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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같지 않네"...성과급 줄인 5대 은행, 연봉은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5대 은행이 2023년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을 마무리한 가운데 임금인상률과 성과급 규모를 전년보다 축소했다. 은행들은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달성했지만, 은행의 성과급 잔치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을 의식해 임금인상률을 전년보다 줄인 것으로 해석된다.2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은 이달 중 2023년 임단협을 타결했다. 5대 은행의 임금인상률은 일반직 기준 2.0%로 결정됐다. 지난해 3.0%에서 1%포인트(p) 낮아진 수준이다.경영진 성과급도 전반적으로 축소됐다. 5대 은행 가운데 가장 늦게 임단협 협상을 진행한 하나은행은 이익 연동 특별성과급으로 기본급의 280%를 지급하기로 했다. 이달 말 200%를 선지급하고, 4월 말 우리사주 50%를 포함해 80%를 주는 방식이다.올해 현금 100만원을 추가로 지급하지만, 2022년 임단협에서 이익 연동 성과급으로 기본급의 350%를 지급했던 점을 고려하면 성과급 규모가 줄었다는 게 하나은행 측의 설명이다. KB국민은행은 통상임금의 230%를 성과급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2022년 임단협에서 통상임금의 280%에 더해 현금 340만원을 지급하던 데서 후퇴했다.신한은행도 성과급이 2022년 기본급 361%에서 지난해 281%로, 이 기간 NH농협은행은 통상임금의 400%+200만원에서 지난해 200%+300만원으로 줄였다.우리은행은 기본급의 180%대에서 잠정 합의했지만, 정확한 규모는 확정하지 못했다. 1년 전 기본급의 292.6%를 지급하던 점을 고려하면 조건이 나빠졌다.은행들은 지난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이자이익이 늘면서 역대급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 3분기까지 5대 은행은 누적 순이익 약 11조3282억원으로 전년 대비 12.4% 증가했다. 그러나 은행권의 호실적에 대한 비판 여론이 높아지면서 성과급 규모를 축소한 것으로 해석된다. 여기에 올해 금리 인하에 따른 이자이익 감소, 대출 연체율 상승 등 위험 관리 필요성 등도 고려됐다.은행권은 지난해 임단협에서 성과급은 줄였지만, 결혼지원금, 출산 경조금 등 임직원 복리후생은 개선했다. 하나은행은 만 35세 이상 미혼 직원에게 결혼장려금 100만원을 지급하기로 하고, 출산 경조금도 상향했다. 국민은행은 자녀 출산축의금을 증액하고, 미취학 자녀 교육비도 상향했다. 우리은행은 사원 연금 제도에 대한 회사 지원금을 증액하고, 본인 결혼 축하금을 상향했다. 지난해 1~9월 5대 은행의 복리후생비 지급 규모는 약 3244억원이었다. 전년 동기(약 2795억원)보다 16.1% 늘었다. ys106@ekn.kr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은행. (사진=에너지경제신문DB)

하나금융, 상인연합회와 지역사회 소상공인 지원 봉사활동 실시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이달 27일 지역사회 소상공인과의 상생 및 동반성장을 위한 임직원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다동·무교동 상인연합회와 연계해서 진행된 이번 봉사활동은 지역사회 소상공인을 응원하고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하나금융그룹 임직원 및 가족 100여명이 참여했다. 그룹 임직원과 가족들은 소상공인 사업장에서 필요한 필수물품을 담은 행복상자를 만들어 다동?무교동 인근 소상공인 점포 120곳에 전달했다. 이와 함께 일상 속 환경보호 활동인 ‘줍깅’을 통해 인근 지역 환경정비를 실시했다. 특히, 이번 행복상자는 다동?무교동 상인연합회 소상공인 사장님들이 실제로 영업에 가장 필요한 물품이 무엇인지 사전에 의견을 청취해 구성했다. 이를 통해 선정된 항균 행주, 육수용 건어물, 친환경 수세미, 키친티슈, 고무장갑 등 5가지 물품을 행복상자 안에 정성껏 담았다. 하나금융은 지역사회 소상공인 사업장의 경영위기를 해소하고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상생지원금 ▲홍보 콘텐츠 제작 ▲1:1 맞춤 컨설팅 등을 제공하는 하나금융그룹의 대표 ESG 소상공인 협력사업인 ‘하나 파워온 스토어’ 프로그램을 안내하기도 했다. 도움이 필요한 소상공인이라면 한 분이라도 더 혜택을 드리겠다는 취지다.