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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산연, 2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 크게 상승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이달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가 전월 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시장 경착륙을 막으려는 정부의 규제완화책이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은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 500여 곳을 대상으로 주택건설 사업의 체감경기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달 전국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가 지난달(55.8)보다 11.8포인트(p) 상승한 67.6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수치가 기준선인 100을 넘으면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보는 업체의 비율이 높다는 것을, 100을 밑돌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전국 지수는 애초 주택 사업자들에게 전국의 경기 전망을 별도로 묻는 방식으로 산출됐으나, 지난달부터는 각 지역의 지수를 평균 내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서울은 46.9에서 64.0으로 17.1p 올랐고, 인천(45.7→61.1)과 경기(47.9→64.5)도 모두 오르면서 수도권은 전체적으로 46.8에서 63.2로 큰 폭 상승했다. 규제지역 해제와 1·3 부동산 대책 등에 따른 시장 활성화와 주택건설사업 불안정성 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지수가 개선된 것으로 주산연은 분석했다. 지방도 57.7에서 68.6으로 지수가 상승했다. 다만 세종(76.9→76.4)과 대구(53.5→46.4)는 소폭 하락했다. 세종은 작년 12월과 지난달 연속해 상승하면서 이달에는 전달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대구는 대구시가 신규 주택건설사업 계획승인을 보류하겠다고 밝히면서 장래 사업수행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주택건설 수주지수(재개발·재건축·공공택지·민간택지)는 모든 분야에서 지난달보다 상승했다. 자금조달지수도 50.0에서 72.9로 상승했고, 자재수급지수도 71.2에서 86.5로 올랐다. 정부가 자금지원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보증규모 확대 등 부동산 금융경색 완화조치 등을 내놓으면서 기대감에 자금조달지수가 큰 폭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주산연은 "미국 연준이 금리 상승 기조를 유지하고 있어, 단기 금융 불안정성과 투자심리 위축, 부동산 시장의 침체 등 현재 직면한 문제가 해소되는 것은 거시적 관점에서 현황을 면밀하게 살피며 점진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kjh123@ekn.kr전국 주택 2월 전망 주택산업연구원이 조사한 2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가 지난달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주택산업연구원 제공

호반건설, 지진 고통 튀르키예·시리아 구호성금 전달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호반그룹이 강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와 시리아에 작은 희망을 전한다.호반 건설계열은 지진으로 고통 받고 있는 튀르키예와 시리아에 구호 성금과 겨울용 구호텐트를 긴급 전달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전달된 성금은 호반건설에서 1억원, 호반산업에서 5000만원을 마련했고, 호반 임직원 봉사단 ‘호반사랑나눔이’는 겨울용 구호텐트 20개를 함께 전달했다. 호반건설 동반성장팀 관계자는 "대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와 시리아 국민들에게 심심한 위로와 작은 희망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호반그룹은 2022년 동해안 산불 피해복구 성금, 2021년 수해 복구 성금, 2020년 코로나 위기 극복 성금 등 대형 재난 때마다 구호활동 지원에 노력하고 있다. 호반사랑나눔이는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임직원이 참여하는 캠페인도 추가로 계획하고 있다. kjh123@ekn.kr호반 건설계열이 튀르키예와 시리아에 구호 성금과 겨울용 구호텐트를 긴급 전달했다. 호반CI

