’ 전용면적 84㎡는 지난 10월 31일 14억7000만원에 계약을 체결하며 직전거래인 지난 7월 28일 거래(12억5000만원) 대비 2억2000만원 상승했다. 이는 해당 단지 동일 평형 신고가다. 이처럼 경기 남부와 북부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 격차가 벌어지는 데에는 강남 접근성 관련 입지와 지역적 호재의 영향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분당, 판교, 용인, 화성 등이 위치한 경기 남부는 강남과의 물리적 거리가 멀지 않다. 교통적 입지 또한 뛰어나다.판교신도시의 경우 신분당선을 이용해 16분 만에 강남역까지 이동할 수 있을 정도로 강남권과 인접해있다.인근에 위치한 산업단지의 영향도 컸던 것으로 해석된다.판교역 인근에 위치한 ‘판교테크노밸리’는 국내 IT 산업 대표 산업단지 중 하나로 네이버와 카카오, 안랩 등 IT 기업뿐만 아니라 SK바이오팜, 넥슨, 엔씨소프트 등 국내 유수의 대기업들이 입주해있다. 이뿐아니라 HD현대, 현대제철, 삼성중공업, 두산그룹 등의 대기업들도 최근 판교로 사옥을 이전했고, 이에 따른 근로자 유입으로 판교 아파트 가격에 긍정적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이렇듯 판교신도시를 포함해 화성 동탄·수원 광교 등이 포함된 2기 신도시들이 경기 남북부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 격차를 벌리는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일부 전문가들은 경기 남북부 아파트값의 격차는 더욱 벌어질 것임을 시사했다.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은 "경기 남부는 소득 수준부터 학군, 생활 인프라, 일자리, 강남 접근성, 도시 확장성까지 모든 부분에서 북부를 앞선다"며 "통일이 되지 않는 이상 경기 북부가 남부를 앞지르는 것은 불가능하고 집값 격차는 시간이 지날수록 벌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daniel1115@ekn.kr최근 경기 남부와 북부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 격차가 2억원 가까이 벌어지면서 향후 전망에 대한 수요자들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사진은 판교신도시에 위치한 한 아파트 단지 입구 전경. 사진=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완판만 할 수 있다면"…미분양 단지 등 파격 금융혜택 ‘러시’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부동산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고분양가 및 고금리로 인해 청약 수요가 위축되자 금융혜택을 제공하는 건설사가 많아지고 있다. 계약금을 10%에서 5%로 줄인다거나 중도금 무이자 및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 등 혜택을 퍼붓고 있는 것이다. 다만 이같은 금융혜택이 분양 성공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1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DL건설이 시공하는 숭의3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분양 중인 ‘e편한세상 제물포역 파크메종’, 대방건설이 시공하는 부산 에코델타시티13블록 ‘부산에코델타시티디에트르그랑루체’에서 다양한 금융혜택을 제공하며 미분양 줄이기에 나섰다.이 단지들은 갈수록 높아지는 분양가격과 고금리 기조로 인해 기존 미분양을 털어내고자 계약조건을 변경한 뒤 잔여 물량을 털어내기 위한 고육지책 전략으로 볼 수 있다.실제로 올해 2월 인천 미추홀구에 분양한 ‘더샵아르테’는 계약금을 10%에서 5%로 줄이고,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 결과, 잔여 물량 계약을 마무리 지으며 7월 완판에 성공했다. 인천 서구에 공급된 ‘왕길역금호어울림에듀그린’ 역시 계약금 5%와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제공해 지난 9월 전 가구가 완판됐다.부동산 한 전문가는 "고금리 및 고물가 등이 장기화되면서 수요자의 가격 민감성이 높아짐에 따라 계약금 정액제·중도금 무이자·환매조건부 분양을 내세우는 등 수요자 불안감을 잠재울 다양한 금융혜택 제공이 이어질 것이다"고 말했다.이에 먼저 총 736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전용면적 59·74·84㎡, 449가구를 일반에 분양하는 ‘e편한세상 제물포역 파크메종’에서는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와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이 적용된다. 참고로 이 단지는 높은 분양가로 인해 청약 1·2순위 경쟁률 총 0.31대 1로 모든 타입에서 미달이 발생했다.