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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청년안심주택 매입비 등 총 2270억원 조기 집행

건설업계 자금경색 완화 지원 청년안심·공공임대주택 대상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의 자금 경색이 심화하는 가운데 서울시가 청년안심주택 매입비 등 총 2270억원을 조기 집행한다고 4일 밝혔다. 최근 건설 현장에선 노동자 임금이 밀리면서 공사가 일정대로 진행되지 못하거나 자금난으로 중단되는 사례가 많다. 시가 사업비 조기 집행으로 PF 사업장 정상화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대상지는 청년안심주택 23곳,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에서 매입하는 공공임대주택 49곳 등 총 72곳이다. 올해 서울도시주택공사(SH공사)가 선매입할 청년안심주택은 준공 후 매입하던 방식에서 공정별로 사들이는 방식으로 매입 시기를 앞당긴다. 착공 후 계약금·중도금 등 총매입비의 80%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552억원이 조기 집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공임대주택 매입대금은 지급 절차를 간소화한다.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에서 매입하는 공공임대주택은 매입대금을 공정률에 따라 분할지급하는데, 지급 횟수를 줄여 자금을 조기 집행하는 것이다. 재건축 등 용적률 완화 공공임대주택은 지급 횟수를 7→5회로 줄여 매매대금 중 총 35%를 조기 지급한다. 재개발 의무 임대주택은 8→6회로 줄여 매매대금 중 30%가 조기 지급되도록 한다. 이를 통해1718억원이 조기 집행될 것으로 시는 전망했다. 한병용 시 주택정책실장은 “청년안심주택 매입비 등 조기 집행을 통해 자금경색으로 위기에 처한 시행사·조합·건설사의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며 “시도 PF 사업장 정상화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현 기자 kjh123@ekn.kr

아파트 실거래가만 봐도 ‘로열동’ 알 수 있게 한다

국토부, 13일부터 차세대 부동산거래관리시스템 운영 A아파트 101동 15층 5억원 실거래, 개인·법인 등 주체 공개 이달 중순부터 아파트 실거래가 정보 공개 범위가 '동'(棟)과 '거래 주체'까지 확대된다. 대단지 아파트의 경우 같은 층이어도 조망, 지하철역·편의시설과의 거리에 따라 가격 차이가 나는 만큼 이를 좀 더 투명하게 공개한다는 취지다. 아울러 주택 매도자와 매수자가 개인인지, 법인인지 또는 공공기관인지 여부도 함께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13일부터 차세대 부동산거래관리시스템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현재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서는 △거래금액 △거래유형(직거래 또는 중개거래) △층 △전용면적 △계약일 △등기일자 정보를 제공한다. ◆ 로열동 여부, 거래 주체 공개 차세대 시스템에서는 아파트 동과 거래 주체(개인·법인·공공기관·기타)로 실거래가 정보 공개 범위가 넓어진다. A아파트 101동 15층이 5억원에 실거래됐으며, 매수자는 개인·매도자는 법인이라고 공개되는 식이다. 통상 아파트 단지 내에는 다른 세대보다 가격이 높은 '로열층'과 '로열동'이 있다. 한강과 인접한 단지는 '리버뷰' 여부에 따라 같은 층과 면적이어도 수억 원까지 매매 가격이 벌어진다. 지하철역, 버스정류장, 학교와의 거리에 따라 가격 차이가 나기도 한다. 그러나 실거래가 정보에 '동'은 공개되지 않다 보니, 집값 하락기에는 비선호 동 매물이 거래됐음에도 집값이 떨어진 것처럼 보이는 착시효과가 일어났다. 반대로 상승기에는 비선호 동 매물이 계약된 이후 '로열동' 매물이 거래되면 집값이 급격히 오른 것으로 잘못 해석될 수 있다는 문제가 있었다. 동 정보가 공개되면 수요자들이 실거래가를 더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다만 층별·동별 실거래가가 함께 공개되면 거래 주택이 특정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남기에 개인정보 보호 차원에서 동 정보는 거래 후 등기 완료 시점에 공개하기로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미 민간 프롭테크 업체에서 동별 실거래가 정보를 공개하고 있는 만큼 실거래가 정보를 더 투명하고 정확하게 공개하는 것이 맞는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동별 실거래가 공개 대상은 지난해 1월 1일 이후 계약 체결분 중 소유권이전 등기가 완료된 건이다. 거래 주체를 공개하는 것은 공공기관의 주택매입 가격(통상 감정가)과 시세 간 차이에 따른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지금은 아파트만 공개하고 있는 등기 여부 표기는 연립·다세대 등 빌라로 확대한다. 이를 통해 빌라도 거래가 실제 완료됐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 “거래 정보 더 투명하게"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서 상가, 창고 등 비주거용 집합건물 지번을 지금은 '1** 번지'로 부분 공개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전체 공개한다. 토지임대부 아파트의 경우 비고란에 토지임대부임을 표기해 시세 정보를 공개하기로 했다. 거래 주체와 빌라 등기일, 비주거용 집합건물 지번 정보 공개 대상은 올해 1월 1일 이후 계약 체결 분이다. 국토부는 데이터 이관, 사전 테스트 등 차세대 부동산거래관리시스템으로의 전환을 위해 부동산 거래 신고 건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설 연휴 기간에 현행 시스템 운영을 일시 중단한다. 중단 기간은 9일 0시부터 12일 자정까지다. 이 기간 PC를 이용한 부동산 거래 신고와 주택임대차계약신고 온라인 서비스 신청이 중지된다. 주택임대차계약신고를 통해 확정일자 부여 신청을 하고자 한다면 부동산거래관리시스템 운영이 재개되는 13일 0시 이후 신청하더라도 확정일자 효력이 동일하게 발생한다. 시스템 운영 중단 기간에는 대법원 인터넷 등기소를 통해 확정일자 부여 신청을 할 수 있다. 김준현 기자 kjh123@ekn.kr

