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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플라스틱 공카드 4만장 네임택으로 새활용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우리카드는 발급이 중단된 공카드 4만장을 서울새활용플라자 소재 은행으로 지정 기부하고, 이를 플라자 입주기업에서 창의적인 디자인을 입혀 새활용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우리카드 ESG 관계자는 "사용하지 않는 플라스틱 공카드 재고처리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해 왔는데, 단순 폐기보다는 재활용을 통한 새로운 가치 창출에 대해서 생각했다"며 "서울새활용플라자에 역량 있는 디자인 새활용 스타트업이 많이 입주해 있다는 소식을 듣고, 공카드 재활용에 대해 문의하자 버즈더퍼즈에서 네임택 제작 아이디어를 제안해 이번 협업이 추진됐다"고 설명했다. 2017년 개관해 서울시에서 운영 중인 서울새활용플라자는 버려지는 자원에 디자인을 더해 새제품으로 탄생시키는 세계 최대규모 새활용 복합문화공간이다. 이번 공카드 새활용을 진행할 버즈더퍼즈는 서울새활용플라자에 입주해 있는 업사이클링 전문 전시 및 체험 교육 기업으로 ‘2023년 대한민국 ESG친환경 대전’에서 와인병을 재활용한 와인플레이트로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우리카드 ESG 관계자는 "폐기처분하는 플라스틱 자재의 재활용으로 환경오염을 방지하고, 이번 기부로 만들어진 공카드 활용 작품은 제작 전시 등을 통해 추가적인 협업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환경을 지키는 일이 기업활동의 중요한 의무임을 잊지 않고 ESG경영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우리카드는 세계자연기금(WWF)이 만든 기업 공동 플라스틱 감축 선언 이니셔티브(PACT)에 2021년도에 가입했다. 당시 11개 기업이 참여해 플라스틱 생산을 줄이기 위해 대용량 어메니티 전환, 다회용기 사용 권장 캠페인을 벌였다. 성과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도에는 참여기업 전체 5120톤의 플라스틱 생산을 감축했다. 2022년도에는 1만1915톤으로 감축량이 두 배 이상 증가했다. pearl@ekn.kr우리카드는 공카드 4만장을 서울새활용플라자 소재 은행으로 지정 기부하고, 이를 새활용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 22일 성동구 서울새활용플라자에서 진행된 폐공카드 4만장 기부 전달식에서 (왼쪽부터)이재일 우리카드 경영기획본부장, 이은정 버즈더퍼즈 대표, 전기현 서울새활용플라자 센터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DB생명, ‘대한민국소통어워즈’ 2개 부문 대상 수상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DB생명은 ‘제16회 대한민국소통어워즈’에서 대한민국소셜미디어대상 생명보험 부문 대상과 대한민국디지털콘텐츠 캐릭터콘텐츠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대한민국소통어워즈는 한국인터넷소통협회가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산자원부 등이 후원하는 시상식이다. 콘텐츠경쟁력지수와 소통지수 등을 토대로 전문 평가위원과 고객 패널의 심사를 통해 선정한다. 이번 평가에서 DB생명 공식 인스타그램 채널은 캐릭터 콘텐츠의 △독창성 △차별성 △고객참여성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는 설명이다. DB생명의 대표 브랜드인 ‘백년친구’ 및 캐릭터 ‘우리두리’를 활용한 콘텐츠와 고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이벤트, 챌린지 등에서 큰 호응을 얻은 것으로 보고 있다.한편, DB생명은 내부 임직원들로 구성된 자문단과 정기적인 회의를 열어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트렌드에 맞춘 유용한 생활정보 및 운동, 장소 추천 등의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해 내는 등 고객들의 공감과 소통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DB생명 관계자는 "고객의 관심과 성원으로 대한민국소통어워즈 대상을 수상하게 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고객과의 소통을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pearl@ekn.krDB생명은 ‘제16회 대한민국소통어워즈’에서 대한민국소셜미디어대상 생명보험 부문 대상과 대한민국디지털콘텐츠 캐릭터콘텐츠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사진은 (왼쪽부터)박영락 한국인터넷소통협회 대표와 홍계항 DB생명 관리지원담당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카드사 가맹점수수료 한계 왔다…적격비용 개선해야"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카드사들은 가맹점 수수료를 더 이상 내릴 수가 없는 수준까지 왔다고 본다. 