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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34주년] 해외건설, 중동수주 ‘성큼’…친환경 사업도 박차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건설업계에서 해외 및 신사업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는 분위기다. 주택 매출이 내년부터 감소세에 접어드는 만큼 비주택 사업의 확대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이미 지난해부터 주택 부문 이익률이 떨어져 비주택 부문의 역할이 더 크게 부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25일 건설업계 및 증권가에 따르면 올해 3월 MENA(중동·아프리카)지역 프로젝트 계약액은 117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16.5% 증가했다. 다만 국내 건설사의 해외수주액은 올해 1월부터 지난 5월 10일 기준 전체 78억8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9% 감소를 기록 중이다.같은 기간 삼성물산은 약 23억4000만 달러로 수주 성과가 가장 두드러졌다. SK에코엔지니어링이 약 17억 달러, 대우건설이 약 14억 달러를 수주하며 그 뒤를 잇고 있다. 삼성물산은 미국 공장 건설수주가 대부분인 것으로 파악되며, 대우건설은 지난 2월 나이지리아 카두나 정유시설 보수공사에 이어 3월에도 리비아 발전 공사 계약 체결을 공시했다. 이로써 대우건설은 연초에 제시했던 해외수주 목표 1조8000억원을 달성했다.1분기 해외수주 소식은 대우건설을 제외하면 대부분 부재했다. 그 결과 올해 중순에 다수 프로젝트의 수주가 몰려있다. 주요 발주 예정 프로젝트로는 △사우디 아미랄(Amiral) 프로젝트(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 45억 달러) △사우디 네옴시티 터널(현대건설, 10억 달러) △사우디 자프라2(입찰 예정) △미국 텍사스 LNG(삼성엔지니어링, FEED 수행 중) 등이 있다.해외건설은 특히 사우디아라비아의 수주가 기대되고 있다. 신동형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 관련 추가 프로젝트 결과가 2분기와 3분기에 각각 한 건씩 예정돼 있다"며 "사우디아라비아 아미랄프로젝트 수주결과도 있다"고 밝혔다.중동 프로젝트 외에도 건설사들은 해외에서 에너지 사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최근 호주 시장에서 미래 에너지사업의 핵심 중 하나인 그린수소 비즈니스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지난 18일 일본 미쓰비시상사의 자회사인 글로벌 에너지 전문기업 DGA와 손을 잡고 서호주 지역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 발전 단지를 조성하고, 이와 연계한 그린수소 생산설비를 구축하는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같은날 대우건설은 글로벌 해상풍력 전문 개발회사 코리오제너레이션과 해상풍력 발전사업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코리오제너레이션은 글로벌 해상풍력 전문회사로 전 세계에서 약 30GW 이상의 사업을 활발히 개발 중이다.SK에코플랜트도 지난 17일 캐나다 월드에너지GH2와 45억 달러 규모 ‘뉴지오호닉 그린수소 1단계 프로젝트’ 참여를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하며 그린수소 상용화 프로젝트 핵심 사업에 참여했다. 이 사업은 풍력발전으로 생산한 전기로 물을 분해해 탄소 배출 없이 그린수소를 뽑아낸 뒤 이를 다시 그린암모니아로 전환해 유럽 등 다른 대륙으로 운송하는 사업이다.kjh123@ekn.kr1분기 해외수주 실적이 저조했던 건설사들이 2분기에는 수주 확대 가능성이 기대되고 있다. 사진은 사우디아라비아 아미랄 프로젝트 이미지. 사진 출처=GPCA(걸프만석유화학연맹)

[창간 34주년] K-건설, 도심 하늘길 열다…UAM사업 확장 러시

