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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생명, 연세의료원에 농촌의료지원사업 기금 4억원 전달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NH농협생명은 연세대학교의료원에 2024년 농촌의료지원사업 기금 4억원을 전달했다고 5일 밝혔다.NH농협생명은 2022년 10월 연세의료원과 농촌지역 의료지원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전달식에서 NH농협생명은 재작년 약속한 25억원 가운데 4억원을 연세의료원에 전달하며 올 한 해 농촌의료지원사업을 돌아보고 내년 사업추진 계획을 함께 논의했다.NH농협생명은 연세의료원과 의료지원에 관한 협약을 맺고, 올해부터 농촌지역의 의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꾸준한 진료와 검진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 5월 경기 광주를 시작으로 6월 충남 홍성, 7월 강원 고성, 9월 경남 산청에 이어 10월 전남 고흥까지 올해 총 다섯 차례 농촌의료지원사업을 실시했다.해당 사업으로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농촌지역의 의료취약계층 약 1130여 명이 수혜를 받았으며, 연세의료원의 진료/검진 건수는 약 4000건을 육박했다.농촌의료지원사업은 농업인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농협중앙회 공제 시절부터 꾸준하게 진행된 농협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이다. 1966년 ‘농협공제 전국 순회 진료’를 최초 시작한 이래 2019년까지 지속적으로 실시해왔다. 2006년부터 2019년까지 총 144회 실시해 약 6만3000명이 진료혜택을 받았다. 농협생명의 경우 2020년 코로나19로 확산방지를 위해 전국 순회 진료활동을 잠시 중단했으나, 작년 연세의료원과 협약을 통해 재개됐다. 5월부터 재개된 의료지원활동을 시작으로 농협생명은 앞으로 매년 연간 8회, 약 2000명이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윤해진 NH농협생명 대표이사는 "대한민국 최초의 현대적 의료기관인 연세의료원과 우리 NH농협생명이 농촌의료지원을 함께 진행할 수 있어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올 한해 봉사해 주신 연세의료원 의료진과 관계자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도 농촌의료지원사업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농협생명 역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4일 서울시 서대문구에 위치한 연세대학교 의료원에서 진행된 기부금 전달식에서 윤해진 NH농협생명 대표이사(왼쪽)와 윤동섭 연세의료원장(오른쪽)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보험업계 CEO 임기만료 시즌…거취 여부 촉각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수장이 바뀌면서 올해 말부터 내년 초 임기만료를 맞이하는 타 보험사 수장들의 연임 여부에 시선이 모인다. 인물마다 각종 예측이 나오는 가운데 올해는 업계 내 일어난 세대교체 바람 등이 연임에 다양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 김기환 KB손보·편정범 교보생명 대표 등 연임 촉각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말 김기환 KB손해보험 대표의 임기가 만료된다. 김 대표를 두고는 취임 이후 꾸준히 기록한 호실적으로 인해 무난한 연임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KB손해보험은 올해 3분기 6803억원의 누적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사옥 매각 차익 1570억원과 올해 계리적 가정 변경 손상금액 520억원을 감안하면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35% 가량 늘어난 수치다. 이에 올해 KB금융지주의 비은행 계열사 중 가장 좋은 실적을 기록했다. 김 대표는 취임 후 1년이 지난 지난해에도 5815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해 전년 대비 103% 이상 성장시켰다. 최근에는 김 대표의 공격적 상품 개발과 영업력이 시장에 적중하며 이목이 모이기도 했다. KB손보가 지난 3월 출시한 어린이보험은 출시 이후 한달 간 약 2만9000건이 판매되면서 지난해 KB손보 어린이보험 평균 판매량보다 약 2배 이상 늘어났다. 