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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서울시 주거취약계층 위해 도움 손길 내밀어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대우건설이 지난 16일 주거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2023년 7월 서울시와 한국해비타트는 주거취약계층 주거환경개선 안심동행 사업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7월 2억원을 기부한 데 이어 올해 4억원을 기부했고, 이번에도 대우건설 임직원이 봉사활동에 직접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대상 세대는 서울특별시 은평구에 거주 중인 장애인 어르신 가구 중에서 선정됐다. 이날 대우건설 임직원들은 본격적인 주택 내부 공사 전에 필요한 철거작업을 비롯해 거동이 불편하신 어르신을 위해 주택에서 발생한 폐기물을 처리하며 리모델링 기본 작업을 완료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서울시와 함께 반지하주택 주거환경 개선사업에 참가해 주거취약계층의 환경을 보완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 한다"라며 "본 사업 외에도 대우건설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나서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대우건설은 2001년부터 ‘희망의 집 고치기’ 캠페인을 벌여 주택 노후로 어려움을 겪는 가정의 보수공사를 진행해 오고 있다. 2018년부터는 한국해비타트와 협업해 활동규모를 넓히고,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환경개선사업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이라크 영유아센터 설립 2년차 후원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있다. kjh123@ekn.kr대우건설 ㅇㅇ 봉사활동에 참여중인 대우건설 임직원.

"단지 내 주거환경이 경쟁력" 쾌적한 공원형 아파트 인기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단지 내 주거 환경에 공을 들이는 건설사가 늘어나고 있다. 조경, 건폐율, 녹지 등 단지 내 환경이 주거 선택의 중요한 요소로 떠오르면서 건설사에서도 이러한 공용 공간에 차별화된 설계를 적용하며 경쟁력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17일 국토교통부와 국토연구원이 지난해 발표한 ‘2021년도 주거실태조사 결과’ 자료를 보면 전국의 이사 경험이 있는 가구를 대상으로 이사한 이유를 조사(복수응답) 한 결과 총 14개 항목에서 ‘시설이나 설비 상향’이 50.4%로 가장 많은 응답을 차지했다. 즉, 현재보다 더 나은 주거 환경을 찾는 가구가 많다는 것이다. 실제로 최근 청약 시장에서 단지 내 주거 환경을 차별화한 단지들에 수요 쏠림 현상이 두드러졌다. 올해 10월 인천 검단신도시 일원에 분양한 ‘e편한세상 검단 웰카운티’는 조경 면적이 약 1만6000m² 규모로 개방감을 극대화했으며, 다양한 컨셉의 4가지 가든이 조성돼 높은 호응을 얻었다. 단지는 1순위 청약에 1만3,869건이 접수돼 평균 21.4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방도 마찬가지다. 올해 9월 부산 남구 일원에 분양한 ‘더 비치 푸르지오 써밋’은 단지 내부에 모던리조트(석가산, 티하우스, 수공간)를 비롯해 101동 최고층에 광안대교 조망이 가능한 스카이라운지를 조성했다. 그 결과 1순위 평균 22.25대 1의 경쟁률로 올해 부산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단지 내 주거 환경이 쾌적하면, 입주 후 입소문을 타면서 지역 시세를 리딩하기도 한다. KB부동산 시세 자료를 보면 서울 강동구 상일동 일원에 위치한 ‘고덕 아르테온(2020년 2월 입주)’의 평균 실거래가는 14억6000억원으로 상일동 평균 매매가 12억7046만원보다 약 14.92% 높다. 단지는 조경면적만 8만2,000㎡, 녹지율 약 47% 수준으로 단지 내에서 공원과 같은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또 부산 기장군 일원 ‘일광 자이 푸르지오 1단지(2020년 1월 입주)’의 평균 실거래가는 5억8300만원으로 기장군 평균 매매가 3억4156만원 대비 무려 70.69% 높다. 단지는 지상에 차가 없는 단지로 생태공원을 연상케 하는 단지 조경이 조성됐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단지 내 주거 쾌적성이 아파트의 전체적인 품질과 가치를 좌우하는 사례가 늘면서 건설사에서도 다양한 방식으로 단지의 쾌적함을 극대화하고 있다"라며 "특히 최근 분양시장이 실수요 위주로 재편되는 상황에서 단지 내부의 주거 환경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zoo1004@ekn.kr2023111001000620100030021 위 사진은 기사와 관련이 없습니다.픽사베이