건설업계가 금리인상을 기점으로 부동산 시장이 침체일로를 걷자 주택사업 일변도에서 벗어나 신시장 및 사업 다각화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먼저 전통 해외건설 강자는 기존 플랜트사업 시장을 확대하거나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 등 중동시장에 거는 기대감이 크다. 여기에 더해 수처리 등 환경사업,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사업, 도심항공교통 UAM사업 등 신사업에 뛰어드는 동시에 4차 산업혁명 기술인 로봇,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기술 강화 등에도 매진하는 모습이다. 현대건설, 삼성물산, DL이앤씨, GS건설, 포스코이앤씨, 롯데건설 등 주요 대형건설사가 사업 다각화를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아본다. <편집자 주>[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건설업계가 도심항공교통 정거장인 버티포트를 시공하며 이를 통해 사업 다각화에 나섰다. 도심항공교통(UAM : Urban Air Mobility)은 지상과 항공을 연결하는 교통수단이자 미래 모빌리티(이동수단)로 각광 받는 신사업이다. 특히 UAM사업은 도심공항 역할을 할 버티포트를 어떻게 짓는 지가 관건이다. 버티포트는 UAM 기체가 뜨고 내리는 이·착륙장으로, 충전과 정비 기능을 하는 등 UAM 서비스에서 40% 이상의 중요도를 가지는 도심항공교통 인프라의 핵심 축이다.버티포트 건설을 위해서는 건축기술 뿐만 아니라 도시 내 토지나 공간 확보, 항로 설정, 장애물 회피, 소음 문제 등으로 건설과 항공 분야 간의 초협력적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건설사 중에서는 현대건설이 가장 먼저 UAM 사업에 뛰어들었고 이어 대우건설과 롯데건설 등이 후발주자로 나서고 있다. 이중 대우건설은 각 기업과의 컨소시엄과 공공기관 등 협업을, 롯데건설은 롯데그룹 차원에서 유통과 관광 인프라를 도심항공으로 연계한다는 방안을 내세웠다. ◇ 대우건설, 명실상부 UAM 사업 선두주자2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먼저 대우건설은 ‘K-UAM’을 선도하기 위해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특히 지난해 ‘2022 대한민국 드론·UAM 박람회’에서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와 아스트로엑스가 개발 예정 기체의 모델링과 전시를, 휴맥스모빌리티, 휴맥스EV는 기체 배터리충전기와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 운영 계획을, 대우건설은 UAM의 공항역할을 담당하는 버티포트에 대한 계획을 각각 선보인 바 있다. 이 자리에서 로드맵을 발표하며 장기적인 미래비전을 선보였다는 점이 큰 의미가 있다. 로드맵을 통해 △섬 지역간의 연계수단 △UAM 관광산업 △특수목적형 UAM △도심 연계 등 4가지 방향으로 운영 가능하다고 발표했다.최근에는 각 공공기관을 비롯한 지자체와의 협업에도 열을 올렸다. 지난해 9월 한국교통안전공단과는 도심항공교통 분야의 안전관리 및 산업지원 노하우 등을 협업해 도심항공교통 생태계를 조성하기로 했다.지난해 12월 한국공항공사하고는 ‘K-UAM 버티포트’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공항공사는 하늘길(공역) 설정, 관제시스템 구축, 운영시스템 및 시설구축 방안을 지원하고, 대우건설 등(삼성물산·포스코이앤씨·한화 건설부문)은 건축 기술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지원하게 됐다. 지난 2월에는 제주항공과 컨소시엄을 구성해서 버티포트 설계·시공·운영과 버티포트 내 구축될 교통관리 시스템 개발을 주관하게 됐다.지자체와의 협업도 빼놓을 수 없다. 지난해 12월 2165개의 섬이 있는 전라남도와 고흥군과 함께 지역 항공교통, 물자수송, 재난 등 특수목적형 UAM 인프라 구축 및 실증 공동추진 등도 실시하기로 했다.◇ 롯데건설, 유통과 관광 인프라 연계롯데건설도 버티포트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롯데건설은 롯데그룹이 보유한 유통, 관광 인프라 시설의 주요 거점과 연계해 안전하게 UAM을 이용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버티포트를 구축하고, 기존 교통망과 연계한 UAM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를 위해 롯데건설은 롯데 계열사들과 협력해 롯데몰, 롯데마트, 롯데백화점 등 도심 내 주요 거점 상부에 버티포트 설치 가능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고속도로 휴게소, 복합환승센터 등에도 버티포트 설치를 위한 기술개발을 타 기관들과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한편 현대건설은 국토교통부가 주최하는 ‘K-UAM’ 그랜드챌린지 실증사업 참여를 시작으로 버티포트 설계·시공 기술개발에 본격 착수한다. 또한 한화 건설부문은 서울 잠실 스포츠·마이스(MICE) 복합공간 조성사업에 UAM 사업을 포함시키기도 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UAM 사업은 건설사들이 단순 시공에 그치지 않고 버티포트를 새로운 서비스 플랫폼으로 활용해 다양한 신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며 "향후에는 플라잉카 관광이나 드론 물류배송 사업 등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망했다. kjh123@ekn.kr건설업계가 도심항공교통인 UAM 사업에서 정거장인 버티포트를 통한 사업 다각화에서 나섰다. 사진은 대우건설의 UAM 관광 및 카고드론 활용 버티포트(안).롯데건설 관계자가 볼로콥터사가 개발한 수직이착륙기 볼로시티를 탑승해 실내를 체험하고 있는 모습. 롯데건설

