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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1순위 청약경쟁률, 지난해 6배↑…양극화는 여전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올해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가 인기를 끌면서 서울 내 청약 경쟁이 지난해의 6배 수준으로 치열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세 자릿수의 경쟁률을 기록한 경우는 소수인데 반해 한 자릿수에 그친 단지도 적지 않아 청약시장의 양극화가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들어 이달 15일까지 서울 지역에서 청약을 진행한 아파트 단지는 총 28개였다. 이들 단지의 일반 공급 물량은 4233가구였고, 1순위 청약은 25만2845건이 접수됐다. 이에 따른 올해 서울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은 59.7대 1로 집계됐다. 지난해 연간 서울 지역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이 10.2대 1이었다는 것을 고려하면 경쟁률이 6배 수준으로 뛴 것이다. 지난해 일반 공급 6707가구(19개 단지)에 대한 1순위 청약이 6만8746건에 그쳤던 것을 고려하면 청약 접수 역시 3.5배 이상 수준이 되는 등 청약시장에 대한 관심도 커졌다. 올해 서울 지역의 청약 경쟁률이 크게 증가한 데에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단지들의 영향가 컸다. 올해 4월부터 투기과열지구인 서울 4개 구(강남·서초·송파·용산)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 청약에 추첨제가 도입되면서 경쟁률이 상승했다. 이전까지는 투기과열지구 내 전용 85㎡ 이하 주택은 100% 가점제로 분양돼 상대적으로 청약 가점이 낮은 수요자가 지원하기 어려웠지만, 지금은 전용 60㎡ 이하 민간 아파트는 60%를, 60∼85㎡ 이하는 30%를 추첨제로 공급한다. 다만 서울 지역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이 2021년 평균 163.8대 1로 세자릿수를 기록했고, 2020년에도 89.8대 1 수준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과거에 비해 여전히 부진한 편이다. 여기에 더해 특정 단지에만 신청자가 몰리는 양극화 현상도 해소되지 않고 있다. 반면 청약 건수가 공급물량을 겨우 넘기며 한 자릿수의 경쟁률을 기록한 단지는 7곳에 달했다. 세자릿수 이상 경쟁률이 1곳, 한 자릿수 수준은 7곳이었던 작년보다는 상황이 다소 개선됐지만, 2021년과 2020년 통틀어 한 자릿수 경쟁률을 보인 단지가 단 1곳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여전히 시장은 위축된 상태다. daniel1115@ekn.krKakaoTalk_20230412_153852679 올해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가 인기를 끌면서 서울 내 청약 경쟁이 지난해의 6배 수준으로 치열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한 견본주택을 관람하고 있는 관람객들. 연합뉴스

위기의 한국 기업…부채·부도 증가 속도 모두 ‘세계 2위’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국가 경제 규모를 고려할 때 우리나라 기업의 빚(부채)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빨리 불어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부도 증가율 역시 세계 2위 수준으로, 소상공인·자영업자를 비롯한 적지 않은 기업들이 대출로 위기를 막기에도 한계에 이른 것으로 해석된다. 한국 가계부채의 경우 여전히 경제 규모에 비해 세계에서 가장 많았지만, 국내총생산(GDP) 대비 비율은 2분기보다는 다소 떨어져 100% 언저리까지 내려왔다. 이처럼 세계에서 1·2위를 다투는 우리나라 기업과 가계의 대출은 이달 들어 5대 은행에서 다시 2조∼3조원 더 늘었다. 19일 국제금융협회(IIF)의 세계 부채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기준 세계 34개 나라(유로 지역은 단일 통계)의 GDP 대비 비(非)금융 기업 부채 비율을 조사한 결과 한국(126.1%)은 세 번째로 높았다. 한국을 웃도는 나라는 홍콩(267.9%)과 중국(166.9%) 뿐이었다. 우리나라 GDP 대비 기업 부채 비율은 2분기(120.9%)보다 5.2%포인트(p)나 뛰어 3개월 만에 싱가포르를 제치고 3위로 한 단계 올랐다. 이 증가 폭은 말레이시아(28.6%p·58.3→86.9%)에 이어 세계 2위 수준이다. 