‘30년 묵은’ 한강 리버버스, 이번엔 다를까?

서울시, 오는 10월부터 잠실에서 마곡까지 한강 리버버스 운행 선착장 접근성, 지하철 9호선 대비 소요 시간 대두 실효성 논란 전문가 “지하철 대체 교통수단 역할 어렵지만 새로운 시도로 봐야" “서울의 한강이 과연 영국 런던 템스강, 프랑스 파리 센강처럼 될 수 있을까?" 서울시가 지난 30년간 묵은 정책인 한강 수상 교통 활성화를 또 다시 추진하고 나섰다. 강서-강동 지역을 오가는 대형 선박(한강 리버버스)을 도입해 시민들의 편리한 교통 수단과 관광 활성화의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겠다는 것이다. 이번엔 지난 수십년간의 실패를 극복하고 성공을 거둘 수 있을까? 시의 전망은 '황금빛'이다. 지난 1일 오세훈 시장은 향후 한강 리버버스 연간 탑승객은 내년 80만명(하루 약 2300명)에서 2030년 250만명(하루 약 7300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 30년간 한강 수상 교통 활성화 정책을 여러 번 시도했지만 번번이 실패했었다. 문제는 사업성이 낮아 요금이 비싸고 접근성, 즉 인근 지역에서 선착장까지 접근하기에 시간이 오래 걸리고 번거로워 시민들의 외면을 받았다는 것이다. 오세훈 시장도 첫 임기인 2007년 10월, 하루 2만명의 탑승객을 예상하고 수상택시 운항을 시작했지만 하루 평균 이용객은 100명 수준에 머물렀다. 선착장이 주요 도로와 연결돼 있지 않아 접근성이 떨어지는 데다 인당 5000원이라는 다소 부담스러운 요금이 사업 실패 원인으로 꼽혔다. 시는 이 같은 실패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탑승객들의 접근성, 편의성을 보장하고 요금 부담을 없애기 위해 교통카드 환승, 맞춤형 요금제, 선착장 접근로 개선, 버스 노선 신설, 따릉이 배치 등의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디젤엔진보다 이산화탄소를 48% 적게 배출하는 하이브리드 선박을 도입해 환경 문제를 해결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성공 여부는 불확실하다. 우선 서울 강서-강동 지역을 연결해 한강 리버버스와 비슷한 역할을 하는 지하철 9호선에 비해서도 경쟁력이 떨어진다. 예컨대 잠실역 인근 아파트 단지에 사는 시민이 강서 지역으로 이동한다고 했을 때 한강 리버버스보다는 지하철 9호선이 훨씬 빠르고 편리하다. 이날 현장 취재 결과 이 지역에서 지하철 9호선을 이용하기 위해 지하철 역으로 가려면 도보와 버스를 합쳐 9분 밖에 걸리지 않았다. 그러나 한강 리버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잠실 선착장까지는 무려 20분이 걸렸다. 버스를 타다가 내려서 걷거나 자전거 등을 여러 번 갈아 타야 하는 불편도 따랐다. 탑승 시간도 문제였다. 지하철을 타면 종합운동장역에서 여의도역까지 21분이 걸리는 반면 시의 현재 계획상 한강 리버버스로는 30분이나 걸린다. 1분이 아쉬운 출퇴근 시간의 30~40분이 더 걸리면 시민들의 대체 교통 수단으로 선택받기는 어렵다. 다만 교통 체증이 없는 것은 장점으로 꼽힌다. 여러 곳에 선착장을 늘리고 주변 지역에서의 접근성을 대폭 개선하면 시민들의 편리한 교통 수단으로 자리 잡을 수도 있다. 시도 2025년 이후 한강 주요 지점인 상암·노들섬·반포·서울숲·김포아라한강갑문·당산 등으로 선착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을 세웠다. 시민들이나 전문가들도 반신 반의하고 있다. 잠실에서 여의도로 출근하는 직장인 A씨는 “주말에는 시간이 여유로워 한강 리버버스를 타겠지만 평일 출퇴근 시간에는 현실적으로 이용이 어려울 것 같다"면서도 “만약 한남동 등 거리는 가깝지만 대중교통으로는 한 시간 이상 걸리는 지역으로의 노선이 생긴다면 자주 이용할 마음이 있다"고 말했다. 이창무 한양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지금 상황에서 리버버스에 지하철을 대체할 교통수단으로써의 역할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라면서도 “향후 올림픽대로 및 강변북로 등의 지하화가 진행되고 나면 한강이 부각되기 때문에 장기적인 측면에서 새로운 시도 정도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이어 “시 또한 리버버스 실효성에 대해 알고 있다. 하루 평균 탑승객을 7300여명으로 예측한다면 시도 지하철의 대체수단을 바라는 것이 아니다"라며 “리버버스 사업에 투입되는 비용은 지하철 연장 비용 대비 큰 금액이 아니기 때문에 상징적 시도 및 교통수단 옵션 추가 정도의 의미로 봐야한다"고 덧붙였다. 김다니엘 기자 daniel1115@ekn.kr

