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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 "중도상환 수수료 면제로 2년간 16만명 혜택"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토스뱅크는 대출 고객들의 부담을 더는 중도 상환 수수료 전면 무료 정책을 실시하면서 약 16만명 고객이 수수료 부담 없이 3조9000억원을 상환한 것으로 나타났다.21일 토스뱅크에 따르면 2021년 10월부터 올해 10월 말까지 2년간 대출을 중도에 상환한 고객은 총 15만8000명이었다. 이들 고객이 무료로 상환한 금액만 총 3조9000억원이었다.고객들이 대출을 갚는 과정에서 부담해야 했을 수수료는 281억6000만원으로 토스뱅크는 추산했다. 제1금융권 평균 수수료율(개인 0.7%, 개인사업자 1%)이 적용된 결과다. 고객 1인당 평균 17만8000원의 부담을 던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토스뱅크는 2021년 10월 포용 금융, 금융 혁신을 선언하며 출범했다. 이 회사는 고객들이 언제 어디서든 필요에 따라 돈을 맡기고 빌리고 갚을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 하에 기존 은행에서 당연시되는 각종 수수료를 전면 폐지했다. 은행의 비이자수익원 중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중도 상환 수수료’를 전면 폐지한 것도 같은 이유다.수수료 무료화에 따른 효과는 특히 중저신용자(KCB 기준 850점 이하)의 부담 경감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토스뱅크에서 대출을 받은 중저신용자 고객들은 수수료 부담 없이 2년간 총 1조1400억원을 상환했다. 대출을 받고 상환한 전체 고객 가운데 중저신용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43%에 달했다. 고신용자에 비해 중저신용자들은 상대적으로 제1금융권에 대한 접근성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 제2, 제3 금융권을 찾을 수밖에 없는데, 대출을 받은 뒤 상환하는 과정에서 은행 평균 중도상환 수수료율보다 높은 수수료율(1% 이상)을 적용받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토스뱅크 측은 "하지만 중저신용자 포용을 확대하고 중도 상환 수수료 무료 정책을 이어옴에 따라 1인당 평균 12만2000원의 절감 효과가 발생했다"고 말했다.토스뱅크는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 개인사업자들의 중도 상환 수수료도 전면 면제하고 있다. 지난 2년간 대신 부담한 비용만 총 35억7000만원에 이른다. 고객들이 수수료 없이 상환한 대출금은 총 3570억원, 1인당 평균 25만6000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토스뱅크가 출범 때부터 약속한 중도 상환 수수료 무료 정책이 지난 2년 동안 중저신용자와 소상공인, 자영업자에게 더욱 큰 힘이 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고객과 은행이 상생하는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보다 깊이 고민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금리 상승에...10월 회사채 발행 전월 대비 10% 감소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시장금리 상승으로 10월 회사채 발행이 전월 대비 10% 감소했다.2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10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10월 중 주식, 회사채 총 발행실적은 19조4151억원으로 전월 대비 18.3% 감소했다.이 중 회사채 발행규모는 19조22억원으로 전월(21조773억원) 대비 9.8% 감소했다. 일반회사채는 31건, 2조4690억원으로 전월 대비 22.9% 감소했다. 10월 들어 차환, 시설자금의 비중이 줄고 운영자금 비중이 늘었으며, 만기 1년 초과~5년 이하인 중기채 위주로 발행됐다. 지난달 중기채는 2조원 넘게 발행됐고, 만기 1년 이하인 단기채는 1600억원, 만기 5년 초과인 장기채는 3000억원이었다.특히 AA등급 이상 우량물 비중이 올해 9월 65.5%에서 10월 71.9%로 확대되는 등 양극화 현상이 심화됐다.지난달 금융채는 250건, 12조8993억원어치 발행됐다. 전월(284건, 16조1429억원) 대비 20.1% 감소했다. 금융지주채가 7건, 4100억원으로 전월(9950억원) 대비 58.8% 감소했다. 은행채는 6조6443억원으로 전월 대비 11.4% 줄었다. 기타금융채는 23.6% 감소한 5조8450억원이었다.10월 말 현재 전체 회사채 잔액은 632조4776억원으로 전월(631조6504억원) 대비 0.1% 늘었다. 일반회사채 발행액은 10월 상환액(4조4000억원)에 못미치며 1조9330억원의 순상환 기조를 이어갔다.지난달 주식 발행규모는 15건, 4129억원으로 전월 대비 84.7% 감소했다. 9월 SK이노베이션(1조1000억원), CJ CGV(4000억원) 등 대규모 유상증자로 인한 기저효과로 전월 대비 감소했다.기업어음(CP)과 단기사채 총 발행액은 119조6630억원으로 전월 대비 20.7% 늘었다. CP와 단기사채 모두 전월 대비 각각 27.7%, 17.4% 증가했다.

