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금융권 등 대출 중단 우려…당국 "긴급 소액대출 3월 출시"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금융당국이 저신용층을 대상으로 한 ‘긴급 소액대출’ 출시를 서두르고 있다. 기준금리 인상으로 2금융권·대부업권의 대출 중단 흐름이 심화할 것이란 우려가 나오면서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캐피탈·저축은행 등 2금융권 업체 10여 곳은 토스, 카카오페이 등 대출 중개 플랫폼을 통한 대출 신청을 막아둔 상태다. DGB 캐피탈·웰컴 캐피탈은 이달 말까지 신용대출 신청을 받지 않고 있다.캐피털 업계 1위인 현대캐피탈도 작년 말 외부 플랫폼을 통한 신규 대출 영업을 중단했다. 특히 예가람·대신·고려·DB저축은행 등은 ‘햇살론’ 신청마저 받지 않고 있다. 햇살론은 제도권 금융을 이용하기 어려운 저소득·저신용층을 위한 정책금융상품이다.금융당국은 지난해 말 조달금리 급등으로 역마진 우려가 있다는 금융사들의 의견을 반영해 근로자 햇살론 대출금리 상한을 이달 초부터 연 10.5%에서 연 11.5%로 1.0%포인트(p) 인상해준 바 있다. 햇살론 최고금리 인상은 7년 만의 일이다.그러나 업계는 원가 상승 대비 대출금리 인상분이 적어 여전히 역마진 우려가 해소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저축은행중앙회 소비자 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햇살론 조달금리는 5.22%로, 1년 전보다 2.86%포인트 올랐다. 마지막 제도권 금융인 대부업권도 마찬가지다. 조달금리 급등으로 마진이 남지 않는다며 대출 취급을 아예 중단하는 모양새다.업계 1위 업체인 아프로파이낸셜대부(러시 앤 캐시)는 지난달 26일 신규 대출 중단을 선언했다.금융당국이 2금융권·대부업권 등을 상대로 "대출 취급 중단은 바람직하지 않다. 유연하게 대응해달라"는 공개 메시지를 냈음에도 기류는 크게 바뀌지 않았다.이 때문에 급전 통로가 막힌 서민들이 연간 수십~수백%의 폭리를 취하는 무등록 대부업체나 사채 시장으로 내몰릴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금융감독원 불법사금융 피해신고센터의 신고 건수는 2020년 7351건에서 2021년 9238건으로 늘었다. 작년 8월까지 신고 건수는 6785건에 달했다.불법사금융으로 금감원이 수사를 의뢰한 건수도 2020년 52건에서 2021년 633건으로 급증했다. 작년 8월 기준으로는 314건이 수사 의뢰됐다. 이에 금융당국은 정책 금융을 확대하고 불법 사금융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우선 금융당국은 연체 이력을 따지지 않고 50만~100만원 수준의 긴급 생계비를 즉시 대출해주는 프로그램을 이르면 오는 3월 출시하기로 했다.총 공급 목표는 1000억원이다. 100만원을 기준으로 계산했을 때 최소 10만명이 이용할 수 있는 규모다. 금리는 연 15.9%를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서민금융진흥원에서 취급하는 다른 정책 상품들과 같은 이율이지만, 취약계층을 상대로 정부가 너무 높은 이자를 책정한다는 비판도 나올 수 있어 추가 협의 과정을 거칠 것으로 보인다.신용점수 하위 10% 이하인 최저 신용자를 대상으로 특례 보증 상품 공급도 늘린다. 작년 9월 출시된 이 보증 상품은 작년 말까지 3개월 만에 1000억원 이상이 취급됐을 정도로 수요가 컸다.금융당국은 연 20%에 묶인 법정 최고금리를 시장금리에 연동시키는 방식도 검토했다. 서민들의 이자 부담을 경감한다는 취지로 법정 최고금리를 연 20%까지 낮췄지만, 금리 급등기에는 오히려 서민들의 대출 기회 자체를 박탈하고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것이다. 다만, 국회 반대 기류가 뚜렷해 연동형 최고금리 도입 논의를 당분간 보류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yhn7704@ekn.kr사진=연합

