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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남양주시와 지역특화발전 공동업무협약 체결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31일 남양주시와 수도권 동북부 권역 성장을 위해 지역특화발전 공동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해당 협약은 D.N.A(Data, Network, AI) 도시를 기반으로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복합의료타운 및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과 첨단앵커기업, 컨벤션센터, 복합문화시설 등 유치를 위해 공동협의회를 구성하고 전략수립 및 시행방안을 마련하는데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한준 LH사장은 "남양주시에서 추진 중인 1604만㎡(485만평) 규모의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완수할 수 있도록 남양주시와 적극 협력해나가겠다"며 "신도시 시민의 편의와 만족도를 높이는 수준 높은 교통·생활·문화·자족 인프라를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daniel1115@ekn.krclip20230531155807 이한준 LH사장,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 주광덕 남양주시장이 공동 업무협약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원희룡 장관, 3기 신도시에 ‘교통분야 총괄계획가(TMP)’ 활용 당부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31일 남양주시를 방문해 남양주 지역 특화발전을 위한 남양주-한국토지주택공사(LH) 간 협약식에 참석하고 남양주왕숙 신도시를 명품 자족도시로 만들기 위한 노력을 당부했다. 남양주왕숙 신도시는 청년과 서민층의 내 집 마련을 위해 정부정책으로 추진 중인 뉴:홈 2만5000가구를 포함해 주택 6만6000가구를 공급할 계획으로, 내달 조성공사를 시작해 2024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주택을 분양할 예정이다. 남양주시와 LH는 이날 남양주왕숙 신도시 조성을 통해 남양주권을 수도권 동북부 권역의 성장을 견인해가는 중심도시로 조성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협력적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협약식에서 원 장관은 "남양주왕숙 신도시는 국토교통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뉴:홈 전체물량(50만가구)의 약 5%(2만5000가구)를 담당함에 따라 양적으로나 질적으로나 가장 중요한 뉴:홈 공급도시다"면서 "남양주왕숙 신도시는 GTX-B와 지하철 9호선을 연결하고 역세권 주변으로 3기 신도시 중 가장 넓은 면적의 자족용지를 배치함으로써 주거와 일자리, 도시기능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지는 모범적인 신도시로 조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원 장관은 "김포 골드라인 혼잡사태에서 보듯 그간 신도시는 입주가 끝날 때까지 교통이 해결되지 않아 주민이 피해를 겪는 경우가 많았으나, 앞으로의 신도시는 그러한 사례를 반복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하면서 "남양주왕숙 신도시는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GTX-B, 지하철 9호선이 계획돼 있으며, 지하철 8호선 연장 여부도 앞으로 추진해야 하는 과제로 남아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번 협약을 토대로 LH와 남양주시가 서로 긴밀하게 협력하면서 LH에서 추진하고 있는 교통분야 총괄계획가 제도(TMP, 교통분야 총괄계획가)를 적극 활용해 광역교통개선대책과 관련된 여러 현안을 조기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kjh123@ekn.kr원 장관 ㅇㅁㅁㅇ 남양주시-LH의 지역특화발전을 윟나 공동업무협약식에서 원희룡 장관이 발언하고 있는 모습. 국토부

