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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생명, 4대질병 수술자금 보장...백세팔팔건강보험 출시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NH농협생명은 주요 4대 질병을 보장하는 ‘백세팔팔NH건강보험’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해당 보험은 주계약을 통해 4대 주요 질병(뇌·심장·간,췌장·폐)에 대한 수술자금 및 수술동반입원비를 보장한다. 뇌혈관질환, 심질환으로 인해 관혈수술을 받았을 때 수술 1회당 2000만원, 비관혈수술을 받았을 때 연간 1회 한도로 800만원을 보장한다. 간, 췌장, 폐질환으로 인한 관혈수술 시 수술 1회당 1000만원을 보장하며, 연간 1회 한도로 비관혈 수술을 받았을 경우에는 400만원을 지급한다.4대 주요 질병에 대한 수술자금과 더불어 수술동반입원비도 함께 주계약에서 보장한다. 4대 주요 질병으로 인해 수술동반입원을 했을 경우 1일 초과 입원일수 1일당 30일 한도로 5만원을 지급한다. 질병 및 재해로 인해 수술동반입원 시에도 1일 초과 입원일수 1일당 30일 한도로 3만원을 보장한다.가입자는 특약을 통해 보장을 강화할 수 있다. △진단특약 △생활지원특약 △치료특약 등 총 26종의 특약이 있다. 특히 현재 비용이 많이 드는 신의료기술에 대한 보장을 마련해 치료비에 대한 부담을 낮췄다.한국인 3대 질병인 암, 뇌졸중, 급성심근경색증 관련한 생활비 특약에도 가입할 수 있다. 질병마다 특약을 두어 각각 가입할 수 있으며, 진단이 확정되면 매월 100만원씩 지급한다. 이밖에 △암진단 △소액암진단 △뇌졸중진단 △급성심근경색증 △뇌혈관질환진단 △허혈성심질환진단 △자궁근종 하이푸 치료 등 진단 관련 특약도 함께 마련했다.농협생명 상품개발 담당자는 "이번에 출시한 신상품은 고객과 영업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만든 2023년 농협생명의 주력상품이다"며, "다양한 특약으로 구성된 만큼 필요 보장을 설계해 새해에는 더 든든한 보장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나금융지주, 올해도 최대실적 지속...투자의견 매수"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하나금융지주가 이자이익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최대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김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하나금융지주에 대해 "작년 4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이자이익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13.9% 감소한 7275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예상한다"며 "다만 주식시장 하락과 부동산시장 침체, 해외 대체투자, 지분증권 보수적 평가 등으로 외화환산이익 1460억원이 발생했음에도 비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3.7%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양호한 자산건전성에도 은행 외 증권, 캐피탈 등 자회사의 보수적 추가 충당금 적립에 따라 대손충당금전입액도 전년 동기 대비 35.6%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명예퇴직비용은 1000억원이 반영될 것으로 가정했다.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8.7% 증가한 2조380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회사채 시장 경색과 금리 급등에 따라 대기업 대출이 큰 폭으로 늘면서 기업대출 중심으로 원화대출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분기 순이자마진(NIM)도 정기예금 중도해지수수료 증가에 따라 이자비융이 감소하면서 8bp 상승할 것"이라고 짚었다.이를 고려하면 지난해 하나금융은 지배주주순이익 3조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3.7%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여기에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R) 0.4배로 밸류에이션 매력도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그는 "2023년에도 고금리 지속, 경기둔화 우려에 따른 비이자이익 감소, 대손충당금 전입액의 증가를 가정에도 이자이익이 상쇄하면서 최대실적을 지속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원을 유지했다.

