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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운정자이시그니처’ 견본주택 26일 오픈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GS건설이 경기도 파주 운정신도시에 들어서는 ‘운정자이시그니처’의 견본주택을 26일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한다고 25일 밝혔다. 운정자이시그니처는 파주 운정3지구 A19블록에 지하 2층~지상 28층, 13개동, 전용면적 74~134㎡, 총 98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 가구 수는 △74㎡A 102가구 △74㎡B 126가구 △84㎡A 40가구 △84㎡B 135가구 △84㎡C 79가구 △84㎡D 6가구 △84㎡T 2가구 △96㎡A 150가구 △96㎡B 221가구 △96㎡C 77가구 △99㎡A 42가구 △99㎡B 3가구 △134㎡A 3가구 △134㎡B 1가구 △134㎡C 1가구다. 단지는 다양한 타입을 구성해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혔으며, 세대분리형 타입을 비롯해 옥외공간형, 오픈형 발코니, 펜트하우스 타입 등 특화 평면 설계를 도입하는 것이 특징이다. 청약 일정은 6월 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6월 7일 1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6월 14일이며, 이후 6월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정당계약을 실시한다. 1순위 자격요건은 청약통장 가입기간 1년 이상, 지역·면적별 예치금액 이상을 납입해야 한다. 입주자 모집공고일 기준 파주시에 거주하거나, 수도권(경기도, 서울시, 인천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의 무주택자와 1주택 이상 소유자도 청약할 수 있다. 단지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다. 운정자이시그니처는 GTX-A 운정역(가칭_예정)이 단지 인근에 들어서는 만큼 뛰어난 서울접근성이 기대된다. GTX-A노선 운정역~서울역 구간은 현재 공사 중으로 오는 2024년 하반기에 부분개통을 목표로 사업이 진행 중이다. 더불어 서울-문산고속도로, 자유로, 제2자유로 등의 진입도 용이해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췄다.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특히 단지 바로 앞에는 최근 교육부의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한 운정4초, 운정5중이 자리해 도보로 통학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단지 내에는 어린이집(예정)과 돌봄센터(예정)가계획돼 있어 미취학 자녀들의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교육여건도 마련될 예정이다. 또한 인근에는 홈플러스와 이마트 등 대형마트가 위치해 있으며, 영화관, 교하도서관 등의 생활문화 편의시설도 가깝다. 더불어 GTX-A 운정역(가칭_예정) 주변은 역세권 특별계획구역을 통해 상업ㆍ업무ㆍ공원ㆍ문화시설 등이 조성될 계획이어서, 향후 개발이 완료되면 주거 편의성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단지에서부터 운정호수공원까지는산내공원, 운정건강공원 등 다양한 공원이 자리해 녹지축으로 연결되는 풍부한 자연환경도 갖춰져 있어 쾌적한 주거생활도 기대된다. 운정자이시그니처는 빼어난 설계도 돋보인다.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로 채광과 통풍, 개방감을 높였으며, 알파룸(일부 세대), 팬트리(일부 세대) 등을 적용해 수납공간과 공간 활용성을 확대했다. 또한 단지 내에는 자이만의 고품격 스카이라운지인 ‘CLUB CLOUD’와 피트니스클럽, 골프연습장, 실내체육공간, GX룸 등이 구성되는 특화 커뮤니티 ‘클럽자이안’이 마련돼 입주민의 주거생활 편의성을 높였다. 이 밖에 지하공간에는 세대별 창고(세대 당 1개 소)를 제공하고, 세대 당 약 1.5대의 주차 대수를 확보해 여유 있고 편안한 입주민 주차 환경을 조성한 점도 눈길을 끈다. 단지는 삶의 질을 높일 최첨단 시스템도 곳곳에 적용한다. 