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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길역 로열파크씨티’ 공사비 1233억원 증액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DK아시아는 오는 24일 개관 예정인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주택전시관에서 대우건설과 ‘5세대 하이엔드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가치 상승을 위한 공사비 1233억원 증액’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DK아시아는 왕길역 로열파크씨티에 거주할 로열파크씨티즌들의 인 하이 클래스(In High Class) 노블리안 라이프를 위해 더 새로워진 상품과 더 커진 스케일로 리조트 이상의 품격을 갖추게 한다는 계획이다. 지금도 DK아시아는 리조트특별시를 100년을 생각하며 대한민국의 헤리티지(Heritage)로 남기기 위한 특화된 기반시설과 강남 3구(서초,송파,강남구)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도심 속 명품 조경, 조경 시설 등을 통해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도시를 조성해 가고 있다. DK아시아가 추가 투자한 1233억원에는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건축 부문 1020억원과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시공하고 있는 조경 부문 213억원이 포함됐다. 아직 분양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2만1313가구 리조트특별시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과감히 선(先) 투자한 것으로 이를 통해 리조트특별시 첫 번째 프리미엄 시범단지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입주민들은 더 큰 혜택을 보게 된다. 실제 DK아시아의 추가 투자를 통해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씨티즌들이 입게 될 다양한 혜택을 살펴보면 먼저 커뮤니티시설에 있어서 인근 단지와 비교해 6성급 호텔식 대형 커뮤니티시설을 갖추게 된다. 또한 세대 당 커뮤니티시설 면적은 인근 신도시에서 시공된 단지보다 3배 이상 넓은 1.28평에 달한다. 그리고 시설 면에서도 아난티 리조트를 모티브로 한 6성급 실내 수영장, 10개 타석을 갖춘 30m 길이의 복층형 인도어 골프연습장, 고급 샹들리에와 인체공학적 디자인으로 안락함을 극대화한 인천 최초의 프리미엄 유럽형 프라이빗 상영관 여기에 와이드한 시야감을 확보한 인천 서구 최초로 적용되는 유리 난간이 있으며 씨티즌들의 생활 패턴과 주변 상황에 따라 조명의 조도와 색온도, 색상을 조절 해 시각적 편안함과 신체 리듬을 최적화 할 수 있는 대한민국 최초로 무선 디밍(Dimming)이 적용된 스마트 조명이 적용된다. 곽병영 대우건설 주택건축사업본부 전무는 "대한민국 최초의 5세대 하이엔드 아파트로 짓기 위해 특화 설계 변경이 크게 이뤄졌고 커뮤니티, 마감재, 커튼월룩, 330m 길이·11m높이의 문주 등 많은 부분에서 업그레이드 됐다"며 "최근 철근·콘크리트 등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등 공사비에 들어가는 비용들이 전반적으로 오른 가운데서도 왕길역 로열파크씨티의 가치 상승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양사가 합의 하였으며, 대우건설은 이에 상응하는 5세대 하이엔드 아파트로 시공해 보답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DK아시아는 이번 공사비 증액과 무관하게 주택전시관 그랜드 오픈 전 진행된 아너스클럽 멤버들의 품평회 의견을 받아들여 선시공 후분양으로 공급되는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입주자들에게 프리미엄 시범단지로서 특별한 혜택을 부여하기로 전격 결정했다. 품평회 기간 나온 의견 가운데 기존 사용하던 에어컨과 냉장고를 가지고 오겠다는 의견이 있었다. 