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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네이버페이, ‘네이버페이 머니카드’ 출시…"전세계 어디서나 이용"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BC카드가 네이버페이와 함께 해외 이용에 특화된 혜택을 제공하는 ‘네이버페이 머니카드’를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네이버페이 머니카드는 네이버페이가 BC카드와 협력해 처음으로 출시하는 자체 머니 및 포인트 기반 카드다. 별도 연회비와 전월실적 조건 없이 △해외 가맹점 3% △네이버쇼핑(스마트스토어 및 브랜드스토어) 최대 1.5% △국내 전 가맹점 0.3% 네이버페이포인트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만 14세 이상 네이버페이 회원이면 발급 가능하다.해외겸용 카드로서 전세계 VISA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실물카드에 VISA Tap to pay 서비스가 적용돼 단말기에 대기만 해도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다.고객은 선불교통 기능을 바탕으로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다. 결제금액보다 포인트나 머니가 부족할 경우 연동된 계좌에서 자동 충전돼 결제된다.카드 출시에 맞춰 내년 2월 28일까지 3개월 간 해외이용수수료(건당 $0.5+결제금액 1.1%)를 네이버페이포인트로 환급해주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항공권 및 호텔 할인 등 다양한 여행 혜택을 제공하는 ‘N트래블클럽’의 스마트 등급 혜택도 카드 발급 후 3개월 간 제공된다.네이버페이는 자체 카드 출시로 BC카드의 모든 가맹점과 VISA의 전세계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한 만큼 네이버페이 포인트·머니에 범용성을 확보하게 됐다는 설명이다.네이버페이 머니카드 출시에는 BC카드의 지급결제 프로세싱 인프라가 뒷받침됐다. BC카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카드 발급 인프라(1300여평 규모 설비, 年 3000만장 이상 발급 가능)를 보유하고 있다. 자체 공정 및 재고관리시스템을 통해 고객사 맞춤형 카드 플레이트 제작부터 고객 발송까지 실물카드 발급과 관리에 필요한 제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또한 글로벌 브랜드 네트워크와 제휴 업무 노하우를 토대로 고객사를 대신해 해외겸용 카드 발급에 필요한 업무도 대신 수행하고 있다. 고객사는 BC카드와의 협력을 통해 오프라인 사용처를 해외로도 손쉽게 확장할 수 있는 것이다.고객사가 BC카드의 개방형 API를 통해 업종과 규모에 관계없이 카드 결제 서비스에 필요한 인프라를 비용효율적으로 구축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실제 지머니트랜스, 한패스, 핀샷 등 국내 주요 해외송금 전문 핀테크 스타트업들도 BC카드와 손잡고 실물카드를 선보이고 있다.한편 BC카드는 네이버페이 포인트·머니 기반 오프라인 간편결제 서비스를 적극 확장하는 데 있어 네이버페이와 함께 긴밀한 협력관계를 이어왔다.양사는 지난 2020년 11월 네이버페이 현장결제 활성화를 위해 QR결제 인프라를 제휴한 바 있다. 이어 지난 9월에는 BC카드의 EMV 규격 QR결제 인프라와 글로벌 브랜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중국, 일본 등 주요 국가 내 유니온페이(UnionPay) QR결제 가맹점에서 네이버페이 머니·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해외 현장결제 서비스를 개시했다. 또한 삼성페이 MST(Magnetic Secure Transmission, 마그네틱보안전송) 방식의 비접촉 결제도 개시해 현장결제 사용처를 국내 모든 BC카드 오프라인 가맹점으로 확대했다.네이버페이는 QR결제와 MST에 이어 실물카드를 아우르는 결제 서비스를 통해 고객이 미리 충전하거나 결제 후 적립 받은 리워드를 다시 결제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는 순환 구조를 완성하게 됐다. 이로써 네이버페이 생태계에 대한 고객 락인(Lock-in) 효과도 한 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김호정 BC카드 상무는 "네이버페이 머니카드 출시를 통해 네이버페이 고객은 보다 친숙하고 편리하게 네이버페이 포인트와 머니를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급결제 프로세싱 전문 기업으로서 국내 간편결제 생태계 성장에 핵심 파트너사 역할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pearl@ekn.kr네이버페이 첫 자체 카드인 ‘네이버페이 머니카드’.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연간 3000억원이 부과되는 은행 대출 중도상환수수료 부담을 낮추는 방안이 추진된다. 금융위원회는 은행권 협의 등을 거쳐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중도상환수수료 제도개선과 소비자 부담 경감방안을 마련했다고 29일 밝혔다.현재 금융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금소법)은 원칙적으로 중도상환수수료 부과를 금지하고 있다.