한양, 여수서 청정 에너지 밸류체인 속도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한양(이하 한양)이 美 대표 산업가스 업체인 Air Products(에어 프로덕츠, 이하 Air Products)와 전남 여수지역 암모니아ㆍ수소 사업 공동개발에 나서며 청정 에너지 사업 밸류체인 구축에 속도를 높인다.한양은 Air Products와 16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한양타워에서 전남 여수지역(여천배후부지 등) 내 청정 암모니아ㆍ수소 인프라 구축을 위한 공동개발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형일 한양 대표이사(부회장), 김승록 Air Products Korea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이번 MOU를 통해 양사는 암모니아 터미널 개발과 청정 암모니아 공급 및 암모니아 크래킹(Cracking, 분해) 설비 개발 등을 추진하기 위해 업계 전반에 걸쳐 협력할 계획이다.한양과 Air Products는 각 사의 주요 역량을 집중하여 양사간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한양은 동북아 중심에 위치한 관문 항만으로서 최적의 입지를 갖춘 부지를 제공하며, 건설 및 에너지 기업으로서 쌓아온 플랜트, 운영 역량을 토대로 터미널 등 개발을 추진한다. △Air Products는 암모니아ㆍ수소 사업에 대한 전문지식을 갖춘 산업가스 전문 기업으로서 현재 미국 루이지애나 주에서 상업운전 및 해외 수출을 앞두고 있는 블루 암모니아 생산 프로젝트의 추진 경험을 토대로 청정 암모니아(국내 수소 탄소배출량 기준)을 적기에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암모니아는 연소 시 이산화탄소가 발생하지 않고, 액화점이 영하 253도에 달하는 수소 대비 높은 영하 33도로, 운반 및 저장이 상대적으로 용이해 최근 청정 연료 및 수소 운반체로서 각광 받고 있다. 이로 인해 국제적으로 청정 암모니아, 수소 사업 개발이 활발한 상황이며 국내 또한 이를 활용한 청정수소 발전 입찰 시장 개설을 앞두고 있다.한양 관계자는 "여수국가산업단지와 남해안 일대는 다양한 수요가 밀집되어 있어 청정 암모니아와 수소 공급을 위한 최적의 입지로 평가받고 있다"며 "이번 MOU를 통해 연간 100만톤 이상의 발전용, 산업용 암모니아 공급 인프라를 구축한다면 지역 탄소중립 실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양은 전남 여수 묘도(猫島)에 동북아 LNG 허브 터미널, 열병합 발전소, 수소 및 암모니아 터미널 등으로 구성된 ‘에코 에너지 허브’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올해 5월 글로벌 수소에너지 기업인 린데, 전라남도 등과 블루수소 생산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총 8억 달러 규모 투자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글로벌 산업가스 기업인 Air Products와의 공동개발 협약 체결에 성공하면서 사업 추진에 한층 속도를 높이고 있다.특히 이번 협력으로 청정 암모니아 공급망과 크래킹 기술을 확보함으로써, 계획 중인 묘도 ‘에코 에너지 허브’의 암모니아 및 수소 터미널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저탄소 연료를 공급하는 동북아 LNG 허브 터미널과 더불어 무탄소 연료를 공급하는 암모니아 터미널 사업도 구체화함으로써, LNG, 암모니아, 수소 등 청정 에너지 사업의 밸류체인 구축에도 속도를 높일 전망이다.한편, 한양은 전남 해남 민관협력 개발 기업도시 ‘솔라시도’에 대규모 재생에너지 인프라 개발을 통해 1GW급 데이터센터 등 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는 등 재생에너지 사업 부문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에너지 부문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개발 · EPC · 운영 등 모든 분야에 걸쳐 토탈 솔루션 (Total Solution)을 제공할 수 있는 글로벌 종합에너지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는 계획이다. zoo1004@ekn.kr사진 왼쪽부터 김승록 Air Products Korea 대표이사, 김형일 한양 대표이사 부회장.한양