다만, KB금융지주 수장이 올해 양종희 회장으로 바뀐 점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양 회장이 KB손보 사장을 지낸 이력이 있어 보험 계열사 대표 선임에 보다 깊은 개입에 나설 수 있는데다, KB금융 계열사 대표 임기의 암묵적 룰인 ‘2+1’ 임기를 채운 점도 교체 가능성에 무게를 더하고 있다. 편정범 교보생명 대표는 내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편 대표는 지난 2021년 3월부터 신창재 회장과 3인 체제로 교보생명을 이끌다 현재는 신 회장과 각자대표 체제로 경영 중에 있다. 윤열현 전 대표까지 3인 체제였으나 지난해 윤 전 대표가 고문으로 물러나며 투톱체제가 됐다.편 대표의 경우 2인 체제로 전환된지 얼마 되지 않았다는 점과 현재 교보생명의 지주사 전환이라는 굵직한 현안을 잡고 있는 점 등의 요소로 인해 연임으로 안정성을 꾀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그러나 3분기까지의 실적이 부진했고 교보생명이 최근 1970년대생을 중심으로 임원인사를 단행하는 세대교체 분위기가 도는 점은 연임에 있어 불안함을 키우는 요소다. 교보생명은 3분기 실적만 별도로 보면 순손실 329억원으로 전년 동기 1204억원의 순익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3분기에 신한라이프와 KB라이프생명, 동양생명 등 타 생보사들이 호실적을 기록하면서 교보생명의 뒤를 쫓는 모양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편대표가 임기 중 디지털 부문 혁신을 주도한 점은 주목할 만한 성과로 꼽힌다"며 "오픈뱅킹과 같은 서비스 등 보수적인 업계 분위기를 뚫고 전 금융권과 거래가 가능한 계좌정보 조회, 계좌이체 기능 등을 마련한 점을 높이 사는 듯 하다"고 설명했다.◇ 정종표 DB손보 대표도 교체 대상…업계 키워드 ‘세대교체’올해 1월 지휘봉을 잡게 된 정종표 DB손해보험 대표도 내년 3월 임기 만료 시기를 맞이한다. DB손보는 올해 초 김정남 부회장과 정 대표의 투톱 체제를 이어오다 지난 3월 김 부회장이 물러나며 정 대표의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정 대표의 경우 단독 대표 체제를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는 평가로 인해 무난한 연임이 예상되고 있다. DB손보는 올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2% 감소했지만 새 회계제도(IFRS17) 아래 주요한 수익지표로 꼽히는 계약서비스마진(CSM)이 12조6000억원을 기록해 업계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올해 말 임기 만료를 맞는 최문섭 NH농협손보 대표는 취임 첫 해인 지난해 전년 대비 33.2% 증가한 1147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올 상반기에는 작년 상반기보다 95% 증가한 141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나타냈다. 다만, NH농협금융 계열사에서 CEO가 연임한 사례가 많지 않다는 점은 최 대표의 연임을 불투명하게 하는 요소로 꼽힌다. 아울러 이은호 롯데손해보험 대표, 임규준 흥국화재 대표, 원종규 코리안리 대표 등도 내년 3월 임기만료를 앞두고 있다.한편, 최근 보험업권 수장이 줄줄이 교체되고 있는 가운데 ‘젊은 인사’라는 키워드가 부각되고 있다. 메리츠화재는 지난 20일 밝힌 인사 단행을 통해 40대 중반의 나이인 김중현 대표를 내정했다.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23일 김재식 대표 단독 체제로 전환한 인사를 시행했다. 김 대표는 1967년생으로 올해 만 56세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의 수장도 최근 나란히 바뀐 가운데 각각 홍원학 삼성화재 사장과 이문화 삼성생명 부사장이 대표로 선임됐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업계는 새 회계제도 도입으로 인한 불안정성과 수익성 다각화라는 두가지의 큰 과제가 있어 이를 잘 수행할 수 있는 인물이 수장으로 고려될 것으로 보인다"며 "무난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하더라도 올해는 그룹 내 인적 쇄신이나 업계 내 부는 세대교체 바람의 작용도 큰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pearl@ekn.kr(왼쪽부터)김기환 KB손해보험 대표, 편정범 교보생명 대표, 정종표 DB손해보험 대표.

