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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통 트였지만 안심 못 해"...카드사, 내년에도 혜택 축소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여신전문금융회사채(여전채)금리가 7개월 만에 3%대에 진입하며 카드사들이 발 빠르게 자금 조달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수익성 악화라는 과제를 해결하기엔 이르다는 목소리로, 내년에도 내실경영 기조를 지속할 것으로 관측된다. 20일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여전채(AA+, 3년 만기) 금리는 지난 15일 기준 3.920%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5월 22일 이후 7개월 만에 3%대로 진입으로, 지난 14일에는 전날보다 0.22%P 급락한 3.875%까지 내려갔다. 이로써 최근 조달 금리가 지난 4월 10일 기록한 3.847%의 근접한 수준까지 내려왔다. 지난달 초만 해도 5%에 육박했지만 최근 연저점 부근까지 내려온 것이다. 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지난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내년 3회 금리 인하를 시사하자 금융시장 전반에 긴축 완화 기대감이 퍼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숨통이 트이자 카드사들은 최근 부진했던 자금 조달에 일제히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달 1~15일 카드사들이 발행한 카드채 규모는 1조4600억원으로 지난 10월 전체 카드채 발행액 1조6500억원에 근접한 수치를 가리켰다. 카드사들은 고객의 돈을 맡아두는 수신기능이 없어 대부분의 자금 조달을 여전채를 발행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여전채 발행 금리 부담이 일부 줄었지만 카드사들은 지난해부터 이어온 허리띠 졸라매기식 살림을 당분간 이어갈 방침이다. 여전채 금리가 1~2%대를 가리켰던 2021년보다는 금리가 높은 상황이며, 금리가 조달비용에 반영되는 시간차를 감안하면 안심할 수 없다는 입장에서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내년 금리 인하 시기가 본격 시작될 것이란 시장의 예측은 긍정적인 상황이지만 업황이 좋지 않았던 기간이 길어 실적 악화가 커진 상황으로 내년까지는 내실경영에 최우선적으로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카드사들은 조달부문에 대한 대비 방편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 발행 확대를 택하고 있다. ESG채권은 사회적 가치 창출 사업에 투자하는 자금을 마련할 때 발행하는 채권이다. 사회공헌활동 등 각종 지원 사업을 펼쳐오면서 전체 조달비용을 줄이는데 보탤 수 있다. 국내 7개 전업카드사가 올해 발행한 ESG채권은 모두 2조3500억원이다. 전년 동기(1조8250억원) 대비 5250억 원 증가한 액수다. 무이자 할부를 줄여 할부수수료 수익을 높이는 방법에도 집중하고 있다. 금감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업카드사 7곳의 누적 할부수수료 수익은 총 1조5318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38.30% 급증한 수치다. 지난해 말까지 카드사들은 최대 6~12개월 무이자할부를 지원했지만 현재 대부분의 카드사는 최대 3개월 무이자할부와 ‘부분 무이자할부’를 제공 중이다. 동시에 할부수수료 금리도 올렸다. 여신협회에 따르면 카드 할부 수수료 상단은 19.9~19.95%로 현재 법정 최고금리(20%)에 근접한 상태다.아울러 이른바 ‘혜자카드’라고 불리는 알짜카드 단종과 고객 혜택도 잇따라 줄이고 있다. 올해 상반기 국내 8개 전업 카드사는 신용카드 139개, 체크카드 20개의 신규 발급을 중단했다. 신한카드와 KB국민카드, 롯데카드, 삼성카드의 경우 최근 오프라인에서 일시불로 자동차를 구매할 때 제공하던 캐시백을 축소하기도 했다. 