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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 4개 분기 ‘연속 흑자’…상반기 순익 245억원

토스뱅크는 상반기 누적 당기순이익 245억원을 시현하며 출범 이래 최대 반기 실적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토스뱅크는 지난해 3분기 출범 2년 만에 첫 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한 후 4개 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토스뱅크는 올해를 연간 흑자 전환의 원년이자 '지속가능한 혁신과 포용'의 토대를 탄탄히 하는 한 해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상반기 누적 순이익은 245억원으로, 전년 동기(-384억원) 대비 큰 폭(629억원)으로 개선됐다. 상반기 기준 여신 잔액은 14조8000억원, 수신 잔액은 28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2%, 32.5% 각각 늘었다. 전월세자금대출 호조에 힘입어 예대율은 전년 동기(50.4%) 대비 9%포인트(p) 이상 상승한 59.6%를 기록했다. 지난해 9월 출시한 전월세자금대출은 등기변동알림, 보증금 반환 보증 원스톱 가입 등 차별된 전세사기 보호 서비스가 호평을 받으며 출시 9개월 만에 잔액 1조5000만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말 4060억원에서 3.7배로 가파르게 증가했다. 순이자마진(NIM)은 2.47%로 전년 동기 1.92% 대비 0.55%p 늘었다. 상반기 누적 순이자이익은 3663억원에 이르며 전년 동기(2438억원) 대비 50% 이상 증가했다. 총 자산은 31조1000억원에 이르며, 전년 동기(23조6000억원) 대비 31.5% 늘었다. 인터넷은행 중 가장 높은 성장률로 규모의 경제를 빠르게 갖춰가고 있다고 토스뱅크는 설명했다. 상반기 기준 고객 수는 1055만명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689만명) 대비 1.5배 이상으로 늘었다. 지난 1월 선보인 은행권 최초의 '평생 무료 환전' 외환서비스는 출시 6개월 만에 135만명이 8조5000억원을 환전하며 대표적인 외환 플랫폼으로 급성장했다. 대내적으로는 고객 수 성장과 비이자수익 확대 가능성에 기여했다. 지난 2월 출시한 '나눠모으기' 통장은 은행권 최초로 매일 자동으로 이자가 지급되는 '자동 일복리'를 선보였다. 올해 상반기 기준 잔고는 3조2000억원에 이르렀다. 5월에 출시한 도전통장은 고객이 미라클 모닝에 성공하면 추첨해 상금을 주는 새로운 컨셉의 상품으로 영시니어 세대로 고객 저변을 확대하는 데 기여했다. 상반기 기준 토스뱅크의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은 34.9%로 인터넷은행 중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특히 비대면 개인사업자 대출을 인터넷은행 중 가장 먼저 출시한 토스뱅크는 상반기까지 총 3조원을 시장에 공급했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비이자수익은 540억원으로 전년 동기(277억원) 대비 약 2배로 늘었다. '목돈굴리기'의 채권, 발행어음 판매 연계액은 9조원을 돌파했다. 광주은행과 함께 내놓은 공동대출 상품인 '함께대출', 하나카드와 함께하는 '토스뱅크 신용카드 WIDE' 등 파트너십에 기반한 상품들도 이달 출시됐다. 상반기 기준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전년 동기(11.69%) 대비 3%p 늘었다. 연체율은 1.27%로 전년 동기(1.56%) 대비 0.29%p 축소됐다. 상반기 기준 누적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2616억원으로 전년 동기(1530억원) 대비 1000억원 이상 늘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눈 앞의 이익보단 고객 관점에서 기존의 문법을 깨고 혁신을 추구해온 점이 1000만 고객의 선택을 받으며 수익성으로 연결되는 단계에 왔다"며 “지속가능한 혁신과 포용을 이뤄낼 수 있도록 자본적정성과 건전성 등 기초체력을 더욱 튼튼히 다지며 고객 신뢰를 지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산업은행 노조 “오세훈 서울시장도 반대”…부산 이전 전면 재검토 촉구

