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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카드 “직장인, 올해 퇴근시간 2019년 대비 약 19분 빨라져”

KB국민카드가 개인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 매출 빅데이터를 이용해 5개 업무지구 직장인의 저녁시간 소비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출퇴근하는 직장인의 올해 퇴근 시간은 지난 2019년 대비 약 19분 빨라졌다. 또한 퇴근 이후 먹거리 업종 소비 건수는 8% 감소한 반면, 여가활동 이용건수는 8% 증가해 직장인들의 저녁 시간 활용이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분석은 서울 및 수도권의 대표적인 5개 주요 업무지구(광화문, 강남, 여의도, 구로, 판교) 인근 지하철역에 오전 6시~10시 사이, 월 10회 이상 하차한 개인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 고객을 대상으로 2019년 1~8월과 2024년 1~8월 기간 동안 직장인의 저녁 퇴근 시간대(17시~24시) 비교와 함께 먹거리, 여가활동 관련 업종의 이용금액 및 건수 등을 조사했다. 올해 5개 주요 업무지구 직장인 퇴근시간대 지하철 승차시각은 오후 6시 28분으로 2019년 대비 19분 빨라졌고, 업무지구별로는 구로 21분, 광화문 및 강남 20분, 판교 17분, 여의도는 14분 빨라졌다. 2019년에는 여의도 업무지구의 퇴근시간이 오후 6시 36분으로 가장 빨랐으나 올해는 구로 업무지구가 오후 6시 20분으로 가장 빠른 퇴근 시간을 기록했다. 5개 업무지구의 오후 5시~6시 사이 지하철 승차 건수 비중도 2019년 13%에서 2024년 23%로 10%p 증가했고,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18시~19시 사이 비중은 45%에서 43%로 2%p 감소, 19시~20시 사이 비중도 3%p 감소해 17시~18시 퇴근하는 직장인이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5개 업무지구 직장인의 저녁시간 먹거리 업종 소비 내역을 살펴보면 올해 저녁시간 음식업종 소비가 높은 직장인 업무지구는 여의도, 광화문, 강남, 판교, 구로 순으로 나타났다. 여의도 직장인이 월평균 이용금액과 건수, 건당 이용금액에서 1위를 차지했다. 올해 저녁시간 먹거리 업종 월 이용금액은 2019년 대비 15% 증가한 반면 월 이용건수는 8% 감소로 나와 퇴근 후 직장 인근에서 동료들과 저녁을 함께하는 횟수는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직장 인근에서 동료들과 저녁을 먹는 이용금액 비중이 높은 곳은 광화문, 강남, 판교, 여의도 순으로 나타났다. 2019년과 비교해 올해 5개 주요 업무지구 직장인의 퇴근 후 여가에 투자하는 비용도 증가했다. 여가활동 관련 인당 월평균 이용금액은 2019년 7만2000원에서 2024년 8만6000원으로 1만4000원 증가했고, 인당 월평균 이용건수도 2.1건에서 2.3건으로 0.2건 증가했다. 여가활동 업종이용에도 변화가 나타났다. 2019년 여가활동 업종별 이용금액 비중이 가장 높았던 업종은 요가&필라테스 21%에서 올해는 스포츠센터가 21%로 1등을 차지했다. 뒤를 이어 헬스클럽이 18%로 2019년 3위에서 2위로, 요가&필라테스 업종은 14%로 비중이 7% 가까이 줄어들며 3위를 차지했다. 단, 스포츠센터는 요가&필라테스, 헬스클럽 전문 업종을 제외한 종합스포츠 업종으로 지역구민센터 등도 포함한다. KB국민카드 데이터사업그룹 관계자는“주요 업무지구 직장인의 퇴근 시간과 저녁시간 소비데이터분석을 통해, 빨라진 퇴근 시간과 변화하고 있는 직장인의 저녁 시간을 엿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데이터 분석을 통해 빠르게 변하는 라이프사이클과 소비 트렌드를 읽고 고객의 니즈를 이해하려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입원·수술 이력 고지기간 세분화…삼성생명, ‘더 간편한 다 모은 건강보험’ 출시