하나금융 하나금융그룹은 27일 지역사회 소상공인과의 상생 및 동반성장을 위한 임직원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석한 하나금융그룹 임직원 및 가족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금융당국, 부동산PF 부실정리 본격화...2금융권 충당금 집중 점검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금융당국이 태영건설의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을 계기로 밀착 점검을 통해 부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정리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특히 금융감독원은 다음달 결산 검사에 돌입해 PF 부실 대비 충당금 적립 적정성을 집중 점검할 방침이다. 28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추산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국내 부동산 PF 대출잔액 규모는 130조원 중반에 달한다. 이 중 브릿지론이 약 30조원, 본PF가 약 100조원일 것으로 추산됐다.지난해 상반기 증권사 등 제2금융권에서 취급한 PF의 만기 연장 비율은 브릿지론 70%, 본PF 50% 수준으로 추산된다. 부동산 시장 회복이 지연될 경우 향후 부실 발생 규모는 예상 밖으로 매우 클 가능성이 있다. 국내 PF 시장은 착공 이전 단계에서 시행사가 토지매입을 위해 조달하는 자금인 브릿지론과 사업 인허가, 시공사 선정이 이뤄진 후 브릿지론 상환과 건축비용 조달을 위한 본 PF라는 이중 대출구조를 기반으로 한다. 특히 저축은행 등 주로 2금융권에서 높은 이자를 내고 빌려 쓰는 브릿지론이 가장 위험한 단계다. 만기 연장이 이뤄진 사업장은 분양이나 매각 실패가 이뤄진 경우여서 그 자체로 사업성이 확보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금융당국은 사업성이 없는 PF를 단순 만기 연장으로 끌고 가면서 부실 인식을 늦추는 것은 막겠다는 입장이다. 향후 담보가치 등 사업성을 엄격히 평가해 충당금 적립을 강화하도록 하고, 밀착 점검을 통해 부실 PF 정리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금감원은 이달 25일 저축은행, 캐피탈, 상호금융 업계 임원들을 불러 PF 리스크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금감원은 본PF 전환이 안 되는 브릿지론에 대해서는 결산 시 예상 손실 100%로 인식해 충당금을 적립하라고 당부했다. 본PF로 전환된 사업장 중에서도 공사가 지연되거나 분양률이 낮은 경우 과거 경험 손실률 등을 감안해 충당금을 적립하라고 주문했다. 저축은행의 경우 일반 대출처럼 분류되는 토지담보대출이 사실상 PF 대출 성격을 지닌 만큼 PF 대출 수준으로 충당금을 적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다음달 본격 진행되는 작년 말 기준 결산 검사에서 PF 부실 대비 충당금 적립 적정성을 집중 점검한다. 검사국 차원에서 일대일 면담을 통해 밀착 점검할 방침이다. 특히 자산 건전성 분류나 충당금 적정성을 제대로 따질 것으로 관측된다.금감원은 조만간 부실 사업장 분류 기준과 충당금 적립 방안 등을 포함한 구체적인 가이드라인도 마련할 예정이다. ys106@ekn.kr국내 부동산 PF 대출잔액 규모는 130조원 중반에 달한다. 금융당국은 사업성이 없는 PF를 단순 만기 연장으로 끌고 가면서 부실 인식을 늦추는 것은 막겠다는 입장이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그룹사 CEO-임직원과 ‘사랑의 연탄나눔’ 실시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그룹사 최고경영자(CEO), 임직원과 함께 ‘사랑의 연탄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28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진 회장은 이달 25일 서울시 서대문구 홍제동에 위치한 개미마을에서 그룹사 CEO, 임직원 20여명과 함께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진옥동 회장과 임직원들은 갑작스러운 한파로 더욱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개미마을의 에너지 취약가구를 방문해 총 1000장의 연탄과 함께 방한용품도 전달했다.신한금융은 지난해 12월부터 사회공헌 관련 아이디어 제안, 기부금 모금, 봉사활동으로 이어지는 사업 전 과정에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사회공헌 프로젝트인 ‘솔선수범 릴레이’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이 회사는 1차 캠페인인 ‘사랑의 연탄 나눔’을 위해 임직원들이 모금한약 1억5000만원과 신한금융그룹의 기부금을 더해 총 2억원의 성금을 마련했다. 해당 성금은 굿네이버스를 통해 한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에너지 취약계층 400여 가구에 난방비, 약 3만5000장의 연탄 및 난방용품을 전달할 예정이다.