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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명동밥집’에 기부금 전달...어르신 대상 임직원 봉사활동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하나은행은 이달 15일 서울 중구 영성센터에서 천주교 서울대교구 산하 한마음운동본부가 운영하는 ‘명동밥집’에 기부금을 전달하고 명동상인협의회와 임직원들이 함께 참여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하나은행과 명동상인협의회가 함께 참여한 기부금 전달과 봉사활동은 지난달 맺어진 업무협약 이후 첫 지역사회 소통행사로 진행됐다. 명동상인협의회 상인들이 경기둔화와 고금리 등 어려운 경제환경 속에서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주위 이웃들을 위해 ‘명동밥집’에 기부하고 봉사활동을 진행해왔다는 소식에 하나은행도 함께 지원에 나서게 됐다. 우선, 하나은행은 무료 급식소 ‘명동밥집’을 찾은 서울 중구와 종로구 등 명동 인근 노숙인과 홀몸 노인 등 지역 취약계층 1111명의 음식을 제공하기 위해 기부금을 전달했다. 또한, 인근에서 근무하는 하나은행 임직원들이 명동상인협의회 소속 지역 상인들과 함께 봉사활동에 참여해 가까운 지역 현장에서부터 상생을 실천해나간다는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지난 2021년부터 천주교 서울대교구 한마음운동본부가 운영해온 무료급식소 ‘명동밥집’은 매주 수/금/일요일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음식을 제공한다. 하루에 1000여명이 식사를 해결하고, 의료·미용·심리상담 및 사회적 자립을 위한 구직활동 등을 지원받는 곳이다.하나은행 하나은행은 15일 오후 서울 중구 영성센터에서 천주교 서울대교구 산하 한마음운동본부가 운영하는 ‘명동밥집’에 기부금을 전달하고 명동상인협의회와 임직원들이 함께 참여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하나은행 임직원들이 식사 준비를 돕고 있다.

신한카드 후원 스노보드 국가대표 최가온 선수, 월드컵 우승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신한카드는 자사 후원선수인 스노보드 국가대표 최가온 선수(15·세화여중)가 국제스키연맹 스노보드 월드컵에서 우승했다고 18일 밝혔다.최가온 선수는 17일 미국 콜로라도주 코퍼마운틴에서 열린 2023~2024시즌 FIS(국제스키연맹) 스노보드 월드컵 하프파이프 여자부 결선에서 92.75점을 받아 대회 정상에 올랐다.이번 최가온 선수의 우승은 스노보드 월드컵 데뷔전에서 이뤄낸 성과로, 한국 선수가 스노보드 월드컵 하프파이프 종목에서 우승한 건 최초다.같은 날 하프파이프 남자부 결선에서도 신한카드가 후원하고 있는 스노보드 국가대표 이채운 선수(17·수리고)가 2위를 차지해 월드컵 하프파이프 남자 시즌 랭킹 1위에 올라섰다.한편 신한카드는 지난 9월, 이채운, 최가온 선수를 후원하는 협약을 체결하고, 두 선수를 지원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기존 야구, 축구, 농구, 배구, 핸드볼 등 5대 구기종목 프로리그에 이어 스노보드 유망주 후원에 나서며 신한금융그룹과 함께 국내 스포츠 활성화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pearl@ekn.kr신한카드(사장 문동권)는 자사 후원선수인 스노보드 국가대표 최가온 선수(15, 세화여중)가 국제스키연맹 스노보드 월드컵에서 우승했다고 18일 밝혔다.

우리카드, ‘풀무원 디자인밀’ 20% 할인 행사

[에너지경제신문 박경현 기자] 우리카드가 풀무원 식단 구독 서비스 ‘디자인밀’ 할인 이벤트를 진행 중이라고 18일 밝혔다.이번 이벤트는 오는 22일까지 우리카드(법인, 기프트카드 제외)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주문페이지에서 우리카드 제휴 쿠폰 코드 ‘WOORI2023’을 입력하면 즉시 20% 할인된 가격으로 디자인밀을 이용할 수 있고, 쿠폰 코드로 결제 완료 시 재구매에 사용할 수 있는 5000원 할인 쿠폰도 추가로 제공된다.이벤트 기간 중 디자인밀 신규 가입 후 제휴 쿠폰 코드로 결제한 고객은 14000원 상당의 프로틴쉐이크(4입) 무료 쿠폰도 받을 수 있다.우리카드 관계자는 "건강한 2024년 갑진년을 준비하는 고객들 대상으로 고민할 필요 없는 영양 만점 한 끼 식사 구독 서비스, 풀무원 디자인밀과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얼마 남지 않은 2023년 값지게 마무리 하시고 행복한 청룡해 맞이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해당 이벤트는 연장 또는 조기 종료할 수 있고, 자세한 내용은 우리카드 홈페이지 및 우리WON카드 앱, 풀무원 디자인밀몰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한편, 풀무원 ‘디자인밀’은 도시락, 샐러드로 구성된 개인 맞춤 식단 구독 서비스로, 전문 연구원이 직접 설계한 영양 맞춤 식단을 매일 문 앞까지 무료로 배송 받을 수 있다. pearl@ekn.kr