이런 경우 에어컨 배관공사 추가 설치 부분 문제와 에어컨과 냉장고의 모양과 크기가 제각각이다 보니 설치 시 리조트특별시의 전반적인 인테리어와 조화되지 않고 돌출되는 경우가 발생할 것을 고려해 DK아시아는 증액 공사비와 무관하게 세대 내 각 실 마다 공기 청정 기능이 있는 최신 LG시스템 에어컨과 냉장과 냉동 그리고 김치냉장고로 구성된 컬럼 빌트인 냉장고(오토도어, 삼성/LG 택1)를 무상으로 제공하기로 한 것이다. 김정모 DK아시아 회장은 "리조트특별시는 대한민국 최초로 조성되는 민간신도시며 이번에 선보이는 왕길역 로열파크씨티는 리조특별시의 프리미엄 시범단지로 리조트특별시에 거주하는 로열파크씨티즌들의 인 하이 클래스(In High Class) 노블리안 라이프를 위해 이번에 공사비 증액 요청에 전격적으로 합의해 주게 되었다" 며 "이를 통해 자연에서 도시를 즐기고 도시에서 자연을 느끼는 자연과 문화와 감성을 담은 도시를 완성함은 물론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국내 최초로 가드 시스템까지 도입해 로열파크씨티즌들에게 보답 하겠다"고 말했다. zoo1004@ekn.krDK t사진 왼쪽부터 대우건설 최덕신 상무, 전용수 상무, 곽병영 전무와 DK아시아 김효종 부사장, 김국회 상무가 21일 공사비 증액 계약을 체결 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DK아시아

알스퀘어, 홍콩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확보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상업용 부동산 종합 서비스 기업 알스퀘어가 홍콩 상업용 부동산 전수조사를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알스퀘어는 홍콩의 주요 오피스와 대형 호텔, 레지던스 등 업무·상업용 빌딩 4700개에 대한 위치와 면적, 임대차 현황, 소유주, 관리인 등의 상세 정보를 현지에서 직접 확보했다. 이로써 알스퀘어는 우리나라에 이어, △베트남 △싱가포르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홍콩 등 아시아 7개국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를 보유하게 됐다. 최근 중국 부동산 위기가 심화되면서 홍콩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매력이 과거보단 떨어지고, 싱가포르가 새로운 아시아의 금융 허브로 떠오른다는 평이 있다. 하지만 홍콩은 주요 동남아 국가들의 규모를 더한 것보다 시장 규모가 월등히 크고, 글로벌 투자자의 거래도 여전히 활발하다. 알스퀘어 따르면 지난해 베트남, 필리핀, 태국 등 3개 국가(413조원)의 상업용 부동산 시장 규모를 합쳐도 홍콩(433조원)을 밑돈다. 알스퀘어는 글로벌 투자자의 홍콩 상업용 부동산 임대차?매매 데이터 수요가 꾸준할 것이라고 판단하고, 이번에 홍콩 상업용 부동산 전수조사를 진행했다. 알스퀘어는 "홍콩에서 매년 상업용 부동산 거래가 1만5000~2만건 이뤄지며, 데이터 단가도 여타 동남아 국가보다 3배가량 높다"며 "상대적으로 부동산 데이터 가치가 높고, 데이터 수요도 탄탄하다"고 평가했다. 알스퀘어는 국내외 업무·상업용 건물 30만개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데이터 애널리틱스와 리서치, 임대차, 매입·매각 자문, 부동산 자산관리(PM), 건축 등의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그리고 최근 정부의 중동, 베트남, 미국 경제사절단에 잇따라 선정되어, 해외 시장 보폭을 넓히고 있다. 더불어 베트남과 싱가포르에서도 활발히 사업을 펼치고 있다. zoo1004@ekn.kr알스퀘어 알스퀘어가 홍콩 상업용 부동산 전수조사를 완료했다.알스퀘어

한국부동산경영학회 하반기 학술세미나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사)한국부동산경영학회는 오는 25일 14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회관에서 2023년 하반기 학술세미나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퍼펙트 스톰 상황에 따른 부동산산업의 대응전략"이라는 주제이다. 최근 우리나라 부동산산업은 미분양, 고금리, PF대출부실, 부실시공 등 부정적 요소들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국내 경제도 국제통화기금(IMF)의 경제성장률 예측에 따르면 세계 경제성장률 보다 낮아질 수밖에 없고, 더 암울한 것은 미래에도 계속 하락할 것이라는 점이다. 