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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동권 신한카드 사장 "고객중심 디지털 경영 강화"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이 ‘고객 중심 디지털 경영’을 강조했다. 최고경영자(CEO) 직할 소비자보호본부와 준법지원본부를 신설해 소비자 보호에 만전과 고객경험(CX) 혁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문 사장은 3일 신한카드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올해 경영 핵심으로 ‘3X’를 제시하겠다. 3X는 고객중심 디지털과 지속가능 경영, 미래 신한문화로 카드업을 넘어 고객과 사회에 더 큰 가치를 주는 생활·금융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문 사장은 "고객 중심 디지털로 만드는 CX(Customer eXperience)를 통해 신한금융그룹의 네트워크 기반 위에 ‘고객 중심 디지털’을 접목하겠다"며 "금융과 비금융, 즐거움과 가치를 제공하는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신한카드는 올해부터 소비자보호본부와 DX본부를 신설하고, 내부통제파트를 별도로 분리하는 등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는 한편, 사기 거래·부정 사용 등을 방지하는 FD팀을 소비자보호본부로 이동시켜 CCO(Chief Customer Officer) 산하에 편제함으로써 기존 적발 및 방지 중점에서 사후 소비자 보호에 집중하기로 했다. 문 사장은 "지속가능 경영으로 만드는 BX(Brand eXperience)가 중요하다"며 "사회 공헌 뿐만 아니라 친환경 상품·모델, 디지털 정책, 소비자 보호 등 일상 업무의 지침이 된 ESG 실천은 미래 신한카드를 만드는 경영의 큰 축으로 세상 속의 지속 가능한 대표 브랜드, ‘따뜻한 금융의 신한카드’가 돼야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 신한카드의 새로운 변화를 이끄는 중요한 동력은 ‘문화의 힘’으로 일·사람·환경을 시대 흐름에 맞추는 신한금융그룹의 ‘문화 리부트(RE:Boot)’를 지속 추진, 직원의 자부심이 살아있는 ‘미래 신한문화’를 다같이 만들어야한다"고 강조했다. 문 사장은 "변화와 위기 속에서 ‘고객 중심’ 혁신을 통해 2023년을 더 큰 성장과 도약의 한 해로 만들어야 한다"며 "신한 네트워크와 시너지를 기반으로 한 신한카드만의 차별화된 성장을 통해 고객과 사회에 더 큰 가치를 주는 Only1 플랫폼 기업으로 끊임없이 진화해 나가자"고 주문했다. yhn7704@ekn.krdddd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이 3일 신한카드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신한카드

이영종 신한라이프 사장 "생보업계 톱2 넘어 일류회사 도약"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이영종 신한라이프 사장이 생명보험업계 톱(Top)2를 넘어 일류 신한라이프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3일 신한라이프에 따르면 이영종 사장은 취임에 맞춰 개최된 ‘Team LIFE 2023 발대식’에서 이같이 말했다.임부서장 89명과 자회사 대표이사 3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행사는 업계 톱2를 넘어 일류 신한라이프로의 도약을 다짐하고자 마련됐다. ‘Team LIFE 2023’은 CEO뿐만 아니라 모두 원 팀(One Team)이 되어 움직여야 Top2가 될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이날 행사에서 이영종 사장은 취임 인사와 함께 한 마음 한 뜻으로 긍지를 모아 생보업계의 톱2를 넘어 일류 신한라이프 달성이라는 원대한 꿈을 ‘Team LIFE 2023’의 신화로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이영종 사장은 생보업계 Top2, 일하고 싶은 회사를 만들겠다는 비전을 선포하며 이를 달성하기 위한 △흔들림 없는 비즈니스 이노베이션(Business Innovation) 전략 추진 △지속가능한 성과 도모 △미래성장동력을 위한 선제적 대응 △신뢰와 소통의 조직문화 구축 등 핵심 경영방향을 발표했다. 이 사장은 취임사에서 "신한라이프가 성공적으로 통합을 이뤄내고 일류로 성장해 나가는 모습은 저에게 큰 보람과 자부심"이라며 "각자의 자리에서 맡은바 소임을 다하고 계신 임직원과 영업가족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그는 "모든 임직원과 영업가족 여러분이 신한라이프 원 팀으로서 한 마음 한 뜻으로 뭉쳐 주시는 만큼, 저 또한 일류를 향한 여정의 최일선에 서서 원대한 꿈을 꼭 현실로 이뤄 나가겠다"고 밝혔다.