[분양탐방] 3년 만에 강남 ‘로또’ 분양에 10만명 몰린다

메이플자이 분양 현장 가보니 지하 4층 ~ 최고 35층 총 3307가구 규모…전용 43~59㎡ 162가구 일반분양 우수한 입지, 수억원 시세차익 예상 “당첨만 되면 큰 돈을 벌 수 있다니 얼마나 좋은 기회냐. 놓치지 않기 위해 청약 상담도 받았다. 가점을 많이 받을 수 있는 생애 최초 유형으로 청약을 해 볼 생각이다." 지난 2일 오후 메이플자이 분양 현장에서 만난 30대 부부는 들떠 있었다. 부동산 빙하기 속에서도 강남 분양시장이 오랜 만에 등장한 '로또 물량'에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3000가구가 넘는 강남 매머드 아파트 메이플자이가 지난 2일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들어갔다. 이 단지는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수억원 저렴해 높은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어 예비 청약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31개월 만에 등장한 강남권 신축 물량이다. 오픈 첫날인 이날 방문한 견본주택은 관람객 대기 줄이 수십m씩 늘어서는 등 청약을 기다리는 실수요자들로 북적였다. 자녀를 데리고 온 젊은 부부부터 노년층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방문했다. 이들은 모형도와 유니트, 모집공고문 등을 꼼꼼히 살폈다. 당첨을 꿈꾸며 청약 상담을 하고 있는 이들도 많았다. 견본주택 내 유니트는 전용 59㎡A타입 1개만이 마련돼 예비 청약자들에게 모습을 드러냈다. 침실 3개와 욕실 2개, 거실 등으로 구성됐다. 4bay 판상형 구조가 적용됐으며 드레스룸, 파우더룸, 주방다용도실 등 수납공간을 마련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또 천장 층고를 2.5m로 높여 일반적인 다른 아파트보다 높게 설계했다. 서울 마포구에 거주 중인 40대 여성 견본주택 관람객 A씨는 “평면이 마음에 들고 수납공간도 넉넉하다"면서도 “전용 59㎡A는 분양물량이 2가구만 있고 모두 2층이라 고민이 된다"고 말했다. 서울 은평구에 사는 50대 남성 B씨는 “분양 가구 수 적어 경쟁이 치열할 것 같아 다른 타입 청약을 고려하고 있다"며 “가장 공급 가구가 많은 전용 49㎡A형 유니트가 없어 아쉽다"고 평가했다. 메이플자이의 3.3㎡(평)당 분양가는 6705만원으로 전용 49㎡는 15억300만~15억3000만원, 전용 59㎡ 17억3300만~17억4200만원으로 책정됐다. 인근 대단지인 서초구 반포동 반포자이 전용 59㎡가 지난달 6일 23억5000만원에 거래된 점을 감안하면 최소 5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이에 현장에서 만난 부동산 업계나 전문가들은 흥행을 낙관했다. 분양 관계자는 “메이플자이는 3호선 잠원역과 7호선 반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어 주거 여건이 뛰어나다. 무엇보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분양가가 경쟁력 있는 것이 강점"이라며 “현재 견본주택에 문의가 끊이질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메이플자이는 자금 여력이 있는 지원자들 간 청약 경쟁이 될 것으로 보인다. 후분양 단지로 자금조달 일정이 빠르기 때문이다. 단지 청약에 당첨되면 계약금 20%를 지불한 후 5월부터 내년 3월까지 6차례 중도금 10%를 각각 납부해야 한다. 실거주 의무 2년, 전매 제한 기간은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3년이다. 현장 인근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도 “2년 실거주 요건이 붙고 계약금도 20%라 자금조달 부담감이 높은 단지"라며 “일반 수요자들보다는 자금 여력이 있는 사람들끼리 청약 경쟁을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메이플자이는 오는 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6일 1순위 해당지역, 7일 1순위 기타지역, 8일 2순위 청약신청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16일이며, 정당계약은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입주예정시기는 2025년 6월경이다. 신반포 8·9·10·11·17차 아파트와 녹원한신아파트, 베니하우스 등을 통합한 신반포 4지구 재건축 단지다.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29개동 총 3307가구 규모다. 이중 전용면적 43~59㎡ 162가구가 일반분양물량이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수억원의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단지로 10만명 정도의 청약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한다"며 “청약 가점 커트라인도 높게 형성 될 것 같아 74점도 당첨이 불확실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대형건설사, 장사 잘해도 갈수록 이문이 준다