이러한 경제성장의 하락에 부동산산업이 일조하고 있다. 고금리는 부동산산업계에 직격탄이다. 자금조달금리의 인상은 사업비 증가로 이어지고, 경영악화의 주요원인이 된다. 또한 주택 착공과 인허가 실적도 급감하고 있다. 이와 같은 불안요인이 반영되면서 부동산산업의 경영환경은 더 악화될 것이고, 단기적인 충격마다 업계의 위기감도 높아질 것이다. 이러한 현 상황은 엄청난 파괴력을 가진 ‘퍼펙트 스톰’의 상황이라고 판단해야 할 것이다. 결론적으로 퍼펙트 스톰과 같은 상황을 극복해야만 기업이 성장할 수 있다. 먼저 부동산산업계의 뼈를 깎는 자정 노력이 선행돼야 하며, 정부에서도 지원 가능한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이에 세미나는 서진형 교수(경인여자대학교)의 사회로 진행되며, 제1주제는 신혼부부 주거지원을 위한 정책방안(성진욱박사, SH 도시연구원), 제2주제는 다국적 소매기업의 점포경영전략-한국의 월마트, 까르푸 및 테스코 점포를 중심으로-(박문수교수, 상명대학교)진행된다. 제3주제는 원자력시설의 잠재적 위험이 인근지역 토지가격에 미치는 영향(신정훈, 광운대 박사과정)의 주제발표가 있고, 이어서 이재순교수(호서대), 이춘원교수(광운대), 박인교수(숭실사이버대), 박필교수(동서울대), 이광균박사(한양대), 한상훈교수(중원대) 등의 열띤 토론이 이루어진다. 한편 김학환 회장은 "우리나라의 부동산업계도 퍼펙트 스톰 상황에 따른 인식과 경각심을 바탕으로 대응전략을 선제적으로 마련할 필요가 있고, 이러한 대응전략들을 통하여 부동산산업계가 다시 한번 성장하고 국가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20231121_221814

LH, 연말까지 다자녀가구·신혼부부 전세임대 수시 모집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해 연말까지 다자녀가구와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전세임대주택 수시 신청을 받는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모집에서 최대 거주기간은 신혼Ⅱ 일반 유형 기준 기존 6년에서 10년으로, 신혼Ⅱ 유자녀 유형은 10년에서 14년으로 연장됐다. 신혼Ⅰ유형에서 다자녀가구로 유형 전환된 경우 최대 18년까지 재계약이 가능하다. 신혼부부 전세임대는 무주택가구 구성원인 혼인 기간 7년 이내의 (예비) 신혼부부, 6세 이하의 자녀를 둔 한부모가족 또는 혼인 가구가 신청할 수 있다. 신혼부부Ⅰ 유형은 해당 세대의 월평균 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원 수별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70%(맞벌이의 경우 90%) 이하이면서 국민임대주택 자산 기준을 충족하는 경우 신청이 가능하다. 전세보증금은 수도권 기준 1억4500만원, 광역시 1억1000만원, 기타 지역 95000만원 한도로 지원되며, 입주자는 전세 지원금의 5%를 입주자 부담 보증금으로, 지원 금액(전세금의 95%)에 대한 금리(연 1∼2%)는 월 임대료로 낸다. 최초 임대 기간은 2년으로, 최초 임대 기간이 지난 후 재계약 기준을 충족하면 2년 단위로 9회 재계약할 수 있다. 입주 후 다자녀가구가 된 경우 유형 전환 후 추가 9회 재계약이 가능하다. 신혼부부Ⅱ 유형은 월평균 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원 수별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100%(맞벌이의 경우 120%) 이하이고, 행복주택 신혼부부 자산 기준을 충족하는 경우가 신청 대상이다. 전세보증금은 수도권 기준 2억4000만원, 광역시 1억6000만원, 기타 지역 1억3000만원 한도로 지원되며, 입주자는 전세 지원금의 20%를 입주자 부담 보증금으로, 지원 금액(전세금의 80%)에 대한 금리(연 1∼2%)를 월 임대료로 부담한다. 최초 임대 기간은 2년이며 재계약 기준을 충족하면 2년 단위로 4회 재계약 할 수 있다. 자녀가 있는 경우 2회 추가 재계약이 가능하다. 다자녀 유형은 2명 이상의 직계비속을 양육하는 무주택가구로, 1순위는 수급자 또는 차상위계층, 보호 대상 한부모가족인 경우다. 2순위는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70% 이하고 국민임대주택의 자산요건을 충족하는 경우다. 전세보증금은 수도권 기준 1억5500만원, 광역시 1억2000만원, 기타 지역 1억500만원 한도로 지원되고 입주자는 전세 지원금의 2%를 입주자 부담 보증금으로, 지원 금액(전세금의 98%)에 대한 금리(연 1∼2%)를 월 임대료로 지급한다. 최초 임대 기간은 2년으로 재계약 기준을 충족하면 2년 단위로 9회 재계약할 수 있다.시그니춰 한국토지주택공사(LH) CI. LH

