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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손해사정사 선임여부 판단기간 10영업일로 확대된다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앞으로 독립손해사정사 선임여부에 대한 판단기간이 기존 3영업일에서 10영업일로 확대된다.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는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과 협업해 손해사정 업무의 공정성, 객관성 제고 등을 위한 제도 개선의 일환으로 손해사정 업무위탁 등에 관한 모범규준 개정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보험금 청구권자가 독립손해사정사 선임 여부를 판단하는 기간이 보험금 청구 접수 이후 기존 3영업일에서 10영업일로 확대된다. 현재는 보험금 청구권자가 독립손해사정사 선임시 보험금 청구 접수 이후 3영업일 내에 독립손해사정사 선임여부를 판단해야 하는데, 이를 개선한 것이다. 다만 판단기간을 늘리면 보험금 지급 지연이 발생할 수 있어 보험금 청구권자 요청건에 대해서만 10영업일이 적용된다. 요청하지 않으면 기존과 같은 3영업일이 적용된다. 또한 보험사는 독립손해사정사가 손해사정서 작성시 표준 손해사정 업무 기준을 준수하는지 여부를 확인해 전문성을 보완한다. 작년 4월 손해사정업자의 업무 품질 제고를 위한 표준 손해사정 업무기준이 마련됐지만, 해당 업무 기준이 권고 기준에 머물러 있어 영세 독립손해사정사 및 일부 보조인 등의 경우 현장 이해도 및 실질적인 활용도가 다소 낮다는 점을 고려한 조치다. 독립손해사정사 선임 안내 절차도 강화된다. 독립손해사정사 선임이 가능한 ‘사고조사’ 대상 보험금 청구건에 대해서는 보험사가 손해사정업무 위탁시 독립손해사정사 선임 관련사항을 보험금 청구권자에게 추가 안내하도록 한다. 해당 제도개선 사항은 내년 1분기 중 보험협회 모범규준 개정 및 보험사 내규 반영 절차 등을 거쳐 내년 4월부터 시행된다. 협회 측은 "금융당국과 협의해 손해사정업무의 공정성, 객관성 제고 및 소비자 보호 강화 등을 위해 필요한 사항에 대해 지속 검토, 보완하겠다"고 말했다.소비자 안내사항 (자료=생명보험협회)

흥국생명, ‘찾아가는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캠페인 진행

[에너지경제신문 박경현 기자] 흥국생명은 지난 28일 서울시립 서대문노인복지관에서 지역주민 및 금융취약계층(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금융범죄에 취약한 고령자를 대상으로 금융사기 예방 및 금융소비자 권익보호를 실천하고자 기획됐다.이날 캠페인에서는 최근 보이스피싱 범죄 유형에서 나타난 실제 범인 목소리를 체험하고, 유형별 대처 방법 및 피해 사례를 통해 보이스피싱 피해의 심각성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상속인 금융거래 조회서비스 활용법’ 등 실생활에 유용한 금융지식에 대한 교육도 진행됐다.흥국생명 소비자보호팀 관계자는 "이러한 캠페인은 고령층 같이 상대적으로 금융정보의 접근성이 낮고 금융범죄에 취약한 금융소비자를 위해 필수적"이라며 "전사적인 ESG경영 확대에 맞춰 금융소비자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흥국생명은 지난 14일 ESG위원회를 설치했으며, ESG경영 확산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pearl@ekn.kr흥국생명이 지난 28일 서울시립 서대문노인복지관에서 진행한 ‘보이스피싱 예방캠페인’에서 참석자들이 교육을 받고 있다.

