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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50인 미만 사업장도 중처법…전문건설 97% 대응 준비 미흡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내년부터 영세한 건설사들도 중대재해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이 적용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대부분의 전문건설사는 이에 대한 준비가 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참고로 현재 중대재해처벌법의 적용 대상은 상시 근로자 50인 이상(건설업은 공사 금액 50억원 이상) 사업장이지만, 내년 1월 27일부터 상시근로자 5인 이상 50인 미만(건설업 공사 금액 50억원 미만) 사업장까지 그 범위가 확대된다.20일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이 전문건설사 781곳 대상 설문 조사를 한 결과, 중대재해처벌법 대응을 위해 안전 관리체계 구축, 인력·예산 편성 등의 조치를 한 기업은 전체의 3.6%에 그쳤다. 나머지 96.8%는 별다른 조치 없이 종전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답했다.건설업은 종합건설업과 전문건설업으로 나뉘는데, 전문건설사는 종합건설사의 관리 계획을 토대로 각 공종별 전문공사를 직접 도급 혹은 하도급받아 수행하는 업체다.전문건설사들의 중대재해처벌법 관련 준비가 미흡한 이유는 ‘방대한 안전보건 의무와 그 내용의 모호함’이 67.2%를 차지해 가장 비중이 컸고 이어 ‘비용 부담’(24.4%), ‘전문인력 부족’(8.4%) 등의 순이었다.전문건설사 과반(51.5%)은 상시근로자 5인 이상 50인 미만 사업장을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답했다.3년간의 유예가 필요하다고 답한 경우도 전체의 26.5%를 차지했다. 중대재해처벌법의 개선 방향에 대해서는 전체의 51.2%가 중대재해 요건을 사망자 2명 이상으로 완화해야 한다고 봤으며, 안전보건 의무 축소(34.4%)를 원하는 응답도 많았다.현재 중대재해처벌법이 정의하는 중대산업재해는 사망자가 1명 이상 발생하거나, 동일한 사고로 6개월 이상 치료가 필요한 부상자가 2명 이상 발생, 동일한 요인으로 직업성 질병자가 1년 이내 3명 이상 발생한 재해다.아울러 영세기업에 맞게 보완해야 할 중대재해처벌법의 사업주 안전보건 의무로는 ‘안전보건 전담 조직 구성 및 운영’(32.3%), ‘재해 재발 방지 대책 수립 및 이행조치’(24.8%), ‘안전보건 예산 편성 및 집행’(12.4%) 등을 주로 꼽았다.김희수 건설연 원장은 "중대재해처벌법은 모호한 규정이 너무 많고 외부의 단기 지원만으로 전문건설사가 의무 이행을 하기 어렵다"며 "최소 2∼3년은 법 적용을 유예하고 다양한 지원방안을 모색하면서 영세 기업 실정에 맞도록 법령을 개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kjh123@ekn.kr내년부터 50인 미만 사업장도 중대재해처벌법을 적용 받는 가운데 전문건설업 97%는 이에 대한 대응 준비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 항목. 건정연

한화, 독서취약계층 아동 위해 목소리 재능기부 봉사활동 진행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한화가 시각장애, 다문화, 무연고 등으로 독서에 어려움을 겪는 아동들을 위해 ‘목소리 재능 기부’ 가족봉사활동을 진행한다. 20일 한화 건설부문에 따르면 이번 봉사활동에는 한화 건설부문과 글로벌 부문,모멘텀 부문의 임직원 및 가족들 총 90여명이 참여한다. 지난 19일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플레이백 스튜디오에서 세 가족이 첫 녹음을 마쳤으며, 이후 12월 17일까지 순차적으로 가족의 녹음이 진행될 계획이다. 