HDC현대산업개발, 그룹 계열사 임직원과 함께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은 31일 용산구 관내 소외이웃의 거주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HDC그룹 계열사 임직원 20여 명이 참여하는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HDC그룹 계열사 간의 연합봉사로 HDC현대산업개발, HDC아이파크몰, HDC신라면세점의 임직원이 함께 참여해 그 의미를 더했다. HDC그룹 계열사 임직원 20여 명과 벽화전문업체 더그림커퍼니 직원들은 서울 용산구에 있는 한부모가정 거주 시설인 해오름빌의 노후화된 담장을 재단장하기 위해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이번 벽화 그리기 봉사로 본사가 속한 용산의 지역주민들께서 다니는 거리가 조금 더 화사해진 것 같아 뿌듯하다"라면서 "새롭게 칠해진 벽화만으로도 소소한 기쁨을 드릴 수 있다는 것에 보람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daniel1115@ekn.kr사진1 (5) HDC그룹 계열사 임직원들이 용산구 관내 소외이웃의 거주 환경 개선을 위한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HDC현대산업개발

집값 반등하자 ‘태세 전환’…강남3구 집주인들 호가 올리고 대기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서울 및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 집값이 상승 전환하자 급할 것이 없는 집주인들이 매물을 거두고 호가를 올리고 있다. 이는 급매물이 소진되고 규제가 완화되면서 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해석된다. 이같은 형세가 강남권에서 국지적으로 확산되고 있지만, 향후 서울 및 수도권 주요 지역으로 번질지 주목된다. 서울 내뿐만 아니라 지방 간 양극화가 심화될 것이란 우려도 높다.3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5월 넷째 주(22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0.03%로 전주(-0.01%) 하락세에서 상승으로 돌아섰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세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5월 첫째 주(2일 기준, +0.01%) 이후 55주 만이다.특히 서울 내 부촌으로 평가받는 강남3구는 모두 상승 곡선을 그리는 모습을 보였다.같은 기간 강남구는 전주 +0.10%에서 +0.19%로, 서초구는 +0.10%에서 +0.13%로, 송파구는 +0.11%에서 +0.26%로 각각 상승했다.이 같은 상승세는 가격 회복 기대 심리로 인해 주요 지역 선호 단지 중심으로 급매물이 소진된 후 추가 상승 거래가 지속적으로 발생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 억대 상승 거래 이어지자 호가 오르고 매물 감춰이를 반증하듯 실제 강남3구에서는 상승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아파트 실거래가 빅데이터 아실에 따르면 서초구 반포동 ‘반포자이’ 전용면적 84㎡는 하락세가 뚜렷하던 지난 1월 28억4000만원에 거래됐지만 지난 5일 32억5000만원에 계약을 체결하면서 약 4개월 만에 4억원 이상 앙등했다.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면적 76㎡ 또한 지난해 11월 17억7000만원에 거래됐지만 지난 15일 22억원에 계약서를 작성하면서 약 6개월 만에 4억원 이상 상승했다. 송파구 잠실동 ‘잠실엘스’ 전용면적 84㎡는 지난 1월 18억7000만원에 계약서를 작성했지만 지난 10·17·22일 연이어 22억원에 거래됐다. 인근 잠실동 ‘리센츠’ 전용면적 84㎡는 지난 1월 19억5000만원에 거래됐지만 지난 19일 22억5000만원에 계약을 체결하면서 짧은 기간 안에 3억원 급등했다.이처럼 강남3구 내에서 상승 거래가 이어지자 급할 것이 없는 집주인들은 내놓았던 매물을 거둬드리고 호가를 올리는 자세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락동 내 A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집을 보러 오는 수요자들이 늘고 지역 내 집값 상승 기류가 흐르자 집주인들이 이를 빠르게 파악하고 매물을 거두거나 호가를 올렸다"며 "몇 달 전까지만 하더라도 흥정이 가능했지만 현재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가격이 급등했음에도 불구하고 나와 있는 매물도 많이 없는 상황"이라며 "이러한 분위기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같은 현상은 통계에서도 눈에 띄게 나타나고 있다. KB부동산에 따르면 ‘KB 