단 소비자가 대출일로부터 3년 내에 상환할 경우 예외적으로 부과할 수 있다.은행들은 조기상환 시 발생하는 자금운용 차질에 따른 손실비용, 대출 관련 행정·모집비용 등 충당을 위해서는 수수료 부과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은행권 중도상환수수료 수취 금액은 2020년 3844억원, 2021년 3174억원, 지난해 2794억원 등 매년 3000억원 수준이다. 올해 상반기는 1813억원이다. 단 은행권 중도상환수수료가 합리적 기준 없이 획일적으로 부과되고 있다는 점이 문제로 제기되고 있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중도상환수수료율은 고정 1.4%, 변동 1.2%로 모두 같다. 신용대출의 경우 0.6∼0.8% 수준이다.모바일을 이용한 대출 시에도 창구 이용과 동일한 수수료를 부과한다. 자금운용 리스크 차이에도 변동금리와 고정금리 대출 간 수수료 격차도 거의 없다.반면 해외 주요국들은 업무원가, 은행 특성 등을 고려해 중도상환수수료 부담을 다양하게 운영한다. 호주의 경우 변동금리 대출은 ‘대출실행 행정비용’만을, 고정금리는 ‘대출실행 행정비용+이자비용’을 중도상환수수료에 반영할 수 있도록 기준을 세워 운영하고 있다. 금융위는 호주 등 해외 사례를 고려해 중도상환수수료 체계 투명성과 합리성을 제고하기 위해 감독규정·모범규준 개정, 비교·공시 강화 등을 추진한다. 먼저 중도상환수수료가 자금운용 차질에 따른 손실 비용, 대출 관련 행정·모집비용 등 실제 발생하는 필수적 비용만 반영하도록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기로 했다. 중도상환수수료에 가이드라인에서 제시된 비용 외 다른 항목을 부과해 가산하면 이를 불공정 영업행위로 보고 금지할 예정이다. 금소법에 따른 과태료 부과(1억원 이하)나 부당금액 소비자 반환 원칙을 적용할 계획이다. 중도상환수수료 부과대상과 요율 등 세부사항은 고객과 상품종류 특성 등을 감안해 은행권이 세부 기준을 마련한다. 아울러 수수료 부과·면제 현황, 산정 기준 등을 공시하도록 해 소비자 알권리를 증진하고 은행 간 경쟁을 유도할 계획이다. 금융위는 은행권 의견수렴 등을 거쳐 내년 1분기부터 공시 강화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은행권은 이날 자체적으로 중도상환 수수료 면제 방안을 발표했다. 5대 은행과 IBK기업은행은 12월 1일부터 연말까지 전체 가계대출의 중도상환수수료를 받지 않는다. 또 올해 초 도입한 저신용자 등 취약차주 대상 중도상환 수수료 면제 프로그램도 연장해 2025년 초까지 1년 더 운영한다. dsk@ekn.kr금융위원회.(사진=에너지경제신문)

우리은행, 우리WON뱅킹 내 ‘놓친보험금찾기’ 출시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우리은행은 인슈어테크 기업인 그린리본과 함께 우리WON뱅킹에서 미청구 보험금을 조회하고, 실손 보험금 ‘대행청구’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놓친보험금찾기’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우리WON뱅킹 생활혜택의 ‘놓친보험금찾기’ 메뉴를 통해 ‘놓친보험금조회’ 서비스에서 보험금 소멸시효 3년(2020년-2022년) 이내 미청구 보험금 및 고객이 보유한 보험 정보를 분석한 후 지출한 의료비 내역과 대조해 미청구한 보험금을 계산해 준다.‘대행청구’ 서비스는 보험금 청구를 위해 병원에서 필요서류를 발급받을 필요 없이 필요서류 발급을 위한 동의서와 위임장 작성만으로 서류발급부터 청구서 작성, 보험금 접수까지 우리WON뱅킹에서 간단하게 대행청구할 수 있는 비대면 서비스다. 서류발급과 보험금 청구 절차의 불편함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우리은행 관계자는 "앞으로 ‘놓친보험금찾기’와 같은 생활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우리WON뱅킹을 일상 속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종합금융플랫폼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하나금융, 멕시코 자선교육기관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멕시코 자선교육기관인 ‘찰코 소녀의 집(Escuela Villa de las Ninas Chalco)’ 학생들의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PC를 기증했다고 29일 밝혔다. 하나금융은 현지 네트워크인 멕시코하나은행과 오랜 인연을 맺어온 ‘찰코 소녀의 집’ 학생들 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해 지난 8월 영어학습에 필요한 영어사전 300권 등을 기증하고,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이번 PC 기증을 통해 학업의지가 강하지만 가정형편이 어려워 디지털 기기를 직접 구입하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AI(인공지능), 빅데이터, ICT(정보통신기술) 등 사회 진출을 위한 필수적인 디지털 교육을 이수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수 멕시코하나은행 법인장은 "지난 영어사전 기증에 이어 이번 PC 지원을 통해 꿈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찰코 