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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구 신임 대한건설협회장, 규제 개선·건설물량 확대 등 과제 산적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한승구 계룡건설산업 회장이 대한건설협회 차기 협회장으로 선출되면서 건설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국내 최대 건설단체인 대한건설협회 회장은 건설업계 이익을 대변하는 무거운 중책을 맡고 있기 때문이다. 한승구 차기 협회장에게는 건설업을 둘러싼 규제 개선과 공사비 현실화, 건설 물량 확대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1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한건설협회는 지난 15일 임시총회를 열고 한승구 계룡건설산업 회장을 제29대 대한건설협회장으로 선출했다. 서울시지회장을 지낸 나기선 후보와 대전시지회장을 지낸 한승구 후보의 맞대결 끝에 한승구 후보가 당선된 것이다. 임시총회에 참여한 대의원 155인 중 나기선 후보가 57표, 한승구 후보가 97표를 득표했다. 나머지 1표는 기권표다. 대한건설협회는 국내 1만3000여 개 회원사를 둔 국내 최대 건설 단체다. 협회 회장은 건설업과 관련한 16개 단체의 연합체인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 회장도 겸한다. 국내 건설업계 전체를 대표하는 자리로 정부에 건설·부동산 정책을 제안하고 해답을 끌어내는 역할을 맡는다. 한승구 차기 협회장은 34년간 계룡건설산업에 몸담은 전문경영인이다. 1989년 계룡건설산업에 입사해 2008년 대표이사 사장, 2017년 대표이사 회장으로 올랐다. 또 건설공제조합 운영위원회 운영위원장과 한국건설경영협회 부회장, 대전상공회의소 특별위원,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선출직 이사, 대한건설협회 제10대 대전시 회장·건설단체총연합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이례적으로 전문경영인 출신이 회장으로 선출되면서 건설업계에 변화의 바람이 일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다. 현재 건설업계는 위기감이 그 어느 때 보다 높은 상황이다. ‘경남 8위’ 남명건설 등 올해만 건설사 500곳 이상이 문을 닫았고 지난 9월엔 시공능력평가순위 75위인 대우산업개발이 회생절차에 들어가면서 줄도산 공포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선 건설경기가 마이너스 성장세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박선구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선행지표가 이렇게 많이 감소한 것은 유례가 없는 상황이다"며 "향후 2~3년간 건설경기 둔화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한승구 차기 협회장에게는 중대재해처벌 등에 관한 법률(이하 중대재해처벌법) 등 건설업을 둘러싼 규제 개선과 공사비 현실화, 건설 물량 확대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중대재해처벌법은 다음달 27일 중소 규모 건설현장으로 확대·적용을 앞둔 상황이다. 한승구 차기 협회장은 이번 선거에서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확대, 공공공사 낙찰율 상향,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유예 등의 공약을 내걸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한승구 차기협회장은 엔지니어 출신 전문경영인이니 현장에 대한 이해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유예, 공사비 현실화 등에 적극 나서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한편, 한승구 차기 협회장은 2024년 3월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해 4년간 협회를 이끌 예정이다.한승구 차기 협회장은 "대한건설협회 신임 협회장으로 선출되어 개인적인 영광이 크지만 최근 건설환경을 둘러싼 대내외적인 환경이 어려운 상황에서 중책을 맡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건설산업이 4차 산업혁명의 중심에서 나아갈 수 있도록 건설산업 재도약을 위해 한평생 건설인으로 몸 바쳐온 경험과 열정을 바탕으로 4년간 건설업계와 협회의 발전을 위해 모든 힘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그는 또 "회원사인 대·중소기업 간 상호협력 증진과 권익옹호 도모를 위해 회원사의 Needs(니즈)를 충족시키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건설산업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zoo1004@ekn.kr한승구 제29대 대한건설협회장.

