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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주 생보협회장 내정자, 내주 공식 취임…임기 3년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김철주 생명보험협회장 내정자가 내주 공식 취임하고 임기를 시작한다.6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협회는 전날 생명보험업계 사장단이 참석한 가운데 총회를 열고 김철주 금융채권자조정위원회 위원장을 제36대 회장으로 선임했다.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제36대 생명보험협회 회장으로 김철주 금융채권자 조정위원회 위원장을 단독 후보로 추천했고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선임했다.김 신임 회장은 1963년생으로 서울대 경제학 학사를 졸업하고 미국 조지아주립대 대학원에서 재무학 석사를 마쳤다. 제29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해 재무부를 거쳐 재경부에서 경제분석과장, 종합정책과장 등을 역임했다. 2008년 이명박 정부 당시 대통령비서실 선임행정관, 2016년 박근혜 정부에서 대통령비서실 경제금융비서관으로 지냈다. 2021년부터 현재까지 금융채권자조정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신임 회장의 임기는 오는 9일부터 2026년 12월 8일까지 3년이다.협회는 오는 11일 취임식을 진행할 예정이다.한편, 전날 손해보험협회는 제55대 협회장으로 이병래 공인회계사회 부회장을 내정했다. 손보협회는 오는 20일 총회를 열어 차기 회장을 선임할 예정이다.pearl@ekn.kr김철주 신임 생명보험협회장.

KB금융, 스타트업 협업의 장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KB금융그룹은 지난 5일 서울 서초구 KB 이노베이션(Innovation) 허브(HUB)센터에서 스타트업과의 제휴·연계를 통한 협업 체계를 강화하고 유망 스타트업에 대한 선제적 육성 지원을 위한 스타트업 데모데이인 ‘2023 허브데이(HUB Day)’를 개최했다. 데모데이란 스타트업이 정부의 육성·투자 기관, 창업 지원 기관, 벤처캐피탈, 액셀러레이터 등에게 사업 방향성, 사업 모델, 창업 아이템 등을 제시(비즈니스 피칭)하는 투자 유치 활동을 뜻한다. ‘KB와 함께 만드는 미래’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허브데이는 ‘미래를 그리다’, ‘미래를 만들다’, ‘미래를 함께하다’ 등 총 3개의 세션으로 진행됐다. KB금융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KB스타터스 지원을 받고 있는 스타트업 40개사가 참여했다. 또 창업진흥원, 한국성장금융 등 정부 투자기관과 MYSC, 더인벤션랩 등 벤처캐피탈, 액셀러레이터 담당자도 참여해 스타트업 대표들과 다양한 분야에서 심도 있는 제휴·협업을 논의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KB금융 관계자는 "KB금융은 스타트업이 차세대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함은 물론 이들 기업들과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을 추진하며 세상을 바꾸는 금융을 실천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스타트업과 상생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dsk@ekn.krKB금융그룹 5일 서울 서초구 KB 이노베이션 허브센터에서 열린 ‘2023 HUB Day(허브데이)’에서 조영서 KB금융지주 디지털플랫폼총괄(CDPO)(아랫줄 왼쪽 첫번째)이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한금융, 신한 슈퍼SOL 사전 예약 10만명 돌파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1일부터 진행한 ‘신한 슈퍼쏠(SOL)사전 예약 이벤트’ 참여자가 4일 만에 10만명을 넘었다고 6일 밝혔다. 신한 슈퍼SOL사전 예약 이벤트는 지난 1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진행되며, 이벤트에 참가만 해도 100마이신한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선착순 40만명을 대상으로 제공하며 1인1회 한정된다. 또 사전 예약 후 오는 31일까지 18일 출시되는 신한 슈퍼SOL 앱을 설치하고 로그인한 고객을 대상으로 2만202명을 추첨해 마이신한포인트 100만 포인트, 캐릭터 골드바 1g, 1000 마이신한포인트를 제공할 계획이다.사전 예약 이벤트는 신한은행 SOL, 신한카드 pLay, 신한증권 알파, 신한라이프 스퀘어 앱의 신한플러스에서 참여 가능하다. 사전 예약을 신청한 고객에게는 오는 20일 신한 슈퍼SOL 앱 전환 관련 안내 문자가 발송될 예정이다.신한 슈퍼SOL은 신한금융그룹의 은행, 카드, 증권, 라이프 등 계열사의 핵심 기능을 융합한 통합 플랫폼으로서 기존 신한플러스가 슈퍼SOL로 전환될 예정이다.신한금융 관계자는 "신한 슈퍼SOL 사전 예약 이벤트에 대한 고객들의 많은 관심 감사드린다"며 "신한금융은 이달 18일 출시되는 신한 슈퍼SOL을 통해 더욱 편리하고 고객 친화적인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플러스의 신한 슈퍼SOL전환에 따라 16일 0시부터 18일 8시까지는 시스템 점검이 예정돼 있다. 해당 기간 중에는 신한플러스 관련 서비스는 접속이 안될 예정이다. dsk@ekn.kr