창문을 열지 않고도 스스로 환기 및 청정이 가능한 토털 에어솔루션 시스템인 ‘Sys Clein(시스 클라인)’이 거실 및 안방에 설치되며, 외출해서도 전등, 난방, 가스(OFF만 가능) 작동과 미세먼지 및 날씨를 알려주는‘IoT 솔루션’ 등 자이 브랜드만의 혁신 스마트 설계가 도입돼 입주민의 삶의 질은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GS건설 분양관계자는 "GTX-A노선이 개통되면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된다는 점에서 고객들의 관심이 높다"며 "조경과 커뮤니티 등 단지 전반에 차별화된 설계를 적용해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를 선보여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kjh123@ekn.kr운정자이 시그니처 ㅁㅁㅇ 운정자이 시그니처 조감도. GS건설

호반건설, 국내 건설사 최초 건설현장에 이음5G특화망 구축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호반건설이 국내 건설사 최초로 현장 내 이음(e-Um) 5G특화망을 실증하고, 건설 전 과정 디지털화와 자동화 조성에 잰걸음이다. 호반건설은 네이버클라우드와 ‘화성비봉 B2 호반써밋 아파트’ 건설현장에 이음5G특화망을 실증했다고 25일 밝혔다. 국내 건설사 중 이음5G특화망 실증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음5G특화망은 통신사가 제공하는 공용 5G통신망과 구분되는 개념으로 건물, 공장 등 특정 지역에만 제공되는 프라이빗 맞춤형 통신망을 지칭한다. 초연결·초저지연·초광대역의 강점을 갖고 산업을 혁신할 핵심 인프라로 각광받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네이버 신사옥 ‘1784’가 대표적인 이음5G특화망 구축 건축물로 알려져 있다. 이같은 이음5G특화망이 건설현장에 구축되면 현장 내에서 음영지역 없이 통신이 이뤄질 수 있다. 이는 인터넷망이 구축되지 않은 시공 단계(또는 공사 초기단계)에서도 스마트 IoT기술 및 디지털트윈 기반 실시간 통합관제는 물론, 작업현황과 안전이슈 등을 각종 솔루션(드론, 스마트안전조끼, 무선CCTV, 각종 센서 등)으로 통신단절 없이 모니터링 가능한 건설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다는 의미다. 호반건설은 이음5G특화망의 필요성을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국내 이음5G특화망 선두주자들과 협업했다. 호반건설은 ‘화성비봉B2 호반써밋 아파트’ 현장을 테스트베드로 제공하고, 호반그룹과 협업하고 있는 기업들과 연계하여 이음5G특화망에 연동할 각종 솔루션도 제공했다. 이번 호반건설의 이음5G특화망에는 △원격조종 드론 △무선 CCTV △스마트 안전조끼 △콘크리트 양생 수화열센서 △현장관리 플랫폼 △설계도서 협업툴 등 각종 스마트건설 솔루션이 연동될 예정이다. 국내 1호 이음5G특화망 사업자인 네이버클라우드는 네이버랩스와 함께 이음5G특화망 주파수할당 인허가부터 각종 솔루션의 이음5G특화망 연동지원을 맡았다. 또한 이음5G특화망 제조사로부터 핵심장비인 5G 라디오 기지국과 코어를 공급받아, 성공적인 특화망 구축을 위해 솔루션 제공업체들과 기술협업을 진행했다. 문갑 갑문호반건설 경영부문장은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전 현장 첨단기술 도입 및 안전경영을 위해 지속 노력중이다"며 "이번 이음5G특화망 시범구축은 각종 기술이 집약된 스마트건설의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상영 영상한네이버클라우드 전략&기획 상무는 "지금까지 건설현장은 열악한 무선통신 환경으로 와이파이는 물론 기존 이통망 사용이 힘들어 안전 관리를 위한 솔루션 적용이 어려웠다. 그러나 이번 이음5G특화망 구축을 통해 고화질 영상 동시 송출 등 건설 솔루션을 실증하고 나아가 작업 효율성과 안정성을 확보했다"며 "향후 건설 분야 외에도 이음5G특화망이 필요한 다양한 산업 현장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연계해 5G특화망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jh123@ekn.kr호반건설 이음 5g 호반건설의 이음5G특화망 실증 시연회 기념 단체 사진(사진 왼쪽에서 두 번째부터 문갑 호반건설 경영부문장, 정재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전파기획 과장)