최우수관리 아파트 단지에 대전 비래한신휴플러스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국토교통부가 매년 선정하는 ‘공동주택 최우수관리 단지’에 대전 대덕구 비래한신휴플러스가 뽑혔다. 국토부는 11개 시도에서 모범 관리단지로 선정한 21곳을 대상으로 1차 서류평가와 2차 현장평가를 해 최우수단지 1곳과 우수단지 5곳을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주요 평가항목은 일반 관리, 시설안전·유지관리, 공동체 활성화, 재활용·에너지절약 4개 분야이며 지은 지 오래된 아파트는 신축과 형평성을 고려해 경과 연수별로 점수를 준다. 대전 비래한신휴플러스(646가구)는 주민 화합행사, 고령 친화 프로그램을 통해 입주민들의 소통과 참여를 유도해 공동체 활성화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단지로는 △대전 유성구 한빛(3144가구) △충남 서산 서산동문코아루(905가구) △경기 고양 일산두산위브더제니스(2700가구) △경기 군포 금강펜테리움센트럴파크2차(447가구) △대구 수성구 시지효성백년가약1단지(299가구)가 선정됐다. kjh123@ekn.kr한신 휴 최우수 관리단지 비래한신휴플러스(대전 대덕구) 사진. 국토부

건설 우량기업도 워크아웃설…PF발 업계 위기 우려 커지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규모가 저금리 및 개발 수요 등 급증한 가운데 최근 분양 침체 속 PF대출 연체율이 확대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건설 우량기업에 대한 워크아웃설도 돌고 있어 리스크관리가 요구되고 있다.17일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부동산 PF 대출잔액은 올해 9월 말 기준 134조3000억원이다. 부동산 PF 규모는 2020년 말 92조5000억원이었으나 2021년 말 112조9000억원 등으로 매년 크게 늘었다. 문제는 부동산 시장이 침체되면서 연체율이 올라가고 있다는 점이다. 2020년 말 0.55% 수준이었던 연체율은 9월 말 기준 2.42%로 올라간 상태다.건설사들의 PF 보증 규모도 상당하다.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기준 자체 유효등급을 보유한 건설사 중 PF 보증이 존재하는 16개사의 PF 보증액은 총 28조3000억원이다. 이들 기업의 합산 PF 보증은 2017∼2018년 14조8000억원, 2019년 15조6000억원, 2020년 16조1000억원, 2021년 21조9000억원, 2022년 26조1000억원으로 2020년 이후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PF 우발채무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적어도 재무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기업도 다수다. 특히 고금리 속 주택매수 심리가 하락 전환하면서 분양경기 침체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에서 이들 기업의 재무 부담이 커질 것이라는 관측이 이어지고 있다. 건설 중인 아파트 현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한 건설사들은 행정처분 수준에 대한 리스크를 안고 있다.이와 관련해 한국신용평가는 지난 15일 ‘건설:점증하는 PF·유동성 리스크, 재무적 대응력이 필요한 시점’ 보고서에서 태영건설, 롯데건설과 함께 GS건설, HDC현대산업개발, 신세계건설 등을 모니터링 요소가 있는 업체로 지목했다. 롯데건설은 올해 9월말 연결기준 PF보증 5조8000억원(정비사업 9000억원 포함, 2022년 말 6조8000억원)으로 여전히 과중한 PF우발채무라 분석이다. 올해 일부 PF보증 축소에도 자기자본 및 유동성 대비 여전히 과중한 수준이고, 대부분 1년 이내 만기 도래하는 유동화증권(비중 83%)으로 차환부담이 내재돼 있다. 본격적인 재무부담 완화여부는 기존에 투입된 영업자산 회수시점에 따라 유동적일 수 있다고 봤다.태영건설은 지방 분양시장 회복 지연으로 PF 우발채무를 쉽게 줄이지 못하는 상황(올해 9월말 PF보증 연결기준 2조7000억원, 별도기준 3조5000억원)이다. 최근 유동화증권 중 일부를 직접 매입하고, 사옥 담보 차입(9월 1900억원) 및 계열 지원 등을 통해 유동성을 확보 중으로, 이로 인한 유동성 확보 방안이 핵심 모니터링 요소라고 보고 있다.GS건설은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사고 관련 행정처분 결과와 영향, 신규 현장의 분양실적과 미착공 사업장의 PF 차환 여부를 주요 모니터링 요소로 지목했다.신세계건설과 관련해서는 공사비 소요 등으로 순차입금이 지난 9월 2374억원으로 작년 말(482억원)보다 1892억원 확대된 점과 책임준공 미이행에 따른 채무인수, 브릿지 보증 제공 등으로 PF 우발채무가 지난 9월 기준 1000억원이라는 점 등을 지적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의 경우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 사고의 여파로 재무적 불확실성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kjh123@ekn.kr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건설사별 PF보증 규모(2023년 9월 기준). 한신평