신한금융 임직원들은 지난 4월부터 6개월간 일상생활 속 에너지 절약을 위한 ‘아껴요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에너지 절감 비용과 회사의 기부금을 더한 20억원을 영세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의 에너지 비용 부담 경감을 위해 지원했다.신한은행 임직원들은 지난해 5월 산불로 피해를 입었던강원도 고성에 임직원들이 자연 복원을 위해 반려견과 함께 씨앗을 뿌리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또한 ‘신한가족만원나눔기부’를 통해 마련한 재원으로 이달 20일 최현우 마술사의 공연에 소외계층 아동들을 초대해 행복한 하루를 함께 했다.신한카드는 지난해 9월 임직원들이 장기입원 환아를 위한 학용품 키트를 제작해 전달했다. 임직원 급여 나눔 프로그램인 ‘사랑의 1계좌 모금’ 등을 통해 ‘아름인 도서관’ 개관 및 희귀난치병 환아 지원 등 이웃에 온기를 전하기 위해 발벗고 나서고 있다.신한투자증권 신입직원들은 이달 17일 강화도에서 취약계층을 위한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신한라이프에서는 임직원들이 지난 연말 결식위기 아동을 위한 사랑의 빵만들기 봉사활동 및 취약계층을 위한 기부금을 전달하는 등 신한금융그룹 임직원 모두가 한 마음으로 이웃에게 온기를 전하고 있다.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독거 어르신과 저소득 가정을 위한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봉사활동에 함께해 매우 뿌듯하고 보람 있는 하루를 보냈다"며 "신한금융 임직원들은 앞으로도 우리 주변 어려운 이웃과의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보다 세심한 관심을 갖고 다양한 방법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신한금융그룹은 이달 25일 서울시 서대문구 홍제동에 위치한 개미마을에서 진옥동 회장을 비롯한 그룹사 CEO와 임직원 20여명이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사진 맨 왼쪽)정지호 신한파트너스 사장, (사진 가운데)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 (사진 맨 오른쪽)이동현 신한벤처투자 사장과 임직원 봉사자들이 연탄을 나르고 있다.

최종 문턱 넘은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보험사기를 알선하거나 광고한 행위 만으로도 적발 시 최대 5000만원에 달하는 벌금형에 처해지는 ‘보험사기방지 특별법’(이하 보험사기방지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다만, 개정안의 핵심 중 하나인 보험산업 관계자 대상 가중처벌 등이 빠지게 되며 ‘반쪽짜리’라는 평가가 나온다. ◇ 보험사기 알선, 광고만 해도 강력 제재…8년 만에 개정28일 보험업계와 국회 등에 따르면 지난 25일 국회 본회의에서 ‘보험사기 방지법’ 개정안이 통과했다. 지난 2016년 관련 법이 제정된 지 8년 여 만에 처음 개정됐다.보험사기방지법은 보험사기 처벌을 강화해 사기 사각지대를 메우는 것이 골자다. 최근까지 온라인 보험사기 공모 등 보험사기가 점점 지능화, 조직화되고 있었지만 지난 2016년 제정 이후 단 한번의 개정도 없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22년 보험사기 적발금액은 1조818억원으로 전년 대비 14.7% 증가했다. 종류별로 사고내용 조작이 61.8%(6681억원)였고 △허위사고 17.7%(1914억원) △고의사고 14.4%(1553억원) 순이었다. 이번 개정 이후 보험사기 알선, 유인, 권유, 광고 행위가 금지되며 이를 위반할 경우 10년 이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 별금형에 처해진다. 개정안 통과로 금융위는 보험사기와 관련한 행위에 처벌 근거를 마련한 점에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지금까지는 보험사기와 관련해 유인·알선 등에 대한 금지나 처벌 조항이 없어 보험사기 행위를 적발해도 공범으로만 조치가 가능했다. 이에 최근 온라인 카페나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고수익 알바’ 광고를 통해 불특정인을 모집해 모의 교통사고 보험사기를 공모하거나 병원비 반환(페이백) 등을 앞세워 환자를 모집하고 수수료를 챙기는 전문 브로커 조직이 활동했지만 이를 처벌할 수 없었다. 개정안에서는 금융당국의 보험사기 조사권과 자료제공 권한도 강화됐다. 당국이 보험사기 행위 의심사례 조사를 위해 관계 행정기관이나 보험사에 수사를 의뢰하거나 불법개설 요양기관 관련 정보 요청 시 보다 원활해질 전망이다. 자료를 받을 수 있게 되면 공영보험 정보에 대한 크로스 체크가 가능해진다. 