현대건설, 글로벌 친환경 건자재기업 홀심과 탄소중립 맞손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현대건설이 세계적인 친환경 건설자재 전문기업 홀심(Holcim)과 저탄소 건설재료 공동개발 및 기술 협력에 나선다. 현대건설은 지난 24일(현지시간) 스위스에 위치한 홀심 본사에서 ‘저탄소 건설재료 공동개발 및 기술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현대건설 기술연구원장 박구용 전무와 홀심 프랑크 부르크하르트(Frank Burkhardt) CMO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건설은 △탄소발생량 저감을 위한 소성점토(칼사인드 클레이, Calcined Clay)활용 저탄소 신재료 개발 △해양환경 대응 고내구성 콘크리트 기술개발 등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연구를 추진하고, 저탄소 건설재료의 적용 확대에 힘쓸 예정이다. 협약식 이후 양사는 프랑스 리옹에 위치한 홀심 기술연구소 HIC(Holcim Innovation Center)에서 공동개발 아이템과 추진 계획에 대해 구체적이면서 속도감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글로벌 건설시장의 탄소 배출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해외 항만 및 터널, 빌딩 등의 건설 입찰에서는 시공 및 운영 단계에서 발생되는 이산화탄소의 정량적 감축을 요구하거나 저탄소 건설자재 사용에 대한 요건이 추가되는 추세이다. 현대건설은 2022년 10월, 국내 상장 건설사 최초로 ‘2045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탄소중립 비전을 담은 ‘Global Green One Pioneer: Net Zero by 2045’ 보고서를 통해 탄소중립 이행 전략을 공표했다. 이와 함께 탄소중립이 강화되고 있는 건설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시멘트를 친환경 재료로 대체한 콘크리트 및 지반 고화재, 제철 슬래그를 활용한 층간소음 저감용 고밀도 몰탈과 같은 저탄소 건설재료를 개발하였고 적극적으로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한편, 현대건설과 탄소중립 건설자재 개발 파트너십을 체결한 홀심은 스위스와 프랑스에 기반을 둔 시멘트, 골재, 콘크리트, 몰탈, 아스팔트 등의 건설자재 전문기업으로 6개 연구센터와 1500여개 유효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건설산업의 탈탄소화를 선도하고자 제조과정에서 발생되는 이산화탄소를 대폭 감축시킨 시멘트와 콘크리트를 비롯해 친환경 제품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글로벌 건설시장에서 탄소중립 건설 방안에 대한 요구가 확대됨에 따라 고성능, 고품질 구현은 물론 저탄소ㆍ친환경성까지 충족할 수 있는 건설자재가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했다"며 "친환경 고부가 건설재료 개발을 선도하는 기업과의 기술협력을 통해 탄소중립 실현과 ESG경영을 가속화하는 등 글로벌 건설기업의 위상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kjh123@ekn.kr현대건설 홀심 ㅇㅁㅇㅁ 현대건설은 세계적인 친환경 건설자재 전문기업 홀심(Holcim)과 저탄소 건설재료 공동개발 및 기술 협력 MOU를 체결했다. 사진은 현대건설 기술연구원장 박구용 전무와 홀심 프랭크 부르크하르트 CMO가(오른쪽부터) MOU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서울시, 용산 서빙고 신동아아파트 북동쪽 통합개발 유도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서울시가 용산구 서빙고동 신동아아파트 북동쪽 개발잔여지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 통합개발을 유도한다.시는 전날 제8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어 기존의 용산구 서빙고아파트지구를 지구단위계획으로 전환하는 ‘서빙고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5일 밝혔다.아파트지구는 1970년대 급속도로 늘어나는 서울 인구를 감당하기 위해 아파트를 신속하게 공급하고자 1976∼1983년 지정됐지만 대규모 아파트를 공급하는 데 초점을 맞추다 보니 현대 도시가 요구하는 다양한 건축 수요를 수용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이에 시는 재건축 사업을 촉진하고 재건축 단지 외 일반 필지에 대한 용도·높이 등 규제를 완화하고자 아파트지구를 폐지·축소하고 지구단위계획으로 전환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시는 서빙고아파트지구를 지구단위계획으로 전환하고 역세권변 과소필지로 구성된 이촌종합시장과 무허가 토지·맹지로 이뤄진 신동아아파트 북동쪽의 개발잔여지 일대를 규모 있는 개발이 가능한 특별계획가능구역으로 지정해 통합개발을 유도할 방침이다.