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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제역 반도체밸리 쌍용 더 플래티넘’ vs ‘평택 브레인시티 중흥S-클래스’, 평택서 분양 진검승부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경기도 평택시에서 건설 명가의 분양 맞대결이 펼쳐진다. 그 주인공은 쌍용건설이 조성하는 ‘지제역 반도체밸리 쌍용 더 플래티넘’과 중흥토건이 짓는 ‘평택 브레인시티 중흥S-클래스’다. 평택 분양 시장이 반도체 수혜 이슈로 예비 청약자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두 건설사 모두 청약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21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쌍용건설은 경기 평택시 지제역 반도체밸리(가재지구 도시개발사업)에 조성되는 ‘지제역 반도체밸리 쌍용 더 플래티넘’의 견본주택을 지난 15일 열고 본격 분양에 돌입했다. 이 아파트는 지제역 반도체밸리 공동 1블록에 지하 2층~지상 29층, 12개동, 전용면적 84·113㎡, 총 1340가구로 조성된다. 지제역 반도체밸리 내 공동주택 3개 블록 중 가장 큰 단지로, 타입별 가구수는 △84㎡A 896가구 △84㎡B 114가구 △113㎡ 330가구다. 입지를 보면 삼성전자 평택캠퍼스가 직선거리 950m(동문 P2기준)로 가깝다. 또한 인근에는 반도체 신도시(콤팩트시티) 개발이 계획돼 있고, 카이스트 평택캠퍼스도 인접해 있다. 아울러 지하철 1호선, SRT노선이 지나가는 평택지제역이 가까워 교통 편의성이 우수하다. 분양가는 3.3㎡(평)당 평균 1500만원이다. 전용 84㎡가 4억4200만~4억9900만원에 공급된다. 올해 6월 분양한 ‘지제역 반도체밸리 제일풍경채 2BL’의 3.3㎡당 평균 분양가가 1410만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분양가가 높다는 평가다. 다만 일각에선 공사비 인상을 감안하면 적정한 분양가란 시각도 존재한다. 지제역 반도체밸리 쌍용 더 플래티넘은 평택 브레인시티 중흥S-클래스와 청약 일정이 같아 직접적으로 경쟁한다. 두 단지는 각각 오는 2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7일 1순위, 28일 2순위 순으로 청약 접수를 받는다. 평택 브레인시티 중흥S-클래스는 경기도 평택시 장안동 64-2번지 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 공동1블록 일대에 지하 2층~최고 35층, 16개동, 전용 59·84㎡ 총 198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타입별 가구수는 △전용 59㎡ A 465가구 △전용 59㎡ B 103가구 △전용 84㎡ A 1051가구 △전용 84㎡ B 204가구 △전용 84㎡ C 157가구 등이다. 평택 브레인시티 중흥S-클래스가 들어서는 평택 브레인시티는 첨단산업단지를 비롯해 대학과 대규모 주거시설, 상업시설 등이 갖춰진다. 특히 카이스트 평택캠퍼스가 오는 2025년 건립될 예정이며, 로봇 및 AI 등의 첨단시설을 갖춘 아주대학교 평택병원도 2030년 조성될 예정이다. 교통 환경은 아쉽다는 평가다. 평택지제역이 7.7km 거리로 차로 15분가량 걸린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1506만원다. 전용 84㎡의경우 4억7900만~5억1900만원에 공급된다. 평택 부동산 시장이 반도체 수혜 이슈로 수요자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지제역 반도체밸리 쌍용 더 플래티넘과 평택 브레인시티 중흥S-클래스가 좋은 청약 성적을 거둘지 관심이 쏠린다. 평택시는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증설, 국가첨단전략산업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 반도체 배후 신도시 조성, 카이스트 평택캠퍼스 개교 등의 반도체 관련 호재가 동시다발적으로 이어지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실제 올해 신규 공급된 ‘고덕자이 센트로’, ‘지제역 반도체밸리 제일풍경채 2BL’, ‘호만써밋 고덕신도시 3차’ 등의 세 아파트는 모두 단기간 100% 완판에 성공했다. 청약 전문가인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지제역 반도체밸리 쌍용 더 플래티넘과 평택 브레인시티 중흥S-클래스는 분양가가 저렴하지 않고 현재 청약 시장 분위기가 좋지 않아 흥행을 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일부 평형은 미달이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zoo1004@ekn.kr사진 (사진 왼쪽)지제역 반도체밸리 쌍용 더 플래티넘 조감도와 평택 브레인시티 중흥S-클래스 투시도.

