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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 임대료 동결해야”…임대료 최대 5% 인상 소식에 주민 반발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공공임대주택 임대료를 5% 인상하기로 결정한 것을 두고 공공임대 아파트 입주민들 사이에서 반발이 거센 가운데 임대료 조정위원회를 다시 개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 난방비 폭탄에 서민 고통 커…임대료 동결 요구 SH 임대료 5% 인상 반대 공동행동(이하 공동행동)은 6일 오전 서울 중구 시청 서소문2청사에서 ‘임대료 조정위원회 재개최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공동행동 측은 이날 임대료 동결과 함께 입주민이 참관한 형태의 조정위원회를 재개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자회견에서 박지선 위례포레샤인 23단지 임차인 대표회장은 "전기요금과 난방비 폭탄으로 서민들이 고통 받는 이 시점에 임대료 인상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서울 각지에서 모인 입주민들을 제외한 채로 임대료 인상을 결정한 것은 말이 안 되며 입주민이 참석해서 의견을 나눈 뒤에 임대료 변동을 결정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박 대표회장은 이어 "지난해 ‘서울시 공공주택 건설 및 공급 등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이 발의됐을 당시만 하더라도 개정 이유에 전세가격 조정을 사전에 충분히 심의해 시민의 주거안정과 집값 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며 "하지만 현재 서울시는 이런 취지와 정반대로 서울 시민의 주거 안정을 고려하지 않고 조례를 악용해서 임대료 인상을 결정했다"고 비판했다. 공동행동은 위례 포레샤인 23단지 임차인 대표회의, 성동구 임대아파트 협의회, 서대문 극동아파트 등 15개 단지와 청년주택을 비롯해 공공임대&주거연합, 진보당 서울시당, 민달팽이유니온 등이 모여 결성한 단체다. 이들은 SH의 임대료 5% 인상에 반대하고 임대료 동결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수차례 이어오고 있다. 공공행동 측은 임대료 인상의 발단이 서울시에 있다고 비판했다. 공공행동은 "기존에는 임대료 조정이 SH의 ‘임대가격조정심의위원회’에서 진행됐는데 서울시 산하 ‘공공주택 임대료 조정위원회’로 기관이 바뀌면서 임대료 인상이 추진됐다"며 "서울시가 SH의 경영악화와 적자를 핑계로 임대료 인상 결정을 강행했다"고 지적했다. ◇ "입주민 참관 형태로 조정위원회 재개최해야"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임대료 조정위원회에 입주민들도 참여해서 추진해야 한다는 내용도 나왔다. 공공행동에 따르면 지난 1월 10일 서울시 공공주택 임대료 조정위원회는 매입 임대, 주거환경, 국민임대, 청년 주택 등 임대주택의 임대보증금과 임대료를 5%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같은 달 27일 SH 이사회에서 임대보증금과 임대료를 5% 인상하는 내용을 통과시켰다. 하지만 두 차례 결정 과정에서 임차인 대표회의와 입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는 단 한 번도 없었다는 게 공공행동 측의 설명이다. 공공행동 한 관계자는 "서울시와 SH는 임대주택의 임대보증금 및 임대료 인상을 일방적으로 결정한 지 한 달이 지난 2월 중순에서야 각 임대아파트 단지에 공문을 보냈다"며 "임차인과 임대료 인상을 협의해야 한다는 민간주택특별법을 위반한 처사로 ‘협의’의 절차를 거쳤다고 보여주기 위한 요식행위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다음 달 중으로 임대료 조정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아직 날짜를 확정하지 않은 상황이다. giryeong@ekn.kr공공임대주택 임대료 인상 반대 SH 임대료 5% 인상 반대 공동행동이 6일 오전 서울 중구 시청 서소문2청사에서 ‘임대료 조정위원회 재개최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원희룡 장관, 시멘트 대란 위기 두고 ‘정부-업계’ 적극협력 강조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시멘트 대란 위기를 앞두고 수급 안정화를 위해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6일 국토부에 따르면 이날 현장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서울시, 한국시멘트협회 등 정부 및 유관기관 관계자가 함께 했다. 