이영종 사장은 행사를 마친 후, 취임을 기념해 본사 각 층을 돌며 임직원들에게 새해 덕담과 인사를 나눴다.서울 중구 소재 신한라이프 본사 대강당에서 열린 ‘Team LIFE 2023 발대식’에서 이영종 사장이 취임 인사와 함께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이석준 회장 "농협금융 고유의 목적 달성…지속가능경영 지향"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이석준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3일 "자회사를 비롯한 범농협이 함께 하는 시너지 경쟁력을 기반으로 농협금융 고유의 목적을 달성하고 지속가능경영을 지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 비전과 전략을 내재화해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했다. 그는 "흔히들 비전과 전략은 잘 만들어놓고, 그 이후에 장롱에 보관하는 것이라고 한다"며 "비전과 전략에 따라 실천하기 보다는 기존 규정과 관행을 답습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농협금융 한 분 한 분이 명확하게 비전과 전략을 인식하고 빠르게 실행해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또 농협금융이 농협의 유기적인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촉매역할을 하겠다고 했다. 이 회장은 "우리가 지향하는 생태계가 디지털이든 아날로그이든 상관하지 않겠다"며 "중앙회, 경제지주 등 내부사업 부문과 적극 소통해 각자의 입장을 존중하면서도 함께 문제를 풀어가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우리 혼자만으로는 고객이 만족할 만한 금융서비스를 속도감 있게 제공할 수 없다"며 "여건만 허락한다면 지금보다 훨씬 과감하게 외부 생태계와 협업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새로운 생각,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고 있는 개인, 스타트업, 중소기업 등에 대해 열린 마음으로 대하겠다는 점도 언급했다. 이 회장은 "‘농협은 불가능할거야’라고 생각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우리가 할 수 있고 잘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며 "개인의 성장이 조직과 나라의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개인 성장을 위한 노력에 적극 함께하려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회장은 ‘봉산개도 우수가교(逢山開道 遇水架橋)’를 언급하며 "산을 만나면 길을 내고, 물을 만나면 다리를 놓는다는 마음으로 임하겠다"며 "금융의 모든 순간, 100년 농협이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dsk@ekn.kr이석준 NH농협금융지주 회장. 연합뉴스

만 40세도 은행 떠난다…5대 은행서 3000여명 짐쌀 듯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하나은행이 만 40세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앞서 신한은행도 전날부터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 5대 은행에서 모두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가운데, 예년보다 대상자 규모가 확대되면서 올해 은행권 희망퇴직자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3일 은행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이날부터 9일까지 2023년 상반기 준정년 특별퇴직 실시에 들어갔다. 신청대상은 이달 31일 기준 만 15년 이상 근무하거나 만 40세 이상 일반직원이다. 특별퇴직금은 1968~1970년생 중 관리자급은 최대 36개월치 월 평균임금을 출생년월에 따라 차등 적용한다. 책임자, 행권급은 36개월치의 월 평균임금을 준다. 1971년생 이후 직원은 연령에 따라 최대 24개월치의 월 평균임금을 지급한다. 이밖에 1968∼1970년생 준정년특별퇴직직원에 한해 자녀학자금, 의료비, 재취업·전직지원금 등을 준다. 