[창간 34주년] 로봇·수중드론·ICT까지…진화하는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건설업계가 최근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로봇 등을 앞세워 전통 건설현장의 모습을 바꾸고 있다. 앞으로는 ‘스마트 기술’을 통해 작업 정밀도가 높아지고, 후진국형 추락사고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공 1·2위 건설사, 로봇분야 ‘맞손’2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시공능력평가 1, 2위인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은 현장인력 고령화 및 기술인력 감소 등 건설산업 전반의 현안 해결을 위해 ‘건설 로보틱스’ 분야를 성장 동력 사업으로 선정해서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삼성물산은 지난해 건설로보틱스팀을 신설해 건설현장 안전 확보와 품질, 생산성 제고를 위한 건설로봇 분야 연구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이미 액세스 플로어(이중바닥) 설치, 앵커 시공, 드릴 타공 로봇 등 다양한 시공로봇을 개발해 적용 중이다.현대건설은 이보다 앞서 지난 2020년 전문조직을 설립한 이후 자율주행 현장순찰 로봇, 무인시공 로봇, 통합 로봇 관제시스템 등을 개발했다. 특히 인공지능을 탑재한 4족 보행 로봇 ‘스팟’의 현장 투입을 통한 안전 관리 무인화를 추진하고 있다.현대건설 관계자는 "스팟을 통해 사무실에서 공사현장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해짐에 따라 과거 인력만으로 감지하기 어려웠던 사각지대의 안전점검이 가능해 졌고, 안전 재해 발생도 줄일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최근에는 양 사가 함께 건설현장에 로봇을 활용하기 위한 방안 마련에 맞손을 잡기도 했다. 상시 R&D 협력체계를 가동해 로봇과 IoT 어플리케이션 개발 과정에서 유사 기술에 대한 중복 투자를 최소화하고 공동 관심사인 안전 특화 로봇 연구에도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수중드론·ICT·디지털트윈 등 다양한 활용포스코이앤씨는 국내 건설사로는 최초로 해상공사에 저지반상태, 해양식물 서식현황, 시공 품질 확인을 위해 초음파·GPS·고성능 카메라 등의 측정장비를 탑재한 수중 드론을 활용함으로써 스마트한 건설현장을 구현했다.조류가 심하고 수심이 깊거나, 선박 운행구간 등 사고 위험이 있어 잠수사 투입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운영이 가능해 안전사고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GS건설은 국내 최초로 폐쇄식 육상순환여과 방식의 연어 양식 시설을 착공하며 스마트양식 사업을 본격화했다. GS건설은 세계적 해수담수화 업체 GS이니마의 수처리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바이오 폐수 처리에 관한 핵심기술 관련 ICT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스마트양식 테스트베드는 GS건설의 정수, 물 재이용 및 해수 담수화 등의 고도 수처리 플랜트 건설 경험을 활용한 양식장의 물 정화 및 순환시스템과 청정한 수질과 어류의 건강한 성장을 관리하기 위한 ICT 기술이 융합된 미래형 육상 양식 시설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DL이앤씨는 현실 세계의 사물을 가상 세계에 그대로 구현하는 ‘디지털 트윈’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를 건설 분야에 적용하면 가상 공간에 현실의 ‘쌍둥이’ 건축물을 만들어 공정·품질·안전 관리부터 설계·분양·유지보수 등에 활용 가능하다. 현실에서는 비용이나 안전상의 문제로 실행하기 어려운 일들을 시뮬레이션할 수 있다는 장점이 부각되면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kjh123@ekn.kr현대건설이 공사현장에 투입한 인공지능 안전 로봇 스팟. 이를 통해 현장 사진 촬영 및 기록 자동화 등을 활용할 수 있다. 현대건설포스코이앤씨가 해상공사의 품질 확인 등을 위해 수중드론을 활용하고 있다.

