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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K-UAM 핵심기술 R&D 예타대상 선정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국토교통부는 2025년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 이후 본격적인 성장기에 대비해 핵심기술을 선제적으로 개발하는 R&D(연구·개발) 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국가연구 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는 지난 12일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안전운영체계 핵심기술 개발 사업을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으로 선정했다. 예비타당성 조사 기간이 기존 7개월에서 4.5개월로 단축됨에 따라 올해 7∼8월께 사업 추진 여부가 확정될 예정이다. 이번 R&D 사업은 항행·교통관리, 버티포트(수직 이착륙장) 운영·지원, 안전 인증 등 3가지 분야의 핵심기술 개발을 위해 2024년부터 2028년까지 총 2997억원 규모로 구성됐다. 국토부는 8월부터 추진되는 실증사업(그랜드 챌린지)과 초기 상용화를 위해 현재 추진 중인 UAM 관련 R&D 사업을 연계할 경우 큰 시너지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형필 국토부 모빌리티자동차국장은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해서 우리 손으로 관련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사업이 최종 확정될 수 있도록 예비타당성 조사 과정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jh123@ekn.kr국토부 kua K-UAM 안전운영체계 핵심기술 개발사업. 총 3개 내역사업, 11개의 연구과제로 구성돼 있다. 국토부

롯데건설, 조경브랜드 그린바이그루브 ‘iF 디자인 어워드’ 본상 수상

[에너지경제신문 김지형 기자] 롯데건설 조경브랜드 그린바이그루브(GREEN X GROOVE)가 14일(현지시간) 독일에서 열리는 ‘2023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17일(우리시간) 롯데건설에 따르면 iF 디자인 어워드는 1953년 시작된 디자인 분야의 최고 권위의 상으로 독일의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 미국의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평가받는 상이다. 이번 2023 iF 디자인 어워드에는 전 세계 56개국 1만1000여 개 출품작이 경쟁을 벌였으며, △제품 △패키지 △커뮤니케이션 △콘셉트 △인테리어 △건축 △서비스 디자인 △사용자 경험(UX) △사용자 인터페이스(UI) 등 총 9개 부문에서 133인의 심사위원단이 디자인 차별성과 영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그린바이그루브는 커뮤니케이션 부문의 제품 및 서비스 브랜딩 카테고리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수상작 ‘그린바이그루브(GREEN X GROOVE)’는 롯데건설 주거 상품에 적용할 조경 상품을 아우르는 브랜드다. 자연을 연상시키는 ‘그린(Green)’과 리듬과 활력을 뜻하는 ‘그루브(Groove)’를 조합한 이름으로, 휴식과 치유라는 조경의 근본적인 기능에 입주민의 일상 속에 다채로운 리듬을 전달한다는 의도이다. 브랜드명의 ‘X’에서 암시하듯 다양한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하고 있기도 하다. 지난해 10월 조경 브랜드 출시에 맞춰 ‘대치 르엘’에서 애프터눈 티파티, ‘반포 르엘’과 ‘춘천 롯데캐슬 위너클래스’에서는 팜 피크닉과 김준서 피아니스트의 공연을 진행하기도 했다. 롯데건설 디자인연구소 관계자는 "그린바이그루브의 디자인 어워드 수상은 고객에게 새로운 주거 경험을 제공하고자 하는 고민과 노력이 맺은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상품을 선보이며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2022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롯데건설 주거 브랜드 루미니의 엘리베이터 디자인으로 브론즈상을 수상한 바 있다. 