대방건설의 ‘부산에코델타시티디에트르그랑루체’도 분양가 상한제와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가 도입된다. 단지는 전용면적 59·84·110㎡ 총 1470가구 규모다. 최근 1·2순위 경쟁률은 총 1336가구에 1292가구가 분양해 0.96대 1을 기록했다.미달은 나지 않았어도 금융혜택을 주는 단지도 있다. 호반건설의 ‘위파크 안동 호반’에선 계약금(1차) 1000만원 정액제·중도금 이자 후불제(고정금리)가 적용된다. 특히 계약자들의 금융 부담을 줄이기 위해 중도금(60%)은 4% 고정금리 혜택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경북 안동에서 최초로 공급하는 민간공원 특례사업 아파트로, 지하 3층~지상 27층, 9개동, 전용면적 84~101㎡ 총 820가구로 구성된다. 이중 1·2순위 678가구 공급에 3644명 지원으로 5.37대 1 경쟁률이 나왔다.한편 각 건설사의 파격적 금융혜택 제공에도 불구하고 수요자들은 청약에 더 신중해지는 모습이다. 분양가 부담이 과거보다 커졌고,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등 여신규제가 본격화되면서 인기 단지 또는 대기 수요가 많은 단지 위주로 청약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분양성을 높이고 청약수요의 진입 문턱을 낮추기 위해 금융 혜택을 적극 활용하는 흐름이 이어질 것이다"며 "다만 수요자 입장에서는 계약금 비중을 낮추고 중도금 무이자 융자를 하더라도 자기자본비율이 낮을 경우 향후 잔금마련에 어려움을 겪거나 시장이 회복되지 못해 집을 매각하기 어려워질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고 진단했다. 이어 "수분양자들은 금융 혜택보다는 실수요 목적에서 자기자본비율을 높여 청약하는 자세로 시장변동성 리스크를 예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kjh123@ekn.kr건설사들이 최근 분양 미달이 발생한 단지들에서 계약금 할인·중도금 무이자 등 금융 혜택으로 미분양 줄이기에 나서고 있다. e편한세상 제물포역 파크메종 투시도.

서울 아파트값 29주 만에 하락 전환…전국은 2주 연속↓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서울 집값이 29주 만에 하락 전환했다. 전국 아파트값 또한 2주 연속 하락했다. 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2월 첫째 주(지난 4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하락하며 지난주(-0.01%)에 이어 2주 연속 내려갔다. 지역별로 수도권은은 0.01% 내려가면서 하락폭을 유지했으며 지방 또한 0.02% 하락했다. 경기는 지난주 보합(0.00%)을 기록한데 이어 이번주 0.01% 떨어지면서 하락 전환했다. 서울의 매매가가 하락한 가운데 서울 강남구는 집값이 0.05% 내리며 3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고, 서초구는 0.01% 하락해 눈길을 끌었다. 부동산원은 "향후 주택시장에 대한 불확실성 등으로 매수관망세가 확대되고 매물가격 하향조정 사례가 진행되며 매물가격이 조정되는 단지 위주로 간헐적인 거래가 이루어지는 등 하락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서울 내 모든 지역이 하락을 기록한 가운데 성동·광진·도대문구 등이 속해있는 동북권은 보합을 기록했다. 특히 성동구(+0.05%)와 동대문구(+0.04%)는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주 0.08% 상승했던 전국 전세가격은 0.07% 오르며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수도권(+0.14%→+0.11%) 및 서울(+0.16%→+0.14%) 또한 상승폭이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부동산원은 "매수심리 위축으로 매매수요 일부가 전세로 유입되면서 선호단지 중심으로 상승세 지속중이나, 일부단지는 임대인과 임차인간 거래희망가격 격차가 커 하향조정되는 등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풀이했다. 서울 내 지역별로는 성동·광진·동대문구 등이 속해있는 동북권이 0.14% 상승했다. 특히 성동구(+0.26%)와 동대문구(+0.21%)는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였다. 부동산원은 "성동구는 금호·하왕십리동 대단지 위주로, 동대문구는 전농·답십리동 위주로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지난주 0.15% 상승했던 경기는 0,12% 오르며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부동산원은 "수원 영통구(0.32%)는 망포·이의동 주요단지 위주로, 화성시(0.30%)는 반송·석우동 등 동탄신도시 위주로, 하남시(0.30%)는 창우·망월동 대단지 위주로, 고양 덕양구(0.26%)는 행신·화정동 준신축 위주로, 고양 일산동구(0.26%)는 중산·마두동 위주로, 구리시(0.25%)는 교문·갈매동 위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daniel1115@ekn.krclip20231207152710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한국부동산원

