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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저축은행 중앙회는 자금이탈 방지를 위해 예탁금 10조원을 쌓아뒀다. |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저축은행업계가 지난해 4분기 수신금리 인상 경쟁으로 유치했던 예·적금 만기가 도래함에 따라 예탁금을 준비하는 등 대규모 자금 이동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저축은행 중앙회는 자금이탈 방지를 위해 예탁금 10조원을 쌓아뒀다.
예탁금은 중앙회가 개별 저축은행으로부터 넘겨받아 운용되는 자금으로, 저축은행은 중앙회에 예탁한 금액을 필요한 때 자유롭게 인출해 사용할 수 있다.
이는 저축은행 업계가 지난해 금리 인상기에 판매한 예금의 만기가 이번 주부터 도래하면서 올해 말 대규모 수신 이탈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 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저축은행업권은 은행권보다 통상 0.8∼1%p 예금금리를 높여 고객을 유치하는데, 최근 은행권 예금금리 인상으로 금리차가 0.3∼0.4%p 정도로 좁혀지면서 은행권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은행권 또한 지난해 유치 경쟁을 벌였던 고금리 수신상품의 만기가 다가오자 수신금리 인상에 나서고 있어 최근 예금은 연 4%대 금리가 대세가 된 상황이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상호저축은행 수신은 115조9959억원으로 지난해 12월 말(120조2384억원)보다 4조2425억원(3.53%) 줄었다.
저축은행업권에서는 수익성 강화를 위해 지난해 고금리 시기보다 예금금리를 낮추고 대손충당금 등 유동성을 확충하고 있다. 저축은행중앙회 소비자포털에 따르면 이날 기준 12개월 만기 예금 상품 평균 금리는 4.14%로 지난해 금리 인상기 당시 금리(5∼6%)보다 1%포인트 이상 낮은 상황이다.
pearl@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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