또 용산공원에서 한강으로 남북 녹지축이 이어지도록 신동아아파트 서쪽으로는 공원 위치지정을 계획했다.시는 추후 주민열람공고를 거쳐 하반기 중 서빙고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을 최종 결정고시할 예정이다.시는 이번 회의에서 ‘오류동 135-33번지 일원 역세권 주택과 공공임대주택 건립을 위한 지구단위계획 구역 지정 및 결정(안)’ 또한 수정가결했다.오류동 135-33번지는 지하철 1호선 오류동역 역세권으로, 노후·불량 건축물이 밀집돼 있다.이번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을 통해 1만353㎡ 규모의 대상지에 지하 4층∼지상 35층 총 380가구(공공임대주택 91가구)의 공동주택이 들어선다.생활가로변에는 지역주민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공공 체육시설이 조성된다.daniel1115@ekn.kr서빙고아파트지구 위치도. 서울시

CM협회, BIM 등 스마트기술 통한 건설생산 프로세스 혁명 필요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건설산업 혁신동력 확보를 위해 BIM과 ECI, 모듈러 등 스마트 건설기술을 통한 건설생산 프로세스의 혁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CM협회 CM미래전략특별위원회와 해외진출위원회는 24일 ‘건설산업 미래전망 및 해외 건설시장 진출방안 설명회’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행사는 환경변화에 따른 건설산업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고기술, 고수익사업인 해외투자개발형 건설사업의 발굴 및 수주 선진화를 제고하기 위하여 마련됐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 김우영 연구위원은 ‘환경변화에 따른 건설산업의 나아갈 길’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그 동안의 상품중심 사고에서 벗어나 체험/가치 중심으로의 확장된 Value Chain이 적용된 비즈니스 플랫폼으로서의 스마트 홈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건설산업의 혁신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BIM과 ECI, 공장화(모듈러, 로보틱스) 등 스마트 건설기술을 통한 건설 생산 프로세스의 혁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 금융펀드실 금인기 대리는 ‘해외건설특화펀드(해외건설 사모 집합투자기구) 소개’를 통해 펀드의 개념, 투자구조 및 정책펀드의 운용 원리를 중점적으로 소개하고, 현재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에서 투자·관리 중인 글로벌 인프라펀드(GIF) 및 글로벌 플랜트?스마트시티(PIS) 펀드의 조성취지?과정 및 투자성과를 상세히 설명했다.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 정책사업실 유용필 팀장은 ‘해외투자개발형사업 타당성조사 지원제도 소개’를 통해 우리기업이 발굴한 해외투자개발사업의 시장진출을 위해 지원하는 기술?재무?법률 등 타당성 조사지원 제도에 대해 소개했다. 아울러 나라장터를 통한 공개경쟁 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방법과 절차에 대한 설명하고 건설엔지니어링 회사들이 해외투자사업의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조사 분석 업무 등 다양한 컨설팅 업무에 활발히 참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발표가 끝난 후에는 참여자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해외건설특화펀드 및 해외투자개발형사업 금융지원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kjh123@ekn.krcm협회 ㅇㅁㅇ 한국CM협회는 24일 정림건축 김정철홀에서 ‘건설산업 미래전망 및 해외 건설시장 진출방안 설명회’를 개최했다.