지난달 2030 생애 첫 주택 구매자, ‘이곳’으로 몰렸다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지난달 서울 내에서 생애 첫 주택 구매자가 가장 많은 지역이 동대문구인 것으로 나타났다.7일 대한민국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동대문구에서 생애 첫 부동산 구입으로 소유권이전등기를 신청한 매수인은 지난 11월에만 577명으로 집계되며 서울 내 지역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지난달 동대문구의 생애 첫 부동산 구매자수는 역대 최대치인 2016년 4월(652명) 이후 가장 많은 매수자수를 기록했으며, 지난 11월 서울 내 두 번째로 높은 곳에 위치했던 강서구(226명)와는 2배 이상의 차이를 보였다.동대문구에 생애 첫 주택을 구매한 매수자들은 지난 5월 370명, 6월 193명, 7월 445명이 집계되며 증가세를 보이다가 10월에는 126명이 기록됐다. 하지만 한 달 만에 4배가 넘게 급증했으며 지난해 동월(44명)과 비교하면 약 13배가 증가했다.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누적 수치로 봤을 때도 동대문구는 서울 내 25개 자치구 중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동대문구에서는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총 2619명의 매수자들이 생애 첫 주택을 구매해 ‘영끌족’(영혼까지 끌어 모아 대출받은 사람들)의 성지로 평가받는 ‘노도강’(노원(1404명)·도봉(987명)·강북구(1048명))과 큰 폭의 차이를 보였으며, 서울 내 지역 중 가장 위에 위치한 송파구(2697명)와는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이처럼 동대문구에 생애 첫 주택 매수세가 집중되는 것은 최근 몇 년 간 해당 지역 내 신축 아파트 단지 공급이 이어지며 2030세대가 몰린데다 입지 대비 가격이 합리적이라는 점이 주효했다고 풀이된다. 동대문구애는 최근 몇 년간 용두동 ‘청량리역해링턴플레이스’(220가구), ‘청량리역한양수자인그라시엘’(1152가구), ‘래미안엘리니티’(1048가구), ‘e편한세상청계센트럴포레’(823가구), 전농동 ‘청량리역롯데캐슬SKY-L65’(1425가구), 답십리동 ‘답십리파크자이’(802가구) 등 신축 아파트 단지들이 연달아 들어섰다. 지난달 동대문구에 2030 생애 첫 주택 구매자들이 몰린 것도 큰 영향을 끼쳤다.지난달 동대문구에는 242명의 2030 생애 첫 주택 매수자들이 몰리며,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서울에서 가장 많은 생애 첫 구매자가 집계된 송파구(119명)에 비해 두 배 이상 많은 수치가 기록됐다.여기에 더해 동대문구 집값은 입지에 비해 합리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KB부동산 11월 월간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동대문구 ㎡당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081만3000원으로 서울 25개 자치구 중 16번째에 위치했다.이는 동대문구보다 입지가 떨어지는 것으로 평가받는 노원구(㎡당 984만3000원)와 큰 차이가 없는 수치다.일부 전문가들은 향후 동대문구의 가치는 지속적으로 올라갈 것임을 시사했다.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은 "동대문구는 도심임에도 저평가된 지역"이라며 "서울 중심지에서 젊은이들이 접근 가능한 가격을 유지한다는 것은 실거주자들에게 엄청난 메리트"라고 말했다.김 소장은 이어 "동대문구 일대에서는 개발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10년 후 가치는 지금보다 분명 상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daniel1115@ekn.kr지난달 서울 내 생애 첫 주택 구매자가 가장 많은 지역이 동대문구인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지난 8월 동대문구 이문동 한 아파트 견본주택에 몰린 방문객들. 연합뉴스

