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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강·성’ 웃고, 강북은 울고”…서울 아파트 양극화 심화

선호지역서는 신고가 행진...비선호 지역은 집값 폭락 수요자 선호도로 인한 쏠림현상 나타나며 양극화 심화 전문가 “한동안 이러한 현상 지속되며 향후 양극화 심화" 최근 서울 주택 시장의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강남구, 성동구, 용산구 등 서울 일부 지역 아파트가 최고가에 팔리는 반면 중랑구 등 강북 지역은 3년 전 수준으로 하락하면서 격차가 커지고 있다. 7일 아파트 실거래가 빅데이터 아실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청담동 '청담자이' 전용면적 89㎡는 지난 2일 38억원에 거래되면서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는 직전 거래이자 이전 최고가인 지난해 5월 3일 계약(36억8000만원) 대비 1억2000만원 상승한 금액이다. 성동구 성수동 '아크로서울포레스트' 전용 165㎡ 도 지난달 30일 60억원에 거래를 체결하면서 신고가를 기록했다. 용산구 이촌동 'LG한강자이' 전용 210㎡는 지난해 12월 15일 54억5000만원에 계약서를 작성하면서 2021년 3월 직전 최고가(34억원) 대비 무려 19억5000만원 상승했다. 이같은 신고가 행진은 부동산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초고가 아파트들이 밀집한 지역에선 흔한 일이 됐다.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삼성' 전용 175㎡는 지난달 9일 90억원에 계약을 체결하면서 지난해 7월 거래(62억원) 이후 최고가를 다시 작성했다.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한남' 전용 206㎡는 지난달 12일 97억원에 거래됐는데 이는 지난해 10월 직전 최고가(93억원) 대비 4억원 오른 금액이다. 반면 강북의 아파트 값은 2019년 수준으로 떨어진 채 거래되고 있다. 중랑구 면목동 '한양수자인사가정파크' 전용 84㎡는 지난달 30일 8억원에 팔렸다. 이는 입주 후 매매 최저가인 7억7000만원(2020년 7월)과 비슷한 수준이다. 입주 후 첫 거래인 2019년 12월 계약 금액(8억3000만원)보다 낮은 금액이다. 한양수자인사가정파크도 최근 지난해 11월 7일 직전 거래(10억3000만원)와 비교해 22.3%나 떨어진 가격에 거래됐는데, 이는 2021년 10월 최고가(12억9500만원)와 비교하면 38.2% 하락한 수치다. 이처럼 서울 아파트 시장 내 양극화 현상은 지역적 이점 및 쏠림 현상 때문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최근 부동산 시장이 침체되면서 수요자들 사이에서 쾌적한 주거 환경과 인프라를 갖춰 실거주에도 좋을 뿐더러 부동산 시장 하락세의 영향을 덜 받고 안정적 투자 효과를 거둘 수 있는 특정 지역에 대한 선호도가 더 높아졌다는 것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서울 부동산시장 양극화는 향후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서진형 한국부동산경영학회 회장(경인여대 교수)은 “현재 실거래가 기준 부동산시장은 거래량이 거의 없는 초거래절벽 상황이어서 지역간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고 명쾌히 결론을 내릴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도 “인구수가 감소하는 상황에서 서울 부동산시장 양극화는 향후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이어 “현재 고금리 기조가 지속되고 있고 글로벌경제위기 및 한국 경제 불확실성 또한 상존하기 때문에 이 같은 현상은 향후에도 이어질 것"이라며 “양극화가 심화되면 수요의 쏠림현상이 나타나게 되고, 수요가 있는 지역 집값만 상승하기 때문에 전체적으로는 가격이 보합 및 하락을 나타내지만 실제로는 수요자들이 원하는 지역 집값만 상승하는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다니엘 기자 daniel1115@ekn.kr