삼성물산·현대건설·대우건설·DL이앤씨·GS건설 지난해 영업실적 발표 매출액 늘었지만 공사비 급증으로 영업이익률 하락 부동산 시장 침체에도 건설사들의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지만, 공사비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 등으로 갈수록 영업 이익률이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우건설, DL이앤씨, GS건설 등 시공능력평가 상위 건설사들의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전년보다 떨어지면서 대부분 5% 안팎을 기록했다. 업체별로 보면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지난해 매출은 19조31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2.3%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2022년 8750억원에서 지난해 1조340억원으로 18.2% 성장했다. 그러나 영업이익률은 2022년 5.99%에서 지난해 5.35%로 줄었다. 현대건설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지난해 매출은 2022년에 비해 39.6% 늘어난 29조6514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5749억원에서 7854억원으로 36.6% 늘었다. 다만 영업이익률은 2022년 2.71%에서 지난해 2.64%로 줄었다. 2021년 영업이익률은 4.17%로, 3년 연속 내리막길을 걸었다. DL이앤씨의 지난해 매출은 7조9945억원으로 전년보다 6.64% 증가했다. 영업이익이 3312억원으로 전년보다 33.4% 급감하면서 영업이익률은 4.15%에 그쳤다. 2021년 DL이앤씨의 영업이익률은 12.54%다. 불과 2년 만에 3분의 1로 줄어든 것이다. GS건설의 영업이익률도 2020년 7.41%, 2021년 7.15%, 2022년 4.51% 등으로 매년 줄어들고 있다. 특히 지난해 인천 검단신도시 지하주차장 붕괴사고 여파로 3884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매출 11조6478억원, 영업이익 662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이 5.68%로 다른 대형 건설사들보다는 높다. 하지만 대우건설의 영업이익률 역시 2021년 8.50%, 2022년 7.29%로 매년 감소하고 있다. 주요 건설사들의 영업이익률 감소는 비용의 급상승 때문이다. 최근 수년간 원자잿값과 인건비 등이 폭등하면서 공사비가 늘어나 공사 수주·시공이 활발해도 남는 게 적어졌다. 건설사 한 관계자는 “주택사업 자체의 수익성이 나빠진 점도 있고, 올해도 원가 인상분을 모두 반영할 수 없어 수익성 개선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준현 기자 kjh123@ekn.kr