신반포4차아파트 최고 49층 1828가구로 탈바꿈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고속버스터미널과 백화점이 가깝고 명문 학군이 형성돼 입지가 우수하다고 평가받는 서울시 서초구 신반포4차 재건축사업이 정비계획안 수정 가결로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21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제20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서초구 잠원동 70번지 일대 신반포4차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 했다.신반포4차아파트는 1979년 준공된 14개 동, 1212가구 규모의 노후아파트로 정밀안전진단 결과 ‘D등급’ 조건부 재건축 판정을 받았다.2020년12월 정비계획을 주민 제안했지만, 그간 아파트 측과 상가측 간 협의에 난항을 겪어 3년 만에 도시계획위원회에 상정했다.이번 결정을 통해 신반포4차아파트는 대지면적 7만3043.8㎡, 용적률 299.98% 이하, 최고층수 49층 이하(170m 이하), 총 1828가구(공공주택 287가구 포함)의 대규모 주택단지로 재건축돼 주변 환경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정비구역 남측 도로(잠원로)를 약 12m 늘이고, 외부 접근성이 뛰어난 위치에 공원을 계획해 지역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쾌적한 한강 보행로와 휴식 공간을 제공할 방침이다.대규모 아파트 단지 재건축으로 인한 주변 가로망과 연계성 등을 고려해 단지 내 공공보행통로와 보차혼용통로를 지정해 단지 주민들은 물론 이웃들도 인접한 한강, 고속터미널 등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주요 지점과의 보행 접근성을 강화했다.신반포4차 재건축사업 정비계획은 수정 가결된 내용을 반영해 재공람 공고 후 최종 고시될 예정이다. 이후 서울시 건축위원회 심의 및 사업시행계획인가를 거쳐 사업 추진이 확정될 예정이다.같은날 도시계획위원회에서는 ‘자양한양아파트 재건축 기본계획 변경,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도 수정 가결됐다.광진구 자양동 695번지 일대 자양한양아파트는 1983년 준공된 노후 아파트(6개동·444가구)로, 이번 심의를 통해 13개동, 859가구(공공주택 207가구)로 재건축하게 된다.이번 정비계획 결정은 아파트지구가 아닌 일반지역에서 한강변 용도지역을 제2종일반주거지역에서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종상향한 첫 공동주택재건축 사례다.또 용적률을 300%까지 높인 주택공급을 통해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주거 안정을 도모하도록 했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zoo1004@ekn.kr서울시 서초구 신반포4차 재건축사업이 수정가결됐다. 신반포4차아파트 위치도. 서울시

서울 아파트 거래절벽 심화…집값은 중저가 지역 위주로 하락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서울 아파트 시장의 거래절벽이 심화하는 가운데 중저가 아파트가 몰린 지역 위주로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부동산R114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4분기(10월 1일∼12월 20일 기준) 서울의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4426건으로 직전 분기 대비 59.1% 감소했다. 구별로 보면 3분기 대비 4분기 거래량 감소율은 서초가 69.9%로 가장 높았으며, 서대문(-68.3%), 마포(-68.0%), 송파(-66.3%), 성동(-65.7%), 강남(-65.3%) 등이 뒤를 이었다. 이처럼 주로 고가 아파트가 몰린 지역 위주로 거래량이 줄어든 것은 해당 지역의 아파트 가격 회복이 상대적으로 빨랐던 데다, 대출 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 부담이 커지면서 진입 장벽 역시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해당 지역 아파트값은 중저가 아파트가 자리하는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디게 하락하는 분위기다. 올해 3분기와 4분기 각각 매매 계약이 1건 이상 체결된 서울 아파트 1734곳의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해당 기간 가격이 하락한 경우는 901곳으로 전체의 52%를 차지해 상승 사례(42%)보다 많았다. 