웰컴저축은행 "웰뱅서 자동차세 납부시 캐쉬백 지급 이벤트"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웰컴저축은행은 이달 말까지 모바일뱅킹 ‘웰컴디지털뱅크’에서 자동차세 납부 시 캐쉬백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웰뱅을 통해 자동차세 납부 시, 선착순 1000명에 한해 캐쉬백 3000원을 지급한다. 차량시세 서비스 조회 시 추가 2000원의 캐쉬백을 지급한다. 자동차세 납부와 차량시세조회 서비스를 이용 시 최대 5000원의 캐쉬백을 받을 수 있다. 웰뱅에서 납부 가능한 지로 및 공과금은 전자납부번호가 기재된 ▲통신요금(KT) ▲전기요금 ▲상하수도요금 ▲ 4대 보험료 ▲ 지방세 ▲ 과태료 및 시설사용료 ▲ 환경개선부담금 등이다. 웰컴저축은행은 웰뱅앱을 통해 비대면으로 해당 지로 및 공과금의 즉시 납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납부 방법은 웰뱅의 ‘공과금 납부·조회’ 서비스에 접속해 지로번호와 전자납부번호를 기입하면 당행의 입출금 계좌를 통해 요금 및 공과금을 쉽게 납부할 수 있다. 또한, 최근에 납부한 지로번호가 자동 저장되고, 납부 내역을 금융일정에 등록 시 다음 납부일을 알려주는 알림 서비스도 제공된다. 웰컴저축은행 관계자는 "자동차를 보유한 고객들이 조금 더 편리하게 납세 의무를 이행할 수 있도록 자동차세 납부기간을 맞아 관련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지로 및 공과금 납부 서비스 외에도 고객들의 편리한 금융 라이프를 돕기 위한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웰컴저축은행

NH농협캐피탈, 프로골프선수 박민지와 공식 후원협약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NH농협캐피탈은 서울 여의도 소재 본사에서 NH투자증권 골프단 소속 선수와 후원계약을 맺었다고 10일 밝혔다. NH농협캐피탈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간판스타 박민지, 2022 E1 채리티 오픈 우승자 정윤지, 2022 KLPGA 투어 동부건설 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우승자 이가영, 국가대표 출신 유망주 김혜승을 이번 시즌부터 공식 후원한다. NH투자증권 여자 골프 선수단은 2022 시즌 KLPGA투어에서 골프 구단 중 가장 많은 8개의 우승컵을 거머쥐는 등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박민지, 정윤지, 이가영 선수 모두 우승을 하며 많은 골프팬들을 확보하고 있다. 이에 NH농협캐피탈은 자사 브랜드 홍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민지 선수는 "NH농협캐피탈과 후원계약을 체결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2023 시즌도 최선을 다해 후원계약을 체결한 기쁨을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서옥원 대표이사는 "대한민국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할 수 있게 되어 영광스럽다"며 "새로 시작하는 2023 시즌에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농협캐피탈 9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진행된 NH농협캐피탈, 프로골프선수 후원 협약식에서 서옥원 대표이사(왼쪽)와 박민지 선수(오른쪽)가 협약서에 서명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토스, 영세·중소사업자 간편결제 수수료 낮춰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모바일 금융 플랫폼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는 영세·중소가맹점을 대상으로 간편결제 서비스인 ‘토스페이’ 결제 수수료를 대폭 인하한다고 3일 밝혔다. 앞으로 연 매출 3억원 이하 영세 가맹점의 토스페이 수수료는 1.6%로 낮아진다. 기존 대비 약 47% 낮아진다. 또 연 매출 3억~30억원 이내의 중소 가맹점도 매출 규모에 따라 1.9~2.4%로 인하된다. 그동안 토스페이 수수료는 매출 규모 구분 없이 3%였다. 해당 수수료에는 간편결제에 연계된 카드사나 결제은행에 토스가 지급하는 수수료, PG(지급결제대행)사 수수료 등이 포함돼 있다. 새 수수료 정책은 2월 1일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코로나·정책금리 인상 등으로 영세·중소 사업자들의 경영 환경이 녹록치 않은 상황을 감안해 사업자들 수수료 부담을 최소화하고 영업을 지원하자는 자발적 노력의 일환으로 결정됐다고 토스는 설명했다. 최재호 토스 사업전략총괄은 "토스페이는 토스 앱을 통한 간편한 결제 경험과 빠른 연동으로 영·중소 가맹점과 함께 성장해왔다"며 "이번 간편결제 수수료 인하로 가맹점 부담은 덜고, 많은 고객이 토스페이를 경험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토스페이는 토스 앱에서 결제카드 혹은 은행계좌 등록 후 사용을 할 수 있다. 지난해 말 기준 토스페이 도입 가맹점 숫자는 2만5000개를 넘어섰다. 지난해 토스페이 거래액 증가율은 85%에 달한다. dsk@ekn.kr토스페이 결제수수료 인하

