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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부동산 침체기 건설사에 "분양가 인하해라"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부동산 경기 침체로 건설업계가 힘겨워하자 요즘 전 세계적으로 AI(인공지능)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미 기업 오픈AI가 만든 챗봇서비스 ‘챗GPT’가 분양가 할인, 인프라 수주, 해외진출, 3D프린팅 기술 도입 등의 해결책을 제시했다.2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최근 부동산 침체로 부동산 분양시장은 미분양이 폭증하고 있으며, 도시정비사업은 1개사만 입찰해서 유찰로 인한 수의계약이 잦다. 최근에는 대형사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철회하거나, 복합개발사업은 내년으로 연기하고, 사업을 시행하는 중견 건설기업은 분양을 꺼려하는 등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보수적으로 운영 중인 상황이다.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건설사들이 최근 바라보는 부동산 시장 분위기는 금융위기 때보다 상황이 좋지 않고, 외환위기 때보다 조금 나은 수준이다"라고 호소하기도 했다.이를 두고 챗GPT에게 ‘부동산 시장이 침체인 상황에서 건설사들이 취할 사업전략은 무엇이 있나?’라고 물어보니 가격경쟁력 강화, 사업 다변화, 해외진출, 기술력 강화 등으로 답했다.먼저 챗GPT는 건설사들이 부동산 시장 침체기일 때 분양가를 할인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특히 "분양가 인하, 이자 유예, 분양 옵션 등을 통해 구매자들의 구매 의사를 유도하고 있다"고도 답변했다.실제로 최근 경기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평촌 센텀퍼스트’를 예로 들 수 있다. 이곳은 후분양 단지로서 3.3㎡당 평균 3211만원, 84㎡는 최고가 10억7200만원에 이른다. 결국 이 단지는 일반분양 1150가구 모집에 350명만 지원해 평균 경쟁률 0.3대 1에 그쳤다.그러자 해당 조합인 덕현지구 재개발 조합은 총회를 열어 분양가를 10% 인하하기로 결정하고 평당 분양가를 2890만원까지 낮췄다. 84㎡는 9억6480만원으로 1억원이나 낮춰진 셈이다. 이에 대해 주요 매체에선 ‘눈물의 분양할인’이라고 전하기도 했다.참고로 평촌 센텀퍼스트 분양가는 해당 조합이 최종 결정하는 것으로 대표 시공사인 DL이앤씨와 코오롱글로벌 등은 그저 기성금을 받고 도급 공사만 한 구조이기에 건설사의 영향은 제한적이다.다음으로 챗GPT는 사업 다각화를 제시했다. 이 챗봇서비스는 "건설사가 인프라, 에너지, 환경 사업 등에 진출해 수익원을 안정화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해외시장은 국내 시장과는 다른 성장 가능성을 보유하고 있다"고도 강조했다.실제로 최근 환경 부문에선 10대 건설사 중 한곳인 SK에코플랜트가 음식물폐기물에서 나오는 가스를 연료로 전환해 공급하는 사업개발에 나서고 있다. 디벨로퍼사인 아이에스동서도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을 통해 건설부문 매출과 이익 감소를 방어하고 있다.아울러 챗GPT는 기술력 강화로 3D프린팅 기술을 꼽았다. 챗GPT는 "건축물을 더욱 빠르고 정확하게 건설하는 등 혁신적인 기술을 도입해 경쟁 우회를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최근 건설사들은 3D프린팅 기술의 이전단계라고 할 수 있는 3차원 설계인 BIM(건설정보모델링)의 기술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GS건설은 해외 인프라 현장에 활용하는 BIM을 국제표준에 맞게 실무로 활용하고 있다. 호반건설은 오토데스크를 통해 BIM 가이드를 제작해 협력사에 배포하기도 했다.챗GPT의 제시안은 대부분 현재 건설사들이 취하는 보수적 방식을 그대로 답변하고 있다. 새로운 것이나 뜬금없는 전략은 제시하지 않고, 결국 건설업계가 그동안 취해온 과정을 나열한 것에 불과했다.그런가 하면 챗GPT는 건설산업의 문제점을 정확히 꼬집기도 했다. 입찰경쟁을 위한 저가수주와 숙련공 부족에 의한 공사품질 저하, 낙후된 기술력 및 부실공사 문제 등을 지적했다.건설업계 안전전문가는 "최근 챗GPT의 인기를 실감하며 이것저것 물어봤지만 대부분 기본적인 모든 것을 인지하고 있다"며 "정부나 건설업계가 이런 결과를 당연하게 생각하고 개선하도록 노력해야 하지 않나"라고 전했다.kjh123@ekn.kr챗GPT에 부동산 시장이 침체인 상황에서 건설사들의 사업전략이 무엇인지 물어봤다. 챗GPT 채팅 화면 캡쳐.