목소리 재능 기부 봉사활동은 봉사자들이 동화책 녹음에 직접 참여해 오디오북을 만들고 이를 사회복지시설 등에 전달하는 프로그램이다. 참여 임직원 및 가족들은 실감나는 동화 낭독을 위해 전문 성우가 진행하는 보이스 트레이닝을 받고각 가족마다 녹음실에서두 권씩의 책을 음원으로 담게 된다. 한화는 녹음된 오디오북을 도서관과 시각 및 중증장애인 복지시설 등에 기부하는 한편동화책, 독서보조기기(음성도서 청취용 디지털기기), 장애인용 독서용품세트 등의 물품도 함께 후원할 예정이다. 오디오북은 눈으로 보는 책이 아닌 귀로 듣는 형태의 책으로 독서보조기기에 수록되어 책을 가져다 대면 녹음이 재생된다. 시각장애 아동들 뿐만 아니라 부모님이 직접 책을 읽어주기 어려운 다문화 및무연고 가정 아동에게도 도서 접근성을 높여언어능력 향상과 정서 발달 등에 도움을 주는 중요한 자료다. 하지만 오디오북으로 구현된 동화책의 수는 매우 적어 지속적인 도움을 필요로 하고 있다. 이번 봉사활동은 가족 구성원 모두가 함께 참여해 가족간 화합을 다지고 재미와 성취감을 공유할 수 있어 참가자와 수혜기관 모두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한화 백용운 과장은 "처음 해보는 목소리 기부라 긴장했지만 아버지가 직접 동화책을 읽어준다는 마음으로녹음을 진행했다"며 "가족 모두힘을 합쳐 진정성 있게 참여한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화 손명수 인사지원실장은 "임직원들이 녹음한 오디오북과 후원물품들이 독서취약계층 아동들의 학습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한화 3개 부문은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으로 지역사회와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는 한화그룹 사회공헌 철학인 ‘함께 멀리’ 정신을 바탕으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경영을 적극적으로 실천해 나가고 있다. 지난 10월 대표 사회공헌활동인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으며 지난 4월에는 연평초등학교에서 ‘포레나 도서관’ 103호점을 개관했다. 또한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다양한 참여형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kjh123@ekn.kr독서취약계층 ㅇㅁ 한화 임직원 및 가족들이 독서취약계층 아동 지원을 위한 ‘목소리 재능 기부’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포스코이앤씨, ‘오티에르’ 시그니쳐 음료와 음악으로 오감 만족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포스코이앤씨(옛 포스코건설)가 아파트 하이엔드 브랜드인 ‘오티에르’의 시그니쳐 음료와 음악을 개발해 고객들의 오감을 자극하며 오티에르만의 특별함을 선사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포스코이앤씨는 단순 기호식품을 넘어 생활 그 자체라 해도 과언이 아닌 커피에 오티에르만의 고품격 감성과 가치를 담아낸 커피(Flore)와 고객들에게 달콤한 휴식을 선사하는 티(Moon) 두 종류의 시그니쳐 음료를 론칭했다. 또한 대중음악과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하는 작곡가이자 연주자인 정재일 음악감독과 함께 오티에르 브랜드 시그니처 음악인 ‘포 오티에르(For Hauterre)’를 공동개발했다. 오티에르 시그니쳐 커피 ‘플로르(Flore)’는 꽃과 풍요의 여신인 Flore에서 그 이름을 따왔으며, 앤트러사이트와 포스코이앤씨가 공동개발했다. 시그니쳐 커피에서 느껴지는 농후하고 무게감 있는 꽃 향이 감각을 넘어 감성을 자극하도록 했으며 오티에르의 ‘특별한 경험’이라는 고품격 감성과 예술적 장인인 아르티장(artisan)의 정신을 담았다. 오티에르 시그니쳐 티 ‘문(Moon)’은 제로웨이스트 홍보대사로도 활동하고 있는 국내 저명 유현수 한식 셰프가 이끄는 ‘두레유’와 포스코이앤씨가 공동개발했다. 