김주현 금융위원장 "부동산 PF 등 불안요인 엄격히 관리"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가계부채 등 잠재위험에 대해 엄격하게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18일 서울 중구 금융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연구기관장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2023년은 글로벌 경기 둔화, 인플레이션, 지정학적 갈등으로 인한 시장 변동성 확대, 고금리에 따른 기업·국민들의 부담 급증 등 금융시장 여건이 녹록치 않았음에도 연구기관, 관계부처, 금융권과의 공동 노력으로 헤쳐나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다만 부동산 PF, 이미 높은 수준의 가계부채 등 잠재 취약요인들로 인해 여전히 불안 요인이 잔존하고 있으므로, 잠재위험에 대한 엄격한 관리와 서민, 자영업자 등 민생경제의 부담을 완화시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는 2024년도 금융위원회 업무계획 수립과정의 하나로서, 내년도 금융시장 여건과 금융정책 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종규 금융연구원장, 신진영 자본시장연구원장, 안철경 보험연구원장, 박태상 IBK경제연구소장,정중호 하나금융경영연구소장, 한동환 KB경영연구소장, 강동수 한국개발연구원(KDI) 단장 등이 참석했다. 연구원장들은 간담회에서 부동산 PF, 가계부채 등에서 파생되는 금융리스크를 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민, 취약계층,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민생경제 금융지원을 강화하고, 불법사금융과 같은 민생금융 범죄에는 엄정 대응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정중호 하나금융경영연구소장은 "시장안정과 취약계층·고령층 지원을 위한 금융의 역할이 필요하다"며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판매문화 개선과 함께 금융산업 혁신 정책도 지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동환 KB경영연구소장은 "기후변화, 저출산·고령화와 같은 구조적 변화의 적응 과정에서 금융의 역할을 제고하는데 집중하는 한편, 금융권 스스로 취약차주 등을 위한 상생금융과 내부통제 강화 등을 통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금융위원회는 이번 연구기관장 간담회에서 나온 제언과 논의내용을 적극 반영해 2024년도 금융정책을 준비할 계획이다.김주현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18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금융연구원에서 개최한 금융위-연구기관장 간담회에서 내년도 금융시장 여건 및 금융정책 과제에 대해 논의했다.

KB국민은행, 내년 초 인천공항 입점...환율우대 이벤트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KB국민은행은 내년 1월 인천국제공항 입점을 기념해 이달 29일까지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환율우대쿠폰 선착순 증정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매 영업일 오전 10시 이후에 KB스타뱅킹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참여 가능하다. 룰렛을 돌리면 1000명의 고객이 92%에서 100%까지의 USD·JPY·EUR 통화 환율우대 쿠폰을 받을 수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대한민국 대표 관문인 인천국제공항 입점의 기쁨을 고객과 나누고자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많은 혜택을 드릴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국민은행

KB손보, 자립준비청년 안정적 자립...‘런런챌린지’ 성장발표회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KB손해보험은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 위치한 홀트아동복지회 빌딩에서 자립준비청년(보호종료아동)의 안정적인 자립을 돕는 ‘런런챌린지(Run, Learn, Challenge)’ 3기 성장발표회를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올해 3월부터 12월까지 약 10개월간 진행된 ‘런런챌린지’ 3기 활동에 대한 성과를 발표·공유하는 자리였다. KB손해보험은 사회복지법인 홀트아동복지회와 함께 시설 퇴소 후 홀로 서야 하는 자립준비청년들의 기술 교육을 지원했고, ‘런런챌린지’ 3기 총 20명 중 12명이 IT, 미용, 패션, 운동 지도, 요식 서비스 등의 기술 분야에서 안정적인 자립을 이뤄냈다. 특히 ‘런런챌린지’ 3기로 참여한 정진수(가명) 군은 패션의류회사에 인턴으로 채용됐다. 조동균(가명) 군은 기술교육 훈련을 통해 미용사 자격증을 취득한 뒤 헤어디자이너로 취업했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기술교육을 통해 사회 경험이 부족한 자립준비청년들의 건강한 자립을 지원하게 돼서 기쁘다"며 "KB손해보험은 앞으로도 자립 의지를 가진 청년들이 더 안정적으로 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4년째를 맞이하는 ‘런런챌린지’는 내년 1월 중순부터 4기 참여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상세내용은 추후 홀트아동복지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런런챌린지 KB손해보험은 14일 홀트아동복지회와 함께 기술교육 지원을 통해 자립준비청년(보호종료아동)의 안정적인 자립을 돕는 ‘런런챌린지(Run, Learn, Challenge)’ 3기 성장발표회를 진행했다.