LH, 인천계양 신도시 공동주택용지 2필지 공급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19일 인천계양 테크노밸리 공동주택용지(A4·A7블록)에 대한 공급 공고를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공동주택용지는 2필지로 총 6만6443㎡, 1041가구 규모이며 오는 2027년부터 주택 분양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급 가격은 A4블록이 932억원, A7블록이 1916억 원이며 공급 방식은 추첨 방식이다. 신청자격은 주택건설사업자로 등록된 자이며 1순위 자격은 최근 3년간 300가구 이상 주택건설실적 보유, 시공능력 보유 등이다. 1·2순위 자격이 상이하므로 반드시 개별적으로 토지공급 공고문을 확인해야 한다. 공급 일정은 1순위의 경우 △신청·접수(6월 19일 09:00~15:30) △당첨자 발표(6월 19일 17:00이후) △계약체결(6월 29~30일)이며 2순위는 △신청·접수(6월 20일 09:00~16:00) △당첨자 발표(6월 21일 15:00이후) △계약체결(6월29~30일)이다. 인천계양 테크노밸리는 부천대장·서울마곡 지구와 함께 김포공항 등 공항경제권 핵심지역으로 꼽힌다. 공항경제권은 여객과 화물 운송 등 공항 관련 다양한 산업이 융합되는 경제권역이다. 인천도시철도 1호선, 공항철도,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등을 통해 김포·인천공항으로 접근하기에 편리하고 서울과의 교통 편의성도 뛰어나다. 아울러 인천광역시가 2023년도 산업단지 지정계획(안)에 따라 인천계양 테크노밸리 중 일부를 37만5000㎡ 규모의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하겠다고 밝혀 많은 기업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상민 LH 계양부천사업본부장은 "이번 공급하는 공동주택용지가 미래 주택공급 기반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아울러 LH는 인천계양, 부천대장 신도시 조성을 통해 첨단산업 활성화 및 경제성장에 마중물 역할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aniel1115@ekn.kr[관련사진] 공급단지 위치도 인천계양 테크노밸리 A4·A7블록 위치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 아파트, 매매·전세 일제히 상승 전환…급매물 소진 후 거래 증가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서울 아파트 시장 하락세가 지속적으로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다 상승 전환했다. 2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5월 넷째 주(22일 기준) 전국 아파트값은 -0.05%로 보합을 기록했지만 서울 아파트값은 0.03%으로 지난주(-0.01%) 하락세에서 상승으로 돌아섰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세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5월 첫째 주(2일 기준, 0.01%) 이후 55주 만이다. 부동산원은 서울 아파트값 반등에 대해 "가격 회복 기대 심리로 인해 주요 지역 선호 단지 중심으로 급매물이 소진 후 추가 상승 거래가 발생하며 전체적으로 상승 전환됐다"면서도 "일부 지역은 여전히 매도·매수 희망가격 격차로 인해 관망세를 보이며 하락세가 지속되는 등 지역별로 혼조세 보인다"고 평가했다. 자치구 별로 보면 용산, 동작, 노원, 강동구를 제외하고는 일제히 하락폭을 줄이거나 상승폭을 늘렸다. 성북, 영등포구는 보합을 기록했다. 특히 서울 내 부촌으로 평가받는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는 모두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강남구는 지난주 0.10%에서 0.19%로 상승했으며 지난주 0.10% 상승했던 서초구는 0.13% 올랐다. 송파구는 지난주 0.11%에서 0.26%까지 상승했다. 