청년창업가에 대형 유통업체 연결...우리은행, 경영컨설팅 우수사례 선정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우리은행이 청년 창업가에 대형 유통업체 MD(상품 기획자)를 멘토로 연결해 준 사례가 금융감독원의 ‘2023년 은행권 자영업자·소상공인 경영컨설팅 우수사례’로 선정됐다.21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이 주최하는 ‘은행권 자영업자·소상공인 경영컨설팅 우수사례’에 우리은행의 ’청년사업가 컨설팅‘ 사례가 선정됐다.금융감독원은 은행권의 소상공인 지원 격려 및 분위기 확산을 위해 2019년 이후 매년 우수사례를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올해는 우리은행 사례 등 4건을 선정했다.이번 우리은행 우수사례 ’현장 중심 노하우로 청년 창업가의 길라잡이가 되다‘는 기술은 있지만 판매방법을 몰라 고민하던 핸드메이드 악세서리 창업 청년들에게 선배 자영업자, 대형 유통업체 MD(상품 기획자)를 멘토로 연결해 준 사례다. 특히 7회차에 걸친 컨설팅과 현장 코칭, 1:1 상담 등 솔루션을 제공해 은행권 소상공인 대상 컨설팅의 질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우리은행은 2019년 소상공인의 성공적 창업과 경영 애로 해소를 위해 ’우리 소상공인 종합지원센터‘를 개설했다. 현재 8개 센터, 10명의 컨설턴트를 배치해 무료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자체 컨설팅뿐만 아니라 외부 기관과의 유기적 협업을 통해 컨설팅의 범위를 넓혀 나갈 계획"이라며 "소상공인 컨설팅 외에 앞으로도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해 상생금융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교보생명은 ‘교보우리아이보험(무배당,갱신형)’의 신규특약 4종이 생명보험협회로부터 6개월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배타적사용권이란 생명보험협회가 독창적인 금융상품에 부여하는 일종의 특허권이다. 생명보험협회는 신상품을 개발한 회사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일정 기간 다른 회사가 유사한 상품을 판매할 수 없도록 독점적 판매권한을 부여하고 있다.교보생명은 지난달 임신·출산에서부터 자녀가 성인이 된 이후까지 생애주기별로 발생하는 주요 위험을 맞춤 보장하는 ‘교보우리아이보험(무배당,갱신형)’을 출시했다. 특히, 업계 최초로 산후패혈증, 임신 및 산후기 심부정맥혈전증, 특정선천성대사이상 및 특수식이필요질병, 자궁내 태아 흉수배액수술을 보장하는 4종의 신규특약을 선보였다.생명보험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는 기존에 없던 임신·산후기 질환, 태아·선천성 질환에 대한 신규담보 위험률을 개발, 태아와 산모 보장을 크게 확대한 점에서 독창성과 유용성을 인정해 이들 특약 4종에 대해 배타적사용권을 부여했다. (무)산후패혈증진단특약은 출산 후 산모에게 산후기 패혈증이 발생하면 500만원을 보장한다. 산후패혈증의 경우 재왕절개 분만이 늘어나고 격리·집중치료로 인한 본인부담금이 증가하는 추세를 고려할 때 향후 필수 보장급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무)임신및산후기심부정맥혈전증진단특약의 경우 중대한 합병증을 동반할 수 있는 임신 및 산후기 심부정맥혈전증 진단 시 50만원을 받을 수 있다. 과거에는 다른 산과질환과 묶어 수술로만 보장되던 심부정맥혈전증에 대해 진단으로 보장범위를 확대했으며, 약물, 혈전용해제 등 보전적 치료 시에도 보장이 가능해졌다.신생아가 출생 직후 특정선천성대사이상이나 특수식이지원대상 질병이 있다고 진단 받으면 (무)특정선천성대사이상및특수식이필요질병진단특약을 통해 100만원을 보장받을 수 있다. 