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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글로벌,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과 차세대 첨단 건설기술 협력 추진

[에너지경제신문 김지형 기자] 코오롱글로벌은 지난 27일 첨단과학 융합기술 전문 연구기관인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과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회의실에서 ‘차세대 건설분야 기술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김정일 코오롱글로벌 대표이사 사장과 김재영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원장, 양 기관 관계자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스마트건설, 환경·에너지를 비롯한 건설 기술분야 전반의 연구개발 및 기술 교류 등 상호 협력을 위한 것으로, 코오롱글로벌과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은 기술 협력을 위한 공동 연구개발 및 시설·장비 등의 인프라 공동 활용과 기술인력 교류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세부 추진 내용으로는 스마트건설 부문에서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의 DT(디지털 전환) 기반 안전 진단, 재난 안전관리 플랫폼, 드론 영상처리, 디지털트윈 등을 활용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환경·에너지 부문에서는 음식물쓰레기 미생물 처리, 미세조류 활용, 미생물 연료전지 등 융합기술에 대한 연구 협력도 추진할 예정이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신소재, IT 융합, 친환경에너지 등 첨단 과학기술 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기술력 및 연구 인프라를 보유한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과의 협업을 통해 코오롱글로벌의 신사업 추진 동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건설산업 및 미래 첨단 기술시장을 선도하는 기술적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코오롱글로벌은 디지털 전환에 맞춰 혁신기술 융복합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지난 수년간 스마트건설 기술 업체와의 얼라이언스(전략제휴) MOU를 통해 고도화된 통합관제센터를 구축했고 설계, 시공 및 사후 관리를 위한 통합 데이터베이스 관리 시스템을 추가 도입할 계획이다. 또한, 드론과 빌딩 정보 모델링(BIM) 기술을 활용한 3D 공간 데이터 및 디지털트윈 플랫폼도 현장 적용을 앞두고 있다. 환경에너지 분야에서는 지난 2020년 체결한 그린수소 기술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유기성폐기물의 미생물 전기분해 및 수소 생산 기술 등을 확보해나가고 있다.kjh@ekn.kr사진2 차세대 건설분야 기술개발 협력 업무협약 단체사진 지난 27일 코오롱글로벌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과 함께 ‘차세대 건설분야 기술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차세대 건설분야 기술개발 협력 업무협약 단체사진. 코오롱글로벌

㈜한양, ‘Renewable에너지솔루션본부장’에 박희장 前한국남동발전 처장 영입

[에너지경제신문 김지형 기자] ㈜한양(이하 ‘한양’)은 솔라시도 재생에너지 허브터미널 구축, 풍력발전사업 등 재생에너지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Renewable에너지솔루션본부’를 신설하고 본부장(부사장)으로 박희장(사진) 前한국남동발전 그린뉴딜사업처장을 영입했다고 30일 밝혔다.박희장 부사장은 1991년 한전에 입사하여 2000년 한국남동발전으로 자리를 옮긴 후 약 20년 이상 신재생사업부장, 분당발전본부 계측제어부장, 신재생총괄실장, 그린뉴딜사업처장 등을 역임한 재생에너지 사업 분야의 국내 최고 전문가다.한양은 재생에너지사업 분야에서 국내 최고 전문가인 박희장 본부장 영입을 통해 간월호, 해창만 등 육상 및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을 비롯해 현재 중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솔라시도 재생에너지 허브터미널’ 구축을 위한 부동지구 태양광발전단지 개발의 속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또한, 풍력발전 사업 등 다양한 재생에너지사업 분야에서 개발, EPC(설계-구매-시공), 운영까지 ‘Total Solution’을 제공할 수 있는 재생에너지 전문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한편, 한양은 에너지부문을 Renewable에너지솔루션본부, ECO에너지솔루션본부, 에너지인프라사업본부 등 3개 본부로 개편해 재생에너지 사업뿐만 아니라 동북아 LNG Hub 터미널 사업을 중심으로 수소, CCUS, 암모니아, 집단에너지 등 탄소중립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이를 통해 에너지사업을 다각화하고 신사업추진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에너지기업으로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kjh@ekn.kr㈜한양은 ‘Renewable에너지솔루션본부’를 신설하고 박희장(사진) 前한국남동발전 그린뉴딜사업처장을 영입했다.