안심전환대출 총 9조4787억 신청…공급액의 38%로 마감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안심전환대출 신청 접수가 총 9조4787억원(7만4931건)으로 마감했다. 총 공급액(25조원)의 37.9% 정도로 저조한 수준에 그쳤다. 3일 한국주택금융공사(HF)에 따르면 주택가격 4억원, 소득 7000만원 이하를 대상으로 지난해 9월 15일부터 10월 31일까지 안심전환대출 1단계 신청을 받은 결과 총 3조9897억원(3만9026건)이 신청했다. 이후 주택가격을 6억원으로 높이고 소득도 1억원 이하로 확대한 2단계 접수를 지난해 11월 7일부터 12월 30일까지 받은 결과 총 5조4890억원(3만5905건)이 접수했다. 주택금융공사를 통해 신청한 금액은 4조9499억원(3만7159건)으로 집계됐다. 국민·기업·농협·신한·우리·하나은행에서 신청한 금액은 4조5288억원(3만7772건)으로 조사됐다. 안심전환대출 신청자의 평균 주택가격은 3억1000만원으로 나타났다. 주택가격 4억원 이하 비중이 62.6%다. 평균 소득은 4500만원이며, 소득 7000만원 이하 비중이 81.3%를 차지했다. 지역별 비중은 경기 34.8%, 인천 9.1%, 서울과 부산 각각 7.6% 순이었다. 안심전환대출 신청접수건 중 지난해 12월 말 기준 총 6조3000억원의 대출이 전환 완료됐다. 나머지 금액은 2월 말까지 대출 실행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편 안심전환대출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주택저당증권(MBS)은 상반기 중 순차적으로 발행될 예정이다. 주금공 관계자는 "은행권의 MBS 의무매입과 해외 커버드본드 발행 확대 등을 통해 국내 채권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심전환대출은 금리 상승기에 대출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제1·2금융권에서 받은 변동·혼합형 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주금공의 최저 연 3.7%의 장기·고정금리 정책모기지로 대환(갈아타기)해주는 정책 금융상품이다. dsk@ekn.kr안심전환대출 자료=한국주택금융공사.

동양생명, ‘윤리경영 내재화’ 준법경영 준수 서약식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동양생명은 2023년 계묘년 새해를 맞아 윤리경영 실천을 위한 다짐행사를 열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저우궈단 대표이사가 임직원을 대표해 준법?윤리실천 서약서에 서명을 하고 서약서를 준법감시인에게 전달했다. 동양생명은 ESG경영 실천을 위해, 작년 7월 ESG 경영 최고의사결정기구인 ‘ESG위원회’를 신설하고 ESG경영을 위한 다짐을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준법경영 문화 정착을 위해 전직원 대상 사내 컴플라이언스 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모든 임직원이 준법?윤리 실천 서약서에 서명을 함으로써, 새해에는 윤리경영을 보다 적극적으로 실천하고자 한다"며, "2023년에도 ESG경영을 더욱 강화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 할 수 있도록, 모든 임직원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동양생명

한화생명, 재해사고 토탈 보장...‘넘버원 재해보험’ 출시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한화생명은 재해사고 관련 보장을 총 망라한 ‘넘버원 재해보험2301’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해당 보험은 손보사가 주력 판매하던 상해보험을 뛰어넘은 범위를 보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제 3보험시장에서 고객의 선택 폭을 더 넓힌 상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 상품은 47종의 각종 특약으로, 필요에 따라 본인에게 맞는 플랜을 선택할 수 있다. 특히 최근 트렌드로 자리잡은 차박, 등산, 골프 등 아웃도어 활동 보장도 강화했다. ‘아웃도어케어 플랜’으로 야외 활동으로 발생하는 사고를 대비할 수 있다. 또한 발생 빈도가 높고 치료 기간이 긴 골절사고를 중점적으로 대비할 수 있는 ‘골절안심보장 플랜’, 운전자 대상 두터운 보장을 자랑하는 ‘운전자대상업셀링 플랜’, 모든 위험을 종합적으로 대비할 수 있는 ‘올케어종합 플랜’이 있다. 업계 최초로 개발한 ‘교통사고부상지원특약’은 교통사고로 인해 발생한 경상, 중상 치료를 보장한다. 이 특약은 비운전자도 가입 가능하고, 자동차는 물론 자전거, 퀵보드 등에 의한 교통사고도 보장한다. 상해등급과 무관하게 치료기간(경상/중상)에 따라 보장한다는 점도 눈에 띈다. 단, 보장을 받기 위해서는 교통사고사실확인서(경찰서) 및 의사진단서가 있어야 한다. 재해사고로 인한 통원자금도 최대 연 300만원까지 보장금액을 올렸다. ‘재해’를 중심으로 보장하는 상품인 만큼, 가입 절차도 간소화 했다. 병력이 있는 고객이라면 고민할 수 밖에 없는 계약 전 알릴의무를 ‘최근 3개월 이내에 의사의 진찰 또는 검사를 통한 의료행위’ 여부, 딱 한가지로 축소했다. 구창희 한화생명 일반보장팀장은 "이번 ‘한화생명 넘버원 재해보험’은 상품기획부터 개발까지 고객관점에서 고심해 만들었다. 본인의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맞춤형 플랜을 제시하는 상품"이라며 "고객이 필요로 하는 47종의 다양한 특약으로 각종 재해사고를 종합적이고 탄탄하게 보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화생명