서울 실거래가지수 다시 하락 전환…아파트값 2차 조정기 초입?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전국 주택시장이 또 다시 얼어붙기 시작했다. 추석 이후 아파트 거래량은 연초 수준으로 크게 감소했고, 지난 10월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는 올해 들어 처음 하락 전환했다. 이에 아파트값이 2차 조정기에 접어든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1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10월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는 전월 대비 0.08% 떨어지며 올해 들어 처음으로 하락 전환했다. 실거래가지수는 호가 중심의 가격 동향 조사와 달리 실제 거래가격을 이전 거래가와 비교해 변동 폭을 지수화한 것이다. 거래량이 적거나 비정상적인 거래가 포함되면 변동 폭이 불안정한 한계가 있지만, 대체로 최근의 시장 상황을 가장 빠르게 반영한다.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는 집값이 약세를 보인 지난해 누적 22.07% 하락했으나, 올해 1월부터 상승세로 돌아서 9월까지 13.42%가 올랐다. 그러나 10월부터 이 지수가 다시 하락 전환한 것이다. 일부 인기단지의 아파트값이 전고점 대비 80∼90%대까지 오르는 등 고점 인식이 확산하고, 고금리 장기화 속에 정부가 9월 말 6억∼9억원 이하 특례보금자리론 일반형 대출을 전격적으로 중단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권역별로 강남4구가 있는 동남권이 가장 큰 폭(-0.65%)으로 떨어져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전고점 임박 단지가 많은 강남권에서 실거래가 하락 폭이 크다는 분석이다. 이런 분위기는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에서 목격된다. 올해 2월부터 상승세를 보이던 수도권과 지방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는 지난 10월에 각각 0.26%, 0.12% 떨어지며 9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이에 따라 전국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도 0.20% 떨어지며 1월(-0.74%) 이후 처음으로 지수 하락을 보였다. 경기도와 인천의 실거래가지수는 전월 대비 각각 0.35%, 0.29% 내려 서울보다 낙폭이 컸다. 실거래가 하락은 11월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한국부동산원이 집계한 전국 및 서울 아파트 11월 실거래가지수 잠정변동률은 전월 대비 각각 0.64%, 1.51% 내려 두 달 연속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시장 침체는 거래량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 집계를 보면 10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신고 기준)은 2313건으로 올해 1월(1412건) 이후 9개월 만에 최저를 기록했고, 11월 거래량도 16일 현재 1672건에 그치며 10월보다 감소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집값이 2차 조정기에 돌입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 직전 거래가 대비 하락 거래가 늘어나고 있다. 노원구 상계동 상계주공16차 전용면적 59.39㎡는 지난달 중순 5층이 4억원에 팔린 것으로 신고됐다. 특례보금자리론 대출이 가능한 아파트로, 지난 9월에는 6층이 6억2500만원에 팔린 것과 비교해 두달 새 1억7500만원이 하락한 것이다. 송파구 잠실동 리센츠 아파트 전용 84.99㎡는 지난 10월 25억∼25억9000만원에 팔렸으나, 지난달에는 이보다 1억3000만원 이상 낮은 23억7000만∼24억1000만원에 계약이 됐다. 송파구 잠실동 아시아선수촌 전용 99.39㎡도 지난 9월에는 거래가가 30억9000만원까지 올랐으나, 지난달에는 9000만원 싼 30억원에 팔렸다. 미국에서 내년도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국내에도 올해 하반기로 예상되는 금리 인하 시점까지 매수자들이 움직이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다만 집값이 조정기를 거치더라도 지난해만큼 큰 폭의 하락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최근 2년간 주택 인허가 물량이 감소한 데다, 내년도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도 1만가구 이하로 급감하는 등 공급 부족에 대한 불안심리가 크다. 특례보금자리론은 내년 1월에 우대형까지 전면 중단되지만, 내년 1월부터 신생아 출산가구 대출 등 또 다른 정책 대출이 공급돼 급락이 이뤄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다.서울 아파트 월세 평균 100만원 넘었다 (사진=연합)