정부가 모든 신생아에게 지원하는 선천성대사이상 선별검사 결과에 따라 보험금 지급여부가 결정된다.또한 태아가 자궁내 태아 흉수배액수술을 받을 경우 (무)자궁내태아흉수배액수술특약을 통해 100만원을 보장한다. 비뇨기계·흉부계·복부질환 등 원인 질환이 급증하고 본인부담금도 늘어남에 따라 해당 수술에 대한 보장 니즈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교보생명 관계자는 "사회보장의 한 축을 담당하는 보험사로서 저출산과 출산연령 고령화에 따른 임신·출산 부담을 낮출 수 있도록 태아와 산모의 건강보장을 강화한 어린이보험을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교보생명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발휘해 고객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상품을 개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pearl@ekn.kr교보생명은 ‘교보우리아이보험(무배당,갱신형)’의 신규특약 4종이 생명보험협회로부터 6개월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농축산물 수요 감소에...10월 생산자물가 4개월만에 하락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농축산물 수요가 줄어들면서 10월 생산자물가지수가 4개월 만에 하락했다.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0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21.59(2015년=100)로 9월(121.72)보다 0.1% 하락했다. 생산자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하락한 것은 지난 6월(-0.2%) 이후 4개월 만에 처음이다. 다만 1년 전보다는 0.8% 상승했다.품목별로 보면 농림수산품이 전월 대비 5.5% 내렸다. 농산물과 축산물이 전월 대비 각각 5.9%, 6% 하락한 반면 수산물은 1.3% 올랐다. 10월 중순 발병한 럼피스킨 영향으로 쇠고기 수요가 감소했고, 돼지고기도 명절 수요 감소로 가격이 하락했다고 한은은 설명했다.공산품은 전월 대비 0.1% 올랐다. 석탄및석유제품(-1.4%), 제1차금속제품(-0.8%)은 전월 대비 가격이 하락했지만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0.8%), 화학제품(0.3%) 등이 올랐다.전력·가스·수도및폐기물은 원료비 연동제로 산업용도시가스(3.7%) 등이 올라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 서비스는 운송서비스(0.5%), 음식점 및 숙박서비스(0.3%) 등이 올라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특수분류별로는 신선식품이 전월 대비 9.8% 하락했고, 식료품은 2.7% 내렸다. 에너지는 전월 대비 0.2% 하락한 반면 IT는 0.2% 올랐다. 식료품 및 에너지 이외는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세부품목별로는 돼지고기와 쇠고기가 전월 대비 각각 13.6%, 6.6% 내렸다. 시금치와 배추도 전월 대비 73.3%, 23.5% 하락했다. 반면 물오징어는 10.7%, 넙치는 4.8% 상승했다. 음식료품 중에서는 맥주와 우유가 전월 대비 각각 8.5%, 1.5% 올랐다. 휘발유와 나프타는 전월 대비 5.8%, 3.4% 내렸다.수입품까지 포함해 가격 변동을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7% 올랐다. 원재료(3.6%), 중간재(0.6%)가 오른 영향이다. 최종재는 전월 대비 보합이었다.국내 출하에 수출을 포함한 10월 총산출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2% 올랐다. 농림수산품(-5.4%)이 내렸지만, 공산품과 서비스가 각각 0.6%, 0.1% 상승했다.대형마트에 진열된 고기.(사진=에너지경제신문DB)