삼성생명, 세액공제 IRP 가입 이벤트 실시

[에너지경제신문 박경현 기자] 삼성생명이 연말정산 시즌을 맞아 11월 24일부터 24년 1월 31일까지 퇴직연금 세액공제 IRP 가입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올해부터 연금계좌에서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납입한도가 200만원 상향됐다. IRP는 700만원에서 900만원으로, 연금저축은 400만원에서 600만원으로 확대되어 두 상품의 한도 합산 시 최대 900만원까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이에 따라 삼성생명은 고객이 더 큰 절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세액공제 IRP 가입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벤트 대상은 가입 후 일정금액 이상을 납입하거나 자동이체를 설정한 고객이다.경품 이벤트는 납입 및 자동이체 금액 구간에 따라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100만원 이상 납입 시 슬리머니 5000원(400명), 300만원 이상 납입 또는 자동이체 25만원 이상 시 슬리머니 1만원(400명), 600만원 이상 납입 또는 자동이체 50만원 이상 시 슬리머니 2만원(200명), 900만원 이상 납입 또는 자동이체 75만원 이상 시 슬리머니 3만원(400명)이 제공된다.한편, 경품으로 제공되는 슬리머니는 자유로운 적립·사용·전환이 가능한 삼성생명의 통합 포인트이다. 삼성생명 고객이라면 누구나 제휴 포인트몰인 ‘슬리몰(SLI-Mall)’에서 상품을 구매하거나 다이렉트 보험의 보험료로 납부, 현금으로 출금하는 등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하다.삼성생명 관계자는 "올해 연금계좌 세액공제 납입한도가 확대됨에 따라 IRP가입 시 더 큰 절세 혜택을 누릴 수 있다"며 "타 금융기관에 IRP 계좌를 보유하고 있더라도 추가 가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번 삼성생명 이벤트를 통해 세제 혜택과 경품까지 모두 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pearl@ekn.kr

교보生, 상생협력 금융 상품 ‘교보청년저축보험’ 내달 1일 출시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교보생명은 자립준비청년의 안정적인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상생협력 금융 상품인 ‘교보청년저축보험’을 다음 달 1일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자립준비청년은 아동양육시설, 위탁가정 등의 보호를 받으며 자라다가 만 18세 이후 보호가 종료돼 사회에 진출하는 청년들을 뜻한다.이번 상품은 자립준비청년들의 홀로서기 지원에 초점을 맞췄다. 가입대상은 만 19세~29세 자립준비청년들이다. 교보청년저축보험은 5년납 10년만기 저축보험상품이다. 5년 동안 연 5%의 확정이율을 제공하며, 월 보험료 5만~50만 원까지 납입할 수 있다.보험료 납입이 종료되는 6년차부터 만기까지는 공시이율에 더해 매년 1%의 자립지원보너스를 준다. 만 24세 남성 가입자가 월 납입금 30만원인 조건으로 가입할 경우 공시이율 연 2.65%(11월 기준)로 가정 시 10년 만기 시점 적립금은 2334만원이다. 총납입 보험료 1800만 원 대비 환급률은 129.6% 수준이다.특히 바쁜 일상에 놓치기 쉬운 건강관리를 위한 각종 특화 서비스 제공도 눈길을 끈다. 자립준비청년들이 마음 편히 자신의 건강 상황에 대해 문의할 수 있는 건강관리 상담 서비스 제공이 특징이다. MZ세대 특성을 고려해 스마트폰 앱으로 건강상담 신청 후 유선상담을 제공하는 등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이밖에도 심리상담 서비스(보험기간내 2회), 병원의료진 안내 및 진료예약 대행 등 고액의 보장성 상품 가입자들에게만 주어졌던 헬스케어서비스 혜택도 받을 수 있다. 2년마다 우수 고객용 종합건강검진서비스 혜택도 제공한다. 복부초음파검사, 위장조영검사, 심전도검사, 혈액검사 등 약 10종의 검사결과를 받아볼 수 있다.교보청년저축보험은 만기 유지시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가입 후 1개월만 지나면 중도 해지시 원금을 보장한다. 긴급한 자금이 필요할 때는 중도인출을, 여유자금이 있을 경우에는 추가납입 기능을 통해 유연한 자금 활용이 가능하다. 보험 고유의 보장 기능도 포함돼 있다. 보험 기간 중 사망하면 사망 당시의 계약자적립액에 기본보험료에 해당하는 금액을 더해 사망보험금을 지급한다.교보생명 관계자는 "매년 사회에 진출하는 수천 명의 자립준비청년들의 미래를 응원하기 위해 기존 성장단계별 프로그램에 더해 이번 저축성보험을 출시했다"며 "자립준비청년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잘 성장할 수 있도록 꾸준하고, 진정성 있는 지원을 통해 기업시민으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pearl@ekn.kr