국민은행서 120억 배임 사고…금감원, 현장 검사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KB국민은행에서 120억원 규모의 배임 사고가 발생해 금융감독원이 현장 검사에 나섰다. 3일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업무상 배임 등으로 120억3846만원 상당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지난달 30일 공시했다. 국민은행 대출 담당 직원이 외부 브로커와 공모해 여러 건의 대출을 부당하게 취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실예상금액은 미정이지만 담보금액이 대출액의 68%인 82억4323만원 규모라 대부분 회수 가능할 것으로 국민은행 측은 예상한다. 금융사고 발생 기간은 2021년 5월 7일부터 지난해 12월 2일까지다. 국민은행은 내부 직원 제보와 자체 조사를 통해 이번 금융사고를 발견했다. 국민은행은 이번 금융사고를 낸 관련 직원을 인사 조치하고 형사 고소를 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이번 금융 사고와 관련 3일부터 국민은행 본점을 대상으로 현장 검사를 하고 있다. 금감원 검사 결과에 따라 배임 규모는 더 커질 가능성도 있다. dsk@ekn.krKB국민은행. 연합뉴스

한용구 신한은행장 "고객·직원에게 사랑 받아야"…‘유저 프렌들리’ 제시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한용구 신한은행장은 ‘고객’과 ‘직원’ 모두에게 사랑 받는 신한을 만들기 위해 갖춰야 할 마음가짐으로 ‘유저 프렌들리’를 제시했다. 한용구 행장은 3일 서울 중구 본점에서 열린 1분기 임원·본부장 워크숍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한 행장은 클리프 쿠앙, 로버트 패브리칸트의 저서 유저 프렌들리를 인용하며 더 나은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추진해 온 오프라인 채널·디지털 혁신 과정에 고객 목소리가 제대로 반영돼 왔는지 다시 한번 점검하고 고객 경험을 새로 디자인해 나가자고 했다. 이어 "신한의 ‘고객 중심’ 철학은 흔들림 없이 계승해 나가야 할 최우선 가치"라며 "단순한 상상이 아닌 실제 고객의 행동양식을 혁신의 출발점으로 삼아 각 사업 그룹에서 진행하고 있는 사업들을 유저 프렌들리 관점에서 추진되고 있는지 살펴보자"고 당부했다. 한 행장은 "우리가 집중해야 할 또 다른 유저는 직원이다"며 "직원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은행 정책 전반에 이를 반영하고 직원과 고객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혁신을 이뤄 나가는 동시에 직원 전문성 강화에 힘써 직원 스스로의 가치를 높이는 일에 더욱 정성을 다하겠다"고 했다. 또 한 행장은 서로 다른 두 시스템을 이어주는 ‘인터페이스’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임원·본부장들께서 인터페이스가 돼 고객과 은행, 직원과 은행을 연결하는 ‘구심점’이 돼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이번 워크숍에서는 ‘고객중심 Value-up! 기본에 충실한 은행! 신뢰로 도약하는 미래!’를 주제로 지난해 성과를 돌아보고 2023년 경영계획 4대 전략방향(경영관리 체계 혁신, 핵심영역 질적 성장 가속화, 지속상장 인프라 완성, 미래 Biz 포트폴리오 고도화)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그룹별 중점 추진과제에 대해 토론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dsk@ekn.kr3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진행된 1분기 임원·본부장 워크숍에서 한용구 신한은행장이 최고경영자(CEO)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김성태 기업은행장, 취임 첫날 중소기업 현장 방문..."세계적 기업 지원"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이 취임 첫날 중소기업인 동보, 남동공단 지점 등을 방문해 중소기업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3일 기업은행에 따르면 김 행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본점에서 취임식을 마치고 첫 공식일정으로 ‘IBK창공(創工) 마포’, 거래기업 동보, 남동공단 지점 등을 방문했다.IBK창공은 혁신창업기업에게 투융자, 멘토링, 사무공간 등을 제공하는 기업은행의 창업육성플랫폼이다. 