아울러 수사기관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에 입원적정성심사를 의뢰하면 심평원이 자체적인 심사 기준을 마련하도록 했다. ◇ 일부 실효성 논란…핵심인 ‘전문가 범죄에 가중처벌’ 제외그러나 이번 개정안에서 핵심이었던 보험산업 관계자 대상 가중처벌안과 보험금 반환에 대한 조항은 제외됐다. 보험설계사를 비롯한 업계 종사자를 가중처벌하거나 유죄 확정 판결 시 명단을 공개하는 내용이 빠지게 되는 것이다. 이는 지난 8일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안건 심사에서 가중처벌 형평성에 대한 문제가 제기됐기 때문이다. 장동혁 의원은 현행법에 보험사기죄에 대한 가중처벌 내용이 담겨있어 개정안 내 보험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가중처벌 조항이 과잉 입법이 될 수 있음을 문제 삼았다. 보험업 관계자에는 보험사 임직원을 포함해 보험설계사, 손해사정사, 의료기관종사자, 자동차정비업소 등을 포함한다. 보험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전문가가 교묘하게 벌인 보험사기 피해는 일반인 대비 위험성이 높은데, 이를 가중처벌하고 보험사가 지급한 보험금을 되돌려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조항이 사라지며 범죄 예방에 대한 실효성이 줄었다는 지적이다. 또한 보험사기 적발액이 1억원을 넘긴 상황에도 보험금 반환의무가 규정되지 않음으로써 피해 복구에도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금감원에 따르면 보험사기 적발액은 지난 2022년 1조818억원이었다.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개정안 핵심 중 하나인 가중처벌, 보험금 환수 조치 등이 최종 수정안에 빠진 점은 유감이다"며 "문제가 된 조항이 지워졌지만 특별법 개정으로 보험사기 액수가 줄어들 것에 대한 전망은 매우 고무적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pearl@ekn.kr28일 보험업계와 국회 등에 따르면 지난 25일 국회 본회의에서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개정안이 통과했다.

조병규 우리은행장 "올해 시중은행 순이익 1위 달성하겠다"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조병규 우리은행장이 올해 시중은행 중 당기순이익 1위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그간 준비한 동력을 바탕으로 올해는 확실한 결과를 보여주겠다는 게 조 행장의 의지다.28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조 행장은 이달 27일 경기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2024년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이날 행사는 조병규 은행장을 비롯해 국내외 임원, 지점장급 등 1200여 명이 참석했다. ‘MOVE FIRST, MAKE FUTURE’ 슬로건 아래 올해 사업계획과 중장기 경영계획 달성을 위한 전략 공유와 다짐의 시간으로 진행됐다.이 자리에서 우리은행은 ‘1등은행 DNA’를 다시 일깨우고, 선택과 집중의 영업전략을 통해 ‘2024년 시중은행 중 당기순이익 1위 목표 달성’을 대내외에 천명했다.이를 위해 우리은행은 ‘핵심사업 집중, 미래금융 선도’를 올해 경영목표로 정했다.조 행장은 ▲핵심사업 경쟁력 강화 ▲미래 성장성 확보 ▲선제적 리스크 관리 ▲디지털/IT 경쟁력 제고 ▲경영 체질 개선 ▲사회적 책임 강화 등 6대 경영방향에 따라 전문가다운 역량과 도전정신을 발휘할 것을 주문했다.우리은행은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미래금융 선도 은행’이라는 중장기 경영목표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는 ‘기업금융 명가재건’을 조기에 완수하고, ‘지속 가능한 개인금융 경쟁력 확보’와 ‘아시아 No.1 글로벌 금융사 도약’ 등 전략에 매진하겠다는 점을 재확인했다.조병규 우리은행장은 "올해는 우리가 준비한 영업 동력을 바탕으로 확실한 결과를 보여줘야 한다"며 "1등은행을 경험해본 저력과 자부심을 발휘해 정말 놀라운, 가슴이 뛰는 우리의 해를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한편, 이날 행사에서 우리은행은 그룹 IT 거버넌스 개편에 따라 우리FIS에서 우리은행으로 전적한 직원들을 한 명 한 명 소개하며 한 가족으로 환영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은행권 대표 캐릭터인 위비프랜즈 복귀를 알리며 캐릭터 마케팅 강화를 예고하기도 했다.조병규 우리은행장이 27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4년 경영전략회의에서 중장기 경영목표로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미래금융 선도 은행’을 제시하고 있다.