우리에프아이에스, 사내 자율 학습조직 CoP 시상식 개최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우리금융그룹 IT전문 자회사 우리에프아이에스는 이달 22일 사내 직원들이 직접 구성해 운영되고 있는 자율학습 조직인 CoP에 대한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우리에프아이에스에서 운영하는 CoP는 ‘Community of Practice’의 약자로 비용절감, 업무 효율성 개선, 조직시너지 등을 목표로 다양한 부서에 근무하는 직원들이 함께 모여 학습하고 토론하는 조직이다. 올해 7년차를 맞이한 CoP는 역대 최대규모인 14개팀 115명의 인원이 참여해 ▲AI 7건, ▲블록체인 1건, ▲빅데이터 2건, ▲클라우드 1건, ▲서비스개발 3건 등의 연구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직원 투표를 통해 6개의 우수팀을 선발했다. 1위는 사내 칭찬문화 활성화를 위한 플랫폼을 기획한 ‘땡큐CoP - 땡큐토큰’ 팀이 선정됐다. 오픈AI, Chat GPT 기술을 사용한 웹서비스인 땡큐토큰 플랫폼은 12월 1일부터 우리금융그룹 소통채널인 ‘채널W’에 오픈돼 우리금융 전 계열사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생활체육 플랫폼, 사내 환경 특화 AI모델, 이종 네트워크 간 CBDC 송금 시스템 구현, 新프레임워크(New WON뱅킹) 대비 선행 연구, 소상공인을 위한 플랫폼 구축 등 다양하고 혁신적인 연구 활동이 공유됐다. 우리에프아이에스 관계자는 "CoP와 같은 조직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직원들의 자율적이고, 혁신적인 활동이 실제 서비스로 구현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연구를 통해 미래지향적인 우리금융그룹의 디지털 신기술 혁신을 리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우리에프아이에스 우리에프아이에스는 22일 사내 직원들의 자율학습 조직인 CoP에 대한 시상식을 진행했다. 고정현 우리에프아이에스 대표이사(앞줄 왼쪽 6번째)와 임직원들이 시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리금융,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충청북도 지역 창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우리금융은 충청북도청에서 김영환 충청북도 도지사,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충청북도·우리금융그룹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우리금융은 충청북도와 업무협약으로 ▲충청북도 지역 창업 생태계 구축, ▲지역 중소기업 금융 활성화, ▲맞춤형 사회공헌 활동 추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하게 협력할 예정이다.우리금융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지역 창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충청북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함께 ‘협력형 디노랩(DINNOLab, Digital Innovation, Lab)’을 운영한다.디노랩은 우리금융이 스타트업을 발굴해 사무공간과 경영 자문을 제공하는 우리금융의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이다. 우리금융은 성수, 관악, 베트남 등 3개 지역에 디노랩 센터를 운영해 현재까지 총 130여개 혁신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했다.이번에 처음 시도하는 ‘협력형 디노랩’은 충청북도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추천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광역자치단체와 공공기관이 스타트업을 추천하면, 우리금융은 선정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화를 위한 경영 자문, ▲우리금융 밸류 체인을 활용한 투자자 매칭 등 기업 성장을 지원한다. 우리금융은 ‘협력형 디노랩’을 충청북도 정책사업과 연계시켜 창업부터 사업화까지 스타트업 전 단계를 지원하는 ‘건강한 창업 생태계의 마중물’로 키워 나갈 계획이다.우리금융은 충청북도에 조성 예정인 국가첨단전략산업특화단지 입주기업에게 분양자금과 기업 성장에 필요한 금융 서비스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우리금융은 충청북도 소재 중소기업 대상 전용 금융상품과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지역 신용보증재단의 기업 심사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우리금융의 기업여신 심사 연수 프로그램도 제공하는 등 충청북도와 함께 ‘기업 하기 좋은 충청북도’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충청북도를 영업 기반으로 하는 우리금융저축은행은 지역 축산 농민 특화상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우리금융저축은행은 축산 분야 특화상품으로 ‘도·농 동반성장’의 금융 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우리금융은 충청북도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사업’ 가운데 ‘스마트팜 복합단지 조성’ 구조화 금융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또한, 다문화 가족과 소외계층 대상으로 자연주의 체험 여행 기회를 제공하는 ‘Outdoor Hospitality Park’와 연계한 사회공헌에 참여하는 등 지역 발전과 기업이익의 사회환원을 적극 실천할 계획이다.