퇴직 예정일자는 오는 31일로, 인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매년 상·하반기 진행되는 임금피크특별퇴직은 1967년 상반기생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최대 31개월치의 월 평균임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신한은행은 전날부터 희망퇴직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 부지점장 이상 일반직 중 1964년 이후 출생자(근속 15년 이상), 4급 이하 일반직·RS직·무기계약인력·관리지원계약인력 중 1978년 이전 출생 직원(근속 15년 이상)이 대상이다. 특별퇴직금으로 출생연도에 따라 최대 36개월치의 월 평균 급여를 지급한다. 대상자는 부지점장 아래, 만 44세까지 낮아졌다. 지난해는 부지점장 이상만 희망퇴직 대상이었다. 신한은행은 부지점장 이하의 직원은 전날부터 5일까지, 지점장·부서장금은 6일부터 10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신한은행은 2018년 이와 비슷한 조건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했는데, 당시 700여명이 짐을 쌌다. KB국민은행은 지난달 28일부터 전날까지 희망퇴직 접수를 받았다. 대상은 1967∼1972년생으로, 만 50∼55세가 대상이다. 특별퇴직금으로는 근무기간 등에 따라 23~35개월치 월 평균 급여를 지급한다. 학기당 350만원의 학자금, 재취업 지원금 최대 3400만원 등도 지원한다. 우리은행은 지난달 27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 관리자급 1974년, 책임자급 1977년, 행원급 1980년 이전 출생자가 대상이다. 1967년생은 24개월치, 나머지는 36개월치의 월 평균 임금을 특별 퇴직금으로 지급한다. NH농협은행은 지난해 말 1966년생 직원과 10년 이상 근무한 전 직원 중 1982년생(만 40세) 이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아 총 493명이 퇴직했다. 희망퇴직자는 2021년 427명보다 66명 늘었다. 특별 퇴직금은 월 평균 임금의 20∼39개월치를 지급하는데, 전년(20∼28개월)에 비해 규모가 커졌다. 올해 주요 은행들이 희망퇴직 연령을 40대 초반까지 낮춘 만큼 5대 은행에서 최대 3000명 이상이 은행을 떠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지난해 5대 은행에서는 2000여명의 직원이 희망퇴직으로 짐을 쌌다. 은행권 한 관계자는 "최근에는 젊은 직원들이 퇴직금을 받고 회사를 떠나고 싶어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며 "희망퇴직자 연령을 낮추기를 노동조합에서도 요구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비대면 확산에 따라 은행들도 인력 감축이 필요한 만큼 은행에서도 더 좋은 희망퇴직 조건을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dsk@ekn.krKB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NH농협은행.

김성태 기업은행장, ‘반듯한 금융’ 앞세웠다...중기지원 최대 과제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제27대 기업은행장에 선임된 김성태 행장이 취임과 동시에 중소기업 지원, 고객 신뢰도 제고, 리스크 관리 등의 과제를 마주하게 됐다. 올해 글로벌 경기 침체, 금리 인상 등으로 중소기업들의 경영 상황이 녹록치 않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국책은행인 기업은행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는 평가다. 김 행장은 재임 기간 ‘반듯한 금융’을 필두로, 중소기업이 대한민국 경제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정책금융의 역할에 주력한다는 포부다.◇ ‘어깨 무거운’ 김 행장...튼튼한 은행-반듯한 금융 공언3일 서울 중구 을지로 본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김성태 기업은행장의 첫 마디는 "어깨가 무겁다"였다. 김 행장은 "막중한 사명감에 양 어깨가 무겁지만, 제 모든 힘과 역량을 바쳐서 소명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행장은 취임식에서 정책금융기관 본연의 역할에 충실한 ‘튼튼한 은행’, 고객과 사회의 가치를 높이는 ‘반듯한 금융’이라는 키워드를 제시했다. 