현장 관계자는 최근 시멘트 부족으로 레미콘 생산에 차질이 생겨 계획된 만큼 레미콘을 공급받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이에 원 장관은 "건설현장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관계부처와 업계로 협의체를 구성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또한 산업부는 "현장에 부족한 시멘트 내수물량 확보를 위해 수출시기를 조정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해달라"고 당부했다. 시멘트협회는 "시멘트 업체도 이번 수급 차질이 장기화되지 않도록 시멘트 생산을 늘리는 등 최대한 협조해달라"고 했다. 한편 시멘트는 올해 1월에서 3월말까지 누적 생산량은 1061만t으로 전년동기 대비 증가(37만t, 3.6%)했으나, 수요가 1066만t으로 더 크게(79만t, 8%) 증가한 것으로 국토부가 확인했다. 이에 정부는 시멘트 내수물량 확보를 위해 설비 가동률을 최대한 유지하고, 수출 시기를 조정해 추가 시멘트 물량을 확보하는 등 수급문제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며, 시멘트를 원활하게 공급하기 위한 운송 확대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건설자재 수급 안정을 위해 생산량과 재고량 등의 정보가 업계 간 원활히 공유될 수 있도록 협의체를 구성하고, 간담회 개최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kjh123@ekn.kr원희룡 시멘트 ㅁㅇㅁ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6일 오전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건설공사 현장을 방문, 시멘트와 레미콘 수급 차질로 인해 현장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전세사기 피해자, 경매 낙찰받아도 무주택자 인정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전세사기 피해자가 불가피하게 보증금을 받기 위해 현재 거주하는 주택을 경 ·공매에서 낙찰받더라도 ‘무주택자’로 인정받을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주택공급규칙 개정안을 오는 7일 입법예고한다고 6일 밝혔다. ‘무주택 인정 대상’은 임차보증금을 반환받지 못해 경매나 공매로 임대주택을 낙찰받은 경우다. 다만 공시가격은 수도권 3억원, 지방 1억5000만원이어야 하고 전용면적은 85㎡ 이하여야 한다. 현재는 전세사기 피해자가 임차주택을 낙찰받으면 유주택자로 분류돼 청약 때 무주택 기간에 따른 가점을 받을 수도, 특별공급 신청도 할 수도 없었다. 앞으로는 규칙이 개정되면 무주택자로 인정받아 청약을 신청할 수 있다. 또한 규칙 시행 전에 임차주택을 낙찰받은 경우에도 전세사기 피해자는 무주택자로 인정되게 한다. 예로 낙찰주택을 ‘보유’ 중인 경우 무주택 5년, 낙찰주택 3년 일 때 무주택 인정기간을 8년으로 보는 것이다. 낙찰주택을 ‘처분’한 경우에는 무주택 5년, 낙찰주택 3년 보유 후 처분, 무주택2년을 하고 있으면 도합 10년을 무주택 기간으로 인정해준다. 전세사기 피해자가 영구임대, 국민임대, 행복주택 등 공공임대주택(분양전환 포함)을 신청할 때는 무주택 인정 대상에서 제외된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이번 규칙 개정을 통해 그동안 불가피하게 주택을 낙찰받아온 피해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앞으로도 전세사기 피해자에 대한 지원방안을 차질 없이 실천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개정안은 이달 말 법제처 심사 등의 절차를 거쳐 다음 달 초 시행될 전망이다. 이는 정부가 지난 2월 초 내놓았던 ‘전세사기 예방 및 피해 지원방안’의 후속조치다. kjh123@ekn.kr연합뉴승 ㅁㅁㄴㅁ 서울역 앞에서 출발한 인천 미추홀구 전세사기 피해자를 위한 추모행진이 용산구 대통령실 방향을 향하고 있다. 