구별로 보면 하락 거래 비중이 가장 큰 곳은 도봉(72.5%)이었고, 강북(65.7%), 종로(63.2%), 동작(61.5%), 성북(61.0%) 등 중저가 아파트 지역이 뒤를 이었다. 서초(48%), 강남(41%) 등은 서울 전체 평균을 밑돌았다. 부동산R114는 "상대적으로 자금 여유가 있는 고가 아파트 집주인들이 버티기에 들어갔지만, ‘영끌’ 집주인이 많은 중저가 지역에서는 원리금 상환 부담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급매물 던지기에 나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특히 중저가 지역은 특례보금자리론의 대상이 되는 9억원 이하 아파트의 비중이 높은데, 일반형 대출 중단으로 매수 관망세가 확산하자 직격탄을 맞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지역별 아파트값 격차 역시 확대되고 있다. 고가 아파트가 밀집한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와 비(非)강남 아파트 간 가구당 평균 매매가격 차이는 올해 1분기 12억4000만원 수준이었으나, 2분기 12억6000만원, 3분기와 4분기에는 12억8000만원 수준으로 벌어졌다. 부동산R114는 "상급지로 이동 시 가격 부담이 확대되는 만큼 1주택자의 갈아타기 움직임이 주춤해지면서 겨울 비수기의 거래 절벽은 계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daniel1115@ekn.krAKR20231221053000003_01_i_P4 4분기 서울 구별 아파트 하락 거래 비중. 부동산R114

국토부, 외국인 위법의심거래 272건 적발...환치기로 24억 다세대 매입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 한국인 남편 A씨와 외국인 아내 B씨 부부는 서울 송파구의 다세대 건물을 24억5000만원에 사들였다. 이들은 매수 자금을 임대보증금과 사업소득으로 조달했다고 주장했으나 2년간 부부의 소득 신고액은 3900만원, 해외 입금액은 8억5000만원에 그쳐 해외 자금 불법 반입이 의심된다. # 한국계 미국인인 C씨는 서울 성동구 아파트를 64억원에 매입했다. 거래대금 전액을 어머니에게 빌렸다고 주장했으나 차용증과 이자 지급 내역이 확인되지 않아 편법 증여가 의심된다. 국토교통부는 외국인의 주택과 오피스텔 거래 불법 행위 단속을 위한 기획조사를 벌여 위법의심거래 272건을 적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6월∼올해 5월 이뤄진 외국인 주택거래 7005건과 2018년 1월∼올해 6월 외국인 오피스텔 거래 7520건 중 선별한 이상거래가 조사 대상이었다. 이 중 57.6%에서 위법 의심행위가 적발된 것이다. 적발 사례 중 해외에서 자금을 불법 반입한 사례가 36건으로 가장 많았다. 1만 달러가 넘는 현금을 직접 가지고 들어오면서 신고하지 않거나, 외국환은행을 거치지 않고 자금을 불법 반입하는 소위 ‘환치기’ 사례다. 신고 의무가 없는 반입 한도는 하루 1만 달러다. 영리활동을 할 수 없는 방문취업 비자(H2) 등으로 체류하며 임대사업을 한 사례는 17건 적발됐다. 방문취업 비자로 들어온 외국인 D씨는 지난해 7∼9월 다세대주택 6채를 30억원에 일괄 매수해 임대업을 했다가 적발됐다. 부모-자식, 법인-법인대표 등 특수관계인 사이 편법 증여 의심 사례는 10건 나왔다. 실제 거래 가격과 전혀 다른 거래 금액으로 신고한 것으로 의심되는 사례도 20건 있었다. 적발된 위법의심행위를 국적별로 분석한 결과 중국인이 226건(53.4%)으로 가장 많았고 미국인 63건(14.9%), 필리핀인 23건(5.4%)이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 내 위법의심행위가 161건(35.4%), 경기 102건(27.6%), 인천 63건(18.9%)이었다. 수도권 위법의심행위가 전체의 77.1%를 차지한다. 국토부는 이번 조사에서 적발된 불법의심행위를 국세청·관세청·법무부·금융위원회와 지자체에 통보해 범죄 수사, 과태료 처분 등 후속 조치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앞으로도 외국인 부동산 거래를 정기적으로 기획 조사할 예정이다. kjh123@ekn.kr환치기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연합뉴스