LH가 산 서울 강북 ‘칸타빌 수유팰리스’, 원희룡 "내 돈이면 안 샀다"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최근 매입한 미분양 아파트 고가 매입 논란에 일침을 가했다. 원 장관은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LH가 매입한 임대주택, 내 돈이었으면 이 가격에는 안 산다"고 적었다. 그는 "LH가 악성 미분양 상태인 강북의 어느 아파트를 평균 분양가 대비 12% 할인된 가격으로 매입했다는 기사를 읽고 내부 보고를 통해 사실 확인을 했다"며 "세금이 아닌 내 돈이었다면 과연 지금 이 가격에 샀을까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를 "국민 혈세로 건설사의 이익을 보장해주고 도덕적 해이를 부추기는 꼴"이라고 꼬집었다. 원 장관이 지적한 LH 매입 아파트는 서울 강북구 ‘칸타빌 수유팰리스’다. 이 아파트는 지난해 2월 본청약에서 6대 1 경쟁률로 청약을 마감했다. 그러나 미계약이 발생해 지난해 7월 15% 할인 분양까지 나섰다. 이후 LH는 지난달 이 아파트 전용면적 19~24㎡ 36가구를 총 79억 4950만원에 매입했다. 가구당으로는 2억 1000만∼2억 6000만원선이다. 취약계층을 위한 전세매입임대 사업 일환 목적이었다. 그러나 참여연대는 악성 미분양을 추가 할인 없이 매입한 LH에 "최초 분양가보다 15%를 할인해도 수차례 미분양된 주택을 LH공사가 추가 할인 없이 매입하는 것은 건설사의 책임을 제대로 묻지 않는 조치"라고 비판했다. 이에 LH는 수유동 칸타빌 매입과 관련 "공사가 매입한 소형평형(전용 19~24㎡형)은 애초 분양가 할인 대상이 아니었으며, 감정평가를 거쳐 평균 분양가 대비 12%가량 낮은 금액으로 매입했다"고 해명한 바 있다. 하지만 이날 원 장관 역시 "매입임대제도는 기존 주택을 매입해 주거취약계층에게 시세보다 낮은 가격으로 임대하는 주거복지제도"라며 "같은 예산으로 더 많은 분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운용하는 것이 제도의 취지"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어떤 기준으로 이런 결정을 했는지 철저히 검토하고 매입임대 제도 전반에 대해 국민적 눈높이에 맞도록 개선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현재 건설시장 연착륙과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민간 미분양 아파트 매입을 추진 중이다. 이 가운데 LH를 통한 준공후 미분양 매입도 검토 중인 상황이다. hg3to8@ekn.kr원희룡 장관, 전세사기 관련 현장방문 최근 빌라왕 전세사기 사건 관련해 지난 29일 서울 강서구 한 공인중개사무소를 현장 방문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연합뉴스

내달 범정부 차원 전세사기 방지 대책 나온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정부가 내달 안에 전세사기 방지 대책을 공개할 예정이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29일 서울 강서구 화곡동 소재 공인중개사 사무소를 방문해 "빠르면 2월 초 관계기관과 협의를 마치는 대로 전세사기 관련 종합대책을 발표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원 장관은 "전세사기 주택들을 알선했던 중개업소가 여전히 시세보다 높은 전세 중개와 중개보조원의 부동산컨설팅 등 불법적 행위로 서민 임차인을 끌어들이고 있다는 충격적 소식을 접했다"고 말했다. 전세사기 가담 의심 중개사 전수조사를 통해 악성 중개사를 반드시 처벌하고, 적발 시 자격취소(원스트라이크 아웃) 등 무관용 원칙에 따라 ‘일벌백계’할 것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인중개사들도 업계 전반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업계 차원에서 자정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중개업소 사무실에는 김태우 강서구청장과 이병훈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사장 직무대행, 이종혁 한국공인중개사협회장 등이 참석해 원 장관과 전세사기 방지 대책 등을 논의했다. 원 장관은 김태우 강서구청장에게 "임대사업자의 보증가입이 의무라는 점을 홍보해 세입자들을 유인하지만, 실제로는 보증에 미가입하고 전세사기에 악용하는 사례가 다수 적발됐다"며 "임대사업자가 세제 혜택을 받는 만큼, 지자체가 공적의무 이행여부를 철저히 관리하고 단호한 행정처분을 해달라"고 당부했다.김 구청장은 "전세사기나 보증사고에 가담한 공인중개사나 등록임대사업자 관련 정보가 제공되지 않아 관리에 애로사항이 크다"며 "피해자 법률 지원을 위한 전문 변호 시스템 등 국토부의 체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원 장관은 "내달 발표할 전세사기 방지 대책에는 전세사기 단속과 지원 대책, 입법·사법적 조치 등 임대차 계약 전 과정의 제도적 취약점에 대한 개선 내용이 담길 것이다"고 밝혔다.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우측 첫 번째)이 서울 강서구 화곡동 소재 공인중개사사무소에 방문해 전세사기 대책 논의를 하고 있다. 국토부