기업은행, 신진작가 지원프로젝트 네번째 전시 개최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IBK기업은행은 서울 을지로 기업은행 본점 로비에서 신진작가 지원 프로젝트인 ‘IBK&GMoMA 영 아티스트 2023’ 네 번째 전시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IBK&GMoMA 영 아티스트 2023’은 기업은행과 경기도미술관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유망한 신진작가를 발굴해 신작 제작비 지원, 개인전 개최, 작품 홍보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기업은행은 오가영, 전현선, 이창운 작가에 이은 네 번째 전시다. 미디어 설치작가 얄루의 개인전 ‘피클 챔버(Pickled Chamber)’를 오는 12월 29일까지 본점 로비에서 연다. 얄루 작가는 프로젝션 맵핑, VR, 미디어 월, 디지털 몽타주 등을 활용해 자신만의 세계관과 시각언어로 디지털 영상 이미지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하며 독창적 스토리텔링으로 확장하는 실험을 했다. 얄루 작가는 신화적 상상력과 과학적 단서를 기반으로 제작된 기존 작업 ‘수중 3부작(Underwater Trilogy)’인 ‘호모 폴리넬라 더 랩(Homo Paulinella the Lab)’, ‘생일정원(Birthday Garden)’, ‘피클 시티(Pickled City)’를 토대로, 세 작품의 세계관이 중첩되고 교차되는 몰입형 미디어 설치 작업 ‘피클 챔버(Pickled Chamber)’를 이번 전시에서 새롭게 선보인다. ‘피클 챔버(Pickled Chamber)’는 인간중심적 관점에서 벗어나 인간과 비인간이 공존하며 생성과 소멸을 반복하는 드라마틱한 파동을 감각적인 미디어 설치에 담아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도심 속 공간에 구현한 대규모 미디어 설치 작품을 통해 도시의 과거, 현재를 되돌아보고 다양한 존재가 함께 어우러져 살아갈 미래를 상상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기업은행

신한은행, 얼굴로 인증하고 ATM 출금한다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신한은행은 금융권 최초로 생체정보 중 얼굴을 활용한 ‘얼굴 인증 기반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출금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얼굴 인증 기반 ATM 출금 서비스는 ATM에서 카드, 통장 등 매체가 없어도 얼굴정보 인증을 통해 안전하고 편리하게 출금과 이체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쏠(SOL) 앱이나 영업점에서 얼굴정보를 미리 등록하면 된다.얼굴 인증 기반 ATM 출금 서비스는 전국에 배치된 신한은행 ATM 중 300여대에 우선 도입된다. 향후 순차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지난 2월 쏠 앱에 처음 얼굴 인증 정보를 활용한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번에 ATM에도 얼굴 인증 서비스를 적용해 영업점 창구, 디지털 데스크, 스마트 키오스크까지 주요 고객 접점 채널에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금융당국의 바이오인증 활성화 로드맵에 발맞춰 금융권 바이오 인증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며 "향후 생체 인증 서비스 적용 채널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가겠다"고 말했다.dsk@ekn.kr신한은행.