건설업계 "노랑봉투법 시행 시 건설산업 뿌리부터 흔들려”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건설업계가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노란봉투법)에 반대하는 성명을 냈다. 노동조합법이 시행되면 건설업 영위는 거의 불가능한 지경에 이를 것이란 주장이다.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이하 건단련)는 21일 ‘노동조합법 개악 규탄 및 거부권 행사 건의를 위한 성명서’를 내고 "노동쟁의 개념 확대 및 불법파업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노동조합법이 시행되면 대한민국 건설산업은 뿌리부터 흔들리게 될 것이 너무도 자명하다"고 주장했다. 건단련은 지금 건설업계는 원자재 가격 및 인건비 급등에 따른 수익성 악화, 금리인상 등으로 이중 삼중의 난관에 봉착해 있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건축 인ㆍ허가 면적은 전년 동기 대비 22.6% 감소, 착공면적은 38.5% 감소하는 등 건설경기가 급속하게 위축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연구기관에서도 내년도 건설경기 전망을 어둡게 보고 있어 건설업계의 시름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건단련은 "건설산업을 둘러싼 환경이 녹록치 않은 상황에서 노동조합법까지 시행된다면 건설업 영위는 거의 불가능한 지경에 이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건단련은 노동조합법이 노사 쟁의의 대상을 임금 등 근로조건 외 고도의 경영상 판단이나 재판 중인 사건, 나아가 정치적 사안까지 문제 삼아 파업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다면서 이는 결국 모든 것을 파업으로 해결하려는 잘못된 관행을 고착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건설업계가 수년간 노조의 채용 강요나 월례비 같은 불법 행위에 시달렸다며 불법파업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권이 박탈되면 이런 행위가 다시 기승을 부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상시적인 노사 분규는 분양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공기 부족으로 부실시공과 안전사고 위험이 커지면서 결국 사회 전반에 피해를 준다는 것이 건단련의 주장이다. 건단련은 "건설 현장이 멈추면 당장 주택 공급에 차질이 빚어져 서민 주거 불안을 야기하고, 사회기반시설 구축 지연으로 이어져 국가 경제에 악영향을 미치는 등 파급은 이루 말할 수 없다"며 "국민 삶과 밀접한 건설산업을 붕괴시킬 악법을 막기 위해 대통령께서 헌법상 보장된 거부권을 행사해 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건단련은 대한건설협회, 대한전문건설협회, 한국주택협회, 대한주택건설협회, 해외건설협회,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대한건축사협회, 대한건설기계협회, 한국골재협회, 한국건설엔지니어링협회, 한국건설기술인협회, 한국엔지니어링협회, 건설공제조합, 기계설비건설공제조합, 엔지니어링공제조합, 한국부동산개발협회 등 16개 단체로 이뤄졌다. zoo1004@ekn.kr2023112101001216500059721 건설업계가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노란봉투법)에 반대하는 성명을 냈다. 위 사진은 기사와 무관.픽사베이