전세사기 피해자 추모행진. 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대방건설은 파주시 동패동 1802일대에 ‘파주운정신도시 디에트르 센트럴’ 견본주택을 6일 오픈했다고 밝혔다. 견본주택에는 대방건설의 광폭거실이 돋보이는 전용면적 84m²A타입, 110m²C타입 등이 마련돼 있다. 견본주택 내부에서는 2022굿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한 세미히든도어 등의 인테리어 특화, 대형 팬트리와 시스템 가구 등을 통한 가구 특화, 거실 우물천장 간접조명 등 조명 특화 등 내부 특화(타입별 상이,유무상 미표기)를 확인할 수 있다. 단지 분양가는 전용면적 84m²C타입 기준 3.3m²당 약 1351만원(발코니 확장비 제외)부터로 대략 4억7000만원 대부터 형성돼 있다. 청약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서 오는 1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2일 1순위, 13일 2 순위 순으로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일은 오는 20일이다. 정당계약은 오는 5월 1일~3일사이 견본주택에서 진행된다. 세대 당 주차대수 2대, 도보 5분 학교, 학원가, 대형마트, 영화관 등 누릴 수 있다. 특히 세대 당 주차대수는 2대로 타 단지 대비 여유로운 주차공간을 확보했다. 인근으로는 입주를 마친 아파트 단지들이 조성돼 인프라를 튼튼하게 갖추고 있다. 도보 약 5분거리에서 산들초, 산들중, 운정 최대 규모 학원가, 홈플러스, 롯데시네마 등을 이용 가능하다. 인근으로는 운정호수공원, 자유로, 롯데아울렛 등이 위치하고 GTX-A노선(2024년 개통 예정), 파주메디컬클러스터(예정), 운정테크노밸리(예정)등의 호재를 갖춰 주거 환경이 우수하다. 한편 ‘디에트르 센트럴 오픈 기념 이벤트’가 오는 4월 10일까지 인스타그램을 통해 진행 중이다. 파주운정 디에트르는 대방건설이 시공을 맡으며 파주시 목동동 916일대 지하 2층~지상 최고 15층, 6개 동, 총 292세대, 전용면적 84㎡, 110㎡으로 조성된다. kjh123@ekn.kr대방 디에트릉ㅁㅁ 대방건설이 파주시 동패동 일대에 ‘파주운정신도시 디에트르 센트럴’ 견본주택을 개관했다. 파주운정5차(A36블럭) 조감도.

전세사기 극성…임차인 권리강화 방안 수면 위로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전세사기가 극성을 부리며 임차인 피해가 날로 심각해지는 가운데 임차인 권리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 방안 마련이 국회서 논의됐다. 부족한 공공임대, 높은 분양가에 의한 전환 어려움, 임대주택 하자 및 품질, 임대료 인상 등도 함께 지적됐다. 특히 절반에 가까운 무주택 가구(약 940만, 43.8%)를 위한 제도개선이 미비하다는 점도 문제로 작용됐다. 6일 더불어민주당 ‘임대주택 임차인 권익향상을 위한 TF’(단장 김민철 의원·의정부을)가 주최한 ‘임대주택 임차인의 주거안정과 권익향상을 위한 입법적 개선 방안’에서 이같은 내용이 토론됐다. ◇공공지원 민간임대, 공공성 강화돼야 먼저 이날 발제를 맡은 김남근 변호사(민변 개혁입법특별위원회 위원장)는 공공지원 민간임대 제도에 대해 지적했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민간임대주택 특별법에 따라 기업형 임대주택 정책에 공공성을 강화한 사업이다. 그러나 김 변호사는 ‘공공성’에 무게를 두고 공공지원에 따른 공적의무 적용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일부라도 공공주택특별법 규정에 있는 임대료, 임대기간, 우선매수권 등 공적의무를 적용해야 한다는 것. 또한 임차인이 임대주택 관리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임차인대표회의를 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등한 관계에서 임대사업자와 협의를 해야 임대주택의 슬럼화를 방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임차인의 분양전환 규제도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본래 분양전환은 미국 등에서도 임차인이 우선매수권을 행사하고 있다. 이에 국내 역시 임차인이 분양전환을 원하는 경우 우선 매수권을 행사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제도 개선할 것을 제언했다. 