현재 마포, 구로, 부산, 대전 4개의 센터와 예비창업자를 지원하는 2개 캠프를 운영 중이며, 2017년 12월부터 2022년까지 538개 기업을 육성했다. 동보는 철도차량 보수용 부품을 납품하는 중소기업으로 시작해 현재는 자동차 엔진 및 변속기용 부품을 제조하는 업체다. 1983년부터 40년간 IBK와 거래중이며 현재는 중견기업으로 성장한 업체이다.김 행장은 이들 현장을 찾아 최근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재임 기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위기극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중소기업을 통한 한국 경제의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정부 정책에 적극 부응하겠다는 게 김 행장의 구상이다.김 행장은 현장을 방문해 "미래 국가 경쟁력은 중소기업의 성장과 발전에 달렸다"며 "중소기업의 살 길은 기술이다. 유망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을 넘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 할 수 있도록 IBK가 도울 것"이라고 약속했다. 김 행장은 남동공단 지점에서 직원들을 격려하고 영업점의 고충과 애로사항 등을 듣는 자리에서 "앞으로도 현장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직원이 긍지를 느끼고 행복하게 일하는 일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김 행장은 취임식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직원들, 고객 특히 중소기업과의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 행장은 "특히 남동공단, 반월공단, 시화공단은 중소기업 경제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 상징적인 곳"이라며 "현장 어려움이 무엇인지 직접 현장에서 듣고, 여러 제도와 상품에 반영하겠다"고 공언했다.ys106@ekn.kr3일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왼쪽)이 ‘IBK창공 마포’를 방문해 육성기업 中 하나인 ‘아자스쿨’의 황선하 대표로부터 업체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400여명 금융권 인사 한자리…금융·경제 수장 "위기 대응" 강조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코로나19 사태 이후 3년 만에 한 자리에 모인 경제·금융 수장들은 올해 불확실성이 크게 늘어나는 만큼 시장 안정과 위기 대응, 취약층 지원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은행연합회·금융투자협회·생명보험협회·손해보험협회·여신금융협회·저축은행중앙회 등 6개 금융권 협회는 3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2023년 범금융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이번 범금융 신년인사회는 코로나19 사태 전인 2020년 열린 이후 3년 만에 재개됐다. 범금융 신년인사회는 1985년 처음 개최된 후 2021년 코로나19 여파로 36년 만에 처음 취소됐다. 이날 정부 관계자, 국회의원, 금융유관기관 대표, 금융사 대표 등 4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신년인사회에서는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등 금융·통화정책 수장들의 신년사가 이어졌고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도 인사말을 했다. 먼저 추경호 부총리는 그동안 복합위기 상황에서 취약계층을 포용해주고 금융시장을 뒷받침해준 금융권의 역할에 감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위기는 아직 진행 중"이라며 "우리를 둘러싼 경제·금융 여건은 여전히 높은 불확실성과 변동성 속에 놓여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새해에는 우리 경제의 위기극복과 재도약을 위한 금융의 진정한 중추적 역할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포용적 금융 역할을 강조하고, 부동산발 금융리스크가 현재화되고 확산되지 않도록 금융권이 함께 힘을 모아주길 당부했다. 