서울 아파트값 4주 연속 하락폭 축소됐지만...한파와 함께 얼어버린 주택시장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정부의 규제완화 이후 서울 아파트 가격 하락폭은 4주 연속 축소됐지만 주택시장 거래절벽은 지속적으로 심화되는 추세를 보이면서 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9일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1월 넷째 주(23일 기준) 서울 아파트 가격은 0.31% 하락해 전주(-0.35%)에 비해 낙폭이 0.04% 줄었다. 하락세는 35주 연속 이어졌지만 지난해 말 -0.74%에서 이달 초 -0.67%로 하락폭이 둔화한 것을 시작으로 4주 연속 낙폭이 감소하면서 수요자들 사이에서는 집값이 바닥을 찍고 반등하는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서울 아파트 매수심리 또한 4주 연속 회복세를 보이면서 이 같은 주장에 힘을 실었다. 1월 넷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 지수는 66.0을 기록해 전주(65.8)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 매매수급 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낮을수록 시장에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뜻한다. 서울의 아파트 매매수급 지수는 1월 첫째 주 64.1을 기록하며 8개월 만에 반등했고 이후 4주 연속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택시장 거래절벽 현상은 날이 지날수록 심화되는 모양새다. 새해가 밝은 지 약 한달이 지났음에도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증가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서울 내 가장 큰 면적을 자랑하는 서초구에서는 올해 들어 5건의 매매 거래만이 기록됐다. 이는 지난해(691건) 및 2021년(2196건)과 비교해 급감한 수치이며 겨울방학 이사철인 것을 감안한다면 더욱 초라한 기록이다.최근 ‘마포더클래시’ 미계약 사태로 논란의 중심에 서있는 마포구 또한 이달 5건의 매매 거래만이 성사돼 놀라움을 안겼다. 마포구 아파트 거래량 또한 지난해(488건)·2021년(1602건)에 비해 급감하는 모습을 보였다.서울 내 거래절벽 현상이 심화되는 데에는 1·3대책 이후 부동산 시장이 회복세로 돌아설 신호를 보이면서 생긴 집값 상승 기대감으로 집주인들이 급매물을 거둬드린 것의 영향이 크다는 해석이 지배적이다.하지만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지역에서 거래량이 급감하고 ‘신저가’ 거래가 발생하는 일이 눈에 띄게 늘자 일각에서는 이에 대한 해결 대책으로 토지거래허가제를 전면 해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마지막 남은 규제인 토지거래허가제가 주택시장 거래를 위축시키고 있으며 일부 지역은 여전히 규제지역으로 남아있어 이중규제를 적용받고 있다는 원성이 거세지고 있다. 실제 토지거래허가구역 및 규제지역으로 모두 지정된 송파구 잠실동은 지난해 161건의 거래량만을 기록해 2021년(323건)에 비해 50% 이상 감소했으며 집값 또한 큰 폭 하락했다.잠실동 재건축 아파트 대장주인 잠실주공5단지 전용면적 82㎡는 지난 5일 22억7600만원에 거래되면서 최고가인 32억7880만원 대비 30% 이상 떨어졌다. 잠실 대장주라 불리는 ‘엘리트레(엘스·리센츠·트리지움·레이크펠리스)’ 중 하나인 리센츠 전용면적 84㎡는 19억9000만원에 계약이 체결되면서 최고가(26억5000만원)에 비해 약 24.9% 하락했다. 일부 수요자들은 토지거래허가제가 과잉규제이며 해제할 경우 거래량 상승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문가들 또한 토지거래허가제 해제는 필수라는 것을 시사했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하락폭이 지속적으로 축소하고 있음에도 거래절벽이 유지되는 것은 여전히 높은 주택가격 때문"이라며 "규제완화의 효과가 예상보다 더디다 보니 수요자들은 추가적으로 해제될 수 있는 규제를 기다리며 관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송 대표는 이어 "정부는 1·3대책 이후 주택가격이 조종 받았음에도 거래량이 폭락한 상황에서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해제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면서도 "중장기적인 측면에서 봤을 때 규제에 대한 제약을 걸지 않는다면 예전처럼 자본이 특정 지역으로 몰릴 수도 있다"라고 경고했다.서울 아파트 가격 하락폭이 4주 연속 축소되면서 부동산 시장 분위기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거래절벽은 심화되고 있어 추가적인 규제 해제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사진은 토지거래허가제와 규제지역에 모두 포함되는 잠실동 전경. 사진=김다니엘 기자