삼성생명은 입원·수술 이력 고지기간을 세분화해 보다 합리적인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는 'The간편한 다(多)모은 건강보험'을 17일부터 판매한다. 이 상품은 몇 가지 간단한 고지 절차만 밟으면 질병을 앓았던 경험이 있어도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유병자 보험이다. 고혈압·당뇨병 등의 경증 만성질환 유병자도 보장을 받을 수 있도록 가입의 문턱을 낮추고 고객의 편의성을 강화했다. 해당 상품은 고객 상황에 맞게 '갱신형' 상품과 '무해약환급금형(비갱신형)' 상품 중 선택해 가입이 가능하다. 갱신형 상품의 경우 입원·수술 이력 고지기간을 1, 2, 5, 10년으로 세분화했으며 초기 보험료가 비갱신형 대비 낮다. 무해약환급금형(비갱신형)의 경우 입원·수술 이력 고지기간을 기존 5년 외 10년까지 확대해 만기까지 보험료 변동 없이 보장이 가능하다. 같은 보장이라도 고지기간 유형에 따라 보험료가 달라지기 때문에 계약자의 건강상태에 맞춰 합리적인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다. 3가지 기본 고지항목은 △최근 3개월내 진찰이나 건강검진을 포함한 검사를 통한 입원, 수술, 추가검사, 재검사에 대한 필요 소견이나 질병확정진단, 질병의심소견 여부 △1·2·5·10년내 질병, 사고로 인한 입원·수술 이력 △5년내 암, 간경화증, 협심증, 심근경색, 뇌졸중증, 심장판막증으로 인한 진단·입원·수술 이력 등이다. 또한 '무사고고객계약전환특약'으로 가입 후에도 건강상태에 따라 보험료 인하가 가능해 최초 가입 시보다 더 저렴하게 보장받을 수 있다. 무사고고객 계약전환이란 각 가입 상품별 계약전환 신청기간에 맞춰 전환 신청을 하면 준비금 정산과 함께 다른 유형의 상품으로 계약을 전환할 수 있는 제도다. 보험 가입 후 정상적으로 계약을 유지하는 고객이 최초 보험계약 시작일 이후에 약관에 따른 무사고판정기간 동안 입원 또는 수술을 받지 않거나 6대 질병으로 진단 확정되지 않은 경우 신청할 수 있다. 6대 질병은 암, 간경화증, 협심증, 심근경색, 뇌졸중증, 심장판막증이다. 예를 들어 3개월 내 의사 소견 여부, 5년 내 입원·수술 여부, 5년 내 6대 질병 진단·수술 여부 등을 묻는 3.5.5 유형으로 최초 가입 후 5년 무사고 조건을 충족할 경우 3.10.5 유형으로 계약을 전환해 약 5~15% 보험료를 낮출 수 있다. 해당 보험의 기준 가입나이는 만 15세부터 최대 75세까지이며, 납입기간은 10·15·20·30년 중 선택할 수 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더 간편한 다(多)모은 건강보험'으로 초경증부터 중증 유병자까지 건강등급을 세분화해 간편상품 라인업을 완성했다"며 “고객이 꾸준한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보험료 할인 제도와 건강관리 서비스도 운영해 유병자의 보장확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삼성화재, 오프라인 캠페인 ‘보이는 러닝’ 진행

삼성화재는 하반기 기업 PR 광고 '보이는 보험' 송출을 기념해 광고 속 러닝을 소재로한 오프라인 캠페인을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삼성화재만의 차별화된 브랜드 가치를 알리고 건강한 일상을 위한 다양한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보이는 러닝'이라는 이름으로 전개되는 이번 오프라인 캠페인은 △러닝 프로그램 △러닝 팝업 전시회로 구성했다. 인증샷을 즐기는 MZ세대를 위해 인기 '시티런' 장소인 경복궁 둘레길에서 러닝 스냅사진을 찍어 주고, 러닝 코스를 완주하면 러닝 굿즈도 제공한다. 러닝 팝업 전시회에서는 러닝을 취미로 즐기는 '연애남매' 박재형을 비롯한 인플루언서들의 인터뷰, 러닝 코스 추천, 러닝 용품 정보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서울 경복궁 인근에서 16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하다. 러닝 프로그램은 '캐치테이블' 앱에서 '보이는 러닝'을 검색하고 사전 예약하면 된다. 러닝 팝업 전시회는 별도의 예약 없이 현장 방문으로 감상이 가능하다. 삼성화재 브랜드전략파트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최근 급증하는 2030 러닝족을 타겟으로, 건강한 일상을 지원하는 삼성화재의 모습을 보여주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직접 체험할수 있는 '보이는' 브랜딩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우리은행, 연말까지 청소년 10만명에 교통비 2만원 지원