청정 남해 환경에서 자란 보성 찻잎으로 만든 홍차와 루이보스를 블랜딩한 베이스 위에 은은하고 따뜻한 느낌의 캐모마일로 휴식의 감성을 더하고, 꿀과 달콤한 향기를 지닌 허니부쉬는 고객들에게 달콤한 휴식을 제공한다. 정재일 감독과 포스코이앤씨가 함께 만든 시그니쳐 음악 ‘포 오티에르(For Hauterre)’는 새벽부터 밤까지 오티에르에서 보내는 하루라는 서사를 품은 음악이다. 특히 정재일 감독은 부다페스트 스코어링(Budapest Scoring) 오케스트라단과 호흡을 맞춰 ‘오티에르’에서만 누릴 수 있는 ‘대담한 특권’의 하루를 잔잔하고 여유로우면서도 마음이 웅장해지는 음악으로 표현했다. 오티에르의 시그니쳐 음악은 현재 더샵갤러리2.0의 1층 웰컴 홀에서 선보이고 있으며, 향후 포스코이앤씨가 짓는 하이엔드 브랜드 아파트인 오티에르에 적용될 예정이다. 또한, 더샵갤러리 4층에는 정재일 감독의 플레이리스트를 감상할 수 있는 장소도 마련돼 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더샵갤러리 1층 공간에서 오티에르 향기와 음악, 음료를 즐기면서 오티에르의 고품격 브랜드 분위기를 떠올리길 기대한다."며, "많은 분들이 더샵갤러리에 방문하셔서 ‘고객이 머무는 고품격 주거공간을 넘어 공간 속에서 느낄 수 있는 오감의 만족까지 생각하는 오티에르의 세심한 품격’을 경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zoo1004@ekn.kr(사진1) 오티에르 시그니쳐 커피 `플로르(Flore)`_ 오티에르 시그니쳐 커피 플로르.포스코이앤씨

한국감정평가사협회, 감정평가산업 활성화 위해 전북대와 맞손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한국감정평가사협회와 전북대학교가 감정평가 분야의 전문인력 양성과 학술교류 강화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20일 한국감정평가사협회에 따르면 협회와 전북대는 지난 17일 전북 전주시 전북대에서 ‘감정평가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감정평가 분야의 산학협력을 기반으로 감정평가산업을 활성화하고, 글로벌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감정평가 전공(학사 학위) 개설·운영 △글로벌 전문인력 양성·지원 △감정평가 글로벌 프로그램 운영·지원 등을 통해 감정평가산업 발전의 새로운 토대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양길수 협회장은 "업무협약을 계기로 사회가 필요로 하는 융복합형 인재를 양성해 나가겠다"라면서, "양 기관의 노력이 감정평가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와 국가의 경제 발전 및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zoo1004@ekn.kr3. 한국감정평가사협회 로고 한국감정평가사협회 로고.

비아파트 전세거래 총액 비중 역대 최소…전세사기 여파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전세 사기 등 여파로 다세대·연립 등 비아파트 전세에 대한 불안이 커지면서 올해 비아파트 전세거래 총액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20일 부동산 정보업체 직방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4일까지 전국 주택 전세거래 총액은 아파트 181조5000억원, 비아파트 44조2000억원으로 조사됐다. 비중으로는 아파트 80.4%, 비아파트 19.6%로, 주택 전세거래 총액에서 비아파트 비중이 20% 미만으로 떨어진 경우는 2011년 주택 임대실거래가가 발표된 이래 처음이다.아파트 전세거래 총액은 2020년 168조5000억원, 2021년 207조9000억원, 2022년 217조7000억원으로 증가하는 추세였으며 비아파트 전세거래 총액은 2020년 60조4000억원, 2021년 70조원, 2022년 68조4000억원 수준이었다. 