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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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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건설, 대기업은 잔치 중인데 중소기업은 성장동력 잃어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7.19 10:31

건정연, '중소.전문건설기업 해외시장 진출 전략' 특집 발간
실태 및 사례, 지원방안, 리스크관리 등 전문가 시각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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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정책저널 제50호 표지. 건정연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은 19일 건설정책저널 통권 제50호 ‘중소·전문건설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전략’ 특집을 발간했다.

최근 윤석열 정부는 국내 주택시장 침체, 사우디아라비아의 네옴시티 프로젝트 등 대내·외 환경변화에 대응해 건설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독려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보면, 정부·공공기관·기업 합동의 ‘원팀코리아 수주지원단’을 구성해 수주 확대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국토교통부와 해외건설협회는 ‘해외건설통합정보서비스’(OCIS) 구축 및 공기업 해외인프라 청년 인턴십을 모집하고 있다.

이에 부응하듯 올해 상반기 전체 해외건설 수주 규모는 173억달러로 2018년 176억 달러 이후 최고치를 달성했으나, 이는 대기업 중심의 해외시장 진출 실적이다.

다만 건설정책저널 통권 제50호에 따르면 중소기업은 2008년 72억 달러를 수주한 이후 2022년 16억 달러로 하락했고, 전체 계약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5.1%에서 5%대로 하락했다.

앞으로도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이 지속적으로 약세를 나타나게 되면, 국내의 대기업은 진출 협력 파트너를 잃게 될 것이며, 다양한 해외시장 진출 기회를 상실하게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은 중소·전문건설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맞춤형 진출 전략을 제시하고자 건설정책저널 제50호를 특집으로 발간했다.

구체적으로는 중소·전문건설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관련 실태 및 사례, 지원방안, 리스크관리 방안의 형태로 전문가의 시각을 수록했다.

특히 해외시장 건설혁신 선도기업, 해외건설 분야 연구자 및 법조인의 시각에서 바라본 해외시장 진출 방안을 논단 형식으로 수록했다.

건정연 관계자는 "이번에 발간한 건설정책저널의 제안이 중소·전문건설기업이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사례를 학습하고 정부의 실질적인 지원을 통해 리스크관리까지 이어져 K-건설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원팀코리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jh12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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