혈세낭비 LH 매입임대, 고가매입 논란에도 저렴한 경매는 ‘외면’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서울에서 미분양 아파트를 고가로 매입해 논란이 됐던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저렴하게 매입할 수 있는 경매 매입은 외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이른바 ‘깡통전세’(전세 보증금이 주택가격보다 높아 보증금을 못 받는 매물) 물건이 경매 시장으로 쏟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저렴하게 매입할 수 있는 방안이 있는데도 이를 활용하지 않는 것은 편의적 행정이란 비판이 대두되고 있다.15일 본지가 확인한 국토교통부의 ‘기존주택 등 매입임대주택 업무처리지침’ 행정규칙 내용에는 공동주택을 매입하는 경우 필요에 따라 경매 등을 통해서 매입할 수 있다.업무처리지침 ‘제7조 기존주택등의 매입절차’를 보면 ‘주택 등을 매입하는 경우 일간신문, 인터넷 홈페이지 등에 공고하여 매입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다만, 필요 시 부동산중개사무소를 이용하거나 경매 등을 통해서 매입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그러나 LH에 따르면 지금까지 경매를 통한 매입은 ‘부도매입임대’로만 한정할 뿐, 기존주택 매입에선 경매 매입은 활용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입주자 편의성과 공실 우려를 이유로 저렴한 경락가(매도인이 물건을 팔기로 결정한 가격)를 통해 매입하는 경매 주택은 애초에 매입임대 고려대상이 아닌 것이다.LH 관계자는 "매입임대 사업 특성상 저렴한 구축주택을 매입하게 되면 매입실적은 올라갈 수 있으나 입주자가 외면해 공실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게다가 주택이 노후화가 가속화되면 관리비나 수선유지비 급등도 초래할 수 있는 점이 있다"고 강조했다.LH에 따르면 현재의 기존주택 매입임대 방식은 공고를 통한 매입과 약정방식을 통한 매입으로만 진행하고 있다. 입주자들 편의성과 주택관리 용이성 등을 고려해 신축주택 위주로만 진행하는 것이다.앞서 경매를 통한 매입은 공공주택특별법 41조에 따라 민간 임대주택 사업자의 부도 등으로 발생한 주택 중 국토부 매입 지정고시가 완료된 주택을 매입하는 방식인 ‘부도매입임대’ 방식이 진행된 바 있다.지난 2021년 문재인 정권 당시 LH 입장에선 손실 사업인 부도매입 임대제도를 활용해 강릉과 태백, 경주, 창원 등 부도단지를 매입해 리모델링 후 공공임대로 활용한 방안이다. 이 과정에서 LH가 경매로 주택을 매입하기도 했다.그때는 국토부가 적극행정 선정사례라고 보도자료까지 냈으나 현재는 이같은 저렴한 경매 매입방식은 검토하지 않고 있어 행정편의성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국토부 관계자는 "매입임대로 기존주택을 활용할 때 경매로 진행한 사례가 있는지 바로 확인하긴 어려우나 이전에는 급등기가 아니었기에 경매 매입을 고려하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하지만 앞으로는 저렴한 주택 매입방안을 고민하지 않으면 소극적 행정이란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LH가 매입한 서울 강북구 ‘칸타빌 수유팰리스’를 두고 원희룡 국토부 장관마저 "내 돈이면 안 샀다"고 산하기관을 공개 저격했기 때문이다.정택수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정책국 부장은 "매입임대를 감정가(시세) 기준으로 매입할 뿐 저렴하게 매입하기 위한 노력이 전혀 없었던 게 아닌가 싶다"며 "감정평가에 의존한 가격결정 방식으로 책임을 떠넘길 것이 아니라 국토부나 LH가 스스로 매입가격을 낮추기 위한 기준마련에 힘써야 한다"고 지적했다.이를 두고 LH 관계자는 "정부와 LH는 주택매입가격을 포함한 매입임대 전반에 걸쳐 살펴보고 국민 눈높이에 맞게 제도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kjh123@ekn.kr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기존주택 매입임대 방안이 최근 불거진 고가 매입 논란에도 불구하고 저렴한 경매 매입 방안은 고려하지 않아 논란이 되고 있다. 서울 여의도 63스퀘어 전망대에서 바라본 아파트. 연합뉴스