이처럼 비아파트 비중이 감소한 것은 비아파트 전세 기피 등으로 비아파트 전세시장이 침체했기 때문이다.직방 관계자는 "아파트 전세시장은 올해 들어 가격이 상승하며 회복세를 보였으나, 비아파트 전세시장의 침체는 장기화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전체 거래 규모와 비중이 크게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수도권과 지방의 전세거래 격차도 아파트와 비아파트 간의 차이만큼이나 크게 나타났다. 올해 주택 전세거래총액을 권역별로 나눠보면 수도권 178조4000억원, 지방 47조4000억원으로 조사됐다. 수도권 79.0%, 지방 21.0%의 비중이다. 지방 주택전세거래 총액 비중은 2014년(20.3%)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또한 지난해(22.2%)에 비해 1.2%포인트(p) 줄어 2015년(전년 대비 1.3%p 증가) 이후 가장 큰 폭의 변화를 보였다. 특히 지방의 비아파트 전세거래 총액 비중은 2.5%로 역대 최저 수준이며 지방 아파트의 비중도 18.5%로 2018년 이래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 지역별·주택유형별 전세시장 양극화가 나타났다.올해 인천(81.1%)과 경기(81.7%)의 아파트 전세거래 총액 비중은 80%를 넘어섰으며 서울도 75.4%를 차지해 수도권에 속한 3개 시도지역에서 역대 최대 비중을 기록했다.경기 아파트 전세거래 총액이 80%를 넘어선 것은 처음이며 인천은 2016년(80.1%) 이후 두번째다. 서울의 아파트 전세거래 총액 비중이 70%를 넘은 것도 2017년(70.1%) 이후 처음이다.지방 주택시장에서 아파트 쏠림 현상은 더욱 심화하고 있다. 전북(90.0%), 전남(93.8%), 경북(90.3%), 경남(92.5%) 등은 아파트 주택 전세거래 총액이 90%를 넘어섰고, 충북(88.3%)과 강원(88.4%)도 90%에 육박하고 있다. 세종시도 97.4%에 이르나 이는 특별자치시 조성으로 아파트 비중이 높은 특성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직방은 "지방의 경우 아파트 선호와 아파트로 이동하면서 빈집이 증가하는 등의 여파로 장기간에 걸쳐 비아파트 전세시장이 위축되고 있다"고 밝혔다. kjh123@ekn.kr올해 비아파트 전세거래 총액이 급감했다. 전국 주택유형별 전세거래총액. 직방

지난달 수도권 아파트 분양가 45%는 ‘땅값’…올해 들어 최고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지난달 수도권 아파트 분양가에서 땅값이 차지하는 비중이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가에서 대지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평균 40%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9월(34%)과 비교해 6%포인트(p) 오른 수치다. 2021년 연평균 28%에 그쳤던 대지비 비중은 지난해 12월 40%를 기록한 뒤 올해 월간 30%대 초중반 수준을 오가다 지난 5월과 7월, 10월에는 40%로 각각 최고치를 찍었다. 이 통계는 매달 신규 분양되는 30세대 이상의 전국의 민간 아파트를 전수조사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며 조사가 이뤄지는 달에 분양이 없었던 경우는 통계에서 제외된다. 지난달 수도권 민간아파트 분양가에서 대지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45%로 전월보다 2%p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12월(45%)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전국 5대 광역시 및 세종시는 33%, 기타 지방은 24%였다. 지역별로 보면 지난달 서울 지역의 민간아파트 분양가에서 대지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56%로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높았다. 