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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도 우울한 카드사 성적표...하반기 건전성도 비상등 켜지나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고금리 여파가 카드업계를 덮친 가운데 대다수 카드사들이 암울한 3분기 성적표를 받아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출 조건을 상향했음에도 대다수 카드사 연체율이 상승하며 하반기에는 재정건전성에도 재차 빨간불이 들어올 것으로 보인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업계 1위인 신한카드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5877억원) 대비 20.2% 줄어든 4691억원을 나타냈다. 당기순이익은 1522억원으로 전년보다 13.0% 감소했다. KB국민카드는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으로 272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3523억원)보다 22.7%(799억원) 줄었다. 하나카드의 누적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1656억원)보다 23.1% 감소한 1274억원을 나타냈다. 우리카드는 누적 당기순이익이 118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1790억원)보다 34.1% 급감했다. 당기순이익은 360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같은 수준이었다. 금융지주 카드사 중 실적이 가장 악화한 곳은 전년 동기 대비 34% 줄어든 우리카드였다. 그나마 삼성카드가 선방한 실적을 나타냈다. 삼성카드는 연결기준 순이익이 1395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폭이 0.8%에 그쳤다. 삼성카드는 지난해에도 업황악화에 대비한 저수익 자산 비중 축소와 선제적 자금 조달 등의 방식을 통해 순이익 성장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업계에서도 주로 금융지주 카드사의 실적이 크게 악화하면서 총순익 규모가 1조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결과를 나타냈다. 올 3분기 금융지주 카드사 누계 순이익 총합은 9869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2846억원)보다 23.2% 줄어들었다. 순익이 1조원을 밑돈 건 지난 2020년(9468억원)이후 3년 만이다. 카드사들의 실적 악화는 여신전문금융채(여전채) 조달금리 상승과 대손비용(충당금) 증가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신한카드만 놓고 보더라도 올해 3분기 이자비용과 대손비용은 전년보다 각각 41.1% 증가한 6887억원, 73.6% 늘어난 6395억원이었다. 우리카드도 조달비용 부담이 커지며 3분기 순이익이 크게 하락했다. 카드사는 수신 기능이 없기 때문에 채권시장 상황에 따른 조달 금리 영향을 크게 받는다. 26일 기준 여신금융전문채(AA+, 3년물) 금리는 4.926%를 기록하며 5%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3분기 대손비용 증가에 따라 금융지주계열 카드사들의 누적 충당금 적립액은 1조8148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396억원) 보다 75%(7752억원) 늘었다. 업계는 하반기 건전성이 더 악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고 있는 데다 연체율 상승으로 한동안 부진한 실적을 면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연체율의 경우 대다수 카드사가 1%를 넘긴 상황이다. 국민·우리·하나카드의 연체율은 각각 1.22%, 1.36%, 1.66%로 전분기보다 각각 0.06%p, 0.20%p, 0.18%p씩 높아졌다. 업계에 따르면 5대 금융지주 계열 카드사에 삼성카드까지 더한 3분기 말 기준 연체율 평균은 1.32%로 지난해 3분기 말(0.81%) 대비 0.51%p 상승한 수치를 기록했다. 카드사들이 대출 문턱을 높이는 등 연체율 관리에 나섰음에도 이같은 결과가 나온 상황이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국내 8개 카드사는 지난 9월 신용점수 500점 이하 차주에게 카드론을 취급하지 않았다. 업계는 가계대출 상황이 악화하면 연체율이 더 오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고금리 기조 등으로 고객들의 상환능력이 떨어지면 취작차주 부실 우려 확대 등의 이유로 대손 비용을 더 늘릴 수 밖에 없다. 카드사들은 당분간 내실 경영에 전력을 다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신용판매 매출 확대와 금융자산 수익성 제고를 통한 영업수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고금리 환경 지속으로 인한 조달, 대손비용 증가 영향에 전년 동기 대비 순이익이 감소했다"며 "4분기의 경우 자산 건전성 관리 강화 및 영업 효율화를 통해 비용 증가를 최소화하며 독자카드 고객 기반 확대를 통한 본업경쟁력 강화에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국민카드 관계자는 "회원기반확대와 금융자산 부분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건전성 강화 및 비용효율화 추진 등 내실성장 기반 강화, 펀더멘탈 강화를 통한 이익체력과 회복탄력성 제고 추진하고 있다"며 "4분기에는 회원 기반과 금융자산 부문에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며, 건전성 강화 및 비용 효율화 추진 중이다"고 설명했다. pearl@ekn.kr30일 금융권에 따르면 고금리 여파가 카드업계를 덮친 가운데 대다수 카드사들이 암울한 3분기 성적표를 받아든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