이어 진미윤 LH토지주택연구원 정책지원단장은 해외사례를 빗대어 국내의 임대차 현실을 지적했다. 영국은 ‘더 공정한 민간임대부문(A Fairer Privat Rented Sector) : 12가지 행동강령 발표’ 등을 통해 임차인 권익 보호를 강화화는 법 제도를 전면 개편했다. 임차인이 임대인에게 책임을 물을 수 있는 새로운 단일 옴부즈맨 제도를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미국은 지난 1월 25일 임대차 시장의 공정성 개선을 위한 새로운 청사진을 제시했다. 임차인 권리 장전 원칙 중엔 ‘안전하고 품질이 우수하며 접근성과 부담가능한 주택을 공급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한 공정한 임대차 계약, 임차인 권리 교육, 퇴거방지, 전환 및 구제 등 원칙을 내세우고 있다. 진미윤 단장은 "해외 사례를 국내에 그대로 접목하는 것은 한계가 있으나 우선 국내는 공공임대주택이나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등 이분법적·제도적 한계를 넘어선 ‘임대주택’이라는 상위개념으로 접근해 정책을 개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임대주택 기본 목표 불명확…국토부 "많은 고민할 것" 패널토론에서는 최은영 한국도시연구소장이 늘어나는 전세사기와 임대차3법, 실체 없던 전세대란 등을 지적하며 임차인 권리를 위한 다양한 법 개정을 촉구했다. 신홍길 LH주거서비스 처장은 임차인 대표회의 활성화 노력 설명을, 김병권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분양전환시 임차인 권리 보장 문제를, 김우철 민주당 국토교통위 전문위원은 임차인 주거안정 및 권익향상을 위한 입법적 개선방안을, 김재선 전국민간임대연합회장은 민간임대주택 임차인 주거안정과 권익보호를 위한 입법적 개선방안을 설명했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김경헌 국토부 민간임대정책과장은 "임대주택 정책 기본 목표가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있다는 것은 알고 있다"며 "임차인 권리와 함께 민간에 의한 지속가능한 시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범위 내에서 많은 고민을 하겠다"고 답했다. kjh123@ekn.kr임대차 시장 ㅇㅁ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임대주택 임차인 권익향상을 위한 TF’에서 임대주택 임차인의 주거안정과 권익향상을 위한 입법적 개선 방안 토론회가 열렸다. 사진=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서울 아파트값 하락폭 축소세 둔화…노원구 등은 ‘다시 확대’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7주 연속 이어오던 서울 아파트 가격 하락폭 축소세가 중단됐다. 지난 주 수준의 아파트 가격 하락률이 유지된 것이다. 6일 한국부동산원이 조사한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0.13% 하락하며 지난주(-0.13%)와 동일한 하락 폭을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규제지역 해제 등의 영향으로 지난 2월 첫 주(-0.31%) 조사 이후 7주 연속 낙폭이 감소했다. 노원구 아파트값은 지난주 -0.04%에서 이번 주 -0.10%로 하락 폭이 커졌고, 동대문구는 -0.17%에서 -0.27%로, 중랑구는 -0.10%에서 -0.17%로 각각 낙폭이 확대됐다. 이에 비해 강북구는 지난주 -0.30%에서 금주 -0.24%로, 도봉구는 -0.27%에서 -0.19%로, 광진구는 -0.28%에서 -0.18%로 각각 하락 폭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강남권에서는 송파구의 아파트값이 0.01% 내려 지난주(-0.02%)보다 하락 폭이 줄었으나, 지난주 가격이 반등했던 강동구는 이번 주 다시 0.07% 떨어졌다. 경기도와 인천 아파트값은 각각 0.33%, 0.20% 내리며 지난주(-0.24%, -0.18%)보다 하락 폭이 커졌다. 이런 영향으로 이번 주 전국 아파트값은 최근 3주 연속 낙폭이 줄다가 이번 주에는 0.22% 내려 지난주(-0.19%)보다 낙폭이 커졌다. 화성시 아파트값이 0.35% 내려 지난주(-0.07%)보다 낙폭이 확대됐고, 오산(-0.78%)·고양(-0.48%)·안산(-0.37%)·김포(-0.25%) 등지도 지난주보다 많이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된 용인 처인구는 0.29% 오르며 2주 연속 반도체 특수를 누렸으나 오름폭은 지난주(0.43%)보다 다소 둔화했다. 세종시는 급매물 소진 이후 호가가 뛰며 0.10% 올랐다. 3주 연속 상승세다. 전세시장은 약세가 이어졌지만, 낙폭은 축소됐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24% 내려 지난주(-0.32%)보다 하락 폭이 감소했고 전국 아파트 전셋값도 지난주 -0.29%에서 금주 -0.25%로 낙폭이 줄었다.2030세대 아파트 매입 증가 (사진=연합)