신보-케이뱅크, ‘비대면·디지털 금융 활성화’ 협약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신용보증기금은 지난 5일 케이뱅크 본사에서 케이뱅크와 ‘비대면·디지털 금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행사는 정부의 디지털 혁신금융 생태계 조성 정책에 부응하고 비대면 플랫폼 기반 중소기업의 금융지원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비대면 보증·대출 금융상품 공동개발 △기업 데이터 교류와 네트워크 구축 등 디지털·플랫폼 기반의 통합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해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으로 혁신과 포용금융을 실현하고 있는 케이뱅크의 기술력과 신보의 DDP(Digital·Data·Platform) 혁신 기반 기업 종합지원 노하우가 융합된 고객 중심의 혁신금융 서비스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신보는 설명했다. 특히 향후 두 기관은 보증과 대출 업무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원 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는 ‘은행 연계 이지원(Easy-One) 보증’ 서비스를 제공해 중소기업의 금융 접근성을 더욱 높여나갈 계획이다. 최원목 신보 이사장은 "신보는 케이뱅크와 함께 디지털 전환 시대에 발맞춘 새로운 혁신금융 플랫폼 개발에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신보는 지속적인 디지털 혁신을 통해 편의성이 한층 강화된 기업 중심의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sk@ekn.kr신용보증기금 지난 5일 케이뱅크 본사에서 열린 ‘비대면·디지털 금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최원목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왼쪽)과 김기덕 케이뱅크 전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실물 면허증 없어도 됩니다"…삼성생명, 모바일 면허증 활용 서비스 오픈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삼성생명은 모바일 운전면허증 인증 시스템을 활용한 본인 확인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인증 서비스는 삼성생명 고객플라자 및 모바일 홈페이지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금융 거래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통해 실물 신분증 없이 개인 스마트폰에 저장된 모바일 운전면허증만으로도 본인 확인이 필요한 각종 보험 관련 업무와 상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삼성생명 고객플라자에서는 고객이 ‘모바일 신분증’ 앱을 통해 창구 모니터에 제시된 QR코드를 촬영 및 인증하는 방법으로 본인 확인을 완료할 수 있다. 모바일 홈페이지를 이용하는 경우 비대면 실명인증 방식 중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선택하면 모바일 신분증 앱으로 자동 연결돼 안면인식 등 본인 인증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모바일 운전면허 인증 시스템 도입으로 보다 안전하고 간편한 본인 확인 체계를 구축했다"며 "향후 새로운 형태의 모바일 신분증이 도입되는 경우에도 신속히 본인 확인 서비스에 접목해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7월부터 정부에서 발행 중인 모바일 운전면허증은 개인 스마트폰에 보관이 가능한 디지털 신분증이다. 위·변조가 불가능한 블록체인 기반의 분산신원증명(Decentralized Identifier, DID) 기술을 적용해 금융사고 예방에 강점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pearl@ekn.kr

동양생명, 새 대표이사에 이문구 전무...저우궈단 대표 사임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동양생명이 이문구 최고마케팅책임자(CMO) 전무를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5일 동양생명에 따르면 이 회사는 전날 임시 이사회와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이문구 전무를 신임 대표로 단독 추천했다.이문구 대표이사 내정자는 1965년생으로, 한양대 교육공학과를 졸업했다. 1992년 동양생명에 입사한 후 사업단장, 제휴전략팀장, 이사 등을 거쳤다. 이 내정자는 향후 이사회를 거쳐 최종 선임된다.내년 2월 말까지 공식 임기였던 저우궈단 동양생명 대표는 건강상의 이유로 사임을 결정했다.