블루버드, 건물 등 제한된 범위 내 맞춤형 5G 특화망 공략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글로벌 하이엔드 모바일 컴퓨터 제조사 블루버드는 5G 특화망과 일반 5G 이동통신망 모두 범용으로 사용가능한 단말기를 출시하고 최근 CJ대한통운에 납품을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5G 특화망은 수요기업 또는 사업자가 건물·시설·토지 등 제한된 범위 내에서 5G 서비스를 적용하기 위해 기업맞춤형으로 무선네트워크 구축이가능하다는 점에서 일반 5G 이동통신망과 차이가 있다. 이번에 새롭게 도입된 5G 전용 단말기는 차세대 풀러기드 엔터프라이즈용 5G 모바일 컴퓨터다. 4G(LTE)를 넘어서는 최신 무선기술인 5G로 정보를 더 빠르고 안정적으로 전달해야 하는 작업에 유리하게 사용될 수 있다는 것. 또한, 차세대 퀄컴 6490 옥타코어 프로세스를 장착했고, Android 12 기본탑재에 더해 Android 16까지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프랑스 국영철도기업인 SNCF에도 5년 전부터 모바일 컴퓨터를 납품해온 블루버드는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5G 제품으로 올해 프랑스에서만 2만대 수주를 따냈고, 다른 유럽국가에서도 추가수주를 검토하고 있는 첨단기술의 모빌리티 제품이다. 블루버드 관계자는 "이번 5G 특화망 전용 단말기 출시를 계기로 블루버드는 국내는 물론 세계 최고의 5G 생태계 구축 및 기반 신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5G 전략을 다지고, 또한 새롭게 추진하고 있는 정부 정책의 수립?이행을 통해 5G 특화망 추진에 힘을 싣고 있다"고 밝혔다. kjh123@ekn.kr단말기 ㅇㅁ 블루버드의 5G 단말기 이미지.

‘미분양 무덤’ 대구, 전셋값 7년 전 가격까지 하락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부동산 시장 ‘시한폭탄’으로 불리는 미분양 사태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전국에서 물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진 ‘미분양 무덤’ 대구의 아파트 전세가격이 7년 전과 비슷한 수준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 전세가격지수 하락, 미분양…연이은 악조건 24일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통해 올해 지난 4월 기준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을 분석한 결과 대구의 전세가격지수는 85.8로 2년 전 수치(116.8) 대비 26.5% 이상 하락했으며 전국 시군 중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약 7년 전인 2016년 10월(85.3)과 비슷한 수치이며 최근 10년간 최고점을 기록했던 2021년 7, 8월(118.2)와 비교하면 27.4% 이상 내렸다. 대구의 전세가격지수는 2021년 8월을 시작으로 21개월째 하락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아파트 매매가격지수(15일 기준)에 따르면 대구 전세가격은 올해 들어서만 10.81% 하락했다. 일각에서는 시간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미분양 사태가 대구 전세가격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7만2104가구로 집계됐으며 대구는 이 중 18.3%에 달하는 1만3199가구로 전국 최상위에 위치했다. 대구의 미분양 가구수는 전월(1만3987가구)에 비해 788가구 감소했지만 이는 급매물 거래와 규제완화 효과로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좋았던 것의 효과일 뿐 일시적인 현상이며 향후 더욱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이 뒤따르고 있다. 