올 봄 앞둔 주택시장 청약 전략은?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최근 주요 분양 단지에서 미계약이 급증하면서 무순위청약 물량이 대거 예고돼 있는 가운데 청약 접수 여부를 두고 고민하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다. 불과 2~3년 전만 해도 무순위청약은 ‘줍줍’으로 불리며 경쟁이 치열했지만 분양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수요자들도 신중해진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집값 하락 시기인 만큼 미계약이 나온 원인을 여러 측면에서 분석하고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한다.29일 분양 업계에 따르면 최근 전국 주요 분양 단지를 중심으로 정당계약과 예비당첨자계약에서 모든 물량을 소화하지 못하고 무순위청약으로 넘어가는 물량이 많아지고 있다.서울 마포구 ‘마포더클래시(아현2구역 재건축)’는 오는 30일 미계약분 27가구에 대한 무순위청약 접수를 시작한다.청약 자격은 마포더클래시 기존 당첨자와 부적격 당첨자를 제외한 서울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무주택자라면 누구나 가능하다.마포더클래시는 지난해 12월 1순위 청약에서 총 53가구 모집에 1028명이 접수하면서 평균 경쟁률이 19대 1을 기록하는 등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실제 계약을 진행한 결과 27가구가 무순위청약 물량으로 나오면서 실제 계약률은 40%대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분양 당시 고분양가 논란이 일었던 데다 후분양 단지인 탓에 촉박한 잔금 납부 일정에 부담을 느낀 당첨자들이 계약을 포기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해당 단지 분양가격은 3.3㎡당 4013만원으로 전용 84㎡는 분양가가 최고 14억1700만원까지 책정됐다.한때 ‘10만 청약설’까지 나오며 청약 완판 기대를 모았던 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 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은 지난 3일부터 17일까지 약 2주간 정당계약을 진행했으나 계약률이 70%대를 기록하면서 약 1400가구가 미계약된 것으로 알려졌다.조합과 시공단에 따르면 미계약분은 예비당첨자를 상대로 2월 초 추가로 계약을 진행하고 이후 발생하는 미계약 물량에 대해서는 2월 말이나 3월 중 무순위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무순위청약은 본 청약 단계에서 당첨자가 계약을 포기하거나 부적격 당첨자로 판단되는 경우 발생하는 미계약 물량에 한해 다시 청약 접수를 받아 당첨자를 뽑는 것을 말한다. 청약통장이 필요 없는 추첨 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청약 가점이 낮아 청약에서 매번 고배를 마셨던 이들도 당첨 확률을 높일 수 있다.다음달부터는 무순위청약 자격 조건도 완화된다. 기존에는 무주택자에게만 무순위 청약에 접수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졌지만 다음 달부터는 다주택자도 접수할 수 있고 전국 단위로 자격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법이 개정된다.국토교통부는 지난 20일 보유 주택 수와 관계없이 누구나 무순위 청약에 신청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긴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일부 개정령안’을 입법예고했다.이에 올림픽파크 포레온을 비롯해 다음 달 이후로 무순위청약을 진행하는 분양 단지는 완화된 제도에 따라 무순위청약 접수를 전국 단위 다주택자로 확대할 수 있게 됐다.이처럼 정부가 무순위청약 자격 요건을 완화한 데는 주택 시장 침체에 급증하는 미분양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실제로 수요자들이 움직일지는 미지수다. 집값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시세보다 분양가가 높아질 수 있고 고금리도 수요자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어서다.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입주 시점에 시장 분위기가 좋아질 수도 있지만 기대만큼 회복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며 "금리 충격이 당분간은 지속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인근 시세와 비교해 가격적인 메리트를 판단해야 하고 옵션 비용 지원이나 금융 혜택 등도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고 당부했다.giryeong@ekn.kr분양 시장 한파에 미계약 물량이 급증하면서 무순위청약을 진행하는 단지가 늘어날 전망이다. 사진은 서울의 한 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 기사와 무관함. 사진=김기령 기자