김 행장은 "우리는 그간 경험하지 못한 복합위기와 불확실한 상황에 놓여있다"며 "코로나 팬데믹 여진과 지정학적 위기에 금리, 물가, 환율이 함께 뛰면서 경기 부진이 예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특히 중소기업은 기초체력이 약해 더 큰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고금리 장기화로 어려움에 처한 중소기업의 위기극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소기업, 소상공인 등 취약기업이 재기할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김 행장은 "성장 잠재력이 있는 기업이 생존을 넘어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충분한 금융 지원, 깊이 있는 비금융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할 것"이라며 "중소기업을 통한 한국경제의 미래성장동력 확보에 소홀함이 없도록 정부정책에 적극 부응하고, 호흡을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모험자본을 적극 공급하고, 성장단계별 지원을 체계화해 기술창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는 한편 전통주력산업은 디지털 전환, 녹색전환을 통해 경쟁력을 유지하도록 지원하겠다는 게 김 행장의 구상이다.◇ "금융 소외계층 고금리 부담 완화...ESG 경영 주력"김 행장은 ‘반듯한 금융’과 관련해 "은행의 변하지 않는 최우선 가치는 고객 신뢰"라며 "금융소비자 보호 관점에서 상품, 서비스, 업무 프로세스, 경영평가를 망라해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등 고객을 최우선으로 하는 경영체계를 완성하겠다"고 공언했다. 특히 취약계층의 경우 보이스피싱과 같은 금융사기에 상당히 노출된 만큼 이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들을 강도높게 진행하겠다고 김 행장은 강조했다. 그는 "저신용, 저소득 금융 소외계층의 고금리 부담을 완화하고, 서민금융 지원을 확대하는 등 금융 포용력을 높이겠다"며 "아직 주목받지 못한 문화, 예술, 스포츠 분야를 찾아 적극 지원하고, 이상기후가 일상화된 시대에 녹색금융, ESG경영에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1962년생인 김 행장은 1989년 기업은행에 입행해 미래기획실장, 마케팅전략부장, 부산·울산지역본부장, 경동지역본부장, 소비자보호그룹장, 경영전략그룹장을 역임했다. 2019년 IBK캐피탈 대표이사를 거쳐 2020년 기업은행 전무이사를 지낸 ‘정통 IBK맨’이다. 김 행장이 오랜 기간 기업은행에 몸담아 주요 요직들을 두루 거친 만큼 김 행장에 대한 내부 직원들의 신뢰도 상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형선 노조위원장은 환영사에서 "행장님이 선임되고 직원들의 표정도 밝아 너무나 기쁜 마음"이라며 "기업은행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책은행인 만큼 단기 실적주의를 극복하고, 정당한 보상이 이뤄지는 일터로 만들어달라"고 밝혔다.3일 서울 중구 을지로 본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김성태 기업은행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3일 서울 중구 을지로 본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김성태 기업은행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우리금융, 부서장 인사키워드...통합·우수인력·세대교체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새해 부서장 인사에서 2000년대 이후에 채용된 통합 우리은행 세대를 부서장으로 다수 발탁해 세대교체와 통합에 승부수를 던졌다.우리금융그룹은 능력 있는 젊은 리더를 부서장급으로 전진 배치하는 인사를 단행했다고 3일 밝혔다.우리금융은 이번 인사에서 2000년대 이후에 채용된 이른바 통합 우리은행 세대를 부서장으로 다수 발탁했다. 우리은행 전신은 한일은행과 상업은행으로, 1999년 두 은행이 합병해 은행명이 한빛은행으로 변경됐다. 한빛은행은 2001년 우리금융지주에 편입돼 2002년 우리은행으로 상호를 변경했다. 통합의 의미와 세대교체, 전문성 등을 두루 고려해 통합 우리은행 세대를 부서장으로 전진배치한 것으로 풀이된다.실제 우리금융은 이번 인사에서 지주 전체 부서 가운데 절반 수준의 부서장을 합병 이후 세대와 외부 전문가 등으로 구성해 쇄신과 전문성을 두루 고려했다. 특히, 업무 전문성과 능력을 최우선 기준으로 삼아 기존 인사담당 부서장 배치를 비롯해 ESG, 회계, ICT, 브랜드전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젊은 리더를 발탁했다.우리은행도 본부부서장 약 40%를 영업현장의 우수한 인력으로 교체했으며, 교체된 부서장은 영업현장으로 배치했다. 이 중 전문성을 갖춘 젊은 세대를 인사, 전략 등 주요 부서에 전진 배치해 조직의 활력을 제고했다. 이번 인사의 방향은 ▲본부부서장 인원 대거 교체 ▲현장과 능력 중심 인사 ▲전문성을 갖춘 젊은 리더 전진 배치 ▲우수 여성 인력 경력 성장 지원 등이다.