한은, 70년대생 부서장 배치…지속가능성장실 신설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한국은행은 주요 정책 부서장에 1970년대생을 보임하는 등 세대교체를 준비하는 상반기 정기인사를 26일 실시했다. 또 지속가능성장실을 신설하는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한은은 조사국장, 통화정책국장, 금융안정국장 등 주요 정책 부서장을 포함한 11명의 부서장을 신규, 이동 보임했다. 특징은 1970년대생을 전진 배치했다는 것이다. 통화정책국장에는 거시경제 전문가인 최창호 전 조사국장(1972년생)이, 금융안정국장에는 장정수 전 비서실장(1971년생)이 임명됐다. 조사국장은 이지호 전 기획재정부 민생경제정책관(1970년생)이 발탁됐다. 이외에도 나승호 지속가능성장실장(1970년생), 백무열 법규제도실장(1971년생), 이동렬 비서실장(1972년생) 등이 발탁됐다.승진자는 1급 10명, 2급 20명, 3급 37명, 4급 41명 등 모두 108명이다. 승진자 중 여성은 26명으로 전체의 24.1%를 차지했다.아울러 한은은 기후 등 지속가능성장 이슈에 대한 중앙은행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총재 직속으로 지속가능성장실을 신설했다. 지속가능성장실은 지속가능성장 이슈의 실물·금융 부문에 대한 경제적 영향 분석을 강화하고, 기후변화 스트레스테스트 모형을 구축해 리스크분석 능력을 높여 중앙은행 차원의 체계적인 대응에 기여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또 한은 온실가스 배출량 관리 등을 통해 내부 경영 측면에서의 기후변화 대응 노력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dsk@ekn.kr한국은행.

KB금융, 대학생 100만명분에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KB금융그룹은 청년들의 건강한 아침밥 확산을 위한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 동참해 100만명분의 식사가 제공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사업은 10명 중 6명이 아침밥을 거르고 있을 정도로 결식률이 높은 청년층들이 1000원의 가격에 부담 없이 아침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정부·전국 지자체·대학교가 힘을 모아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사업이다. KB금융은 국민과 함께 상생하는 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한 ‘KB 국민함께’ 프로젝트의 두 번째 프로그램으로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 동참한다고 밝혔다. KB금융은 이용 학생들의 만족도는 매우 높지만 재정 부담 등 사유로 모든 학생들에게 충분한 식사를 제공해 주지 못하고 있는 전국 각 지역의 대학교들을 중심으로 총 100만명분의 아침밥을 지원할 계획이다. KB금융 관계자는 "미래를 위해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청년층들에게 작은 도움과 응원의 마음이 전해지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민과 함께 성장하고 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dsk@ekn.kr

삼성화재,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신규 광고 선봬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삼성화재는 지난 12일 새로운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TV 광고를 선보였다고 26일 밝혔다. 광고는 삼성화재 공식 유튜브 채널에도 함께 공개됐으며, 총 3편으로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론칭 후 통계 상 특징들을 15초짜리 영상에 담았다.각각의 광고에서는 삼성화재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의 △긴급출동 네트워크 수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재가입률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누적 가입자 수를 소개한다. 실생활에서 고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수치들로 재치있게 표현했다.긴급출동 네트워크 편은 삼성화재의 전국 1576개(작년 10월 기준) 자동차보험 보상 긴급출동 네트워크가 전국 지하철역 702개(2022년 KOSIS 기준)보다 2배 이상 많은 점을 소개한다. 언제 어디서나, 사고 또는 유사시에 빠르게 고객에게 닿을 수 있다는 접근성을 강조했다.재가입률 편은 주차장에 앞차도, 옆차도 10대 중 9대는 삼성화재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을 다시 찾고 있다(2022년 기준 재가입률 90.2%)는, 압도적인 재가입률 수치를 이해하기 쉽게 담아냈다.마지막으로 누적 가입자 수 편은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누적 가입자 수(2009년 3월-지난해 10월 기준 570만명)를 수용인원 2만5000명을 자랑하는 잠실야구장과 비교해서 표현했다. 누적 가입자 570만명은 잠실야구장을 229번 넘게 채울 수 있는 크기임을 보여준다. 삼성화재 다이렉트 착 관계자는 "2009년 첫 런칭 이후 삼성화재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을 한 번이라도 가입해 본 고객의 수는 570만명 이상이다. 한 번 가입하면 열에 아홉은 다시 찾을 정도로 고객 만족도도 높으며, 앞으로도 좋은 가격과 서비스로 더 많은 고객들에게 선택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삼성화재.