우리은행이 상생금융의 일환으로 올해 말까지 청소년 10만명에게 최대 2만원의 교통비를 지원한다. 16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우리 틴틴' 서비스에 가입한 만 14세 이상 18세 이하 고객이라면 누구나 우리WON뱅킹 앱에서 '청소년 교통비 지원 프로그램'을 신청할 수 있다. 신청 기간은 11월 15일까지이며, 모집인원은 선착순 10만명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1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우리 틴틴카드'로 결제한 전국의 모든 버스, 지하철, 광역버스, GTX 이용금액을 최대 2만원까지 현금 지원한다. 우리은행 청소년 전용서비스인 '우리 틴틴'은 휴대폰 본인 인증만으로 입금, 송금, 온/오프라인 카드 결제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선불 기반 용돈관리 서비스다. '우리 틴틴'에 가입한 고객은 '우리 틴틴카드'를 발급받아 삼성월렛, 토스페이, 카카오페이 등 여러 간편결제수단에 등록해 온·오프라인 사용처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교통비 지원으로 통학하는 학생들에게 즐거움과 유익함을 제공하게 돼서 기쁘다"며, “앞으로도 미래고객인 청소년들에게 도움이 되는 알찬 혜택을 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KB금융지주, ‘소상공인 연구센터’ 신설...‘상생’에 진심담는다

KB금융그룹이 소상공인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소상공인 관련 상품·서비스 개발과 정책 마련에 도움을 주고자 KB경영연구소장 직속 조직으로 '소상공인 연구센터'를 신설했다. 16일 KB금융그룹에 따르면 '소상공인 연구센터'는 소상공인의 현황과 애로사항을 파악하기 위해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정비하고, 소상공인과 관련된 사회적 이슈를 분석해 대안 상품, 정책을 제시하는 연구 보고서를 정기적으로 발간할 예정이다. KB금융은 지난 8월 국가적 중대사인 저출생, 자영업 문제 해결에 효과적으로 기여하고자 '돌봄', '상생' 지원을 중심으로 사회공헌 전략을 개편했다. 향후 '소상공인 연구센터'에서 제공되는 다양한 정보를 바탕으로 소상공인 대상 상생 활동을 보다 체계적으로 펼쳐나갈 예정이다. KB금융 관계자는 “소상공인의 어려움, 저출생 문제 등 당면한 사회 문제에 가장 먼저 손을 내미는 것이 금융의 역할"이라며 “KB금융은 우리 경제의 근간인 소상공인이 경쟁력을 갖추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어 상생금융을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KB국민은행, 스타벅스 전용통장 만든다

KB국민은행이 스타벅스 코리아와 제휴를 맺고,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스타벅스 전용 통장'을 출시한다. 스타벅스 앱에서는 'KB국민인증서'를 간편 인증수단으로 추가한다. 16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은 전날 서울 중구 소재 스타벅스 코리아 지원센터에서 손정현 스타벅스 코리아 대표와 이러한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계좌 간편결제 도입 ▲제휴 통장 출시 ▲KB국민인증서 도입 ▲고객 리워드 확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 가능한 협업 모델을 발전해 나가기로 했다. KB국민은행은 내년 1분기부터 스타벅스 앱에 오픈뱅킹 기반 계좌 결제 수단을 제공한다. 스타벅스는 기존에 온라인 결제수단으로 선불카드 형태의 스타벅스 카드와 신용카드가 가능했으나, 이번 제휴를 통해 계좌 결제 방식을 새롭게 추가해 고객 편의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스타벅스와 KB국민은행은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스타벅스 전용 통장'을 은행권 최초로 출시한다. 스타벅스 앱에서 'KB국민인증서'를 간편 인증수단으로 추가할 계획이다. 양사는 공통 키워드인 '스타(별)'를 활용해 별 리워드 증정 프로모션 등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고, 고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온·오프라인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은 “이번 업무제휴를 통해 3400만명의 KB국민은행 고객과 1300만명을 돌파한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을 대상으로 양사의 강점을 활용해 기존에 없던 새로운 상품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고객의 일상 속에 스며드는 생활 밀착형 임베디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내년 경제성장률 2.1%...주택시장 완만한 상승세”