CJ ONE 프리즘 신한카드, 출시 한 달 만에 1만장 돌파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신한카드는 CJ ONE 특화 PLCC인 ‘CJ ONE 프리즘 신한카드’가 출시 1개월만에 1만장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CJ ONE 프리즘 신한카드의 발급 현황을 살펴보면, 연령별로는 20대 15%, 30대 41%, 40대 33%로 30~40대 비중이 74%를 차지했다. 특히, 30대 남성 비중이 22%로 가장 높았다. CJ 브랜드의 다양한 제휴처와 최대 30%에 달하는 적립 혜택이 30대 남성의 관심을 끈 것으로 보인다.CJ ONE 프리즘 신한카드는 VIPS와 뚜레쥬르, CGV 등과 같은 인기 브랜드에서 이용금액의 최대 30%, 올리브영에서는 이용금액의 최대 10%를 CJ ONE 포인트로 적립해주는 특별 적립 서비스와 CJ의 7개 브랜드 이용 시 3%를 CJ ONE 포인트로 적립해주는 일반 적립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밖에도 CJ브랜드가 아닌 일반 가맹점에서 이용금액의 0.3%를 CJ ONE 포인트로 적립해준다.CJ ONE 포인트는 CJ브랜드와 CJ ONE과 제휴를 맺은 다양한 브랜드 제휴처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최근 CJ ONE 브랜드 리뉴얼과 함께 교통, 금융, 교육, 의료 분야로 제휴처를 확대해 나가고 있어 모든 라이프 사이클에서 CJ ONE의 멤버십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카드의 연회비는 국내 전용 2만원, 해외 겸용(MASTER) 2만3000원이다.신한카드 관계자는 "국내 대표 라이프스타일 멤버십 서비스인 CJ ONE의 다양한 제휴처와 최대 30%에 달하는 높은 적립율로 CJ ONE 프리즘 카드가 많은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며 "향후 CJ ONE과의 다양한 협업을 통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과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pearl@ekn.kr신한카드는 CJ ONE 특화 PLCC인 ‘CJ ONE 프리즘 신한카드’가 출시 1개월만에 1만장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신한라이프, 청년층 상생금융 상품 ‘신한아름다운연금’ 출시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신한라이프는 청년 세대의 안정적인 미래를 지원하는 상생금융 상품 ‘신한아름다운연금보험(무배당)’을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신한아름다운연금보험’은 고금리와 고물가 등으로 인해 정서적,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이 안정적인 노후를 준비할 수 있도록 기획한 상품이다. 이 상품은 만 19세부터 39세의 가입자를 대상으로 연금개시 시점에 기본 적립액의 최대 30%를 추가로 받을 수 있는 특징을 갖고 있다. 특히 사회초년생, 결혼과 자녀 출산을 앞둔 청년들에게 중장기적으로 자산 형성을 도울 수 있도록 혜택을 강화했다.상품 가입 시 ‘아름다운 사회 만들기’에 동참할 것을 서약하면 5%, 결혼을 할 경우 5%, 자녀를 출산할 경우 한 명당 5%씩 ‘상생 보너스’가 추가되며 최대 30% 한도로 보너스 연금액을 지급받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연금강화형을 선택해 가입할 경우 연금개시 시점에 계약자 적립 금액에 대한 ‘연금개시 보너스’가 추가돼 기본형 대비 증액된 연금액을 수령할 수 있다.