건산연,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국내 건설기업의 성공적인 탈탄소 경영을 위한 5단계 모델을 마련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건산연이 발표한 ‘국내 건설기업의 성공적 탈탄소 경영 추진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부터 국내 상장 기업에 기후 위기 대응 공시 의무가 부과된다. 이에 따라 기업의 탈탄소 경영이 기존 권장 사항에서 법적 의무 사항으로 전환된다. 구체적으로는 2025년 자산 2조원 이상 상장사를 대상으로 탄소 배출량과 기후 위기 관련 대응 체계 등에 대한 공시 의무가 발생하고, 2030년 이후에는 그 외 상장사까지 해당 공시 의무를 지게 된다. 현재 한국회계기준원 산하 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KSSB)는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의 기후위기 대응 공시 기준(IFRS S2)을 바탕으로 국내에 적용할 공시기준을 마련하고 있다. 이 외에도 ‘2050 탄소 중립 시나리오’와 선진국의 탄소국경세 도입 등에 따라 국내 건설기업의 탈탄소 경영 필요성은 지속해서 확대될 전망이다. 건산연이 제시한 탈탄소 경영 추진 모델은 △탄소중립 및 탄소배출 감축 로드맵 수립 △탈탄소경영 추진 조직체계 구축 △탄소중립 전략 및 주요 활동계획 수립·이행 △탄소경영 성과의 측정 및 피드백 △탄소배출 감축 목표·대응체계·성과 검증 및 공개 등 5단계로 구성됐다. 이 모델은 글로벌 가이드라인과 국내외 주요 건설사들의 사례를 참조해 개발됐으며 단계별로 기업이 실행할 수 있는 세부적인 활동 내용과 절차, 추진 방법 등도 함께 제시하고 있다. 한편 건산연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토목건축업 시공 능력 평가액 상위 50위 기업 가운데 11곳이 탄소중립을 선언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기업 11곳은 모두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활동 계획을 수립했으며 최근 1∼3년 사이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등을 통해 탄소 배출량 감축 실적을 보고했다. 이홍일 건산연 연구위원은 "국내 건설기업의 경우 탄소중립 선언, 탄소 감축 실적 보고 등 기초적 실태는 비교적 양호하다"면서도 "세부적인 탈탄소 경영 수준은 해외 선진 기업에 비해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탄소중립 시나리오가 본격 추진되면서 건설산업에 미칠 파급 효과도 점차 커질 전망"이라며 "5단계 모델을 통해 탈탄소 경영 수준이 향상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kjh123@ekn.kr탈탄소 탈탄소 이미지. 연합뉴스

대우건설-서울시, 주거안심동행 민관협력사업 성과 공유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대우건설은 지난 20일 서울시 다목적홀에서 주거안심동행 민관협력 기념행사를 참가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서울시가 지난 1년 동안 주거취약계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자발적으로 나눔 문화를 실천한 대우건설을 동행파트너로서 초청했으며, 한국해비타트, 자원봉사자, 해치스어린이기자단 등 60여명도 참가했다. 이들은 1년 동안 주거안심동행 민관협력사업 추진경과를 살피며 제습제, 문풍지 등 반지하 취약계층 130가구에 선물할 안심동행키트 마무리 제작 작업을 진행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2022년 서울시와 처음으로 함께 진행한 민관협력사업이 좋은 성과를 바탕으로 2023년에도 지속할 수 있었던 값진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며, "향후에도 유관 기관들과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주거취약계층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을 약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대우건설은 2001년부터 ‘희망의 집 고치기’ 캠페인을 벌여 주택 노후로 어려움을 겪는 가정의 시설 보수공사를 진행해 오고 있다. 2018년부터는 한국해비타트와 협업해 활동 규모를 넓히고, 2022년부터 서울시와 함께 주거취약계층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전개하며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kjh123@ekn.kr주거안심키트 ㅇㅁㅇ 대우건설 임직원들이 안심동행키트 배포를 위한 마무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GTX 홍보관 개관…22일 오후부터 일반관람 가능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GTX(수도권광역급행열차)와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GTX 홍보관이 22일 GTX-A 수서역에 개관한다. 국토교통부는 2024년 3월말 GTX-A(수서~동탄) 구간 최초 개통을 앞두고 GTX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기대가 날로 높아지는 가운데, GTX에 대한 정보를 다양한 시청각 자료를 활용하여 알기 쉽게 전달하기 위해 GTX 홍보관을 마련했다. 