굿디자인 어워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디자인 선정 제도로, 1985년부터 매년 시행하고 있다. kjh@ekn.kr그린바이그루브(GREEN X GROOVE) 브랜드 디자인 롯데건설 조경브랜드 그린바이그루브(GREEN X GROOVE)가 14일(현지시간) 독일에서 열리는 ‘2023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부동산 1번지 강남구, 전셋값 바닥은 어디인가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전국에서 전세 시세가 계약 당시보다 하락하는 ‘역전세난’이 성행하는 가운데 대한민국 최고 부촌 서울 강남구에서 마저 이 같은 현상이 파다해 집주인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1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 공개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 아파트 전세 거래 2만7952건 중 약 60.88%에 해당하는 1만7016건은 2년 전인 2021년 1분기에 비해 더 낮은 가격에 전세 계약이 이뤄졌다. 이러한 상황에 강남구의 전세가 폭락은 두드러지게 눈에 띈다. ◇ 강남구 전세가 폭락 전국 최상위강남구의 지난해 4분기 대비 올해 1분기 하락 거래 비율은 74.5%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강남구의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 또한 50% 선을 유지하던 지난해 9월부터 지속적으로 하락해 41.63%로 집계되면서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최근 부동산 시장이 침체기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전세가율이 지속적으로 떨어진다는 것은 매매가보다 전세가격이 더욱 빠른 속도로 하락하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이를 반증하듯 아파트 실거래가 빅데이터 아실에 따르면 실제 강남구 개포동 ‘개포래미안포레스트’ 전용면적 49㎡는 지난 2월 14억5000만원에 매매거래를 체결했지만 같은 달 전세가격은 6억에 불과해 전세가율이 약 41.38%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가격 또한 2021년 1월 기록한 10억원에서 40% 급락한 수치다.여기에 더해 최근 강남구는 올해 예정돼있는 대규모 입주물량의 영향으로 전세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전국 1위 자리마저도 내준 상황이다.지난달 강남구 평당(3.3㎡) 평균전세가격은 3411만3000원으로 1월(3700만7000원)에 비해 289만4000원 떨어지며 7.8%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전국 평균전세가격 1위는 3.3㎡ 당3486만5000원을 기록한 서초구로 바뀌었다.강남구 전세가격 폭락은 실제 거래에서도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강남구 대치동 ‘대치우성1차’ 전용면적 115㎡는 지난 2월 5억원에 전세계약을 체결하면서 2년 전인 2021년 2월 전세가격(12억원)에 비해 7억원 폭락했다.◇ 강남구 전세가 하락, 반등은 언제쯤?강남구 전세가격 폭락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요인은 올해 예정된 대규모 입주와 고금리로 인한 전세가 부담에 따른 월세전환이 꼽힌다.강남구에는 지난 2월 입주를 시작한 3375가구의 개포동 ‘개포자이프레지던스’를 시작으로 오는 6월과 11월에는 대치동 ‘대치푸르지오써밋’(489가구), 개포동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6702가구)의 입주가 각각 예정돼 있다.이로 인한 강남구 전세가격 하락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여진다.대치동 내 A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지난 2년간 강남구 전세가격이 눈에 띄게 떨어지는 것이 크게 느껴진다"며 "이런 식으로 전세가격이 빠르게 하락하면 역전세난이 일어나는 것은 당연하다"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강남구에는 올해부터 내년까지 대규모 입주물량이 예정돼있고 월세전환 수요 또한 여전해 역전세난이 당분간은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반면 전문가들은 강남구 전세가격 위기가 어느 정도 지나갔으며 내년 하반기에는 반등할 수도 있다는 것을 시사했다.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은 "전세시장은 전체적으로 금리의 영향을 받은 것이 맞다. 예정된 입주물량이 많은 시기에 금리가 오르며 전세금액에 대한 부담이 커졌고 이로 인한 월세전환이 늘었다. 강남은 이러한 두 가지 이유가 맞물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다른 지역보다 전세가격이 더욱 많이 떨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김 소장은 이어 "최근 금리인상 동결 분위기로 인해 전체적인 전세가격이 더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지만 입주물량 따라서 변화가 생길 수도 있다. 