삼표피앤씨 더블월 공법, 프리미엄 타운하우스에 적용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건설기초소재 전문기업 삼표그룹 계열사인 삼표피앤씨는 친환경 기술인 더블월(Double wall) 공법을 건설 현장에 확대 적용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더블월은 얇은 두께의 콘크리트 판넬 두 장을 보강재 사이에 서로 마주보도록 한 벽체를 말한다. 판넬 사이의 공간은 현장에서 레미콘으로채워지게 된다.따라서 더블월 공법은 PC(프리캐스트 콘크리트)와 레미콘의 장점을 두루 갖춘 공법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더블월공법개발 초기에는 일반주택의 지하벽에주로 사용됐으나, 현재는 주거 및 상업용 건물의 지상층 벽체로도 널리 적용되는 등 향후 적용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 공법은 친환경 기술로도 주목받고 있다. 자재 절단 등의 작업이 필요 없어 현장에서 발생하는 건설 폐기물을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사전 제작된 제품을 현장에 적용하는 만큼, 공사기간 단축에 따른 원가 절감 효과도 누릴 수 있다. 최근 경기 고양시에 위치한 고품격프리미엄 타운하우스 ‘헤르만하우스 인 MBC 빌리지’ 설계에도 더블월 공법이 적용됐다. 헤르만하우스는 친환경 요소를 강조하고, 혁신적인 공법을 선제적으로 적용하는 것으로 잘 알려진 브랜드다. 헤르만하우스 시행사인 ELB 정병수 이사는 "설계, 제작, 시공 등 전 부문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능성을 강화한 삼표피앤씨의더블월 공법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높다"며"일체화된 구조성능 및 친환경적 기술이 매력적인 만큼,앞으로도 더블월 공법을 계속해서 현장에 적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표피앤씨 관계자는 "기존 더블월 공법에 내진 및 단열 기능을 강화한 더블월제품을 국내시장에 확대하고 있다"며 "그룹의 ESG 경영방침에 따라 향후에도 제로에너지 건축 의무화 정책에 부합하는 건설기술 차별화 역량 확보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삼표피앤씨는 2019년 국내에서 유일하게더블월 PC 자동화 생산 설비를 도입했으며, BIM 기반으로 수주, 설계, 제작, 시공, A/S에 이르는 전체 공정관리 체계를 갖추고 더블월 PC 시장 확대를 추진중이다. kjh123@ekn.kr삼표피앤씨 더블붤ㅇ 더블월 공법이 설계에 적용된 ‘헤르만하우스 인 MBC 빌리지’ 조감도. 삼표그룹

KCC,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KCC가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하는 ‘2023년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 Korea Brand Power Index)’ 에서 친환경 페인트 부문에 5년 연속 1위로 선정되고, 창호재 부문에서도 3년 연속 1위에 이름을 올렸다. 6일 KCC에 따르면 이 기업 건축용 수성 페인트 브랜드인 ‘숲으로’로 친환경 페인트 부문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숲으로는 유해물질 방출을 최소화한 KCC의 대표 친환경 페인트 브랜드다. 도심 속 빌딩 숲을 친환경 페인트를 통해 자연 산림과 같이 건강하게 숨 쉴 수 있는 공간으로 바꾼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숲으로는 우수한 친환경성과 색상 구현력, 곰팡이 등 각종 균류 억제 성능을 갖춰 주거시설, 공장, 학교, 병원 등 다양한 곳에 두루 적용된다. ‘숲으로 웰빙’과 ‘숲으로 올인원’은 친환경 건축자재 인증인 HB마크 최우수 등급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환경부 산하 기관인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 인증하는 환경마크도 함께 획득하는 등 친환경성을 입증했다. 