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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건 충족시 최저 3.75%…특례보금자리론 30일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기존 보금자리론에 일반형 안심전환대출, 적격대출을 통합한 특례보금자리론이 오는 30일 출시된다.금리는 시장 예상대로 연 4%대로 책정됐는데, 소득이나 신혼가구 등 일정 우대조건을 충족하면 3%대 중후반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금융위원회는 특례보금자리론을 30일부터 신청받는다고 11일 밝혔다. 급격한 금리 인상기에 시중금리보다 0.4~0.9%포인트 저렴한 고정금리 상품으로 출시된다. 기존 정책 모기지보다 지원 대상을 크게 넓혔다. 먼저 기존 보금자리론(소득 7000만원 이하)과 달리 소득 요건을 없앴다.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주택가격 상한은 기존 6억원에서 9억원으로 늘렸고, 대출 한도는 3억6000만원에서 5억원으로 확대했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도 적용되지 않는다. 현재 1억원 초과 대출자에게는 DSR 40% 규제가 적용되는데 특례보금자리론에는 이같이 제한이 적용되지 않는다. 기존 보금자리론과 마찬가지로 주택담보대출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은 각각 70%(생애 최초 구매자 80%), 60%가 적용된다.신규 구매를 비롯해 기존 대출에서 갈아타려는 상환 용도, 임차보증금을 돌려주기 위한 보전 용도 등 총 3가지 목적 모두 특례보금자리론을 이용할 수 있다.무주택자뿐 아니라 대출 갈아타기 등이 필요한 1주택자도 신청이 가능하다. 일시적 2주택자의 경우 기존 주택을 2년 이내 처분하는 것을 조건으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금리는 차주 특성별로 ‘우대형’과 ‘일반형’으로 구분된다. 주택가격 6억원 이하면서 부부 합산 소득이 1억원 이하라면 우대형 금리인 4.65~4.95%를 적용받는다. 나머지는 4.75~5.05%의 일반형 금리를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만 39세 이하에 주택가격 6억원 이하, 부부합산소득 6000만원 이하 등 저소득청년 우대금리(0.1%포인트)를 신설했다. 전자 약정과 등기 시 적용되는 아낌e 우대금리(0.1%포인트)와 기타 우대금리(저소득청년·사회적배려층·신혼가구·미분양주택, 등 최대한도 0.8%포인트)를 더해 최대 0.9%포인트 금리 우대가 별도 적용될 수 있다. 우대형 대출금리를 이용하는 차주가 별도 우대 금리까지 적용받는다면 3.75~4.05%까지 대출금리가 낮아질 수 있다. 만기는 10·15·20·30·40(만 39세 이하 또는 신혼부부)·50년(만 34세 이하 또는 신혼부부) 등 6가지 상품 중 선택 가능하다. 중도상환수수료는 면제된다. 기존 주택담보대출을 특례보금자리론으로 갈아타는 경우뿐 아니라 추후 특례보금자리론을 중도 상환하는 경우에도 중도상환수수료는 없다.이번 상품이 금리 상승기 실수요층 부담을 덜기 위한 목적으로 설계된 만큼 우선 1년간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1년간 공급 목표는 39조6000억원이다. 금융위원회는 "대출가능금액은 LTV 적용금액과 대출한도 중 적은 금액이 적용되는 점을 고려해 자금계획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dsk@ekn.kr서울의 아파트 단지. 연합뉴스자료=금융위원회.