카드사들은 조달금리 인하로 숨통이 트였지만 판관비 줄이기 기조를 여전히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실제 자금 조달액에 낮아진 금리가 적용되기까지 3~6개월의 시간이 걸리는 데다 저금리 당시 발행한 카드채 상당 부분이 내년 만기가 돌아오는 점 등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 다른 카드사 관계자는 "가맹점 수수료도 최대치로 낮아진 상태로, 조달금리가 2%대로 내려오는 시기가 올 때까지 당분간 이런 경영방침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pearl@ekn.kr여신전문금융회사채(여전채)금리가 7개월 만에 3%대에 진입하며 카드사들이 내실경영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새마을금고중앙회장 선거 D-1...중앙회 VS 비중앙회 출신 선택은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새마을금고중앙회장 보궐선거가 21일 열린다. 1963년 새마을금고 창립 이후 60년 만에 처음으로 직선제를 통해 중앙회장을 선출한다. 그동안 새마을금고중앙회에서 부동산파이낸싱(PF) 부실 우려, 뱅크런(대규모 예금 인출), 고위 간부들의 비리 등 잇단 악재가 있었던 만큼 새로운 회장 선출을 통해 새마을금고중앙회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20일 새마을금고중앙회에 따르면 21일 열리는 19대 중앙회장 선거에 총 9명의 후보가 등록했다. 앞서 박차훈 전 중앙회장이 억대 금품수수 혐의로 지난 10월 사임함에 따라 남은 임기를 이어갈 회장을 뽑기 위한 선거다. 검찰은 지난 18일 박 전 회장에 대해 징역 10년을 구형했다. 이번 선거는 새마을금고법 개정에 따라 1963년 새마을금고 창립 후 처음으로 직선제 방식으로 진행된다. 새마을금고이사장 1291명이 전원이 투표에 참여한다. 그동안 새마을금고중앙회는 대의원 350명이 참여하는 대의원 간선제 방식으로 이뤄졌다. 등록 후보는 △우기만(남원새마을금고 이사장) △이현희(북경주새마을금고 이사장) △이순수(전 안양남부 새마을금고 이사장) △최천만(부평새마을금고 이사장) △송호선(MG신용정보 대표이사) △김인(남대문새마을금고 이사장) △김현수(더조은새마을금고 이사장) △김경태(우리용인새마을금고 이사장) △용화식(송정군자새마을금고 이사장) 등 9명이다. 새 중앙회장 임기는 2026년 3월까지로 전임 회장의 잔여 임기를 이어간다. 이번 후보군의 특징은 중앙회 출신과 비중앙회 출신으로 나눠진다는 것이다. 중앙회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김인 후보와 김현수 후보, 이순수 후보, 최천만 후보 등은 중앙회 출신으로 분류된다. 특히 김인 후보는 지난 8월부터 중앙회장 직무대행을 맡으면서 중앙회의 혁신안을 내놓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고 차기 회장으로 유력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현수 후보는 중앙회 쇄신을 강조하며 그동안 새마을금고의 문제점을 비판해 왔다. 이순수 후보는 세 번째 도전장을 내는 것으로, 기존 집행부와 맞대결을 벌였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비중앙회 출신인 우기만 후보와 이현희 후보 등은 영호남 개혁 연대를 내걸고 지역 이사장들을 공략하고 있는 분위기다. 김경태 후보는 만 52세로 후보 중 최연소며, 청와대 행정관, 국회의장 비서관 등의 경력을 가지고 있다. 현재 중앙회의 변화를 바라는 목소리가 큰 만큼 후보들은 중앙회 개혁, 건전성 개선 등을 공약으로 내놓고 있다. 앞서 새마을금고는 지난 11월 중앙회장 권한 분산, 4년 단임제로 변경 등의 내용을 담은 혁신안을 발표했다. 임직원들의 비위 사태 등으로 실추된 새마을금고의 경영을 정상화하고, 국민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취지다. 중앙회 출신 인물들이 이사장들과의 접전이 큰 만큼 당선 가능성이 높다는 예상이 나오는데, 쇄신을 바라는 분위기가 큰 만큼 비중앙회 출신 인물들의 당선 가능성도 남아 있다는 전망이다. 새마을금고중앙회장 보궐선거 투·개표는 21일 충남 천안시 MG인재개발원 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다. dsk@ekn.kr새마을금고중앙회장 보궐선거 후보로 나선 (왼쪽부터)김인 후보, 김현수 후보, 우기만 후보, 이현희 후보.