㈜한화 건설부문, ‘목소리 기부’ 가족봉사활동 펼쳐

[에너지경제신문 김지형 기자] ㈜한화 건설부문이 시각장애 등으로 독서에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을 위해 ‘목소리 기부’ 가족봉사활동에 나섰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한화 임직원 및 가족들이 동화책 녹음에 참여해 오디오북을 만들고 이를 사회복지시설 등에 전달하는 프로그램이다. 시각장애, 다문화, 무연고 등의 이유로 독서에 익숙하지 않은 아동들에게 언어능력 향상과 정서 발달 등의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목소리 기부에는 ㈜한화 건설부문 임직원 및 가족들 총 100여명이 참여한다. 지난 4일과 18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자몽 미디어센터에서 두 차례 녹음을 마쳤으며 3월에도 세 차례 더 녹음이 진행될 계획이다. 실감나는 동화 낭독을 위해 전문 성우가 발성, 감정표현 등을 교육하는 보이스 트레이닝이 진행됐으며 각 가족들마다 두 권씩의 책을 녹음했다. 이렇게 완성된 오디오북은 시각장애인복지시설, 장애아동거주시설, 특수학교 등 독서취약계층 아동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오디오북은 눈으로 보는 책이 아닌 귀로 듣는 형태의 책으로 시각장애 아동들의 도서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중요한 자료다. 또한 부모님이 직접 책을 읽어주기 어려운 다문화 가정 아동과 무연고 아동에게도 큰 도움이 된다. 하지만 오디오북으로 구현된 동화책의 수는 매우 적어 지속적인 도움을 필요로 하고 있다. 특히 이번 봉사활동은 가족 구성원 모두가 함께 참여해 가족간 화합을 다지고 재미와 성취감을 공유할 수 있어 참여자와 수혜기관 모두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한화 김준용 차장은 "어린 자녀들과 함께 즐겁고 떠들석하게 녹음하며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며 "전문 성우만큼은 못하겠지만, 아버지가 직접 동화책을 읽어준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참여했다"고 말했다. kjh@ekn.kr1. ㈜한화 건설부문, 독서 ㈜한화 건설부문이 시각장애 등으로 독서에 어려움을 겪는 아동들을 위해 목소리 기부 가족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하자보수 완벽히 해야 공사비 지급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앞으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하자 보수 조치가 제대로 완료됐을 때만 건설사가 공사비 잔금을 지급받을 수 있도록 한다.임대사업자는 입주 개시일 직전 전 세대 점검을 통해 하자가 없는지 확인해야 하고, 입주민이 하자 접수를 하면 15일 내 의무적으로 조치해야 한다.국토교통부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하자 관리 개선 방안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공공지원 민간임대는 시세 대비 낮은 임대료로 10년간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주택으로, 정부 기금 등 공공의 지원을 받아 민간이 건설한다.앞서 공공지원 민간임대인 ‘제일풍경채 충주 호암’에서 각종 하자보수 문제가 드러나자 국토부는 지난해 10월 이후 입주한 5개 단지 4767가구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먼저 시공 단계에서 건설사의 공정관리와 감리책임을 강화한다. ‘임대리츠 품질점검 지침’을 개정해 마감 공사 부실을 막는다.