‘당첨되면 수억’ 로또 분양, 올해 5년래 최대 물량 쏟아진다

강남권 분양 신호탄 메이플자이 청약자 4만명 넘게 몰려 올해 강남권 분양 단지 10곳…1만8792가구 분양, 5년래 최대 물량 높은 청약 가점 필요, “조건, 후분양 여부 꼼꼼히 살펴야" 올해 서울 강남권에서 분양가상한제(분상제)가 적용돼 시세보다 수억원 싼 '로또 아파트'가 대거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분양 신호탄을 쏘아 올린 메이플자이에서는 수만명의 청약자가 몰리면서 남은 단지들 역시 흥행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부동산 업계에선 강남권 입성을 노리고 있다면 청약 조건과 후분양 여부를 꼼꼼히 살필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분상제 적용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에서 분양될 물량은 10개 단지 1만8792가구에 달한다. 이는 최근 5년간(2020~2024년) 강남3구 연간 분양 물량 중 가장 많은 물량이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을 살펴보면 최초 청약일 기준으로 2020~2023년 동안 강남3구에서 분양한 단지는 8곳(총 5745가구)에 불과했다. 근 5년래 가장 많은 '로또 분양' 물량이 올해 동안 시장에 쏟아져 나오는 만큼 강남 실거주 수요자들은 물론 시세 차익을 노리는 고 청약 가점 보유자들의 관심이 어느때 보다 높다. ◇ 올해 '로또' 분양 물량은? 이미 지난 6일 마무리 된 올해 강남권에서 첫 '로또 분양' 물량인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 청약 접수에는 4만6000여명이 몰려 최고 네자리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인기 몰이에 성공했다. 4월에는 서울 반포동의 신반포15차 재건축 사업인 '래미안 원펜타스'가 분양에 나설 전망이다.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와 아크로리버파크에 둘러싸인 이 아파트는 올해 6월 입주를 앞둔 후분양 아파트다. 분양가는 3.3㎡당 8000만원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상반기에 강남구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 서초구 '래미안 원페를라', 강남구 '래미안 레벤투스' 등도 분양에 나선다.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는 대치 구마을3지구를 재건축 하는 단지로 지하 3층~지상 16층, 282가구 규모로 들어서며 79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래미안 원페를라는 방배6구역 재건축 단지로 전체 1097가구 중 497가구가 일반분양으로 나온다. 래미안 레벤투스는 도곡삼호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단지로 308가구 중 133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일반분양 물량이 1000가구가 넘어 청약자들의 관심이 높은 서초구 방배동 '디에이치 방배(방배5구역)'는 하반기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이 외에 강남 청담동 '청담르엘'(청담삼익 재건축), 송파 신천동 '잠실르엘'(미성크로바 재건축), '아크로 리츠 카운티'(방배 삼익 재건축) 등도 연내 분양을 예고하고 있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강남권 분양단지들은 높은 시세를 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만큼 청약자가 몰릴 것"이라며 “청약 가점 커트라인이 높게 형성돼 소형 타입도 60점 중후반은 되어야 하고 전용 59㎡는 가점이 70점이 되어야 안정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 꼼꼼한 청약 전략 필수 다만 강남권 분양단지들은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아 청약 기준이 까다로운 만큼 꼼꼼한 청약이 필요하다. 세대주만 청약할 수 있고, 무주택 혹은 1주택 가구여야 한다. 모집공고일 기준으로 과거 5년 이내 청약 당첨 이력도 없어야 한다. 또 당첨될 경우 최대 3년 동안 전매가 제한된다. 아울러 실거주 의무를 적용받는다는 점도 기억해야 한다. 기간은 최초 입주가능일부터 최대 5년이다. 후분양 여부도 잘 체크해야 한다. 후분양 단지는 입주 시기가 금방 다가오는 만큼 청약 당첨 이후 마련해야 하는 계약금과 잔금 납부 기한이 짧다. 래미안 원펜타스가 대표적이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강남권 후분양 단지를 당첨만 노리고 청약을 했다간 자금을 마련하지 못할 수 있다"며 “자금조달 계획을 철저히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응팔 덕선이네 동네’ 쌍문동에도 전철 뚫린다