29개월 연속 미분양 사실상 ‘제로’ 파주, 신규 분양에 촉각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경기도 미분양 아파트가 빠르게 소진되는 가운데 파주시가 사실상 29개월 연속 미분양 제로 지역인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고 있다.16일 국토교통부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말 기준 경기도 미분양 물량은 4971가구로 전년대비 10.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파주시는 2021년 5월부터 매달 1가구만 미분양을 연속 기록 중이다.파주는 새롭게 체계적으로 개발된 운정신도시가 주변 도시 인구를 흡수하는데다 내년 GTX-A노선 개통에 따른 서울 접근성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광역 수요까지 끌어들이는 게 미분양 제로 배경이라는 분석이다. 파주는 운정신도시를 중심으로 아파트 가격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파주 운정신도시 ‘운정신도시 아이파크’ 전용 84㎡는 2월 6억5000만원에서 10월에는 7억9850만원에 손바뀜이 일어났다. 8개월 동안 1억4850만원 상승한 것이다. ‘한빛마을 롯데캐슬 1단지’ 전용 84㎡도 최근 9개월 동안 1억1200만원이나 올랐다. 업계 관계자는 "조사 시점에 따라 일부 차이가 있겠지만 미분양 물량이 적은 지역의 아파트를 주목해볼 만하다"며 "부동산 시장 침체기에 가격방어력이 뛰어나고 상승기에는 빠르게 반등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렇다 보니 연말에 파주에서 분양할 신규 분양 단지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위주로 구성된 아파트가 잇따라 공급되기 때문이다. 현대건설은 경의선 운정역과 보행데크로 연결되는 총 3,413가구 규모의 매머드급 단지로 조성되는 ‘힐스테이트 더 운정’의 아파트 744가구를 내달 분양할 예정이다. 지난해 분양 6개월 만에 주거형 오피스텔 2669실을 완판해 화제를 모은 단지이기도 하다. 단지 내에 국내 최초로 ‘스타필드 빌리지’가 들어서는 게 눈길을 끈다. 스타필드 빌리지는 신세계프라퍼티가 새롭게 선보이는 커뮤니티형 쇼핑공간으로 쇼핑과 문화·키즈 등 다양한 시설로 조성돼 입주민들은 단지 안에서 다양한 여가와 취미, 편의시설을 즐길 수 있다. 또한 11월에 우미건설이 운정신도시 A21블록에서 아파트 418가구를 선보이며 제일건설도 12월에 A46블록에서 아파트 383가구를 분양한다.kjh123@ekn.kr힐스테이트 더 운정 단지 조감도. 현대건설

포스코이앤씨, 리모델링 특화 신기술 개발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포스코이앤씨(옛 포스코건설)가 리모델링 특화 ‘바닥 차음시스템’과 ‘모듈러 난방 급탕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포스코이앤씨는 2020년 라모델링 슬래브 신구(新舊) 접합부 연결 기술을 시작으로, 올해 LG전자와 ‘리모델링 맞춤형 가전제품’, 포스코 특수강건재를 활용한 ‘리모델링 전용 수직증축 구조시스템’을 공개한 데 이어, 이번에는 리모델링 특화 ‘바닥 차음시스템’과 ‘모듈러 난방 급탕시스템’까지 개발에 성공하면서 다시 한번 국내 최고의 리모델링 기술력을 입증했다. 2004년 이전에 지어진 아파트의 경우 층간소음에 대한 별도의 법적 기준이 없었고 특히 기존 아파트의 바닥 두께도 대부분 120~150mm에 불과해 층간소음에 취약할 수 밖에 없다. 포스코이앤씨는 구조적 특징이 있는 다수의 리모델링 현장 시공경험을 바탕으로 기존의 바닥 차음시스템으로는 세대의 층간소음 저감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고 ‘리모델링 특화 바닥 차음시스템’이라는 새로운 공법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을 적용하면 국토교통부에서 규정하는 동등한 수준의 차음 성능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바닥 차음시스템’은 70mm 일괄타설 몰탈구조를 구현하기 위한 방진모듈판, 포스코의 친환경 부산물로 만든 고비중몰탈, ETPU 신소재를 활용한 복합·점지지 차음구조가 핵심이다. 