청년층 고객이 부담 없이 가입할 수 있도록 최소 보험료는 5만원으로 책정했다. 납입기간은 최저 3년 이상부터 선택할 수 있고 45세부터 연금 개시가 가능하다. 대면 채널보다 온라인 판매 채널이 익숙한 MZ세대의 가입 편의성을 고려해 디지털보험으로 판매하며 이날부터 카카오페이 플랫폼에서 가입할 수 있다.신한라이프 관계자는 "일반 연금상품 대비 높은 상생 보너스율을 더해 청년층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에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는 보험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pearl@ekn.kr신한라이프는 청년 세대의 안정적인 미래를 지원하는 상생금융 상품 ‘신한아름다운연금보험(무배당)’을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롯데손보 외국인여행보험, 월 평균 100% 이상 성장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롯데손해보험은 지난 4월부터 외국인 전용 플랫폼 크리에이트립을 통해 판매 중인 외국인 전용 국내여행보험 ‘let: discover 국내여행보험 Ⅲ’이 월평균 100% 이상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해당 보험서비스(상품)는 지난 4월 20일 출시 이후 꾸준히 판매고를 올려, 판매건수 기준 102%, 판매금액으로는 월 평균 성장률 100% 이상을 기록했다. 특히 6개월 동안 가입한 고객의 국적은 총 83개국으로 전세계 국가의 약 40%에 해당한다. 롯데손보는 let: discover 국내여행보험 Ⅲ의 성공 비결로 ‘편리함’을 꼽았다. 기존 외국인 국내여행보험은 가입을 위해 외국인 등록번호가 필요했다. 단순 관광객이나 2개월 내 단기 체류 외국인은 가입이 불가한 구조였다. 반면 롯데손해보험의 외국인 대상 국내여행보험 상품은 크리에이트립 어플리케이션(앱)이나 웹사이트에서 여행기간·여권번호·성명·성별 등 최소 정보 입력만으로 가입할 수 있다. 언어장벽을 해소하기 위해 총 6개 국어(영어·일본어·광둥어·대만어·태국어·베트남어)로 상품설명서와 보험금 청구 안내문 등 주요 문서를 제공하고 있다. 가입을 원하는 외국인 수요 증대에 따라 지원 언어를 지속 확대 중이다. 청구 절차도 간편화 했다. 그동안 외국인 방문객은 자국 상품만 가입 가능해 보험금 청구, 유관 문의는 귀국 후 진행해야 했지만, 해당 상품은 출국 전 모바일과 이메일로 청구 가능하다. 귀국 후 서류 부재로 청구하지 못하는 불편을 개선한 것이다. 더불어 지난 8월에는 기존 플랜 외 ‘고급형 플랜’을 출시하고, 9월에 기업 및 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법인 전용 VIP 상품을 출시하는 등 고객 커스터마이징(맞춤 서비스)도 지속 진행 중이다. 롯데손해보험 관계자는 "한류 열풍의 시대, 외국인 여행보험 서비스 제휴를 통해 국내를 넘어 해외 고객의 니즈까지 충족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e-Biz 전담조직을 통해 혁신적 보험서비스를 제공하고 다양한 플랫폼과 창조적 협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pearl@ekn.krclip20231121090029 롯데손해보험은 외국인 전용 국내여행보험 ‘let: discover 국내여행보험 Ⅲ’이 월평균 100% 이상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원 메리츠’ 조직 개편 나왔다…화재·증권 수장에 김중현·장원재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메리츠금융그룹은 정기 인사를 통해 지난해 메리츠화재와 증권을 100% 완전 자회사로 편입한 ‘원-메리츠’ 1주년을 맞아 그룹의 실질적 통합 완성을 의미하는 ‘지주 중심 경영 체계 구축’ 방침을 전격 발표했다. 9년 동안 