서울시, 우이신설선 연장선 기본계획 승인…내년 착공 솔밭공원역∼방학역 3.93㎞ 구간 정거장 3곳 신설…2031년 완공 목표 “덕선이네(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주인공) 동네에도 이젠 전철이 다닌다" 서울의 대표적 도시철도 소외 지역인 도봉구 쌍문동, 방학동 지역에 경전철이 뚫린다. 서울시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도시철도 우이신설연장선 기본계획을 승인함에 따라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우이신설연장선은 현재 운영 중인 우이신설선의 북한산 우이동~동대문 신설동 구간 중 솔밭공원역에서 분기해 방학역(1호선)까지 총연장 3.93km 구간에 정거장 3개소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 구간은 서울의 대표적인 교통소외지역인 도봉구 방학동과 쌍문동을 경유해 주민들의 관심이 높다. 특히 쌍문동은 1980년대를 배경으로 한 인기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배경 지역으로, 서울의 대표적 서민 주거 고밀도주택지역임에도 불구하고 도시철도기반시설 부족으로 대중교통 이용과 지역발전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시는 그동안 이 지역에 도시철도망을 확충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번 계획 승인에 따라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본 및 실시설계 등 사전절차를 거쳐 2025년 착공해 2031년에 완공하는 게 목표다. 개통 후 솔밭공원역에서 북한산 우이역과 방학역구간을 1:1비율로 운영하게 된다. 현재 우이신설선의 환승역은 신설동역(2호선), 보문역(6호선), 성신여대입구역(4호선) 3개소이나 솔밭공원역(우이신설선)과 방학역(1호선) 2개소가 추가된다. 시 관계자는 “우이신설선이 환승역 5개를 보유한 주요 경전철 노선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주요 중전철노선과 연계성도 크게 높아지며 사업완료시 경전철 부재지역의 교통불편 해소효과가 상당히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HUG, ‘임대인 사망’ 전세피해자 상속재산관리인 선임 지원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임대인이 사망한 전세피해자에 대한 상속재산관리인 선임지원 신청을 오는 13일 접수한다고 7일 밝혔다. HUG는 임대인이 사망하였으나 상속인이 확정되지 않아 법적 조치진행이 곤란한 전세피해자를 지원하기 위해 대한법무사협회 소속 전문 법무사와 연계하여 상속재산관리인 선임청구를 지원하고 있다. 상속재산관리인 선임지원 사업은 동일한 사망 임대인에 대하여 전세피해자가 여러 명일 경우에 발생하는 관리인 보수 등 신청인 부담 비용을 줄이기 위해 정기공고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번 신청 접수는 지난해 10월에 이어 2번째이다. 접수기간은 오는 13일 오전 10시부터 29일 오후 6시까지 약 3주간이다. 안심전세포털, 경·공매지원센터, 전세피해지원센터(5개소), HUG 영업점(8개소)을 통해 온라인·방문·우편 접수가 가능하다. 유병태 HUG 사장은 “앞으로도 공사는 전세피해자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지속적이고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사원증을 휴대폰 속에…포스코이앤씨 모바일 사원증 도입

사옥 출입부터 통근버스 탑승, 구내식당 · 카페 결제까지 편의성 향상 포스코이앤씨(옛 포스코건설)가 모바일 사원증을 도입해 업무환경 디지털혁신에 나섰다고 7일 밝혔다. 모바일 사원증은 항상 들고 다니는 스마트폰으로 사옥 출입부터 통근버스 탑승, 구내식당 및 카페 결제, 복합기 사용 등 사옥내 시설이용이 가능해 더욱 편리하게 직장생활을 제공한다. NFC(근거리 통신기술), BLE(저전력 블루투스) 기능을 기반으로 멀티 OS(운영체제, Operating System)를 지원하기 때문에 스마트폰과 즉시 호환돼 신속하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다. 특히, 블록체인 기반으로 개발되어 위·변조 예방 등 데이터 보안을 강화했다. 스마트폰을 분실하더라도 즉시 사용중단 처리로 철저하게 보안을 관리할 수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들고 다니기 불편하고 분실이나 도난당할 경우 타인이 도용해 보안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는 플라스틱 사원증의 단점을 모바일 사원증 도입으로 개선했다"며 “모바일 사원증과 함께 안면인식기도 도입해 스마트폰을 주머니에서 꺼내지 않더라도 사옥 내 시설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앞으로 재직증명서, 원천징수영수증 등 각종 증명서 발급, 전자문서 서명, 사내 복지시설 예약, 온라인 인증 등 신분증명이 가능한 다양한 영역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삼표그룹, 김해시 미래인재장학재단에 1천만원 기탁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기업될 것" 건설기초소재 전문기업 삼표그룹이 지역사회 인재양성을 위한 기금을 기탁하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적극 나섰다. 삼표그룹의 김해시 향토계열사인 삼표산업 김해몰탈공장(공장장 한철)은 지난 6일 김해시청시장실에서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기금 1000만원을 김해시 미래인재장학재단(이사장 현종원)에 기탁했다고 7일 밝혔다. 이 기탁금은 김해몰탈공장과 함께 그룹의 유일한 상장사인 삼표시멘트가 지역 상생을 위해 협력을 다짐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가진다고 그룹 측은 설명했다. 진로, 진학 등 지역 내 우수인재 육성에 사용될 예정이다. 삼표산업 김해몰탈공장은 지난 2018년 김해시 진영읍에 자리 잡고 주로 시멘트와 골재(모래), 혼화재 등 원자재를 미리 혼합해 만든 드라이몰탈을 생산하는 업체다. 그룹은 이날 장학기금 전달식을 계기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동시에 단순한 일회성활동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지역 사회와 교류의 폭을 넓히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간다는 입장이다. 한철 삼표산업김해몰탈 공장장은 “지역 발전의 기초가 될 학생들의 꿈을 지원하기 위해 작은 정성을 담아 기탁에 나섰다"며 “학생들이 밝은 미래를 꿈꾸고 이룰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지역 인재 발굴과 지원에 따뜻한 마음으로 나눔을 실천해준 삼표그룹 임직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학생들이 보다 나은 미래를 그릴 수 있도록 시와 재단에서 다양한 장학사업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김준현 기자 kjh123@ekn.kr