지난해 3분기(120.4%)와 비교해도 5.7%p 더 높아졌는데, 1년 사이 증가 속도 역시 러시아(13.4%p·68.2→81.6%)와 중국(8.6%p·158.3→166.9%) 다음으로 세 번째였다. 여기에 더해 IIF는 한국을 포함해 주요 17개국의 기업 부도 증가율(올해 들어 10월까지·작년 동기 대비)도 비교했는데, 우리나라는 약 40%로 네덜란드(약 60%)에 이어 2위에 올랐다. 가계부채의 경우 우리나라의 GDP 대비 비율이 3분기 기준 100.2%로 34개국 가운데 가장 높았다. 코로나19(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사태가 시작된 2020년 이래 거의 4년째 불명예스러운 1위 자리를 내놓지 않고 있다. 특히 한국은 조사 대상 국가 가운데 유일하게 가계 부채가 전체 경제 규모(GDP)를 웃도는 나라였다. 다만 한국 가계부채 비율은 2분기(101.7%)와 작년 3분기(104.8%)보다 각 1.5%p, 4.6%p 떨어졌다. 한국 정부 부문 부채의 GDP 대비 비율(48.9%)은 22위로 중하위권 수준이었다. 경제 규모와 비교해 정부 부채가 가장 많은 나라는 일본(239.9%)이었고, 싱가포르(170.8%)·미국(117.6%)·홍콩(103.4%)이 뒤를 이었다. 하지만 우리나라 정부 부채의 증가 속도는 세계적으로도 빠른 편이었다. 1년 전인 작년 3분기(44.2%)와 비교해 증가 폭(4.7%p)이 홍콩(23.3%p·80.1→103.4%), 아르헨티나(8.1%p·74.0→82.1%), 중국(7.1%p·75.9→83.0%)에 이어 네 번째로 컸다. daniel1115@ekn.krAKR20231118050700002_01_i_P4 주요 17개국 기업 부도 수 증가율 비교. 국제금융협회(IIF)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민간기업 손잡고 속도 올린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민관합동 원팀코리아의 우크라이나 재건협력 사업 청사진이 민간에 공개됐다. 공공이 ‘문’을 열고 ‘길’을 터면 민간기업이 진입해 사업을 주도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다.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해양수산부·해외건설협회·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가 지난 17일 주최한 ‘우크라이나 재건협력 기업설명회’는 정부 차원에서 처음으로 민간기업에 공유하는 설명회로, 그간 원팀코리아 성과 및 재건협력 참여 의지를 가진 한국 기업에 대한 전방위 지원정책을 소개한 자리다.이 자리에서 정부가 우크라이나 정부와 함께 추진 중인 재건협력 6대 선도 프로젝트와 금융 지원정책, 물류 현황 및 전망, 2024년 ODA(공적개발원조) 사업계획 등을 알렸다. 아울러 실제 기업 진출사례를 통해 기업들이 진출 방안을 미리 검토할 수 있도록 행정 및 전문 법률 서비스도 지원할 방침을 밝혔다.앞서 지난 7월 15일 윤석열 대통령과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정상회담을 통해 ‘우크라이나 평화 연대 이니셔티브’ 추진에 합의한 바 있다. 참고로 평화 연대 이니셔티브 3대 분야는 △안보지원 △인도지원 △재건지원이다.국토부에 따르면 현재 우크라이나 재건비용 총 규모는 현재 4106억 달러에 이른다. 이 중 인프라 분야는 약 38%인 1560억 달러로 추산되고 있다. 이는 향후 지속 늘어날 전망이다.여기에서 우크라이나 인프라부와 재건에 관한 우선순위를 확인한 결과, 우선순위 총액은 140억1000만 달러로 책정됐다. 에너지 인프라 42억 달러, 주거 인프라 19억 달러(다세대·단독주택 복구/건설), 교통 인프라 43억 달러(도로·교량·항만·철도 재건/건설), 사회 인프라 13억 달러(학교·병원·상하수도 시설 등) 순이다. 핵심은 재건협력 6대 선도 프로젝트다. KIND가 참여하는 ‘키이우 교통 마스터플랜’은 전쟁으로 파괴된 교통시설을 스마트·저탄소 기반으로 복구하기 위한 광역 교통망 및 사업계획 수립이 목표다. 한국수자원공사 등이 참여하는 ‘우만시 스마트시티 마스터플랜’은 재난·재해 대응, 친환경에너지, 모빌리티 등 도시기반 시설 솔루션을 제시하는 것이다. 한국공항공사의 ‘보리스필 공항 현대화’ 프로젝트는 활주로 정비 및 확장 등 공항 운영과 인프라를 아우르는 종합계획을 수립하는 프로젝트다. 여기에는 이미 현대건설이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 외에도 지역 하수처리시설을 계획하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부차시 하수처리시설’, 수자원공사의 ‘카호우카 댐 재건지원’, 국가철도공단의 키이우 폴란드 국경 등 주요 철도노선 사업을 계획하는 ‘철도노선 고속화’ 등 프로젝트가 수행될 예정이다.김영지 국토부 해외건설정책과 서기관은 "재건사업의 신속한 구체화를 위해선 공공이 재건시장의 문을 열고 길을 마련하면 향후 민간이 진입해 재건사업을 주도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고 말했다.