조병규 우리은행장, 임직원과 고객중심 영업문화 정착 다짐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조병규 우리은행장이 임직원들과 ‘고객 중심 자산관리 실천 서약식’을 갖고 고객중심 자산관리 영업 문화 정착을 다짐했다.20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이날 서약식은 본부와 영업현장 직원들이 각자 맡은 분야에서 올바른 자산관리 영업문화 정착을 선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서약 내용은 ▲철저한 시장 분석을 통한 신뢰받을 수 있는 상품 제공, ▲고객 투자성향에 맞는 전문가 포트폴리오 제공, ▲평생 고객을 모시는 자세와 최상의 금융서비스 제공 등이다.우리은행은 과거 파생결합펀드(DLF), 라임 등의 상품으로 자산관리 영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를 반면교사로 삼아 재발 방지를 위해 주요 임원이 참여하는 ▲비예금상품위원회 운영 ▲리스크 사전협의 절차 의무화 등 프로세스를 강화한 바 있다. 우리은행이 최근 홍콩H지수 급락으로 원금손실 이슈가 불거진 홍콩H지수 관련 ELT 판매를 선제적으로 중단했던 것도 이러한 노력의 결과다.조병규 은행장은 임직원들에게 "은행의 존재 이유는 고객에게 있다"며 "자산관리 전문인력으로서 자부심과 소명의식을 갖고 고객자산을 관리해 달라"고 당부했다.우리은행 관계자는 "본 서약식이 일회성 다짐이 아닌 고객 중심의 자산관리 영업문화 정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지금까지 마련해온 안정적 자산관리영업 체계로 고객이 믿고 맡길 수 있는 자산관리 전문은행이 되도록 전직원이 한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조병규 우리은행장과 임직원들이 20일 우리은행 본점에서 ‘고객 중심 자산관리 실천 서약식’을 가졌다. 조병규 은행장(첫번째줄 왼쪽 8번째), 김범석 국내영업 부문장(첫번째줄 왼쪽 첫번째), 송현주 자산관리 그룹장(첫번째줄 오른쪽 3번째)과 임직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배경화 현대카드 디지털부문 대표, 부사장 승진

[에너지경제신문 박경현 기자] 현대카드는 배경화 현대카드 디지털부문 대표(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고 20일 밝혔다.배 부사장은 지난 2017년 현대카드에 입사해 데이터사이언스(Data Science)실장, AI사업1본부장을 거쳐 지난해 디지털부문 대표에 올랐다. 현대카드 입사 전에는 야후(Yahoo),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등 글로벌 테크 기업 및 삼성전자, SK플래닛 등 국내 주요 기업에서 데이터 사이언스 비즈니스 경력을 쌓았다.배 부사장은 AI(인공지능)와 데이터 사이언스 기술을 통해 현대카드의 테크 비즈니스 기반을 다지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현대카드 PLCC 파트너사들의 데이터 동맹인 도메인 갤럭시를 구축하고, AI를 활용해 현대카드의 연체율을 업계 최저 수준으로 유지하는 성과를 냈다.배 부사장은 1991년 부산 경남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부산대학교 전산학과 학사 및 영국 브리스톨대학교 컴퓨터공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pearl@ekn.kr배경화 현대카드 신임 부사장.