우리금융, 경상남도 중소기업 생태계 구축 지원한다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디노랩 경남과 창원/녹산비즈프라임센터를 통해 경상남도 중소기업 생태계 구축을 지원한다.우리금융그룹은 경남 양산에 위치한 ‘G-스페이스 이스트 센터(G-Space@East)’에서 박완수 경상남도 도지사, 윤영석 국회의원, 나동연 양산시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상남도 지역 창업 생태계 조성과 중소기업 금융지원을 위한 ‘경상남도·우리금융그룹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8일 밝혔다.우리금융은 경상남도와 업무협약으로 ▲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 지원, ▲지역 우량기업 맞춤형 금융지원 확대, ▲지역 혁신 투자펀드에 참여 검토 등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을 다져나갈 계획이다.‘디노랩(DINNOLab, Digital Innovation, Lab)’은 우리금융이 스타트업의 성장지원과 상호협력을 도모하는 벤처 창업보육 프로그램이다. 우리금융은 서울 지역 2개, 베트남 1개 등 3개 디노랩 센터를 통해 현재까지 총 137개 혁신 스타트업을 발굴해 육성했다.이번 업무협약으로 우리금융은 경상남도가 새롭게 조성한 스타트업 전용 공간인 ‘G-스페이스 이스트 센터’ 내에 ‘디노랩 경남’을 운영한다. ‘디노랩 경남’은 우리금융이 스타트업 생태계와 접점을 수도권 밖으로 확장하는 전초기지다.앞으로 ‘디노랩 경남’은 경상남도와 함께 ‘G-스페이스 이스트 센터’에 입주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스타트업 조기정착을 위한 경영 자문, ▲우리금융 투자 네트워크를 활용한 성장단계별 투자자 매칭 등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할 예정이다.우리은행은 지난 10월 창원시에 신설한 중소기업 금융 특화 채널인 ‘창원/녹산비즈프라임센터’를 통해 경남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해당 센터에는 경남 지역에서 잔뼈가 굵은 기업금융 전문가 여섯명을 배치했다. ‘창원/녹산비즈프라임센터’는 경남 도내 산업단지 입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금융지원, ▲기업경영 컨설팅, ▲영업점 PB와 연계한 임직원 자산관리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이번 협약을 계기로 우리금융과 경상남도는 창원국가산업공단, 경남항공국가산업공단,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를 비롯한 경남 소재 산업단지 입주기업과 회원사 현황을 공유한다. 이를 바탕으로 우리은행은 ‘업체별·업종별 맞춤형 금융지원’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이와 별개로, 우리금융은 경남도 내 혁신 중소기업 지원과 스타트업 활성화 목적으로 ‘경남도 투자펀드’에 민간 투자자로 참여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 중이다.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원자력 발전설비, 방위산업, 해양조선, 정밀기계 등 중공업과 우주항공, 신소재 등 미래 첨단산업에 이르기까지 국가핵심산업의 대들보인 경상남도에 우리금융이 힘을 보탤 수 있어서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기업금융의 핵심역량을 보유한 우리금융이 경상남도 스타트업 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든든한 디딤돌과 버팀목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우측)과 박완수 경상남도 도지사(좌측)가 업무협약을 기념해 사진을 찍고 있다.