소녀의 집’ 학생들이 사회에 꼭 필요한 필수 인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멕시코하나은행은 멕시코 현지 지역사회가 필요한 맞춤형 글로벌 ESG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마르따(Martha) 원장은 "지난 10월 회계학과가 신설됐지만, 학교의 PC가 노후화돼 학생들에게 회계 프로그램 교육을 진행하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며, "하나금융그룹의 이번 PC 지원이 학생들의 실무 역량 강화뿐만 아니라 디지털 능력 함양을 위한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하나금융 하나금융그룹은 27일(현지시간) 멕시코주 찰코에 소재한 자선교육기관 ‘찰코 소녀의 집(Escuela Villa de las Ninas Chalco)’에 방문해 학생들의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한 PC 기증 행사를 가졌다. 행사에 참석한 김성수 멕시코하나은행 법인장(왼쪽에서 첫 번째)과 학생대표(왼쪽에서 두 번째), 찰코 소녀의 집 수녀님(왼쪽에서 세 번째)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한은행-마켓보로, 식자재 플랫폼 전자상거래 협력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신한은행은 마켓보로와 식자재 플랫폼 전자상거래 상생협력을 위한 공급망금융 BaaS 서비스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마켓보로는 식자재 수·발주, 배송, 수금관리까지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 ‘마켓봄’과 음식업 사업자들에게 저렴한 가격의 식자재를 제공하는 오픈 마켓 플랫폼 ‘식봄’을 개발한 스타트업 기업이다. 마켓보로의 이달 말 기준 B2B 식자재 유통 누적거래액은 5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신한은행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식자재 조달을 위한 구매금융 서비스, 판매대금 조기회수를 위한 구매자 전용 간편결제서비스 도입 등 마켓봄 회원사들 니즈를 반영한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신한은행 관계자는 "마켓보로와의 협력을 통해 B2B 식자재 유통시장의 소상공인, 소비자, 유통기업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상생금융을 추진하겠다"며 "유통시장의 상거래데이터를 활용해 다양한 BaaS형 공급망 금융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dsk@ekn.kr29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마켓보로 본사에서 진행된 식자재 플랫폼 전자상거래 상생협력을 위한 공급망금융 BaaS서비스 지원 업무협약식에서 이경선 신한은행 경기동부본부 본부장(왼쪽)과 임사성 마켓보로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카카오페이, 맥도날드·버거킹 매장 결제 서비스 제공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카카오페이는 글로벌 대표 버거 브랜드인 맥도날드와 버거킹 매장에 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9일 밝혔다. 카카오페이 사용자들은 온라인 앱 주문뿐 아니라, 맥도날드와 버거킹의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카카오페이로 결제할 수 있다. 카운터(포스)부터 키오스크, 드라이브스루(DT)까지 매장에서 제공하는 모든 결제 방식에서 이용이 가능하다. 현재 전국 맥도날드 매장, 버거킹 직영 매장에서 카카오페이로 결제할 수 있다. 사용자들을 위한 혜택도 제공한다. 12월 1일부터 연말까지 맥도날드 매장에서 카카오페이머니로 5000원 이상 결제하면 1인당 2회까지 500원을 즉시 할인받을 수 있다. 할인 혜택은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카카오페이는 맥도날드와 버거킹에 이어 더 많은 버거 브랜드의 매장에 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많은 사용자들이 즐겨 찾는 글로벌 대표 버거 브랜드에 온라인 앱 주문 결제에 이어 오프라인 매장 결제까지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더욱 편리한 결제 방식, 다채로운 프로모션 등을 통해 사용자가 느낄 수 있는 혜택을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dsk@ekn.kr카카오페이

주금공, 12월 특례보금자리론 금리 동결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한국주택금융공사(HF)는 12월 특례보금자리론 금리를 동결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우대형(주택가격 6억원과 부부합산 연소득 1억원 이하 대상) 금리는 연 4.50%(10년)∼4.80%(50년)가 유지된다. 저소득청년, 신혼가구, 사회적 배려층(장애인·한부모 가정 등)이 추가 우대금리(최대 0.8%포인트)를 적용받을 경우 최저 연 3.70%(10년)∼4.00%(50년) 금리가 적용된다. dsk@ekn.kr특례보금자리론 자료=한국주택금융공사.