강남의 경우 내년 하반기가 되면 전세가 반등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럼에도 강남구 입주물량이 모두 소화될 때까지는 약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daniel1115@ekn.kr서울 강남구 전세 가격이 빠르게 하락하면서 전세 시세가 계약 당시보다 하락하는 ‘역전세난’이 늘고 있다. 사진은 지난 2월 입주를 시작한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자이프레지던스’ 전경. 사진=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출퇴근 교통난 해소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경기도 하남권인 감일·미사와 위례, 양주권인 옥정, 회천, 과천 지식정보타원, 수원 광교 등 7개 지구에 광역버스와 시내버스가 확충된다. 서울 출퇴근자의 심각한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아울러 광교의 3개 광역버스 노선은 정부가 직접 관리하는 준공영제 노선으로 전환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하남권(감일·미사)과 위례, 양주권(옥정·회천), 과천 지식정보타운, 수원 광교 등 7개 집중관리지구의 광역교통 단기보완 대책을 16일 발표했다. 이들 지구는 교통 불편 개선이 시급하다고 판단돼 국토부가 집중관리지구로 선정한 37곳에 포함돼 있다. 하남 감일지구에서는 지하철역까지 가는 시내버스 33번(거여역), 35번(올림픽공원역·잠실역)을 1대씩 증차하고, 38번(복정역)은 2대 늘린다. 오금역을 경유하는 시내버스 89번은 노선을 조정해 감일지구를 거치도록 한다. 감일지구 남측에는 버스정류장을 2개 신설한다. 미사지구에서는 시내버스 81번(미사역·상일동역)을 2대 증차하고, 87번은 6대 늘린다. 또 5호선 미사역까지 접근성이 좋아지도록 미사지구를 순환하는 마을버스 노선을 신설한다. 위례지구에는 북부지역과 가락시장역을 연결하는 시내버스 노선과 위례 남부지역-남위례역을 잇는 순환형 시내버스 노선을 새로 만든다. 복정역까지 가는 마을버스 노선도 신설한다. 하남 감일지구와 위례지구에선 인근 지하철역을 연결하는 수요 응답형 교통수단(DRT)을 6대 도입한다. 수원 광교지구에선 광역버스 확충에 집중한다. 광교는 신분당선 연장사업이 지연되면서 출퇴근 교통난이 극심해진 곳이다. 먼저 광교지구에서 사당역까지 가는 광역버스 7000번과 7001노선에 출퇴근 시간대에 전세버스를 1대씩 늘린다. 서울역으로 운행하는 광역버스 M5121번, M5115번 노선과 강남역으로 운행하는 광역버스 M5422번은 국토부 대광위에서 직접 관리하는 준공영제 노선으로 전환해 안정적 운행을 지원한다. 출퇴근 시간대에는 상현역, 광교중앙역, 광교역 등 인근 철도역을 오가는 마을버스 노선을 1개 신설한다. 이와 함께 DRT를 10대 확충하고, 광역버스와 마을버스 차고지에 전기 충전기를 35개를 설치한다. 양주 옥정·회천지구에는 올 하반기에 덕계역까지 운행하는 마을버스 노선을 신설하고, DRT를 10대 운행한다. 내년에는 DRT를 15대까지 늘릴 계획이다. 과천지식정보타운에는 정부과천청사역까지 가는 시내버스 7번과 마을버스 3번을 4대씩 증차한다. 군포시∼신사역을 잇는 광역버스 3030번은 지식정보타운지구 내 정류장에 추가로 정차하도록 한다. 국토부는 집중관리지구 37곳 중 지금까지 23곳에 대한 단기 교통대책을 마련해 발표했다. 강희업 대광위 상임위원은 "다른 지구에 대해서도 4∼5월 중 교통 대책 수립이 완료되도록 속도를 낼 것이며, 기존에 발표한 대책이 차질 없이 이행되는지도 단계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kjh123@ekn.kr광역버스 ㅇㅁㅇㅁ 국토교통부가 하남권 등 7개 지구 광역교통 보완대책을 마련했다. 사진은 연합뉴스TV 제공

[르포] 토지거래허가구역 연장에 주민 반발…"형평성에 어긋나"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이번에도 연장되면서 거래가 또 얼어붙었어요. 올 초까지만 해도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기대감을 갖고 있었는데 희망이 사라졌어요."16일 서울 양천구 목동에서 만난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토지거래허가구역 연장에 대해 이같이 말하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오는 26일 만료되는 압구정·목동·여의도·성수 토지거래허가구역이 1년 연장된다는 소식에 해당 구역 주민들 사이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토허제 내년 4월까지 1년 연장…매수 문의 사라져서울시는 지난 12일 제5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강남구 압구정동 아파트지구·양천구 목동 택지개발지구·영등포구 여의도동 아파트지구·성동구 성수 전략정비구역 총 4곳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재지정하는 안건을 가결했다.