우미희망재단, 조선시대경복궁 궁중의례 디지털로 재현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우미희망재단은 문화재청, 서울시, 제일기획과 이날 오전 경복궁 근정전에서 ‘1887 경복궁 진하례 디지털 재현 공개행사’를 열고 증강현실(AR) 및 확장현실(XR)로 재현된 역사문화 콘텐츠를 공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석준 우미희망재단 이사장, 이경훈 문화재청 차장, 김상한 서울시 기획조정실장, 김종현 제일기획 대표 등이 참석해 디지털로 재현된 1887 경복궁 진하례 등을 직접 체험했다. 이번 1887 경복궁 진하례 디지털 재현을 통해 1887년(고종 24년) 경복궁 근정전에서 열린 대왕대비 신정왕후의 팔순 축하 궁중의례를 언제 어디서나 체험할 수 있게 됐다. 2019년 한양도성의 성문 ‘돈의문(서대문)’과 올해 2월 군기시(조선시대 무기제조 관청) 디지털 복원에 이은 민관 협력 디지털 문화유산 복원사업의 세번째 결과물이다. 사라진 유형의 문화유산(돈의문, 군기시)에 이어 무형의 문화유산을 디지털로 재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진하례’는 국가의 경사가 있을 때 신하와 관료들이 이를 축하하던 의식으로, 이번에 재현한 1887 경복궁 진하례는 조선의 역대 왕후 중 가장 장수한 신정왕후 조씨(1808-1890)의 팔순을 맞아 국왕과 종친, 문무백관이 참여해 대왕대비를 축하하고 나라의 태평과 안녕을 기원한 대규모 궁중의례다. 1887 경복궁 진하례는 유네스코 세계기록문화유산인 ‘정해진찬의궤’와 신정왕후의 팔순 잔치를 기록화로 남긴 병풍 ‘정해진찬도병’의 ‘근정전 진하도’ 등 다양한 역사기록을 기반으로 고증을 진행했다. 조선시대 의례 전문가 김문식 단국대 교수, 이근호 충남대 교수, 한국문화재재단 안태욱 전문위원, 전통 의복 전문가 이민주 연구원 등이 힘을 보탰다. 디지털로 재현된 1887 경복궁 진하례는 디지털로 복원된 돈의문, 군기시와 동일하게 헤리티지 메타버스 앱 ‘공존’을 이용해 체험할 수 있다. 경복궁 근정전에서 ‘공존’ 앱을 실행하면 증강현실로 136년전 진하례 현장이 눈앞에 펼쳐진다. 조선시대 궁중음악 ‘여민락’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고종을 비롯한 300여 명이 넘는 인물이 등장하고 국왕의 교서 반포와 신하들의 천세 외침 등이 재현된다. 진하례 AR 체험 외에도 국왕, 수문장 등 특별한 등장인물과의 인터랙션과 십장생병풍, 해태상 등 근정전내 보물 찾기, 궁중의례 복식에 자신의 얼굴을 합성해보는 ‘조선왕조 AI 프로필’ 등의 재미 요소도 더했다. 경복궁을 방문하지 않더라도 전세계 어디서든 시공간의 제약 없이 진하례를 체험할 수 있는 메타버스 콘텐츠도 선보였다. ‘공존’ 앱에서 자신만의 아바타를 만들어 1887년의 경복궁 진하례 현장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경복궁 행랑 내 설치된 터치스크린 키오스크를 이용해 진하례 AR 와이드뷰 감상, 주요 의례 기물 3D 체험 등도 가능하다. 이석준 우미희망재단 이사장은 "5년 전 현실세계에서 복원 불가능한 우리의 문화유산을 디지털기술을 활용해 복원한다는 새로운 방식의 사회공헌사업을 시작했다. 2019년 돈의문, 2023년 군기시에 이어 새 번째로 경복궁 진하례를 상시 체험할 수 있도록 개발함으로써 문화유산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져 역사 교육 컨텐츠로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daniel1115@ekn.kr. 1887 경복궁 진하례 디지털 재현 공개행사 기념 사진(좌측부터 김상한 서울시 기획조정실장, 이경훈 문화재청 차장, 이석준 우미희망재단 이사장, 김종현 제일기획 대표). 우미희망재단

LH·GS건설, 인천검단 입주예정자에 보상안 제시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GS건설은 지하주차장이 붕괴돼 입주가 연기된 인천검단 AA13블록 입주예정자들과 지난 20일에 만나 보상안을 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보상안은 세대별 현금지원 1억4500만원, 지체보상금 9100만원, 중도금대출에 대한 대위변제로, 광주화정 보상안 대비 높은 수준이다.LH는 그 동안 입주예정자들과 주 1회, 총 17차례의 협의를 거쳐 입주예정자의 입장에서 보상안 합의를 위해 노력해왔으며 국토교통부의 중재를 통해 GS건설과 협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보상안을 마련했다.LH는 기 납부한 분양대금에 연 8.5%의 고정이율로 입주 지체보상금을 산정하여 전용면적 84㎡ 계약자 기준 5년간 약 9100만원을 잔금에서 공제하기로 했으며, 지체보상금에서 5000만원은 주거지원비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선지급하고 추가로 이사비 500만원을 지급하는 방안을 제시했다.GS건설은 입주예정자들에 대한 주거지원비를 당초 제시한 6000만원에서 전용면적 84㎡ 계약자 기준 9000만원으로 상향했고, 입주예정자들의 중도금 대출을 대위변제하는 방안을 제시했다.