김주현 위원장은 "언제라도 잠재 위험이 현실화할 수 있는 긴장되고 불확실한 한 해가 될 것 같다"며 "금융시장과 민생 안정에 역점을 두고 금융정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가계부채와 부동산 시장의 연착륙을 유도해 금융시장 안정을 도모하겠다"며 "금리 급등에 따른 취약계층의 금융 애로 해소를 위해 정책 서민금융과 정책모기지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창용 총재는 "올해 우리 경제를 둘러싼 환경이 결코 녹록치 않아 보이지만, 우리 경제 상황에 대한 지나친 우려로 지레 위축될 경우 오히려 위기를 자초할 수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대내외 불확실성이 상당해 시계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한은은 정부와 함께 한국 경제의 연착륙에 기여하기 위한 정교한 정책 대응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물가안정에 중점을 둔 통화정책 기조를 지속하는 가운데 경기, 금융·외환시장 상황 변화 등에도 유의할 것"이라고 했다. 또 "필요시에는 적극적인 시장안정화 조치를 취하고 관계 당국간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복현 원장도 "새해에도 금리 관련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긴축적 통화정책 영향이 본격화되면서 실물경제 위축이 우려된다"고 했다. 그는 "새해에도 금융의 위기대응능력 제고를 위한 건전성 관리 강화에 계속 힘써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며 "취약 부문의 잠재리스크 점검을 정교화하고 충분한 손실흡수 능력을 확보하는 등 선제적 관리에 빈틈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6개 금융협회장들은 ‘대한민국을 변화시키는 금융산업’이라는 슬로건으로 한국의 혁신성장을 기원하는 ‘희망 퍼포먼스’를 진행하기도 했다. 금융리더, 행동하는 협회, 미래가치, 안전한 사회, 지속가능한 성장, 지역사회와 동반성장의 6가지 키워드를 지닌 물방울 모양의 씨앗이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아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다는 의미의 퍼포먼스다. dsk@ekn.kr3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3년 범금융 신년인사회’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신년사를 하고 있다.(사진=송두리 기자)3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3년 범금융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금융·경제·금융사 수장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송두리 기자)

취약계층 지원...우리금융, 한국청소년쉼터협의회에 2억원 전달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우리금융그룹은 가정 밖 청소년들의 따스한 겨울나기를 지원하기 위해 한국청소년쉼터협의회에 2억원을 기부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가정 내 학대, 폭력, 갈등, 가정해체 등 가정 내에서 일상적인 생활이 어려워 사회적 보호 및 지원이 필요한 가정 밖 청소년들의 정서안정을 위해 기획됐다. 이번에 기탁한 성금은 문화행사 체험 및 청소년쉼터 난방비 지원으로 추운 겨울에도 청소년들이 따뜻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전국 141개 청소년쉼터에서 거주 중인 약 1400여명의 청소년들의 의견을 반영해 놀이공원, 박물관, 공연관람 등 평소에 가보고 싶었던 장소를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한파가 계속되는 이번 동절기에 2개월치 난방비를 지원해 청소년들이 추위를 이겨내고 건강한 겨울 생활을 지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국청소년쉼터협의회는 청소년복지시설 통합지원, 청소년쉼터 종사자 전문역량 강화 등 가정 밖 청소년 자립지원에 필요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이번 우리금융그룹의 지원으로 어느 때보다 청소년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함께 할 예정이다.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가정 밖 청소년에 대한 사회적 인식개선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며, 이들을 올바르게 성장시키는 부분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우리금융은 사회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우리금융 우리금융그룹은 서울 중구 우리금융 본사에서 전국 청소년 쉼터 후원금 전달식을 가졌다. 송태정 우리금융그룹 상무(사진 왼쪽부터), 황규목 부사장, 손태승 회장, 고승덕 한국청소년쉼터협의회 이사장, 정진해 회장, 김민찬 사무국장, 박대중 간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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