신한카드, 마이홈플러스카드 첫 이용 고객 대상 이벤트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신한카드가 내달 말까지 마이홈플러스 신한카드 회원을 대상으로 최대 6만원을 캐시백해주는 이벤트를 한다고 11일 밝혔다.먼저, 작년 말까지 신한 마이홈플러스 신용카드로 홈플러스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이용 이력이 없는 고객이 내달 말까지 해당 매장에서 첫 결제하면 결제 금액의 50%를 최대 3만원까지 캐시백 해준다.특히 신한카드 온라인 채널을 통해 해당카드를 발급받고, 직전 6개월 동안 모든 신한카드(개인신용) 이용 및 탈회 이력이 없으면 첫 결제 금액의 100%를 최대 6만원까지 캐시백 해준다.또 신한 마이홈플러스 체크카드 고객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에서 첫 결제하면 결제금액의 50%(최대 1만원)를 캐시백 해준다.마이홈플러스 신한카드는 홈플러스 온, 오프라인 매장,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에서 결제 시 홈플러스 포인트를 신용은 1.2%(홈플러스 외 0.5%), 체크는 0.6%(홈플러스 외 0.1%)를 적립해 주는 등 홈플러스를 자주 이용하는 고객에게 서비스를 특화한 카드다.특히 내달 말까지는 매장에서 결제 시 신용카드는 0.8%포인트를 더해 2.0%, 체크카드는 0.4%포인트를 더해 1.0%를 적립해주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yhn7704@ekn.kr신한카드가 내달 말까지 마이홈플러스 신한카드 회원을 대상으로 최대 6만원을 캐시백해주는 이벤트를 한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제공=신한카드

토스뱅크,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토스뱅크는 ‘목돈 굴리기’ 서비스를 통해 소개한 투자상품 금액이 1조원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목돈 굴리기 서비스는 경쟁력 있는 금융투자 상품들을 모아 광고하고, 고객이 해당 상품 판매사를 통해 가입할 수 있는 서비스로 지난해 8월 출시했다. 출시 이후 약 5개월 여만에 목돈 굴리기에서 소개한 투자상품의 가입금액이 1조원을 넘어 현재 1조1360억원에 이른다. 목돈 굴리기 서비스는 시장의 수많은 금융상품들 중 최고 수준의 상품 경쟁력을 가진 상품들을 토스뱅크가 자체 선별해 소개한다. 지난해 8월 목돈 굴리기 서비스에 처음 입점한 한국투자증권의 발행어음 상품은 출시 4일만에 2000억원의 특판 한도가 모두 소진됐다. 토스뱅크는 지난해 11월부터 목돈 굴리기 서비스 상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의 발행어음 외에도 안정성이 높은 국고채부터 은행채, AA등급 이상의 우량 회사채를 추가했다. 지난해 하반기 금리 상승기에 예금보다 수익성이 높은 채권 투자에 대한 고객 요구가 높았으나 기존 금융권에서 투자하기에 접근성이 높지 않았던 점에 주목했다. 지난해 11월부터 12월 말까지 약 2개월 간 목돈 굴리기를 통한 채권 금액은 2000억원이 넘는다. 국고채, 은행채, 한전채 등 AA 등급 이상의 회사채 중에서도 금리 경쟁력이 높은 채권들을 선별했고, 연 5% 이상을 제공하는 높은 수익률 상품을 다양하게 마련하고 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안정성과 수익성 측면 모두에서 고객 요구를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상품을 선별하고 일반 고객들이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고객 경험을 계속 강화해 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제휴 금융사와 상품 라인업을 확대해 더욱 풍부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토스뱅크는 11일 한국투자증권 본사에서 목돈 굴리기에서 소개한 한국투자증권 금융투자상품 1조원 돌파 기념 세레모니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날 세레모니에는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와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개인고객그룹 부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dsk@ekn.kr11일 한국투자증권 본사에서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왼쪽)와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부사장이 ‘목돈 굴리기’에서 소개한 투자상품 금액 1조원 돌파를 축하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익이냐 고객편의냐"...