"가계부채 잡힐까"...당국 엄포에 대출 잠그는 은행들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시중은행이 금융당국의 주문에 따라 가계대출 관리를 강화하면서 가계부채 증가세가 꺾일지 주목된다. 은행권 안팎에서는 지난달 오름세를 보인 시장금리가 이달 들어 안정화됐고,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심리로 주택담보대출 수요가 꾸준한 만큼 가계부채가 쉽게 꺾이진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29일 금융권에 따르면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이달 27일 시중은행장들과 만난 자리에서 "가계부채 관리에 대한 은행권의 적극적인 관심과 실천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은행권 내부적으로는 가계부채 관리를 위한 세부 방안을 손질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이달 24일부터 다주택자 생활안정자금목적 주택담보대출 최대한도를 2억원 이하로 제한한다. 해당 한도는 세대원을 포함해 2주택 이상 보유 차주에 적용된다. 단, 전세자금반환 목적의 생활안정자금대출은 취급이 가능하다. 주거용 오피스텔을 포함해 주택담보대출 모기지신용보험(MCI) 대출과 모기지신용보증(MCG) 대출은 중단했다. 단 자금 목적이 ‘당행 대환’인 경우 대환대상 대출 잔액 범위 안에서는 MCI, MCG 가입이 가능하다. 집단 입주자금대출 및 채무인수도 취급 가능하다.우리은행은 전세자금대출 취급 기준도 변경했다. 집단대출 승인사업지를 포함해 신규 분양 물건의 소유권 보전 또는 이전조건의 대출을 취급하지 않고, 등기사항전부증명서상 소유자와 임대인이 동일한 경우에만 취급이 가능하도록 했다. 선순위 근저당권 말소 또는 감액, 신탁등기 말소 조건부 취급도 제한했다. 해당 조치에는 전세권, 가압류 등 권리침해 말소 조건이 포함됐다. 신한은행도 다음달 1일부터 다주택자 생활안정자금 한도를 최대 2억원으로 제한한다. 연립, 빌라, 다세대 주택 대상 MCI와 주거용오피스텔 MCG도 중단한다. MCI와 MCG를 제한하면 소액임차보증금을 제외한 금액만 대출이 가능하기 때문에 개인이 받을 수 있는 대출 한도가 일부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KB국민은행은 지난달 11일부터 주담대 변동금리와 혼합형 금리를 각각 0.2%포인트(p), 0.1%포인트 인상했다. 전세자금대출도 0.2%포인트 인상하는 등 가계부채 관리를 위한 방안들을 계속해서 가동 중이다. 가계부채 증가세가 좀처럼 잡히지 않으면서 은행권은 단계적으로 대출 문턱을 높일 것으로 관측된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기준 가계신용 잔액은 1875조6000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잔액(1049조1000억원)도 역대 가장 많았다. 다만 은행권에서는 당국의 상생금융 기조에 따라 가계부채를 잡기 위해 대출금리를 올리는 것은 쉽지 않은 만큼 이러한 미세조정이 가계부채 증가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이라고 평가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주담대 지표금리인 은행채 5년물 금리는 10월 말 4.7%에서 이달 말 현재 4.2%로 하락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대출금리를 급격하게 인상하지 않으면서도 가계대출을 잡기 위해서는 세부 항목을 단계적으로 조정할 수밖에 없다"며 "다만 이러한 조치로 대출 한도가 줄어든다고 해도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신용대출 등 다른 방법으로 빚을 낼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에도 가계대출 규모가 줄어들지 않았던 것은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수요가 꾸준했기 때문"이라며 "은행들이 가계부채를 줄이기 위해 가동할 수 있는 방안들은 한계가 있고, 결국 부동산 시장의 기대감이 꺾여야만 가계부채도 잡힐 것"이라고 말했다.ys106@ekn.kr가계부채 증가세가 좀처럼 잡히지 않으면서 은행권은 단계적으로 대출 문턱을 높일 것으로 관측된다.시중은행 대출창구 모습.