부동산원은 "송파구는 잠실·신천동 대단지 위주로, 강남구는 압구정·도곡동 주요 단지 위주로, 서초구는 반포·잠원동 위주로 상승하며 상승폭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전세시장 또한 지속적으로 낙폭이 줄어들고 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이번 주 -0.08%의 하락률을 기록하며 지난주(-0.10%)에 비해 낙폭이 축소됐다. 특히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꾸준히 하락폭을 줄이다 0.01%를 기록하면서 상승 전환했다. 강남구와 송파구는 각각 지난주 0.02%에서 0.24%, 0.06%에서 0.54%로 대폭 상승했다. 서초구는 지난주 -0.16%에서 -0.08%로 낙폭을 줄였다. 부동산원은 "서초구는 입주 예정 물량 영향 등이 있는 방배·잠원동 위주로, 송파·강남구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주요 단지에서 상승 계약의 영향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daniel1115@ekn.krclip20230525160901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한국부동산원

유진기업, 안전사고 예방 우수사업장에 커피트럭 운영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유진기업이 안전사고 예방 캠페인 참여실적이 우수한 사업장에 커피트럭를 제공했다.유진기업은 지난 달 전국 사업장을 대상으로 ‘안전사고 발생예방 강조기간 운영’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마련된 이번 캠페인은 △현수막 게시 △재해취약구간 경고표지부착 △관련 임직원 및 종사자의 안전결의행사 참여 △사고예방수칙 유인물 배포 △위험성평가 실시 및 위험요인 개선 등 5단계에 걸쳐 진행됐다.이 중 가장 높은 캠페인 참여도 및 위험요인 개선을 달성한 사업장을 선발해 샌드위치 와 커피가 마련된 커피트럭을 포상으로 지원했다.우수사업장으로 선발된 송도공장은 캠페인 기간 동안 미끄러짐 및 낙상 등의 안전사고 예방에서 뛰어난 성과를 이뤘으며, 사업장 내 유해 위험요인 개선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등 캠페인에 적극 참여했다.유진기업 안전개선팀 관계자는 "이번 커피트럭 지원 이벤트는 안전 캠페인에 대한 임직원들의 참여도와 관심도를 높여 안전의식 함양 및 안전문화 정착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안전사고 예방과 관련한 프로그램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한편, 유진기업은 매 분기마다 안전문화 정착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kjh123@ekn.kr안전사고 예방 우수사업장으로 선정된 유진기업 송도공장 직원들이 커피트럭을 이용하고 있다. 유진기업

부영그룹, 인재양성·레저사업 등 상생경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견인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지역사회와의 상생경영이 기업 경영전략 주요 키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이상적인 상생경영의 모습은 기업과 지역사회가 동반성장하는 것이다. 부영그룹은 임대주택사업, 레저, 보육지원 등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지역사회와 상생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부영그룹의 지역 상생경영으로 지방 리조트 인수를 먼저 꼽을 수 있다. 경영난에 쳐해 있던 전북 무주덕유산리조트와 강원 태백 오투리조트를 인수하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민간기업이 나선 대표적인 사례로 꼽을 수 있다.레저 시설의 방문객 수 감소는 그 지역 관광산업에도 지대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중요한 요인이다. 전북 무주의 무주리조트 역시 노후화된 시설로 방문객이 감소해 리조트 경영난과 지역 사회의 침체가 점차 가속화 하던 중 2011년 부영그룹이 인수하며 지역사회 발전에 앞장섰다.