우리금융 "10년간 300억원 투자...발달장애인 1500명 고용"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우리금융지주 우리금융미래재단이 향후 10년간 300억원을 투자해 발달장애인 1500명을 고용한다. 우리금융은 발달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포함해 소상공인, 시청각 장애 아동,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사회공헌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20일 우리금융지주는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사회공헌 ‘4대 핵심분야 및 시그니처 사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4대 핵심분야와 각각의 시그니처사업은 ▲ 발달장애인 분야-굿윌스토어 ▲ 소상공인 분야-우리동네 선한가게 ▲ 미래세대 분야-우리 루키 프로젝트 ▲ 다문화가족분야-우리누리 프로젝트 등이다.우리금융의 사회공헌사업은 16개 그룹사, 우리금융미래재단, 우리다문화장학재단 등 3대 축을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다.이 중 우리금융미래재단은 밀알복지재단과 발달장애인 자립을 위한 생태계 구축사업을 시작한다.발달장애인 자립을 위한 두 기관의 생태계 구축 사업은 굿윌스토어를 통해 이뤄진다. 우리금융미래재단은 긋윌스토어 건립을 위한 재원과 회계, 재무업무를 지원하고, 밀알복지재단은 긋윌스토어 운영, 발달장애인 직원 고용 등을 맡는다. 이를 통해 우리금융미래재단은 향후 10년간 굿윌스토어 100개 점포를 건립해 총 1500명의 장애인 일자리를 창출하게 된다.긋윌스토어는 장애인 근로사업장으로 개인과 기업이 기증한 물품을 판매한 수익으로 운영되는 생활용품 매장이다. 현재 밀알복지재단이 전국 26개의 굿윌스토어에서 약 360명의 장애인을 고용하고 있다. 우리금융은 우리은행 등 영업점 내 유휴공간을 굿윌스토어 매장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우리금융은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물품과 광고 촬영 소품을 기증하는 등 발달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주력할 방침이다. 지난 10월 우리금융은 10억원을 지원해 서울 금천구 독산동에 굿윌스토어 밀알금천점을 오픈했다.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오픈 당일 라면박스 8개 분량의 기증 물품을 직접 전달했다.우리동네 선한가게는 식당, 미용실, 세탁소, 화원 등을 활용해 주변에 취약계층과 소외계층을 돕는 가게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봉사와 기부를 이어가던 소상공인에게 우리금융미래재단이 봉사활동비를 지원한 것을 계기로 우리동네 선한가게가 시작됐다. 해당 가게에는 기부금 지원과 함께 무료 경영컨설팅, 우리카드 결제 할인, 대출 및 예적금 금리 우대 등 혜택을 준다. 특히 우리금융은 올해 20개 가게를 대상으로 내외부 인테리어도 지원했다. 시설 개보수를 하면 고객만족도와 매출이 향상되고 점주들의 봉사 의지도 커진다는 점에 착안한 것이다. 우리금융은 매년 200명에게 개안 및 인공달팽이관 수술을 지원하는 ‘우리루키 프로젝트’도 강화한다. 우리금융미래재단은 올해부터 매년 10억원의 지원금을 편성해 매년 개안수술 100명, 인공달팽이관수술 100명 등 10년간 총 2000명의 어린이, 청소년에게 빛과 소리를 선물한다. 수술 전후 정서안정과 심리치료도 지원한다. 임 회장은 내년 1월 신년회를 갖고 수술을 받은 어린이, 청소년과 부모들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할 예정이다.이밖에 다문화가족의 한국사회 정착을 지원하는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앞으로 위기가정, 미등록 이주아동, 중도입국자녀 등 사각지대에 놓인 다문화가족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다. 다문화가족 자녀의 부모 모국어실력 향상을 지원해 글로벌 인재로 양성한다는 계획도 추진 중이다. 장광익 우리금융지주 브랜드부문 부사장은 "2023년 한해 우리은행을 비롯한 16개 그룹사가 총 90건, 290억원의 사회공헌사업을 펼쳤다"며 "우리 미래세대가 편안하게 쉴 수 있는 녹색 쉼터를 물려주는 국가숲길 조성 사업인 ‘동서트레일’, 자립준비청년 대상 생필품 및 가전제품 지원 등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ys106@ekn.kr20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장광익 우리금융지주 부사장이 그룹의 사회공헌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한화손해보험, 여성가족부 ‘가족친화기업’ 인증 획득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한화손해보험은 여성가족부가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과 공공기관에게 부여하는 ‘가족친화기업’ 인증을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가족친화 기업 인증은 여성가족부가 ‘가족친화 사회환경의 조성 촉진에 관한 법률’ 제 15조에 따라 근로자가 회사 업무와 가정 생활의 균형을 맞출 수 있도록 모범적인 제도를 운영하는 기업에게 부여하는 제도다. 