해당 4개 구역은 지난 2021년 4월 27일부터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이후 지난해 한 차례 연장된 바 있다. 재지정 이후 오는 26일까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 있었고 만료를 열흘 가량 앞두고 또 한 차례 재지정되면서 내년까지 효력이 연장됐다.토지거래허가구역은 개발 호재 등의 이유로 집값이 급등할 우려가 있는 지역의 투기를 억제하기 위한 제도다.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면 이 구역에서 일정 규모 이상의 주택·상가·토지 등을 거래할 때 관할 구청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특히 주거용의 경우 매수자가 2년 동안 직접 거주해야 하기 때문에 임대를 놓거나 전세를 끼고 집을 매수하는 ‘갭투자’가 불가능하다.올해 들어 부동산 시장 침체로 집값이 하락하고 거래가 끊기면서 목동 등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다.목동의 A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만료일이 다가오면서 한동안 매도·매수 문의가 많았다"며 "부득이하게 실거주를 할 수 없어서 매수를 포기했던 손님들도 다시 연락이 왔었고 매물을 내놓은 집주인들도 거래 활성화를 기대하는 눈치였다"고 말했다.목동 신시가지 8단지 전용면적 71㎡는 15억원에 매물이 나와 있다. 동일 면적의 최근 전세는 4억6000만원에 체결됐다. 만약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해제됐다면 약 10억원가량의 자본으로 매수할 수 있었을 테지만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으로 갭투자가 불가능해졌다.토지거래허가구역을 재지정한다는 서울시의 발표가 나오자 거래 문의가 다시 끊겼다는 게 인근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목동의 B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갭투자 목적으로 매물을 보고 있던 손님들이 거래를 못하게 되니 매물을 찾는 사람이 급격하게 줄었다"며 "반포 같은 동네는 목동보다 집값이 더 비싼 데도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빠져 있는데 무슨 기준인지 답답할 노릇"이라고 하소연했다.여의도도 상황은 비슷하다.여의도 시범아파트 주민 김모씨는 "주변 주민들 얘기를 들어보면 집을 팔고 싶어서 가격을 낮춰서 내놓아도 살 사람이 없어서 못 팔고 있다고 한다"며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어놓는다고 해서 집값이 떨어지는 게 아닌데 지금은 집을 팔 수도 살 수도 없게 해놓은 꼴 아니냐"고 말했다.◇ 선정 기준 두고 반발도…반포·한남은 거래 활발 "불공평해"반면 집값 과열 양상을 띠고 있는 서초 반포·용산 한남 등은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제외된 것을 두고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목동 7단지 주민 정모씨는 "딸 결혼을 앞두고 있어서 집을 팔고 자금 마련을 할 생각인데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 있으니 팔리지도 않고 어떻게 해야 하나 막막하다"며 "반포는 재건축으로 신축 아파트가 우후죽순 들어서면서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집값이 계속 오르고 있는데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빠져 있는 게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이에 강남구와 양천구, 송파구는 서울시의 재지정 결정에 앞서 지난달 서울시에 공식적으로 토지거래허가지역 지정 해제 의견을 제출한 바 있으나 결과적으로 연장으로 가닥이 잡혔다. 이번 연장 결정에 오는 6월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기한이 만료되는 강남구 청담·삼성·대치동과 송파구 잠실동 등 4곳도 기한 연장 가능성이 높아졌다.giryeong@ekn.kr서울시가 목동·여의도·압구정·성수 등 총 4곳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재지정하기로 해 해당 주민들 사이에서 반발이 커지고 있다. 목동신시가지7단지 전경. 