은행 역대급 이자이익, 초과이익 환수 재점화...금리인상은 지속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이 지난 3분기까지 역대 최대 수준의 이자이익을 거뒀다. 어려운 경기 속에 은행들의 이자이익 확대가 지속되자 정치권에서는 초과이익 환수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은행들이 이자장사의 눈총을 받고 있는 가운데, 가계대출 증가 억제를 위한 은행들의 금리 인상은 계속되고 있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3분기 말 기준 5대 은행의 총 누적 이자이익은 30조9366억원으로 30조원을 돌파했다. 전년 동기(28조8052억원) 대비 7.4% 증가했다. 은행별로 보면 국민은행이 7조3319억원으로 가장 많이 벌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7.1% 성장했다. 이어 신한은행(6조2563억원), 하나은행(5조9648억원), NH농협은행(5조7666억원), 우리은행(5조6170억원)이 3.8%, 8.4%, 14.7%, 4% 각각 성장했다. 농협은행이 두 자릿 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우리은행보다 더 많은 이자이익을 냈다. 5대 은행이 3분기만에 거둔 이자이익은 10조4454억원 규모로, 1년 전 대비 2.4% 늘었다. 은행권은 역대급 이자이익을 거두고 있지만 표정관리에 나서고 있다. 이자장사 지적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국회에서는 이자장사로 막대한 수익을 내고 있는 은행들의 초과이익에 대해 횡재세를 부과해야 한다는 내용의 법안이 발의됐다. 지난해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과 지난 4월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각각 발의한 법인세법 개정안과 서민금융법 개정안이 대표적이다. 이후 가계대출 증가 등이 이슈가 되며 이자장사 비판은 잠잠한 듯 했으나 3분기 다시 역대급 이자이익을 거두면서 논의가 재점화되는 분위기다. 지난 27일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에 대한 정무위원회의 종합 국정감사에서도 해당 질문이 나왔다.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유럽연합(EU)에서 도입하고 있는 연대 기여금과 같은 방안으로 은행의 초과이익을 환수하는 것에 대해 질의했다. 이에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나라마다 정책 내용이 다른 것은 정책마다 장단점이 있고, 나라 특유의 사정이 있기 때문"이라며 "어떤 방법이 좋은 지는 우리나라 특성에 맞게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어려운 분들이 고비를 넘기기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다 하겠다"며 "모든 가능성을 검토해 보고 있다"고 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은행이 이익을 내는 과정에서 국민들이 고통 받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며 "각국의 여러 가지 정책들을 눈여겨 보고 있지만 다양한 것을 고려해야 해 단정적으로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금융당국도 은행의 초과이익을 환수해야 한다는 취지에는 어느 정도 공감을 하고 있는 만큼, 은행들이 내는 서민금융 출연을 확대하는 방안 등이 추진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같은 분위기 속에 가계대출이 계속 늘어나자 가계대출 관리를 위한 은행들의 대출 금리 인상도 이어지고 있다. 앞서 이달 이달 하나은행, KB국민은행, 우리은행, NH농협은행이 가계대출 금리를 조정했고, 신한은행은 다음 달부터 일부 주택담보대출, 전세자금대출, 신용대출 금리를 높일 예정이다. 은행권 한 관계자는 "수신금리 인상 등으로 조달비용이 많이 커졌는데, 그동안 대출 금리 인상이 제한됐던 만큼 추가로 높이려는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dsk@ekn.kr지난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주현 금융위원장(가운데)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왼쪽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연합뉴스

예보, 한화오션 신주인수권증서 매각…공적자금 5.3억 회수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예금보험공사는 공적자금상환기금이 보유한 한화오션 주식의 신주인수권증서 76만7714주를 매각해 약 5억3000만원의 공적자금을 회수했다고 30일 밝혔다.공적자금상환기금은 최근 한화오션의 주주배정 유상증자 결정으로 보유 지분율에 따라 신주인수권증서를 배정받은 바 있다. 예보는 지난 8월 공적자금관리위원회로부터 금융사 등 다양한 지분매각 경험과 전문성을 인정받아 한화오션 주식의 관리 및 매각 대행기관으로 선정됐다.예보는 "법상 공적자금상환기금은 한화오션 유상증자에 참여할 수 없어 실권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 신주인수권증서 배정 물량 전량을 매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예보는 이번 신주인수권증서 매각과는 별도로 한화오션 주식(232만5천577주)에 대해서도 시장 상황을 고려해 매각을 추진할 계획이다. pearl@ekn.kr예금보험공사.