이는 소재 측면에서 경쟁사 대비 차별적 우위 기술로, 그룹사 시너지 극대화의 결과물이다. ‘모듈러형 난방 급탕시스템’도 주목할 만하다. 난방 급탕 통합열교환기와 연결 배관의 모듈화로 공장에서 조립해 현장 작업을 최소화하고 설치 면적을 최적화해 고객에게 추가 공간을 제공할 수 있고 안전성과 시공성은 물론 품질까지 개선할 수 있다. 이 외에도 기존 아파트의 시공 상태 3D스캔 결과를 BIM (Building Information Modeling)으로 자동변환하는 기술을 특허출원했고, 기존 보강파일대비 소음과 진동이 적고, 강성이 커서 리모델링 공사에 최적화 된 ‘고강성 강관 보강파일‘도 함께 개발했다. 포스코이앤씨의 활발한 리모델링 기술 개발은 ’핵심전문인재를 주축으로 가동된 A팀‘이 있어 가능했다. A팀이란 ’Agile(민첩, 신속한)‘의 의미를 담아, 설계·시공·R&D분야 등의 전문인력이 소수 정예팀을 구성하여 ’신속한 실행과 피드백‘을 통해 회사의 현안 이슈 해결은 물론, 지속가능한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목표로 올해 5월에 출범했다. 특히 ’인재가 핵심자산‘이라는 신념 아래 전략적으로 발굴 육성한 전문인재를 주축으로, 타부서와의 유기적 협업을 통해 개선점을 지속 발굴하고 제안해 제도 운영의 선진화를 선보였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지난 13일에는 총37개의 과제에 대한 ’A팀 성과공유회‘를 개최하고 포상도 진행했다. 한성희 포스코이앤씨 사장은 "A팀의 높은 수준의 협업과 긴밀한 소통으로 이뤄낸 빠른 실행력은 앞으로 우리가 도전하고 헤쳐 나가야 할 수많은 난제 해결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며 "AI기술 등장이후의 건설업 변화 방향에 대해 함께 고민하면서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기업문화속에 공간을 향한 도전으로 세상의 가치를 더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zoo1004@ekn.kr(첨부) 리모델링 특화 층간차음시스템 개념 이미지 포스코이앤씨(옛 포스코건설)가 리모델링 특화 ‘바닥 차음시스템’과 ‘모듈러 난방 급탕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포스코이앤씨

전국 아파트값 18주 연속 상승세…서울은 26주 연속↑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전국 집값이 다시 올라 18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 아파트값은 26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가운데 지방 또한 13주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1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1월 둘째 주(지난 13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02% 올랐다. 지역별로 서울은 0.05% 올랐다. 지방은 0.02%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도권은 0.03% 상승하면서 전주(+0.04%)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부동산원은 "선호단지 및 정비사업 기대감 있는 단지 위주로 간헐적인 거래가 유지되나, 매수·매도자 간 희망가격 격차로 거래심리가 위축되는 등 전체적으로 관망세를 보이며 지난주 상승폭이 유지됐다"고 설명했다. 서울 내 지역별로는 종로·용산·중구가 속해있는 도심권이 0.07% 상승했다. 특히 용산구(+0.10%)와 중구(+0.04%)는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였다. 부동산원은 "용산구는 이촌·산천동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지난주 0.12% 상승했던 전국 전세가격은 0.11% 오르며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수도권(+0.20%→+0.18%) 및 서울(+0.21%→+0.19%) 또한 상승폭이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부동산원은 "주요지역 선호단지 내 거래는 주춤한 가운데, 정주여건이 양호한 단지나 상대적으로 저가 인식 있는 중소형 규모 및 구축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고 풀이했다. 