HDC현대산업개발, 구룡마을 화재 이재민 7000만원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은 최근 화재가 발생한 구룡마을의 조속한 피해 복구와 이재민의 일상 회복 지원을 위해 7000만원을 지원한다. 29일 HDC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지난 27일 서울시 강남구 강남복지재단에 지난 20일에 발생한 화재로 피해를 입은 구룡마을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한 성금 70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에 전달된 성금 중 5000만원은 화재 피해 가구 및 복구 지원에 사용되며, 2000만원은 이재민들이 일상으로 돌아갈 때 실질적으로 필요한 쌀과 전기밥솥 등의 생필품 구매에 쓰일 예정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얼어붙은 날씨 속 힘든 상황에 놓이신 구룡마을 주민분들이 조금이나마 힘을 내실 수 있도록 따뜻한 마음을 보여준 HDC현대산업개발에 감사 인사를 전한다"며 "기부받은 성금은 주민분들과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마을 곳곳에 빠짐없이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심계원 강남복지재단 이사장은 "HDC현대산업개발이 지원한 성금은 구룡마을의 조속한 복구와 화재로 피해를 보신 주민분들의 일상 복귀를 위해 쓰여질 것이다"며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HDC현대산업개발의 행보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구룡마을이 신속히 복구돼 하루빨리 이재민분들이 일상으로 복귀하실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가장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고 싶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전했다. kjh123@ekn.krHDC현산 지원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27일 서울시 강남구청에서 구룡마을 화재 피해 복구 및 이재민 지원을 위한 성금 7,000만 원을 강남복지재단에 지원했다. HDC현산

국토부, 해외건설 500억 달러 목표 중남미 수주지원단 파견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윤석열 정부가 해외건설 500억 달러 수주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일환으로 중남미 수주지원단 파견에 나섰다. 국토교통부는 30일부터 2일까지 페루와 파나마 등 중남미 2개 국가에 이원재 차관을 단장으로 민관 합동 수주지원단을 파견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수주지원단은 팀코리아가 입찰에 참여할 예정인 페루 아마존 지역 도로 정비사업, 메트로 건설사업 등 수주를 적극 지원하고, 교통인프라 분야 실질적 협력 강화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먼저 30일에는 페루(리마)를 방문한다. 이 치관은 빠올라 라사르테 페루 교통통신부 장관과 알렉세이 오블리타스 국가도로청장을 면담한다. 여기에서 페루 정부가 발주한 아마존 지역 도로 정비사업 총괄관리사업(PMO)에 우리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PMO는 발주처를 대신해 국제입찰과 용역·시공·감리 등 계약관리, 용지매수 및 지장물 이설 관리 지원, 품질·가격·공정 관리, 기술 지원 및 이전 등 시행하는 역할을 하는 사업이다. 페루 정부가 정부간 계약방식인 G2G로 추진하는 이 사업 수주를 위해 국토부는 지난해 10월 도로 분야를 대표하는 한국도로공사와 엔지니어링 전문기업(도화엔지니어링)으로 팀코리아를 구성했다. 팀코리아는 이번 사업을 높은 품질로 완성시키고, 설계, 건설, 유지관리 전 단계에 대한 기술이전과 전문가 양성을 통해 페루 교통인프라 관리역량을 강화시킬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 중에 있다. 또한 이 치관은 메트로 사업 발주처인 리마-까야오 도시교통청 마리아 하라 청장을 면담해 리마 메트로 3호선 건설사업에 국가철도공단 등 국내 기업의 참여 방안과 함께 재원조달방안 등 구체적인 사업 실행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한다. 면담 후에는 리마 메트로 2호선 건설 현장을 찾아 국내 기업의 애로사항을 듣고 기업 관계자들도 격려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웨르넬 살세도 쿠스코주 주지사를 만나 국내 기업이 총괄관리용역과 건설사업 시공에 참여 중인 친체로 신공항 건설사업과 관련해 최근 페루 남부지역 시위 확산에 따라 우리 인력의 안전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쿠스쿠 주 차원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한다. 이어 이 차관은 2일 파나마시티를 방문한다. 여기에서 라파엘 사봉헤 파나마 공공사업부 장관을 면담하고, 인프라 분야 양국 간 협력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다. 현재 파나마 최대 인프라 프로젝트인 메트로 3호선 건설사업에 국내 기업 컨소시엄이 참여하면서 양국 간 인프라 협력이 활발해진 상황에서 이를 이어갈 후속 협력사업을 함께 모색할 계획이다. 또한 파나마 메트로 3호선 건설사업 현장을 방문해 국내 기업의 애로사항을 듣고 우리나라 건설 파견인력들의 노고를 격려할 예정이다. 이 차관은 "페루·파나마와의 인프라 분야에 대한 협력을 심화하면서 고부가가치 PMO 시장 진출과 민관협력사업 등 새로운 협력모델을 발굴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kjh123@ekn.kr국토부 해외건설 국토부가 페루 및 파나마 등 중남미에도 수주지원단을 파견했다. 국토부 전경. 사진=김준현 기자