김상문 국토부 건설정책국장은 "앞으로도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참여 기업에 대한 지원 정책 방안을 지속 모색해 나갈 것이다"고 강조했다한편 이미 대형건설사는 재건협력에 선제적으로 나서고 있다. 최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현대건설은 우크라이나 전력공사와 송변전 신설공사를, 현대엔지니어링은 ‘모듈러 건축 사업’과 ‘비료·화학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아울러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스틸 모듈러 제조시설 설립 양해각서’를 체결하기도 했다. kjh123@ekn.kr국토교통부와 해양수산부는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 및 해외건설협회와 함께 지난 17일 ‘우크라이나 재건협력 기업 설명회’를 열었다. 사진은 김상문 국토부 건설정책국장의 개회사 모습. 사진=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인터뷰] 이은형 건정연 연구위원 "2024년 부동산 시장 지역별 양극화 심화할 것"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2024년 부동산 시장은 지역별 양극화가 심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람들의 수요와 선호가 몰리는 곳은 가격이 유지되거나 오르고 그렇지 않은 곳은 떨어질 전망입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이하 건정연) 연구위원은 18일 서울 동작구 전문건설회관 인근 카페에서 진행된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연구위원은 유력 매체 등 언론에서 자주 등장하는 국내 대표 건설·부동산 전문가 중 한 명이다. 대학에서 경영학·건축공학·국제학·문화예술학 등을 전공한 그는 대한건설정책연구원에서 현재 건설·부동산·도시재생 전문가로 활동 중이다. 이 연구위원은 건설·부동산 시장 정책을 연구하는 전문가이지만 자신의 쓰임을 연구자에 국한하지 않는다. 그는 경기, 성남, 군포 등 수도권 도시공사뿐만 아니라 강원, 전남 지자체 산하 개발공사,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한국철도공사(코레일), 한국철도시설공단(현 국가철도공단) 등 국가·지방공기업의 투자심의·자문위원직을 다수 역임했다. 그가 건설·부동산 전문가로 활동한 계기는 그만의 틈새 전략이 통해서였다. 이 연구위원은 "2010년대 초반 대학원에서 문화예술학 박사과정을 밟았다. 건설·부동산 시장에서는 뜬금없는 분야처럼 보일 수 있지만 이를 기반으로 지자체의 경관, 도시계획, 디자인 등의 심의위원으로 일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대체로 심의위원들은 업계에서 저명한 건설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돼 있어 심의에 참여하는 것 만으로도 노하우가 생기고 깊이가 생기게 된다"고 덧붙였다. 본론으로 들어간 이 연구위원은 내년 매매 시장과 관련해 일각에서 제기되는 폭락론은 가능성이 낮다고 설명했다. 그는 "과거 제기된 집값 하락의 핵심 ‘트리거’(방아쇠)였던 미국의 금리인상을 빌미로 삼아 대세 하락과 장기추세 하락에 대한 주장이 다시금 등장했다"며 "이들의 주요 논거인 매매수요 감소, 매물증가, 미분양 증가, 기준금리 인상, 가격거품 등은 우리에게 새로울 것이 없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그는 내년 매매시장 양극화가 심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위원은 "2023년에 실시된 대출규제는 앞서 문 정부에서의 대출규제와는 정반대의 성격을 가진다. 후자가 주택거래 자체를 억제하려는 목적이었던 반면 전자는 특례보금자리론과 디딤돌대출 같은 정책금융의 공급목표치를 초과하면서 이뤄졌다. 이는 주택 수요가 여전함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대출규제와 더불어 기준금리의 변동가능성 같은 요인 등이 더해지면 지역 양극화가 심화하는 결과로 이어진다. 즉, 사람들의 수요와 선호가 몰리는 곳은 가격이 유지되거나 오르고 반대인 곳은 그렇지 않게 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임대시장 역시 지역별 양극화가 심화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 연구위원은 "임대시장은 매매시장과 연동되기에 개개인의 자산 여력에 따라 평가는 달라진다. 