OK저축은행, 하루만 맡겨도 최고 연 5%...‘OK읏백만통장Ⅱ’ 출시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OK저축은행은 하루만 맡겨도 최고 연 5%(세전)까지 이자를 지급하는 입출금통장 상품인 ‘OK읏백만통장Ⅱ’를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OK읏백만통장Ⅱ는 넣어놓은 돈을 언제든 찾아 쓸 수 있는 입출금통장 상품으로, 500만원까지 최고 연 5%(세전)의 금리를 적용한다. OK읏백만통장 시리즈는 OK저축은행이 공식 유튜브 채널인 ‘읏맨’ 구독자수 100만명 돌파를 기념해 내놓은 상품이다. OK읏백만통장Ⅱ의 기본금리는 연 4.5%(세전)으로, 오픈뱅킹 등록 시 0.5%포인트(p)의 우대금리가 추가돼 연 5%(세전)의 높은 금리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또한, 500만원 초과 5000만원까지는 연 4%(세전, 오픈뱅킹 등록시)의 금리를 적용한다. 이는 입출금 통장 기준 금융권 최고 수준에 해당하는 금리이다. OK읏백만통장Ⅱ는 개인고객이라면 누구나 가입 가능하며, ‘OK저축은행 모바일 앱’ 을 통해 24시간 비대면으로 가입할 수 있다. 이와 함께 OK저축은행은 기존 상품인 ‘OK세컨드통장’ 금리도 5000만원까지 최고 연 4%(세전, 오픈뱅킹 등록시)로 상향 조정했다. 수신상품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OK저축은행 홈페이지와 고객센터, 모바일 앱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OK저축은행 관계자는 "단기 여유자금을 고금리 입출금상품으로 굴리고자 하는 고객 수요가 늘어나는 상황에 맞춰 OK읏백만통장Ⅱ를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OK저축은행은 고객분들이 체감할 수 있는 금리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오케이저축은행

SBI저축은행, 결식아동 지원...‘행복두끼 프로젝트’ 기부금 전달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SBI저축은행은 사회공헌 네트워크 행복얼라이언스와 대전 서구 지역 결식우려아동 문제 해결을 위한 ‘행복두끼 프로젝트’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SBI저축은행과 행복얼라이언스는 전날 대전 서구청에서 행복두끼 프로젝트 기부금 전달식을 진행하고, 프로젝트의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SBI저축은행은 국내 결식우려아동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 지난 2020년 사회공헌 네트워크 행복얼라이언스의 맴버로 가입했다. 3년째 결식우려아동 지원 활동인 ‘행복두끼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행복두끼 프로젝트’는 국내 결식우려아동 문제 해결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목표로 기업, 지방정부, 일반 시민, 지역사회가 협력하는 행복얼라이언스의 대표 사업이다. 코로나19 장기화, 경기불황 등 다양한 이유로 끼니 공백이 발생한 결식우려아동을 지방정부가 발굴하면 기업들이 자원을 모아 행복도시락을 지원하고, 이후 지방정부가 해당 아동들을 아동급식지원 제도 편입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지원한다.