우리금융미래재단, 자립준비청년 위한 금융멘토링 1기 수료식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우리금융미래재단은 이달 16일 서울 성동구 소재 헤이그라운드에서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금융멘토링 사업 ‘우리가 WON하는대로’ 1기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7월부터 6개월간 진행된 ‘우리가 WON하는대로’는 저소득 취약계층의 금융교육 지원을 위한 사업으로 정부 지원이 종료된 만 23~30세 자립준비청년의 자립기반 마련을 지원한다. 우리금융미래재단은 자립준비청년의 온전한 홀로서기를 위해 ‘금융 멘토링’과 ‘금융교육 강좌’를 제공했다. 수료자 전원에게 200만원의 저축지원금을 지급해 자립준비청년들의 저축습관을 지속적으로 응원할 예정이다. 우리금융미래재단 관계자는 "자립준비청년들이 이번 사업을 통해 올바른 소비습관을 길러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자립준비청년들의 밝은 미래를 응원하겠다"고 말했다.우리금융미래재단 우리금융미래재단 자립준비청년 금융멘토링사업 ‘우리가원하는대로’ 1기 수료생들이 수료장을 들고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손보사, 車보험료 인하 택하지만…수익성 악화 예상에 ‘곤혹’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손해보험사들이 금융당국의 상생금융 독려 영향 등으로 내년 자동차보험료를 최대 3% 내릴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그러나 일각에선 절감액 부담과 손해율 인상 등 보험사 수익성 악화 요소에 대한 우려가 따르고 있다.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등 5 개 보험사는 내년 자동차 보험료 인하를 검토 중이다. 손보협회도 이날 국민의 경제적 부담 완화 차원에서 업계가 차보험료 인하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회사별로 인하폭이나 시행 시기 등 세부사항은 각 사별 경영 사정을 고려해 자율적으로 결정될 전망이다.이는 지난해 자동차 보험 손해율 개선과 금융당국의 상생금융 요구 압력이 높아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지난 6일 보험사 최고경영자(CEO)들과 만난 자리에서 "내실 있는 상생금융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업계는 앞서 국민 부담 완화 차원에서 지난해 4월과 지난 2월에도 각각 1.2~1.4%, 2.0%~2.1% 수준으로 차보험료를 인하했다. 다만, 손보사들의 차 보험료 인하는 보험료 원가 상승을 가져와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해질 것이란 예상이 따른다. 폭설이나 한파, 태풍 등 손해율 증가와 제반 원가상승으로 이어질 경우 향후 차보험 실적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 한 손보사 관계자는 "보험료가 낮아지면 일반적으로 손해율이 오르게 되며 환경적인 요인으로 손해율이 이보다 더 오르게 되면 수익성악화는 불가피하다. 사실상 내릴 수 있는데 까지 내린 것"이라며 "보험료를 내리는 것은 꾸준히 내려왔지만 올리는 것은 상대적으로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보험업계는 3%라는 인하율을 검토하면서도 고객입장에서 크게 체감되진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다수 국민이 가입해 제2의 건강보험이라고 불리는 실손의료보험은 반대로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으로, 자동차보험과 실손보험료 모두 부담하는 소비자의 경우 실질적인 혜택이 크지 않을 수 있다. 보험료가 3% 인하될 경우 납부액이 100만원이라도 연 3만원, 월 2500원 할인되는 수준이다. 업계는 통상 1인의 평균 자동차보험료를 70만원 안팎으로 추산하고 있어 보험료 절감액은 연 2만1000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다른 보험업계 관계자는 "2.5%만 일제히 내려도 시장 점유율이 높은 일부 보험사들이 5000억원에 이르는 절감액을 부담해야 하지만 실질적으로 소비자는 월 2000원도 안되는 할인에 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실손보험료는 내년 평균 1.5% 상승할 전망으로 3세대의 경우 전년보다 18%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정비업계의 ‘정비수가’ 인상이 본격화될 경우 보험사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란 예상도 있다. 정비업계와 손보업계로 구성된 자동차보험정비협의회는 내년 자동차보험 정비수가 인상을 논의 중이다. 정비수가 인상 시 손보사들의 자동차 보험비용 부담이 늘어나게 된다. 아울러 손보사들은 내년 1월부터 네이버와 카카오 등 플랫폼에서 차보험을 비교할 수 있는 서비스가 구축됨에 따라 환경상 변화도 앞두고 있다. 소비자가 빅테크를 통해 보험사별로 상품을 한 곳에 놓고 면밀히 따질 수 있게 되면서 중소사들의 가격 경쟁력 강화 등이 예상되자 경쟁이 심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업계에 따르면 보험비교추천플랫폼은 내년 1월 19일 출시될 예정으로, 현재 진행 중인 수수료 협상을 마치면 내달 서비스가 출범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 상반기 이후에는 자동차보험뿐 아니라 실손보험과 여행자보험도 해당 플랫폼에서 찾아볼 수 있게 되며 경쟁이 본격화될 것이란 관측이다. pearl@ekn.kr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등 5 개 보험사는 내년 자동차 보험료 인하를 검토 중이다.