"신용위험 확대" 은행 4분기 대출 문턱 더 높인다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국내은행들이 당분간 가계대출 문턱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30일 한국은행의 금융기관 대출행태 설문 결과를 보면 국내 은행의 4분기 대출태도 지수는 -11로 전분기(-2) 대비 9포인트(p) 낮아졌다. 이번 설문조사는 총 204개 금융사의 여신 총괄책임자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신용위험, 금융기관 대출태도, 대출수요에 대한 평가를 가중평균해 100과 -100 사이 지수를 산출한다.지수가 음수(-)면 ‘(신용위험·대출수요) 증가’ 또는 ‘(대출태도) 완화’라고 답한 금융기관 수가 ‘감소’ 또는 ‘강화’보다 적었다는 의미다. 국내은행의 4분기 대출태도 지수가 음수인 것은 은행들이 전반적으로 대출 태도를 강화할 것이란 뜻이다. 차주별로 보면 가계주택은 3분기 11에서 4분기 -11을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14) 이후 처음 음수로 나타났다. 가계일반은 -8에서 -6으로 상승했다. 한은은 "가계에 대한 대출태도는 장기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관리 방안 실시 등을 반영해 가계주택 중심으로 강화될 전망"이라고 했다. 대기업은 0, 중소기업은 -6으로 각각 나타났다. 한은은 "대기업의 경우 최근 대출 취급이 확대된 상황에서 대내외 경기 불확실성 지속 등으로 중립을 보일 전망"이라며 "중소기업은 코로나19 금융지원 종료에 따른 리스크 강화 등으로 강화된 대출 태도가 유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은행들이 예상한 4분기 신용위험지수는 29로, 전분기(31) 대비 2p 낮아졌다. 4분기 대기업의 신용위험 지수는 8, 중소기업은 31로 전분기 대비 각각 2p, 3p 상승했다. 4분기 가계 신용위험은 3분기 31에서 4분기 25로 6p 내렸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한은은 "기업 신용위험은 일부 업종, 영세 자영업자 채무상환 능력 저하 등으로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높은 수준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했다. 이어 "가계 신용위험도 대출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 부담 증대 영향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4분기 대출수요 지수는 16으로 전분기(14) 대비 2p 상승했다. 대내외 경기 불확실성 지속으로 운전자금 수요가 늘어나면서 대기업(14)과 중소기업(28)은 대출수요 증가세를 이어갈 전망이다.반면 가계주택(3), 가계일반(0) 등 가계대출 수요는 실물경기 둔화, 금리 상승 등 영향으로 중립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4분기 비은행금융기관의 대출태도지수를 보면 상호저축은행(-22), 상호금융종합(-30), 신용카드(-14), 생명보험(-9) 모두 대출 문턱을 높일 것으로 내다봤다. 경기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연체율이 상승하며 비은행 기관들이 여신 건전성 관리를 강화하는 점을 반영했다. 비은행 기관의 차주 신용위험은 모든 업권에서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취약 차주의 채무상환 부담이 늘어나고, 부동산 관련 대출에 대한 신용리스크가 여전하다고 분석됐다. 상호저축은행(37)과 상호금융조합(44)은 모두 전 분기보다 10p, 1p 하락했지만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신용카드(29)와 생명보험(31)은 전분기 대비 22p, 11p 각각 상승했다. 대출수요의 경우 업권별로 전망이 갈렸다.상호저축은행(9)과 생명보험(6)은 가계 생활자금 중심으로 대출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상호금융조합(-1)과 신용카드(0)는 중립 수준으로 관측했다. dsk@ekn.kr자료=한국은행.