한승구 계룡건설산업 회장, 제29대 대한건설협회장 당선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대한건설협회(회장 김상수)가 15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2023년도 제3회 임시총회를 개최해, 한승구 계룡건설산업(주) 대표이사를 제29대 대한건설협회 회장으로 선출했다. 서울시지회장을 지낸 나기선 후보와 대전시지회장을 지낸 한승구 후보의 맞대결 끝에 한승구 후보가 당선됐다. 임시총회에 참여한 대의원 155인 중 나기선 후보가 57표, 한승구 후보가 97표를 득표했다. 한승구 당선인은 "대한건설협회 신임 협회장으로 선출되어 개인적인 영광이 크지만 최근 건설환경을 둘러싼 대내외적인 환경이 어려운 상황에서 중책을 맡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건설산업이 4차 산업혁명의 중심에서 나아갈 수 있도록 건설산업 재도약을 위해 한평생 건설인으로 몸 바쳐온 경험과 열정을 바탕으로 4년간 건설업계와 협회의 발전을 위해 모든 힘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회원사인 대·중소기업간 상호협력 증진과 권익옹호 도모를 위해 회원사의 Needs를 충족시키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건설산업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한승구 당선인은 2024년 3월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해 4년간 협회를 이끌 예정이다. zoo1004@ekn.krKakaoTalk_20231215_155118796 대한건설협회가 15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2023년도 제3회 임시총회를 개최해, 한승구 계룡건설산업(주) 대표이사를 제29대 대한건설협회 회장으로 선출했다. 사진은 한승구 당선인이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는 모습.

시멘트업계, 국내산 석탄재 사용 확대 나선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국내 시멘트업계가 시멘트 생산 필요한 천연원료 점토를 대체할 수 있는 국내산 석탄재 사용 확대에 나선다. 시멘트업계는 14일과 15일 양일간 강원도 삼척시에서 최종 성과점검 회의를 개최하고 국내산 석탄재를 시멘트 원료로 활용하기 위한 연구개발 사업을 논의했다. 이 사업은 정부에서 추진하는 폐기물의 수입제한 정책으로 향후 해외 석탄재의 수입 금지를 대비하기 위해 산업통산자원부의 연구개발(R&D) 지원을 받아 수행했으며, 시멘트 제조설비를 활용한 현장 실증을 바탕으로 국내 화력발전소에서 배출되는 미활용 석탄재를 시멘트 원료로 활용하기 위한 기술 개발 실용화를 앞두고 있다. 시멘트는 석회석을 비롯해 철광석, 규석, 점토 등 천연광물을 일정 비율로 혼합해 1,450℃ 이상 초고온 소성공정을 거쳐 만들어지는데 시멘트업계는 지난 2000년대부터 주원료인 석회석을 제외하고 천연광물의 부원료를 광물자원 보호와 환경보전을 위해 화학성분이 일치하는 일부 폐기물로 대체해 사용하고 있으며, 점차 사용량을 확대하고 있는 추세다. 이는 전세계 시멘트업계에서 일반화된 상황이다. 특히 석탄재는 점토와 화학성분이 일치해 대체 사용중인데, 그동안 국내산 점토질 원료의 만성적인 공급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일부 부족한 양을 수입하여 사용하고 있었다. 하지만 정부의 폐기물 수입 제한 정책에 따라 2024년부터는 석탄재 수입이 전면 금지될 예정이다. 하지만, 국내 화력발전소에서 발생하는 석탄재(비산재, Fly Ash) 대부분이 레미콘 공장에서 시멘트를 대체하는 혼합재로 활용되기 때문에 시멘트업계 사용에 한계가 있으므로 시멘트를 안정적으로 생산하기 위해서는 수입 석탄재를 대체할 수 있는 국내 자원의 개발이 시급하다. 이에 대비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의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으로 국내산 석탄재를 시멘트 원료로 활용하는 연구개발 사업이 2020년 7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총 45개월에 걸쳐 추진되었다. 