연말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하나금융 관계사 8곳 가운데 하나생명 최고경영자(CEO)만 교체하는 핀셋 인사를 단행하면서 내년도 그룹의 비은행부문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같은 경우 생명보험사 인수를 검토하는 수준에 그쳤지만, 내년에는 함 회장 임기 마지막 해인 만큼 보험사를 중심으로 그룹의 포트폴리오를 보강하기 위해 속도를 낼 것이라는 분석이다. 나아가 하나금융은 내년도 대내외적으로 불확실성이 클 것으로 관측되는 만큼 외부 시장에 흔들리지 않도록 사업 기반을 강화하고, 비금융 영역, 인공지능(AI)와 같은 신기술에도 미래 신사업을 개척할 방침이다.◇ 8곳 중 7곳 계열사 CEO 유임...'실적 개선 만전' 메시지18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이 임기가 만료되는 하나캐피탈, 하나생명, 하나저축은행, 하나자산신탁, 하나에프앤아이, 하나금융티아이 등 8개 관계사 가운데 하나생명 대표이사만 교체한 것은 현 CEO가 책임을 지고 내년 실적을 끌어올리라는 그룹 차원의 메시지가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위험관리에 기반을 둔 영업력 강화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유지하기 위해 ‘조직 안정’에 방점을 찍으면서도 각 CEO들은 실적 개선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는 취지다. 실제 하나금융은 올해 비이자이익을 중심으로 3분기 누적 기준 2조9779억원의 순이익을 올렸지만, 비은행에서는 여전히 아쉬움을 남겼다. 3분기 누적 기준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수치다. 특히 비이자이익은 수수료 확대, 유가증권 관련 이익 개선에 힘입어 1조6964억원의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다만 하나증권이 3분기 누적 143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고, 하나캐피탈(1910억원)과 하나카드(1274억원) 순이익이 1년 전보다 각각 24.5%, 23.1% 감소한 탓에 그룹의 비은행부문 비중은 뒷걸음질 쳤다. 연결 기준 비은행부분 기여도는 2021년 말 32.9%에서 2022년 18.9%,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12.8%로 하락했다. 그룹 순이익의 대부분이 하나은행에서 나온다는 의미다.이로 인해 하나금융은 올해 하반기 KDB생명 인수를 검토했으며, 최근 하나생명 신임 대표이사 사장 후보로 남궁원 하나은행 자금시장그룹 부행장을 내정할 정도로 보험사를 중심으로 비은행 부문 강화에 대한 갈증이 큰 상태다. 남궁원 하나생명 대표이사 내정자는 하나생명의 건전성을 강화하고,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전사적으로 수익성을 끌어올려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하나생명은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 1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8% 줄었다.◇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 내년 공격 M&A 나설 듯특히 올해 하나금융의 KDB생명 실사는 우리나라 생명보험시장 규모, 성장성, 생보업 경쟁 구도 등을 파악하는 것은 물론 내년 적절한 매물을 인수하는데 있어서 좋은 경험이 됐을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하나금융은 이러한 경험을 토대로 그룹의 중장기 과제인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기 위해 내년도 공격적인 인수합병(M&A)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이와 함께 하나금융은 외부 시장 변화에 흔들리지 않는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구축하고, 하나금융이 보유한 업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그룹의 내외부, 금융과 비금융 등 다양한 협업을 추진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계획이다. 비은행뿐만 아니라 비금융 영역, AI, 블록체인 등 신기술에 바탕을 둔 분야에서도 미래 신시장을 개척하고, 디지털 역량도 강화할 방침이다. 이달 13일부터 하나은행과 하나카드가 쿠팡페이와 손잡고 ‘셀러월렛 빠른정산 서비스’를 오픈한 것이 대표적이다. 쿠팡 마켓플레이스 입점 판매사업자는 해당 서비스를 통해 판매자 전용 앱에서 판매, 지출 내역 확인은 물론 계좌 개설, 계좌 이체 등 금융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해당 서비스는 하나은행이 금융과 핀테크라는 기존 업무영역을 넘어 고객이 이용하는 사업 플랫폼 안에 새로운 금융환경을 개척한 사례다. 최근 금융당국이 당부하고 있는 소상공인 대상 상생금융에도 부합한다. 하나금융 측은 "내년에도 금융시장은 높은 불확실성으로 예측이 어려운 시장 환경에 놓여 있다"며 "환경의 변동성이 크고, 불확실성이 높을수록 본업의 핵심 역량 강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년에는 글로벌 금융기관들과의 협업으로 영업력을 강화하는 등 글로벌 선도 위상을 강화하는 한편 금융 본업 강화와 지원을 위한 디지털 역량도 지속적으로 제고하겠다"고 밝혔다.ys106@ekn.kr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하나금융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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