한호건설그룹, ‘세운푸르지오헤리시티’·‘힐스테이트 세운 센트럴’ 분양

[에너지경제신문 김지형 기자] 서울시 중구 세운지구 내 14개 구역을 ‘세운블록’으로 복합개발하는 한호건설그룹이 ‘세운 푸르지오헤리시티’와 ‘힐스테이트 세운 센트럴’ 공급 물량 일부를 10년 장기 일반 민간임대아파트로 분양한다고 15일 밝혔다. 세운푸르지오헤리시티는 인현동2가 일대에 아파트, 도생 614가구 중 전용면적 40㎡, 총 40가구가 임대주택으로 공급된다. 힐스테이트 세운 센트럴은 입정동 일대에 2개 단지, 아파트, 도생 1022가구 중 전용면적 42~49㎡, 총 99가구가 임대주택 물량이다. 10년 동안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장기 일반 민간임대주택으로 전세형 또는 월세형 중 선택 가능하며 입주 후 최초 2년간은 변경이 불가하다. 세운푸르지오헤리시티는 지난 14일부터 양일간 청약 접수를 받으며 정당계약은 21일~22일까지 진행된다. 힐스테이트 세운 센트럴은 이날부터 양일간 청약 접수를 받으며 22일부터 23일까지 정당계약을 실시한다. 두 현장 모두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을 통해서 청약접수를 받는다. 청약조건은 청약통장 및 주택소유 무관, 소득수준, 주택당첨 이력에 관계없이 만 19세 이상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세대주면 신청할 수 있다. 세운 푸르지오헤리시티는 준공이 이미 완료돼 즉시 입주 가능하며, 힐스테이트 세운 센트럴는 3월에 입주를 앞두고 있다. 2개 단지 모두 서울의 심장부인 CBD 입지로 지하철 2·3·4·5호선 사통팔달 멀티플 역세권에 들어서 직주근접이 가능하며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광장시장, CBD, 동대문 패션타운, 힙지로 상권, 남산, 청계천, 종묘광장공원, 서울생태공원 등 문화·의료 등 인프라까지 가깝게 이용할 수 있다. 한호건설그룹 관계자는 "세운지구는 고층 빌딩과 대형 녹지가 공존하는 녹지형태 도심으로 탈바꿈되는 서울 최대 재개발 사업지로 미래발전이 기대되는 곳"이라며 "중심업무지구로 직주근접이 우수한 서울 최중심 입지에 최대 10년간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내 집 마련의 기회에 수요자 관심이 몰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세운블록 임대주택 분양사무소는 서울시 중구 인현동2가 일원에 위치한다. kjh@ekn.kr세운푸르지오헤리시티 조감도 세운푸르지오헤리시티 조감도. 한호건설그룹

LH, 올해 공사·용역 발주에 10조원 쓴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신규 공사 발주 9조원, 설계 등 용역에 1조원을 쓴다. LH는 대출금리 상승 및 건설원가 급등,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불안정 등으로 건설경기가 침체되는 상황을 감안해 건설산업 경기가 연착륙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 나간다고 15일 밝혔다. 참고로 공사·용역 발주는 2021년 9조7000억원, 2022년 9조9000억원 규모였다. LH 관계자는 "올해는 특히 경기 침체로 건설사들의 사업계획 수립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지난해에 비해 두 달을 앞당겨 발주계획을 확정했다"고 전했다. 특히 건설산업 유동성 제고를 위해 상반기 발주 비중을 확대했다. 10조원 중 4조4억원(44%)을 상반기에 발주할 예정으로 이는 최근 5년간 최대 규모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공사 부문은 9조원, 용역은 1조원 규모다. 공사수행 능력과 가격, 사회적 책임을 따지는 300억원 이상에 적용하는 종합심사낙찰제가 4조5000억원(48건)이다. 또한 100억원에서 300억원 사이 공사에 적용하는 간이형종합심사제는 1조5000억원(80건), 최저가를 낙찰하는 적격심사낙찰제는 1조4000억원(473건)이 쓰인다. 비중으로는 종심제가 45%, 간이형종심제가 15%, 적격심사가 14%, 설계·시공 일괄수주인 턴키 등 기타공사가 16%를 차지한다. 용역 부문은 종합심사가 6000억원(118건), 적격심사가 2000억원(211건) 등으로 올해는 공사와 용역 부문 종심제 대상 발주가 지난해 대비 약 3조원 올랐다. 종합심사가 6%, 적격심사가 2%, 협상계약 등 기타용역이 2% 비중이다. 공종별로 보면 일자리 창출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건축·토목공사가 전체 발주 금액의 약 67%를 차지한다. 건축공사가 4조6000억원(122건), 토목공사가 2조1000억원(48건), 전기·통신·소방공사가 1조3000억원(272건), 조경공사가 8000억원(101건), 기타공사가 3000억원(71건)이다. 건축공사가 46%, 토목공사가 21%, 전기·통신·소방공사가 13%, 조경이 8%를 차지한다. 용역에서는 설계 등 기술용역이 8000억원(323건), 일반용역은 1000억원(129건)이다. 기술용역은 8%, 일반용역 등은 1% 비율이다. LH 관계자는 "이번 발표한 발주 물량을 계획대로 이행해 경기 회복에 적극 동참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건설업계 관심이 높은 주요 대형공사 발주가 집중되는 하반기 발주 일정을 면밀히 점검하고, 하반기 이전에 주요 공사일정을 재공지하는 등 많은 업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한준 LH 사장은 "공사, 용역을 적기에 발주해 도시건설, 주택공급 등 정책사업을 차질 없이 이행할 것이다"며 "또한 상반기 발주를 확대하고 선금 지급을 활성화하는 등 LH가 건설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발주계획 세부내역은 17일부터 LH 홈페이지 전자조달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kjh123@ekn.krLHD ada LH가 올해의 공사 및 용역 발주 금액을 발표했다. 올해 10조원 중 44%는 상반기에 발주할 예정이다. LH 본사 전경.