銀, 수수료면제-영업시간 조정 화두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연초부터 은행권에 모바일 및 인터넷뱅킹 이체수수료 면제, 영업시간 조정 등이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두 사안 모두 은행 수익성은 물론 고객 편의성과도 직결된 사안인 만큼 결론을 내리는 것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영업시간 조정의 경우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하 금융노조) 측에서 코로나19 재유행 등을 이유로 영업시간 조정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어 사측과 논의 과정에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신한銀, 인터넷뱅킹 이체수수료 면제...타 은행권 "검토 중"10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재 신한은행을 제외한 다른 은행권에서는 ‘모바일 및 인터넷뱅킹 이체수수료 면제’를 두고 신중한 검토를 이어가고 있다. 수수료 면제는 한용구 신한은행장이 작년 말 취임 직후 고객중심 및 사회 환원 차원에서 야심차게 꺼내든 지침이다. 기존에는 고객이 모바일 및 인터넷 뱅킹에서 타행으로 이체할 경우 건당 500원, 타행으로 자동 이체할 경우 건당 300원씩 납부했고, 거래 기준 등 수수료 면제 기준을 충족한 고객은 수수료를 납부하지 않았다. 해당 수수료는 은행 입장에서 규모는 크지 않지만, 안정적인 수익원이었던 만큼 이를 전액 면제하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러한 결정은 기존 취약계층 중심이었던 은행의 사회공헌 활동 범위를 전 고객군으로 확장하겠다는 한 행장의 의지가 반영됐다는 후문이다. 신한은행 측은 "은행 수익 중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의미"라며 "고객 중심이라는 대승적인 철학에 대해 주주들도 공감했기에 가능했던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은행들도 수수료 면제를 두고 내부적으로 검토를 하고 있지만, 신한은행과 같이 단번에 결정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주거래 계좌나 카드 결제 계좌, 자동이체와 같은 거래 조건 등에 따라 이미 수수료 면제 혜택을 보는 고객들이 상당수 있기 때문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이미 수수료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다양한 상품, 정책들이 있기 때문에 고객 입장에서도 이체수수료에 대한 부담은 크지 않은 걸로 알고 있다"고 했다. 다만 이미 토스의 경우 작년 8월부터 모든 사용자에게 평생 무료 송금을 제공하겠다고 발표한 점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은행들의 경쟁 상대가 4대 시중은행뿐만 아니라 인터넷전문은행 등으로 확장되고 있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는 시각이다. ◇ 영업점 시간 1시간 단축...정상화 여부 놓고 노사 입장 ‘평행선’사실 수수료 면제 정책은 은행 자체적으로 결정하는 사안이기 때문에 구조 자체는 복잡하지 않다. 문제는 영업점 시간 조정이다. 영업점 시간 조정은 노사 협의 사안이기 때문에 논의 과정에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금융노조와 사측은 이번주 중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하고 은행 영업시간 정상화 여부, 시기, 방법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은행 영업점 시간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여파로 2021년 7월부터 전국 단위로 기존 오전 9시~오후 4시에서 오후 9시 30분~오후 3시 30분으로 1시간 단축됐다. 당시 노조와 사측은 정부의 코로나19 관련 방역지침상 사적모임, 다중이용시설 제한,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이후 영업시간 단축 여부에 대해 ‘추후 논의키로’ 의결했다. 즉,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도 영업시간 정상화는 노사 간의 합의사안으로 못박으면서 아직까지 영업시간 정상화는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 노조는 정부가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를 공식 발표하지 않았고, 최근 코로나19가 재유행하고 있어 영업시간 정상화는 시기 상조라는 입장이다. 