현대건설, ‘CDP 기후변화대응 부문’ 평가서 리더십 A 획득

온실가스 감축 노력, 신사업 포트폴리오 다강화 등 경쟁력 입증 신재생에너지, CCUS 등 저탄소 건설역량 제고 통한 탄소중립 경영 지속 현대건설은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기관인 'CDP 한국위원회'로부터 기후변화대응(Climate Change) 부문 최고 등급인 '리더십 A'를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리더십 A'은 2023년 CDP 평가에 응답한 글로벌 약 2만3200개 이상 평가대상 중 1.5%인 300여 개 기업에만 수여된 등급이다. 국내 건설사 가운데 현대건설이 유일하다. CDP는 2000년 영국에서 설립된 비영리 국제단체다. 전 세계 주요 기업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탄소경영전략, 리스크 관리능력, 온실가스 감축 노력 등에 대한 정보공개를 요구하고 이를 분석한 보고서를 발간해 투자자 및 이해관계자에게 공개하고 있다. CDP 응답서는 전 세계 금융기관에 제공돼 투자 지침서로 활용된다. 지속가능성 평가 중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ow Jones Sustainability Indices, DJSI)'와 함께 가장 공신력 있는 지표로 인정받고 있다. 현대건설은 2023년 CDP 기후변화 평가에서 △기후변화 대응 전략 △온실가스 감축 노력 △기후변화 시나리오 분석 등 전 영역에서 고루 높은 점수를 받으며 기후변화 부문(Climate Change) 리더십 A 등급을 획득했다. 전사 차원의 환경 및 에너지 관리를 전담하는 조직으로 안전사업지원실 산하에 환경관리팀을 운영하며, 온실가스 감축 노력의 일환으로 △온실가스 배출량 Scope3 검증 범위 확대 △생물다양성 및 법정보호종 사내표준 제정 △온실가스 집계 체계 고도화 △에너지 절약형 가설사무실 가이드라인 제정 등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CDP 평가서 'Leadership A' 등급 획득은 적극적인 탄소중립 경영 노력과 기후변화대응 경쟁력을 입증한 것"이라며 “글로벌 건설 기업으로서 전 지구적 기후변화 대응에 동참하며, 저탄소 건설 분야 역량 강화를 통해 지속가능경영의 토대를 다져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준현 기자 kjh123@ekn.kr