한국산업은행 노동조합은 산업은행 서울 본점의 부산 이전을 두고 오세훈 서울시장이 직접 나서 정부와 여당을 설득하라고 30일 촉구했다. 오세훈 시장은 전날 서울시의회 임시회 시정 질의에서 '산업은행 부산 이전'에 대해 묻는 박유진 서울시의원(은평구 제3선거구)의 질문에 “산업은행은 서울에 계속 존치하는게 맞다"고 말했다. 그는 “첫째는 산업은행 고객 대부분은 서울에 본사를 두고 있기 때문이고, 두 번째는 아시아의 금융 허브로 가장 적격한 요건을 가진 곳이 서울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전 세계 어느 나라도 금융 허브를 여러군데로 나누는 나라는 없다"며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 지도부 주장을 정면 반박했다고 노조는 강조했다. 노조는 “정부와 여당은 백일몽에서 깨어나 산업은행 이전을 원점 재검토하라"며 “박유진 시의원이 말했듯 산업은행 부산 이전이 초래할 경제적 손실은 모두 정부가 국민의 세금으로 보전해야 한다. 산업은행이 매년 정부에 8000억원을 배당하는 '꿀단지'에서 매년 막대한 세금으로 손실을 메워야 하는 '애물단지'로 전락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와 여당은 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런 중대한 사안을 한낱 백일몽에 사로잡혀 막무가내로 추진하는 것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밥그릇 싸움 속 ‘실손청구 간소화’ 난항…뾰족한 수 없는 당국

올해 10월 시행이 예정된 '실손 청구 간소화 서비스'가 시행을 앞둔 막바지 과정에서 또 다시 암초를 만났다. 진료기록을 데이터베이스(DB)화하는 '전자의무기록(EMR)' 업체의 소극적인 참여로 인해 병원의 연계가 활성화되지 않고 있어 일부 지역에선 시행 후에도 서비스를 누리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3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개발원이 '실손보험청구 전산화 시스템 구축 확산 사업'을 진행 중인 가운데 병원간 연계가 부진한 상황이다. 해당 사업은 지난 14일 3차 공고가 나간 상황으로 지난달 1차 사업 이후 2차 사업을 거쳤지만 EMR업체의 저조한 참여도로 인해 3차까지 진행하게 됐다. 실손 청구 간소화는 보험가입자가 요청할 경우 병원이 전송 대행 기관(중계기관)을 거쳐 보험사에 진료비와 세부내역서, 처방전 등 각종 서류를 전송하는 서비스다. 이 과정에서 EMR업체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그러나 현재까지 사업에 참여하기로 한 EMR 업체는 55곳 중 10여 곳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EMR 업체들이 높은 운영비를 책정하는 등 시스템 구축을 위한 확산사업에 들어오지 않으면서 지역 소형병원의 경우 시스템 구축이 난항을 겪는 실정이다. 업계에 따르면 두 달 안에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를 시행해야 하는 대상 의료기관 전체 4235곳(보건소 제외) 중 197곳만 전산 시스템을 구축한 상태다. 전산 시스템 구축이 4.7%에 그쳤단 의미다. 보험개발원은 규모가 큰 상급종합병원 47곳은 이미 전부 참여했으나 병상 수가 적은 소형 병원들의 참여가 부진하단 설명이다. 상급종합병원의 경우 자체 개발한 EMR을 운영하면 되지만 규모가 작은 지역병원에서는 상용EMR 업체가 만든 보급형 시스템을 구매해 운영할수 밖에 없다. EMR업계는 시스템 유지 보수 비용 등을 현재 제시된 수준보다 높게 원하고 있어 보험업계의 추가 비용 지불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보험업계는 추후 정산 시 조단위 비용이 투입되는데 대한 부담이 있는데다 생명보험업권과 손해보험업권간 분담 기준에 대해서도 이견이 있는 상황이다. 보험업계는 EMR 업체에 개발비, 설치비, 연계비 등을 제공한다. 결과적으로 EMR업체들의 참여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지방 주민들이 서비스를 누리지 못할 가능성에 처했다. 미참여 병원의 경우 보험금 청구를 위해 이전처럼 보험가입자가 병원을 방문해 서류를 떼서 직접 보험사로 보내야 한다. 실손 청구 간소화는 앞서 도입 단계부터 의료계 반대와 전송대행기관에 대한 결정 과정으로 인해 순탄치 않았다. 시행을 결정한 뒤 서비스 시행을 준비하는 과정 중에는 병원에서 보험사에 전송하지 않는 데이터나 의료기관마다 상이한 비급여 코드의 통일 문제가 지적되기도 했다. 이 역시 보험가입자가 결국에는 보험금 청구를 위해 직접 나서야하는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다. 이에 업권 간 밥그릇 싸움 속에 정작 소비자 편익이 가장 뒷전이 되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따른다. 병원이 전송하지 않는 데이터에 대해 가입자가 직접 제출해야하는 등 각종 구멍은 차치하고, 일부 병원에선 아예 시행이 불가능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각에선 실손청구 간소화 개정법안에서 환자가 요청할 경우 의료기관의 정보 전송은 의무화한 반면 위반했을 경우에 대한 별도 처벌 조항이 없다는 점이 근본적 문제라는 시각도 제기된다. 