금융노조 측은 "불특정 다수가 방문해 직원들과 오랜 시간 대면하는 영업점 특성상 실내마스크가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영업시간을 정상화할 경우 코로나19 재확산 등의 우려가 크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코로나19 방역 상황이 정상화하는 가운데 은행 영업시간도 정상적으로 복원하는 것이 국민 정서, 기대에 부합한다"고 밝혔다. 사측도 김 위원장의 발언에 공감하는 분위기다. 영업시간을 정상화하는 것이 고객 편의성은 물론 은행 영업력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영업시간 단축이 장기화되면 회사 입장에서는 대면 영업을 할 시간이 줄어들고, 직원들에게도 기존의 임금을 지급할 만한 명분이 약해진다"며 "노조 측의 주장은 직원들 입장에서는 나쁘지 않지만, 회사 경영적 측면에서는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고 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방역당국이 현재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를 계속해서 언급하고 있기 때문에 영업시간 단축을 놓고 금융노조에서 내세울 만한 명분은 많지 않다"며 "영업점 시간도 조만간 정상화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ys106@ekn.kr연초부터 은행권에 모바일뱅킹 수수료 면제, 영업시간 조정 등이 새 화두로 떠올랐다. 사진은 서울 시중은행 영업점.(사진=에너지경제신문DB)서울 시중은행 영업점.(사진=에너지경제신문DB)

기업은행, 중소기업 지원...‘해외진출 BOX’ 오픈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IBK기업은행은 현지법인 설립 등 해외투자를 통한 글로벌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비대면 ‘해외진출 BOX‘를 오픈했다고 10일 밝혔다. ‘해외진출 BOX‘는 글로벌 진출에 관심이 있는 중소기업이라면 누구나 손쉽게 접속해 활용할 수 있는 비대면 서비스다. IBK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진출 경험이 부족한 중소기업의 성공적인 해외진출을 돕고자 새롭게 출시됐다. 기업은행은 ‘해외진출 BOX‘를 통해 ▲IBK 글로벌 네트워크 및 국가별 진출정보(법인설립절차 등) ▲코트라 등 국내 기관별 해외진출 지원제도 ▲외국환 신고 프로세스 및 유의사항 ▲현지금융 온라인 상담 접수 및 국외점포 담당자 연결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해외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을 위해 본 서비스를 마련하게 됐다"며 "이번 서비스를 통해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위험요인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현지 정착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해외지출

동양생명, 카카오로 청약입력 요청...‘GA엔젤라운지’ 출시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동양생명은 법인보험대리점(GA) 영업채널에 대한 설계지원 시스템인 ‘GA엔젤라운지’를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GA엔젤라운지’는 카카오톡 채널 인증만 하면 가입설계 및 청약입력 요청부터 계약 진행 현황 확인까지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GA설계사들의 원할한 청약 관련 업무 수행을 돕고 이를 통해 고객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개발됐다.주요 기능으로는 △ 가망고객 및 동의고객에 대한 가입설계와 청약입력 신청 △ GA판매 보험상품 전단지 열람 △ 설계지원요청 등록 건에 대한 진행상황 개별안내 기능 등이 있다.동양생명 관계자는 "GA설계사들의 효율적인 업무 지원을 통한 영업력 강화를 위해 새로운 지원 서비스를 출시했다"며, "고객 접점 채널별로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데이터 전송량 반영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금융위원회는 올해부터 마이데이터 사업자에 대해 데이터 전송 요구량을 감안한 과금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마이데이터는 흩어진 개인 신용정보를 한곳에 모아 보여주고 재무 현황·소비패턴을 분석해 적합한 금융상품을 추천해주는 등 자산·신용관리를 도와주는 서비스다. 