비대면으로 법인카드 발급...기업은행, 디지털전환 성공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IBK기업은행은 법인카드 신규발급 업무를 100% 디지털 프로세스로 구현해 기업카드 발급 전반에 대한 디지털 전환에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법인사업자의 대표자가 기업인터넷뱅킹에서 법인 신용?체크카드를 신청하면 실시간 자동심사를 통해 발급 가능 여부와 한도를 즉시 확인할 수 있다.기업은행은 디지털 기술을 이용해 사업자등록증, 법인등기사항증명서 등 번거로운 서류제출 없이 최소한의 정보입력과 약관동의로 최대 10장까지 발급 가능하도록 프로세스를 구현했다.또한, AI음성봇이 대표자에게 직접 해피콜을 실시해 본인 신청여부를 재확인하고 카드 배송을 안내하는 신기술도 도입했다.기업은행 관계자는 "개인사업자 신규?추가발급 및 법인사업자 추가발급 디지털 전환에 이어 법인사업자 신규발급도 비대면으로 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기업카드 업무 디지털화를 지속 고도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예보, 저축은행 임직원과 ‘리스크관리 전략 워크숍’ 개최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예금보험공사는 5일 저축은행 임직원과 함께 ‘리스크관리 전략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해당 워크숍은 저축은행의 건전한 성장 방향 모색 및 업권과의 소통강화를 위해 2013년부터 매년 실시해 오고 있으며, 저축은행 임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외부 전문가 등이 저축은행의 주요 관심사항을 중심으로 발표하고, 저축은행 임직원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리스크 관리 대응 전략을 모색했다. 유재훈 예금보험공사 사장은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사례에서 보듯이 건전성 및 신뢰도 문제가 SNS 등을 통해 부각될 경우 급속하게 유동성 위기가 촉발될 수 있다"며 "저축은행은 유동성 부족에 대비해 자체 조달 계획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저축은행 예금보험공사는 5일 저축은행 임직원과 함께 ‘리스크관리 전략 워크숍’을 개최했다.

하나금융, 연말 이웃돕기 성금 150억원 전달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나눔을 통한 사회공동체와의 상생을 위해 이웃사랑성금 15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5일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소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본관에서 진행된 ‘희망 2024 나눔캠페인’ 전달식에서 위기가정, 아동·청소년, 노인, 장애인 등 어려운 사회구성원을 위해 성금 150억원을 전달했다.해당 성금은 그룹의 15개 관계사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나눔 실천을 위해 마련했다. 금융그룹이 올해까지 누적으로 전달한 성금 총액은 985억원으로 이번 전달식에서 ‘900억클럽 인증패’를 수여받았다.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우리 사회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가져다 주면 좋겠다"며 "하나금융그룹은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이라는 그룹의 미션을 실천하기 위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만들도록 계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하나금융그룹은 5일 오전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소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본관에서 진행된 ‘희망 2024 나눔캠페인’ 전달식에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연말 이웃돕기 성금 150억원을 기탁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사진 오른쪽)에게 연말 이웃돕기 성금 150억원을 전달하고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리銀,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우리은행이 까다로운 상품 판매 절차를 바탕으로 홍콩H지수 연계 주가연계증권(ELS) 대규모 손실 사태에서 비껴간 가운데 지난달 주식파생상품 손실의 책임을 물어 일부 임원들을 대상으로 내부 제재 조치를 내리면서 연말 인사에 미칠 영향에 이목이 쏠린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자금시장그룹 집행부행장을 지낸 강신국 기업투자금융부문장(집행부행장)과 파생상품업무책임자인 이문석 자금시장그룹 부행장에 각각 견책, 주의 처분을 내렸다. 