전세금이 본인의 돈이라면 유리한 상황이겠지만 만약 전세자금대출을 안고 있거나 월세라면 금리변동에 따라 사실상 임대료가 오를 것으로 봐야 한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런 임차인들은 여력이 되는 범위에서 주택매수에 나설 가능성이 높고 그만큼 지역적 양극화가 해소될 여지는 줄어든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위원은 실수요자들을 위해 정부가 거래저해 요소를 줄일 수 있는 정책을 내놓을 필요가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를 위해 그는 "주택의 취득-보유-매도의 모든 단계에 걸쳐 문재인 정부 전 수준으로 정상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금은 집이 크건 작건, 서울이든 지방이든, 일단 집이 2채 이상이면 다주택자 규제가 적용되고 있다"며 "아무리 정부가 주도하더라도 모든 임대주택을 공공임대로 대체하는 것은 현실성이 낮다. 그렇다면 결국 ‘규제완화를 통한 시장정상화’에 다주택자 얘기가 들어가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다만 그는 최근 정부가 주택공급활성화를 위해 발표한 신규택지 대책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 15일 경기 오산·용인·구리 등 5개 지구에 8만가구 규모의 신규 택지를 조성한다고 발표했다. 특히 ‘오산세교3’, ‘용인이동’ 신규 택지는 화성∼용인∼평택으로 이어지는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의 배후 도시 역할을 하는 ‘반도체 신도시’다. 한강변을 따라 조성되는 ‘구리토평’ 신규 택지의 주거 단지는 한강 조망으로 특화한다. 이 연구위원은 "시장 상황이 좋으면 주택공급은 알아서 늘고 가격도 오른다. 이 때문에 오히려 정책을 다루는 입장에서는, 지금처럼 시장이 꺾인 상황에서는 무리한 청사진을 제시하기보다는, 손댈 수 있을 만한 범위의 계획을 추진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 발표된 내용이 손댈 수 있을 만한 규모라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반도체 클러스터 등 각 지역의 미래 계획에 맞춰 선제적으로 계획된 택지공급이라는 점 역시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위원은 마지막으로 현재 내 집 마련을 준비 중인 실수요자들에게 인근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되는 주택이 있으면 도전해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그는 "일반인 실수요자가 시장 저점을 분석해서 집을 사서 시세차익도 내고 실거주도 하겠다는 것은 현실가능성이 없다"며 "그게 되면 일반인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인근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되는 분양주택이 있으면 청약을 도전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 연구위원은 또 "매수를 고려하고 있다면 현 주거지 주변 또는 지출할 수 있는 금액대의 타지역 중심 지역 위주의 매물을 탐색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zoo1004@ekn.krKakaoTalk_20231117_145922803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 그는 내년 부동산시장 내 양극화가 심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계룡장학재단, 전국체육대회 대전광역시 우수입상자 장학금 지급

[에너지경제신문 김지형 기자] 계룡장학재단 이사장 이승찬(계룡건설 회장)은 17일 계룡건설 사옥에서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우수 입상한 대전광역시 고등·대학생 45명(역도 2관왕 대전체육고 문익희 外 44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격려했다. 이번에 지급한 체육 격려장학금은 지난 10월 13일부터 10월 19일까지 전라남도 목포 일원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금메달을 획득한 대전광역시 학생들에게 지급되는 장학금이다. 지난 1992년 재단 설립 이래 이번 회까지 지급된 장학금의 총 규모는 연인원 1만5867명 장학금 67억 4000여만 원에 달한다. 