신한라이프, 시니어 사업 전담 자회사 ‘신한라이프케어’ 공식 출범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신한라이프는 26일 시니어 사업 전담 자회사인 ‘신한라이프케어’ 출범식을 가지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26일 밝혔다. 신한라이프는 장기 요양과 실버타운 등으로 대표되는 시니어 사업은 저출생·고령화 등의 급격한 인구구조 변화에 따라 지속적인 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높은 시장진입 장벽으로 인해 다변화하는 수요자의 니즈를 충족하기 어려웠다는 진단이다. 특히, 베이비부머의 노인인구 진입으로 요양 서비스 품질 향상과 도심 외곽이 아닌 기존에 살던 도심 내 시설을 원하는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신한라이프는 시니어 세대의 안정적인 노후 생활을 지원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자 헬스케어 자회사였던 신한큐브온의 사명을 신한라이프케어로 새롭게 변경하고 시니어 사업을 전담하는 자회사로 출범시켰다. 이날 오전 10시에 시작된 출범식에서는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을 비롯한 그룹사 주요 관계자와 김철주 생명보험협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우석문 신한라이프케어 대표가 그룹 차원의 시니어 사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마스터 플랜을 발표했다. 우 대표는 "내년 노인요양시설 오픈을 목표로 부지 매입을 마무리했다"며 "하남 미사 1호점은 60~7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도시형 요양시설로 건립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새롭고 차별화된 시니어 주거 문화를 구축하고 고객의 편안한 노후 라이프를 제공하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향후 전국적인 네트워크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와 함께 장기요양시설 구축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신한금융 그룹사 간 협업을 통해 물리적인 주거 환경뿐만 아니라 △금융서비스 △문화예술 △레저스포츠 △의료·헬스케어 등 일상에 필요한 생활 지원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실버타운을 조성해 노인주거복지시설의 새로운 스탠다드를 정립하겠다는 방침이다.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축사를 통해 "시니어 사업이 보험업권을 넘어 금융업의 핵심 영역으로 부상하고 있는 만큼 신한금융그룹의 역량과 네트워크를 통해 종합 라이프케어의 표준을 제시해 나가길 바란다"며 "신한이 하면 다르다는 평가 속에서 고객의 편안한 노후를 책임지는 든든한 파트너가 되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영종 신한라이프 사장은 "2025년 초고령 사회 진입을 앞두고 고객의 생애주기 전반에 걸친 라이프케어 서비스에 대한 요구가 확대되고 있다"며 "신한라이프가 신한금융그룹과 함께 국민의 노후 생활을 안정적이고 두텁게 보호할 수 있도록 사회적 책임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pearl@ekn.krclip20240126154355 26일 서울 중구 신한L타워에서 진행된 출범식에서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왼쪽에서 세 번째), 김철주 생명보험협회 회장(왼쪽에서 네 번째), 이영종 신한라이프 사장(오른쪽에서 첫 번째)과 우석문 신한라이프케어 대표(왼쪽에서 첫 번째)가 참석자들과 함께 커팅식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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