지난해 1월 전면 시행됐다. 핀테크·플랫폼 업체 등을 비롯한 마이데이터 사업자는 50여곳이며, 은행·증권·카드사 등 정보 제공 업체는 약 5800여곳에 이른다. 마이데이터 정보 제공 업체는 마이데이터 시행을 위해 큰 비용이 투입돼 과금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었다. 반면 핀테크 업체들은 데이터 전송에 과금을 하면 혁신 서비스 출시에 부담이 될 것이란 입장이다. 이에 신용정보원과 회계법인 등이 마이데이터 시스템 구축비와 운영비 등 월가분석을 실시한 결과 총 1293억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금융위는 "정보제공회사별 조사된 원가와 데이터 전송량 간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확인돼 데이터 전송량을 감안한 과금 체계가 필요하다는 결론이 제시됐다"고 설명했다.단 올해 상반기까지 마이데이터 정보 제공 항목이 기존 492개에서 720개로 순차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라 과금 기준이 되는 데이터 전송 단위당 원가가 이번 분석 결과 대비 변동될 가능성이 있어 실제 납부는 내년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올해 과금액은 추후 마련될 구체적 과금 기준에 따라 소급 산정돼 내년 1월부터 분할 납부할 계획이다. dsk@ekn.kr금융위원회.(사진=에너지경제신문)

"금융소비자 이자부담 완화"...은행권, 전세대출 금리 인하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시중은행들이 우대금리를 추가하거나 가산금리를 조정하는 방식으로 전세대출과 같은 주요 금융상품 금리를 낮추고 있다. 금리 상승기 금융소비자들의 이자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행보로 읽힌다.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오는 13일부터 신규, 기간연장, 재약정, 채무인수를 포함한 조건변경 승인신청을 대상으로 가계 부동산금융상품 우대금리를 변경한다. 우선 주택·주거용 오피스텔 담보대출(아파트론·부동산론 등)에 대한 우대금리를 상향 조정한다. 기존에 급여 및 연금 이체시 우대금리 연 0.1%포인트(p)가 적용됐는데, 앞으로는 0.2%포인트로 확대한다. 신용카드 사용시 적용하던 우대금리도 기존 연 0.1%포인트에서 0.2%포인트로 상향 조정하고, 월 1회 이상 우리WON뱅킹 로그인시 연 0.1%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추가로 적용한다.부수거래 감면금리 최대한도는 아파트 담보의 경우 기존 연 0.8%포인트에서 연 1%포인트로 0.2%포인트 상향 조정된다. 아파트 외 주택담보 상품에 대해서는 부수거래 감면금리 최대한도가 연 0.6%포인트에서 연 1%포인트로 0.4%포인트 올린다. 주거용오피스텔 담보 감면금리 한도도 연 0.3%포인트에서 연 0.9%포인트로 0.6%포인트 확대된다. 다만 신잔액코픽스 기준금리는 변경사항에서 제외된다.우리은행은 일종의 가산금리인 본부조정금리도 조정한다. 신규코픽스 6개월, 금융채 6개월물 기준 아파트담보대출은 각각 연 0.7%포인트까지 금리를 인하한다. 부수거래 감면금리 최대 한도가 1%인 점을 고려하면 고객 입장에서는 최대 1.7%포인트까지 금리를 낮출 수 있는 것이다.전세대출인 우리전세론의 부수거래 감면금리 항목을 추가하고, 일부 항목에 대한 우대율도 확대한다. 급여, 연금이체시 우대금리를 연 0.1%포인트에서 0.2%포인트로 확대하고, 신용카드 사용시에도 0.2%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주택, 주거용 오피스텔 담보대출과 마찬가지로 월 1회 이상 우리WON뱅킹 로그인시 연 0.1%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추가로 적용한다. 부수거래 감면금리 최대한도는 주택보증의 경우 종전 연 0.2%포인트에서 0.6%포인트로 0.4%포인트 상향 조정한다. 기준금리별 본부조정금리는 주택보증 신규코픽스 12개월 기준 연 0.4%로 확대한다. 앞서 하나은행, KB국민은행도 일부 대출상품 금리를 조정했다. 하나은행은 이달 1일부터 원큐주택신보 전세자금대출, 원큐신혼부부전세론, 원큐 다둥이전세론에 대한 금리를 6개월물 금융채 기준 0.5%포인트 낮췄다. 원큐우량전세론, 원큐주택담보대출, 원큐신용대출은 상품별로 연 0.1%~0.35%포인트까지 금리를 낮춘다. 하나은행 측은 "금리상승기 가계 경제 부담 완화에 도움을 드리고자 전세대출 등 실수요자 위주 대출상품의 금리 인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KB국민은행은 KB전세금안심대출에 대한 금리를 신규코픽스 기준 최대 0.75%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당초 작년 말까지 운영될 예정이었던 기초생활수급자, 만 65세 이상 차상위계층 등의 우대금리(0.3%포인트)도 연장 운영한다.