이승찬 이사장은 이날 시상식에서 "꿈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우리 학생들이 너무나 자랑스럽고 좋은 결과로 이어져 기쁘다"며 "계룡장학재단은 앞으로도 여러분의 노력과 열정이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항상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역도 종목에서 2관왕을 차지한 문익희 학생은 "노력한만큼 좋은 결과로 이어져 뿌듯하고 항상 응원하고 지원해 주시는 부모님과 선생님께 감사드린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한편 계룡장학재단은 장학사업 외에도 아이디어공모전, 도시건축여행, 유림공원 사생대회, 유림경로 효친대상, 광개토대왕비 복제비 건립, 일본백제문화유적탐사 등 수많은 공익사업과 문화사업을 펼치며 중부권 최고의 장학재단으로 자리잡고 있다. kjh@ekn.kr장학금 단체사진 이승찬 계룡장학재단 이사장이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우수 입상한 대전시 고등,대학생 선수들에게 장학금을 시상하고 있다. 계룡건설

플럭시티-두아즈, 산업현장 위험성평가 디지털화 MOU 체결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디지털트윈 기업 플럭시티는 산업별 안전문서 플랫폼 기업두아즈가 스마트 건설안전을 위해 전날 16일 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건설 산업 현장의 위험성 평가 DB의 표준화 및 코드화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각 공정에 대한 위험요소를 사전에 파악하고 나아가 빅데이터를 인공지능화해 재해 예방은 물론 정량적인 위험지수 관리 기반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한다고 전했다. 플럭시티는 디지털트윈 전문 플랫폼 기업으로 국토부 선정 20개의 스마트 건설 강소기업 중 하나로 선정된 바 있다. 3차원의 디지털 트윈 통합 관제뿐만 아니라 건설 현장에 특화된 Safers(세이퍼스) 브랜드를 새롭게 런칭하며 종합적인 디지털트윈 기반 스마트 건설 안전 플랫폼 기업으로서 나아가고 있다. 두아즈는 ‘Saffy(세이피)’를 통해 기존 종이로 관리됐던 안전문서를 디지털화해 빅데이터 시스템을 구축하고 생성형 AI 융합해 각 산업, 현장별 필요한 완성형 문서를 제공하고 있다. 이에 현장 경험이 적더라도 초보 관리자나 작업자가 쉽게 문서를 검색하고 바로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한다. 플럭시티 관계자는 "중대재해처벌법 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 건설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디지털화되고 표준화된 위험성 평가 체계 마련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다양한 산업에서 완성형 안전문서를 제공해 온 두아즈의 경험과 디지털 트윈기반 스마트 건설 기술력을 갖춘 플럭시티의이번 협력을 통해 스마트 건설 안전의좋은 표준이 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jh123@ekn.kr플럭시티 두아증 ㅇ 플럭시티-두아즈의 업무협약 체결 사진. 플럭시티

삼화페인트,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삼화페인트공업은 15일부터 11월 22일까지 8일간 이탈리아에서 ‘삼화페인트 2023 차세대 대리점주 해외연수’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차세대 대리점주 해외연수는 대리점과 본사간 상생과 발전을 도모하고 신제품 소개 및 국제 건축 자재 트렌드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삼화페인트 차세대 대리점주들이 참석했다. 이번 해외연수는 밀라노에서 열리는 국제 건축 박람회 마데(MADE) 엑스포 2023관람, 이탈리아 페인트 기업 아드 라카넬로 본사 및 공장 방문 교육, 라임(lime, 석회) 페인트 적용 건물 견학등의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차세대 대리점주는 아드가 참여한 마데 엑스포에서 국제 건축 자재 트렌드를 경험했다. 마데 엑스포에는 아드 제품인 라임 R, 라사토 제품이 전시됐다. 이 제품은 국내 불연성적서를 취득한 페인트다. 또 차세대 대리점주는 파도바 아드 본사에 방문해 라임 페인트 도장 방법 등 현장감 있는 교육을 받았고, 밀라노 두오모 대성당, 베네치아 두칼레 궁전 등 실제 라임 페인트가 시공된 현장을 관람했다. 삼화페인트 관계자는 "차세대 대리점주와 상생하고 동반성장하기 위해 이번 해외연수를 기획했다"며 "라임 페인트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국내 고급 인테리어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jh123@ekn.krㅅㅁ황ㅇ ‘2023 차세대 대리점주 해외연수’에 참여한 대리점주와 삼화페인트공업 관계자가 밀라노 두오모 대성당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라임 페인트는 이탈리아 밀라노 두오모 대성당, 베네치아 두칼레 궁전 등 유럽 대표 건축물 마감재로 사용된다. 삼화페인트