"전세사기 무서워"…지난해 100만원 넘는 고액월세 소형빌라 거래 폭증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월세 100만원이 넘는 서울 소형빌라(전용면적 60㎡)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금리인상 영향으로 전세자금대출 이자 부담이 커지고 전세사기 우려로 월세 선호현상이 생기자 고액 월세가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살펴본 결과, 2022년 서울 소형빌라 월세 거래량 4만3819건 중 월세 100만원이 넘는 거래가 3018건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거래량은 국토부가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1년 이후 가장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월세 100만원이 넘는 서울 소형빌라는 2011년부터 2019년까지 1000건 이하로 유지하다가 2020년 1027건, 2021년 1693건으로 증가했으며 지난해에는 3000여건을 기록했다. 서울 25개 자치구에서도 월세 100만원이 넘는 소형빌라 거래가 가장 많은 자치구는 강남구로 지난해 791건이 거래됐다. 이어 송파구가 458건, 서초구가 390건, 마포구가 166건, 광진구가 156건, 중랑구가 135건이 나왔다. 이어 강동구가 97건, 용산구가 92건, 동작구가 88건, 강서구가 87건 등의 거래량을 기록했다. 지난해 월세 가격이 높은 소형빌라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우리엘’ 전용면적 27.95㎡로 지난해 4월6일 보증금 800만원, 월세 450만원(4층)에 월세 계약이 이뤄졌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청담범신칼릭스빌 3차’ 전용면적 45.31㎡도 지난해 2월4일 보증금 390만원에 월세 390만원(5층)에 계약됐다.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서초동 아크리움2차’ 전용면적 52.74㎡도 지난해 12월3일 보증금 4000만원, 월세 350만원(3층)에 월세 거래가 체결됐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전세사기로 인해 목돈이 있어도 월세에 거주하는 것이 안전하다는 인식이 생겨가고 있는데다 전세자금대출 이자가 높아져 고액 월세 소형빌라가 늘어나고 있는 분위기다"고 말했다.한편 지난해 서울 소형빌라 전세 거래량은 6만 7541건으로 2021년 7만2747건 대비 7.2%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kjh123@ekn.kr경제만랩이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집계한 결과 지난해 소형빌라 월세 거래량이 전년 대비 70%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만랩

글로벌 컨설팅社‘사이몬쿠처’ 한국 진출…초대 지사장에 노정석 대표 선임

[에너지경제신문 김지형 기자] 글로벌 전략마케팅 전문컨설팅기업으로 유명한 사이몬쿠처 앤 파트너스(Simon-Kucher& Partners·이하 ‘사이몬쿠처’)가 한국에 공식 진출한다고 14일 밝혔다.사이몬쿠처는 전 세계 45번째 지사를 한국에 설립하며, 초대 지사장으로 컨설팅 업계와 산업계 전반에 걸쳐 경험을 두루 갖춘 노정석 대표를 최근 선임했다.사이몬쿠처는 독일계 경영석학인 헤르만 지몬 (Hermann Simon) 회장이 1985년에 설립한 글로벌 경영컨설팅 기업이다.헤르만 지몬 회장은 "사이몬쿠처는 40여년간 축적해 온 경영솔루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인플레이션의 위기, 장기 저성장 기조, 디지털 환경 변화 등 그 어느 때보다 불확실성이 고조된 한국 기업들에게 현실적인 경영해법을 제공할 파트너가 되기를 기원한다"라고 국내 진출 소감을 밝혔다.초대 한국지사장을 맡은 노정석 대표는 "2023년부터 당사는 ‘Unlocking better growth’라는 경영이념을 통해 도전적인 경영환경에 대응할 가장 실용적인 경영파트너로서 국내 기업들에게기여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사이몬쿠처는 가격 컨설팅 영역의 강점을 바탕으로 소비재/유통, 바이오, 테크/미디어, 자동차, 금융, 전문산업재 등 산업계에 최적화된 컨설팅을 제공한다. kjh@ekn.kr‘사이몬쿠처’ 한국지사장 노정석 대표.