임대리츠 대주주인 HUG는 품질관리 전담 인력을 2명에서 3명으로 늘리기로 했다.입주 단계에서는 임대사업자가 직접 입주 개시일 직전 전 세대 점검을 진행한다.또 각 시·도 공동주택 품질점검단의 점검 대상에 공공지원 민간임대를 포함한다. 지금까지는 임의 점검만 진행해왔다.임대사업자는 건설사에 공사비 잔금 일부(하자에 상응하는 일정액)를 지급하지 않고 있다가, 하자 조치를 확인하고 입주에 문제가 없다고 인정될 경우 잔금을 지급하도록 했다.하자 처리 진행 상황은 모바일앱을 통해 임차인에게 제공한다. 거주 단계에선 임차인이 하자를 접수하면 15일 내 조치하도록 했다.임대사업자는 하자보수 이력과 관련 서류를 10년간 보관해 임차인이 열람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임대사업자가 입주 1개월 후 시행하는 주거서비스 만족도 조사에는 하자 처리 관련 항목을 추가한다.건설사가 공공지원 민간임대 사업공모에 참여할 때는 하자 처리 결과를 반영해 부실한 건설사를 퇴출하기로 했다. kjh123@ekn.kr앞으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하자보수를 완벽히 해야 공사비를 지급할 수 있도록 했다. 하자점검단 조사결과 표. 국토부

올해 가장 시급한 부동산 과제는?…‘가격 안정화’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올해 부동산 시장에서 가장 시급한 과제로 ‘부동산 가격 안정화’가 꼽혔다. 이 중 유주택자는 이중 ‘거래활성화’를 꼽았고, 가장 관심이 큰 정책으로는 ‘전세사기 근절 및 피해자 지원’인 것으로 나타났다.부동산 빅데이터앱 직방은 어플리케이션 내 접속자 대상으로 모바일 설문조사한 결과 615명이 이같은 응답을 했다고 20일 밝혔다. 직방에 따르면 615명 중 42%가 ‘부동산 가격 안정’, 26.2%가 ‘부동산 거래 활성화’, 12.2%가 ‘수도권-지방 양극화 해소를 위한 국토균형발전’, 11.5%가 ‘주거약자 복지 구현’, 4.4%가 ‘교통·인프라 확충 등 국토교통 개발’이라고 답변했다. 응답결과가 연령별과 거주 지역별에서는 큰 차이가 없었다. 다만 주택 보유 여부별로는 차이를 보였다. 유주택자는 현재 가장 시급한 과제를 ‘부동산 거래 활성화’(41.8%)로 꼽았다. 반면 무주택자는 과반수가 ‘부동산 가격 안정’(52.5%)을 택했다.2위 결과도 유주택자는 ‘부동산 가격 안정’(32.1%)이었지만 무주택자는 ‘주거약자 복지 구현’(19.9%)으로 다르게 나타났다. 현재 주택 보유 여부에 따라서 기대하는 바가 다른 만큼 부동산 시장을 바라보는 관점이 다른 것이다. 올해 이미 시행되고 있거나 준비 중인 정책들 가운데 가장 관심이 크거나 기대되는 것이 무엇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전세사기 근절 및 피해자 지원’이 29.1%로 가장 많이 응답했다. 이어 △다주택자 취득세 중과 완화(15.9%) △규제지역 다주택자 주택담보대출 금지 해제 및 LTV완화(11.4%) △특례보금자리론 출시 및 1년 한시적 운영(11.4%) △양도세 중과 배제 유예 1년 연장(9.9%) 등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종부세 기본공제 상향 및 2∼3년 주택 중과세율 폐지 내지 완화(9.9%) △전매제한 기간 완화(9.8%) △1주택 청약 당첨자 및 기존주택처분 의무 폐지(9.3%) 등 순으로 기록됐다. 직방 관계자는 "연말 이슈가 되고 있는 전세사기 등으로 정부에서도 다양한 대책과 HUG 안심전세앱을 통해 관련 정보를 서비스하기 시작했다"며 "재산 피해가 크고 관심이 많은 만큼 수요자들이 ‘전세사기 근절 대책’을 가장 기대되고 필요한 정책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kjh123@ekn.kr직방 설문조사 결과 현재 부동산 시장에서 가장 시급한 과제로 ‘부동산 가격 안정’이 꼽혔다. 직방 설문조사 표.