선도아파트 50지수’는 지난 5월 89를 기록해 전월보다 0.1% 상승하면서 지난해 6월(+0.06%) 이후 11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해당 지수는 지수는 전국 주요 아파트 가운데 시가총액(세대수와 가격을 곱한 것) 상위 50개 단지를 매년 선정해 시가총액의 지수와 변동률을 나타낸 것이며 이 중에는 강남3구 내 아파트가 다수 포진해있다. ◇ 해당 현상 외곽 지역으로 확산 예상이처럼 강남3구에서 뚜렷한 집값 상승세가 목격되자 일각에서는 이러한 현상이 목동 등 서울 주요 지역으로 번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전문가들은 집주인들이 매물을 거두고 호가를 올리는 현상이 집값 바닥 다지기가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는 점을 시사했다. 서진형 공정주택포럼 공동대표(경인여대 MD상품기획비즈니스학과 교수)는 "이 같은 현상은 정부의 규제 완화로 인해 서울 핵심지역으로 매수세가 몰린 것"이라며 "강남3구가 바닥 다지기에 들어간 것"이라고 설명했다.서 교수는 이어 "이러한 현상으로 인해 서울 지역 간, 지방 간 양극화가 심화될 것"이라면서도 "향후 강남3구 아파트 가격이 상승하면서 이 같은 현상이 외곽 지역으로도 확산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daniel1115@ekn.kr‘강남3구’ 집값이 상승 곡선을 그리면서 집주인들이 매물을 거두고 호가를 올리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은 서울 강남구 도곡동 한 아파트 전경. 연합뉴스

KCC글라스 홈씨씨 인테리어, 고급 인테리어 스톤시장 정조준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KCC글라스의 인테리어 전문 브랜드 ‘홈씨씨 인테리어’가 ‘센스톤쿼츠’ 시리즈를 리뉴얼하고 프리미엄 인테리어 스톤 시장 공략에 나선다. 31일 KCC글라스에 따르면 홈씨씨 인테리어의 센스톤쿼츠는 천연 석영(Quartz)을 주원료로 한 ‘엔지니어드 스톤’으로 고품질의 석영을 90% 이상 함유하고 있어 천연석의 질감과 색상을 실감나게 구현하면서도 강도와 내구성을크게 높인 프리미엄 마감재다. 수분 흡수율이 매우 낮아 음식물로 인한 얼룩이 쉽게 생기지 않으며 세균 번식 방지에도 강해 위생적인 관리가 필요한 주방의 벽이나 상판, 욕실 등에 적용하기 좋다. 최근 인테리어 고급화 추세에 따라 세련된 디자인과 높은 품질로 프리미엄 브랜드 아파트 재건축 현장에 연이어 채택되고 있는 제품이다. 센스톤쿼츠는 △굵은 석영을 활용해 석재의 생동감 있는 절단면을 표현한 칩(Chip) 디자인의 ‘디럭스’ △석재 고유의세련된 물결무늬를 잔잔하고 섬세하게 구현한 ‘숏 베인(Short-vein)’ 디자인의‘프리미엄’△대형 석재 특유의 웅장하고 고급스러운 물결무늬를 그대로 옮긴 ‘롱베인(Long-vein)’ 디자인의 ‘럭셔리’ 등 총 3가지 디자인 타입의 제품들로 이루어져 있다. 이번 리뉴얼을 통해 최근 글로벌 트렌드로 자리한 롱 베인 타입을 포함해12종의 새로운 디자인이 추가되면서 센스톤쿼츠는 총 54종의 다양한 디자인으로 새롭게 구성됐다. KCC글라스 관계자는 "이번 리뉴얼로 디자인이 대폭 추가되면서 센스톤쿼츠를 이용한 다채로운 공간 연출이 가능하게 됐다"며 "홈씨씨 인테리어는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트렌드에 맞춰 이를 대표하는 디자인의 인테리어 스톤 제품을지속해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kjh123@ekn.kr글라스 ㅇㅇㅇ 주방 상판과 벽면에 ‘센스톤 쿼츠’ 비너스를 시공한 이미지. KCC글라스

삼성물산 건설부문,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래미안 대단지 아파트인 ‘래미안라그란데’가 올 하반기 분양을 앞두고 사전 홍보관인 웰컴라운지를 개관할 예정이다. 31일 삼성물산에 따르면 서울 동대문구에 들어설 래미안라그란데는 ‘래미안’ 브랜드 대단지인데다 일대가 활발한 정비사업 추진으로 신흥 주거타운으로 변모하고 있어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특히 서울 장위, 이문·휘경재정비촉진지구에서의 잇따른 분양 성공 소식에 동대문구의 분양 열기를 이어갈 새 아파트로 주목을 받고 있다. 