둔촌주공 ‘사실상’ 완판 됐다지만…남은 소형 평수 과연 사업성 있을까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올림픽파크 포레온) 주요 주택형이 예비당첨자 계약에서 사실상 완판된 것으로 확인됐다. 주요 주택형 완판에도 불구하고 소형 평수 매물들은 예비당첨자 대상 계약에서마저 계약률이 저조해 사업성에 대한 의구심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14일 시공사업단(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대우건설·롯데건설)에 따르면 둔촌주공은 지난 7일부터 일반분양 물량 중 미계약분에 대한 예비입주자 동·호수 추첨 및 계약을 진행했으며 1차 마감일인 전날 주요 주택형인 전용면적 59㎡·84㎡ 물량은 99%가량 계약 완료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계약 중 일부 포기자가 나오더라도 오는 17일까지 나머지 예비입주자들을 대상으로 계약을 진행한다면 100%를 채울 수 있어 사실상 완판된 것이라고 봐도 무방한 상황이다. 일반분양 물량 총 4786가구 중 전용면적 59㎡와 84㎡는 각각 1488가구와 1237가구를 차지한다. 이는 일반분양 물량 전체의 57%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사실상 완판된 주요 주택형과 반대로 29㎡·39㎡·49㎡ 등 소형 평수 매물들은 예비입주자 대상 계약에서 비교적 낮은 계약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형 평수 물량은 일반공급과 특별공급을 더해 각각 29㎡ 10가구·39㎡ 1150가구·49㎡ 901가구 등으로 일반분양 총 물량의 43%가량을 차지할 만큼 단지 내 비중이 크다. 둔촌주공은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 단지이자 올해 분양시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바로미터’라고 불릴 정도로 수요자들의 큰 관심을 받아왔다. 이 때문에 인근 대형 단지 중·소형 평수 가격이 급등한 송파구 잠실동 ‘리센츠’와 신천동 ‘파크리오’에 비견되며 완판이 예고됐었다.리센츠 단지 총 5563가구 중 868가구를 차지하는 전용면적 27㎡는 2005년 분양 당시 약 1억9000만원에 거래됐지만 2021년 9월에는 12억7500만원에 매매거래가 체결되며 급격한 상승률을 기록한 바 있다.큰 관심을 받아왔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부동산시장 하락세 및 금리인상, 거래절벽 등 악재가 겹치자 둔촌주공 소형 평수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은 급격하게 식은 것으로 해석된다.여기에 더해 둔촌주공 소형 평수 일반분양가는 각각 29㎡ 4억9000~5억2000만원·39㎡ 6억7000~7억1000만원·49㎡ 8억2000~8억8000만원으로 결코 저렴하다고 볼 수 없어 사업성에 대한 수요자들의 의구심은 깊어져만 가고 있다.이를 의식해서인지 둔촌주공 재건축 시공사업단은 소형 평수 매물 계약률을 비밀에 부쳤으며 일각에서는 이에 대한 예측이 난무한 상황이다.둔촌동 내 A 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시행사가 소형 평수 계약률에 대해 일절 뚜껑을 열지 않아 지금 당장은 알 수 없지만 문의는 꾸준하다"면서 "주변 시세를 고려했을 때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싸지 않고 입지가 워낙 좋아 장기적으로 본다면 리센츠 및 파크리오와 같이 큰 이득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올림픽파크포레온 관계자는 "소형 평수에 대한 문의는 지금도 많다"며 "부동산시장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부분이지만 입지가 좋은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이며 투자가치 또한 충분하다"고 밝혔다.반면 전문가 중 일부는 둔촌주공 소형 평수의 결과는 당연한 현상이며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는 사업성 또한 떨어진다는 점을 시사했다.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은 "집값상승에 기대감이 이전보다 낮아진 상태에 비싼 가격의 소형 평수 분양이 나오니 계약률이 낮은 것은 당연한 결과다"라며 "분양가를 더 낮게 책정하던가 소형 평수를 만들지 말았어야 했다"라고 평가했다.김 소장은 이어 "현 상황에 비춰봤을 때 투자가치는 낮지만 무순위 청약으로 넘어간다면 결국에는 소화될 것"이라며 "부동산시장이 되살아난다면 사업성이 생기겠지만 그전에는 없다고 본다"라고 덧붙였다. aniel1115@ekn.kr주요 주택형인 59㎡·84㎡ 물량은 ‘사실상’ 완판됐지만 소형 평수 물량 사업성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된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사진은 둔촌주공 건설현장. 연합뉴스