은행들의 이러한 금리 조정은 최근 금융감독원이 대출금리 점검에 나선 만큼 이에 화답하기 위한 행보로 읽힌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오전 임원회의에서 "금리 상승기 은행이 시장금리 수준, 차주 신용도 등에 비춰 대출금리를 과도하게 올리는 일이 없도록 해야한다"며 "은행의 금리 산정, 운영 실태를 지속적으로 점검, 모니터링해 미흡한 부분은 개선토록 하는 등 금리산정체계의 합리성, 투명성 제고 노력을 지속해달라"고 당부했다.ys106@ekn.kr주요 시중은행들이 전세대출 등 일부 상품 금리 인하에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

하나은행, ‘하나원큐’에 대전하나시티즌 시즌권 예매서비스 오픈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하나은행은 은행 대표 모바일 앱인 ‘하나원큐’를 통해 지난해 K리그1 승격에 성공한 ‘대전하나시티즌’의 2023 시즌권(원큐패스)을 예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오픈한다고 10일 밝혔다. 해당 예매 서비스는 ‘하나원큐’ 앱 로그인 후 ‘스포츠’ 카테고리의 ‘대전하나시티즌’ 메뉴에서 이달 11일부터 홈 개막전 2주 전까지 진행된다. 특히, 하나은행 계좌 없이도 일반회원 가입을 통해 로그인이 가능하다. ‘2023 대전하나시티즌 시즌권’은 ▲홈경기 모바일 티켓 20매 ▲소장용 시즌권(원큐패스) 카드 ▲MD상품권 2만원권으로 구성됐다. 시즌권 구매시 예매수수료 무료 혜택과 함께 일반예매 오픈 하루 전 예매할 수 있는 우선 예매 권한을 부여 받는다. 또한, ‘대전하나시티즌’의 K리그1 승격을 기념해 선착순 100명에게 한정판 응원 머플러를 증정한다. 추첨을 통해 ▲조유민 선수 싸인 축구화 ▲주세종 선수 싸인 유니폼 ▲2023 선수단 싸인볼 등 푸짐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K리그1 승격에 성공한 대전하나시티즌에 대한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팬 친화 콘텐츠 마련과 지역밀착 활동을 펼쳐 팬들과 즐거움을 나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하나은행

현대해상, 장기요양-치매 집중보장...퍼펙트케어간병보험 출시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현대해상은 장기요양, 치매를 집중적으로 보장하는 ‘퍼펙트케어간병보험’을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신상품은 장기요양에 대한 보장을 5등급에 한정하지 않고, 업계 최초로 ‘인지지원등급’까지 확대해 사회복지제도인 노인장기요양보험과 동일한 영역을 보장한다. 인지지원등급은 치매가 있는 어르신이 신체기능과 관계없이 장기요양보험 대상자로 선정될 수 있도록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18년 1월에 신설했다. 해당 상품에는 보험료는 낮추고 효율은 높은 ‘보험기간연장형’ 종형을 신설했다. 85세 만기로 보험을 가입하고 만기 이전에 장기요양등급을 받을 경우 100세까지 보험기간이 연장되는 유형으로, 보험료 추가없이 지급된 담보 이외의 전 담보가 연장돼 증상이 악화될 경우 추가로 보장받을 수 있다. 보험료는 50세 가입 기준으로 100세만기에 비해 약 50% 저렴하다. 여기에 보험료 납입방식도 다양화했다. 납입기간은 5/7/10/20년납 중 선택 가능하다. 특히 ‘집중납입형’을 선택할 경우 5년후부터 보험료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집중납입형은 5년후부터 50%나 25% 수준으로 보험료가 체감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보험료 총 납입기간이 10년이면 5년 동안은 10만원, 5년후부터는 5만원이나 2만5000원을 납입하면 된다. 20세부터 70세까지 가입 가능하고, 보험기간은 90세, 100세 만기이며 보험기간연장형은 85세만기로 가입할 수 있다. 보험료는 20년납 100세만기 50세 기준 월 약 17만원이고, 보험기간연장형은 8만원 수준이다. 윤경원 현대해상 장기상품1파트장은 "고령화에 따른 급속한 인구구조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민영보험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 상품이 사회적 수요를 충족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ys106@ekn.kr현대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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