이 정보에는 노선별 정보, GTX만의 편의성·안전성 등 특·장점, GTX 사업에 적용된 첨단 공법 등이 담겨 있다. 이번 개관식에는 백원국 국토부 2차관이 참석해 홍보관 개관을 축하하고, GTX 국민참여단과 함께 GTX 정거장 중 최초로 연내 준공예정인 GTX-A 수서역도 둘러볼 예정이다. GTX 홍보관은 GTX의 태동 배경부터 GTX가 가져올 미래의 모습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체감할 수 있는 총 9개의 전시 영역으로 구성됐다. △안녕, GTX (Welcome GTX) △GTX, 여정의 시작 (Under the GTX) △알려줘, GTX (Intro GTX) △믿을게, GTX (Trusted GTX) △어디갈까, GTX (GTX Map) △괜찮아, GTX (Noise care GTX) △굉장해, GTX (Cinema train GTX) △안전해, GTX (Safety on GTX) △부탁해, GTX (Why GTX) 영역이다. 특히 실감영상관(굉장해, GTX)은 관람객이 GTX 열차 좌석에 앉아 열차 운행 모습과 GTX가 가져올 미래 모습 등을 화려한 입체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다. 대심도 터널 공사 및 GTX 열차운행으로 발생하는 소음에 대한 오해를 해소할 수 있도록 청각 퀴즈존(괜찮아, GTX)도 마련됐다. GTX 홍보관은 연중무휴로 07시~22시까지 운영 예정이며, SNS에 방문 소감을 남긴 방문객 중 매일 선착순 50명에게 기념품을 증정하는 등 GTX 이벤트도 진행된다. 백원국 국토부 2차관은 "GTX 홍보관 개관을 통해 수도권 광역교통 혁명을 이끌고 초연결 광역경제생활권의 주축이 될 GTX에 대해 많은 국민들께서 직접 체감하고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국민들께 약속드린 일정에 맞춰 GTX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안전을 최우선으로 철저한 공정·품질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밝혔다. kjh123@ekn.kr홍보관 전시영역 ㅇㅇㅁ GTX 홍보관 주요 콘텐츠. 국토부

서울 인기 대단지 아파트 거래량 7분의 1로 ‘뚝’…제 2의 ‘거래절벽’ 오나?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서울 인기 대단지 거래량이 급감하면서 수요자들 사이에 제 2의 ‘거래절벽’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21일 아파트 실거래가 빅데이터 아실에 따르면 9510가구 규모 대단지이자 서울 송파구 랜드마크인 가락동 ‘헬리오시티’에서는 지난 11월 단 7건의 거래만이 기록됐다. 지난 2월에만 해도 50건의 거래가 이뤄졌던 해당 단지 거래량은 9개월 만에 7분의 1 수준으로 감소했다. 반면 이날 기준 헬리오시티 매물은 819개로 지난 2월 1일(527개) 대비 300개 가까이 증가했다. 잠실 생활권인 동시에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제외돼 ‘갭투자(전세 끼고 매매)’가 가능한 6864가구 대단지 송파구 신천동 ‘파크리오’의 상황도 별반 다르지 않다. 올해 1~9월까지 월 평균 20건 이상의 거래가 발생했던 해당 단지에서는 지난 10월 9건, 11월 4건만의 거래가 기록되면서 급격한 감소세가 목격되고 있다. 강북권 대표 인기단지이자 마포구 대장주로 평가받는 3885가구 대단지 아현동 ‘마포래미안푸르지오’의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지난 5월 마포래미안푸르지오에서는 27건의 거래가 기록됐지만, 지난 10~11월 해당 단지에서는 고작 2건의 거래만이 성사됐다. 지난 1월 1일 64개이었던 해당 단지 매물은 이날 기준 165개까지 증가했다. 인기 대단지들의 거래량이 급감하자 서울 아파트 거래량 또한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10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2312건으로, 지난 3월 이후 7개월 만에 2000건대로 내려앉았다. 지난 11월 거래량 또한 이날 기준 1767건에 머무르고 있어, 아직 신고 기한이 남아있음에도 불구하고 두 달 연속 2000건대에서 마감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이처럼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감소하고 매물이 증가하는 것은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출 규제 및 부동산시장 침체 등 여러 복합적인 요인이 합쳐진 것의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 금융당국은 특례보금자리론이 가계부채 확대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자 지난 9월 27일부터 일반형(집값 6억원·연 소득 1억원 초과)의 공급을 중단했다. 