지난해 3.3㎡당 2000만원 이하 분양 비중 감소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지난해 전국에서 3.3㎡당 2000만원 이하로 일반공급된 아파트 비중이 현저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와 공사비 인상 등에 따른 분양가 상승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1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해 일반공급 청약 접수를 받은 전국 아파트 총 15만5855가구(임대제외) 가운데 13만5283가구가 3.3㎡당 2000만원 이하로 분양됐다. 전체의 86.8% 수준이다. 직전 5개년(2017~2021년) 평균이 93.3%였던 것과 대비해 6.5%포인트(p) 낮아졌다. 권역별로 보면 상대적으로 아파트값이 큰 폭으로 오른 수도권(85.9%→73.5%)이 지방(99.2%→93.7%)에 비해 감소 폭이 더 컸다. 전용면적 구간별로는 전용 60㎡ 이하 소형의 감소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2000만원 이하로 공급된 전용 60㎡ 이하 비중은 2017~2021년 평균 90.5%를 차지했으나 지난해에는 65.3%로 25.2%p 줄었다. 소형 면적의 비중이 줄어든 데는 최근 소형 아파트 분양가가 빠르게 오르는 데다 지난해 서울에서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을 포함한 소형 분양물량이 많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중형 면적에 해당하는 전용 60~85㎡는 3.3㎡당 2000만원 이하 일반공급 가구 비중이 가장 커 단위면적당 가성비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고금리와 공사비 인상, 규제지역 해제에 따른 고분양가 관리지역 자동 해제 등에 따라 올해도 분양가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부동산R114 관계자는 "대출이자 부담과 집값 하락으로 청약시장의 가격 민감도가 커지고 있어 저렴한 분양가를 앞세운 가성비 아파트로의 쏠림이 예상된다"며 "올해 청약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 주변 아파트 시세 대비 분양가 경쟁력뿐만 아니라 단위면적당 분양가 수준이 얼마나 합리적으로 책정됐는지 여부도 꼼꼼하게 따져 가성비가 좋은 아파트에 청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giryeong@ekn.kr3.3㎡당 2000만원 이하 공급 가구 비중 지난해 전국 3.3㎡당 2000만원 이하 공급 가구 비중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R114

현대엔지니어링, 현장직원 간식차 서비스 ‘HEC心 Delivery’ 운영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창립 49주년(지난 11일)을 맞이해 현장직원을 위한 간식차 서비스인 ‘HEC心(핵심)Delivery’를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HEC心 Delivery는 현장에서 근무하는 임직원 및 협력사 직원에 격려와 응원 메시지 및 간식을 전달하는 현대엔지니어링의 사내 캠페인이다. 임직원간 응원과 교류를 통해 ‘소통’과 ‘협업’의 조직문화를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HEC心’은 ‘현대엔지니어링(Hyundai Engineering Co)’과 ‘마음 심(心)’을 합친 명칭으로, 현대엔지니어링 임직원들 간에 마음을 전달하겠다는 의미다. 임직원이 캠페인 게시판에 응원하고자 하는 현장명과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남기면, 일부 현장을 선정해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HEC心 Delivery는 지난 10일을 시작으로 17일까지 6일간 진행한다. 총 86개 국내현장에 간식차를 보내 약 1만2500명의 현장 근무자들에게 샌드위치, 컵어묵 등의 간식과 응원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번 캠페인 행사 게시판에는 총 400여 건의 응원 메시지가 올라오는 등 처음 진행한 캠페인임에도 직원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 접수된 응원 메시지가 인화된 포장지로 간식을 포장한 것도 현장 직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임직원 간 소통과 협업의 문화 조성을 위한 일환으로 준비한 캠페인이다"며 "향후에도 본사와 현장 구성원, 그리고 협력사 직원 간에 교류 기회를 제공하는 다양한 캠페인을 마련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kjh123@ekn.kr현엔 격려 현대엔지니어링 현장 직원들이 ‘HEC心 Delivery’ 캠페인을 통해 준비된 간식차를 이용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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