재 개장한 무주덕유산리조트는 부영그룹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한 전략적 경영에 힘입어 인수 바로 다음 해 흑자전환 할 수 있게 됐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부영그룹은 무주 지역민의 염원이었던 대대적인 리조트시설 보수와 리모델링을 시행해 관광객의 호평을 이끌어 내고 있다.또한 부영그룹은 지역민을 대상으로 상생의 정신을 실천하기도 했다. 2005년부터 매년 무주지역 내 저소득층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전달하며 지역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힘써왔다. 지역인재 양성은 곧 지역경쟁력 제고로 이어지는 선순환 효과를 낳을 수 있다. 부영그룹은 해마다 이 장학금의 규모를 늘려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이 학업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2016년에는 수년째 인수자를 찾지 못하며 재정 적자의 늪에 빠져있던 오투리조트 인수자로 나섰다. 오투리조트 인수는 위기에 빠진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부영의 의지가 반영이 됐다. 침체됐던 태백시를 관광도시로 되살리고 재정적자에 빠져있던 리조트를 지난해 처음으로 당기 순이익 흑자로 전환하는 등 지역경제를 되살렸다는 점에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리조트 인수에 이어 부영그룹은 경남 창원지역의 인재양성을 위해 앞장서기도 했다. 재정난을 겪고 있던 경남 창원 창신대학교의 재정기여자로 참여하기로 한 것이다. 부영그룹은 신입생 전원 장학금 지급 등 아낌없는 지원을 통해 창신대학교를 지방 강소대학으로 탈바꿈 시켰다. 창신대학교에 단순한 재정 지원만 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과 대학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산학협력을 통한 인재 양성에 노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부영그룹이 직접 개설한 산학협력 취업연계트랙 프로그램 통해 방학기간 동안 부영그룹 레저사업장에서 실습으로 실무경혐을 쌓아 ‘실무중심형’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다.이밖에도 입주민들이 마주한 사회문제들을 보육 사업으로 해결해 나가려는 노력을 해오고 있다. 우리 사회에서 교육은 주거여건을 따지는 데 최우선 순위 중 하나다. 시대가 변해도 아이들이 있는 부모들에게는 ‘아이를 안심하고 키울 수 있는 여건’이 집을 선택하는 데 있어 가장 우선되는 고려사항으로 꼽히고 있다. 문제는 교육 인프라가 뛰어난 지역에 영유아를 키우는 젊은 부부들이 거주하기 위해서는 그만큼 많은 주거비를 부담해야 하는 점이다. 부영그룹은 보육지원을 통해 이 같은 입주민들의 고민을 해소하는 데 힘을 보태며 입주민들과 상생을 이뤄내고 있다.이러한 부영그룹의 지역상생 활동은 지역 경제를 살리고 기업도 시너지를 얻는 효과를 창출하고 있으며 지역과 기업의 새로운 상생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부영그룹은 지역상생 뿐 아니라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널리 펼쳐 온 기업으로 잘 알려져있다. 현재까지 국내외 육영사업, 재난재해구호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해오며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다. 지금까지 부영그룹이 국내외 기부한 금액은 1조원이 넘는다. kjh123@ekn.kr부영그룹이 지역사회와의 상생경영에 앞장서고 다. 특히 부영그룹 사옥 전경.부영그룹 무주덕유산리조트 저소득가구 대학생 장학금 전달식. 부영그룹부영 취업연계트랙을 통해 취업한 창신대 출신 제주부영호텔&리조트 신입사원. 부영그룹