여기에 더해 대구에는 내달 2756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어 전세시장에 미치는 하방 압력이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이달 분양 물량(2810가구) 대비 소폭 감소한 수치지만 전국적으로 봤을 때 인천, 경기, 서울, 충북, 부산에 이어 6번째이다. ◇ 전세가격 폭락으로 ‘역전세난’ 빨간불 전세가격이 대폭 하락하고 미분양 및 입주 예정 물량이 이어지면서 대구에는 ‘역전세난’(전세 시세가 계약 당시보다 하락하는 상황)에 대한 경고등 또한 켜진 상황이다. 최근 부동산R114가 국토교통부 실거래 공개시스템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전국 아파트 전세 거래 2만7952건 중 1만7016건(60.88%)이 2년 전(2021년 1분기) 대비 더 낮은 가격에 전세 계약이 이뤄졌으며 대구의 경우 1102건 중 948건(86.03%)로 집계돼 전국에서 역전세 비율이 가장 높았다. 실제 대구에서는 전세가격이 크게 하락한 단지들이 다분하며 역전세 거래 또한 곳곳에서 목격되고 있다. 아파트 실거래가 빅데이터 아실에 따르면 대구 내 최고 부촌으로 평가받는 수성구 만촌동의 ‘만촌삼정 그린코아에듀파크’ 전용면적 75㎡는 지난달 22일 3억3000만원에 전세 거래되면서 지난 2020년 10월 최고가(6억5000만원)에 비해 2억2000만원 하락했다. 같은 단지 전용면적 84㎡는 2019년 11월 5억3000만원에 전세 계약서를 작성했지만 지난달 23일 4억원에 신규 계약되면서 1억3000만원 하락했다. 수성구 시지동 ‘수성알파시티 동화아이위시’ 전용면적 84㎡는 2020년 8월 4억8000만원에 전세 거래됐지만 지난 12일 3억4000만원에 신규 계약을 체결하면서 1억4000만원 하락했다. 일부 수요자들은 평균 전셋값이 최고조에 달했던 지난해 1분기 거래 만기 물건이 내년 1분기 나온다는 점과 미분양 사태를 지적하면서 향후 대구 전세가격이 더욱 하락할 것을 우려했다. 전문가들은 향후 대구의 전세가격이 추가 하락할 것이라는 점을 시사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올해 대구에는 3만2836가구의 입주 물량이 예정돼있으며 평년에 비해 수치가 큰 편이라 전세가격 상승 전환이 제한적일 것"이라며 "미분양, 신규 입주 물량 등의 영향으로 올해까지 대구 전세가격은 지속적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daniel1115@ekn.krKakaoTalk_20230403_154610692 ‘미분양 무덤’으로 불리는 대구 아파트 전세가격이 7년 전 수준으로 하락하면서 향후 전망에 대한 궁금증이 커져가고 있다. 사진은 대구의 한 아파트 건설 현장. 김다니엘 기자

이달 수도권 아파트 전세 갱신계약 40%는 ‘감액’ 계약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이달 수도권 아파트 전세 갱신계약 10건 중 4건 이상이 보증금을 낮춘 감액 거래로 조사됐다. 갱신 보증금은 종전 계약 대비 약 1억원 하락했다.부동산R114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토대로 5월에 체결된 수도권 아파트의 전세 갱신계약 중 종전 계약도 전세로 추정되는 4004건을 분석한 결과, 42.8%인 1713건의 거래가 보증금을 낮춘 감액 갱신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월간 감액 갱신 비중은 지난해 11월 이후 두 자릿수로 높아져 올해 3월 이후에는 40%대를 유지하고 있다.이달 갱신계약 중 종전 계약보다 증액한 경우는 1572건으로 39.3%를 차지했다. 지난해 7월 갱신계약의 92.5%가 증액 계약이었던 것과 비교해 크게 줄어든 것이다.부동산R114 여경희 수석연구원은 "최근 전셋값이 하락하면서 갱신계약도 증액 갱신은 줄고, 감액 갱신은 늘고 있다"며 "증액 계약이 이뤄진 데에는 임대료 인상이 최대 5%로 제한돼 시세 대비 보증금이 낮은 임대사업자 매물이 포함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전세에서 전세로 갱신계약을 하면서 보증금을 감액한 수도권 아파트(1만6275건)의 평균 갱신 보증금은 4억4755만원이었다.이는 이들 계약의 종전 보증금 평균 5억4166만원보다 9411만원 하락한 것이다.