이는 전월보다 6%p 오른 수치이다. 서울 지역의 대지비 비중은 2019년 이래 주로 50%대 전후를 기록해왔으며 지난 5월에는 62%까지 치솟기도 했다. 경기는 지난 9월 39%에서 10월 42%로 3%p 올랐지만, 같은 기간 인천은 42%에서 31%로 10%p 넘게 떨어졌다. 지난달 전국에서 분양가 대비 대지비 비중이 가장 낮은 곳은 충남(22%)이었다. daniel1115@ekn.krPYH2022121105130001300_P4 지난달 수도권 아파트 분양가 대지비 비중이 45%로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진은 높은 곳에서 내려다본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 전경. 연합뉴스

현대건설,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현대건설은 지난 17일 ‘2023 현대건설 기술 공모전’ 시상식을 열고 수상작 15개를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올해로 16년째인 이 시상식은 건설 혁신 기술을 발굴하고 역량 있는 중소기업과 대학, 연구기관 간 상생 협력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올해 공모전에는 총 122건의 기술과 아이디어가 출품됐고, 이 가운데 친환경 기술 4건과 스마트 건설 기술 2건, 공종별 혁신 기술 9건 등이 상을 받았다. 올해 최우수상은 환경처리 장비 및 필터 전문기업 에이런의 자동 세정 기능을 결합한 막히지 않는 수처리용 마이크로 필터링 시스템(NCFS)에 돌아갔다. 이 기술은 그래핀 신소재 필터막을 사용한 마이크로 필터링 시스템을 통해 염분, 유해 중금속, 미세 플라스틱, 바이러스 등을 제거할 수 있다. 또 필터 교체 주기가 길고 약품 사용량이 적다는 점에서 경제성과 편의성,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현대건설은 수상 기업에 포상금과 동반 성장 협력 기금을 통한 연구비 지원, 현대건설 기술연구원과의 기술개발 협력 등 혜택을 제공한다. 아울러 기술 아이디어 검증을 위한 테스트베드를 지원해 해당 기술의 실효성을 검증한 후 사업화 기회도 부여할 방침이다. kjh123@ekn.kr현대 기술 2023 기술공모전 시상식. 현대건설

DK아시아, 로열파크씨티즌만을 위한 ‘로열 가드 시스템’ 구축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DK아시아는 총 2만1313가구로 조성 중인 리조트특별시를 대한민국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로 만들겠다고 20일 밝혔다. 이를 위해 DK아시아는 경호·보안 전문기업인 이지스택과 로열파크씨티즌의 경호와 보안 서비스 강화를 위한 ‘로열 가드 시스템(Royal Guard System)’ 구축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체결된 로열 가드 시스템은 리조트특별시의 첫 번째 프리미엄 시범단지 왕길역 로열파크씨티에 적용되는데 이를 통해 씨티즌들은 보다 프라이빗 한 경호·보안 서비스를 3년간 무상으로 제공받게 된다. 보통의 아파트 경비 시스템은 고령의 비전문적인 경비원들을 통해 택배 수령과 분리수거, 단지 내 청소 등의 업무를 함으로써 아파트의 안전과 보안이 취약할 수밖에 없다. 반면 DK아시아가 이번에 구축하는 로열 가드 시스템은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들을 통해 로열파크씨티의 안전을 위한 경호·보안 시스템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때 제공되는 경호·보안 서비스의 대상은 로열파크씨티즌이며 서비스는 신변 보호 요청, 스토킹 예방 도움 요청, 여성 안심귀가 서비스 제공, 세대 간 발생할 수 있는 성인들의 폭력사고 발생 시 신속 조치, 층간 소음 및 음주 고성방가 등 민원 및 안전·보안 시스템 제공이다. 