건설업계, 현장에 첨단 기술 적극 활용한다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전 세계적으로 챗GPT가 주목 받고 있는 가운데 건설업계가 업무에 첨단 기술을 적극 반영하고 있어 이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25일 업계에 따르면 DL이앤씨는 국내 건설업 최초로 대화형 인공지능(AI) 챗GPT 기술을 적용한 고객응대관리시스템 ‘디보이스’를 구축했다.디보이스는 DL이앤씨가 자체 개발한 빅데이터 기반 데이터플랫폼인 ‘디레이크’에 마이크로소프트와 협업으로 챗GPT 4.0 버전기술을 적용한 고객응대관리시스템으로 AI 기술을 활용해 고객과의 상담 내용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기존 시스템은 직원들이 직접 상담 내용을 파악하고 일일이 주요 키워드를 선별한 후 요구사항을 분류하고 관리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던 반면 디보이스는 시스템에서 상담 내용이 음성에서 텍스트로 자동 전환되고 개인정보를 제외한 내용이 챗GPT로 즉시 전송돼 1분 이내 요약이 이뤄진다.여기에 더해 AI가 요약된 내용을 다시 분석하고 키워드 별로 분류해 저장하기 때문에 직원들은 축적된 데이터를 다음 상담 시 참고해 고객요구 및 불만사항 등을 더욱 쉽고 빠르게 파악하고 대응을 할 수 있게 됐다.AI 챗GPT를 활용한 최신 기술이 업무에 적용되면 분양을 포함한 건설업계 전반의 효율성 및 고객 만족도가 상승할 것이라는 해석이다.건설업계에서는 이처럼 AI를 포함한 첨단 기술을 업무에 적극 반영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SK에코플랜트는 최근 AI 기반 수처리시설 운영 최적화 솔루션인 ‘ZERO4 wwt’를 개발하고 파일럿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송풍기는 수처리시설의 핵심 공정인 미생물을 통한 수질정화 과정에서 산소를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24시간 운영되는 수처리시설 특성상 전력 소비는 더욱 늘어날 수밖에 없었으며 현실적으로 정화를 유지하면서 출력을 효과적으로 조정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과잉 운영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반면 향후 도입될 예정인 ZERO4 wwt 솔루션은 약 90%에 이르는 수질 예측 정확도를 바탕으로 송풍기 적정 출력을 운전자에게 안내하며 각종 데이터를 통해 하·폐수 유입부터 최소 3시간 후의 수질을 예측한다.앞서 SK에코플랜트는 이번 솔루션을 적용해 한 달간 시운전한 결과 송풍기 전력 사용량을 약 20%까지 절감하는데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또 오염물질 분해가 어려운 폐수 유입을 실시간으로 탐지해 미생물 폐사를 사전에 방지하고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게 됐다.향후 AI가 건설업계에 지속적으로 도입된다면 에너지 절감 및 효율성 향상, 건설 비용 절감뿐만 아니라 사고가 끊이지 않는 건설 현장 인명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는 등 안전 부문에서도 큰 역할을 할 수 것으로 예측된다.서진형 공정주택포럼 공동대표(경인여대 MD상품기획비즈니스학과 교수)는 "과거 건설산업은 노동집약적 사업이었지만 IT 기술의 발달로 인공지능이 반영되기 시작했다"며 "건설업계에 인공지능 활용 빈도가 늘어난다면 안전, 품질 개선, 건설 비용 절감 등의 측면에서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daniel1115@ekn.kr건설업계가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사진은 인공지능 위험구역 방호장치 시연을 지켜보는 시민들. 연합뉴스

삼화페인트 컬러디자인센터, ‘익스테리어 트렌드 세미나’ 본격 진행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삼화페인트공업㈜ 컬러디자인센터가 ‘익스테리어(건물외관 디자인)트렌드 세미나’를 본격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익스테리어 트렌드 세미나는 건설사 및 디자이너등건축 관련 업계 종사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국내외 산업과 시장 동향을 분석해 미래 유행 컬러,맞춤형 컬러 솔루션등 업계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다. 삼화페인트는 이 세미나에서 2023-24 메가트렌드 주요지표 소개,소비자 생활패턴과 컬러 선호도 변화, 건축물 익스테리어 트렌드,주차장 색채계획,색약자를 위한 컬러유니버설디자인 적용 사례, 고기능성 친환경 페인트 등을 소개한다. 