적격비용산출 방법을 바꿔야 한다"김상봉 한성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는 23일 오후 서울 중구에서 열린 ‘카드사의 미래수익창출과 비용절감을 위한 사업전략’ 컨퍼런스에서 ‘카드사들의 가맹점 수수료와 법정 최고금리 제도개선 방안’에 관한 발표에 나서 이 같이 밝혔다. 김 교수는 먼저 최근 국내 지급결제시장의 변화에 관한 설명에 나서 지급결제수단 중 간편결제가 대폭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그는 "2015년 3월 공인인증서 의무사용이 폐지되며 간편 인증수단을 이용한 간편결제가 증가 추세에 접어들었다"며 "2020년부터는 코로나19로 언택트 기반 간편결제 시장 규모가 폭증했고 특히 간편결제 중 핀테크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66.6%로 증가세"라고 설명했다. 이런 와중 가맹점 수수료가 인하되는 추세가 지속되고 있어 이는 정상적인 시장이 아니라고 꼬집었다. 김 교수는 "수수료 체계의 변화로 지난 14년 동안 14차례 가맹점 수수료가 인하됐는데 정상적인 시장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현재 카드업계 수수료 제도는 지난 2012년 여신전문금융업법 개정에 따라 업종별 수수료 체계에서 적정원가에 기반한 체계로 변경됐다. 가맹점 수수료는 지난 2015년 말 개편 후 전반적인 인하를 겪었다. 가맹점의 신용·체크카드 수수료율은 꾸준히 내려가다 지난 2021년 말에는 연매출 3억원 이하 영세가맹점에게 매기는 수수료 기준 0.5%까지 내려온 상태다. 김 교수는 "부가가치세 매출세액공제에 따라 현행 영세 및 중소가맹점이 카드단말기를 통해 오히려 이익을 얻는 상황까지 왔다"며 "전체 가맹점의 96.2%가 우대수수료율을 적용 중인데 현재와 같은 금리인상기에는 조달비용이 증가해 카드사로선 수익성 악화에 처할수밖에 없다"고 부연했다.이어 현재 카드사 상황에 대해 "카드수수료율이 한계까지 인하된 상태에서 빅테크 진출 등으로 이중고인 상태에서 카드사 수익이 감소하고, 이는 순이익 유지를 위한 인력 구조조정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된다"며 "가맹점은 단말기로 수익을 내고, 카드사가 신용판매에 의존만으로 수수료 적자를 면치 못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적격비용 산출을 폐지하거나 기간을 조정해야 한다는 제언이다. 그는 "현재 자금조달비용, 위험관리비용, 일반관리비용, 승인 및 정산비용, 마케팅비용이 상승하는 시기가 반영이 되어있지 않다"며 "금리인상기나 위험관리비용 증가 시기에도 수수료율을 인상하지 못한다"고 부연했다. 김 교수는 아울러 빅테크사에 수수료 규제가 적용되지 않는 점은 불합리하다며 비판했다. 그는 "카드사는 꾸준히 수수료율을 인하했기에 동일 규제로 기존카드사와의 형평성이 확보될 필요가 있다"며 "빅테크에 규제가 더해지거나 카드수수료 규제가 해제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이날 법정최고금리의 제도 개선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피력했다. 그는 "법정최고금리 등 시장금리를 보면 자금조달 입장 측면에서 국내 기준금리는 의미가 없다"며 "한은의 기준금리는 2021년 8월 이후 현재까지 상승 중이며 현재의 시장금리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법정최고금리는 1998년 40%에서 2021년 20%로 지속적으로 감소 중이다. 김 교수는 국내 법정최고금리 인하로 인해 신용등급별 인원에 따라 저신용자의 금융접근성이 나빠질 수 있음을 우려했다. 그는 "예전에 금융거래가 가능했던 6등급 이하는 금융거래 확률이 낮아지게 되며 거래가능 등급 수준이 5등급 정도로 올라감에 따라 전체적인 중저신용자의 금융접근성이 떨어졌다. 저신용자는 불법 사금융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커지는 상황"이라고 짚었다.그러면서 "현재의 고정형 법정최고금리를 유지하는 경우 1금융권인 은행과 여신금융기관의 법정최고금리를 이원화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금융업권의 특성을 반영해 고정형과 연동형을 혼합안 최고금리 제도가 도입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여신금융기관의 경우 수신이 없기에 연동형 가산금리를 정하는 방법을 사용하면 탄력적인 운용이 가능할 것으로 김 교수는 예상했다. 