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대한민국 첨단산업 중심지로 도약하는 충청북도와 협력사업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기업 생애주기별 금융 서비스 지원 노하우를 가진 우리금융과 충청북도의 상호협력은 건강한 기업 생태계 조성과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져 청풍명월 충청북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좌측)과 김영환 충청북도 도지사(우측)가 상호협력 업무협약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카드사 대표의 임기 만료 기간이 다가오면서 교체 여부에 시선이 모인다. 이창권 KB국민카드 대표와 최원석 BC카드 대표,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가 임기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거취와 관련해 각종 예상이 나온다. 29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이창권 KB국민카드 대표와 BC카드 대표의 임기 만료 시기는 다음 달 말 다가올 예정이다. 이 대표의 경우 KB금융그룹 내 2+1 인사 기조 유지로 인한 연임이 가능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KB금융은 계열사 대표에 대해 2년 임기에 1년을 연장하는 방식을 지속해왔기에 이 대표의 1년 추가 연임 가능성이 열려있다. 다만 올해 KB금융 수장이 양종희 신임 회장으로 교체됨에 따라 계열사 사장들의 인사에 변동이 생길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양 회장은 KB손해보험 대표에 올랐던 당시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시행한 바 있다. 실적면에서도 아쉬운 성과다. 카드업계가 조달금리 상승으로 인한 비용 부담과 건전성 하락 등 업황이 악화되며 실적이 감소한 추세였다. 그룹의 2023년 3분기 경영실적에 따르면 지난 3분기 KB국민카드의 누적 당기순이익은 전년보다 22.7% 줄어든 2724억원을 기록했다. 자기자본의 이익성 지표인 ROE는 전년 동기 대비 2.58%P 줄어든 7.81%를 나타냈다. 연체율은 1.22%로 전년 동기 대비 0.44%P 올랐다. 3개월 이상 연체된 대출이 차지하는 비율인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같은 기간 0.06%P 오른 1.14%를 기록했다. 카드사 전반 실적 악화의 배경으로 업황 악화가 지목되고 있지만 취임 첫 해인 지난해 카드업계 2위인 삼성카드와의 격차가 더 벌어졌고 올해는 현대카드에도 제쳐지며 지주 내 비은행 계열사 순이익 기여도도 하락하고 있는 점은 뼈아픈 성과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그룹사 방침에 따라 연임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너무 큰 변화는 주지 않으려고 하는 대외적 흐름에 더해 내년도 녹록지 않은 환경상 변동성을 주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최원석 BC카드 대표 역시 대주주 경영 변화에 따라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점이 최대 변수로 꼽힌다. 지난 8월 모기업인 KT 신임 대표에 김영섭 전 LG CNS 사장이 앉으며 계열사 전반에 인사개편이 나타날 것이란 관측이다. 최 사장은 구현모 전 KT 대표가 직접 영입한 인물로서 교체 가능성이 커질 것이란 시각도 있다. 최 대표도 실적면에서 업황 부진 여파를 피하지 못했다. 취임 후 결제망 사업의 해외 확장과 자체카드 상품 강화 등에 힘을 실으며 1년 만에 순이익을 45.8% 끌어올렸지만 올해는 상반기 순이익으로 293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1509억원) 대비 80.6% 감소했다. 이는 업권 내 순이익 감소폭이 가장 큰 수준이다.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48.2% 줄어든 696억원을 나타내 부진을 이어갔다. 이로 인해 이미 1년 연장 임기를 채운 최 대표의 추가 연임이 사실상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구 전 대표가 직접 외부서 영입한 인물이기에 최근 모회사 대표 라인이 바뀌자 교체 가능성이 큰 상황"이라며 "KT계열사다보니 금융권으로선 정보가 깜깜하다"고 설명했다.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 또한 내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롯데카드는 지난 상반기 순익이 전년 대비 72% 증가했지만 이는 자회사 로카모빌리티 매각으로 처분 이익이 반영된 결과로, 이를 제외하면 수익성 지표는 악화됐다. 다만, 최대주주인 MBK파트너스가 롯데카드 재매각을 추진 중으로 이를 마무리 지을 때까지 자리를 지킬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또 다른 카드업계 관계자는 "업황 부진이 길어지고 있어 실적이나 수익성 지표보다 외부 요인이 연임에 큰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pearl@ekn.kr국내 카드사 CEO의 임기 만료 기간이 다가오면서 교체 여부에 시선이 모인다. 사진은 (왼쪽부터)이창권 KB국민카드 대표·최원석 BC카드 대표·조좌진 롯데카드 대표.KB국민카드.