다만 강 부행장과 이 부행장 모두 파생상품 손실을 은폐하거나 지연한 사실이 없고, 금융당국으로부터 받은 제재가 아닌 만큼 연말 인사에서 거취가 바뀔 가능성은 낮다는데 무게가 실린다.◇ ‘사모펀드 사태’ 교훈...우리은행, ELS 선제적 판매 중단5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ELS 최다 판매사인 KB국민은행을 중심으로 홍콩H지수 ELS 불완전판매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시중은행들이 상품 구조가 복잡하고, 지수 급락에 따라 대규모 손실을 볼 수 있는 ELS를 판매하는 과정에서 위험성을 충분히 고지하지 않고 상품을 판매했다는 게 핵심이다. 이 가운데 우리은행은 2020∼2021년께 소관부서인 신탁부를 중심으로 H지수의 변동성이 커진 만큼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판단했고, 내부 절차를 거쳐 해당 상품의 판매를 제외했다. 당시 판매를 줄이면서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3년 만기가 도래하는 H지수 대규모 손실 사태에서 비껴간 것이다. 홍콩 H지수는 2021년 2월 19일 1만2106.77로 고점을 찍고 지난해 10월 28일 5028.98까지 급락했다. 이달 현재 H지수는 5600선으로 1년새 16% 급락했다. 이러한 결단은 우리은행이 과거 라임 등 사모펀드 사태로 홍역을 치르면서 상품판매 선정 절차가 까다로워졌고, 일선 영업점에서도 해당 기준을 준수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 우리은행의 H지수 편입 ELS 판매액은 내년 상반기 만기가 도래하는 판매 잔액 249억원을 포함해 약 400억원대로 추산된다. 이는 우리은행 주가연계신탁(ELT) 판매 한도(ELT)인 4조원 대비 1%도 되지 않는다. ◇ ‘파생상품 960억원 손실’ 담당 임원 제재...연말 인사 촉각이렇듯 이번 ELS 파동으로 우리은행의 소비자 보호 노력이 빛을 본 가운데 은행 내부적으로는 올해 6월 ELS 상품 관련 파생거래 손실로 담당 임원에 대한 제재 조치를 내리면서 연말 인사에 그 여파가 미칠지 주목된다. 우리은행 트레이딩부는 ELS 상품 파생거래에서 시장가격 변동에 따라 평가손실이 발생한 사실을 인지하고, 962억원의 평가손실을 확정했다. 담당 딜러가 평가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장기옵션거래 확대를 통한 헷지전략을 실시했지만, 평가손실을 회복하지 못했다. 이에 우리은행은 7월 이후 청산 목적의 헷지거래 외에 주식파생상품 거래를 중단하고, 지난달 인사협의회를 열어 강신국 부행장에 견책을, 이문석 부행장에는 주의 처분을 내렸다. 우리은행 임원들 제재 수위는 주의, 주의적 경고, 견책, 직무정지, 해임 권고 순이다.해당 건은 은행과 증권사 간에 투자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로, 고객 손실과는 무관하지만 두 임원에게 회사 평가손실에 따른 책임을 물은 것으로 해석된다. 이 중 강신국 부행장은 그룹 내에서 중량감이 높은 인사로 분류된다.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기업금융 명가 재건’에서 선두에 서서 기업금융을 총괄하고 있는데다, 임 회장이 처음으로 도입한 그룹 경영승계프로그램에서 조병규 현 우리은행장과 함께 차기 행장 후보군으로 이름을 올릴 정도로 경영능력을 인정받았다. 업계 안팎에서는 이번 제재의 경우 개인의 일탈과 무관한, 부서 관리에 대한 책임을 물은 것이기 때문에 당장 제재 조치가 인사이동에 반영될 가능성은 낮다고 보는 분위기다. 또 강신국 부행장이 총괄하는 기업금융의 경우 최근 들어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임기를 연장하는데 무게가 실린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감독원의 제재는 문책경고부터 중징계로 분류되지만, 은행 안에서는 견책이 중징계에 해당하는지에 대한 기준이 없는 걸로 알고 있다"며 "개인의 비리가 아닌 관리 의무에 대한 책임을 물은 것이기 때문에 이번 제재 조치가 연말 인사에서 중요할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또 다른 관계자는 "연말 임기가 만료된다고 해도, 그룹에 기여한 공로가 큰 임원들은 임기가 계속 연장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인사에 대해서는 예측하기가 어렵다"고 했다.ys106@ekn.kr우리금융지주.최근 5년간 홍콩H지수 추이.(자료=구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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