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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가계대출 평균금리 8개월 만에 다시 5%대로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 평균 금리가 5%를 돌파했다. 석 달 연속 상승세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를 보면 예금은행의 10월 가계대출 평균 금리(가중평균·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5.04%로 9월(4.90%) 대비 0.14%포인트(p) 높았다. 올해 2월(5.22%) 이후 8개월 만에 5%대 금리로 올라섰다. 가계대출 금리는 6월(4.81%)과 7월(4.80%) 두 달 연속 하락했다가 8월(4.83%) 반등한 뒤 3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대출 종류별로는 주택담보대출(4.56%)과 일반 신용대출(6.81%)이 각 0.21%p, 0.22%p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은 5개월 연속, 신용대출은 4개월 연속 올랐다. 특히 주택담보대출 중 고정형 금리(4.53%)의 상승 폭(0.23%p)이 변동형 금리(4.64%·0.13%p)를 크게 웃돌았다. 이에 따라 변동·고정금리 금리차도 한 달 새 0.21%p에서 0.11%p로 감소했다. 주택담보대출 중 고정금리 비중 역시 75.2%에서 67.2%로 8%p 줄었다.기업대출 금리(5.33%)도 0.06%p 올랐다. 대기업 금리(5.30%)와 중소기업 금리(5.35%)가 각 0.12%p, 0.01%p 상승했다. 가계·기업대출을 모두 반영한 전체 대출금리는 5.17%에서 5.24%로 0.07%p 상승해 2개월 연속 올랐다. 대출 금리가 상승한 이유는 은행채(1년물 0.12%p·5년물 0.28%p 상승)와 코픽스(COFIX) 등 지표금리가 오른 영향이 크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예금은행의 저축성 수신(예금) 평균 금리(3.95%)는 0.14%p 높아졌다. 시장 금리 상승, 예금 유치를 위한 우대금리 확대 등의 영향을 받았다. 역시 두 달 연속 상승했다. 정기예금 등 순수저축성예금 금리(3.91%)는 0.17%p, 금융채·양도성예금증서(CD) 등 시장형 금융상품 금리(4.07%)는 0.11%p 각각 뛰었다.은행 신규 취급액 기준 대출 금리와 저축성 수신 금리의 차이인 예대금리차는 1.29%p로 전월(1.36%p) 대비 0.07%p 축소됐다. 예금 금리 인상 폭이 대출 금리를 웃돌며 두 달 연속 줄었다. 잔액 기준 예대 금리차(2.47%p)는 0.02%p 좁혀졌다. 총수신(예금) 금리(2.72%) 오름폭(+0.04%p)이 총대출 금리(5.19%·+0.02%p)보다 컸기 때문이다.은행 외 금융기관들의 예금 금리(1년 만기 정기 예금·예탁금 기준)는 상호저축은행(4.31%)과 신용협동조합(4.19%), 상호금융(3.93%)에서 각 0.04%p, 0.17%p, 0.16%p 높아졌다. 새마을금고(4.53%)의 경우 변화가 없었다.대출금리는 상호저축은행(12.56%·+0.80%p)과 신용협동조합(6.09%·+0.01%p)에서 올랐다. 반면 상호금융(5.60%·-0.07%p)과 새마을금고(6.08%·-0.09%p)에서 떨어졌다.dsk@ekn.kr자료=한국은행.