인증을 받은 날로부터 3년간 유효하다.한화손해보험은 △육아를 위한 아빠휴가 제도 △승진시 리프레쉬를 통해 생산성을 향상할 수 있는 안식월 제도 △임신지원 휴가 △취학전후 돌봄휴가 등 건강한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한 프로그램을 적극 운영하고 있다. 이 외에도 올해 직원대상 단체상해보험에 난임진단비 보장 등 여성특화 담보를 추가 지원하는 한편, 여직원들을 대상으로 난자동결 의료비용을 지원하는 등 선진 모성보호제도를 도입해 기업문화 개선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한화손해보험 관계자는 "회사는 아동양육과 가족부양의 책임을 분담하기 위해 직원들이 바라는 워라벨 근무환경을 조성하려고 노력했다" 며 "여성을 가장 잘아는 보험사에 걸맞은 가족친화적인 기업 문화를 지속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제도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pearl@ekn.kr

손보업계, 車보험료 인하 행렬…현대·삼성·메리츠·KB도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료 인하 행렬이 시작됐다. DB손해보험에 이어 현대해상과 삼성화재, 메리츠화재, KB손해보험도 평균 2.5% 안팎의 보험료를 내릴 방침이다.현대해상은 내년부터 개인용 자동차 보험료를 2.5% 인하한다고 20일 밝혔다. 적용 대상은 내년 2월 16일 이후 책임 개시 되는 계약부터다.이는 높은 금리와 물가상승 등에 따른 국민들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취지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최근 개선된 자동차보험 손해율을 바탕으로 보험소비자의 경제적 고통을 분담하고자 자동차 보험료를 인하하기로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할인 특약 등을 개발하여 보험료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메리츠화재는 내년에도 안정적인 손해율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업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인하율을 결정했다. 내년 2월 중순 계약부터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3.0% 인하할 예정이다. 또한 추가적인 상생 방안의 일환으로 이륜자동차보험료를 10% 가량 인하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이번 개인용 자동차보험료 인하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자동차 이동량 증가와 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으로 손해율 관리가 이뤄진 점을 반영했다. 올해 11월 말 기준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79.6%이다. 최종적인 인하시기와 인하율은 보험개발원의 요율 검증 절차 완료 후 확정될 예정이다.삼성화재도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2.6% 내릴 방침이다. 이륜자동차보험료는 8% 수준의 인하를 검토 중이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정비요금 인상 등 보험원가 상승 요인이 지속됨에 따라 그동안 보험료 조정에 신중한 입장이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고금리와 물가상승 등에 따른 국민들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자동차보험료 인하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삼성화재 역시 2월 중순 책임개시 계약부터 인하된 보험료가 적용될 예정이다. 다만, 최종적인 보험료 인하율 및 반영시기는 요율 검증 일정 등에 따라 일부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KB손해보험도 개인용 자동차와 개인소유 이륜차의 보험료를 인하한다. 개인용 자동차 보험료는 내년 2월 중순 이후 책임 개시 계약부터 2.6% 가량 인하될 예정이며, 개인소유 이륜차 보험료는 내년 1월 중순 이후 책임 개시 계약부터 평균 10.3% 인하한다. 특히 가정용 이륜차는 13.6%, 개인배달용(비유상 운송) 이륜차는 12.0%까지 보험료를 인하해 고객이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이다.pearl@ekn.kr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DB손해보험에 이어 현대해상과 삼성화재, 메리츠화재도 최대 3% 수준까지 보험료를 내릴 방침이다.