작년 은행 사회공헌활동 1조2380억…전년比 16.6%↑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지난해 은행권의 사회공헌활동 총 금액이 1조2380억원으로 전년 대비 16.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연합회는 30일 발간한 ‘2022 은행 사회공헌활동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는 은행권의 사회공헌활동 내용과 성과를 공개하기 위해 은행연합회가 2006년부터 매년 발간하고 있다. 2006년 첫 실적 집계 당시 3514억 원이던 사회공헌 규모는 2019년 이후 연간 1조원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또 기부·자선 위주의 활동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한 활동 전반으로 외연을 확장해 양적·질적 성장을 함께 도모하고 있다. 이번 보고서에는 ‘은행권 경영·영업 관행·제도 개선 태스크포스(TF)’에서 은행 사회공헌 현황에 대해 논의된 여러 개선사항을 중심으로, 실적기준 재정비와 양식 변경 등 개편 내용이 반영됐다. 기존 6대 활동분야를 총 24개의 세부항목으로 분류해 각 항목에 대한 지원과 활동 금액을 상세히 공개했다. 또 표준화된 공통 기준에 의해 집계하기 어려운 개별 은행의 차별화된 공익 활동의 경우 새로 마련된 ‘추가 활동’란을 통해 설명하도록 해 은행별 특수성이 드러날 수 있도록 했다. 정량적 항목 외에 ‘파트(Part) 2. 은행별 사회공헌활동’에 ‘상생금융 및 추가 활동’ 섹션을 추가해 정성적 항목도 보강했다. 김광수 은행연합회장은 "이번 보고서 개편·발간을 계기로 은행 사회공헌활동 실적의 투명성과 효용성이 제고되고, 더 많은 사람들이 은행권의 다양한 사회적 책임 이행 활동에 관심을 가지게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은행들이 각 은행별 중장기 방향성에 따라 특색 있는 사회적 책임 이행 활동을 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민생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기회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dsk@ekn.kr은행연합회 30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이인균 은행연합회 본부장(왼쪽)과 정해민 은행연합회 지속가능경영부장이 2022년 은행 사회공헌활동 현황을 설명하고 있다. 사회공헌활동 은행권 사회공헌활동 금액 변동 추이.(자료=은행연합회)

NH농협생명 "상반기 불완전판매 비율 0.01%…업계 선두"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NH농협생명은 금융소비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완전판매문화 정착을 위해 각종 시도를 거듭한 결과 불완전판매비율과 청약철회비율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NH농협생명에 따르면 자사 불완전판매비율은 2020년 상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0.13%→0.14%→0.10%→0.04%→0.01%→0.02%→0.01%) 꾸준히 개선돼 4년 연속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완전판매를 실천하고 있다. 청약철회비율 또한 올해 상반기 1.10%로 업계 선두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NH농협생명은 지난 2021년 3월에 시행된 금융소비자보호법의 제정 취지에 맞춰 보장성 보험상품 개발, 판매 그리고 사후관리까지 금융상품판매업자 등의 의무를 충실히 이행하기 위한 조치를 시행해 왔다. 금융소비자보호법은 금융상품에 대해 정보제공부터 사후관리까지 금융사의 의무를 정함으로써 금융상품의 불완전판매 등으로부터 소비자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제정됐다.NH농협생명은 지난해 1월에 보험업권 최초로 금융소비자보호 내부통제 전담조직을 구성했다. 해당 조직은 전국을 4개 권역(수도권, 대구경북권, 충청전라권, 경남권)으로 구분해 권역별 전담자가 영업현장을 정기적으로 순회하며 금융소비자보호법이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각종 내부통제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까지 누적 370여개 사무소 대상으로 490여 개 항목에 대해 내부통제활동을 진행했다.올해 6월에는 불완전판매를 근절하고 완전판매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금융소비자보호 내부제보시스템을 구축했다. 농협생명 홈페이지, 우편, 팩스를 통해 불완전판매 관련 행위를 누구나 제보할 수 있으며, 익명으로 접수가 가능하다. 해당 시스템은 제보 사실에 대한 처벌이 목적이 아니라, 의도하지 않은 불완전 판매행태를 공유해 재발을 방지하고 및 제도를 개선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도입됐다.NH농협생명 본사 임직원 및 전속 영업조직 뿐만 아니라 금융상품판매대리업자 대상으로도 금융소비자보호 내부통제기준의 △수립 △점검 △피드백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특히 지난 7월 금융소비자보호법령에 신설된 방문판매 업무 관련 지침과 준수방안도 제공해 완전판매가 빈틈 없이 이루어지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외에도 △임직원 교육 △민원 모니터링 △완전판매 모니터링 △미스터리 쇼핑 등을 통해 불완전판매를 사전에 방지하고 있다.윤해진 NH농협생명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소비자보호가 보다 실효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민원 발생 요인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금융소비자 중심의 문화정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pearl@ekn.krNH농협생명.