롯데카드, 렌터카 예약 서비스 ‘로카 렌터카’ 개시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롯데카드는 디지로카앱 모빌리티(Mobility) 서비스에 렌터카 예약 서비스인 ‘로카 렌터카’를 추가했다고 28일 밝혔다. 고객은 ‘로카 렌터카’를 통해 원하는 조건의 렌터카를 조회하고, 가격 비교 후 대여할 수 있다. 대여기간, 대여 및 반납시간, 대여 장소, 차종을 선택한 후 원하는 렌터카 업체를 선택하면 예약이 완료된다. 만 21세 이상 롯데카드 회원이라면 제주도 포함 전국에서 이용할 수 있다. 운영 차종은 경차, 승용차, SUV, 승합차, 전기차, 수입차, 캠핑차 등이다. 롯데카드는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내년 2월 29일까지 롯데 개인신용카드로 로카 렌터카 이용 시 10%를 건당 최대 10만원까지 기간 중 횟수 제한 없이 할인해준다. 디지로카앱 모빌리티 서비스는 시외버스, 항공, 렌터카, 월미바다열차 등 다양한 교통수단 예매와 광역버스 예약이 가능한 ‘이동 서비스’, 출발지와 도착지를 입력해 최적경로를 찾는 ‘로카 길찾기’, 스마트폰으로 대중교통에 간편하게 탑승할 수 있는 ‘대중교통(모바일 교통카드) 서비스’, 고객의 이동을 분석한 개인화 서비스인 ‘모빌리티 리포트’ 등 교통수단 이용에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디지로카앱 모빌리티 서비스는 일상은 물론 여행지에서도 편리한 이동을 돕는 서비스"라며 "이번에 렌터카도 추가해 다양한 교통수단을 디지로카앱에서 결제까지 한번에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라고 말했다.pearl@ekn.krclip20231128105604 롯데카드의 렌터카 예약 서비스 ‘로카 렌터카’.

윤해진 NH농협생명 대표, 마약근절 ‘노 엑시트’ 캠페인 동참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NH농협생명은 윤해진 대표이사가 마약 근절 ‘노 엑시트(NO EXIT)’ 캠페인에 동참했다고 28일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지난 4월부터 경찰청과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가 추진하고 있는 마약 근절 범국민 운동의 일환이다. ‘출구 없는 미로 노 엑시트(NO EXIT) 마약, 절대 시작하지 마세요’ 문구와 함께 참여 인증사진을 공유하고, 다음 참여자를 지목한다.윤해진 NH농협생명 대표는 김영만 DB생명 대표의 추천으로 이번 캠페인에 동참했다. 다음 주자로 최문섭 NH농협손해보험 대표와 송영록 메트라이프생명 대표를 지목했다.윤해진 대표는 "최근 마약 관련 사건들이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마약의 위험성을 알리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윤해진 NH농협생명 대표가 마약근절 ‘노 엑시트’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다.

‘채용 관련 혐의’ 하나금융 회장, 2심 판결 불복...대법원 간다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채용 관련 업무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2심 판결에 불복해 대법원에 상고했다. 이에 따라 함 회장의 채용 관련 혐의에 대한 최종 판단은 대법원에서 가려지게 됐다.28일 금융권에 따르면 함 회장 측 변호인은 이달 24일 서울서부지법 형사항소1부(부장판사 우인성)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2심 재판부가 함 회장에 대해 징역 6개월, 벌금 300만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직후 바로 상고장을 제출한 것이다. 당시 재판부는 함 회장이 2016년 채용 중 합숙면접 과정에서 특정 지원자의 부정합격에 개입한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이에 남녀고용평등법 관련 1심 무죄 판결을 파기한다고 했다. 재판부는 함 회장이 2015~2016년 채용 과정에서 신입 은행원의 남녀비율을 4대 1로 맞추도록 지시한 혐의도 유죄로 봤다.함 회장은 2015년부터 2016년까지 신입사원 공개채용 당시 지인의 청탁을 받고 서류전형과 합숙면접, 임원면접에 개입해 특정 지원자의 점수를 조작했다는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신입사원 채용 과정에서 남녀 채용비율을 4대 1로 미리 정해놔 남녀고용평등법을 위반한 혐의도 받는다. 지난해 3월 1심에서는 함 회장에 무죄를 선고했지만, 2심에서 일부 유죄가 나왔다.함 회장은 2심 선고 직후 취재진과 만나 "재판부의 판단을 존중한다"며 "항소심에 대해서는 상고할 것"이라고 말했다.하나금융지주.