동부건설, 대전 기초과학연구원 2차 건립사업 수주…공사비 780억원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동부건설이 공공공사 기술형입찰 분야에서 올해만 벌써 두 번째 입찰 수주에 성공했다. 동부건설은 조달청이 발주한 ‘기초과학연구원 본원 2차 건립사업’을 수주했다고 20일 밝혔다. 본 사업은 대전시 유성구 도룡동 일대 19만4040㎡ 부지에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의 교육연구시설과 지하 1층~지상 8층 규모의 부설 기숙사를 짓는 공사다. 공사기간은 24개월로 총 공사금액은 약 780억원이며 동부건설은 50%의 지분으로 주관사를 맡았다. 동부건설은 기술 제안서 평가에서 배점이 높은 건축계획, 건축구조, 건축시공 분야에서 고득점을 받았다. 공간 설계 능력, 내외부 인테리어 역량, 에너지 절감 노력 등에 대해 심의 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것이 동부건설 측 설명이다. 이로써 동부건설은 지난달 수주한 ‘부천 대장 공공주택지구 조성공사 1공구’에 이어 올해 두 번째 기술형 입찰 수주에 성공했다. 이날 기준 동부건설은 올해 기술형입찰 분야에서만 약 1255억원 규모의 수주를 기록했으며 새해 들어 약 45일 만에 지난해 기술형입찰 실적의 30%에 가까운 수주 물량을 쌓았다. 지난해 동부건설은 약 4195억원의 수주 실적으로 공공 기술형입찰 분야에서 업계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설계와 기술력이 핵심인 기술형입찰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순조롭게 성과를 내고 있다"며 "정부에서도 올해 기술형 입찰을 개선하고 활성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만큼 지금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giryeong@ekn.kr기초과학연구원 조감도 동부건설이 수주한 대전 기초과학연구원 본원 2차 건립사업 조감도. 동부건설

호반건설, CDE 운용 기준 명시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호반건설이 스마트 건설 가속화에 박차를 가한다. 호반건설은 시공하는 건축현장에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건설 정보 모델링) 기술을 적용하고, 협력사에 ‘호반건설 BIM 가이드(공동주택 CDE 버전)’를 배포했다고 20일 밝혔다. 호반건설 BIM 가이드는 오토데스크와의 협업을 통해 CDE(Common Data Environment·공통 데이터 환경) 운용 기준을 명시했다. CDE 운용 기준을 명시한 가이드는 건설업계에서 첫 사례다. BIM은 건설 전 과정의 정보를 3차원 모델로 구축하고 공유해서 계획, 설계, 시공, 운영까지 지원하는 정보 모델링 기술이다. 설계부터 철거까지 각 단계의 정보를 검토해 사전에 오류를 개선함으로써 시공 품질을 높일 수 있다. CDE는 BIM 프로젝트에서 생성되는 모든 데이터를 저장하고 관리하는 협업 환경이다. 프로젝트 참여자가 실시간으로 동일한 최신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고, 무결한 데이터 공유와 관리가 가능하기 때문에 BIM 프로젝트에서 중요하다. 호반건설 BIM 가이드에는 CDE 운용 기준을 명시했는데, CDE 구현을 위한 BIM 데이터 작성과 업로드 방법, CDE 기반의 협업 방법 등이 설명돼 있다. 또한 호반건설은 협력사에 BIM 데이터 작성 자동화 스크립트, 템플릿, BIM 라이브러리 등을 함께 제공하고 있다. 향후 호반건설은 협력사의 피드백을 통해 BIM 운용 가이드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해 나갈 예정이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호반건설은 BIM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건축물의 품질을 높이고, 소비자들에게 최적의 주거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jh123@ekn.kr1. 호반건설 BIM 가이드의 공동주택 BIM 모델 작성 기준 이미지 호반건설 BIM 가이드의 공동주택 BIM 모델 작성 기준 이미지. 호반건설