이어 "연동형 최고금리 체계 자체를 도입하는 것도 방법이다"며 "금리기준은 동종 시장대출금리를 사용하되 카드채 발행금리에 가산(특례)금리를 기준으로 설정하고 연동형 최고금리는 민관합동 금리결정위원회가 정하는 것을 제시한다"고 덧붙였다. pearl@ekn.kr김상봉 한성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2심서 뒤집힌 무죄판결...함영주 회장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하나은행 신입사원 채용 과정에서 부당하게 관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항소심에서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1심에서 내려진 무죄 판결을 파기하고 남녀고용평등법 위반 혐의 등 일부 혐의에 대해 유죄를 선고했다. 함 회장은 상고에 나선다는 방침이어서 채용 관련 업무방해 혐의에 대한 최종 판단은 대법원에서 가려지게 됐다.서울서부지법 형사항소1부(부장판사 우인성)는 23일 업무방해, 남녀고용평등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함 회장에 1심 무죄를 파기하고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업무방해 혐의로 함 회장과 함께 기소된 장기용 전 하나은행 부행장에 대해서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1심 판결을 유지했다. 하나은행에는 700만원의 벌금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함영주 피고인이 공적 성격이 강한 은행의 공정한 채용 업무를 방해했다는 것은 분명하다"며 "이로 인해 정당하게 합격할 지원자가 탈락했을 것이라는 점을 고려한다"고 밝혔다.재판부는 "피고인이 (지원자와)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있는 건 아니지만, 하나은행의 이익을 위해 개입한 것으로 볼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재판부는 "2016년 합숙면접 합격자 선정 과정에서 피고인이 모 지원자의 부정 합격에 개입한 것으로 판단되고, 남녀고용평등법 위반과 관련해 신입사원의 성별 불균형 선발에 관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재판부는 함 회장과 함께 재판에 넘겨진 장기용 전 하나은행 부행장에는 1심과 같은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하나은행에는 벌금 700만원을 선고했다.함 회장은 하나은행장 재직 시절인 2015~2016년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국민은행 고위 관계자로부터 그의 아들이 하나은행 공채에 지원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지원자 서류전형, 합숙면접, 임원면접에 개입해 불합격 대상자의 점수를 조작한 혐의로 2018년 6월 기소됐다. 함 회장은 2013~2016년 인사부에 남녀 비율을 4대 1로 해 남자를 많이 뽑도록 지시한 혐의도 받는다. 재판부는 지난해 3월 1심에서 함 회장에 무죄를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따로 합격권에 들지 못한 이들이 합격할 수 있게 어떤 표현을 했다거나 위력을 행사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남녀고용평등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도 "하나은행의 남녀 차별적 채용 방식이 10년 이상 관행적으로 지속됐다고 보이고, 은행장들의 의사결정과 무관하게 시행돼 피고인이 어떤 영향을 미쳤다고 보기 어렵다"고 했다. 그러나 2심에서 판결이 뒤집히면서 함 회장은 상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함 회장은 2심 선고 직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재판부의 판단을 존중한다"면서도 "앞으로 대법원에 상고해 다시 한 번 판단을 받겠다"고 밝혔다.ys106@ekn.kr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2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항소심 선고공판을 마친 뒤 법정을 나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항소심서 징역 6월·집유 2년 (상보)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채용 관련 업무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항소심에서 징역 6개월, 벌금 300만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함 회장은 1심에서 무죄를 받았지만, 항소심에서 일부 유죄가 나오면서 상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함 회장의 채용 관련 업무방해 혐의에 대한 최종 판단은 대법원에서 가려지게 됐다.