또한 이번 조사에서는 ‘KCC창호’가 창호재 부문에서도 3년 연속 1위 브랜드로 이름을 올렸다. KCC창호는 창호의 핵심 5대 성능인 내풍압성, 수밀성, 단열성, 기밀성, 방음성이 우수하다. 건축물에서 열 손실이 가장 많은 부분이 창호라는 점에서 에너지 소비를 줄일 수 있는 KCC창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국내 최초로 패시브인증인 ‘PH Z1’ 등급을 획득한 패시브 창호 제품이 주목받고 있다. 또 건물 안쪽으로는 단열성이 좋은 PVC 재질을, 바깥쪽으로는 미려한 외관의 알루미늄 재질을 적용한 복합창호도 인기다. KCC는 하이엔드 창호 브랜드 Klenze(클렌체)로 재건축·재개발 및 고급 신축 단지 등 하이엔드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중이다. 최상위 기술력과 품질을 담아낸 하이엔드 제품 라인업을 통해 창호 시장에서 고급 브랜드를 찾는 고객들의 니즈를 완벽히 충족한다. 4월부터는 톱 배우 김희선을 모델로 새로운 TV 광고를 방영하며 시청자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KCC 관계자는 "브랜드 파워는 고객 만족을 척도로 하는 만큼 이번 K-BPI 1위 선정은 고객들에게 제품과 서비스 품질을 인정받고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지속적인 친환경 제품 개발과 체계적인 브랜드 관리 시스템을 통해 고객의 변치 않는 사랑을 얻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BPI는 올해 25년째를 맞는 국내 대표적 브랜드 평가 지표다. 국내 산업군과 기업 브랜드 수준을 파악해 비교할 수 있도록 소비자 조사를 바탕으로 브랜드 파워를 측정한다. 소비자 조사는 서울 및 6대 광역시의 만 15세 이상 60세 미만의 남녀를 대상으로 각 브랜드의 인지도 및 충성도에 대해 1:1 개별 면접 방식으로 조사해 종합 점수를 매긴다. kjh123@ekn.krkcc 창호 ㅇㅇㅁㅁ KCC가 2023년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 친환경 페인트 부문 5년 연속, 창호는 3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KCC

강남 도곡우성 548가구 재건축…문래동2가엔 업무시설 조성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서울시는 지난 5일 제5차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하고 ‘도곡우성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6일 밝혔다. 1986년 준공된 강남구 도곡동 도곡우성아파트는 3호선·신분당선 양재역 인근에 있는 단지로 이번 심의를 통해 아파트 7개동, 548가구(공공주택 88가구)로 재탄생한다. 대상지 동측 도로변에 근린생활시설 및 주민공동이용시설을 배치하고 건축한계선(3m)과 더불어 추가로 2m를 지역주민들에게 개방함으로써 가로활성화를 도모하고 개방감을 확보했다. 또한 언주초등학교 하교 시 학부모 대기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지역개방 커뮤니티시설, 은성중·은광여자고등학교 학생들을 위한 독서실, 인근 주민들을 위한 실내형 어린이놀이터 등을 대상지 남측에 계획해 개방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영등포구 ‘문래동2가A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4지구 정비계획 변경(안)’도 조건부가결했다. 이번 정비계획 변경으로 지하 6층~지상 16층 규모 단지가 조성되며 지하 1층은 판매시설(농협 하나로마트 운영 예정), 저층부(1~4층)는 근린생활시설, 고층부(5~16층)는 업무시설로 계획됐다. 대상지에 인접한 서·남측 도로를 6m에서 7m로 확폭하고 대상지 4면에 건축한계선 2~3m 구간을 보행공간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또 대상지 동측에 공원을 조성해 준공업지역 내 부족한 녹지 및 휴게공간이 확충됨에 따라 업무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번 결정으로 제조업 및 근린생활시설이 혼재된 준공업지역 내 업무시설이 도입됨에 따라 영등포 경인로 축 도심기능이 강화되고 낙후된 공장부지 일대에 도시 활력이 증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5호선 둔촌동역 도시계획시설(철도) 변경안도 원안가결됐다.