이번 협약을 통해 끼니 해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결식우려아동을 발굴하고, 아이들이 최소한의 끼니는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 행복도시락이 각 가정으로 전달된다.SBI저축은행은 행복두끼 프로젝트 협약을 통해 대구, 대전 지역 결식우려아동 지원을 시작으로 국내 결식우려아동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장기적 관점에서 지역과 지원 대상을 넓힐 예정이다.SBI저축은행 관계자는 "다양한 소외아동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방법을 고민하고, 아낌 없는 지원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SBI저축은행이 대전지역 결식우려아동 문제 해결을 위해 사회공헌 네트워크 행복얼라이언스와 ‘행복두끼 프로젝트’ 기부금 전달식을 가졌다. 사진 왼쪽부터 임은미 행복얼라이언스 실장, 서철모 대전광역시 서구청장, 이장길 SBI저축은행 대전지점장.

핀다 앱 켜면 악성 앱 탐지…"금융사기 막는다"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핀테크 스타트업 핀다가 보이스피싱에 취약한 5060세 이용자들이 자사 앱을 열기만 해도 금융사기 피해를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고 15일 밝혔다. 핀다 앱을 켜면 설치된 악성 앱을 탐지해 삭제할 수 있고, 각종 피싱 범죄와 해킹 범죄에 노출되지 않도록 전방위적인 시스템 체계를 갖췄기 때문이다. 핀다 고객 중 올해 금융사기 상담을 가장 많이 요청한 연령대는 50대였고, 이어 60대로 나타났다. 상담 유형별로 보면 50대는 보이스·문자피싱(40%)이 가장 많았고, 파밍·스미싱(36%), 명의도용(20%)이 뒤를 이었다. 60대에서는 파밍·스미싱(36%) 관련 상담이 가장 많았고, 보이스·문자피싱(29%), 명의도용(29%) 순으로 나타났다. 금융사기 범죄에 취약한 5060세도 핀다 앱으로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핀다가 핀테크 최초로 도입한 악성 앱 탐지 솔루션 ‘페이크파인더’가 사용자 휴대폰에 존재하는 악성 앱을 탐지하면 발견 즉시 이용자에게 이를 알리고 악성 앱 삭제 등 조치를 권고한다. 핀다에 따르면 페이크파인더 도입 한 달 만에 1100여건의 악성 앱을 발견해 하루 37명 꼴로 금융사기 피해를 막았다. 본인 소유의 휴대폰 기기에서만 핀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본인인증 시스템도 강화한다. 핀다는 이달 중 안드로이드 사용자를 대상으로 본인 인증 시스템을 강화한 MO(Message Oriented)인증 시스템을 추가할 계획이다. MO인증은 통신사에서 전달하는 발신 번호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만큼 허위 메시지 발신을 통한 보이스피싱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핀다 앱 위변조 방지와 소스코드 난독화, 암호화 등 다양한 기능도 적용했다. 단순히 API(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명을 변경하는 것이 아닌 소스코드 흐름을 변경하고 문자열을 암호화해 한층 강화된 보안 수준을 갖췄다. 또 금융 준법 경영(컴플라이언스) 준수 목표를 달성하고 사용자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개인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안랩의 보안 특화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안랩 클라우드’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이혜민 핀다 공동대표는 "핀다 앱 설치만으로 휴대전화 기기의 악성 앱을 탐지할 수 있고 강화된 본인인증 절차와 앱 위변조 원천 차단 기능 등 핀다 서비스 자체가 금융 사기 방패막이 될 수 있게 전방위적으로 시스템을 설계하고 있다"고 말했다. dsk@ekn.kr핀다

카카오페이, 법적 효력 갖춘 ‘모바일 원본증명’ 제공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카카오페이가 국내 핀테크 업계 처음으로 내용증명 효력을 가진 ‘모바일 원본증명’ 서비스를 제공한다. 18일 카카오페이에 따르면 모바일 원본증명은 카카오페이가 제공하는 ‘전자문서 유통증명서’를 통해 전자문서의 송신·수신·열람 이력 정보를 증빙할 수 있는 서비스다. 카카오페이 전자문서에 발송문서 보관 기능을 더해 서면으로 전달되는 내용증명과 동일한 법적 효력을 갖췄다. 서면 우편으로 내용증명 문서 발송 완료까지 약 1~2일이 소요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카카오톡으로 실시간 문서 발송이 가능하다. 