메리츠화재를 이끌었던 김용범 대표이사는 메리츠금융지주 대표를 맡으며, 김중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40대 젊은 나이의 메리츠화재 수장으로 선임될 전망이다. 20일 메리츠금융은 지주 중심 통합 경영에 따라 화재와 증권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김용범·최희문 부회장을 지주에 자리해 그룹 경영 전반을 총괄 지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회사 CEO 등 핵심 경영진에는 젊고 유망한 인재를 적극 등용하는 한편 차세대 그룹 CEO 후보로 발탁해 경영 안정을 도모하는 안정적 CEO 승계 프로그램을 도입한다는 설명이다. 자회사 인사를 통해서는 메리츠화재에 김중현 CFO를 신임 대표로 내정했다. 증권에는 신임 대표이사에 장원재 메리츠증권 사장이 내정됐다.메리츠금융그룹 관계자는 "실질적 통합으로 지주 중심 효율적 자본배분이 가능해짐에 따라 그룹 전반의 재무적 유연성을 도모하고 시너지를 극대화해 미래 성장을 위한 신사업 진출 기회를 적극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중현 메리츠화재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는 2015년 메리츠화재에 입사한 이후 변화혁신TFT파트장, 자동차 보험팀장을 거쳐 2018년부터는 상품전략실장, 경영지원실장 등 회사의 핵심 업무에 대한 업무집행 책임자로서 매년 지속적인 성과를 시현함에 있어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 김 신임 대표이사 후보자는 경영 및 컨설팅 분야 전문가로 탁월한 리더십과 업무 추진력으로 회사 성장에 큰 역할을 해왔다는 평가다. 장원재 메리츠증권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는 2015년 메리츠화재 리스크관리 상무를 시작으로 2020년까지 메리츠화재 CRO 겸 위험관리책임자 부사장, 2021년~2022년 메리츠증권 세일즈&트레이딩 부문 부사장을 거쳐 2022년 12월 메리츠증권 사장으로 승진했다. 금융공학, 자산운용, 상품기획 등 핵심적인 금융업무에서 뛰어난 실적을 이뤄낸 금융 전문가로서 주요 사업부를 이끌면서 메리츠증권이 지속적인 성과를 시현하는데 기여해왔다.아래는 메리츠금융그룹 정기 임원 인사(내정) 명단. 1. 메리츠금융지주<보직선임>◇ 부회장▲ 대표이사 겸 그룹부채부문장 김용범▲ 그룹운용부문장 최희문◇ 부사장▲ 그룹부채부문 김경환(겸 메리츠화재 전략영업총괄)▲ 그룹운용부문 김종민(겸 메리츠화재 자산운용실장)▲ 그룹운용부문 여은석(겸 메리츠증권 프로젝트금융사업본부장)◇ 전무▲ 그룹부채부문 김정일(겸 메리츠화재 개인영업총괄)◇ 상무▲ 그룹부채부문 은상영(겸 메리츠화재 TM사업부문장)▲ 그룹운용부문 권동찬(겸 메리츠증권 트레이딩본부장)<승진>◇ 부사장▲ 이동진<신규선임>◇ 상무보▲ 곽종욱 ▲ 홍태희2. 메리츠화재<보직선임>◇ 부사장▲ 대표이사 김중현◇ 전무▲ 경영지원실장 선 욱◇ 상무▲ 자동차보험총괄 이국진▲ 상품전략실장 황두희▲ GA4본부장 정학수◇ 상무보▲ 장기U/W팀장 박호경<승진>◇ 부사장▲ 김중현◇ 전무▲ 김정일 ▲ 오종원 ▲ 이종화 ◇ 상무▲ 김상운 ▲ 은상영 ▲ 정학수 ▲ 함승희<신규선임>◇ 상무보▲ 김의겸 ▲ 오인교 ▲ 전우식 ▲ 황현수 3. 메리츠증권<보직선임>◇ 사장▲ 대표이사 장원재◇ 전무▲ 경영지원실장(CFO) 전계룡◇ 상무▲ 정보보호본부장 김근영(겸 메리츠금융지주 IT담당)<승진>◇ 상무▲ 김 민<신규선임>◇ 상무보▲ 김용강 ▲ 배정하 ▲ 신영민 ▲ 이동구 ▲ 이동수 ▲ 장수원 ▲ 정인용 ▲ 조영준4. 메리츠캐피탈<전보>◇ 상무▲ 이용혁<신규선임>◇ 상무보▲ 김희정 ▲ 박상호메리츠금융그룹은 ‘원메리츠’의 정기 임원인사와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사진은(왼쪽부터) 김용범 메리츠금융지주 대표 내정자, 김중현 메리츠화재 대표 내정자, 장원재 메리츠증권 대표 내정자.