지역별로 감액 폭은 서울이 1억1803만원(6억9786만원→5억7983만원)으로 가장 컸고, 경기 8027만원(4억5746만원→3억7719만원), 인천 745만원(3억4992만원→2억7947만원) 순으로 조사됐다.다만 전세 갱신계약의 보증금이 신규 계약의 보증금보다 높은 경우도 많았다.여경희 수석연구원은 "전셋값 하락으로 신규 계약 보증금이 갱신계약보다 싼 경우가 절반 이상은 된다"며 "이사비, 중개보수, 대출이자 등 전세 이동에 따른 거래 비용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기존에 살던 집에서 신규보다 높은 금액으로 감액 갱신을 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말했다. kjh123@ekn.kr제공=부동산R114, 연합뉴스

전세사멸의 길이라는 ‘에스크로 계좌’ 전세사기 방지 대안될까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깡통전세, 역전세 등이 전세사기로 이어지는 등 임차인 불안감이 증폭되자 전세보증금을 은행에 맡기는 일명 ‘에스크로 계좌(제 3자 예치)’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2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전세사기가 사회적 재난으로 치닫자 전세제도를 폐지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여론을 지배하고 있다. 다만 임대차 시장은 한 해에 거래금액이 200조원을 넘어서는 등 1년 국가 예산의 3분의 1 수준에 달하고, 주택임대차 비중의 절반이 전세유형이기에 제도의 완전한 폐지는 단기에 쉽게 개선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여기에 임대차3법(계약갱신청구권제·전월세상한제·전월세신고제) 중 갱신계약권이나 임대료 상한제 등도 바로 손을 대지 않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진단했다. 결국 전세사기나 무자본 갭투자 등에 대한 전세 리스크를 줄이는 방향 위주로 보완될 것이란 전망이다.◇ 에스크로 계좌 도입설 솔솔이와 관련 국토교통부는 국토연구원을 통해 내년 1월까지 ‘주택임대차 제도 개선방안’을 연구 중에 있다. 연구결과를 반영해 주택 임대차 제도에 대한 종합적 개선방안이 마련될 예정이다. 여기에서 ‘에스크로 계좌’가 도입이 될지 관심이 집중되는 대목이다.에스크로 계좌는 부동산 등 매매계약을 체결한 후 독립적인 제 3자가 대금 지급을 대행하는 서비스다. 전세사기를 방지하는 것에는 확실히 도움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 다만 시장원리에 따라 공급자 위치에 속하는 집주인은 그 기간동안 보증금을 즉시 활용하기 어려워 전세를 내놓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공인중개사 A 씨는 "집주인이 전세를 놓는 이유는 집값이 오를 것을 기대하고 전세 보증금을 활용해 미리 집을 사기 위해서기 때문인데 에스크로 제도는 이를 가로막는 수단이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제도는 과거에도 추진했다가 유명무실해진 적이 있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 2016년 9월 우리은행, 퍼스트어메리칸권원보험, 직방과 함께 부동산 거래대금(전월세 보증금) 에스크로 시범상품을 출시한 바 있다.세입자가 계약금과 잔금, 보증금 등을 집주인에게 직접 건네지 않고 은행 등 예치기관에 맡기는 서비스였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 에스크로 계좌, 충분한 사회적 합의 요구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에스크로 계좌 도입을 두고 "보증금 총액 중 일정금액의 전세 보증금을 에스크로 제도로 운영하거나 임차인의 보즘금 반환 위험을 낮출 수 있도록 주택유형별 경매 낙찰가율 이하로 전세보증금 운영 등을 고려하면 좋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이어 "관련 제도 강화 시 기존 임대차 소급 적용 여부 및 단기 임대차 비용 