롯데건설, 두아즈와 AI 플랫폼 개발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롯데건설이 산업안전 혁신 스타트업 두아즈와 함께 ‘AI기반 건설 시방서 질의응답 및 분석 플랫폼(ConGPT)’에 대한 특허를 출원(특허출원번호 : 10-2023-0137469)했다고 17일 밝혔다. 롯데건설이 개발한 ‘ConGPT’는 플랫폼은 대화형 인공지능인 ChatGPT와 같은 강력한 거대 언어 모델(LMM:Large Language Model) 기술에 기반을 둔다. 이 플랫폼은 건설현장의 복잡하고 다양한 시방서(공사 순서를 적은 문서)에 대한 질문에 실시간으로 응답하며, 협력사와 건설담당자들이 원활하고 효율적으로 의사소통할 수 있도록 돕는 기술이다. 특히, 빅데이터와 기계 학습 알고리즘을 활용해 보다 정확한 분석과 예측을 가능하게 한다. 이러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존 건설현장의 복잡하고 다양한 설계 기준을 빠르게 확인해 시방서 기술 검토가 가능해지며, 작업 효율성과 안전성을 향상시키고 건설현장의 품질관리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두아즈와의 협력을 통한 최첨단 AI기술의 적용은 건설업계의 변화를 주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혁신적이고 지속가능한 건설 기술로 품질관리와 오시공 방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zoo1004@ekn.kr[이미지1]롯데건설이 개발한 ConGPT 시스템 샘플 이미지 롯데건설이 개발한 ConGPT 시스템 샘플 이미지.롯데건설

일자리 많은 상위 10개 지역, 아파트 매매거래 활발하고 신규 분양 단지 성적도 우수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하반기 부동산 시장이 지역별로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일자리가 풍부한 지역을 중심으로 부동산 열기가 뚜렷해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양질의 일자리가 주택 수요를 창출하고, 결과적으로 거래량과 매매가격에 변동을 주며 부동산 지표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17일 부동산 정보업체 리얼투데이가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기준 ‘지역통계 사업체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국에서 종사자수가 가장 많은 지자체로 서울시 강남구(80만1419명)가 꼽혔다. 이어 삼성전자가 소재한 경기 화성시가 56만4646명으로 2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판교 테크노밸리가 위치한 경기 성남시가 53만4792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상위 10개 지역 가운데 수도권을 제외한 시군구는 대규모 산업단지를 갖춘 경남 창원시(46만9009명)와 SK하이닉스, LG화학 등의 대기업이 소재한 충북 청주시(39만4,442명)가 유일했다. 이들 지역에선 올해(1~9월 기준) 아파트 거래도 활발했다. 종사자를 배후수요로 확보하기 위한 임대수요와 직장 인근에 주거지를 마련하려는 거주수요가 짙어지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풀이된다. 한국부동산원의 올해(1~9월 기준) 행정구역별 아파트 매매거래 현황에 따르면, 충북 청주시(8430건)의 아파트가 매매 거래량이 상위 10개 지역 가운데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시의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동기간 충북 전체 아파트 매매 거래량(1만4278건)의 59%에 달했는데 이는 수원시(8048건), 화성시(7567건)의 아파트 매매 거래량을 웃도는 수치다. 이런 흐름은 청약 시장에서도 확인된다. 올해(1~9월) 분양 시장에서 1순위 최다 접수 단지들 대부분이 일자리가 풍부한 지역에서 나왔기 때문이다. 경기 화성시에 분양한 ‘동탄레이크파크 자연앤 e편한세상(민영주택)’은 1순위 청약에서 10만5179명이 몰렸으며, 충북 청주시 ‘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3만4886명)’, 경남 창원시 ‘창원 롯데캐슬 포레스트(2만6994건)’ 등 지역의 단지에 청약통장이 대거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일자리가 많다는 것은 그만큼 지역의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입증하는 징표다. 