서울 내 지역별로는 성동·광진·동대문구가 속해있는 동북권이 0.22% 상승했다. 특히 성동구(+0.53%)와 광진구(+0.22%)는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였다. 부동산원은 "성동구는 행당·하왕십리동 위주로 매물 부족 현상 보이며, 광진구는 자양·광장동 위주로 상승했다"고 풀이했다. 지난주 0.23% 상승했던 경기는 0,21% 오르며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부동산원은 "동두천시(-0.05%)는 송내·생연동 구축 위주로 하락했으나, 화성시(0.52%)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장지·청계동 위주로, 수원 팔달구(0.44%)는 우만·화서동 위주로, 안양 동안구(0.41%)는 비산·평촌동 대단지 위주로, 안산 상록구(0.31%)는 성포·월피동 구축 위주로, 성남 분당구(0.29%)는 교통환경이 양호한 이매·서현동 위주로, 부천시(0.29%)는 상·오정동 위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daniel1115@ekn.krclip20231116151912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한국부동산원

롯데건설, 애니메이션, 카툰 제작해 안전마인드 ↑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롯데건설이 다양한 형식의 안전교육 콘텐츠를 제작해 근로자 및 임직원의 안전의식 생활화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기존의 교육은 정해진 시간과 장소에서 이뤄지며 어렵고 지루한 강의 형식이기 때문에 접근성이 좋고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시각 위주의 콘텐츠를 제작해 근로자들이 쉽고반복적으로 학습할 수 있게 했다. 이에 근로자가 필수로 알아야 하는 공종별 61종의 필수 안전수칙을 공통, 장비, 토목, 골조, 외부마감, 전기 등 10가지 테마로 나눠 ‘애니메이션’과 ‘카툰(단편 만화)’ 형식으로 제작해 매주 1편씩 공개하고 있다. 콘텐츠는 현장 조회시간, 신규 근로자 교육, 매월 실시하는 정기교육 등에 활용하고 현장 안전 조회장을 비롯해 현장 회의실 및 휴게실 등의 공간에도 배치해 근로자들이 작업 전에 오가며 학습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사내 인트라넷에 새로운 플랫폼을 구축해 임직원이 필수로 시청하도록 개편했다. 이를 통해 근로자들이 안전수칙을 한눈에 이해하도록 하며, 공종별 필수 안전수칙을 반복적으로 학습하게 해 근로자 교육 및 안전보건의식 수준 향상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다국적 근로자들을 위해 중국, 베트남, 태국, 미얀마, 캄보디아, 몽골 등 6개국 언어로 번역해배포할 예정이다. 움직이는 형태의 모션그래픽을 활용한 애니메이션은 근로자들이 작업하기 전 안전수칙을 다시 한번 점검할 수 있게 3분 안에 시청 가능하도록 제작해 집중도를 높였다. 카툰은 카카오웹툰OZi(오진환) 작가와 웹툰 전문출판사 비브로스팀이 협업해 직관적으로 이해하기 쉽도록 한 페이지의 만화 형태로 만들었다. 애니메이션의 한 사례로는 공통적으로 근로자가 지켜야 하는 안전 수칙을 다루며, 추락의 위험이 있는 고소 작업 시에 반드시 안전고리를 체결한 후 작업을 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카툰의 한 사례로는 근로자가 달비계(건물 외벽 작업용 간이의자)를 사용하는 외부 마감 작업 시 작업 지휘자가 하부를 통제하며 진행해야 한다는 내용의 안전수칙을 담았다. 롯데건설은 이 같은 애니메이션과 카툰을 포함해 필수 안전수칙과 우수 안전사례를 다양한 콘텐츠로 제작해 주 5회 선보이고 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카드뉴스 형식의 안전백과사전, 애니메이션, 60초 이내의 짧은 영상, 카툰, 우수 안전관리 사례집 형태로 안전 교육에 활용하고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지루하고 어려운 내용의 교육보다는 일상에서 짧은 시간안에 시청해도 이해하기 쉽도록 시각 위주의 직관적인 콘텐츠를 제작해 안전의식을 고취시키고자 했다"며 "접근성이 좋기 때문에 반복적인 학습이 가능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된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말했다. daniel1115@ekn.kr롯데건설이 제작한 주 5회 안전교육 콘텐츠 소개 이미지 롯데건설이 제작한 주 5회 안전교육 콘텐츠 소개 이미지. 롯데건설