중소기업 대출 증가…은행 상생금융 부담 커진다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11월 5대 은행의 중소기업 대출 잔액이 전월 대비 약 3조6000억원 늘었다. 중소기업 대출은 올해 들어 약 32조원이 증가했다. 개인사업자 대출도 지속적으로 늘어 올해 들어 약 6조3000억원 커졌다. 고금리 상황이 지속되면서 중소기업·개인사업자들의 대출 이자 부담이 이어지고 있다. 이 가운데 이달 상생금융 방안을 내놔야 하는 은행들의 부담도 커질 것이란 전망이다. 4일 각 은행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지난달 말 중소기업 대출 잔액은 630조6129억원으로, 전월 말 대비 3조6462억원(0.6%) 증가했다. 중소기업 대출은 올해 들어 지난 2월부터 계속 늘어나 10개월 연속 성장했다. 올해 중소기업 대출 잔액은 총 32조4034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말 대비 5.4% 늘어난 규모다. 중소기업 대출 중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320조3683억원으로, 중소기업 대출의 50.8%를 차지한다. 지난달 말 잔액은 전월 대비 8123억원(0.3%) 늘었다. 개인사업자 대출도 10개월 연속 증가해 올 들어 6조2845억원 커졌다. 지난해 말 대비 2% 성장했다. 개인사업자를 포함한 중소기업 대출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고금리 기조 장기화와 경기 둔화에 따라 차주들의 대출 이자 부담은 더욱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금융당국 주문에 따라 이달 안으로 자영업자·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상생금융안을 내놔야 하는 은행권의 고민도 커지고 있다. 지난달 20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금융지주 회장을 만나 자영업자·소상공인 차주들을 위해 향후 발생할 이자부담을 일부 경감하는 방식을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은행연합회와 20개 은행은 지난달 29일 ‘은행권 민생금융지원방안 마련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첫 회의에 들어갔다. 이날 회의에서는 기존 대출금리가 고금리(5% 이상)인 자영업자·소상공인 등 취약차주 이자 일부를 환급하는 방식 등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들은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자영업자·소상공인에 대한 기준이 아직 정해지지 않아 TF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는 입장이다. 단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소상공인들에 대한 지원이 필요한 만큼 코로나19 대출을 받은 후 대출을 갚지 못하는 어려운 차주들은 물론 최근 낮은 신용등급으로 높은 금리로 대출을 받은 차주들도 지원 대상에 포함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취약차주에 대한 기준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낮은 신용등급과 높은 금리를 기준으로 당행을 이용하고 있는 자영업자·소상공인들이 지원 대상에 포함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결국 상생금융안은 TF 결과와 금융당국의 가이드라인을 따르게 될텐데, 대출 시기와 신용등급에 따른 세부 기준이 세워질 것"이라며 "만약 최근에 대출을 받은 분들도 낮은 신용등급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지원 대상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dsk@ekn.kr서울 시내에 설치된 주요 은행들의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연합뉴스

신보-협업VC, 공동 IR ‘KODIT StaIR’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신용보증기금은 지난 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스타트업 브랜치에서 2023 신보-협업VC 공동 IR ‘KODIT StaIR’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KODIT StaIR은 ‘KODIT Start-up IR’의 약자로, 스타트업 성장을 위한 계단이 되겠다는 신보의 의지를 담고 있다. 지난달 3일 9개 민간 VC들과 체결한 다자간 업무협약의 후속조치로, 지방·혁신 창업기업의 투자 활성화를 위해 열린 이날 행사에는 신보 임직원, 기업체, 민간 VC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신보와 협약 VC가 선정한 총 6개 기업의 IR 피칭과 프리 네트워킹, 공동 후속투자를 위한 논의가 이어졌다. 신보는 성장가능성이 높은 보증이용 중소기업에 직접 투자해 기업의 자금조달과 재무구조 개선을 지원하는 보증연계투자를 수행하고 있다.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한 2014년부터 현재까지 총 661개 기업에 4398억원을 투자했다. 또 지난 5월 지방 혁신기업의 투자 활성화를 위해 창업 7년 이내, 선투자 금액 10억원 이하의 투자 제한요건을 해제한 결과 신보의 총 신규투자금액 중 지방기업 투자비중이 지난해 16.5%에서 올해 10월 25.9%까지 크게 증가했다. 한영찬 신보 이사는 "KODIT StaIR은 위축된 벤처투자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지방기업 투자 활성화를 이끌어 갈 공공-민간 협업의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신보는 혁신성장 기업을 발굴하고, 민간자본 주도의 선순환 투자 생태계 조성의 마중물이 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dsk@ekn.kr신용보증기금 지난 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스타트업 브랜치에서 개최된 ‘KODIT StaIR’에서 최학영 넥서스비 대표가 IR 피칭을 하고 있다.