건설업계, 분양시장 각 지역 첫 출사표 던져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최근 분양시장에서 지역 첫 출사표를 던지는 건설사들이 속속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29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내달 우미건설의 브랜드 우미린은 ‘에코델타시티 푸르지오 린’을 통해 부산 첫 분양에 나선다. 부산시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27블록에 들어서며 전용 84~110㎡총 886가구 규모로 중대형 위주로 구성된다.한국토지신탁의 코아루는 내달 ‘영동 코아루리더스원’을 분양할 계획이다. 충북 영동군 첫 코아루 브랜드인 이 아파트는 전용 59·84㎡ 총 200가구로 조성된다.삼성물산의 래미안은 상반기 중 ‘래미안송도역센트리폴’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이 단지는 인천 연수구에서 처음 선보이는 래미안 아파트로, 전용 59~101㎡ 총 2549가구로 구성된다.본래 건설사가 새 지역에서 분양사업을 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해당 지역에 대한 정보를 새롭게 수집해야 하고, 다양한 변수들을 분석하는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각종 리스크에 대한 부담도 극복해야 한다는 것.분양업계 관계자는 "건설사가 어려움 속에서도 지역 첫 분양에 공들이는 이유는 브랜드 인지도 확산의 계기가 되기 때문이다"고 평가했다. kjh123@ekn.kr우미건설의 브랜드 우미 린이 부산에서 처음으로 분양에 나섰다. 에코델타시티 푸르지오 린 투시도.

구분 시기 시/도 위치 단지명 총가 구수 일반 분양 전용면적 (㎡) 청약접수 30일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동 나이키빌 119 107 20~43 경기 의정부시 가능동 의정부 롯데캐슬 골드포레(@) 466 20 39~84 M/H 오픈 3일 경기 수원시 지동 수원성 중흥S-클래스 1,154 593 39~138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분양시장에 한파가 밀려올 전망이다. 설 연휴로 활발히 공급에 나서지 못한 건설사들이 분양 시기를 신중하게 고려하는 것으로 보인다.29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2월 첫째 주에는 전국 2곳에서 총 127가구(행복주택 제외, 임대 포함)가 청약 접수를 받는다.다음주는 경기 의정부시에서만 청약 접수를 받는다. ‘나이키빌’(107가구), ‘의정부 롯데캐슬 골드포레’(20가구) 2곳이다.모델하우스는 1곳에서 오픈할 예정이며 당첨자 발표는 5곳, 정당 계약은 ‘힐스테이트 동대구 센트럴’ 등 3곳에서 진행된다.구체적으로 오는 30일 디오시종합건설은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동 일원에 건립되는 도시생활형공동주택 ‘나이키빌’의 청약에 나선다. 지하 1층~지상 21층, 1개 동, 전용면적 20~43㎡, 총 119가구 중 10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서울지하철1호선 의정부역이 도보권에 있다.같은 날 롯데건설은 경기 의정부시 가능동 일원에 ‘의정부 가능1구역 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하는 ‘의정부 롯데캐슬 골드포레’ 청약 접수를 받는다. 지하 2층~지상 29층, 4개 동, 전용면적 39~84㎡ 규모로 총 466가구 중 민간임대 20가구를 분양한다. 서울지하철 1호선 의정부역과 의정부경전철 흥선역, 의정부시청역을 이용할 수 있다. kjh12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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