래미안라그란데는 서울시 동대문구 이문동 일원에 지하 5층~지상 최고 27층, 39개동, 총 3069가구 규모로 들어서며 이 중 920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전용면적별로는 △52㎡ 45가구 △55㎡ 173가구 △59㎡ 379가구 △74㎡ 123가구 △84㎡ 182가구 △99㎡ 10가구 △114㎡ 8가구로 구성되며 중소형은 물론 중대형 틈새 평면까지 다양하게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단지명인 라그란데(La Grande)는 스페인어로 유일한 것을 의미하는 ‘La’와 대도시를 뜻하는 ‘Grande’의 합성어로 서울 도심 안의 미니신도시급 대단지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래미안라그란데가 들어서는 이문·휘경재정비촉진지구는 대규모 정비사업이 시작되면서 강북을 대표하는 신흥 브랜드타운으로 거듭나고 있다. 청량리 재정비촉진지구, 전농·답십리 재정비촉진지구와 함께 동대문구 대표 재개발 사업지로 손꼽히며 총 1만4000여가구 브랜드 아파트 타운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휘경1구역과 2구역이 가장 먼저 입주를 했고, 최근 휘경3구역인 휘경자이디센시아가 성공적으로 분양을 마쳤으며, 이어 래미안라그란데를 비롯 이문 3,4구역 등에서 개발이 진행 중이다. 래미안라그란데는 교통,교육,생활 편의, 자연환경 등 인프라가 뛰어난 우수한 정주여건을 갖추고 있다. 특히 부동산 규제 완화로 인한 수혜도 기대된다. 1순위 기준 서울·경기·인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은 주택을 보유해도 청약이 가능하며, 전용면적 85㎡ 이하는 60%, 85㎡초과는 100% 추첨제로 당첨자를 뽑아 가점이 낮은 젊은 수요층은 물론 갈아타기를 원하는 유주택자들의 당첨 기회가 높아졌다. 여기에 입주자모집공고일 기준 서울에 거주하기만 하면 서울시 우선공급 자격을 얻는다. 분양권 전매제한은 1년이며, 실거주 의무도 없다. 한편, 삼성물산은 래미안라그란데의 본격적인 분양에 앞서 6월에 사전 홍보관인 ‘웰컴라운지’를현장인근에 마련하고 본격적인 분양채비에 나선다. 웰컴라운지에서는 전문 상담사를 통해 사업지 정보와 청약제도 개편에 따른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며, 사전 예약자를 대상으로 분양 설명회도 열 계획이다. kjh123@ekn.kr래미안 라그란데 ㅇㅁㅇ 래미안 라그란데 조감도. 삼성물산

해외건설 수주 초반 부진…하반기는 중동시장 수주 기대감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K-건설의 해외수주 지원 및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적극 참여 등 강한 의지를 밝혀 해외건설 수주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별다른 수주 소식이 전해지지 않고 있다. 특히 중동시장 대형 프로젝트 수주 실패 등으로 인해 해외건설 전체 연간 목표치를 달성할 수 있을지 우려의 시선이 제기되고 있다. 다만 해외 대형 프로젝트들이 하반기 대거 출격을 앞두고 있어 건설사들이 ‘양보다는 질’로 승부를 볼 가능성이 크다는 의견이 맞서고 있다.31일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현재 기준 해외건설 수주액은 지난해 동기 약 103억459만7000 달러(약 13조 6000억원)에서 16% 감소한 약 86억7432만3000 달러(11조 4800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목표치 350억 달러(약 46조원)의 25% 수준이다. 상반기가 끝나는 시점에 목표액의 절반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주요 건설사들의 신규 수주 소식도 뜸하다. 대우건설이 지난 2월 나이지리아 ‘카두나 정유시설 보수공사’(5억9818만 달러·약 7999억원)를 수주한 것이 대표적이다. 이 외 신규 수주로는 동부건설이 베트남에서 ‘떤반-년짝 도로 건설 2공구 공사’(2548만8000 달러·약 337억원)가 있다.또한 쌍용건설은 지난 2월 아랍에미레이트(UAE) ‘두바이 키파프 개발사업’(1억2575만6000 달러·약 1664억원)을, GS건설은 지난 1월 우즈베키스탄의 ‘페르가나 정유공장 아로마틱 콤플렉스’ FEED(355만7000 달러·47억6600만원)를 신규 수주한 정도가 있다.특히 중동 시장에서의 수주 소식은 쌍용건설 정도를 제외하고는 보릿고개를 지나고 있다. 현대건설은 기대를 모았던 100억 달러 규모 카타르 LNG 프로젝트 수주에 실패했다. 이 사업은 카타르에너지가 발주한 연간 1600톤(t) 신규 LNG 설비를 갖추는 사업으로, 프랑스의 Technip Energy·CCC 컨소시엄이 수주한 것으로 알려졌다.또한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9일 공시를 통해 UAE의 하일앤가샤 가스전 프로젝트 관련 육상 설비에 대한 초기 업무(PCSA) 계약을 조기 해지했다고 밝혔다.해당 프로젝트 전체 계약금액 8070만 달러(한화 약 1060억원) 중 삼성엔지니어링분이 2720만 달러(약 359억원) 규모였다. 