김주현-이복현,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이달 6일 주요 보험사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상생금융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앞서 금융지주 회장, 시중은행장과 달리 보험사의 경우 생명보험사 상위 5곳, 손해보험사 상위 5곳으로 대상을 좁혀 만나는 점이 눈길을 끈다. 이는 상대적으로 실적이 양호한 대형사들을 중심으로 자동차보험료 인하, 상생금융 상품 출시 등을 주문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4일 금융권에 따르면 김주현 위원장과 이복현 원장은 이달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요 보험사 CEO들과 회동한다. 김 위원장과 이 원장은 지난달 20일 8대 금융지주 회장과 만난 데 이어 27일 17개 시중은행장과 회동하는 등 금융권 릴레이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금융지주 회장, 시중은행장 간담회에서는 규모 관계없이 주요 CEO들이 모두 참석했던 것과 달리 이번 행사에는 양사 협회장을 비롯해 생명보험사 상위 5곳, 손해보험사 상위 5곳 CEO들만 참석한다. 이달 8일 임기가 만료되는 정희수 생명보험협회장과 정지원 손해보험협회장 외에 삼성생명, 교보생명, 한화생명, NH농협생명, 신한라이프, 삼성화재, KB손해보험, D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현대해상 등 10곳 CEO들이 회동하는 것이다. 중소형 보험사들은 대형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상생금융에 동원할 수 있는 여력이 충분하지 않은 점을 고려해 이번 간담회 참석 대상을 대형사로 추린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자동차보험의 경우 삼성, 현대, KB, DB손보의 시장점유율이 85.2%로 압도적인 만큼 이번 간담회에서 김 위원장과 이 원장은 보험사들을 향해 자동차보험료 인하를 거듭 촉구할 것으로 전망된다.실제 이 원장은 지난달 15일 포시즌스호텔서울에서 열린 보험사 CEO 세미나에 참석해 생보사, 손보사 CEO 40여명을 향해 고금리, 고물가 시대에 서민들의 부담을 덜 수 있는 상생금융 방안을 강구하라고 주문했다. 이러한 당국의 주문에 맞춰 보험사들은 상생금융 상품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한화생명은 지난 8월 2030세대 청년들을 대상으로 목돈마련 디딤돌저축보험을 출시했으며, 신한라이프는 청년들에게 최대 30% 한도의 보너스 연금액을 지급하는 ‘신한아름다운연금보험’을 내놨다. 교보생명은 이달 초부터 5년간 연 5%의 확정이율을 제공해 자립준비청년들의 홀로서기를 돕기 위한 ‘교보청년저축보험’을 선보였다. 이와 별개로 생명보험협회에서는 생보업계의 의견을 취합해 추가적인 상생금융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손해보험사들은 자동차보험 손해율을 토대로 각 사별로 자동차보험료 인하를 검토 중이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10월까지 삼성, 현대, KB, DB, 메리츠화재의 누적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평균 78.6%로 작년 같은 기간(79.8%) 대비 1.2%포인트 하락했다. 현재 자동차보험료 인하 폭은 2%대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지만, 당국은 물론 여당에서도 자동차보험료 인하를 촉구하고 있어 더 큰 폭으로 인하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국민의힘 유의동 정책위의장은 지난달 24일 "이른 시일 내 국민 기대에 부합하는 자동차보험료 인하 방안이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다만 업계에서는 자동차보험료를 현 수준에서 2%만 인하해도 자동차보험료가 총 4000억원 감소하는 효과가 있는 만큼 3%대 인하는 어렵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또한 생보사들이 내놓은 상생금융 상품의 경우 시중은행의 청년도약계좌와 달리 가입대상이나 조건이 까다롭지 않고, 가입 시기에도 별도의 제한을 두지 않았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그러나 보험사들의 상생금융 상품은 시장 상황에 따라 금리 매력도가 떨어질 수 있고, 보험 상품 특성상 만기가 최소 5년으로 길다는 점은 투자자들의 가입을 주저하게 하는 요인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사들의 상생금융 상품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사업비는 