이와 관련해 금융당국은 문제없는 실손 청구 전산화를 완료하기 위해 노력하겠단 방침을 밝혔지만 현재까지 연계되지 않은 병원과 관련해선 뾰족한 수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지난 28일 열린 보험업권 CEO 간담회에서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는 보험업법 개정을 통해 이뤄낸 '국민과의 약속'"이라며 “시행 기간이 정해진 만큼 직접 챙겨볼 것이며, 보험사 대표들도 준비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도 지난 25일 KBS 일요진단 라이브 프로그램에 출연한 자리에서 병원 연계와 관련한 질문에 “병의원이 전산에 빠른 시일 안에 들어갈지에 대한 문제가 남아있다"며 “의료계가 어려운 것을 알고 있지만 그것과 별도로 이는 의료소비자인 국민들이 자기권리를 찾는데 도움이 되는 문제다. 이를 계기로 의료계도 신뢰를 회복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금만 도와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당부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부산시 금고 출사표 낸 기업은행...“지역재투자 평가 5년 연속 최우수”

부산시 금고 유치전에 뛰어든 IBK기업은행이 지역재투자 평가결과에서 5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기업은행은 부산, 대구, 광주 등 9개 지역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으면서 주요 금융사 가운데 가장 많은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29일 IBK기업은행에 따르면 이 회사는 전날(28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4년도 금융회사 지역재투자 평가결과에서 5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기업은행은 지역재투자 평가를 시작한 이래로 최우수 등급을 지속 유지해오고 있다. 지역재투자 평가는 지역 예금, 적금 등을 수취하는 금융회사가 지역경제 성장을 지원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제도로, 2020년부터 매년 실시되고 있다. 기업은행은 지역별 균형성장을 위한 금융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했다. 그 결과 지역 경제기여도, 중소기업 지원, 서민대출 지원 등 다양한 방면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해 5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달성했다. 특히 올해 평가에서는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울산, 강원, 충북, 경남, 제주 등 9개 지역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다. 총 27개 평가대상 금융회사 가운데 기업은행이 가장 많은 지역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 중소기업과 서민을 위한 금융지원, 사회공헌, 취약계층 지원 등 다각적인 지원으로 지역 경제발전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기업은행은 현재 부산시 금고를 유치하는데 공을 들이고 있는데, 이번 결과가 부산시 금고 유치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다. 부산시가 이달 14일 제1금고, 제2금고 제안 신청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제1금고에는 BNK부산은행, 국민은행, 기업은행 등 3곳이 신청했다. 제2금고에는 국민은행, 기업은행이 참여했다. 부산시는 다음달 시금고 최종 후보를 선정하고, 10월 중 약정을 체결한다. 주요 평가 항목으로는 지역사회에 대한 기여 실적, 부산시와 금융사 간에 협력사업 계획, 지역재투자 실적 등이 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 당국과 관계개선만 남았다

우리금융그룹이 동양생명, ABL생명을 인수하면서 이제 공은 금융당국으로 넘어갔다. 두 생보사의 자회사 편입을 위해서는 금융당국 승인이라는 큰 산을 넘어야 하는데, 최근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전 회장의 친인척 부당대출 사태로 우리금융과 당국 간에 관계가 심상치 않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 내부적으로는 금융당국의 심사 승인을 거쳐 동양생명, ABL생명의 자회사 편입이 완료되는 시점을 내년 1분기로 보고 있다. 통상 금융당국으로부터 자회사 편입을 승인받기까지 3개월 정도가 소요되는데, 현재 분위기상 올해 안에 승인을 받는 것은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판단한 것이다. 특히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손 전 회장의 친인척 관련 부당대출 사태를 두고 현 경영진의 책임론을 시사 하면서 금융권 전반적으로 긴장도가 높아졌다. 