증가 등에 미치는 문제 고려 등 충분한 사회적 합의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다만 "임대인 입장에서 전세 보증금은 일종의 채무성격으로, 이 금액의 일정부분을 제3의 기관에 예치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다"며 "자금여력이 있는 임대인이라면 순수 전세보다는 보증부 월세 등으로 이전하는 움직임이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한편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참여를 논의하기 위해 폴란드 바르샤바를 찾은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23일(현지시간) 출장 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가장 극단적으로 에스크로까지 말하는 사람이 있다는 뜻으로 당시 지난 기자간담회에서 언급한 것"이라며 "넘겨받은 보증금을 전액 금융기관에 맡기고 쓰지 말라고 하면 전세를 하지 말라는 얘기"라고 제도 도입에 선을 그은 것으로 전해졌다. kjh123@ekn.kr전세사기 대응 대안으로 에스크로 계좌 도입이 떠오르고 있지만 실현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바르샤바에서 국토부 출장기자단과 간담회하는 원희룡 국토부 장관. 이 자리에서 원 장관은 기자단에게 에스크로 계좌 도입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자료제공=연합뉴스, 국토부

여의도 금융가에 마천루가?…용적률 1200% 규제 폐지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서울시가 여의도 금융중심지 내 혁신 디자인 건축물에 용적률을 1200% 이상 완화하고 높이규제를 사실상 폐지한다. 여의도 최고층 빌딩인 파크원(333m)을 넘어선 350m 초고층 건물이 들어서 한강변 스카이라인이 입체적으로 바뀌게 된다.서울시는 동여의도 일대(112만586㎡)를 대상으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여의도 금융중심 지구단위계획(안)’을 수립해 25일부터 열람공고에 들어간다고 24일 밝혔다.시의 계획안에 따르면 국제금융중심지구 내 금융특정개발진흥지구는 용도지역 조정 가능지로 지정해 ‘일반상업지역’에서 ‘중심상업지역’으로 용도지역을 상향할 수 있도록 했다.이에 따라 명동, 상암동에 이은 서울의 세 번째 중심상업지역으로서 용적률을 1000%까지 부여한다. 아울러 친환경적이고 창의·혁신적인 디자인을 적용하면 1200% 이상 완화한다.만일 일반상업지역을 유지하는 경우에는 올해 3월 승인·고시된 ‘금융특정개발진흥지구 진흥계획’에 따른 권장업종을 도입하면 도입 비율에 따라 차등으로 최대 1.2배까지 용적률을 완화한다.권장업종에는 보험업·은행업 등의 전통적인 금융업종 외에 정보기술(IT)이 접목된 핀테크업도 포함된다.재건축 등 개발을 추진하는 4개 아파트 단지가 포함된 도심주거복합지구는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해 최소한의 계획수립 기준을 제시하고 향후 별도 계획을 세우도록 했다.아울러 한강변의 상징적인 경관 거점으로 조성하고자 금융특정개발진흥지구를 중심으로 350m 이상의 초고층 건축물을 유도하고 높이를 추가로 더 완화할 수 있게 했다. 현재 여의도 최고층 빌딩인 파크원이 333m임을 고려하면 금융특정개발진흥지구 내 높이규제를 사실상 폐지한 것이다.서울시 관계자는 "여의도 금융중심 지구단위계획(안)은 다음 달 8일까지 열람공고 후 전략환경영향평가와 교통영향평가 심의가 진행되고,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위원회 심의를 거쳐 연말까지 고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kjh123@ekn.kr한강변의 수변경관거점으로 서울을 대표하는 스카이라인 형성 계획. 금융중심지를 대상으로 초고층 건축물 경관형성을 유도하게 된다.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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