이는 발주처 사정에 따라 계약이 조기 해지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그럼에도 하반기 수주 기대감은 여전하다. 한화리서치센터에 따르면 현대건설의 사우디아라비아 아미랄 프로젝트(약 45억 달러·약 5조9500억원)는 수주 가능성이 크다. 또한 현대건설은 네옴 스파인 터널(약 10억 달러) 수주도 기대되고 있다.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70달러 대 이상의 고유가가 2년 가까이 지속되고 있고, 2021년 이후 중동지역 발주 금액도 증가하는 추세다"며 "건설사 수주 파이프라인 감안 시 올해 중순 이후 대형 프로젝트 수주가 기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정지훈 해외건설협회 정책지원센터 책임연구원도 "현재 신규 수주액으로 반영되기에는 시간이 좀 걸리는 부분이 있어 아직 성적이 저조하지만, 중동시장에선 사우디 네옴시티 프로젝트 발주가 늘어나고 있고, 정부 지원책도 있어 6월 이후 해외건설 수주 기대감은 여전하다"고 진단했다. kjh123@ekn.kr최근 대형사들의 잇딴 중동 수주 실패로 연간 해외건설 수주액 목표치에 빨간불이 켜졌다. 그러나 하반기에 굵직한 프로젝트가 기다리고 있어 여전히 수주 기대감이 높다. 사진은 사우디아라비아 아미랄 프로젝트 이미지. 사진 출처=GPCA(걸프만석유화학연맹)

“투자심리 위축”…올해 전국 상가, 전년보다 5000개 감소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상가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올해 전국에서 상가 2만9000여개가 입주한다. 경기 불확실성으로 상가시장 전반적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우량 상가에만 수요가 심하게 쏠릴 가능성도 제기된다. 31일 부동산R114가 자사 상업용 부동산 솔루션 RCS를 통해 상가 입주 물량을 집계한 결과, 올해 입주가 예정된 상가는 2만9485개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3만4514개)보다 5000개가량 줄어든 수치다. 입주 예정 물량은 수도권 2만477개, 비수도권 9008개다. 비수도권은 지난해(7183개)에 비해 입주상가 수가 25% 늘었다. 유형별로는 근린상가 입주 물량이 1만464개로 가장 많았다. 주상복합상가(5529개), 단지 내 상가(5253개)를 포함하면 올해 입주 상가의 72.1%는 주거지 수요를 배후에 둔 것으로 나타났다. 오피스와 지식산업센터 등 업무시설을 낀 상가 입주 물량은 사업체가 집중된 수도권이 5363개로 지방 666개에 비해 8배 많았다. 부동산R114 관계자는 "주거지 수요를 배후에 둔 상가는 주택시장 미분양 문제가 장기 공실 리스크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며 "업무시설을 낀 상가에 투자할 때는 서울 주요 업무지구나 성수동처럼 직장인 유동 인구가 충분히 뒷받침돼 확장할 수 있는 상권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경기 불확실성으로 전반적인 투자심리가 위축돼 우량 상가에만 투자가 쏠리는 현상이 심화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부동산R114 관계자는 "고분양가와 대출이자 부담이 큰 신규 상가에 대한 관심이 낮아지면서 공급 부담이 크거나 유동인구 확보가 제한되는 지역 내 상가는 외면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kjh123@ekn.kr전국 상가 ㅇㅁㅇ 부동산R114 RCS가 집계한 권역별 상가 입주물량 연간 추이. 부동산R114

계룡장학재단, ‘제4회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김지형 기자] 계룡장학재단이 ‘AWAKEN YOUR PASSION? 우리의 도전이 만드는 새로운 세상’이라는 슬로건으로 31일부터 ‘제 4회 계룡장학재단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새로운 미래를 이끌어갈 학생들이 본인만의 철학을 담은 창의적인 해법을 고민해 보는 기회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2020년부터 진행되고있는 계룡장학재단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올해 4회째를 맞이한다. ‘과거와 현재, 살아 숨쉬는 모든 것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미래 건축 아이디어’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공모전은 △건축 부문과 △아이디어 부문 2개로 나뉘어 모집한다. 