경호·보안 서비스는 로열파크씨티즌들의 요청 시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내 상주하고 있는 경호·보안 서비스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 경호·보안 전문팀으로부터 받을 수 있다. 로열 가드 시스템의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다. 로열파크씨티즌의 경호와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지스택은 대통령, 국무총리, UN 총재 등의 국내·외 행사 간 민간 경호 업체로써 VIP 경호업무에 참여하였고 지난 2022년 대통령 취임식과 같은 해 7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국가 올림픽 위원회 총연합회(ANOC) 총회의 VIP 경호 등을 담당했던 경호·보안 전문기업이다. 현재도 국내 최대 규모의 전시장인 삼성동 코엑스의 협력업체로써 각종 행사 시 전시장 보안과 VIP 경호를 담당하고 있다. 김효종 DK아시아 대표이사 부사장은 "DK아시아가 조성해 가고 있는 리조트특별시를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로 만들기 위해 국내 최고의 경호 업체와 협력함으로써 대한민국 최초의 경호·보안 서비스를 도시 전체에 적용한다" 며 "이를 통해 리조트특별시에 거주하는 로열파크씨티즌들의 인 하이 클래스(In High Class) 노블리안 라이프를 보장하는 것은 물론 리조트 이상의 품격과 안전이 최우선인 도시를 조성해 자연에서 도시를 즐기고 도시에서 자연을 느끼는 자연과 문화와 감성을 담은 도시를 완성 하겠다"고 말했다. zoo1004@ekn.kr★ 로열 가드 시스템 계약 체결식 사진 김효종 DK아시아 대표이사 부사장(사진 왼쪽 세번째), 최종찬 이지스택 대표(왼쪽 네번째)가 로열 가드 시스템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DK아시아

삼화페인트, 독일 아우토반에 사용된 그것…노면표지용 페인트, 신기술공개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삼화페인트가 우천 및 야간에도 명확한 차선 시인성과 강한 내구성을 갖춘 ‘비정형돌출형(STRUCTURE TYPE) 페인트’로 노면표지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20일 삼화페인트에 따르면 삼화페인트공업은 지난 8월 노면표지 시공업체 두원건설, 세이프로드와 함께 서울특별시가 주관한 ‘노면표시 시범사업’에 참여했다. 3개월이 지나 시범현장을 점검한 결과, 삼화페인트의 ‘비정형돌출형 차선’은 차선 벗겨짐이 적고 우천시 배수가 빠르며 차선 시인성이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노면표시 시범사업’은 안전한 교통환경을 위해 노면표시 신제품 및 신기술에 대한 현장 적용성 및 경제성 등을 평가하는 사업이다. 시범사업에 적용된 신제품 및 신기술은 2년간 품질평가를 거쳐 서울시 노후 포장도로 정비 사업에 도입될 계획이다. 보통 차선에는 유리알이 포함돼 있다.유리알은 차량 전조등의빛을 반사해 야간 및 빗길에서도 차선이 잘 보이도록 돕는다. 그러나 얇고 평평한 2D 형태 차선은유리알이 쉽게 떨어지고, 빗물에 잠겨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일명 ‘스텔스 차선’이라 불리는 현상이다. ‘스텔스 차선’은 야간, 빗길 교통사고의 주된 원인이다. 삼화페인트가 이번 시범사업에 적용한 ‘비정형돌출형 차선’은 독일연방도로청(BASt)으로부터 인증받은 수지를 적용해 개발한 제품 및 기술로, 울퉁불퉁한 3D 차선 형태가 특징이다. 이 차선은 불규칙한 비정형 형태이기 때문에 배수가 빠르고, 빛 반사 성능이 뛰어나다. ‘비정형돌출형 차선’은 차선 반사 성능이 현재 개발된 차선 중 가장 앞선 차선 형식이다. ‘비정형돌출형 차선’은 높은 도막 두께로 빗물에도 차선이 쉽게 잠기지 않고 차선 이탈시 경보음이 발생해 운전자의 안전운전을 돕는다. 특히 이 차선은 기존 차선보다 내구연한이 1.5배 길고, 보수가 간편해 상대적으로 유지보수비를 절감할 수 있다. 이러한 장점으로 전 세계적으로 가장 가혹한 도로라 불리는 독일 ‘아우토반’의 50% 이상에해당 차선이 적용됐다. 