일반분양 비율 높은 재개발 아파트, 로열층 당첨 확률 높일까?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이달 재개발·재건축사업 일반분양 비율이 높은 단지가 수도권에서 분양 중이거나 분양을 준비한다. 정비사업 단지 분양은 조합원이 선점하기에 일반분양은 로열층 당첨이 어렵다는 것이 기본이다. 그러나 일반분양 물량 비율이 높으면 로열층 당첨 확률도 커진다는 이유로 수요자 관심을 끌 전망이다.◇ 정비사업 일반분양서도 로열층 가능성↑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일반분양 비율이 높은 재개발·재건축 아파트 중 현재 분양 중이거나 분양 예정인 단지는 서울 성동구 ‘청계리버뷰자이’, 인천 미추홀구 ‘e편한세상 제물포역파크메종’, 수원시 권선구 ‘매교역팰루시드’, 안산 단원구 ‘롯데캐슬시그니처 중앙’ 등이다.일반적으로 로얄층은 1개동을 기준으로 저층부를 제외한 중간층 이상을 말한다. 로얄층은 조망권이 좋고 일조권 침해가 적으면서 통풍이나 채광에는 유리해 냉난방비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어 수요자에게 선호도가 높다.그러나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단지의 경우 일반분양보다 우선 조합원 분양 물량에서 선점하기에 일반분양에서는 원하는 동과 호수를 잡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분양업계에 따르면 대부분 재건축·재개발 단지에서의 일반분양 비율은 30% 내외다. 실제로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분양한 정비사업 단지 53개 중 일반분양 비율이 40%가 넘는 단지는 약 30%(16개)에 불과하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일반분양 비율이 높은 단지가 수요자들 선택을 받을 수밖에 없다.일례로 지난 8월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캐슬이스트폴’은 1063가구 중 59%인 631가구가 일반분양으로 나왔다. 지방에서도 마찬가지다. 같은달 대전 ‘둔산 자이 아이파크’도 1974가구 중 약 68%인 1335가구가 일반분양으로 나왔고, 평균 68.6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서울·인천·경기 4곳서 약 50% 이상 일반분양 예정일반 분양 물량 비율이 높은 정비사업 단지에서 로열층 당첨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해 경쟁률을 끌어올릴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먼저 GS건설이 분양하는 서울 성동구 용답동 일대 청계리버뷰자이는 용답동 주택재개발조합 단지다. 지하 2층~지상 35층 14개동 총 총 1670가구 중 59~84㎡ 797가구를 일반분양으로 배정했다. 일반분양 비율이 약 48% 정도된다. 전용면적별로 살펴보면 59A타입(257가구)와 73타입(292가구), 78타입(142가구)에 집중돼 있다. 다만 청계천 뷰가 있는 84타입은 4가구밖에 나오지 않는데 대부분 조합원이 가져간다. 이에 청계천 뷰가 있는 78타입에서 가장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8일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오는 11일 특별공급, 12일 1순위 등 청약 접수를 받는다. 분양가는 59A타입(257가구)이 9억3000~10억3000원 정도이며, 73타입은 10억8000만원~12억원 선이다. 주변 시세와 비슷한 수준인데다 초역세권이라는 장점이 있어 높은 경쟁률이 예상된다.인천 미추홀구 숭의동 18번지 일원 ‘숭의3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일반분양하는 ‘e편한세상 제물포역파크메종’은 총 736가구 중 449가구가 일반분양으로 나왔다. 비율로 따지면 61%다. 다만 이 단지는 59타입이 4억2000만원대, 84타입이 6억2000만원대로 높은 분양가로 인해 결국 모든 단지에서 1·2순위 미달이 발생했다.경기 수원시 권선구 세류동 일원에 분양하는 ‘매교역팰루시드’(권선6구역 재개발)는 총 2187가구 중 1234가구(비율 56%)가 일반 분양으로 나온다. 주공5단지 2구역 재건축 사업인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일원 ‘롯데캐슬시그니처 중앙’은 1051가구로 구성돼 있으며 이 중 511가구(비율 48%)가 일반분양으로 나와 로열층 당첨을 기대하게 했다. 다만 이 두 단지 모두 이달 분양 예정으로 나왔으나 내년 1월로 분양이 연기될 가능성도 있다. 부동산 한 전문가는 "일반분양 비율이 낮은 재건축·재개발 아파트는 저층이나 향 또는 조망이 열약한 곳 위주로 분양에 당첨되면 계약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며 "원하는 층과 동, 타입 등의 선택지가 다양한 단지일수록 계약이 단기간에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kjh123@ekn.kr이달 재개발, 재건축 아파트에서 일반분양 물량이 40% 이상 나오면서 수분양자의 로열층 당첨 확률을 높아지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청계리버뷰자이 투시도. GS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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