내년도 우리나라가 수출 증가세 둔화에도 불구하고 민간소비, 설비투자가 개선되면서 2.1%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하나은행 하나금융연구소는 16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5년 경제·금융시장 전망' 보고서를 발간했다. 하나금융연구소는 내년도 한국 경제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2.1%로 예상했다. 내수 회복에 힘입어 완만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진단이다. 특히 민간소비와 설비투자 증가율 역시 각각 2.0%와 4.1%로 올해에 비해 개선될 것으로 추정했다. 국제유가 하락과 원/달러 환율 안정이 한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민간소비는 가계의 실질 구매력 개선에 힘입어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금리 하락과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로 가계의 실질 구매력이 개선되며, 소비심리가 살아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고령화와 가계부채 문제는 여전히 소비 회복의 발목을 잡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짚었다. 설비투자는 AI와 친환경 경쟁력 확보를 위한 투자로 4.1%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도체와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을 중심으로 기업들의 실적이 유지되면서 투자 여건은 나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금리 하락, 원화 강세가 자금조달 여건을 개선시키며 설비투자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건설투자는 착공 및 인허가 등 선행지표 감소의 악영향이 본격화되면서 올해에 이어 역성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내년도 사회기반시설(SOC) 예산 감축으로 정부의 재정효과를 기대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연구소는 “2025년 경제 전망은 전반적으로 긍정적이지만, 여전히 대내외적으로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고 강조했다. 주요 교역국의 경기 둔화, 미·중 갈등,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의 외부 요인들이 한국 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수출 중심의 한국 경제는 글로벌 경제 여건에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크며, 내수 시장에서는 가계부채 문제와 고령화가 경제 회복의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정유탁 하나금융연구소 연구위원은 “미·중 무역 분쟁이 심화되거나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정성이 확대될 경우 한국 수출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며 “대내적으로도 가계부채와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이 내수를 약화시킬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내년 주택가격은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단계별 확대, 금융권 가계부채 관리 강화 등으로 수요자의 차입여력은 축소되나 공급부족 우려로 매수심리가 개선되면서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다주택자 규제가 유지되고, 지방 미분양도 증가하면서 가격 상승기대감이 높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소위 '똘똘한 한 채' 선호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서진 하나금융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실수요와 투자수요 모두 풍부한 수도권에서 아파트 입주물량이 이미 감소하고 있어 매수자가 체감하는 공급 감소가 더 클 것"며 “기준금리 인하가 개시되더라도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하락해 매수자의 실질 차입여력이 늘어나는지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전망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토스뱅크, 청소년용 ‘이자 받는 저금통’ 출시

앞으로 토스뱅크 통장에서만 제공했던 '지금 이자 받기' 혜택을 7세부터 16세의 청소년도 받을 수 있다. 토스뱅크는 아이들을 위한 새로운 금융 서비스인 '이자 받는 저금통'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자 받는 저금통은 자녀들이 남은 용돈이나 비상금을 모아두고, 원하는 시점에 클릭 한 번으로 연 2%의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아이 고객은 자신의 저금통에 저축한 금액에 대해 매일 이자가 쌓이며, 이자가 차곡차곡 쌓이는 즐거움과 보람도 함께 느낄 수 있다. 또 저금통 개설 시 자신만의 별명을 지을 수 있어 저금하는 목적과 재미를 더해준다. 이자 받는 저금통은 토스뱅크 아이통장을 보유한 7~16세 고객이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1인당 한 개의 저금통 개설이 가능하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어린 시절부터 저축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은 매우 중요한 금융 교육의 시작"이라며 “이자 받는 저금통을 통해 아이들이 돈을 모으고 이자를 받는 경험을 쌓고, 직접 금융 생활의 기쁨을 느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토스뱅크는 지난해 10월 인터넷전문은행 최초로 부모가 비대면으로 자녀 계좌를 개설할 수 있는 '아이 통장'을 선보였다. 0세부터 16세까지의 자녀를 둔 부모는 복잡한 서류 제출과 은행 영업점 방문 없이, 앱에서 통장 개설, 적금 가입(최고 연 5.5% 세전), 체크카드 발급을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다. 또 7세 이상 자녀는 본인 휴대폰을 통해 직접 통장 내역을 조회하거나 송금할 수 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블루오션 잡아라”…막 오른 손보업계 펫보험 ‘격동’