GS건설 컨소시엄,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GS건설 컨소시엄은 경기도 평택시 고덕신도시에서 민간참여 공공분양 아파트 ‘고덕자이 센트로’를 오는 3월 분양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고덕자이 센트로는 경기도 평택시 고덕동 일원에 지하 2층~지상 25층 7개동 총 569가구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다. 전체 가구가 전용면적 84㎡ 단일 평형으로 구성된다는 것이 특징이다. 고덕자이 센트로는 민간참여 공공분양 아파트다. 평택도시공사가 시행하고, GS건설 컨소시엄이 시공을 맡는 방식으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단지인 만큼 합리적인 분양가에 ‘자이(Xi)’ 브랜드 상품성까지 누릴 수 있는 아파트로 조성될 예정이다. 고덕자이 센트로는 전세대 4베이(BAY) 설계를 적용해 일조권과 채광, 통풍을 극대화했으며, 계절별 의류 및 패션 소품을 깔끔하게 수납할 수 있는 대형 드레스룸을 갖췄다. 트렌디하고 동선의 효율성이 높은 ‘ㄷ’자형 주방과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와이드 다이닝, 디럭스 키친, 알파룸으로 활용이 가능한 ‘침실4’ 등 최신 주거 트렌드를 반영한 평면 특화 설계로 주거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또한 고덕자이 센트로는 편리한 직주 근접 환경이 장점이다. 단지는 세계 최대규모 반도체 생산기지인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서 차량으로 통근이 편리한 입지적 장점을 갖췄으며, 첨단 복합 산업단지로 조성 중인 평택 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와도 출퇴근이 용이한 입지에 위치해 있다. 고덕자이 센트로는 고덕신도시와 인접해 있어 편리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특히 단지 주변으로 1호선 서정리역을 이용할 수 있고, SRT 평택지제역을 통해 수도권 및 전국 이동도 가능하다. 또한 평택제천고속도로와 통하는 평택고덕IC와 송탄IC도 이용할 수 있어 차량으로 서울은 물론 전국으로 이동 가능한 광역교통망이 구축돼 있다. 한편 고덕자이 센트로는 민간참여 공공분양 아파트로 전체 가구 중 85%가 특별공급으로 공급된다. 택지개발지구 규정에 따라 일반분양 물량의 30% 평택시 거주자, 20% 기타 경기도민에게 우선 공급되며, 일반분양의 50%는 전국 거주자에게 공급 물량이 배정된다. GS건설 분양관계자는 "고덕자이 센트로는 고덕신도시의 입지적 장점과 ‘자이’브랜드로 공급되는 만큼 높은 상징성을 가질 것"이라며, "다양한 특장점을 갖춘 민간참여 공공분양 아파트로 공급됨에 따라 많은 수요자에게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jh123@ekn.kr첨부. 고덕자이 센트로 투시도 평택도시공사가 시행하고 GS건설 컨소시엄이 시공한 분양가상한제 적용 민간참여 공공아파트인 고덕자이 센트로가 곧 특별공급 분양으로 나온다. 고덕자이 센트로 투시도