이복현 원장은 최근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손 전 회장의 매우 가까운, 친인척 운영회사에 대한 대규모 자금 공급이기 때문에 전 회장 시절 그런 일이 발생한 것은 은행 내부에 의사 결정하는 분들이 몰랐다고 보기 어렵다"며 “(임종룡 회장, 조병규 우리은행장이) 취임하고 벌써 2년에 가까운 시간이 지났기 때문에 은행 내부에서도 감사팀, 검사팀 등을 통해 알려질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2020년 4월 3일부터 올해 1월 16일까지 손 전 회장의 친인척과 관련된 법인이나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총 616억원 규모의 대출을 실행했는데, 이 중 350억원은 통상의 기준과 절차를 따르지 않고 부적정하게 취급됐다. 이 원장의 해당 발언은 손 전 회장뿐만 아니라 임 회장, 조 행장에도 책임을 묻겠다는 뜻을 시사한 것이다. 결국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이 생보사 인수를 통해 '종합포트폴리오 도약'이라는 과제를 무사히 완수하기 위해서는 금융당국과의 관계 개선이 필수적이다. 그간 우리금융은 금융위원장 출신인 임 회장 취임을 계기로 금융당국과의 관계 개선에 공을 들였는데,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전 회장의 친인척 관련 부당대출 사고로 다시 금감원과 불편한 긴장구도를 형성하게 됐다. 일단 그간의 선례를 봤을 때 손 전 회장 사태가 우리금융이 금융당국으로부터 생보사 인수 승인을 받는데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지는 미지수라는데 무게가 실린다. DGB금융지주는 2017년 11월 하이투자증권 인수를 결정했지만 박인규 전 회장의 비자금 조성, 채용비리 의혹 등으로 금융당국의 승인이 지연된 바 있다. 결국 박인규 전 회장은 2018년 3월 사퇴했고, 금융당국은 같은 해 9월 DGB금융지주의 하이투자증권 자회사 편입을 승인했다. 이를 우리금융에 비춰보면 현재 부당대출 사고의 직접적인 당사자는 손 전 회장이고, 임 회장과 조병규 행장은 금융당국에 사고를 보고하지 않은 보고 누락과 은폐 의혹 등의 간접적인 책임만 있다. 여기에 금융당국 내부에서는 금융지주사가 우량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시장에 매물로 나온 금융사를 인수하는 것이 안정적이라는 기류도 있다. 사모펀드나 외국계 금융사보다 국내 금융지주사가 매물을 품는 것이 고용 승계, 대주주 적격성 측면에서 뒷말이 없기 때문이다. 결국 금융당국이 우리금융 현 경영진에 금융사고 보고 누락 등의 책임을 물어 의도적으로 생보사 인수 승인을 연기하고, 막판에는 인수를 승인하는 구도로 갈 가능성이 크다. 이를 통해 금감원은 중장기적으로 임 회장, 우리금융과의 역학구도를 바로잡는데 주력할 전망이다. 임 회장은 행정고시 24회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금융위원장을 지냈다. 임 회장의 특수 이력으로 인해 우리금융은 금감원의 피감기관임에도 임 회장이 현 금융위원장보다 대선배인 구도가 형성됐다. 즉 우리금융이 당국에 손 전 회장 관련 금융 사고를 보고하지 않은 것은 애시당초 금감원과 우리금융 간에 애매한 역학관계가 바탕이 됐다는 게 금융권의 시각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우리금융의 잘못된 부분을 발본색원하는 것이 금감원의 목적이라면, 우리금융의 생보사 인수 승인 건은 (손 전 회장 사태와) 별개로 봐야하지 않겠나"라며 “다만 아직 우리금융의 제재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바로 생보사 인수를 승인하는 것은 금감원 입장에서도 부담스러울 수 있다"고 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임 회장은 자신의 치적과 우리금융그룹의 향후 발전을 위해서라도 이번 기회에 (손 전 회장 사태와) 선을 그으면서 금융당국과 관계를 개선하는데 주력할 것"이라며 “임 회장 입장에서는 금융당국과 우리금융 간에 갈등이 표출된 현재 상황을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지 않겠나"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리딩금융’ 어깨 나란히...우리금융, 지주사 판도 뒤집는다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우리투자증권 출범에 이어 동양생명, ABL생명 인수까지 완료하면서 그룹의 숙원이었던 '종합금융그룹' 포트폴리오를 완성했다. 우리금융은 이번 인수로 그간 그룹의 약점으로 꼽혔던 은행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계열사 간 시너지를 창출해 4대 금융그룹(KB금융,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순이익 판도를 뒤집을 수 있는 잠재력을 보유하게 됐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의 최근 M&A 행보는 시장 예상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생보사, 증권사를 동시에 품었다는데 의미가 있다. 