사진=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분양캘린더] 경기 동탄 등 전국 6300여 가구 분양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내주 전국 6300여 가구 아파트가 분양 시장에 나올 예정이다.16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달 셋째 주에는 전국 10개 단지에서 6319가구 중 일반분양 4241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먼저 경기 화성시 신동 ‘동탄신도시 금강펜테리움 6차 센트럴파크(A59블럭)’에서 1103가구의 일반·특별공급 물량이 나온다. (주)펜테리움건설이 시행하고 금강주택이 시공한 이 단지는 84타입 기준 분양가가 약 4억8000만원에서 4억9000만원 사이다.인천 서구 원당동에서는 (주)대원에스앤디와 에이치엔개발(주)이 시행하고 (주)대원이 시공한 ‘칸타빌 더 스위트’가 625가구를 분양한다. 분양가는 84타입 기준 약 6억2000만원에서 6억4000만원 정도다.부산 강서구 강동동에서는 디에스종합건설이 시공하는 ‘에코델타시티 대성베르힐 17BL’이 1120가구 규모가 일반분양(특별분양 포함) 물량으로 나온다. 분양가는 84타입 기준 5억1500만원에서 5억2730만원 사이다.이어 충북에서는 청주 서원구에서 동일건설이 시공하는 ‘청주 동일하이빌 파크레인’이 800가구 규모 일반분양 물량이 나온다. 분양가는 84타입 기준 3억9470만원에서 3억9730만원 수준이다.이 외에도 청주 ‘테크노폴리스 A9BL힐데스하임’(440가구), 경기 부천 ‘이안 시그니처 역곡’(58가구)도 준비한다.공공지원 민간임대로는 △서울은평뉴타운 디에트르 더 퍼스트(72가구) △경남 창원 성산 삼정그린코아 웰레스트(279가구) △인천 서구 검단우미린리버포레AB9(683가구)가 준비 중에 있다.아울러 견본주택은 경기 용인시 마북동 ‘e편한세상용인역플랫폼시티’, 경기 안성시 공도읍 ‘해링턴플레이스진사(1·2블록)’, 경기 남양주 ‘해링턴플레이스다산파크’, 충북 청주시 송절동 ‘해링턴플레이스테크노폴리스’ 등 4곳에서 열린다.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지방 청약율이 지속 저조하고 미분양이 지속 적체되는 상황에서 지역별 청약 온도 차가 있을 것이다"고 평가했다. kjh123@ekn.kr이달 전국 10개단지에서 총 6300여 가구 분양이 시작한다. 서울 안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재건축 아파트, 안전진단 기준 완화 후 1분기 매매량 증가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올해 1월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이 완화된 이후 1분기 서울에서 재건축 연한이 도래한 30년 이상 아파트 단지 매매 비중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16일 부동산R114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통해 연식별 아파트 거래 비중을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 매매된 서울 아파트 6448건 중 준공 후 30년이 넘은 아파트는 1198건으로 전체 19%를 차지했다.이는 지난해 4분기 13%보다 비중이 6%포인트(p) 늘어난 것이고, 지난해 평균 14%보다도 증가했다는 집계다.재건축 연한을 앞둔 준공 후 21~30년 아파트의 매매 비중도 지난해 4분기 20%에서 올해 1분기 24%로 늘었다.구축에 비해 통상 선호도가 높은 신축과 준 신축 아파트 매매 비중은 감소했다. 5년 이하 아파트 매매 비중은 지난해 4분기 28%에서 11%로 줄었다.정부가 지난 1월 재건축 안전진단 합리화 방안을 발표한 이후 재건축 기대감이 커지면서 구축 매매가 늘어난 것으로 해석된다.재건축 안전진단 합리화 방안은 안전진단 평가항목 중 구조안전성 점수 비중을 50%에서 30%로 줄이고, 주거환경과 설비노후도 점수 비중을 각각 현행 15%와 25%에서 모두 30%로 높이는 것을 골자로 한다.또 재건축 판정 점수도 개정해 조건부 재건축 판정 점수(45~55점)를 축소하고, 조건부 재건축에 해당하면 의무로 받아야 했던 공공기관 적정성 검토도 지자체 요청이 있을 때만 시행하도록 했다. 이후 이 기준을 소급 적용받아 안전진단을 최종 통과하는 단지들이 전국에서 잇따라 나왔다.이와 관련 올해 1분기 30년 초과 아파트가 가장 많이 거래된 곳은 노원구(285건)였다. 이어 강남구 158건, 도봉구 137건, 송파구 128건, 양천구 109건 순이었다. 특히 노원구와 도봉구는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있지 않고 특례보금자리론 대상이 되는 9억원 이하 주택이 많아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진 것으로 분석된다.단지별로 보면 강남구 개포동 성원대치2단지 아파트가 39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 단지는 재건축 기대감이 커진 데다 전용 39.53㎡의 경우 지난해 4월만 해도 14억원을 웃돌았으나 올해 들어 9억~10억원대로 하락함에 따라 거래가 활발했던 것으로 보인다.