ELS 판매 중단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의 대규모 손실 가능성이 커지면서 NH농협은행이 지난달부터 ELS 판매를 중단했다. 농협은행 외 주요 은행들도 H지수 연계 ELS 판매를 중단하거나 검토에 들어간 상태다. ELS 판매가 은행의 주요 비이자이익 수익원이었던 만큼 이번 사태로 은행의 비이자이익 확대 전략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29일 은행권에 따르면 H지수 연계 ELS의 대규모 손실 가능성이 커지자 농협은행은 지난달 4일 ELS 전체 상품의 판매 중단 결정을 내렸다. H지수 연계 ELS와 관련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시장 상황을 지켜보다 원금 비보장 상품은 일단 판매를 중단하기로 한 것이다. 농협은행은 현재 원금 보장이 가능한 주가연계 파생결합사채(ELB)만 판매하고 있다. 현재 은행권에서 논란이 되는 H지수 연계 ELS는 2021년 판매한 상품이다. 이 상품은 6개월마다 조기 상환이 되는데 손실이 날 경우 6개월마다 연장을 해 최대 3년까지 연장을 할 수 있다. 은행권에서 판매한 H지수 연계 ELS 상품은 내년부터 최대 3년의 만기가 본격적으로 도래한다. 농협은행의 ELS 판매 중단 소식에 다른 은행도 H지수 연계 ELS 상품의 판매 중단 여부를 논의하고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올해 초부터 H지수가 편입된 ELS 공급액 비중을 30% 이내로 제한해 운영하고 있다"며 "현재 ELS 판매 중단 여부는 검토 중이다"라고 말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시장 상황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면서 판매 중단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11월부터 H지수 연계 주가연계신탁(ELT)을 판매하지 않고 있다. 우리은행도 지난해 12월부터 H지수의 상품 편입을 중단한 상태다.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 ELS 판매 잔액은 20조5000억원으로, 이 중 15조8860억원어치가 은행에서 판매됐다. 은행별로 보면 국민은행이 7조8458억원으로 가장 많고, 신한은행 2조3701억원, 하나은행 2조1782억원, 농협은행 2조1310억원, 우리은행 413억원 순이다. 내년 상반기 만기가 도래하는 ELS 판매 잔액은 8조4100억원이다. KB국민은행 4조7726억원, NH농협은행 1조4833억원, 신한은행 1조3766억원, 하나은행 7526억원, 우리은행 249억원 순이다. 업계에서는 H지수 변화에 따라 최대 4조원 이상의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농협은행 중심으로 ELS 판매 중단이 이뤄지면서 은행들의 비이자이익 확대 전략에도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다. 은행권 한 관계자는 "당장 ELS 판매를 중단하지는 않더라도 시장 분위기에 따라 판매 중단 결정을 내릴 수 있다"며 "내년에 H지수 연계 ELS 손실 상품의 대규모 만기가 시작되기 때문에 ELS 판매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원금 비보장 상품 판매가 위축되고 소비자들의 신뢰가 떨어지면서 은행의 수수료이익 부분에서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9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 이후 금융소비자보호법이 마련돼 은행에서의 고위험 상품 판매가 까다로워졌으나, 또 다시 대규모 손실이 발생하며 은행들의 상품 판매 절차가 제대로 이뤄졌는지에 대한 비판이 나온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29일 자산운용사 최고경영자(CEO)와의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고위험·고난도 상품이 다른 곳도 아닌 은행 창구에서 고령자들에게 특정 시기에 몰려서 판매됐다는 것만으로 적합성 원칙이 제대로 지켜졌는지 의구심이 든다"며 "설명 여부를 떠나서 권유 자체가 적정했는지 검토가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dsk@ekn.kr홍콩H지수 연계 ELS의 대규모 손실 가능성이 커지자 농협은행은 지난달 4일 ELS 전체 상품의 판매 중단 결정을 내렸다.KB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NH농협은행.

토스뱅크 카드, 롯데월드 입장료 반값 혜택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토스뱅크는 12월 1일부터 롯데월드 어드벤처 입장권 할인 혜택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토스뱅크는 오는 12월 1일부터 25일까지 전월 카드 이용 실적 관계없이 토스뱅크 체크카드 또는 모임카드로 롯데월드 어드벤처 현장과 홈페이지에서 입장권 결제 시 50%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어른 기준 ‘1Day 종합이용권’은 3만1000원, 오후 4시부터 입장 가능한 After4 입장권은 2만5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청소년의 경우 1Day 종합이용권은 2만7000원, After4는 2만1500원으로 구매 가능하다. 온라인 예매는 롯데월드 어드벤처 홈페이지 또는 롯데월드 앱에서 하면 된다. 한편 토스뱅크 체크카드는 전월 실적이 없어도 아무 조건 없이 결제 즉시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가족 또는 친구들과 뜻 깊은 연말을 보내길 바라는 의미에서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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