KB국민카드, KB Pay 쇼핑 이벤트 진행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KB국민카드가 지난 7월말 혁신적인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오픈한 KB Pay 쇼핑 서비스 가입 고객이 오픈 후 100일만에 고객 100만명, 120일만에 고객 150만명을 달성해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KB국민카드는 가입 고객 150만명 달성은 지난 7월 27일 1차 오픈 이후 10월 31일 2차 오픈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추가하고, 11월 그랜드 오픈 기념 이벤트를 통해 고객들의 호응을 얻은 결과라는 설명이다. 이에 이달 28일부터 30일까지 3일동안 ‘첫 구매 고객 990원’이벤트를 진행한다. KB Pay 쇼핑을 처음으로 이용하는 고객 중 매일 선착순 5000명까지 생수(동원 무라벨 2LX6개)를 990원(배송비 무료)에 구매할 수 있다.다양한 이벤트와 콘텐츠를 활용한 고객 확대와 더불어 지역경제 상생을 위해 ‘KB Pay 쇼핑 ESG 특별관’도 신설했다. 제주특별자치도 특별관에서는 제주바다 생선, 감귤, 돼지고기, 간식거리 등 다양한 제주 지역 특산품을, 충청남도 서천군 특별관에서는 지역 특산품인 김 관련 상품을 구매 할 수 있다.이달 30일 단일 과일 품목 국내 최대 박람회인 ‘2023 제주감귤박람회’의 개막을 기념해 KB Pay 쇼핑에서 오전 11시 KB Pay 라이브쇼핑을 통해 제주 감귤 상품 추가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KB Pay 쇼핑에서는 ESG 착한소비 활성화를 위해 다음달 1일부터 말일까지‘KB Pay 쇼핑 ESG 특별관’을 통해 5% 할인쿠폰을 제공하고, 선착순 200명을 대상으로 ‘제주 한라봉파이 선물세트’서천 명품김 도시락김’을 1000원에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한다.KB국민카드 관계자는 "다양한 쇼핑 콘텐츠에 힘입어 120일만에 가입 고객 150만명을 돌파했다"며 "ESG 특별관을 통해 충남 서천군과 제주 지역 소상공인의 특산품도 판매하게 된 점도 의미가 깊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자체와 제휴를 통해 소상공인과 지역사회 발전에 도움되는 활동들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pearl@ekn.kr

예보, 10개 금융사와 부실정리계획 합동 모의훈련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예금보험공사는 이달 27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우리·NH농협·하나·KB·신한금융지주 및 자회사 은행 총 10곳을 대상으로 부실정리계획 모의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모의훈련은 우리금융, NH농협금융, 하나금융, KB금융, 신한금융 등 금융그룹별(총 5회)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예금보험공사, 금융사의 업무 담당자들이 예보에 모여 훈련을 진행한다.이번에 처음 실시하는 모의훈련은 금융시스템 안정성 유지를 위해 금융 체계상 중요한 금융기관(SIFI) 10곳의 부실상황을 가정하고, 정리 실행과 관련된 예보와 SIFI의 역량을 점검하기 위한 것이다. 금융안정위원회(FSB)도 부실 정리계획의 이행 가능성 등 평가를 위해 금융기관과 정리당국이 함께 정기적인 시뮬레이션을 하도록 권고하고 있다.이번 훈련에서는 최근 크레디트스위스(CS) 및 실리콘밸리은행(SVB) 사례 등을 고려해 디지털 환경에서 금융계약자 보호를 위한 조치와 신속한 대응체계를 확인했다. 이 과정에서 잘못된 정보 유포의 위험성, 그 파급효과, 대응방안 마련 필요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예보 관계자는 "모의훈련을 통해 확인한 개선, 보완사항들을 차년도 부실정리계획 수립 시 반영해 계획의 완성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4대 금융지주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4대 금융지주(KB, 신한, 하나, 우리금융지주)가 다음달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인사를 단행하는 가운데 그 폭과 규모에 관심이 집중된다. 현재 은행, 증권, 보험 등 그룹 내 핵심 계열사 가운데 연말 임기 만료를 앞둔 CEO의 숫자는 예년에 비해 크지는 않다. 