특히 유관기업의 계속된 확충으로 자연스럽게 인구 유입이 이뤄지고, 결과적으로는 주택 수요로까지 이어지기 때문에 지속적인 가격 상승이 이뤄지는 점도 주목해 볼 만하다"고 조언했다.zoo1004@ekn.kr2023110801000461200022321 하반기 부동산 시장이 지역별로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일자리가 풍부한 지역을 중심으로 부동산 열기가 뚜렷해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픽사베이 KakaoTalk_20231117_092321300 부동산 정보업체 리얼투데이가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기준 ‘지역통계 사업체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국에서 종사자수가 가장 많은 지자체로 서울시 강남구(80만1419명)가 꼽혔다.리얼투데이

마용성 등 서울 6곳 집값 하반기 2%대 상승, 강남·서초는 1%대 그쳐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서울 부동산 시장이 2분기 이후 상승전환한 가운데, 강남권과 더불어 마포구, 용산구, 성동구 등 ‘마용성’ 지역의 영향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매매가격지수 하반기(7월 1주~10월 4주) 상승률을 분석한 결과 2% 이상 상승률을 기록한 곳은 25개 자치구 가운데 6개 차지구로 확인됐다. 가장 상승률이 높은 곳은 송파구로 3.24%를 기록했으며 이어 성동구(2.57%), 마포구(2.44%), 동대문구(2.38%), 강동구(2.32%), 용산구(2.25%) 순으로 나타났다. ‘마용성’ 세 곳 모두 좋은 흐름을 이어간 셈이다. 같은 기간 강남은 1.93%, 서초는 1.15%에 그쳤으며 서울 전체 평균 상승률은 1.52%였다. 좋은 흐름과 함께 ‘억’ 단위로 오른 가격의 상승거래도 이어졌다. 2014년 준공된 이후로 마포구 대표단지로 자리잡은 아현동 ‘마포래미안푸르지오’ 아파트 전용면적 84㎡(4단지 기준)는 지난 9월 18층 물건이 18억 5000만원에 거래 됐다. 지난 3월 11층 물건이 16억 3000만원에 거래가 됐었는데 6개월여 만에 2억원 이상 가격이 올랐다. 마포구 염리동에 위치한 ‘마포프레스티지자이’ 전용 84㎡는 9월에 19억 2000만원(13층)에 거래돼 20억원을 눈앞에 두고 있다. 해당 면적은 지난 4월 17억 1000만원(16층)에 거래돼 5개월여 만에 2억원 이상 오른 가격에 거래가 됐다. 이 외에 성동구 옥수동의 ‘래미안 옥수 리버젠’ 전용 84㎡도 9월 19억 5000만원에 거래돼 5월 거래가(18억 2000만원)보다 1억원 이상 올랐고, 용산구 보광동 ‘신동아1차’ 전용 84㎡는 지난 8월 24억원에 거래돼 6월(20억 8500만원)보다 무려 3억원 이상 오른 가격에 거래됐다. 특히 ‘마포프레스티지자이’의 경우 2020년 12월 당시 기록한 신고가인 20억원에 근접할 만큼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래미안 옥수 리버젠’도 이전 신고가인 21억(22년 4월)을 빠르게 뒤따르고 있다. 이처럼 ‘마용성’ 아파트 시장이 빠른 회복을 보이는 것은 뛰어난 접근성을 꼽을 수 있다. 이들 지역은 서울시청 및 광화문 일대, 여의도, 강남 등 서울의 대표 중심업무지구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여의도와 광화문 접근성이 뛰어난 마포구는 여의도보다 상대적으로 아파트도 많고 가격 부담이 적다. 성동구 역시 강남으로 이동이 쉽지만 강남, 서초보다 가격 부담이 적고, 용산구 역시 한남동 등의 고가 주택지역을 제외하면 가격 진입 장벽이 덜하고 서울 한복판에 위치해 어느 지역으로든 이동하기 좋은 입지를 갖추고 있다. 수요는 많지만 ‘마용성’ 지역의 아파트 분양은 많지 않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최근 3년(2021년~2023년) 사이 마포구 연 평균 일반분양 가구는 75가구, 성동구는 311가구다. 용산구는 30가구에 불과하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상승거래가 많고 회복이 빠르다는 것은 그만큼 관심을 갖고 대기하는 수요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마용성 지역은 서울의 비강남 지역 가운데 평균 시세도 높고 최근 상승세도 이어지고 있다"면서 "신규 아파트 공급도 귀해 새 아파트를 분양 받으려는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zoo1004@ekn.kr(표) 하반기 주간아파트 매매가격지수 상승 비교 하반기 주간아파트 매매가격지수 상승 비교.부동산인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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