케이뱅크 "모임통장 만들면 선물 드려요"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케이뱅크가 송년회, 신년회 등 각종 모임 자리가 많아지는 연말, 연초를 맞이해 모임통장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모임장이 1명 이상의 모임원을 초대하는 모임통장 특성을 살려 모임장과 모임원이 선물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를 준비했다. 이미 모임통장이 있는 고객도 새로운 모임통장을 만들면 참여 가능하다. 모임통장에 초대받은 모임원들을 위한 ‘100% 당첨복권’ 이벤트를 실시한다. 모임장이 보낸 모임통장 초대를 수락하면 랜덤 당첨복권이 제공된다. 신세계백화점 상품권(5만원), 올리브영 상품권(3만원)부터 BBQ, 스타벅스, 맥도날드 등 8개 브랜드의 기프티쇼 중 랜덤하게 100% 당첨될 수 있다. 가장 경품 혜택이 큰 ‘모임통장 보너스 이벤트’도 있다. 모임통장(2인 이상)을 만들면 모임장과 모임원 모두 800만원 상당의 디올 레이디 백(1명)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에 자동 응모된다. 경품은 내년 2월 넷째주에 지급 예정이다. 두 이벤트는 다음달 31일까지 진행되며 모임통장을 만들면 자동으로 참여된다. 이벤트 내용은 케이뱅크 앱 혜택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케이뱅크 모임통장은 모임통장의 적금 같은 기능인 ‘모임비 플러스’가 장점이다. 모임비 플러스는 최소 30일부터 최대 200일까지 자유롭게 설정해 같이 모을 수 있는 기능이다. 기본 금리와 목표 성공 금리 연 5%에 최대 10명이 참여하면 최대 1000만원까지 최고 연 10% 금리가 적용돼 함께 돈을 모을 수 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케이뱅크 모임통장은 프로필 사진 기능, 별명 설정 등 여러 편의 기능은 물론 최대 10% 금리가 적용되는 모임비플러스로 차별성을 뒀다"며 "이번 이벤트 통해 케이뱅크 모임통장을 이용하는 가족, 친구들과 따뜻하고 행복한 연말연시를 보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dsk@ekn.kr케이뱅크

카카오뱅크, 자립준비청년 후원 7000만원 기부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카카오뱅크는 연말을 맞아 마련한 송년회 프로그램을 통해 임직원들과 함께 조성한 기부금 7000만원을 자립준비청년 지원 목적으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전달한다고 20일 밝혔다.카카오뱅크는 2017년부터 매년 주요 행사로 개최하고 있는 송년회에서 ‘동료애 카드’ 프로그램과 플리마켓을 진행했다. 카카오뱅크 송년회는 매년 새로운 기획과 구성으로 임직원들 사이에 유대감을 키울 수 있는 카카오뱅크만의 기업문화 행사로 자리잡고 있다. 동료애 카드는 1년 동안 함께한 동료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온라인으로 카드를 전달하는 행사다. 임직원들이 주고받은 카드를 한 장당 5000원의 현금으로 환전할 수 있다. 동료애 카드 발송 대상으로 동료 임직원이 아닌 ‘자립준비청년 지원 사업’을 선택할 경우 기부금으로 사용된다.또 카카오뱅크는 임직원들의 기부 물품을 판매하는 플리마켓도 함께 진행했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플리마켓에서는 전자기기, 가전제품, 의류 등 임직원들이 기증한 약 500개의 물품을 판매해 성금을 모았다. 카카오뱅크는 이번 송년회 프로그램을 통해 조성한 성금에 회사 기부금을 더해 총 7000만원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전달한다. 기부금은 내년 초 보호종료를 앞둔 아동 10명에게 침대, 냉장고, 세탁기 등 경제적 자립에 필요한 가구와 가전을 지원해 자립준비청년의 홀로서기를 돕는데 사용될 예정이다.앞서 카카오뱅크는 지난해에도 송년회 행사를 통해 임직원들과 함께 총 2600만원 규모의 기부금을 월드비전에 전달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연말을 맞아 임직원들 마음을 모아 자립준비청년들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고 온정을 전달할 수 있도록 이번 송년회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좋은 기업 문화를 계속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dsk@ekn.kr지난 19일 카카오뱅크 판교 오피스에서 열린 자립준비청년 후원을 위한 플리마켓에 카카오뱅크 임직원들이 참여해 기부 물품을 구매하고 있다.