현대엔지니어링, 우크라이나 재건 위한 협력나선다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우크라이나 재건 및 지역주민 안정을 위한 협력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양일 간 진행된 2023 우크라이나 재건 박람회(Rebuild Ukraine Exposition)에 참가해 ‘모듈러 건축 사업’과 ‘비료·화학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 2건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2023 우크라이나 재건 박람회는 우크라이나 지역사회 재건을 위한 국제자금 확보 및 에너지 기업의 인프라 재건등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우크라이나의 전시 전문기업 프리미어 엑스포가 주최하고 우크라이나 에너지부 등이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폴란드, 미국, 영국, 덴마크 등 약 30개국 580 여 개의 정부기관과 민간기업 등 다양한 단체가 참가했다. 박람회 첫 날인 지난 14일, 현대엔지니어링은 우크라이나 크리비리흐시와 ‘모듈러 건축 사업 공동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향후, 협약에 따라 크리비리흐시 지역 내 모듈러 공법을 적용한 주택, 병원, 학교 등의 인프라 건설을 위한 논의에 나설 계획이다. 크리비리흐시는 우크라이나 대통령 볼로디미르젤렌스키의 고향으로 수도 키이우에서 동남쪽으로 420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으며, 행정구역 중 주택피해 규모가 큰 지역 중 하나로 꼽힌다. 모듈러 공법은 주요 구조물과 건축 마감 등을 포함한 모듈러 유닛을 공장에서 선 제작, 현장으로 운송한 뒤 조립해 건설하는 공법을 말한다. 기존 건축 방식 대비 공사 기간을 30~50% 가량 단축시킬 수 있어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의 속도를 높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받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올해 13층 높이의 국내 최고층 모듈러 주택인 용인 영덕 준공하고, 해외 대형 플랜트 사업에도 모듈러 공법을 적용해 공기를 단축시키는 등 국내 건설사 중 최고 수준의 모듈러 공법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박람회 둘째 날인 15일, 현대엔지니어링은 우크라이나 최대 민간 비료 생산 기업인 OSTCHEM사의 모회사인 Group DF(GDF)와 비료 및 화학 사업 추진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OSTCHEM 소유의 비료·화학 플랜트 복구와 더불어 신규 플랜트 건설 사업에 대한 계획을 구체화해 나갈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당사의 모듈러 공법 역량과 비료·화학 플랜트 복구 및 건설 사업 협력 등을 통해 우크라이나의 생활기반 시설과 농업 부문의 안정화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번에 체결한 두건의 MOU를 시작으로, 다방면에서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협력과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daniel1115@ekn.kr사진2_우크라이나 Group DF 비료화학사업 MOU 지난 15일, 현대엔지니어링 임승재 전략기획사업부장(오른쪽)과 로버트 세틀러존스 우크라이나 Group DF 사장이 2023 우크라이나 재건 박람회(Rebuild Ukraine Exposition)에서 ‘비료 및 화학 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디지털 날개’ 단 SK에코플랜트, CES 혁신상 2건 수상… 2년 연속 수상 쾌거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SK에코플랜트는 폐기물 솔루션 ‘피클(PICKLE)’ 및 현장 안전관리 플랫폼 ‘안심(안전에 진심)’이 내년 1월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4’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CES에서 스마트시티 분야 혁신상을 수상한 웨이블(WAYBLE)에 이은 2년 연속 수상이다. CES를 주관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는 전시에 앞서 전 세계 혁신 기술 상품을 접수, 평가해 기술·디자인 등이 우수한 제품 및 서비스에 혁신상을 수여한다. 