대출 공급이 중단되면서 서울 부동산시장 분위기가 꺾이자 불안감을 느낀 수요자들이 시장에서 발을 빼면서 투자심리는 얼어붙었다. 국토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11월 전국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01.9로 전월(111.1) 대비 9.2포인트(p) 하락했다. 지난 10월 외지인 서울 아파트 원정 매수 건수 또한 635건으로 집계되면서, 지난 2월(576건)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시세차익을 노린 갭투자도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아실에 따르면 지난 10월 서울 아파트 갭투자 비율은 7%로 집계되면서 2년 9개월 만에 한 자릿수로 떨어졌다. 일각에서는 현재의 분위기가 내년까지 이어지면서 제 2의 ‘거래절벽’ 사태가 발생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내년에도 거래절벽이 일정 수준 이어질 것이라는 점을 시사했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내년에도 현재 수준의 거래량이 이어지겠지만 연말인 점을 감안했을 때 조금은 늘어날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현재 상황에서 거래량이 큰 폭으로 증가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예측했다. daniel1115@ekn.kr2022120701000312500012801 서울 인기 대단지들의 거래량이 급감하면서 ‘거래절벽’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진은 서울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 전경. 사진=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윤 대통령 "재개발·재건축 착수기준, 위험성에서 노후성으로 바꿔야"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재개발·재건축 착수기준을 ‘위험성’에서 ‘노후성’으로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기존 재개발·재건축 기준을 채우지 못해 방치된 서울의 노후 주택을 새롭게 정비해야 한다는 취지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중랑구 중화2동 모아타운(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 현장에서 열린 주민 간담회에서 "앞으로는 재개발·재건축의 착수 기준을 노후성으로 완전히 바꿔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는 재개발과 재건축을 추진하려면 먼저 기존 주택에 대한 안전 진단부터 받고 이를 통해 그 위험성을 인정받아야 사업을 시작할 수 있는데, 이렇게 되다 보니까 자신들이 살고 있는 집이 위험해지기를 바라는 웃지 못할 상황이 또 일어난다"고 짚었다. 이어 "서울 주택의 절반 이상이 20년 이상 노후화됐고, 특히 저층 주거지의 경우는 35년 이상 된 주택이 절반에 가까워서 주민들의 불편이 매우 큰 상황"이라며 "30년 전에 머물러 있는 이 노후 주택을 편안하고 또 안전한 주택으로 확실하게 바꿔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사업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도록 재건축과 재개발 사업 절차도 아주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개선도 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또 "오늘 제가 방문한 모아타운과 같이 소규모 도시정비 사업은 국가의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재정 지원과 이주비 융자를 확대해 국민들의 거주 환경을 속도감 있게 개선하고, 각종 규제를 합리화해 근본적인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집을 찾아서 도시 외곽으로 갈 것이 아니라, 직장 가까운 도시 내에 집을 구해서 살 수 있도록 생활 환경 개선을 아울러 하겠다"고 덧붙였다. 모아타운은 재개발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노후 저층 주거지를 소규모로 정비하는 사업이다. 중랑구 모아타운은 약 20년 전 서울시 뉴타운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으나, 그간 재개발 사업이 제대로 진척되지 못해 사실상 방치된 상태였다. 