BC-네이버페이, ‘네이버페이 머니카드’ 출시…"전세계 어디서나 이용"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BC카드가 네이버페이와 함께 해외 이용에 특화된 혜택을 제공하는 ‘네이버페이 머니카드’를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네이버페이 머니카드는 네이버페이가 BC카드와 협력해 처음으로 출시하는 자체 머니 및 포인트 기반 카드다. 별도 연회비와 전월실적 조건 없이 △해외 가맹점 3% △네이버쇼핑(스마트스토어 및 브랜드스토어) 최대 1.5% △국내 전 가맹점 0.3% 네이버페이포인트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만 14세 이상 네이버페이 회원이면 발급 가능하다.해외겸용 카드로서 전세계 VISA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실물카드에 VISA Tap to pay 서비스가 적용돼 단말기에 대기만 해도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다.고객은 선불교통 기능을 바탕으로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다. 결제금액보다 포인트나 머니가 부족할 경우 연동된 계좌에서 자동 충전돼 결제된다.카드 출시에 맞춰 내년 2월 28일까지 3개월 간 해외이용수수료(건당 $0.5+결제금액 1.1%)를 네이버페이포인트로 환급해주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항공권 및 호텔 할인 등 다양한 여행 혜택을 제공하는 ‘N트래블클럽’의 스마트 등급 혜택도 카드 발급 후 3개월 간 제공된다.네이버페이는 자체 카드 출시로 BC카드의 모든 가맹점과 VISA의 전세계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한 만큼 네이버페이 포인트·머니에 범용성을 확보하게 됐다는 설명이다.네이버페이 머니카드 출시에는 BC카드의 지급결제 프로세싱 인프라가 뒷받침됐다. BC카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카드 발급 인프라(1300여평 규모 설비, 年 3000만장 이상 발급 가능)를 보유하고 있다. 자체 공정 및 재고관리시스템을 통해 고객사 맞춤형 카드 플레이트 제작부터 고객 발송까지 실물카드 발급과 관리에 필요한 제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또한 글로벌 브랜드 네트워크와 제휴 업무 노하우를 토대로 고객사를 대신해 해외겸용 카드 발급에 필요한 업무도 대신 수행하고 있다. 고객사는 BC카드와의 협력을 통해 오프라인 사용처를 해외로도 손쉽게 확장할 수 있는 것이다.고객사가 BC카드의 개방형 API를 통해 업종과 규모에 관계없이 카드 결제 서비스에 필요한 인프라를 비용효율적으로 구축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실제 지머니트랜스, 한패스, 핀샷 등 국내 주요 해외송금 전문 핀테크 스타트업들도 BC카드와 손잡고 실물카드를 선보이고 있다.한편 BC카드는 네이버페이 포인트·머니 기반 오프라인 간편결제 서비스를 적극 확장하는 데 있어 네이버페이와 함께 긴밀한 협력관계를 이어왔다.양사는 지난 2020년 11월 네이버페이 현장결제 활성화를 위해 QR결제 인프라를 제휴한 바 있다. 이어 지난 9월에는 BC카드의 EMV 규격 QR결제 인프라와 글로벌 브랜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중국, 일본 등 주요 국가 내 유니온페이(UnionPay) QR결제 가맹점에서 네이버페이 머니·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해외 현장결제 서비스를 개시했다. 또한 삼성페이 MST(Magnetic Secure Transmission, 마그네틱보안전송) 방식의 비접촉 결제도 개시해 현장결제 사용처를 국내 모든 BC카드 오프라인 가맹점으로 확대했다.네이버페이는 QR결제와 MST에 이어 실물카드를 아우르는 결제 서비스를 통해 고객이 미리 충전하거나 결제 후 적립 받은 리워드를 다시 결제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는 순환 구조를 완성하게 됐다. 이로써 네이버페이 생태계에 대한 고객 락인(Lock-in) 효과도 한 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김호정 BC카드 상무는 "네이버페이 머니카드 출시를 통해 네이버페이 고객은 보다 친숙하고 편리하게 네이버페이 포인트와 머니를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급결제 프로세싱 전문 기업으로서 국내 간편결제 생태계 성장에 핵심 파트너사 역할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pearl@ekn.kr네이버페이 첫 자체 카드인 ‘네이버페이 머니카드’.