피클은 지속가능성, 친환경 디자인&스마트에너지 부문에서, 안심은 디지털 헬스 분야에서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이번 수상작 2건 모두 신사업과 기존사업 간 역량이 집약된 플랫폼으로 의미를 더한다. SK에코플랜트는 환경·에너지 중심 신사업 진출 초기 기존 건설 역량을 기반으로 환경업을 고도화해 나갔다. 이제는 환경사업에서 축적된 노하우가 다시 기존 건설사업에 영향을 미치는 등 기존사업과 신사업 간의 선순환 시너지 효과가 이루어지고 있는 셈이다. 두 사업의 선순환에는 디지털 기술이 윤활유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지난해와 올해 CES 혁신상 수상은 SK에코플랜트의 환경과 건설 두 사업의 조화로 탄생한 서비스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충분히 통할 수 있다는 방증"이라며 "여기서 디지털 기술은 환경사업과 기존 건설사업을 연결하기 위한 SK에코플랜트의 주요한 수단"이라고 말했다. CES 2024 디지털 헬스 분야에서 혁신상을 받은 안전보건관리 플랫폼 안심은 건설사업에 디지털전환 역량을 접목해 시너지를 낸 성과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SK에코플랜트가 지난 2021년 런칭한 현장 안전보건관리 플랫폼으로 스마트폰을 통해 누구나 쉽게 안전사항을 점검하고 현장에서 발생하는 각종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앱이다. 단순 서류업무를 최소화하고, 사고예방 및 안전조치 준수에 집중할 수 있도록 근로자와 관리자의 목소리는 모두 반영했다. 런칭 이후 약 2년여 기간 동안 누적 24만명의 관리자와 근로자가 사용했다. 현재 SK에코플랜트를 포함한 13개 기업의 150여개 사업장에 서비스가 제공되며, 하루에 약 2만여명이 안심을 통해 사업장의 사고예방 및 준법경영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지속가능성, 친환경 디자인&스마트에너지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피클은 ‘집다’라는 뜻의 PICK과 ‘재활용’이라는 RECYCLE을 합성 만들었다. 아파트, 빌딩에서 발생하는 생활폐기물을 배출부터 분류, 자원화에 이르는 전 과정을 연결한다는 의미다. 건물 자체가 소규모 선별장의 역할을 수행해 폐기물 처리의 편의성을 높이고 순환경제에 기여하겠다는 목표를 담고 있다. 피클 솔루션의 핵심은 지속가능성에 있다. 피클은 자동집하시스템을 적용해 혼합수거, 운송 등 기존 생활 폐기물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필요한 탄소배출을 저감할 수 있다. 수거된 폐기물은 AI 기반 로봇 분류 시스템을 통해 재질, 성상, 오염도에 따라 선별돼 재활용 시설로 옮겨진다. 최종 자원화가 완료된 재료를 직접 판매할 수 있도록 거래 플랫폼과도 연결할 계획이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지난 2022년 CES에 처음으로 참가해 탄소중립 마스터 플랜 ‘넷제로 시티’를 소개한 이후 불과 3번째 참가 만에 혁신상 총 3건을 수상하며 분절된 사업이 아닌 환경과 건설, 그리고 디지털 기술을 연결하는 차별성을 인정받았다"며 "지속적인 디지털 혁신을 바탕으로 환경·에너지·건설 사업 간 시너지를 통해 새로운 성과를 꾸준히 창출하겠다"고 말혔다. daniel1115@ekn.kr[사진] SK에코플랜트 CES 혁신상 2건 수상 CES에서 2건의 혁신상을 수상한 SK에코플랜트. SK에코플랜트