우리금융은 전날 다자보험그룹으로부터 동양생명(지분 75.34%), ABL생명(100%)을 각각 1조2840억원, 2654억원에 인수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 총 인수가액은 1조5493억원이다. 이달 초 출범한 우리투자증권은 우리종합금융, 한국포스증권과의 합병으로 자본 유출을 최소화했고, 동양생명, ABL생명 역시 시장 예상보다 저렴한 가격에 인수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당초 시장의 두 보험사 인수가는 1조원대 후반~2조원이었다. 우리금융은 그간 보험사 인수에 약 1조8000억원 규모의 자금여력이 있다고 공언했는데, 이보다도 가격을 낮추면서 보통주자본비율(CET1) 하락도 약 8bp(1bp=0.01%포인트(p)) 수준으로 최소화했다. 생보업계 측면에서 봐도 동양생명, ABL생명 위상은 나쁘지 않다. 3월 말 기준 동양생명 자산은 32조4000억원, ABL생명 17조4000억원이다. 두 회사 단순 합산시 자산만 49조9000억원으로 생보업계 6위 규모다. 작년 기준 동양생명과 ABL생명 순이익이 각각 2957억원, 804억원이다. 우리금융이 금융당국의 승인을 거쳐 두 생보사를 자회사로 편입하게 되면 은행 의존도를 현 90%에서 약 80% 수준으로 낮추고, 은행과 증권, 보험, 카드사 간에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보험사 운용자산을 우리금융 자회사인 우리자산운용에 맡기거나, 우리은행에서 방카슈랑스 채널을 활용해 보험 상품을 판매하는 것도 가능해졌다. 은행의 주요 대출 고객은 20~60대로, 은퇴 시점 이후 개인고객에 대한 접점이 필요한데, 이번 생보사 인수로 그룹 차원에서 고객 예금을 포함한 부수적인 업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이와 함께 우리은행, 우리투자증권, 생보사가 보유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기업금융(IB) 시장에 뛰어들 경우 우리금융그룹이 추진 중인 '기업금융 명가 재건'이라는 큰 그림에도 한층 더 가까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금융이 빠르게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확충함에 따라 5대 금융그룹의 순이익 판도 변화도 불가피해졌다. 올해 상반기 기준 5대 금융지주 순이익을 보면 KB금융지주(2조7814억원), 신한금융지주(2조7470억원), 하나금융지주(2조687억원), 우리금융지주(1조7554억원), NH농협금융지주(1조7538억원) 순이다. 동양생명, ABL생명 단순 합산 순이익이 3760억원대인 점을 고려할 때 자회사 편입을 완료하면 우리금융은 하나금융을 제치고 금융지주 순이익 3위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작년 두 생보사 순이익 규모는 우리금융 계열사인 우리카드(1120억원), 우리금융캐피탈(1280억원) 순이익보다도 많다.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생명보험사 자체적인 수익성과 성장성 제고는 높은 수준의 기대를 갖기 힘들다"며 “하지만 약 50조원 규모의 생명보험사 자산과 증권사, 운용사와의 시너지는 존재하며 비은행 자회사의 성장을 추진하고 있는 우리금융 입장에서는 충분한 시너지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부동산 PF 부담 덜어낸다”...DGB금융지주, 3분기 실적 작년 수준 회복 전망

DGB금융지주가 3분기 순이익이 회복되며 전년 동기보다 소폭 늘어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iM증권(옛 하이투자증권)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와 관련한 충당금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이번 3분기 성적표는 지방은행이었던 DGB대구은행이 시중은행인 iM뱅크로 전환한 후 받는 첫 번째 성적표나 다름 없어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29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DGB금융지주의 3분기 순이익은 1218억원으로 추정된다. 전년 동기(1204억원) 대비 1.2% 늘어나는 규모다. 전분기(308억원)와 비교하면 295.6%나 순이익이 급증할 것이란 예상이다. DGB금융은 자회사 iM증권의 부동산 PF 리스크와 관련한 대규모 충당금을 쌓으며 올해 순이익이 급감했다. 정부는 지난 6월부터 부동산 PF 사업성 평가 체계를 개선해 더욱 강화된 사업성 평가기준을 적용했고, DGB금융은 이에 맞춰 선제적으로 부동산 PF 충당금을 쌓았다고 설명했다. iM증권 부동산 PF 관련 충당금은 2분기에만 1509억원으로 지난해 한 해 충당금(1324억원)보다 규모가 컸다. 1분기 관련 충당금은 365억원이었다. 누적 기준 DGB금융의 충당금 전입액은 1분기 1595억원에서 2분기 4756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작년 2분기와 비교하면 102%나 증가한 규모다. 