하나금융, 지역대학과 청년창업가 발굴...소셜벤처 유니버시티 성과공유회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하나금융지주는 서울 명동사옥에서 청년 창업 상태계 구축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그룹의 대표 ESG 경영 프로그램인 ‘하나 소셜벤처 유니버시티’ 최종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하나 소셜벤처 유니버시티’는 각 지역의 거점대학과 함께 청년 창업가를 육성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하고, 지속가능한 청년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 인구 소멸을 막기 위한 하나금융그룹의 대표 사회가치 창출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7월 고용노동부로부터 ‘청년친화형 기업 ESG 지원’ 사업으로 선정된 후 올해까지 2년 연속 선정됐다.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성과공유회 시작에 앞서 "열정과 목표를 가진 지역 청년들이 자신들이 원하는 곳에서, 원하는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하나 소셜벤처 유니버시티’ 프로그램이 마중물 역할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하나금융그룹은 지역에 특화된 창업 지원을 통해 지역과 청년 모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올해로 2년째를 맞은 이번 ‘하나 소셜벤처 유니버시티’에서는 지역 거점대학을 지난해 10개에서 올해 30개까지 확대해 총 650개팀(1500명)을 선발함으로써 더 많은 청년들이 창업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하고 지역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됐다.우선 지역 30개 거점대학은 참가자 650개팀(1500명)에게 예비&초기 단계의 창업 아이디어를 구체화 할 수 있는 오프라인 기초창업교육(6주간 총 8회차)을 진행했다. 기초창업교육을 수료한 팀 가운데 ▲비즈니스모델의 완성도 ▲사업전략 ▲영향력 등을 기준으로 대학 당 2개팀씩 총 60개 팀을 선발했다.선발된 60개 팀은 ▲사업고도화 및 사업계획서 수립을 위한 전담 코칭 ▲지역기반 비즈니스 모델 구체화 ▲창업을 경험해 본 선배 창업가 1:1 매칭 및 퍼실리테이터 코칭 등 실질적으로 창업에 도움이 되는 교육을 수료했다.이와 함께 하나금융은 60개팀에게 각 팀당 300만원의 사업 실행 자금을 지원해 제품과 서비스 구체화에 도움을 주고, 지역 창업 기업 현장 방문 등의 기회도 제공했다.이번 최종 성과공유회에는 올해 모든 과정을 수료한 60개팀 중 11월 말에 진행된 대면 발표 평가를 통해 선정된 최종 20개 팀(우수 12팀 + 격려상 8팀)이 참석했다. 최종 발표 무대에 오른 12개 우수팀은 하나금융 내부 및 외부 전문 심사위원들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대상(1팀 3000만원), 최우수상(3팀 각 1500만원), 우수상(3팀 각 1000만원), 장려상(5팀 각 500만원) 등을 수상했다. 격려상 8팀에게도 각 250만원이 수여됐다.하나금융은 장애인, 경력보유여성, 자립준비청년 등 우리 사회의 다양한 구성원들을 위한 진정성 있는 ESG활동도 지속하고 있다. ‘혁신기업 인턴십’, ‘4050 경력인재 재취업 지원’ 등의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소상공인 및 미혼모, 학대피해아동 등 소외계층 지원을 통해 사회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 추진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하나금융그룹은 18일 명동사옥에서 청년 창업 상태계 구축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그룹의 대표 ESG 경영 프로그램인 ‘하나 소셜벤처 유니버시티’ 최종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사진 앞에서 세 번째줄 왼쪽에서 다섯 번째)이 ‘하나 소셜벤처 유니버시티’ 최종 성과공유회에 참석한 창업팀들과 함께 포즈를 취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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