HDC현대산업개발, 올해 전국에 아이파크 1만3000여 가구 공급 예정

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서울과 수도권 등을 포함해 전국 주요 거점 도시에 약 1만 3000여 가구의 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HDC현대산업개발에 올해 상반기에는 서울과 익산, 대구 등에서 약 3000여 가구의 아이파크를 선보일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천안을 시작으로 안양, 수원, 등 수도권과 잠실, 방화 등 서울에서 1만여 가구를 공급할 방침이다. 올해 가장 기대되는 사업지는 자체 사업인 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이다. 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은 서울시 노원구 월계동 광운대역 일대 약 15만㎡의 철도시설 부지를 새로운 라이프스타일플랫폼으로 개발하는 약 4조5000억원 규모의 복합개발 프로젝트다. 광운대 역세권은 서울 동북부 지역개발의 중심거점 지역으로서 GTX 광역 교통망과 지하철 역세권 등 잠재력을 갖춘 입지이다. 이곳에 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을 통해 이 일대를 도심 생태공간을 기반으로 한 업무, 상업, 프리미엄 호텔, 주거공간이 어우러지는 미래형 복합타운으로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사업경쟁력 확보를 위해 상품, 영업, 건설 등 영역별 DX를 구체화하고 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의 성공적인 프로젝트 진행을 통해 연속적으로 복합개발 사업영역을 확장해 나가겠다"라며 “이와 함께 성장성을 기반으로 미래 수익의 중심축이 될 신사업을 발굴해 10년 후에는 '훌륭한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라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공무원 편하자고 시민 불편 외면?”…겨울철 공원화장실 폐쇄 논란

종로구, 동파방지 위해 겨울철 공중화장실 이용 제한 과거 공중화장실 동파 사고 이어져...사고 방지가 주요 이유 서울시와 자치구들이 겨울철 관리 불편을 이유로 공원내 공중화장실을 폐쇄하면서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지난 2일 에너지경제신문 기자가 찾은 종로구의 대표 산책 명소인 경희궁공원 내 공중화장실이 대표적이다. 이곳은 점심 시간 때마다 인근 직장인 수백명이 찾는 곳이고, 한류 열풍으로 외국인들의 방문도 최근 급증했다. 하지만 공원내 위치한 공중화장실은 '동파 예방'이라는 설명문 하나만 달랑 붙은 채 폐쇄돼 아무도 이용할 수가 없었다. 관리 주체인 종로구청은 겨울철 공원 내 공중화장실 폐쇄는 매년 진행돼왔으며 주요 목적은 동파방지라고 설명했다. 구 도시녹지과 관계자는 “동파 방지를 위해 매년 12월부터 2월까지 경희궁공원 공중화장실의 이용을 제한해왔으며 기간은 날씨에 따라 바뀔 수 있다"면서 “겨울철 동파방지를 위해 공중화장실 및 음수대의 운영을 한시적으로 제한하며, 이는 다른 지역 공중화장실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말했다. 공원 공중화장실은 건물 내부가 아닌 외부에 독립적으로 있기 때문에 추위에 취약한 것은 사실이다. 특히 일부 이용객들이 화장실의 문을 열어 놓고 가는 경우가 많아 물이 얼어 배수관이 터지는 사고가 종종 발생한다. 이 관계자는 “동파 수리비용은 통상적으로 200만원 수준"이라며 “이러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겨울철 공중화장실의 이용을 제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일부 시민들은 관리 편의성을 이유로 넓은 공원 내 공중화장실을 폐쇄하는 것은 본래의 목적을 외면한 지나친 행정 편의주의라고 비판하고 있다. 시민 A씨는 “볼일을 보기 위해 공원 화장실을 찾았다가 낭패를 당했다. '동파'를 이유로 폐쇄돼 있었다"면서 “장기간 문을 닫아 사용할 수 없게 하려면 뭐하러 세금을 들여 공공장소에 화장실을 설치했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김다니엘 기자 daniel1115@ekn.kr

“‘따릉이 무료’라며, 한시간 마다 로그인 하라고?”