이에 따라 DGB금융의 상반기 순이익은 1437억원으로, 전년 동기(3286억원) 대비 약 56%가 줄었다. 특히 2분기에 308억원의 순이익을 거두는 데 그쳤는데, 이는 전년 동기보다 약 80%나 감소한 규모다. 앞서 DGB금융은 상반기에 부동산 PF 충당금을 충분히 반영해 3분기부터는 추가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iM증권의 자기자본대비 부동산 PF 익스포저는 지난 2022년 4분기 말 93.3%에서 지난해 말 79%, 올해 2분기 말 66%까지 감소했다. 연말에는 40%대로 줄어드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실제 3분기에 DGB금융의 순이익이 예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되며 충당금 부담감을 다소 덜어냈다는 분석이다. 설용진 SK증권 연구원은 “iM증권의 PF 익스포저 대비 약 33.8%의 충당금이 적립된 상황인데, 이 중 하위 4분의 3단계 사업장은 약 90% 이상의 충당금이 쌓여 있어 전액 상각돼도 약 150억원 내외의 비용이 발생하는 것에 그칠 전망"이라고 했다. 이어 “현재 보통으로 분류된 사업장이 리파이낸싱 실패 등에 따라 하위 등급으로 분류되며 추가 충당금 적립이 발생할 수 있어 PF 관련 우려가 해소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면서도 “전반적인 익스포저와 과거 손실률 등을 감안하면 하반기 중 예상되는 잠재적인 최대 손실은 보수적으로도 2분기보다 작은 규모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3분기 성적표는 대구은행이 iM뱅크로 전환하고 받는 사실상의 첫 번째 성적표가 된다. 대구은행은 지난 5월 시중은행 전환 인가를 받았고, 6월부터 간판을 iM뱅크로 바꿔달고 시중은행으로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했다. 하반기에는 기준금리 인하가 예고돼 이어 은행의 순이자마진(NIM) 하락에 따른 은행 수익 하락이 예상되지만, 최대 고민이었던 충당금 부담이 덜어지면서 상반기 부진은 털어낼 수 있을 것이란 예상이다. 전배승 LS증권 연구원은 “PF 사업성 평가기준 강화로 증권의 브릿지론 충당금 적립률이 30%를 상회하고 있어 관련 부담은 마무리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올해 DGB금융의 실적 둔화는 불가피하나, 점진적인 이익 정상화와 경상수익성 개선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지방금융지주사인 BNK금융지주와 JB금융지주의 실적 전망은 엇갈린다. BNK금융의 3분기 추정 순이익은 23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9% 늘어날 것으로 추정됐다. 반면 JB금융의 3분기 순이익은 1715억원으로 0.9% 소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부동산PF 사업장 9.7% 유의·부실 우려”…경·공매 대상 6.3%

정부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의 사업성 평가 기준을 개선해 전체 사업장을 평가한 결과 전체 사업장의 9.7%가 유의·부실 우려가 있는 구조조정 대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한국은행 등 관계기관은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4차 부동산 PF 연착륙 점검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 6월 부동산 PF 사업성 평가 체계를 3단계에서 양호·보통·유의·부실우려 등 4단계로 세분화 하는 등 사업성 평가기준을 개선했다. 금융권은 지난 6월 말 기준 연체, 연체유예, 만기연장 3회 이상 사업장 등 부실 가능성이 높은 사업장을 1차 평가 대상(33조7000억원)으로 삼고 사업장 평가를 실시했다. 그 결과 구조조정 대상인 유의(C등급), 부실우려(D등급) 익스포저(여신)은 21조원으로, 전체 PF 익스포저(216조5000억원)의 9.7% 수준으로 나타났다. 1차 사업성 평가 대상 외 잔여 사업장 182조8000억원 중 유의·부실우려 여신은 2조3000억원 규모로 금융당국은 추정했다. 업권별로 구조조정 대산 부동산 PF 사업장을 보면 상호금융 등이 9조9000억원, 저축은행 4조5000억원, 증권업권 3조2000억원, 여신저전문금융회사 2조4000억원, 보헙업권 5000억원, 은행 4000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유의·부실우려 여신(21조원) 대부분은 브릿지론·토지담보대출(16조900억원)로 나타났다. 공사가 진행 중인 본PF 규모는 4조1000억원 규모로 크지 않아 건설사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금융당국은 평가했다. 유의·부실우려 사업장에 참여 중인 시행사의 93.1%는 1개의 유의·부실우려 사업장을 보유하고 있어 연쇄 부실 가능성도 크지 않은 것으로 금융당국은 판단했다. 경·공매 대상인 부실우려 사업장은 13조5000억원으로 전체의 6.3%를 차지했다. 