신한라이프, 서울시 양천구에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신한라이프는 생물 다양성 보전과 탄소 저감을 위해 지난 27일 서울시 양천구 소재 오목공원에 숲을 조성하는 임직원 봉사활동을 전개했다고 30일 밝혔다.‘빛나는숲’ 사업은 지역사회에 친환경 가치를 확산시키고 기업의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기 위해 신한라이프가 꾸준히 전개하고 있는 ESG 캠페인이다. 현재까지 경기도 군포시 안양천, 강원도 홍천군 산불 피해지역에 숲 조성을 완료한 바 있다.이번 봉사활동으로 새롭게 조성되는 오목공원은 신한라이프 임직원 약 30명이 심은 나무를 포함해 앞으로 1400여 그루의 나무가 더해져 안락한 휴식 공간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봉사활동에 참여한 한 직원은 "나무 한 그루 한 그루가 모여 숲을 이루듯이, 임직원의 작은 노력들이 모여 함께 사회공헌활동에 기여할 수 있어 뿌듯하다"며 "미래 세대를 위해 더 나은 환경을 만드는 작은 실천을 꾸준히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pearl@ekn.kr신한라이프는 지난 27일 서울시 양천구 소재 오목공원에 숲을 조성하는 임직원 봉사활동을 전개했다고 30일 밝혔다. 사진은 오목공원에서 신한라이프 임직원들이 나무 심기 봉사활동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새마을금고중앙회, 미래세대 지원 MG 드림하우스 개소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전북 전주시 ‘사랑애샘터공동생활가정’에서 아동·청소년그룹홈 리모델링 사업인 ‘2023년 MG 드림(Dream) 하우스’ 개소식을 지난 26일 진행했다. MG Dream 하우스는 새마을금고중앙회의 미래세대 지원 사회공헌사업으로, 2021년부터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협업을 통해 새마을금고중앙회에서 노후화된 그룹홈의 주거환경 개선 등을 지원하고 이후에 인근 새마을금고와의 자매결연을 통해 금융교육과 기본생활 지원 등 지속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지난 2년간 총 16개 그룹홈에 총 5억원을 지원했다. 올해는 교육·문화 격차가 큰 비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10개 그룹홈에 총 3억원을 지원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일회성 지원이 아닌 지속성 있는 돌봄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역사회 내에서 공동 돌봄 인프라를 형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올해는 주거개선 뿐만 아니라 자립 예정 청소년에 대해 온전한 자립을 위한 진로교육과 장학금 지원도 이뤄졌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MG Dream 하우스 사업을 통해 아동·청소년들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보육 공간을 조성해 줄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아동·청소년들이 꿈과 희망을 이룰 수 있도록 앞으로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dsk@ekn.kr지난 26일 전북 전주시 사랑애샘터공동생활가정에서 열린 MG 드림하우스 개소식에서 배성기 전북 동부새마을금고 이사장(왼쪽 다섯번째)과 지 김경아 사랑애샘터공동생활가정 시설장(왼쪽 여섯번째)이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B손보, 공동생활가정 아이들에 52번째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KB손해보험은 지난 27일 전북 익산에 위치한 꽃봉지그룹홈을 새롭게 단장한 ‘KB 희망의 집 52호’ 완공식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꽃봉지그룹홈을 새롭게 단장한 ‘KB 희망의 집 52호’ 완공식이날 희망의 집 완공식에는 신기원 KB손해보험 충청호남본부장과 조성결 밀알복지재단 전략사업부장, KB손해보험 임직원과 관련 기관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KB 희망의 집 짓기’ 사업은 2005년부터 18년간 지속해온 KB손해보험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KB손해보험 임직원이 매월 일정 금액을 자발적으로 적립해 모은 KB희망나눔기금으로 운영되고 있다. KB손해보험은 주거환경이 열악한 아동의 가정에 새 보금자리를 지어 삶의 질을 높이는 한편, 에너지 효율 설비로 ‘KB 희망의 집’을 시공해 온실가스 배출을 줄여 환경보호에도 기여하고 있다.