시세 70% 통했다…뉴홈 사전청약 일반경쟁률 28.3:1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윤석열 정부의 첫 공공분양주택인 ‘뉴:홈’의 사전청약이 특별공급 경쟁률이 11대 1을 기록한데 이어 일반공급은 평균 28.3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2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17일 뉴:홈 사정청약 접수를 마감한 결과, 일반공급 평균 경쟁률이 28.3대 1, 평형별 최고 경쟁률은 고양창릉 84㎡에서 82.4대 1로 집계됐다. 일반공급 유형별 경쟁률은 나눔형이 34.8대 1, 일반형 12.1대 1로 특별공급에서와 마찬가지로 나눔형이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 경쟁률은 고양창릉이 46.2대 1로 양정역세권(16.6대 1)과 남양주진접2(12.1:1)보다 높게 나타났다. 특별공급과 일반공급을 합한 최종 평균 경쟁률은 15.5대 1로, 1789가구 공급에 2만7153명이 접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종 유형별 경쟁률은 나눔형 17.4대 1, 일반형 6.2대 1을 기록했고, 지역별로는 고양창릉이 23.7대 1, 양정역세권이 7.43대 1, 남양주진접2가 6.2대 1을 기록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사전청약은 서민과 청년을 위한 윤석열정부 공공분양주택(뉴:홈)의 첫 공급으로, 시세보다 저렴하고 저금리 모기지 혜택을 지원하는 나눔형이 높은 관심을 받았다"고 말했다. 특히 연령별 사전청약 접수 결과 20대와 30대가 70.9%를 차지하고 있는 점과, 청년특별공급의 높은 경쟁률(36.5대 1) 기록 등을 볼 때, 뉴:홈에 대한 청년들의 높은 호응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것이 주택 당국의 입장이다. 신청자에 대해서는 청약통장 적정여부 확인 등을 거쳐 청약자격별 선정방식에 따라 3월30일에 당첨자를 우선 발표하고, 소득·무주택 등 기준에 부합하는지를 추가로 심사해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kjh123@ekn.kr접수 결과 ㅇㅁㅁ 윤석열 정부의 뉴:홈 사전청약 일반공급이 평균 28.3대 1로 마감했다. 최종 접수결과 표. 국토부

배송 1시간…‘로봇·드론 배송’ 시대 열린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정부가 2026년 로봇 배송, 2027년에는 드론 배송 상용화를 추진한다. 새벽배송을 넘어 30분·1시간 배송 시대를 열기 위해 도심 내에는 소형물류센터(MFC·Micro Fulfillment Center) 입지를 허용한다. 국토교통부는 20일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관계 부처 합동으로 ‘스마트물류 인프라 구축 방안’을 발표했다. 앞으로 정부는 로봇·드론 배송 등 무인배송을 조기에 상용화하기 위한 민간 기술개발과 실증을 지원하고, 물류 전용 테스트베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무인배송을 법제화하고 안전 기준을 마련하는 등 제도적 기반도 단계적으로 닦을 예정이다. 정부는 물류, 플랫폼, IT 등 여러 분야 기업이 참여하는 민관 협의체(가칭 스마트물류발전협의체)를 올해 상반기 중 구성해 사업화 모델을 발굴하게 된다. 인공지능(AI)·빅데이터 기반으로 초단시간 배송이 가능하도록 도심 내에는 MFC 건립을 허용한다. MFC는 주문 수요를 예측하고 재고를 관리해 주문 즉시 배송할 수 있도록 구축하는 시설을 뜻한다. 자율주행 화물차가 다닐 수 있는 시범운행 지구는 올해 안으로 지정하고 내년 중 안전기준을 마련한다. 도시철도를 활용한 지하 물류 운송 시스템은 2027년까지 구축한다. 물류 전용 지하터널과 관련한 기술 개발도 추진한다. 온도·습도에 민감한 화물을 콜드체인 기반으로 운반하는 기술을 민간이 개발할 경우 세제 혜택을 주기로 했다.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의 신성장·원천 기술에 ‘지능형 콜드체인 모니터링 기술’을 추가할 예정이다. 도심에도 도시첨단물류단지 등 물류 거점을 조성하고, 신도시를 개발할 때는 개발사업자가 사전에 생활물류시설 용지를 확보하도록 한다. 인천공항과 신공항에는 스마트 항공 화물조업체계를 구축한다. 기존 화물터미널을 자동화·디지털 기법을 도입한 스마트 터미널로 순차 개조하고 자율주행 차량, 웨어러블 조업 장비 등을 도입한다. 