이강수 삼화페인트 기술영업팀장은 "현재 국내에는 차선 반사성능이 내구연한(KS M 6080 5종 기준 2년 이상)을 충족하는 페인트가 없다"며 "이 장기 내구연한 유지의 핵심은 장기적으로 유리알을 잡아주는 도료 메커니즘의 완성도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당사 ESG 경영 방침에 맞춰 운전자에게 안전한 운전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독일의 기술을 도입했으며, 이후 국내 적용을 위해 5년 이상 연구개발에 매진,현장 테스트 및 검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kjh123@ekn.kr삼화페인트 ㅇㅇㅁㅁㅁ 서울시 ‘노면표시 시범사업’에 삼화페인트의 비정형돌출형 페인트가 적용됐다. 삼화페인트

삼표산업, 내한(耐寒) 콘크리트 ‘블루콘윈터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건설기초소재 전문기업 삼표그룹이 국내 유일 동절기 내한 콘크리트인 ‘블루콘윈터’의 성능시험을 진행해 안전성 검증을 마쳤다고 20일 밝혔다. 삼표그룹 계열사인 삼표산업은 지난달 경기도 화성시에 소재한 기술연구소에서 ‘블루콘윈터’의 성능 검증 시험을 진행했다. 이번 시연회는 지난달 총 2회에 걸쳐 실시했다. 우선 슬럼프(콘크리트 유동성 정도 측정)및 공기량(콘크리트에 함유된 공기량 정도), 온도 측정 등 굳지 않은 콘크리트 물성 시험을 진행했다. 이후 실제 구조물과 비슷한 목업(Mock-Up, 모의부재로 하는 가상실험)부재에 콘크리트를 타설한 후 이틀(48시간) 뒤에 압축강도를 측정하는 순서로 이뤄졌다. 이번 시연회의 핵심은 콘크리트를 생산하고 양생하는 동절기 환경 조건을 그대로 구현해 냈다는 것이다. 시험에 사용되는 원재료 및 혼합 믹서를 냉각시킨 후 시험을 진행했다. 또 Mock-Up 부재를 대형 챔버(특정 온도에서 시험이 진행되도록 밀폐된 공간의 온도를 조절 및 유지하는 장비)에 넣어 영하 10도로 48시간 동안 양생에 들어갔다.이는 실제와 동일한 조건에서도 균질한 품질 확보가 가능한지를 확인하기 위함이다. ‘블루콘윈터’는 영하 10도에서도 타설할 수 있는 국내 유일 내한 콘크리트다. 삼표산업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것으로 별도의 보양 및 급열양생 없이 표면 비닐양생만으로 타설48시간 만에 압축강도 5메가파스칼(MPa)이 구현되는 게 특징이다.참고로 1MPa는 콘크리트 ㎠당 10Kg의 하중을 견딜 수 있는 강도다 양생시간 단축과 탄소저감형 등 친환경 특수 콘크리트 개발에 진심인 삼표산업은 시공의 편리성 뿐만 아니라 균질한 품질을 확보할 수 있는 제품을 통해 안전성 강화를 강조하고 있다. 특히 각 공장에서 실제 사용되는 골재를 직접 배합실험에 투입해 진행하면서 제품에 대한신뢰성을 극대화했다. 또한 건설현장에서 실제 타설 시 작업성 및 제품 품질을 확인하고자 건설사 관계자 뿐만 아니라 감리, 발주처, 현장소장 등이 참관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참관한 한 건설사 관계자는 "추운 날씨에도 안정적인 품질을 발휘하면서 급열양생을 위해서 사용되는 고체연료 및 열풍기에서 불완전 연소 시 발생되는 유독가스가 나오지 않는 것이 장점"이라며 ‘블루콘윈터’의 안전성을 높게 평가했다. 삼표산업 관계자는 "향후 연구개발을 통해 표면의 비닐양생도필요없는 無보양 제품과 더 낮은 온도에서도 사용 가능한 내한 콘크리트를 상용화할 계획"이라며 "지속적 투자와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품질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kjh123@ekn.kr삼표시멘트 ㅇㅇ 삼표산업 기술연구소에서 지난달진행된 2023년도 동절기 ‘블루콘윈터’ 성능시험 및 시연회 현장에서 삼표산업 관계자가 시공 예정인 건설사 관계자들에게 설명을 하고 있다. 삼표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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