그러나 최근 은행권을 중심으로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불완전판매 문제가 불거질 가능성이 있고, 조만간 금융위원회가 사모펀드 사태와 관련해 증권사 CEO의 제재 수위를 결정하는 점을 고려할 때 연말 임기 만료를 앞둔 CEO들도 일부 교체가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우리금융, 조직 안정...하나금융 부회장직 3인 거취 주목27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 가운데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는 연말 인사에서 ‘조직 안정’에 방점을 둘 전망이다. 이 중 하나금융은 작년 말 하나은행, 하나증권, 하나카드, 하나생명,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하나벤처스 등 주요 계열사 CEO를 모두 교체한 상황이다. 올해 말 임기 만료를 앞둔 핵심 임원은 이은형 부회장, 박성호 부회장, 강성묵 부회장 등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3인이다. 이 중 박성호 부회장, 강성묵 부회장은 작년 말 새롭게 부회장 체제에 합류했다. 통상 금융지주 부회장직은 금융지주 회장 후보군에 오르기 전 경영 능력을 검증, 평가받는 자리로 여겨진다. 아직까지는 하나금융이 3인의 부회장을 교체할 만한 이유가 없는 만큼 임기를 1년 연장하는 쪽에 무게가 실린다. 우리금융지주는 임종룡 회장이 올해 3월 취임 전후로 우리카드, 우리금융캐피탈, 우리종합금융, 우리자산신탁 등 주요 계열사 CEO를 모두 교체한 탓에 연말 인사 폭이 크지 않다. 조병규 우리은행장도 지난 7월 취임한 점을 고려할 때 우리금융의 연말 인사는 자회사 CEO보다는 영업력 강화에 방점을 두고 본부장 등 임원 교체에 무게가 실릴 전망이다. ◇ KB금융, 금감원 조사-제재심 등 변수...신한금융 9곳 CEO 임기 만료4대 금융지주 가운데 인사 폭과 규모를 가늠하기 어려운 곳은 KB금융이다. KB금융은 KB국민은행, KB증권, KB손해보험, KB자산운용 등 핵심 계열사 9곳의 CEO 임기가 다음달 만료된다. 특히 KB금융지주가 9년 만에 회장을 교체한 만큼 양종희 회장의 의중에 따라 CEO 거취도 정해질 전망이다. 금융지주 회장 취임 첫 해에는 조직 안정에 방점을 두고, 취임 2년차 때 대대적으로 CEO를 교체하는 것이 관례처럼 여겨지지만, KB금융의 경우 양 회장 취임 외에도 각종 변수가 많아 인사 폭을 가늠하기 어렵다는 게 금융권 안팎의 평가다. 박정림 KB증권 사장의 경우 이달 말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서 사모펀드 불완전판매 관련 제재 수위가 확정되기 때문에 연임 여부를 가늠하기가 쉽지 않다. 게다가 KB국민은행은 최근 원금 손실 우려가 나오는 홍콩 ELS 최다 판매사로, 금융감독원으로부터 현장 조사를 받고 있다. 양 회장이 조직 안정 차원에서 대부분의 계열사 CEO 임기를 연장한다고 해도, 향후 당국의 조사 결과에 따라 국민은행 등 일부 계열사가 홍역을 치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셈이다. 신한금융지주의 연말 인사 키워드는 안정 속 교체가 될 전망이다. 작년 말 신한은행, 신한카드, 신한라이프 등 그룹 내 핵심 계열사 CEO를 새 인물로 발탁했기 때문에 인사 폭과 규모에 대한 집중도는 예년에 비해 다소 약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말 임기 만료를 앞둔 신한금융 계열사는 신한투자증권, 신한캐피탈, 신한자산운용, 신한저축은행 등 9곳이다. 이 중 김상태 신한투자증권 사장의 임기는 올해 말까지다. 다만 올해는 김상태 사장이 단독 대표로 부임한 첫 해인 만큼 그룹 차원에서 1년의 임기를 추가로 부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연말 인사는 나오기 전까지는 그 방향과 규모를 누구도 예단하기 어렵다"며 "KB금융은 9년 만에 회장이 교체됐기 때문에 조직 안정, CEO 교체 등 선택지를 놓고 고민이 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계속되는 가운데 임기 만료를 앞둔 CEO를 교체해야 하는, 명확한 원칙이 없는 한 대체로 현 CEO를 유지하는 쪽으로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ys106@ekn.kr사진 왼쪽부터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4대 금융지주사.