이와 함께 비수도권 국가 물류단지는 중앙도시계획위원회와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개발제한구역 해제 가능 총량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국제 물류거점 조성을 위해서는 ‘국가 스마트 물류 플랫폼’을 도입한다. 통합계획을 통해 각종 물류·제조시설을 구축하고 물류진흥특구를 도입해 규제를 완화하는 제도다. 물류정보 통합 플랫폼도 만든다. 국내외 물동량, 창고, 수출입 정보 등 흩어져 있는 물류 정보를 통합하고 민간에 개방해 기업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화물차 실시간 위치정보를 통해 속도, 운행 거리 등을 수집·분석하는 ‘화물차 안전관리 모니터링 시스템’은 2027년까지 구축한다. kjh123@ekn.kr연합뉴스 드론배송 ㅁㅁㅇ 국토부가 국내 드론업체인 피스퀘어, 도미노피자와 함께 지난해 8월22일부터 세종시에서 드론 피자 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세종호수공원 인근 배송에 투입된 드론. 연합뉴스

양재천·탄천 합수부 일대 국제문화복합지구 조성…잠실과 연계 개발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서울시가 강남구 양재천·탄천 합수부 일대를 신(新)국제문화복합지구로 조성한다고 20일 밝혔다. 서울시는 ㈜코원에너지 부지와 연계한 세텍(SETEC) 일대 복합개발계획을 위한 ‘양재천·탄천 합수부 일대 저이용부지 마스터플랜용역’을 본격 시행하기로 했다. 대상지는 코원에너지 4만9109㎡와 세텍 4만444㎡, 동부도로사업소(5만2053㎡ 부지로 총 면적 약 14만㎡이다. 이 부지를 잠실 국제교류복합지구와 연계해 개발할 수 있도록 구상한다는 방침이다. 신 국제문화복합지구 조성을 위한 본 용역은 지난달 26일 공고했으며 오는 21일에 제안서를 접수받고 용역결과는 내년 2월에 나온다. 주 내용은 역세권에 입지한 대규모 부지의 성장방안과 도시계획변경 타당성, 적정 도입용도, 지역기반 시설 검토다. 양재천과 탄천 합수부 일대 저이용부지의 통합개발 구상으로 대상부지의 점진적·융합적인 활용방안을 담는다. 또 국토부에서 발표한 ‘국토부 도시계획 혁신방안’의 복합용도구역을 검토해 전시·문화·업무·주거 등이 복합된 국제명소로 개발하고 양재천과 탄천이 합류하는 지형적 특성을 살려 시민을 위한 수변친화 생활공간도 조성할 계획이다. 복합용도구역은 기존 용도지역의 변경 없이도 다른 용도시설의 설치를 허용할 수 있게 한 것으로 전면 재개발보다는 점진적·융합적 전환이 필요한 지역에 지정하고 있다. 그동안 미진했던 코원에너지 부지의 개발방향은 이번 계획에 따라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코원에너지 부지는 1975년 도시계획시설(가스공급설비)로 지정된 후 1984년 공장시설 준공, 도시가스(LPG)를 제조해 강남구 일대에 공급했다. 하지만 열량 및 관련법 변경으로 1987년 가동이 중단됐고 1997년 시설이 폐기돼 그 기능을 상실했다. 이후 해당 부지는 사전협상 대상지로 검토됐으나 도시계획 변경의 당위성, 시 상위계획 및 개발정책방향에 부합하는 개발구상(안) 마련 필요 등의 사유로 검토가 보류 중이었다. 홍선기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이번 용역을 통해 양재천·탄천 합수부 일대 저이용부지의 통합개발구상(안)이 마련될 것"이라며 "잠실 국제교류복합지구와 연계한 서울의 신 국제문화복합지구가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giryeong@ekn.kr양재천 탄천 합수부 개발 기본구상안 서울시가 강남구 대치동 양재천·탄천 합수부 일대 개발 계획을 20일 발표했다. 코원에너지 부지왕 세텍 일대를 활용한 개발 기본구상안 예시도.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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