최소화하고, 금리 수준은 높이는 방식으로 가야한다"며 "그러나 모든 금융상품을 비교하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5년 이상 투자해야 하는 보험사들의 상생금융 상품을 매력적으로 느끼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ys106@ekn.kr김주현 금융위원장(사진 오른쪽)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DB생명, ‘TM 영업지원 시스템’ 리뉴얼 오픈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DB생명은 플랫폼 경쟁력 시대에 맞춰 다양한 기능을 업그레이드한 ‘TM(Telemarketing) 영업지원 시스템’을 리뉴얼 오픈했다고 4일 밝혔다.DB생명은 TM 영업지원 시스템 오픈으로 보이는 TM, 비대면 보장분석, 스마트 스크립트, 상품비교설계 및 가입설계 즐겨찾기 등 다양한 신규 기능을 업그레이드해 고객의 편의성과 TM채널 설계사의 업무효율을 높였다. 특히 IT인프라 및 솔루션을 개선해 제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자체 개발한 화면공유(미러링) 기술을 활용해 보이는 TM을 지원, 고객 및 설계사의 통화 피로도 감소, 생산성 및 효율 증대를 통해 TM 채널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유재용 DB생명 신사업본부장은 "TM 채널 고객과 설계사의 만족도 향상을 위해 혁신적인 신기술 도입을 지속해 나가는 한편, 계약체결부터 완전판매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통해 고객과 설계사의 만족도를 제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pearl@ekn.krDB생명은 플랫폼 경쟁력 시대에 맞춰 다양한 기능을 업그레이드한 ‘TM(Telemarketing) 영업지원 시스템’을 리뉴얼 오픈했다고 4일 밝혔다.

하나금융, 발달장애 예술가 미술공모전...‘하나 아트버스’ 개최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발달장애 예술가들을 대상으로 한 미술공모전 ‘제3회 하나 아트버스(Hana Artverse)’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하나 아트버스’는 하나금융그룹이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을 수행하기 위해 2022년부터 시작한 대표적인 ESG 경영 실천 프로그램이다. 발달장애 예술가들의 작품 활동을 지원하고 사회적 기업의 취업 기회도 제공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소외계층을 지원하고 있다.이번에 열리는 ‘제3회 하나 아트버스’ 참가 접수기간은 4일부터 내년 2월 11일까지다. 만 18세 이상의 발달장애인뿐만 아니라 아동, 청소년도 참가가 가능하다. 특히 이번 공모는 ‘자유주제’로 진행돼 많은 발달장애인 예술가들이 각자 자신 있는 주제를 선정할 수 있다.하나금융그룹은 참가 접수기간 동안 출품된 작품들 중 공정한 심사를 거쳐 ▲대상 2명 ▲최우수상 2명 ▲우수상 4명 ▲입선 22명 등 아동과 청소년 부문 10점, 성인 부문 20점 총 30점의 우수작품을 선정할 예정이다. 수상자들에게는 총 1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수상자 중 3명을 선정해 사회적 기업 ‘스프링샤인’에서 인턴십 기회도 제공한다하나금융은 이번 ‘제3회 하나 아트버스’ 공모전에서 선정된 우수작품들을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 H.art1(하트원) 등 오프라인 공간에 전시하고 발달장애 예술가들의 작품 홍보와 판매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특히 하나금융의 복합문화공간 H·art1(하트원)에서 전시되는 수상작들은 하나은행에 채용된 중증장애인 화가 직원인 ‘하나아트크루’ 16명과 협업해 디지털 방식의 미디어아트로 제작된다. 디지털 방식의 전시를 통해 보다 많은 손님들에게 발달장애 예술가들의 작품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하나금융그룹은 발달장애 예술가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과 사회 참여 확대 기회 제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소외계층을 위한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회 구성원 모두가 선입견 없는 세상에서 살아 갈 수 있도록 진정성 있는 ESG 경영을 적극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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