이번 52번째 희망의 집의 주인공인 꽃봉지그룹홈은 여자 아이들 4명이 함께 지내는 공동생활가정으로, 준공된 지 15년이 넘어 건물 노후로 건강과 안전에 위협되는 요인들이 많아 주거환경 개선이 필요했다.이에 KB손해보험은 공동생활가정 아이들이 건강하고 심리적으로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한 달여간의 리모델링 공사를 거쳐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했다.신기원 KB손해보험 충청호남본부장은 완공식에서 "4명의 아이들이 새롭게 변화된 이 곳에서 따뜻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KB손해보험은 미래의 희망인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응원하고 지원하는 ‘세상을 바꾸는 보험’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KB손해보험은 미래의 희망인 ‘어린이’를 위해 희망의 집 짓기 뿐 아니라 미혼한부모 양육물품지원 365베이비케어키트, 발달장애아동 감각통합치료실 지원사업 및 발달장애가족 정서지원 캠프, 척추측만증 아동 수술비 후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pearl@ekn.krKB손해보험은 지난 27일 전북 익산에 위치한 꽃봉지그룹홈을 새롭게 단장한 ‘KB 희망의 집 52호’ 완공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희망의 집 완공식에 참여한 이기쁨 꽃봉지그룹홈 시설장(가운데), 신기원 KB손해보험 충청호남본부장(오른쪽)와 조성결 밀알복지재단 전략사업부장(왼쪽)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고금리상품 만기 대비 나선 저축은행권…중앙회, 예탁금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저축은행업계가 지난해 4분기 수신금리 인상 경쟁으로 유치했던 예·적금 만기가 도래함에 따라 예탁금을 준비하는 등 대규모 자금 이동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저축은행 중앙회는 자금이탈 방지를 위해 예탁금 10조원을 쌓아뒀다. 예탁금은 중앙회가 개별 저축은행으로부터 넘겨받아 운용되는 자금으로, 저축은행은 중앙회에 예탁한 금액을 필요한 때 자유롭게 인출해 사용할 수 있다.이는 저축은행 업계가 지난해 금리 인상기에 판매한 예금의 만기가 이번 주부터 도래하면서 올해 말 대규모 수신 이탈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 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저축은행업권은 은행권보다 통상 0.8∼1%p 예금금리를 높여 고객을 유치하는데, 최근 은행권 예금금리 인상으로 금리차가 0.3∼0.4%p 정도로 좁혀지면서 은행권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은행권 또한 지난해 유치 경쟁을 벌였던 고금리 수신상품의 만기가 다가오자 수신금리 인상에 나서고 있어 최근 예금은 연 4%대 금리가 대세가 된 상황이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상호저축은행 수신은 115조9959억원으로 지난해 12월 말(120조2384억원)보다 4조2425억원(3.53%) 줄었다. 저축은행업권에서는 수익성 강화를 위해 지난해 고금리 시기보다 예금금리를 낮추고 대손충당금 등 유동성을 확충하고 있다. 저축은행중앙회 소비자포털에 따르면 이날 기준 12개월 만기 예금 상품 평균 금리는 4.14%로 지난해 금리 인상기 당시 금리(5∼6%)보다 1%포인트 이상 낮은 상황이다.pearl@ekn.kr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저축은행 중앙회는 자금이탈 방지를 위해 예탁금 10조원을 쌓아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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