‘원 메리츠’ 1년 성과 보니…실적·주가 함박웃음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메리츠금융지주가 화재와 증권을 100% 완전 자회사로 편입한 ‘원(one)메리츠’ 체제를 1년 간 시행한 결과 올해 연간 실적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메리츠금융은 자본 재배분의 효율 개선과 계열사 간 커뮤니케이션 강화 등을 원메리츠 이후 가장 큰 성과로 보고 있다. ◇사상 첫 순이익 ‘2조’ 돌파 예상…주가 100% 넘게 뛰어27일 금융권에 따르면 메리츠금융지주의 올해 증권가 순이익 전망치 평균은 2조2116억원이다. 지난해 순이익인 1조605억원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 늘어난 액수로 사상 첫 2조원 돌파가 예상된다.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3조685억원으로 추정됐다. 메리츠금융의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은 1조7191억원으로 이미 지난해 순익 규모를 넘어섰다. 영업이익은 2조4286억원을 기록했다. 내년에도 2조3000억원에 달하는 순이익을 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번 실적 견인엔 메리츠화재가 힘을 발휘했다. 화재의 3분기 누적순이익은 1조33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다. 화재의 지주사 기여 비중은 71%다. 증권은 고금리 상황의 장기화에도 3분기 순이익으로 1177억원을 거두며 선방했다. 화재는 올 들어 매 분기 4000억원 이상의 순이익을 거뒀고, 증권은 23개 분기 연속으로 순이익 1000억원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증권과 화재를 자회사로 편입하며 지배구조를 개편하자 주가도 크게 올랐다. 단일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기 전인 1년 전과 비교해 주가는 두 배 넘게 뛰었고 시가총액은 10조원을 돌파했다. 주가는 지난 24일 종기기준 5만4400원으로, 지배구조 개편안을 발표했던 지난해 11월 21일(2만6750원)과 비교하면 103.36% 뛰었다. 시가총액은 이날 기준 11조5500억원을 넘어섰다. 이는 메리츠금융이 원 메리츠 체제의 안착에 성공해 1년 성과를 크게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성과 뒤엔 계열사 중복 상장에 따른 기업가치 할인 축소, 계열사 간 의사소통·자금이동이 수월해진 특성이 작용했기 때문이다. 메리츠금융은 지난해 11월 화재와 증권을 완전 자회사로 편입해 통합 상장을 추진하는 내용의 ‘원 메리츠’ 체제를 공표했다. 이후 지난 4월 25일 두 계열사 주주를 상대로 한 포괄적 주식 교환을 거치고 그룹 단일 상장사로 코스피 시장에 입성했다. ◇ ‘원 메리츠’식 조직 공고히…"통합효과 향후 더 커진다"메리츠금융 또한 그룹 통합작업을 통해 경영 효율화와 주주가치 제고 등의 부분에서 뛰어난 성장을 이뤘다고 자평했다. 김용범 부회장은 지난 13일 3분기 실적발표 후 진행한 컨퍼런스콜에서 원메리츠 이후 성과에 대해 "자본재배분의 효율이 개선됐고 각 계열사의 이해 상충 관계가 해소돼 계열사 간 커뮤니케이션이 강화됐다"며 "통합 이후 좋은 거래는 증권에 있고 자금이 화재에 있을 경우 기존에는 시간이 6개월 이상 걸렸는데 이제 자금을 적시에 투자하게 됐다. 또한 의사결정의 질도 높아지고 속도도 빨라졌다"고 설명했다.통합체제 성과를 톡톡히 본 메리츠금융은 원 메리츠 체제를 공고히 하기 위한 조직개편과 인사를 최근 단행하기도 했다. 지주 중심 통합 경영체계 구축을 위해 지난 21일자로 화재와 증권 대표이사를 맡았던 김용범 부회장과 최희문 부회장이 모두 지주로 자리를 옮겼다. 