서울서부지법 형사항소1부(부장판사 우인성)는 23일 업무방해 등 혐의를 받는 함 회장에 대해 징역 6개월, 벌금 300만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함 회장의 남녀고용평등법 혐의 등 일부 혐의에 대해 유죄 판결을 내렸다.재판부는 "함 회장의 부정청탁에 대한 (하나은행 신입사원) 채용이 공정한 채용업무를 방해했다는 사실은 분명하다"며 "정당하게 합격할 지원자가 탈락할 것이라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이 (지원자의 합격을 도모할 만한) 이해관계가 있는 건 아니지만, 하나은행의 이익을 위해 개입한 걸로 보이는 측면이 있고, 형사처벌 등 관련자에 대한 양형도 고려한다"고 밝혔다.함 회장은 항소심 선고 직후 취재진과 만나 "재판부의 판단을 존중한다"며 "항소심에 대해서는 상고할 것"이라고 말했다.함 회장은 하나은행장 재직 시절인 2015년 신입사원 공개채용 당시 국민은행 고위 관계자로부터 그의 아들이 하나은행에 지원했다는 얘기를 듣고, 인사부에 잘 봐줄 것을 지시해 서류전형 합격자 선정 업무를 방해한 혐의(업무방해 등)로 2018년 6월 기소됐다. 함 회장은 2015년, 2016년 공채를 앞두고 인사부에 남녀 비율을 4대 1로 해 남자를 많이 뽑도록 지시한 혐의도 받는다. 재판부는 지난해 3월 1심에서 함 회장에 무죄를 선고했다. 지난 8월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함 회장에 징역 3년, 벌금 500만원을 구형했다.ys106@ekn.kr23일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항소심 직후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나유라 기자)

4대 금융지주 올해 연간 순익, 전년보다 7000억원 증가 전망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4대 금융지주의 올해 연간 당기순이익이 지난해보다 약 7000억원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금융지주)의 올해 당기순이익은 16조5328억원으로 추정됐다. 이는 지난해 15조8506억원 보다 6823억원(4.3%) 늘어난 규모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KB금융 순이익이 5조321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0.6% 늘어 4대 금융지주 중 가장 양호한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했다. 신한금융지주는 지난해보다 0.5% 늘어난 4조7579억원, 하나금융지주는 3.0% 증가한 3조7306억원으로 각각 추정했다. 반면, 우리금융지주는 지난해보다 9.4% 감소한 3조132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4분기 실적 컨센서스(평균 추정치)만 놓고 보면, 금융지주 간 희비가 더 뚜렷하게 갈린다. 증권사들은 신한지주의 4분기 순이익이 9578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44.1%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KB금융은 7778억원으로 247.8% 급증할 것으로 봤다. 반면 하나금융지주는 7376억원을 기록해 2.7% 증가하는 데 그칠 것이란 예상이다. 우리금융지주는 4870억원을 나타내 8.3%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4대 금융지주의 4분기 순이익 합계는 2조9602억원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동기(1조8651억원)보다 1조950억원(58.7%) 늘어난 규모다.한편, 2조원 안팎의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생 금융 방안은 내년 실적에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 금융지주사들은 금융당국 가이드라인에 따라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이자 부담을 실질적으로 낮추는 방안을 연내 발표할 방침 아래 구체적인 내용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pearl@ekn.kr국내 4대 금융지주 사옥.