중화 뉴타운 일부는 아예 지정이 해제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간담회 행사 전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오세훈 서울 장과 함께 모아타운 사업지역을 걸으며 노후화된 주거 시설과 환경을 직접 살폈다. 사업지역에는 오래된 2∼3층짜리 주택들이 즐비했고, 골목은 차량 통행이 어려울 정도로 좁았다. 윤 대통령은 "재개발 지역을 해제를 해버려서 이렇게 오랫동안 아주 이렇게 발전을 못 했구나"라며 "제가 중학교를 이 근처에서 다녔다"고 소개했다. 이어 "계속 이런 모아타운 같은 것을 통해서 집을 계속 지어줘야 공급이 달리지 않게 된다"고 말했다. 원 장관과 오 시장은 재개발·재건축 사업 여건을 개선하고 자금 조달을 원활하게 할 수 있는 지원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특히 모아타운 및 재개발·재건축 후보지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정비사업 과정에서 사회적 약자가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갈등 코디네이터 파견, 협의체 구성 등을 통해 세입자 갈등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지난 시장 때 인허가된 물량이 거의 없는 데다 최근에 건설 원가가 너무 올라서 올해와 내년은 공급이 많이 줄어들 것 같다"며 "올해와 내년이 보릿고개라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kjh123@ekn.kr윤석열 대통령 ㅇㅇㄴ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서울 중랑구의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인 모아타운 사업지에서 열린 지역주민들과의 도심 주택공급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금천구 시흥동에 2000가구 규모 주거단지 조성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서울 금천구 시흥동 871일대 노후 저층주거지가 최고 45층 안팎, 2000가구 규모의 주거단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서울시는 시흥동 871일대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대상지는 30년 이상 노후주택(62.9%)과 반지하주택(83.5%) 비율이 높은 저층주택 밀집지다. 이번 기획을 통해 시흥대로변에 입체적이고 리듬감 있는 스카이라인을 살린 명품 주거단지가 조성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우선 서울의 관문이자 금천구의 중심 지역으로 발전 중인 지역 여건과 사업실현성을 고려해 용도지역을 제2종(7층)에서 제3종 주거로 상향했다. 또 최고 45층 내외의 높이계획을 수립했다. 시는 경관, 조망, 저층부 개방, 입면 특화 설계 등 창의혁신 디자인을 적용하는 단지에 대해 높이계획을 유연하게 적용할 방침이다. 대상지와 인접한 신속통합기획 및 모아타운 등 주변 개발을 통합적으로 고려해 지역 일대의 교통체계도 정비했다. 시흥대로에서 대상지 일대 진출입 및 ‘시흥대로-독산로’간 동서 교통연계를 위해 시흥대로변 일부 필지를 구역에 포함, 진입도로를 확보하고 대상지와 맞닿은 주변 도로를 확폭해 보도와 차도를 분리했다. 대상지 남측부에 공원을 계획하고, 하부 공영주차장을 복합 배치할 계획이다. 체육시설과 사회복지시설을 복합화하는 등 생활기반시설을 확충하고, 가로 및 공공보행통로와 연계한 근린생활시설 및 주민공동시설 배치 등을 통해 지역에 활력을 주는 주거단지를 계획했다. 아울러 시흥대로 동서 방향의 통경축을 확보하고 창의혁신 디자인을 적용한 입체적 스카이라인 계획을 통해 열린 도시경관을 창출할 계획이다. 시흥대로변에 타워형 주동 배치를 통해 동서 방향의 시각적 트임 축을 형성해 관악산 조망이 가능한 통경축을 확보했다. 또 리듬감 있는 스카이라인과 고층타워동 디자인 특화, 생활가로변 입면 녹화 등을 활용한 저층 특화 디자인 계획 등을 도입했다. 서울시는 시흥동 871일대 재개발 후보지의 신속통합기획안이 연내 마무리됨에 따라 내년 상반기부터 정비계획 입안 절차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속통합기획의 절차 간소화를 적용받아 사업 기간이 대폭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zoo1004@ekn.krAKR20231220168500004_01_i_P4 시흥동 871 일대 신속통합기획 종합구상도.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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