이 사업에는 삼표시멘트, 쌍용C&E, 아세아시멘트 등 주요 시멘트 생산기업과 함께 한국세라믹기술원,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석회석신소재연구소, 영월산업진흥원 등의 연구기관과 공주대학교, 군산대학교 등 학계가 공동으로 참여해, 국내산 석탄재를 시멘트 원료로 사용하기 위한 기초연구부터 설비 및 공정기술 개발을 위한 실증 연구가 단계적으로 추진됐다. 이번 최종 연구성과 점검에서는 그동안 시멘트 원료로 사용되지 못했던 국내산 매립 석탄재와 바닥재, 건식 석탄재 등 화력발전소 부산물과 함께 염소 함유 순환자원을 시멘트 원료 및 연료로 활용하기 위해 개발된 각 분야별 기술에 대한 최종 성과점검과 함께 향후 실용화 추진을 위한 심도 깊은 토의도 함께 이뤄졌다. 이 사업은 금년도 12월 말 종료 예정이며, 개발된 기술의 실용화를 눈앞에 두고 있다. 개발된 기술이 실용화된다면, 그동안 재활용하지 못했던 국내 매립 석탄재 등을 연간 약 90만톤 이상 재활용할 수 있게 되면서, 시멘트업계로서는 국내에서 안정적으로 점토질 원료를 조달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게 된다. 국내 발전사는 매립장 건설 및 운영 비용 감소와 석탄재 매립시 우려되는 환경오염 문제 해소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kjh123@ekn.kr시멘트성과회의 ㅇㄴㅁㅇ 최종성과 점검회의 후 참석자 기념사진. 시멘트협회

LX-네이버클라우드, 사우디 디지털트윈 구축 속도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LX한국국토정보공사가 네이버클라우드와 사우디 디지털 대전환 프로젝트 사업에 함께 속도를 낸다. LX공사와 네이버클라우드는 15일 경기도 성남시 네이버 1784사옥에서‘사우디아라비아 주요 도시 디지털트윈 플랫폼 구축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각 사의 기술과 노하우를 융합해 사우디아라비아 주요 도시의 디지털트윈 플랫폼 구축·운영을 위한 사업의 효율적인 수행에 본격적인 협업을 도모한다. ‘디지털 트윈국토 플랫폼 전문 지원기관’인 LX공사는 디지털트윈 기반 LX플랫폼을 구축한 경험을 바탕으로 네이버의 사우디아라비아 디지털트윈 플랫폼 구축 사업 수주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LX플랫폼은 디지털트윈 기반 공공 플랫폼으로 3차원 공간정보를 시각화·분석·시뮬레이션을 통해 과학적 행정서비스를 지원하며, 다양한 도시·국토 문제 해결에 강점이 있다. LX공사는 사우디의 디지털트윈 구축에 대한 성공적 구축과 함께 국토교통부의 중점 정책인 민·관‘원팀코리아’로서 글로벌시장에 ‘K-스마트 인프라’수출 확대에 적극 참여한다는 방침이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국토정보 운영에 다양한 노하우를 갖춘 LX공사와의 협력을 통해 국가 단위 대규모 디지털트윈 플랫폼 구축에 더욱 시너지가 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앞으로 다양한 분야의 우수한 국내외 파트너들과 함께 프로젝트 성공을 위한 협업 기반을 다져 가겠다"고 말했다. LX공사 어명소 사장은 "양 사의 협업이 시너지를 낸다면 앞으로 사우디의 주요 도시를 디지털트윈으로 성공적으로 구축하여 협력이 전방위로 확장되는 중요한 이정표를 세우게 될 것"이라면서 "중동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 K-스마트 인프라를 수출하는 신호탄이 될 수 있도록 기술과 역량을 아낌없이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kjh123@ekn.kr사우디아라비아 ㅇㅇ 네이버랩스 석상옥 대표, 대외ESG정책 채선주 대표, LX공사 어명소 사장, 네이버클라우드 김유원 대표, LX공사 최송욱 공간정보본부장이 15일 경기도 성남시 네이버 1784사옥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주요 도시 디지털트윈 플랫폼 구축 사업 추진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현대엔지니어링,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지난 14일 약 2억원에 달하는 임직원 ‘사랑나눔기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15일 밝혔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진행된 본 행사에는 엄홍석 현대엔지니어링 커뮤니케이션실장과 황인식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2018년부터 시작된 사랑나눔기금 캠페인은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모금활동으로 출발했으며, 참여 인원과 모금액은 해를 거듭할수록 늘어나 올해 처음으로 1억원을 돌파했다. 특히 이번에 현대엔지니어링은 회사차원에서도 임직원들의 모금액과 동일한 금액을 기부하는 ‘매칭그랜트’ 방식을 통해 합계 총 2억원의 기금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되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기탁한 사랑나눔기금은 국내와 해외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사용되어왔다. 