신한은행, 5년간 영국 인프라에 1조6천억 투자 추진한다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신한은행이 영국 기업통상부와 함께 향후 5년간 인프라, ESG 분야 등에 1조6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추진한다. 신한은행을 포함한 신한금융그룹은 총 3조2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할 계획이다.23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전날 영국 런던에서 영국 기업통상부(Department for Business and Trade)의 케미 베데노크 내각장관과 투자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업무협약은 런던에 글로벌 채널을 보유한 신한은행이 영국 정부와의 오랜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협업 논의를 진행한 끝에 이뤄졌다.이번 협약으로 신한은행은 영국 기업통상부와 상호 협력해 향후 5년간 10억 GBP 이상(약 1조6000억원) 투자를 추진한다. 투자 방식은 영국 내 인프라, ESG 분야 신규 투자, 영국 정부 산하 금융투자사와의 공동 투자 등 다양하게 진행될 예정이다.신한은행은 이번 업무협약을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투자 성과로 발전시키기 위해 영국 기업통상부와 운영협의회(Steering Committee), 실무자 협의체를 운영할 계획이다.특히 신한은행은 신한금융그룹 계열사 중 투자 전문 역량을 보유한 신한자산운용, 신한라이프, 신한투자증권 등 과도 협업해 향후 10억 GBP 규모 이상의 추가 투자도 진행할 예정이다. 신한금융그룹 전체적으로는 총 20억 GBP 이상(약 3조2천억원)의 투자가 이뤄지는 것이다.앞으로 신한은행은 런던을 중심으로 자금시장 허브를 구축해 EMEA(유럽, 중동, 아프리카) 지역의 자금 조달과 운용 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증권·파생·FX 거래 등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영국 정부와 협력해 영국 내 투자는 물론 EMEA 지역 등 폭넓은 투자 기회를 확보하고, 계열사와의 협업 등 다양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한국과 영국 간 우호 증진에 기여함은 물론 성공적인 민관 협업 모델을 만들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ys106@ekn.kr22일 영국 런던 맨션하우스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서 케미 베데노크 영국 기업통상부 내각장관(왼쪽)과 정상혁 신한은행장이 기념촬영 하는 모습

KB국민은행, ‘국민지갑’에 국립수목원 예약서비스 출시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KB국민은행은 행정안전부 디지털서비스 개방을 활용해 KB스타뱅킹 내 국민지갑에서 SRT승차권과 국립수목원, 휴양림을 한번에 예약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이번 서비스 출시로 고객은 국민지갑에서 ▲SRT 열차 통합 조회 및 예약 ▲국립수목원(광릉·세종·백두대간) 입장·교육 예약 ▲국립자연휴양림 45개의 숙박 예약이 가능해졌다.국민지갑 이용 고객은 그동안 각각의 웹사이트나 앱에서만 가능했던 공공서비스를 국민지갑에서 한번에 신청·이용할 수 있다. 국립수목원을 방문하고 싶은 고객은 국민지갑에서 국립수목원을 예약하고, 빠른 길 조회 서비스로 경로 검색 및 이용 열차 예매까지 함께 진행할 수 있다.특히 이번 SRT 열차 통합 조회 및 예약 서비스 출시로 고객은 국민지갑에서 KTX와 SRT 예매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게 됐다. KB국민은행은 조만간 ‘KTX-SRT 복합 운행구간’ 원스톱 기차예매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별도의 인증 절차 없이 날짜와 인원만 선택해 국립수목원을 예약할 수 있고, 국립자연휴양림에 기존에 등록한 자동차 및 반려동물 정보가 자동으로 반영되는 등 보다 빠르고 간편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에 오픈하는 공공서비스뿐만 아니라 다양한 제휴처를 연결해 국민지갑을 고객 중심 생활밀착형 콘텐츠로 강화해 나가겠다"며 "국민지갑이 실물 지갑을 대체하는‘나만의 디지털 지갑’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업은행, ‘i-ONE 자산관리’ 전면 개편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IBK기업은행은 마이데이터 기반의 개인 자산관리 서비스인 ‘i-ONE 자산관리’를 전면 개편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 개편으로 ‘i-ONE 자산관리’는 금융정보의 수집, 조회를 넘어 관리, 비교, 추천까지 제공하는 종합금융관리 플랫폼으로 고도화됐다.‘자산관리’ 서비스는 자산 및 지출 현황을 한눈에 보여주고 자산 유형별 맞춤 금융거래를 제공하는 등 사용자의 활용성이 크게 향상됐다. ‘카드관리’ 서비스는 고객의 소비패턴을 분석해 가장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카드를 추천하고 전 금융권의 카드를 관리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또한, ‘보험관리’와 ‘금융캘린더’ 서비스를 신설해 보유하고 있는 보험, 보장 현황과 예?적금 만기, 정기지출, 공모주, 부동산 청약 등의 일정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기업은행 관계자는 "마이데이터 서비스 출시 후 쌓아온 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객 맞춤 자산관리 서비스를 출시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서비스 개편으로 고객이 자주 방문하고 오래 머무를 수 있는 플랫폼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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