전국 대학생, 대학원생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유현준 교수(홍익대 건축학부)가 멘토로 참여, 공모전 관련된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크리틱을 진행한다. 라이브 설명회는 오는 6월 12일(월)에 ‘해볼계룡’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며, 건축 부문 1차 합격자에 한해서는 유현준 건축사무소에서 인큐베이팅 (오프라인 1:1 크리틱)도 진행할 예정이다. 접수 기간은 오는 7월 12일까지이며, 계룡장학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요강 확인 및 접수가 가능하다. 전문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총 25팀을 선발하며, 건축 부문 대상 1팀 700만원 등 총 2520만원 상당의 상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승찬 이사장은 "시대가 직면한 이슈에 대해 본인만의 철학이 담긴 해법을 고민해 보는 자체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새로운 내일을 열어갈 다양한 건축적 시도와 아이디어들이 많이 제안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계룡장학재단은 계룡건설 설립자인 故 이인구 전 명예회장의 뜻에 따라 1992년 설립됐으며 지금까지 약 1만5699여명의 학생에게 총 66억3496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장학사업 외에도 도시건축여행, 유림공원 사생대회, 유림경로 효친대상, 광개토대왕비 복제비 건립, 일본백제문화유적탐사 등 수 많은 공익사업과 문화사업을 펼치며 중부권 최고의 장학재단으로 자리잡고 있다. kjh@ekn.kr공모전 포스터 공모전 포스터.계룡건설

DL이앤씨, ‘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 분양

[에너지경제신문 김지형 기자] DL이앤씨(DL E&C)가 경기도 화성시 신동 동탄2택지개발지구 A56블록에 들어서는 ‘e편한세상 동탄파크아너스’를 분양 중이다.31일 DL이앤씨에 따르면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2층, 13개 동 총 800가구 규모다. 전용면적 99㎡ 706가구, 115㎡ 94가구로 구성된다.e편한세상 동탄파크아너스는 동탄 2신도시의 마지막 계획지구로 주목받고 있는 신주거문화타운에 위치한다. 신주거문화타운은 동탄2신도시에 조성되는 특별 계획구역 7곳 중 마지막 남은 주거지구다.완성형 신도시로 꼽히는 동탄2신도시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 인덕원~동탄선, 트램 등 굵직한 교통망 호재로 수도권 내에서도 주거 선호도가 높은 지역이다.e편한세상 동탄파크아너스분양 관계자는 "반도체 클러스터 호재를 품은 신주거문화타운에서 e편한세상 브랜드를 선점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점이 알려지면서 수요자 관심이 뜨겁다"라며 "기존에 2회차 분양은 8월로 계획하고 있었지만, 시장의 뜨거운 반응으로 1회차 분양이 빠르게 마무리되고 있어 2회차 일정 또한 기존보다 앞당겨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라고 전했다.주택전시관은 경기도 화성시 오산동 일원에 위치하고 있다. 입주는 2024년 12월 예정이다.참고로 지난 3월 15일 삼성전자는 2042년까지 경기도 용인시 남사읍 일대에 710만㎡ 규모의 첨단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300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SK하이닉스는 경기도 용인시 원삼면 일대 448만㎡(135만평) 부지에 반도체 클러스터를 짓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곳에는 SK하이닉스와 반도체 관련 국내외 협력사 50여 곳이 입주할 예정으로, 10년 간 120조원 이상의 투자가 진행될 예정이다. 정부의 도움에 힘입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총 420조원에 달하는 금액을 쏟아 붓는 셈이다. 이번 투자 계획 발표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와 인접한 동탄2신도시 지역 부동산도 수혜가 기대된다. kjh@ekn.kr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 조감도. DL이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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