우리금융그룹은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 조직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지속적으로 균형감 있는 인사를 실시해 본부부서와 영업현장이 유기적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성과와 전문성이 검증된 여성 인력을 발탁해 리더급 인재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우리금융 관계자는 "그룹 5년 차를 맞은 올해, 젊고 역동적인 리더십을 통해 성장동력을 지속 확보하고, 향후에도 발탁, 쇄신형 인사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은행의 경우에도 이번 인사를 통해 영업현장과 고객 중심의 경영 체제를 공고히 하고, 급변하는 환경에서 경쟁 우위를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KB손보, ‘미래 성장산업’ 드론 배상책임보험 출시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KB손해보험은 드론 운항 중 발생하는 배상책임 위험에 대해 집중적으로 보장해주는 ‘드론 배상책임보험’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상업용으로 사용하는 드론은 2020년 항공사업법 개정 및 드론법 제정에 따라 제3자에 대한 책임보험을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한다. 그러나 이와 관련한 드론 의무보험 업계 표준안이 없어 배상책임보험의 한 특약으로만 드론 관련 위험을 가입할 수 밖에 없고, 보험가입 관리시스템도 마련돼 있지 않아 보험 가입율이 저조한 상황이다. 다양한 드론의 종류에 비해 보험회사가 인수하는 드론도 제한적이다. 드론쇼와 같이 다양한 행사에 사용되는 군집 드론이나 한강으로 치킨이나 피자를 배달 하는 화물운송 드론 등은 보험회사가 자체적으로 보험료 산출이 불가능해 가입이 어렵다. KB손해보험은 이러한 기존 고객들의 불편사항을 개선해 이번에 드론 운항 중 발생할 수 있는 배상책임을 집중적으로 보장해주는 ‘드론 배상책임보험’을 출시했다. 기존에는 가입이 어려웠던 군집 드론, 유상화물운송 드론, 대여업자 드론, 무인비행선, 25kg 초과 드론 등도 위험별 요율 차등화를 통해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보험료 산출시간을 단축해 가입서류를 제출하면 즉시 보험료가 산출될 수 있도록 업무 프로세스도 개선했다. 해당 보험은 KB손해보험 자체적으로 보험료를 산출해 가입시간을 단축했다. 기존 드론 보험은 보험사가 자체적으로 보험료를 산출할 수 없어 통계를 가진 재보험사로부터 개별적으로 협의해 보험료를 정하는 협의요율을 사용했는데, 요율 산출에만 3일에서 5일 가량 소요됐다. 하지만 KB손해보험의 ‘드론 배상책임보험’은 기체 신고번호, 이륙 중량, 드론 자체 중량, 용도 등을 입력 시 즉시 보험료 산출이 가능하다. KB손해보험은 100대 이상의 드론을 소유, 관리하는 업체의 경우 고객 스스로 드론 배상책임보험을 가입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조기형 KB손해보험 일반보험 업무본부장 상무는 "미래의 핵심 성장 산업인 드론 산업을 육성하는데 걱정 없이 고객과 국민을 보호 할 수 있는 상품을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KB손해보험은 다양한 고객의 니즈를 반영해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상품 및 서비스 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손해보험

Sh수협은행, 어업인·저신용대출 차주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Sh수협은행은 금리 상승기를 맞아 고금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업인과 저신용 고객들의 대출상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중도상환수수료를 영구 면제하는 제도를 이달 중 시행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수협은행은 국내 유일의 해양수산 전문은행으로서 제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어업인에 대한 중도상환수수료를 전액 면제하고 있다. 이미 납부한 중도상환수수료에 대해서는 반환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아울러 수협은행은 가계대출 상품을 이용한 고객 중 신용등급이 7등급 이하인 고객을 대상으로 중도상환수수료 전액 면제 혜택을 제공한다. 강신숙 수협은행장은 "고금리,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들과 어업인에 대한 금융지원을 꾸준히 확대해 은행의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dsk@ekn.krSh수협은행 Sh수협은행.