해외에서는 낙후 지역에 이러닝 환경 구축, 교육 프로그램 개발, 교육 기자재 후원, 커뮤니티센터 건립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활용되었으며 국내에서는 ‘굿윌스토어’ 신규점 개관에 활용되어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도 했다. 이와 같이 현대엔지니어링의 사랑나눔기금 캠페인은 회사가 진행하는 사회공헌 활동에 대해 임직원들이 직접참여하고 사용된 기금의 결과를 확인함으로써 나눔에 동참하는 동기부여를 이끌어내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사회공헌 담당 관계자는 "매년 사회공헌에 대한 임직원의 관심과 참여가 꾸준히 늘어난 덕에 2억원이 넘는 기금을 전달할 수 있었다"며 "임직원들의 마음이 담긴 사랑나눔기금을 내년에도 의미 있는 사회공헌 활동에 쓰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daniel1115@ekn.kr사진1 (9) 지난 14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회관에서 진행된 기금 전달식에 참석한 주요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엄홍석 현대엔지니어링 커뮤니케이션실장, 황인식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 현대엔지니어링

두산건설, 기업 및 브랜드 홈페이지i-AWARDS 2023에서 나란히 대상 수상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두산건설은 지난 14일 양재 aT센터에서 개최된 i-AWARDS 2023 (이하 ‘아이어워즈’) 시상식에서 3개 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고 15일 밝혔다. 두산건설 기업 홈페이지는 We‘ve 브랜드 홈페이지와 함께 지난 1월 개편되었으며, 두산건설이 보유하고 있는 탁월한 기술력과 시공능력을 고객들이 이해하기 쉽게 시각적으로 전달하여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또한 두산건설의 We’ve 브랜드 홈페이지는 모바일브랜드 이노베이션대상, 건설브랜드분야 대상을 수상했다. We‘ve 브랜드 홈페이지는 두산건설이 보유한 브랜드 (We’ve, Zenith) 및 대표단지 소개를 비롯해 분양일정, 문의사항 등을 조회할 수 있는 ‘마이위브 페이지’를 신설하여 고객편의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아이어워즈는 사단법인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에서 주관하는 웹어워드코리아, 스마트앱어워드, 인터넷에코어워드 시상행사를 통칭하는 공식 시상행사로 매년 국내 인터넷전문가들의 온라인 평가를 통해 각 분야에서 가장 혁신적인 웹사이트,모바일앱, 소셜인터넷서비스, 인터넷 생태계 활성화 공로단체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daniel1115@ekn.krclip20231215134303 두산건설 기업홈페이지 메인화면. 두산건설

[분양 캘린더] 12월 셋째 주 전국 5701가구 청약 접수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이달 셋째 주 전국에서 5700여 가구가 분양될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12월 셋째 주에는 전국 11곳에서 총 5701가구(공공지원민간임대 포함, 행복주택 제외)가 청약 접수를 받는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고양시 ‘고양 장항 제일풍경채’(1184가구)가 청약을 앞뒀다. 이곳은 올해 일산 최초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이며 한강과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다. 또한 경기 안산시 ‘롯데캐슬 시그니처 중앙’(511가구), 파주시 ‘파주 운정신도시 우미 린 파크힐스’(292가구, 본청약), ‘힐스테이트 더 운정’(744가구)이 1순위 청약에 나선다. 지방에서는 대구 중구 ‘하나스테이 포정’(287실), 대전 동구 ‘힐스테이트 가양 더와이즈’(358가구)의 청약이 예정됐다. 견본주택 오픈 예정은 3곳이며, 당첨자 발표는 ‘서산 센트럴 아이파크’ 등 6곳, 정당 계약은 7곳에서 이뤄진다. 한편 경기 화성시 ‘동탄레이크파크 자연& e편한세상’이 14일부터 7일간 국민주택 907가구의 정당계약에 나섰다. zoo1004@ekn.krclipboardImage 12월 셋째 주 전국에서 5700여 가구가 분양될 것으로 전망된다.리얼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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