발송 비용이 기존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절감되며, 종이문서 절감으로 환경 보호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는 지난 10월 모바일 원본증명 서비스 확대를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하나금융티아이, 와이더랩과 함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LH가 시행하는 공익사업의 보상절차에서 보상계획 등과 관련한 전자문서를 사용자에게 카카오톡으로 발송하고, 카카오페이는 전자문서 유통증명서로 LH의 전자문서에 대한 수신·열람 이력을, 하나금융티아이 금융권 1호 공인전자문서센터 데이터리움은 ‘전자문서 원본증명서’로 문서 내용의 무결성을 증빙할 수 있게 됐다. 카카오페이는 모바일 원본증명 서비스를 LH가 시행하는 신길2 도심 공공주택복합사업의 지장물 기본조사 결과에 대한 이의신청 접수에 먼저 적용한다. 지장물 소유자는 LH로부터 받은 이의신청 접수 안내문 내 QR코드를 통해 모바일로 이의신청을 접수할 수 있다. 모바일 이의신청 접수로 기존 서면으로만 제출이 가능했던 이의신청 절차의 번거로움을 해소해 토지 소유자의 권리구제 방법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카카오페이는 모바일 원본증명 서비스 제공 분야를 계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앞으로도 대한민국 대표 테크핀 기업으로서 전자문서 유통체계를 적극 개선해 사용자 편의를 확대하고 페이퍼리스 사회를 만들기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페이는 2018년 3월 모바일 메신저 기반 업체 최초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공인전자문서중계자로 선정됐다. 이후 350개가 넘는 다양한 행정·공공 및 민간·금융 기관의 전자우편과 중요문서, 청구서와 각종 안내문, 통지문 등을 발송하고 있다. 사용자는 우편물 분실, 개인정보 노출, 미수신으로 인한 반송 우려 없이 각종 안내문과 중요문서를 카카오톡 채널 ‘카카오페이 내문서함’으로 관리할 수 있다. dsk@ekn.kr카카오페이

저축은행 창립 50주년..."취약차주 재기지원, 특수채 1만건 소각"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창립 50주년을 맞이한 저축은행이 취약차주의 정상적인 경제활동 재기를 정상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약 1만건의 특수채권을 소각하기로 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8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함께한 50년, 나아갈 100년의 약속’이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저축은행 5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전국 저축은행 대표이사, 백혜련 국회 정무위원장, 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재연 서민금융진흥원 원장, 김광수 은행연합회 회장, 나재철 금융투자협회 회장, 정희수 생명보험협회장, 정지원 손해보험협회장, 정완규 여신금융협회장, 박종석 금융결제원장 등이 참석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저축은행이 과거 성장 과정에서 대규모 구조조정이라는 힘든 시간도 있었으나, 자정 노력과 제도 개선에 따라 건전성과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며 "중소기업, 소상공인에 대한 자금공급자 역할을 수행하면서 서민을 위한 중금리 대출을 취급하는 등 서민금융기관으로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저축은행에 "당분간 어려운 경제여건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건전성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서민과 중소기업에 대한 원활한 자금 공급, 취약차주에 대한 채무조정 지원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밝혔다. 