지난달 건설 경기 악화…2월 회복 전망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 8.5p 하락한 67.0 계절적 영향 커...토목공사 수주 가장 감소 연초 공사 발주 감소로 지난달 건설업계들이 체감한 경기가 이전보다 더 악화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4일 2024년 1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전월 대비 8.5p 하락한 67.0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CBSI는 일선 건설업체들을 상대로 현재 건설경기 상황을 조사한 지수다. 100 이하면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더 많고, 100을 넘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CBSI는 2023년 10~12월까지 3개월 동안 회복세를 보였지만 지난달 다시 꺾였다. 지난해 10월 64.8 이후 가장 낮은 67.0으로 3개월 만에 다시 60선으로 떨어졌다. 지난달 세부 BSI별로 살펴보면 신규수주(71.9, 전월 대비 –14.4p), 공사기성(80.3, 전월 대비 –3.8), 수주잔고(76.4, 전월 대비 –10.0p) 등 공사 물량과 관련된 지수는 전월보다 모두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부동산 경기 불황과 고금리 장기화 속에서 연초 공사 발주가 감소하는 계절적인 영향으로 전체 지수가 하락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CBSI는 통상적으로 1월에는 9~10p 정도 전월 대비 하락하는 경향이 있다. 실제 공종별 신규수주 실적지수를 보면 토목(65.0, 전월 대비 –24.8p)이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도 전월 대비 –0.4p, 비주택 건축도 전월 대비 –7.8p 하락했다. 다만 2월 전망지수는 1월보다 10.4p 상승한 77.4로 전망된다. 박철한 건산연 연구위원은 “연초 공사 발주가 감소하는 계절적 영향으로 지수가 하락한 것으로 분석되며 특히, 토목공사 수주가 감소한 영향이 컸다"며 “2월 전망지수가 상승한 것은 정부의 재정집행 조기화 등 영향이지만 지속적으로 회복할지는 추이를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준현 기자 kjh123@ekn.kr

‘지방권 광역철도 시대’ 개막...대구권 올해 내 개통 추진

구미~대구~경산 평균 1시간 간격에서 출퇴근 15분 간격으로 단축 대구경북신공항철도, 수도권 GTX급 차량으로 투입 추진 국토교통부는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여섯 번째 민생토론회에서 발표한'교통분야 대 혁신 전략 3'의 일환으로 지방권의 첫 광역철도인 대구권 단계 1광역철도(구미~대구~경산)를 올해 내 차질 없이 개통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대구권 광역철도가 개통되면 현재 구미~대구~경산 구간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출퇴근 시간이 편리해지고 교통비 부담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경북 구미와 서대구, 동대구, 경산을 잇는 '광역권 노선'과 대구, 경북의 광역환승제도까지 연계되면 보다 저렴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대구권 1단계 광역철도는 구미~대구~경산을 잇는 총 연장 61.85km 구간으로 기존 경부선 철도의 여유분을 활용해 대구와 경북지역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는 대규모 전철사업이다. 특히 이 사업은 "출퇴근 30분 시대 교통격차 해소'를 주제로 지난달 25일 열린 교통 분야 민생토론회에 참여한 주민이 대구에서 구미까지 출퇴근의 어려움을 제기하자 함께 자리한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도 어려움에 ,크게 공감하며 동 사업을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하여 올해 안으로 개통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진행 중인 노반, 궤도, 건축, 통신, 시스템 등 공사를 5월 마무리하고, 7월까지 사전 점검을 마친다. 8월부터 영업시운전을 거쳐 12 월말 개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수도권과 지방의 교통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지방 대도시권에서도 수준의 GTX 광역급행철도(x-TX)를 도입하는 등 광역철도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충청권 광역철도는 광역급행철도 선도사업(CTX)으로 선정하여 추진하고 대구~신공항~의성 을 연결하는 대구경북신공항철도에 수도권 GTX급 열차가 투입되는 광역급행철도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박 장관은 이날 오전 서대구역을 찾아 대구권 광역철도 건설 현장을 점검했다. 박 장관은 “대구권 광역철도를 올해 개통하는 한편, 추진 중인 대구경북신공항철도에는 최고속도 시속 180㎞의 GTX급 열차를 투입해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연계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며 “전국의 여러 지방권에서 '초연결 광역경제생활권'을 위해 철도인프라를 적극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다니엘 기자 daniel1115@ekn.kr