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연간 3000억원이 부과되는 은행 대출 중도상환수수료 부담을 낮추는 방안이 추진된다. 금융위원회는 은행권 협의 등을 거쳐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중도상환수수료 제도개선과 소비자 부담 경감방안을 마련했다고 29일 밝혔다.현재 금융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금소법)은 원칙적으로 중도상환수수료 부과를 금지하고 있다.단 소비자가 대출일로부터 3년 내에 상환할 경우 예외적으로 부과할 수 있다.은행들은 조기상환 시 발생하는 자금운용 차질에 따른 손실비용, 대출 관련 행정·모집비용 등 충당을 위해서는 수수료 부과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은행권 중도상환수수료 수취 금액은 2020년 3844억원, 2021년 3174억원, 지난해 2794억원 등 매년 3000억원 수준이다. 올해 상반기는 1813억원이다. 단 은행권 중도상환수수료가 합리적 기준 없이 획일적으로 부과되고 있다는 점이 문제로 제기되고 있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중도상환수수료율은 고정 1.4%, 변동 1.2%로 모두 같다. 신용대출의 경우 0.6∼0.8% 수준이다.모바일을 이용한 대출 시에도 창구 이용과 동일한 수수료를 부과한다. 자금운용 리스크 차이에도 변동금리와 고정금리 대출 간 수수료 격차도 거의 없다.반면 해외 주요국들은 업무원가, 은행 특성 등을 고려해 중도상환수수료 부담을 다양하게 운영한다. 호주의 경우 변동금리 대출은 ‘대출실행 행정비용’만을, 고정금리는 ‘대출실행 행정비용+이자비용’을 중도상환수수료에 반영할 수 있도록 기준을 세워 운영하고 있다. 금융위는 호주 등 해외 사례를 고려해 중도상환수수료 체계 투명성과 합리성을 제고하기 위해 감독규정·모범규준 개정, 비교·공시 강화 등을 추진한다. 먼저 중도상환수수료가 자금운용 차질에 따른 손실 비용, 대출 관련 행정·모집비용 등 실제 발생하는 필수적 비용만 반영하도록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기로 했다. 중도상환수수료에 가이드라인에서 제시된 비용 외 다른 항목을 부과해 가산하면 이를 불공정 영업행위로 보고 금지할 예정이다. 금소법에 따른 과태료 부과(1억원 이하)나 부당금액 소비자 반환 원칙을 적용할 계획이다. 중도상환수수료 부과대상과 요율 등 세부사항은 고객과 상품종류 특성 등을 감안해 은행권이 세부 기준을 마련한다. 아울러 수수료 부과·면제 현황, 산정 기준 등을 공시하도록 해 소비자 알권리를 증진하고 은행 간 경쟁을 유도할 계획이다. 금융위는 은행권 의견수렴 등을 거쳐 내년 1분기부터 공시 강화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은행권은 이날 자체적으로 중도상환 수수료 면제 방안을 발표했다. 5대 은행과 IBK기업은행은 12월 1일부터 연말까지 전체 가계대출의 중도상환수수료를 받지 않는다. 또 올해 초 도입한 저신용자 등 취약차주 대상 중도상환 수수료 면제 프로그램도 연장해 2025년 초까지 1년 더 운영한다. dsk@ekn.kr금융위원회.(사진=에너지경제신문)

우리은행, 우리WON뱅킹 내 ‘놓친보험금찾기’ 출시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우리은행은 인슈어테크 기업인 그린리본과 함께 우리WON뱅킹에서 미청구 보험금을 조회하고, 실손 보험금 ‘대행청구’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놓친보험금찾기’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우리WON뱅킹 생활혜택의 ‘놓친보험금찾기’ 메뉴를 통해 ‘놓친보험금조회’ 서비스에서 보험금 소멸시효 3년(2020년-2022년) 이내 미청구 보험금 및 고객이 보유한 보험 정보를 분석한 후 지출한 의료비 내역과 대조해 미청구한 보험금을 계산해 준다.‘대행청구’ 서비스는 보험금 청구를 위해 병원에서 필요서류를 발급받을 필요 없이 필요서류 발급을 위한 동의서와 위임장 작성만으로 서류발급부터 청구서 작성, 보험금 접수까지 우리WON뱅킹에서 간단하게 대행청구할 수 있는 비대면 서비스다. 서류발급과 보험금 청구 절차의 불편함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우리은행 관계자는 "앞으로 ‘놓친보험금찾기’와 같은 생활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우리WON뱅킹을 일상 속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종합금융플랫폼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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