이에 따라, 입주예정자(전용면적 84㎡ 계약자)는 내년 초까지 주거지원비로 총 1억4000만원을 입주 시까지 무이자로 지원받으며, 중도금 대위변제를 통해 대출한도 제한 문제와 대출이자 부담이 해소된다.또 아파트 브랜드도 입주예정자들의 요구에 따라 기존 LH 브랜드인 안단테에서 프리미엄 브랜드인 ‘자이’로 변경할 예정이다.지체보상금 선지급과 이사비 지원, 프리미엄 브랜드 변경은 광주화정 사례에서 지원되지 않았으나 LH와 GS건설이 입주예정자를 위해 별도로 지원하는 부분이다. 특히 LH는 주거지원비 등 지원에도 불구하고 주거불안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세대가 발생되지 않도록, 국토부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공공임대 가용주택 등을 활용한 지원방안도 병행 검토해 입주예정자의 주거안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다. daniel1115@ekn.kr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GS건설이 인천검단 입주예정자에게 제시한 보상안 주요 내용. LH

몇 달 만에 ‘억대’ 하락…서울 집주인들 한숨 깊어진다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최근 거래량이 줄고 매물은 쌓이면서 서울 부동산시장에 한파가 몰아닥쳤다. 이처럼 서울 집값 상승세가 꺾이면서 몇 달 만에 ‘억대’ 하락을 보이는 아파트 단지가 늘어나고 있어 서울 집주인들의 한숨은 깊어져만 가고 있다. 21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 신고 건수는 이날 기준 총 2219건으로 지난 2월(2454건) 이후 8개월 만에 최저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는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 8월(3861건) 대비 약 43% 감소한 것이다.이러한 상황에 서울 내 아파트 매물은 점점 쌓여가고 있다. 아파트 실거래가 빅데이터 아실에 따르면 이날 기준 서울 아파트 매물은 7만7545건으로 지난 1월 1일(5만513건)보다 2만7032건(53.5%) 급증했다. 같은 기간 전국 시도 중 서울보다 높은 매물 증가율을 보인 지역은 세종(+56.6%)이 유일하다. 거래량은 줄어들고 매물은 증가하자 서울 곳곳에는 몇 달 만에 ‘억대’ 하락을 보이는 아파트 단지들이 목격되고 있다. 송파구 신천동 ‘파크리오’ 전용면적 84㎡는 지난 9일 19억2000만원에 계약을 체결했는데 이는 지난 10월 14일 거래(21억7000만원) 대비 2억5000만원 하락한 금액이다. 총 6864가구에 달하는 해당 단지에서는 이달 총 2건의 거래만이 성사됐으며 이는 모두 하락거래였다.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 전용면적 84㎡는 지난달 12일 20억원에 계약서를 작성하면서 지난 9월 16일 거래(21억원)와 비교해 약 한달 만에 1억원이 떨어졌다. 9510가구 규모 대단지이자 송파구 랜드마크인 가락동 ‘헬리오시티’에서는 이번 달 단 한건의 거래도 기록되지 않고 있다. 강북권의 상황도 강남권과 비슷하다. 성동구 옥수동 ‘래미안옥수리버젠’ 전용면적 84㎡는 지난달 15일 15억8500만원에 매매거래를 체결하며 지난 9월 16일 거래(19억5000만원) 대비 3억6500만원 하락했다. 총 1511가구의 해당 단지에서는 이번 달 단 한건의 거래도 기록되지 않았으며, 지난달에는 단 두건의 거래만이 체결됐다. 실제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달 둘째 주(13일 기준)까지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2.31%로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서울 아파트 상승세를 이끌던 강남구(0.00%)는 보합을 기록하며 29주 동안의 상승세에 마침표를 찍었다.