저축은행은 서민과 중소기업에 대한 사금융 폐해가 만연하던 1972년, 서민과 중소기업에 금융편의를 제공해 국가경제에 이바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됐다. 당시 상호신용금고법은 2001년 상호저축은행법으로 개정되면서 2002년부터 상호신용금고가 상호저축은행으로 상호를 바꿨다.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은 개회사에서 상호신용금고로 시작한 저축은행의 반세기 질곡의 역사와 구조조정 이후 각고의 노력을 통해 변화된 저축은행의 현주소를 소개했다. 이어 서민금융과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헌신한 저축은행 유공자들과 함께해준 고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오화경 회장은 저축은행업권에 "어려워지는 경제·금융환경 속에서 과거 위기극복 경험을 바탕으로 잘 이겨내고, 지역과 함께하는 상생의 금융기관으로서 서민과 중소기업의 울타리가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저축은행은 서민금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특수채권 소각, 저축은행 사회적 역할 확대를 위한 업계 공동 선언 등을 진행했다. 특히 이날 특수채권 소각 행사에서는 취약차주의 정상적인 경제활동 재기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자 1122억원(약 1만건)의 채권을 소각하기로 뜻을 모았다. 또한 오 회장과 6개 지역별 대표들은 저축은행 사회공헌 확대를 위한 공동 선언서에 서명하고, 앞으로 저축은행이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적극 이행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공동선언서는 △취약차주 재기지원을 위한 특수채권 소각 실시 △서민을 위한 금융서비스 지원 확대 △업계 공동 사회공헌의 날 지정 △사회공헌 확대를 위한 공동과제 발굴 및 협조 등의 내용이 담겼다. 오 회장은 "저축은행이 대한민국 금융의 한 축으로서 확고하게 자리잡기 위해서는 국가와 사회, 그리고 고객의 요구에 부응해야 한다"며 "각 저축은행이 속한 지역사회에서 각각의 요구를 담아내며 함께 발전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저축은행 8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저축은행 50주년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뱅크샐러드, ‘주택담보대출 비교’ 서비스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마이데이터 전문 기업 뱅크샐러드가 마이데이터 기반의 ‘주택담보대출 비교’ 서비스를 출시했다. 23일 뱅크샐러드에 따르면 이번 주택담보대출 비교 서비스는 뱅크샐러드가 자체 구축한 상품 추천 알고리즘을 적용해 개인 고객에게 최적화된 주택담보대출 금리와 대출 가능 상품을 제공한다. 주택담보대출은 담보 가치 증빙이나 평가가 표준화돼 있지 않아 대출비교가 힘든 사업군으로 꼽힌다. 뱅크샐러드는 2019년 국내 최초로 대출 금리 비교 서비스를 선보인 후 꾸준히 상품 비교·추천 알고리즘을 고도화해 왔다. 뱅크샐러드는 상품 추천·금리 산정을 위한 고객 정보 입력 단계를 단축하고, 빠르게 최적화된 주택담보대출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매물 관련 정보를 입력하면 KB부동산 시세 정보 연동을 통해 매물 시세와 대출 최대 금액이 제공된다. 또 별도 신용관리 데이터 연동을 하지 않았더라도 신용점수 수기 입력이나 연동 동의로 쉽고 빠른 진행이 가능하다. 뱅크샐러드 주택담보대출 비교 서비스에는 한화생명, 고려저축은행, 투게더앱스 등 보험사, 저축은행, P2P사 등 10개사의 주택담보대출 상품이 제휴됐다. 뱅크샐러드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까지 주택담보대출 제휴 금융사를 30개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며 "최다 상품 제휴를 바탕으로 개인에게 최적화된 맞춤 상품 추천 고도화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dsk@ekn.kr뱅크샐러드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