당초 정부는 부실우려 등급이 2~3% 수준일 것으로 예상했는데, 상반기 PF 연체율이 특히 토지담보대출을 중심으로 급속히 상승하면서 기존 연체 부분이 좀 더 악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유의·부실우려 여신이 증가하며 PF 부실채권(고정이하여신) 비율은 지난해 말 5.1%에서 지난 6월 말 11.2%로 6.1%포인트(p) 상승했다. 단 총 대출채권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년 말 대비 0.2%p 상승하는 데 그쳤다. 1차 사업성 평가대상에 따른 대손충당금은 6조7000억원이 적립됐다. 대부분 업권에서 증자 등에 따라 자본비율이 전분기 말 대비 높아졌고, 최저 규제비율을 미충족한 금융회사가 없다는 점에서 금융회사에 대한 전반적인 영향은 크지 않다고 금융당국은 분석했다. 금융회사는 내달 9일까지 재구조화·정리계획을 확정하고, 내달 말부터 사후관리 이행실적을 매달 점검할 예정이다. 재구조화・정리계획(경·공매 원칙 포함)이 원활히 이행되면 하반기에는 고정이하여신비율이 안정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권은 △3개월 이상 연체채권 대상 △1개월 주기로 6개월 내 공매 완료 △합리적인 최저입찰가 설정과 조정 등 경·공매 원칙을 적용하고 있다. 1차 평가대상 이외의 전체 사업장은 9월 말 기준으로 사업성 평가를 11월까지 실시하고, 12월부터는 상시평가 체계로 전환할 방침이다. 아울러 정상(양호·보통)으로 평가한 사업장은 금융회사가 만기연장 등 자금 공급을 차질 없이 지원해 해당 PF 사업이 정상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도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앞으로도 금융회사의 재구조화・정리계획 이행을 적극 유도하고 개선된 사업성 평가 체계가 금융권에 안착되도록 하겠"며 “건설사·시행사 등이 시장 충격을 최소화해 PF 시장이 연착륙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하나카드, 트래블로그 가입자수 600만 돌파…해외 체크 점유율 49.9%

하나카드는 트래블로그가 해외 체크 점유율 49.9%와 가입자수 600만을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 29일 여신금융협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전업 7개 카드사의 해외 체크카드 누적 점유율에서 하나카드가 49.9%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 2021년 19.2%였던 것과 비교해 30.7% 상승한 수치다. 2022년 25.4%와 지난해 38.4%를 기록했던 연간 누적 점유율을 보면 올 들어 가파른 상승세다. 하나카드는 지난해 1월 처음으로 해외 체크카드 점유율 1위에 오른 이후 19개월 연속으로 1위 자리를 지키고있다. 특히 신용과 체크를 포함한 해외 점유율에서도 상승세가 뚜렷하다. 지난달까지 해외 MS(신용+체크)에서 하나카드는 19.3%를 기록해 전업 7개 카드사 중 2위를 차지했다. 이는 2021년 12.0%에 비해 7.3%p 상승한 수치로 1위와의 격차를 1%p까지 좁힌 것이다. 지난 2022년과 2023년에는 각각 12.0%, 14.3%를 기록했다. 아울러 트래블로그 서비스 가입자수는 600만명을 돌파했다. 2022년 7월 출시 이후 25개월만에 이룬 성과다. 지난해 11월 300만명을 넘어선지 불과 9개월 만에 2배의 성장을 거둔 것이다. 가입자가 늘어나며 환전액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올해 8월말 기준 누적 환전액은 2조4000억원을 훌쩍 넘어섰다. 지난해 말 환전액 1조를 달성한 이후 불과 9개월만에 1조4000억원을 더하며 현금 없는(Cashless) 해외여행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월 환전액 또한 약 2000억원에 육박하고 있다. 최근 엔화의 등락으로 그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하나카드는 이런 기세를 더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58종 통화 무료 환전 서비스를 시작한다. 지난 7월 콜롬비아, 칠레, 카자흐스탄 등 12종을 1차 추가한 이후, 알제리, 에티오피아 등을 포함한 5종을 2차로 더한 것이다. 이로써 트래블카드 시장에서 환전 가능 통화 수도 확고한 1위 자리에 올랐다. 2022년 7월, 4종 통화(달러, 엔화, 유로, 파운드)로 시작 된 트래블로그는 매년 2~3차례 환전 가능 통화 수를 늘려가며 소비자의 통화 선택권 확대와 편의성 향상에 노력하고 있다. 58종의 통화 라인업 완성으로 전 세계 어디서나 트래블로그만으로 여행이 가능해졌다. 한편, 혁신금융서비스인 '외화선물하기'와 '외화특별한도(200만원→300만원)'의 인기도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 4월 말 시행된 혁신금융서비스는 불과 4개월 만에 이용자가 30만명에 육박하며 흥행하고 있다. '외화선물하기'는 트래블로그 고객이라면 24시간 365일 언제 어디서나 휴대폰 번호 입력만으로 외화를 선물할 수 있는 서비스다. 