삼화페인트는 최근 국내 주요 건설사와 함께한 세미나에서 공동주택 지하주차장 디자인 매뉴얼에 컬러유니버설디자인(CUD) 적용을 제안해 큰 호응을 얻었다. 컬러유니버설디자인은 색약자나 고령자, 모든 이용자들이 정보를 명확하게 구분할 수 있도록 배려한 컬러설계다. 지하주차장 컬러유니버설디자인은 주조색과 배색되는 구역별 색상을 선정, 명도와 채도를 조절해 정보 인식률을 높이고, 편리성과 안전성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이상희 삼화페인트 컬러디자인센터장은 "세미나는 글로벌 트렌드와 미래 라이프스타일을 분석해 도출된 컬러 방향성을 기반으로, 익스테리어 분야 컬러 흐름을 되짚어볼 수 있는 기회"라며 "삼화페인트 컬러디자인센터는 국내 최고의 컬러 전문가가 포진된 컬러 전문 연구소다"고 말했다. kjh123@ekn.kr삼화페인트 ㅇㅁㅇㅁ 건축 관련 업계 종사자를 대상으로 ‘익스테리어 트렌드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삼화페인트

포스코이앤씨, 한국전력공사와 친환경 시멘트활용 탄소 중립 실천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포스코그룹이 한국전력공사와 손잡고 저탄소 친환경 시멘트를 활용한 탄소 중립 실천에 나선다. 포스코이앤씨(옛 포스코건설), 한국전력공사, 포스코는 24일 포스코이앤씨 송도사옥에서 한국전력공사에서 사용되는 시멘트 제품을 ‘포스멘트’로 활용하기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포스멘트(PosMent)는 포스코그룹이 자체 개발한 친환경 시멘트로, 석회석 대신 철강 생산공정에서 부산물로 나오는 고로슬래그를 시멘트 제조에 사용하기 때문에 톤당 약 0.8t의 이산화탄소(CO2)가 발생하는 일반 시멘트보다 최대 60%의 이산화탄소를 저감할 수 있다. 한국전력공사는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탄소 중립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한국전력공사 내에서 사용되는 일반 시멘트를 포스코그룹이 개발한 탄소저감 시멘트인 ‘포스멘트’로 전환하고 점진적으로 사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공공기관에서 포스멘트의 우수성을 높이 평가하고 정식으로 사용한다는 데에 그 의미가 크다. 한국전력공사 김영관 충북본부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탄소 중립 실현에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게 됐다"며 "탄소 저감이 가능한 우수한 친환경 시멘트를 개발하고 확산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 준 포스코그룹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스코이앤씨는 한국전력공사에 지중배전 분야 설비(맨홀, 기초대 등)에 포스멘트 적용 기술을 자문하고, 한국전력공사는 포스멘트를 적용한 기기설비기초대를 개발해 한전표준규격에서 포스멘트를 추가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포스멘트용 수재슬래그를 안정적으로 공급해 전력산업 분야 사회적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할 예정이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산업계 전반에 걸쳐 친환경 시멘트 ‘포스멘트’ 사용을 확대해 에코(Eco)·챌린지(Challenge)를 추구하는 회사의 가치를 실현하고 리얼밸류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이앤씨는 중소레미콘사를 지원해 ‘포스멘트’ 생산 및 사용을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2021년 전체 시멘트 사용량의 약 24%인 20만톤을 사용하던 것을 2022년에는 37만t을 사용했고 올해에는 47만t이상으로 확대함으로써 전체 시멘트 사용량의 53% 이상을 포스멘트로 대체할 계획이다. kjh123@ekn.kr친환경 시멘트 ㅇㅁㅇㄴㅁ 포스코이앤씨가 저탄소 친환경 시멘트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한국전력공사와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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