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에 따라 양재대로를 3m 확장해 풍성로 방향으로 우회전 전용차로를 신설하게 됐다. 이에 따라 기존 보도위에 위치한 둔촌동역 1,2번 출입구와 환기구 5개소에 대한 이설계획이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둔촌동역 출입구 및 환기구 이설사업은 올 상반기 공사를 착공해 둔촌주공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준공 전인 내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노원구 광운대역∼월계로 간 도시계획시설(도로) 변경안’은 수정 가결됐다. 광운대역 주변지역 개발사업 등에 따른 교통량 증가에 대비하고 월계로~광운대역~석계로로 연결되는 도로교통체계 개선이 필요함에 따라 ‘광운대역~월계로 간 도로개설 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를 반영해 도로 폭원은 8~18m, 도로 연장은 당초 492m에서 907m로 변경했다. giryeong@ekn.kr도곡우성아파트 5일 열린 서울시의 제5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강남구 도곡우성아파트 정비구역 지정안이 통과됐다. 사진은 서울시 강남구 도곡우성아파트 위치도. 문래동2가 재개발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2가A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4지구 위치도. 둔촌동역 도시계획시설 변경 강동구 둔촌동역 도시계획시설(철도) 변경 사업지 위치도. 노원구 광운대역 도로 변경안 노원구 광운대역∼월계로 간 도시계획시설(도로) 사업지 위치도.

전문건설공제조합, 르완다 인프라 프로젝트에 국내 건설업계 공동참여 MOU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전문건설공제조합이 국내 전문건설업계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에 중요한 첫걸음을 내딛었다. 전문조합은 지난 4일(현지시각) 르완다 인프라부와 르완다 인프라 분야 사업에 대한 상호협력과 이익증진을 위한 MOU(업무협약)를 체결했다고 6일(우리시간) 밝혔다. MOU 체결식에는 전문조합 이은재 이사장과 어니스트 은사비마나(Ernest Nsabimana) 인프라부 장관이 참석했다. 이번 MOU를 통해 전문조합과 인프라부는 르완다 인프라 프로젝트에 대한 한국 전문건설사 및 종합건설사의 공동참여, 인프라부의 전문조합 보증 수용, 르완다 기술자를 위한 한국 건설기술 교육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은재 이사장은 "아프리카 ODA(공적개발원조) 사업에 대한 국내 건설업계 참여 확대를 통해 아프리카에는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국내 건설업계에는 해외시장 진출 기회를 제공해 모두 윈-윈하는 K-인프라 모범사례를 만들어 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문조합은 정부의 해외건설 수주 500억달러 목표 달성에 기여하고, 한-르완다 수교 60주년을 맞아 조합원인 국내 전문건설업계의 해외건설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르완다 정부와의 MOU 체결을 추진해 왔다. 이외에도 조합은 지난 1월 해외건설 발주 정보, 건설정책 및 제도 등 다양한 정보를 조합원에게 제공하고, 해외건설 보증지원 강화를 위해 해외건설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조합원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kjh123@ekn.kr르완다 인프라 ㅇㅇㅁ 이은재 전문조합 이사장(사진 오른쪽)과 어니스트 은사비마나 르완다 인프라부장관이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문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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