해외 여행 후 남은 외화를 선물 할 수 있고 친구나 연인에게 여행비용을 무료로 간편하게 보낼 수 있다. 데이터 분석 결과 외화선물하기가 가장 많은 통화는 일본(JPY)으로 58%를 차지해 압도적 수치를 기록했다. 이어 유럽(EUR) 9%, 미국(USD) 6%, 베트남(VND) 6%, 영국(GBP) 3%, 중국(CNY) 3%이 그 뒤를 이었다. '외화특별한도'서비스 이용도 많다. 서비스 출시 이후 200만원 이상 결제한 금액을 통계 낸 결과 일본이 30%의 비중을 차지했으며, 유럽(27%), 미국(19%), 영국(4%), 캐나다(4%)가 그 뒤를 이었다. 이석 하나카드 전무(디지털글로벌그룹)는 “해외체크카드 사용자 중 둘 중 하나가 '트래블로그'를 이용한다는 사실에 기쁨과 동시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600만이 선택해 주신 만큼 일회성 혜택 보다 서비스 질을 업그레이드해 해외여행 시 최상의 손님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금융공기업 브랜드평판, ‘빅데이터 분석’ 봤더니…1위 신용보증기금

8월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금융 공공기관 브랜드평판 1위는 신용보증기금인 것으로 나타났다. 2위와 3위는 각각 서민금융진흥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으로 분석됐다. 29일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금융 공공기관 18개 브랜드에 대해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브랜드 평판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이같이 밝혔다. 지난달 29일부터 이날까지의 금융 공공기관 브랜드 빅데이터 4551만986개를 분석해 소비자들의 브랜드 평판을 분석했다. 지난 7월 금융 공공기관 브랜드평판 빅데이터 4902만8691개와 비교해보면 7.17% 줄어들었다. 브랜드 평판을 위해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활동 빅데이터를 △참여가치 △소통가치 △소셜가치 △시장가치 △재무가치로 나누게 된다. 브랜드평판지수는 소비자들의 온라인 습관이 브랜드 소비에 큰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찾아내 브랜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만들어진 지표다. 브랜드에 대한 △긍부정 평가 △미디어 관심도 △소비자끼리 소통량 △소셜에서의 대화량 △커뮤니티 점유율을 측정해 분석했다. 금융 공공기관 브랜드평판 분석은 참여지수, 미디어지수, 소통지수, 커뮤니티지수, 사회공헌지수로 구분하여 브랜드평판지수를 산출했다. 그 결과 이달 금융 공공기관 브랜드평판 순위는 신용보증기금, 서민금융진흥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중소기업은행,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기술보증기금, 한국자산관리공사, 예금보험공사, 한국투자공사, 한국산업은행, 한국벤처투자, 한국해양진흥공사,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 한국수출입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 신용보증재단중앙회 순이었다. 금융 공공기관 브랜드평판 1위를 기록한 신용보증기금 브랜드는 △참여지수 282만1665 △미디어지수 82만8774 △소통지수 113만9378 △커뮤니티지수 80만9966 △사회공헌지수 48만9589가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608만9371로 분석됐다. 지난 7월 브랜드평판지수 524만8925와 비교해보면 16.01% 상승했다.​ 2위인 서민금융진흥원 브랜드는 브랜드평판지수가 561만877로 집계됐다. 지난 7월 브랜드평판지수 688만9658과 비교해보면 18.56% 하락했다.​ 3위인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브랜드평판지수가 553만7781로 분석됐다. 지난 7월 브랜드평판지수 323만0021과 비교해 71.45% 상승했다.​ 4위를 차지한 주택도시보증공사는 브랜드평판지수 493만7591로 나타났다. 지난달 브랜드평판지수 45만24437 대비 9.13% 상승했다.​ 5위인 한국주택금융공사는 브랜드평판지수가 428만6948다. 지난 7월(465만7693)과 비교해 7.96% 하락했다.​ 구창환 한국기업평판연구소 소장은 “금융 공공기관 브랜드평판 올해 8월 브랜드 빅데이터 분석 결과, 신용보증기금 브랜드가 1위를 기록했다"며 “금융 공공기관 브랜드 카테고리를 분석해보니 지난 7월 금융 공공기관 브랜드 빅데이터와 비교하면 7.17% 줄어들었다. 세부 분석을 보면 브랜드소비 10.59% 하락, 브랜드이슈 16.90% 하락, 브랜드소통 6.37% 상승, 브랜드확산 1.45% 하락, 브랜드공헌 14.26%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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