이한준 LH 사장 “용인 첨단 반도체산단 보상 신속 착수”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용인 첨단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보상 및 인허가 절차를 신속히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2일 LH에 따르면 이 사장은 지난 1일 용인시 처인구 남사읍, 이동읍 일원에 7281천㎡ 규모로 추진 예정인 용인 첨단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현장을 방문해 이같이 말했다. 용인 국가산업단지는 반도체산업 육성을 통한 국가 경쟁력 제고를 위해 추진되는 사업으로 지난해 3월 정부 발표 이후 2026년 말 착공 예정이다. LH는 사업시행자로 선정된 이후, 국가의 반도체산업 총력 투자 및 지원 계획에 발맞춰 일반 산업단지 대비 3년 6개월가량 일정을 단축해 국가산업단지를 신속히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한준 사장은 이날 “주민, 지자체 등과 긴밀하게 소통해 보상 착수를 신속하게 추진하고, 인허가 및 착공 일정을 최대한 앞당기는 등 국가 기간산업인 반도체 산업의 육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을 주문했다. 김다니엘 기자 daniel1115@ekn.kr

[분양 캘린더] 2월 첫째 주 5900여 가구 청약접수

전국 10곳, 5939가구 접수… 견본주택 오픈 예정 없어 이달 첫쨰 주 전국에서 5900여 가구가 분양될 것으로 전망된다. 2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2월 첫째 주에는 전국 10곳에서 총 5939가구(행복주택 제외)가 청약 접수를 받는다. 서울에서는 서초구 '메이플자이'의 1순위 청약이 진행된다. 희소성 높은 규제지역 분양 물량인 만큼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시세대비 저렴하게 공급될 전망이다. '메이플자이' 입주자 모집공고에 따르면 전용면적 59㎡A 분양가는 17억4200만원에 책정됐는데, 인근 신축 아파트 '래미안 원베일리'의 동일면적 실거래가(28억원)와 비교하면 약 10억원 넘게 저렴하다. 이에 수요자들의 반응이 뜨거운 만큼 이곳의 청약 성적에 귀추가 주목된다. 경기에서는 평택시 '평택 브레인시티 5BL 대광로제비앙 그랜드센텀'(1182가구), 부천시 '송내역 푸르지오 센트비엔'(225가구)이 1순위 청약에 나선다. 지방에서는 강원 동해시 '동해 발한 석미모닝파크'(152가구)가 우선분양 전환 후 잔여세대 공급에 나서며 부산 수영구 '테넌바움294'(294가구), 부산진구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양정'(244가구), 전남 장성군 '장성 남양휴튼 리버파크'(180가구), 충남 공주시 '공주월송지구 경남아너스빌'(366가구)이 1회차 청약을 앞두고 있다. 광주 북구와 경북 포항시에서는 각각 '힐스테이트 중외공원 2,3BL'(1466가구), '힐스테이트 더샵 상생공원'(1668가구)이 1순위 청약을 앞두고 있다. 두 단지 모두 지방에서 흔치 않은 1000가구 넘는 대단지로 큰 관심이 예상된다. 견본주택 오픈 예정은 없으며 당첨자 발표는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 등 4곳, 정당 계약은 'e편한세상 신곡 시그니처뷰' 등 5곳에서 이뤄진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동부건설, 2090억원 규모 플랜트 공사 수주

동부건설이 (주)금양이 발주한 3억셀 규모의 2차전지 생산시설 건립 추가 공사를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 수주 금액은 약 2090억원이다. 이번 공사는 지난해 9월 동부건설이 수주한 바 있는 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에 위치한 1020억원 규모 2차전지 생산시설의 골조와 토목공사에 추가해 기계 전기 설비와 부대시설 4개동을 신축하는 프로젝트다. 이번 추가 공사 수주를 통해 동부건설이 금양 2차전지 프로젝트에서 수주한 총 금액은 3110억원이다. 공사기간은 약 19개월이다. 동부건설은 올 한해 건설 경기 불황 극복을 위해 내실경영에 초점을 두고 있다. 특히 산업 플랜트 분야 등으로 포트폴리오의 다각화를 추진하며 공공공사의 안정성과 함께 민간의 수익성을 확보함으로써 리스크 관리에 중점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동부건설의 전체 수주실적은 약 2조 3000억원이며, 현재까지 약 9조원의 수주 잔고를 쌓으며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플랜트 분야 영업력 강화의 성과"라며 “비(非)주택 사업 분야 강화를 통해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사업의 안정성을 더욱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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