강남구 대치동 은마는 30건, 송파구 문정동 올림픽훼밀리타운 27건, 송파구 잠실동 주공아파트5단지 24건, 노원구 월계동 미성 18건, 도봉구 창동 주공17단지 18건, 노원구 중계동 중계그린1단지 17건, 도봉구 창동 창동주공3단지(해등마을) 17건 등이 뒤를 이었다.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재건축 추진 기대감과 이전 대비 큰 폭으로 하락한 가격의 영향으로 매매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kjh123@ekn.kr올해 1월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완화 이후 30년 이상 아파트 단지 거래비중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도봉구 창동 재건축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포스코이앤씨, 5000억 평촌 롯데3차·현대4차 리모델링 수주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포스코이앤씨(전 포스코건설)가 지난 15일 열린 평촌신도시 향촌마을 롯데 3차와 현대 4차 아파트 리모델링사업 시공사선정 총회에서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이로써 포스코이앤씨는 올해 건설사 최초 리모델링 사업 수주금액 1조원을 넘어섰다. 16일 포스코이앤씨에 따르면 지난 1월 평촌 초원 세경(2446억원), 2월 부산 해운대 상록(3889억원)에 이어 평촌 향촌 롯데 3차, 현대 4차를 같은 날 수주함으로써 리모델링 사업에서만 1조1475억원의 수주실적을 기록했다. 향후 서울 강남, 송파권과 1기 신도시인 부천 중동 등에서도 연이은 리모델링 수주를 앞두고 있다. 이번에 수주한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평촌동 899번지에 위치한 향촌마을 롯데 3차 아파트는 기존 530가구에서 609가구(신축 79가구)로, 평촌동 899-2번지에 위치한 향촌마을 현대 4차아파트는 기존 552가구에서 628가구(신축76가구)로 리모델링 된다. 수평 및 별동 증축을 통해 리모델링되며 총 수주금액은 5140억원이다. 두 단지가 통합 방식은 아니지만 포스코이앤씨는 연접한 입지적 특성을 고려해 마치 하나의 단지처럼 기존의 지상주차장은 조경으로 공원화하고, 두 단지를 연결해 평촌중앙공원까지 이어지는 파노라마로드도 선보일 계획이다. 향후 각 단지가 준공되면 통합 1200가구가 넘어 대단지 프리미엄 효과도 기대된다. 포스코이앤씨는 리모델링시장이 미래의 먹거리로 성장하리라는 예측 하에 선제적으로 사업을 준비해왔다. 2014년 리모델링 전담부서를 만든 이후 현재까지 총 34개 현장, 3만6369가구의 누계 수주실적을 올리는 등 리모델링 사업을 선도하는 행보를 지속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기 수주한 사업장들을 착공으로 연결하는 사업수행 면에서도 괄목한 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시공사 선정 이후 6년 만인 2021년 12월 개포 더샵 트리에를 성공적으로 준공했고 송파 성지아파트, 둔촌 현대 1차아파트 등 강남권 2개 현장도 현재 시공 중에 있다. 1기 신도시인 분당 무지개마을 4단지, 느티마을 3ㆍ4단지 등3개 단지도 연내 착공을 앞두는 등 짧은 기간내 사업에 착공하는 사업수행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 달에는 리모델링업계를 선도하기 위한 일환으로 142개 리모델링 전문협력업체 임직원을 초청하는 ‘리모델링 파트너십 강화 설명회’도 개최했다. 리모델링 관련 기술 노하우를 협력업체와 공유하고 동반성장하기 위한 설명회는 리모델링 산업의 저변을 넓히고자 하는 포스코이앤씨의 의지와 새로운 먹거리를 찾고자 하는 협력업체들의 이해가 맞아 상생의 길을 모색하는 자리가 됐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국토부 발표 기준 전국 주거용 건축물의 50.5%가 30년이 경과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주거용 건축물의 노후화가 날로 심각해지는 현실에서, 리모델링은 이를 조기 개선할 수 있는 중요 수단이다"며 "건물이 안전할 때, 좀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리뉴얼해서 삶의 질을 조기에 개선하고자 하는 주민들의 니즈에 부응해 친환경적으로 주거 노후화를 해결하는데 포스코이앤씨가 기여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kjh123@ekn.kr포스코 조감도 ㅇㅁㅇㅁ 포스코이앤씨가 5000억원 규모 리모델링을 최근 수주했다. 향촌마을 롯데 3차 및 현대4차 리모델링 조감도. 포스코이앤씨