김주현 위원장 "상생금융, 외국계·인터넷은행 참여 명분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20일 외국계 은행과 인터넷전문은행도 상생금융에 참여할 명분이 있다고 했다. 주요 은행뿐 아니라 국내에서 영업을 하는 은행들이 막대한 이익을 벌어들이는 만큼 은행권이 강구하는 상생금융 확대 방안에 외국계 은행과 인터넷은행도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 것이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8대 금융지주 회장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주요 금융지주사들이 자영업자·소상공인에 대한 대출 이자 경감 방안을 연내 발표하기로 결정한 이후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상생금융이 발전하면 외국계 은행도 포함되는 것인지 묻는 질문에 김 위원장은 "외국계 은행도 당연히 협조를 해줬으면 하는 생각이 있다"며 "국내에서 영업을 하니까 명분이 있고 타당하다고 보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도 "은행연합회에서 전체 은행권 의견을 듣고 있는 것으로 전달받았다"며 은행권 전체가 동참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인터넷은행도 참여시킬 수 있는 지 묻는 질문에 김 위원장은 "요건이 되면 당연히 참여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인터넷은행은 지분 구조 등 여러 가지 특혜를 주고 있는데, 특혜를 주는 이유는 기존 시스템이 못하는 것을 좀 해달라는 것, 또는 다른 방식으로 해달라는 것 등을 기대하기 때문이다"며 "과연 그런 역할을 할 수 있느냐 이런 거를 좀 봐야한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단 일반 기업과 달리 은행은 들어와서 건실하게 살아남아야 한다"며 "살아남을 수 있느냐를 생각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금융지주 회장들과 상생금융 규모 등에 대한 구제적인 내용은 논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 첫 번째 모임이라 기본 방향 등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며 "금융지주사들은 국민들이 납득할 만한 정도의 수준이 아니면 안된다라고 분명히 말씀하셨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하나 참고가 된다면 횡재세가 있다"며 "국회와 국민들이 요구하는 수준이 어느 정도 인지 감안을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올해 은행 수익이 늘어났으니 늘어난 규모를 감안해 충분히 여유 있게 지원을 하는데, 세부적인 숫자까지는 나오지 않았다"면서 "지주회사들이 이 상황에 굉장히 공감대가 많이 이뤄졌기 때문에 의미 있는 지점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예고된 상생금융 방안인 이자감면의 지원 대상은 코로나19 등을 거치며 피해를 본 자영업자·소상공인을 우선으로 한다. 김 위원장은 "일반 개인 서민이나 중소기업 중 어려움이 있는 경우는 서민금융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게 있다"며 "중소기업은 연초 중기부와 함께 한 84조원 규모의 융자 지원 프로그램이 있고, 33조원 규모의 정책자금도 있다. 그거에 맞춰 일단 더 지원할 예정"이라고 했다. 금융당국의 상생금융 확대 압박에 따라 국내 은행주에 투자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가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이 다 무너진 상태에서는 미래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김 위원장은 대답했다. 그는 "중장기적인 지속 가능한 영업이라든지, 발전 관점에서도 소상공인이나 중소기업들이 부담할 수 있게 이자 비용을 낮춰주는 건 금융산업 발전 자체를 위해서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에서 발의한 횡재세 법안 자체에는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그는 "금융당국 입장에서 보면 금융환경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정말 많다"며 "유연하고 정교하게 대응해야 하는데, 법을 통해서 하는 것보다는 합의할 수 있으면 업계와 당국 간 논의를 통해 하는 게 훨씬 더 유연하고 세부적인 상황까지 좀 챙기면서 할 수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했다.또 "금융은 1bp(1bp=0.01%포인트(p))를 따지는데, 조금만 시장 분위기나 소문에 의해서도 흔들린다"며 "법으로 일률적으로 하는 것보다는, (금융사들도) 열심히 하겠다고 하니 좀 더 보는 게 좋지 않나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금융당국은 이날 간담회를 시작으로 은행, 금융투자업권, 보험 등 다른 금융권역별 최고경영자(CEO) 간담회를 릴레이로 가질 예정이다. 이와 관련 타 업권에서도 상생 금융을 동참해야 한다는 논의가 있을 건지 묻는 질문에 김 위원장은 "각 금융권에서 상생금융을 이미 하고 있다"며 "이런 흐름 속에서 능력 범위 내에서 어떤 형태로든 (업권) 특성에 맞는 방법이 얘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dsk@ekn.kr20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금융당국-금융지주 회장들과의 간담회 이후 김주현 금융위원장(오른쪽)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에너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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