임영호 하나생명 대표 "종합생보사 경쟁력 확보...영업채널 다각화 주력"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임영호 하나생명 신임 대표이사는 2일 "종합생명보험사로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고객 니즈에 맞는 상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영업 채널을 다각화하겠다"고 밝혔다.임 대표는 2일 서울 을지로에 위치한 본사 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같이 밝혔다.임 대표는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금융 환경과 새로운 규제 속에 보험 산업은 변화과 도전을 요구받고 있지만, 하나생명은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고 종합생명보험사로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임 대표는 하나생명의 경영 방침으로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는 상품포트폴리오 구축 ▲시장 흐름에 부합하는 영업채널 다각화 ▲조직문화 혁신 ▲손님과 현장 중심 경영을 제시했다. 그는 "하나금융그룹의 비전인 ‘하나로 연결된 모두의 금융’ 실현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임 대표는 "하나생명의 대표이사로서 올바른 방향을 제시해 나갈 것이며, 임직원들과 소통하며 늘 옆에 함께 하겠다"며 "지속 성장이 가능한 회사로 도약하는 원년이 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 힘을 합치자"고 말했다.임영호 하나생명 신임 대표이사가 서울 을지로에 위치한 13층 본사 강당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이승열 하나은행장 "손님·현장·강점 주력...위기에 강한 은행 도약"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이승열 하나은행장은 2일 "손님, 현장, 강점에 집중해 위기에 더 강한 은행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이승열 은행장은 이날 하나은행 주주총회를 거쳐 차기 하나은행장으로 취임했다.이로써 이승열 하나은행장은 지난 2015년 9월 통합 하나은행이 출범하면서 초대 은행장으로 취임한 함영주 은행장과 지성규, 박성호 은행장에 이어 통합 하나은행의 4대 은행장이 됐다.1963년생인 이승열 신임 은행장은 외환은행으로 입행해 주식 및 파생상품 딜러 경험은 물론 종합기획부, 리스크관리부, 재무기획부 등을 거쳤다. 특히 외환은행 전략기획부장과 경영기획부장을 맡아 양행 간 시너지 창출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통합 직후인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 경영기획그룹장을 역임하며 은행의 수익 성장과 재무제표의 안정화를 이뤄내 통합 하나은행이 비상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성공적인 하나-외환은행 통합 완수라는 성과에 이어 이승열 은행장은 하나금융그룹의 재무총괄(CFO)을 역임하는 동안 그룹의 수익성을 개선하는데 일조했다. 작년에는 하나생명보험의 대표이사 사장직을 맡아 손님 중심의 보험상품 판매 채널 확대 및 상품 포트폴리오 개선을 이뤘다.하나금융 측은 "이 행장은 금융의 패러다임이 바뀌는 변곡점을 지나 ‘변화의 가속도 구간’으로 진입하는 상황 속에서 지속 성장을 위한 명확한 방향을 제시하며, 초대 통합 하나은행장으로 One Bank의 기틀을 세운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의 뜻을 이어 통합의 마침표를 찍고 금융 생태계를 선도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이승열 은행장은 취임사를 통해 높아지는 변화의 파고를 넘어 하나은행이 위기에 더 강한 은행, 리딩뱅크로 도약하기 위한 3대 과제로 ‘손님’과 ‘현장’, ‘강점’에 집중할 것을 강조했다.