강남 삼성동 건축공사장 가설자재 길바닥 우수수 추락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일대에서 14일 오전 8시경 법무법인 산하 사옥 신축공사 현장(시공사 금광건설 주식회사)에서 가설기자재인 파이프 서포트들이 건설현장 고층에서 떨어지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익명의 제보자 사진으로 확인한 결과 8층 정도 높이에서 수직보호망이 찢어진 것으로 보아 해당 층에서 자재 인양 작업 중에 균형을 맞추지 못하고 떨어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떨어진 파이프 서포트들은 추락 방지망마저도 뚫고 바닥으로 떨어졌다. 동시에 주변 전신주 전선들마저 주저앉은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다. 제보자 A씨는 "갑자기 쾅 하는 소리와 함께 뭔가가 떨어졌다. 점심시간엔 사람들이 그쪽으로 많이 다니는데 그때 떨어졌으면 인명사고가 크게 날 뻔했다"며 "건설현장의 안전보호망이 전혀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은데 지자체에서 행정처분을 해야 하지 않느냐"고 지적했다.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인근 건물 출퇴근자들이 많은 상황에서 벌어졌던 일인 만큼 안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지배적이다. 한 커뮤니티사이트에서는 지나가던 택시는 순간 급브레이크를 밟아서 피해를 입지 않았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건설안전 한 전문가는 "보통 가설자재 인양은 슬링벨트를 걸어서 올리는 경우가 있는데 균형을 있거나 슬링벨트가 끊어져서 추락하는 경우가 있고, 타워크레인 운전자 미숙으로도 떨어지는 경우가 있다"며 "사진 상으론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자재 인양 시 벌어진 사고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건축주인 법무법인 산하 측에 해당 상황을 알렸으나 담당자 부재로 입장을 전해 듣지 못한 상황이다. 강남구청 관계자는 "일단 공사중지를 내린 상태고, 안전조치가 확인될 때까지 진행을 검토 중에 있다"며 "강남구 전 공사장 일대를 중심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주기적으로 진행하는 안전 교육도 더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kjh123@ekn.kr14일 오전 8시경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일대 건축공사 현장에서 가설기자재가 와장창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제보자

현대엔지니어링, 상암 노을공원서 생태숲 가꾸기 봉사활동 진행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8일 서울 상암동 노을공원에서 생태숲 가꾸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생태숲 가꾸기 활동은 올해 4회에 걸쳐 진행할 예정이며 다음 봉사는 오는 29일 시행할 계획이다. 생태숲 가꾸기 봉사활동은 현대엔지니어링이 2017년 상암동 하늘공원과 노을공원에 조성한 ‘자연과 함께 어울림(林) 현대엔지니어림(林)’ 숲에 임직원과 가족이 직접 식물을 식수하면서 자연환경보호 인식 개선을 위해 운영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이번 행사에는 현대엔지니어링 임직원과 임직원 가족 40명이 참석해 헛개나무, 상수리나무 등 140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올해 3번의 행사를 추가로 진행해 총 560그루의 나무를 심을 계획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2017년부터 생태숲 가꾸기 봉사활동을 꾸준히 진행해왔으며 올해 계획된 활동을 진행하면 지금까지 심은 나무는 총 2000여 그루가 넘게된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앞으로 임직원 가족을 위한 봉사활동뿐 아니라 문화 행사 등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계속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엔지니어링의 생태숲 가꾸기 봉사활동은 서울 노을공원의 ‘100개 숲 만들기’ 프로젝트의 하나로 진행되는 활동이다. 이는 과거 난지 쓰레기 매립지였던 노을공원에 숲을 조성해 생태공원으로 탈바꿈하는 프로젝트다. daniel1115@ekn.kr202304141415541310725-2-368652 현대엔지니어링 임직원 및 임직원 가족이 지난 8일 서울 상암동 노을공원에서 생태숲 가꾸기 봉사활동을 진행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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