서울 청약 경쟁률 3분의 1 토막 났는데…양극화 현상은 ‘심화’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최근 부동산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서울 아파트 청약시장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 가운데 양극화 현상 또한 심화되고 있다.16일 부동산 프롭테크 직방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은 24.8대 1로 집계돼 전월(77.0대 1) 대비 3분의 1로 줄어들었다. 이는 지난 4월 서울 청약 경쟁룰(2.4대 1)을 제외하면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치이다. 서울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은 지난 5월(82.2대 1) 급등하기 시작했으며 지난 6월 122.3대 1로 집계되며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후 점차 하락세를 보이며 지난달 급락한 것이다.지난달 서울 아파트 최저 당첨 가점 또한 지난 51.6점으로 전월(62.6점)에 비해 10점 이상 떨어졌다. 이처럼 서울 아파트 청약 경쟁률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것은 고분양가의 영향으로 풀이된다.주택도시보증공사(HUG) ‘민간아파트분양시장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서울 아파트 3.3㎡(평)당 분양가는 약 2921만원이었던데 반해 지난 8월 평당 분양가는 약 3180만원으로 약 14개월 만에 12.73% 가량 상승했다.이러한 상황에 서울 내 청약 단지 중 나타나는 양극화 현상은 날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일례로 지난 9월 분양한 서울 동작구 상도동 ‘상도푸르지오클라베뉴’는 1순위 청약에서 401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5626건의 청약 통장이 몰려 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나 당첨자 중 상당수가 계약을 포기해 현재까지 수백 가구에 대해 선착순 분양을 진행하고 있다.상도동은 강남권만큼은 아니지만 서울 내에서 입지적으로 나쁘지 않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이번 결과는 다소 충격적이다.반면 올해 들어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에서 처음 나오는 청약으로 관심을 받았던 송파구 문정동 ‘힐스테이트e편한세상문정’은 지난 14일 실시한 1순위 해당지역 청약에서 169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2만5783건이 접수돼 평균 15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모든 주택형이 마감됐다.힐스테이트e편한세상문정의 흥행 뒤에는 강남3구라는 입지와 주변 시세보다 2~3억 저렴했던 분양가의 매리트도 분명 있지만 ‘옥석가리기’ 현상 심화가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 뒤따른다.서울 타 지역 아파트 분양가가 치솟다보니 돈을 더 지불하더라도 가격 상승 여력이 높은 강남권 아파트에 들어가는 것이 더욱 합리적이라는 인식이 수요자들 사이에 퍼졌다는 해석이다.일각에서는 이 같은 강남 선호 분위기로 인해 서울 청약시장 내 양극화 현상은 시간이 갈수록 심화될 것이라는 의견도 뒤따르고 있다.내년 강남권에는 강남구 청담동 ‘청담르엘’·서초구 방배동 ‘아크로리츠카운티’·반포동 ‘래미안원펜타스’·송파구 신천동 ‘잠실래미안아이파크’·방배동 ‘래미안원페를라’·도곡동 ‘래미안레벤투스’ 등의 공급이 예정돼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강남권과 타 지역 분양시장 간의 양극화는 갈수록 심화될 수밖에 없다는 점을 시사했다.서진형 공정주택포럼 공동대표(경인여대 MD상품기획비즈니스학과 교수)는 "입지여건이 양호하고 분양가가 저렴한 단지 위주로 청약 경쟁률이 높아지고, 그렇지 않은 지역들은 냉각될 여지가 충분하기 때문에 향후 강남권과 타 지역 양극화는 심회될 수밖에 없다"며 "내년 강남권에 풀리는 신규 물량 또한 양극화 심화에 크게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예상했다.daniel1115@ekn.kr서울 아파트 1순위 청약 경쟁률이 급감한 가운데 지역 간 양극화 또한 심화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향후 서울 분양시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진은 서울 송파구 한 대단지 아파트 전경. 사진=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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