우선 이 행장은 "은행의 존재 이유인 ‘손님’에 집중해 모든 과정에서 손님을 최우선순위에 두고 고민하라"며 "‘손님 First’ 기업문화를 하나은행의 DNA로 뿌리내리겠다"고 강조했다.이어 그는 "손님이 존재하는 ‘현장’에 집중해 권한과 책임을 과감하게 현장 앞으로 부여하고 영업 현장의 토탈 마케팅 인재 육성은 물론 연금, IB, 글로벌, IT 등 핵심사업 분야 전문가 양성을 통해 하나은행만의 영업 차별화를 실현해내겠다"고 밝혔다.이 행장은 "자산관리, 기업금융, 외국환 등 ‘강점’에 집중해 경쟁자들과 확고한 격차를 만들고, 사람·조직·시스템을 한 단계 더 강화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이 행장은 3가지 과제를 실천하기 위해 경청을 통해 현장 직원들과 솔직하게 소통해나갈 것을 약속했다.그는 자신의 좌우명인 ‘이청득심(以聽得心, 귀를 기울여 경청하는 것은 사람의 마음을 얻는 최고의 지혜)’을 소개하며 "현장을 자주 방문해 현장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직원들의 마음을 이해하는 공감(共感)과 직원들의 마음을 울리는 공명(共鳴), 모두가 하나의 마음으로 나아가는 공진(共進)을 실천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하나은행의 미래를 모든 의사결정의 기준으로 삼아 헌신하고 솔선수범하는 한편, 출신·성별·학력을 불문하고 성과를 내는 인재와 성장 잠재력을 갖춘 인재를 우대하는 ‘성과주의’를 원칙으로 삼는다는 게 이 행장의 구상이다.아울러 이 행장은 은행의 체질을 강화하고 선도 금융회사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한 ‘6대 경영 전략’을 제시했다. 6대 전략이란 △ 은행 본업 경쟁력 강화 △ 비이자 중심 강점 시너지 △ 오프라인 영업 경쟁력 강화 △ 영업, 본점 디지털화 △ 아시아 지역 No.1 글로벌 하나은행 △ 모두가 신뢰받는 브랜드 하나은행 등이다.이 행장은 "리더는 어려운 일일수록 솔선수범해야 하며 모든 의사결정의 기준은 오직 하나은행이어야 한다"며, "조직 안에 경청과 솔직한 소통, 조직을 위한 단단한 신뢰를 구축해 ‘위기에 더 강한 은행’ ‘건강한 하나은행’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하나은행은 이날 이취임식에 소요되는 비용을 간소화하고, 절감한 비용을 의미있는 곳에 기부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해 3월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이 별도의 이취임식을 생략하고 이취임식에 소요되는 비용을 그룹 본점 파견 근로자들에게 전달한 선례를 따른 것이다.기부금은 평소 직원들의 봉사활동에 관심을 갖고 있던 이승열 행장의 뜻에 따라 직원들이 꾸준하게 봉사활동을 펼쳐오던 인천 서구 소재 기부처들에 전달된다.이 행장은 취임식에 앞서 새해 첫날이자 일요일인 1월 1일 이승열 하나은행장은 일요 영업점인 ‘원곡동외국인센터지점’과 ‘대림역지점’을 방문했다. 주말에도 고생하는 직원들에게 새해 건강을 기원하는 건강식품과 새해 복을 기원하는 떡을 나눴다. 이날 1월 2일 아침에는 바리스타 앞치마를 두르고 출근하는 직원들에게 따뜻한 커피를 나누며 2023년의 첫 영업일을 맞았다.ys106@ekn.kr2일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 6층 대강당에서 진행된 하나은행장 이취임식에서 이승열 신임 하나은행장이 하나은행을 상징하는 은행기를 흔들고 있다.2일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 로비에서 진행된 ‘2023 새해 아침 인사’ 행사에서 이승열 신임 하나은행장(사진 오른쪽)이 직원에게 커피를 건네며 새해 덕담을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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