수도권 갈라치는 '기후동행카드' 졸속사업 논란 서울시, 지난달 27일부터 시범사업 진행 중 취지 좋으나 경기 출퇴근자 수요 모두 못 담아 수요조사 실패로 카드대란 등 불편 속출 월 6만2000원으로 서울시 대중교통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가 졸속 사업이라는 지적이다. 취지는 좋으나 수도권 출퇴근자 모두를 담지 못하고 사용에 제한이 많아 '반쪽짜리'라는 불평을 사고 있다. ◇ “인천·경기 출퇴근 땐 못 써" 6일 시에 따르면 1회 요금 충전으로 30일간 대중교통(지하철, 버스), 공용 자전거 '따릉이'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 통합 정기권 '기후동행카드'가 지난달 27일부터 시범사업 중이다. 대중 교통을 싼 값에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해 활성화함으로써 탄소 배출을 줄여 대기질 개선, 기후 변화 대응 등의 효과를 보겠다는 취지다. 시민들의 반응은 일단 호의적이다. 지난달 23일 판매 시작 이래 모바일카드는 12만4000장, 실물카드는 19만1000장 등 총 31만5000장이 팔렸다. 아울러 약 21만명이 기후동행카드로 서울지하철과 버스를 이용했다. 문제는 사용에 불편이 많아 '졸속 시행' 논란이 일고 있다는 것이다. 먼저 인천시나 경기도와의 협력없이 시만 단독으로 도입하는 바람에 기후동행카드로 이용할 수 있는 교통수단의 범위와 지역 등이 '서울'로 한정돼 있다는 것이다. 이 카드는 서울시내 지하철(1~9호선, 경의/중앙선, 분당선, 경춘선, 우이신설선, 신림선), 서울 면허 시내·마을·심야버스, 한강 리버버스, 따릉이(6만5000원 구매 시 가능) 등만 이용이 가능하다. 그러나 서울 지역이라도 신분당선 등은 제외된다. 서울 시내를 운행하더라도 경기도, 인천시 소속 회사의 버스는 이용할 수가 없다. 현재는 경기도 김포와 군포시, 인천 일부 지역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적용영역을 과천, 안양 등으로 계속 확장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경기도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인구가 약 125만명이 넘는 것을 감안하면 사용범위가 극히 제한적이라는 점에서 시민들이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실제로 통계청(2020년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인천이나 경기도에서 서울로 통근·통학하는 인구(12세 이상)는 총 141만9800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출퇴근자를 장려한다는 차원에서 출시된 카드지만 '반쪽짜리' 카드라는 지적을 피할 수 없다. 특히 고양시(16만3298명)를 비롯해 성남시(12만8860명), 부천시(10만5457명)는 인천시(16만4282명)와 맞먹는 10만명 이상의 출퇴근이 오가는데도 같은 혜택을 받을 수 없다. 경기 고양에서 서울 양재로 출퇴근하는 A씨는 “외근직이라 근무 중엔 기후동행카드가 도움이 되지만 출퇴근 때는 별도로 요금을 내야 하는 만큼 카드를 이중으로 써야 하는 단점이 있어 불편하다"고 호소했다. 이창무 한양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서울과 경기도는 행정구역만 다른 것일 뿐 하나의 도시권으로 엮여있다"며 “하나의 도시권 단위에서 통용되는 교통카드가 있어야 하는 것이 맞고, 각 지자체가 긴밀한 협의를 통해서 더 세밀하게 노선에 대해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시 도시교통본부 관계자는 “시범 운영을 해가면서 서울과 인천, 경기도의 교통 연구원들이 공동으로 연구 용역을 진행해 보완해 갈 계획"이라고 해명했다. ◇ 카드대란, 수요조사 실패 지적 이 밖에도 준비 부족 및 졸속 시행에 따른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다. 실물카드가 초기에 소진돼 '카드대란'을 불러일으켜 수요조사에 실패했다는 지적이 대표적 사례다. 이에 민간 중고거래 앱(당근마켓)에서 실물카드 3000원짜리를 1만원에 웃돈 줘서 파는 왜곡된 시장 형성까지 조장했다. 또 모바일 카드는 안드로이드에서만 사용할 수 있어 아이폰 등 다른 운영체계를 가진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쓸 수가 없다. 심지어 안드로이드 운영 체계를 사용하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시리즈에서도 기존 삼성페이와의 충돌로 'NFC'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경우도 발생해 수수료(500원)를 내고 환불하는 이들이 속출하고 있다. 물론 이는 시스템 오류가 아닌 휴대전화에 내장된 NFC 기능 비활성화와 다른 카드가 주 카드로 설정돼 발생한 일이지만 시가 사전 안내 등 꼼꼼한 준비를 하지 않아 이를 부추겼다는 지적이 나온다. '따릉이 무료 사용'도 기후동행카드의 주요 부가서비스로 홍보됐지만 번거로워 시민들의 불편이 나온다. 기후동행카드로 대중교통 수단에서 하차해 따릉이를 이용할 경우 1시간 동안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긴 하다. 하지만 1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종료돼 다시 로그인을 해야한다. 시 교통정책과 관계자는 “예상보다 초반 구매가 많아 추가제작에 들어간 상태이고, 7일부터 15만장이 순차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며 “매일 수량 체크 중이고 향후 판매추이를 지켜보고 물량을 지속 투입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김준현 기자 kjh12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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