각각 지주 그룹부채부문장과 그룹운용부문장을 맡는다. 자회사 CEO에는 ‘젊은 피’ 수혈을 통해 조직 쇄신에 힘을 실었다. 메리츠화재에는 메리츠화재 상품전략실장과 경영지원실장을 거친 김중현 신임 대표가, 메리츠증권에는 메리츠화재 CRO 겸 위험관리책임자 부사장을 비롯해 메리츠증권 세일즈앤트레이딩 부문 부사장을 지낸 장원재 신임 대표가 지휘봉을 잡게 됐다. 메리츠금융 관계자는 "이번 인사로 실질적 통합과 지주 중심 효율적 자본배분이 가능해짐에 따라 그룹 전반의 재무적 유연성을 도모하게 됐다"며 "시너지를 극대화해 미래 성장을 위한 신사업 진출 기회를 적극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메리츠금융은 화재와 증권이 지주 연결재무제표에서 통합되는 효과가 향후 더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김 부회장은 "증권 수익성은 금리가 내릴 때 좋아지는 경향이 있고, 화재는 금리가 올라갈 때 좋아지는 경향이 있다"며 "지금까지는 금리 상승으로 화재가 증권 수익의 감소를 상쇄해주고 있으나 향후에는 그 반대의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지난 1년간 경험을 통해 증권가 화재를 하나의 북(Book·자금운용한도)으로 통합 운용하면 추가 효율을 올릴 수 있다는 구체적인 사례들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pearl@ekn.kr메리츠금융지주.

은행연합회, 제15대 회장으로 조용병 전 신한금융 회장 선출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제15대 은행연합회장으로 조용병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선출됐다. 은행연합회는 27일 사원기관 대표가 모인 가운데 총회를 열고 앞서 이사회가 차기 회장 단독 후보로 추천한 조용병 전 회장을 만장일치로 제15대 은행연합회장으로 선출했다. 조 신임 회장은 1984년 신한은행에 입행해 2013년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대표이사 사장, 2015년 신한은행장을 맡았고, 2017년부터 6년간 신한금융 회장을 역임했다. 조 신임 회장은 12월 1일부터 3년의 임기를 시작한다. dsk@ekn.kr조용병 제15대 은행연합회장.

기업은행, i-ONE 자산관리 출석체크 이벤트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IBK기업은행은 오는 12월 25일까지 ‘크리스마스 어드벤트 출석체크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i-ONE뱅크(개인) 앱 내 이벤트페이지에서 출석체크하기 버튼을 클릭한 i-ONE 자산관리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이벤트 기간 내 5일 이상 출석하면 1억원을 1/n로 나눠 지급한다. 예를 들어 5일 이상 출석한 고객이 7000명일 경우 고객당 1만4285원(원단위 미만 절사)씩 지급한다. 또한, 매일 출석하면 날마다 10원을 고객이 지정한 기업은행 본인 명의 입출금식 계좌로 익영업일에 지급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앱테크에 관심 있는 고객을 대상으로 참여하는 재미를 주고 금전적 보상도 가져갈 수 있도록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재테크에 관심 있는 고객님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기업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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