한국부동산원이 집계한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 또한 지난 9월(+0.87%)까지 9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지난달 전월 대비 0.45% 하락하며 상승세가 꺾였다.이처럼 서울 부동산시장 분위기가 얼어붙고 있는 것은 고금리 여파와 집값 추가하락 우려에 매수세가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더해 저금리의 정책자금 대출이 중단되며 실수요자들이 관망세로 접어든 것 또한 주요했다는 해석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러한 분위기가 내년까지 지속될 것이라는 점을 시사했다.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은 "현재 서울 부동산 시장 하락세는 고금리 및 대출규제 등 여러 복합적인 요인이 합쳐진 것의 결과"라며 "이러한 가운데 매수자와 매도자 간의 줄다리기 게임이 이어지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김 소장은 이어 "향후 이러한 분위기가 유지될 것이며 총선 이후에는 매도자들이 버티지 못하고 가격을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daniel1115@ekn.kr최근 거래량이 줄고 매물은 쌓이면서 서울 부동산시장이 얼어붙고 있다. 일부 아파트 단지에서는 ‘억대’ 하락거래가 발생해 수요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진은 서울 송파구 한 아파트 전경. 사진=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보유세 부담 낮춘다…내년 부동산 공시가 현실화율 ‘동결’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내년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율(시세 대비 공시가격 비율)이 올해 수준으로 동결된다. 문재인 정부가 수립한 ‘공시가격 현실화 로드맵’ 시행 전인 2020년 수준(아파트 69.0%)으로 2년 연속 시세 반영률을 고정하는 것이다.국토교통부는 21일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에서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 재수립 방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 정부가 세운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을 사실상 폐기한다는 의미다. 전날 열린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 공청회에서도 "필요성 및 타당성에 대한 근본적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와 이러한 수순이 예고됐다. 참고로 공시가격은 재산세, 종합부동산세, 건강보험료 등을 부과하는 기준이다. 현실화율은 공시가격이 시세를 얼마나 반영하는지 보여주는 지표로, 공시가격 산정의 중요 요소다.2020년 수준의 현실화율을 적용하면 내년 아파트 등 공동주택 현실화율은 평균 69.0%, 단독주택은 53.6%, 토지는 65.5%다. 2020년 도입된 공시가격 현실화 로드맵은 현실화율을 매년 단계적으로 높여 2035년까지 90%로 끌어올리는 것을 골자로 한다. 기존 계획대로라면 아파트의 경우 내년 현실화율이 75.7%가 돼야 하는데, 6.6%포인트(p) 낮춘 것이다.내년에 9억원 미만 아파트에 적용하는 현실화율은 68.1%, 9억원 이상∼15억원 미만은 69.2%, 15억원 이상은 75.3%다.국토부는 금리 인상, 물가 상승, 가계부채 증가에 따른 국민 부담을 덜기 위해 공시가격 인상을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는 점과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 거시경제 여건의 불안정성이 여전하다는 점을 고려해 현실화율을 동결했다고 밝혔다.당초 정부는 올해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2020년 수준으로 낮추고서 내년부터는 수정한 현실화 계획을 적용하겠다고 밝혔지만, 현실화 계획 자체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다.내년 1월부터 이를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하며, 근본적 개편 방안은 내년 하반기에 발표할 방침이다.정부는 현실화 로드맵이 시세 변동과 현실화율 인상분까지 공시가격에 반영하는 구조라 국민의 통상적 기대 수준을 크게 상회하는 공시가격 상승이 매년 반복되는 문제가 있다고 보고 있다. 또 부동산 시장 급변 가능성이 충분히 고려되지 않아 국민 부담이 급증하는 부작용도 나타났다고 진단했다.기존 현실화 계획을 수정·보완하는 ‘부분적 개선’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판단이다. 정부가 현실화 계획을 폐기하기로 결정한다면 법 개정이 필요하다. 내년 최종 공시가격은 올해 말 부동산 시세를 반영해 내년 초 결정된다.김오진 국토부 1차관은 "공시 제도가 공정과 상식에 기반해 운영되기 위해서는 현실화 계획에 대한 근본적 검토와 종합적 처방이 필요한 만큼 국민 눈높이에서 현실화 계획을 재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kjh123@ekn.kr정부가 내년도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율과 1주택자 재산세를 2020년 수준으로 낮추기로 했다. 사진은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아파트 모습. 연합뉴스

SH공사, 국토부에 3기 신도시 사업 참여 요청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이하 SH공사)가 현재 지지부진 상태인 3기 신도시 사업 참여를 국토교통부에 건의했다. 정부의 뉴:홈 50만가구 공급 계획을 적기에 추진함으로써, 수도권 집값 안정에 기여하기 위해서다. SH공사는 최근 정부가 발표한 신규 공공주택지구 중 서울시와 가장 인접한 구리토평2지구를 비롯해 기존 3기 신도시 중 광명시흥, 과천과천, 남양주왕숙2, 하남교산 등 개발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국토부에 건의했다고 21일 밝혔다. SH공사는 지난 10월 사업시행자 지정권자인 국토부에 현재 미보상 지구인 광명시흥을 포함한 과천과천, 남양주왕숙2, 하남교산 등 4개 지구에 사업시행자 참여를 통한 공공주택(임대주택 등) 용지 확보를 제안한 바 있다. SH공사는 이들 용지를 확보해 장기전세주택과 장기 공공임대주택, ‘건물만 분양 백년주택’ 등 시세보다 저렴하면서 품질 좋은 공공주택을 공급해 서민 주거안정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SH공사는 아울러 서울 동부권과 맞닿아 있어 서울·수도권 주민들의 주택수요가 높은 구리토평2지구 추가 참여 요청을 통해, 개발 속도를 높여 서울 및 수도권 집값 안정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SH공사의 이 같은 3기 신도시 참여는 서울시민과 경기도민의 주거안정을 위해 신속한 공공주택 공급이 필요하고, 공공주택 재고량을 대폭 늘릴 필요성이 있기 때문이다. SH공사가 3기 신도시 사업에 참여할 경우 정부의 뉴:홈 50만가구 공급 계획과 시세 50% 반값주택 20만가구 경기도 공급 계획 등의 적기 실현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3기 신도시에 골드타운 등 서울로 출퇴근이 필요 없는 은퇴자 중심의 주택을 공급해 이주를 촉진할 경우, 공가 발생 효과를 바탕으로 서울 주택 공급량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SH공사의 3기 신도시 참여 및 조속한 개발은 서울시민과 경기도민 등의 주거안정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며 "지방자치단체 간 협업과 공기업간 경쟁을 통해 서울시·경기도민의 주거안정에 기여해 공기업의 공익을 확보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가 이런 점을 헤아려 현명한 판단을 해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zoo1004@ekn.kr2023110601000334300016041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전경.SH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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