손해보험업계가 펫보험 시장 선점에 팔을 걷고 있다. 최근 들어 소비자 수요에 밀접한 상품 개발에 경쟁적으로 나서는 한편 시장 내 판매채널에 고시책을 책정하는 등 다각도로 화력을 높이고 있다. 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보험사마다 새로운 보장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상품 차별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 펫보험은 반려견과 반려묘의 사고나 질병에 대비하는 상품이며 일반적으로 반려동물의 생후 2개월부터 가입이 가능하다. KB손해보험은 이달 초 'KB금쪽같은 펫보험' 상품을 개정하고 업계 최초로 반려동물 사망 시 장례비용을 일부 지원하는 보장을 선보였다. 해당 보장은 손해보험협회로부터 6개월의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하기도 했다. 개정 후 반려동물 의료비 보장은 하루 최대 30만원, 연간 최대 2000만원으로 설계해 업계 최고 수준으로 늘렸다. DB손해보험도 지난 6월 '펫블리 반려견·반려묘 보험' 개정에 나서 반려동물 질환 보장을 보강했다. 다빈도 질환에 속하는 피부질환, 치과질환 등에 대한 보장을 확대하는 게 골자다. 지난 8월에는 펫보험 상품의 혁신적 개발을 위해 대한수의사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메리츠화재도 지난 8월 '펫퍼민트 퍼피&패밀리'와 '펫퍼민트 캣&패밀리'를 개정했다. 앞서 보장하지 않았던 스케일링과 발치 등 보장을 신설하고, 특정피부약물치료 보장을 탑재했다. 입·통원의료비 연간 한도는 기존 1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확대했다. 반려동물보험시장 내 가입률은 현재 1%대에 불과해 손해보험업권에서 미래 성장성이 높은 시장으로 보고 있다. 국내 반려동물 수는 800만마리 이상으로,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도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국내 10개 손보사의 올해 상반기 펫보험 신계약건수는 3만9021건이다. 이는 지난해 신계약건수인 5만8456건의 67%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최근 판매 일선에서의 경쟁도 격화되는 추세다. 이달 들어 대형 손보사들을 위주로 본격 채널 강화 경쟁이 시작되기도 했다. GA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 메리츠화재, KB손해보험 등 손보사들이 일부 GA에 펫보험 판매 시 최대 700%에 이르는 시책을 제시하면서 판매에 나섰다. 메리츠화재는 지난달부터 펫보험 판매 시 700% 시책을 내걸었다. 이달 들어 삼성화재는 600%, 현대해상은 300% 등의 시상금을 걸기도 했다. 시책 제공은 보험사가 특정 상품 판매율을 높이기 위해 활용하는 제도로, 설계사가 특정 상품 판매 시 판매 수수료와 함께 시상금을 제공받게 되기 때문에 소비자에게 우선적으로 추천하는 등 효과를 가져온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높은 시책 제시는 지난달경 일부 대형사가 먼저 시작하고 있었는데 이달 들어 다른 회사들도 속속 시책을 올려잡으면서 GA 채널 내 판매경쟁이 본격화된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하반기 들어 '펫보험 비교·추천 서비스' 플랫폼의 출시로 소규모 회사들의 진출도 보다 공격적으로 변모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7월 18일 카카오페이는 반려동물보험 상품을 한 곳에서 살펴볼 수 있는 펫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를 시작했다. 해당 서비스는 금융위원회가 추진하는 혁신금융서비스인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 중 하나다. 관련 규제의 완화 등으로 다각도의 시장 진입 또한 관측된다. 삼성화재는 미니 펫보험사 '마이브라운(가칭)'을 지분투자 형태로 참여해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삼성화재는 이를 통해 펫보험 판매를 넘어서 부가적인 반려동물 관련 서비스를 폭넓게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금융위로부터 동물보험 특화 소액단기전문보험(미니보험)회사로서 보험업 영위를 예비허가 받은 단계에 있다. 미니보험사가 서비스 제공 등 강점을 활용한 혁신 상품을 선보이면 펫보험시장의 촉진제 역할을 할 가능성이 나온다. 마이브라운을 시작으로 펫보험 전문 소액단기전문보험사가 늘어날 수도 있다. 다만 아직까지 진료체계 표준화와 진료기록부 발급 의무화 등 반려동물 의료시장에 체계적으로 제도가 세워지지 않은 점은 시장 확대에 앞서 해결해야 할 문제점으로 꼽힌다. 또 다른 보험사 관계자는 “대형사를 제외하고서는 수익성 대비 펫보험 개발에 드는 비용 등이 더 클 수 있어 접근이 어려운 상황으로, 현재까지 경쟁에는 현장에서 이뤄지는 수준에 겨우 발을 맞추는 회사도 있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롯데카드, 명품 이커머스 오케이몰과 ‘오케이몰X디지로카’ 카드 출시

롯데카드가 명품 이커머스 오케이몰과 함께 국내외 모든 가맹점에서 한도 없는 최대 1.2% 할인을 제공하고, 오케이몰에서는 연 최대 6만원을 추가 할인해주는 '오케이몰X디지로카' 카드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우선, 이 카드는 지난달 카드 이용금액이 40만원 이상이면 모든 가맹점에서 1.2%를, 40만원 미만이면 0.5%를 한도 없이 할인해준다. 여기에, 카드 발급 첫해에는 연간 카드 이용금액이 50만원 및 500만원 이상이면, 오케이몰에서 50만원 이상 결제 건에 각각 3만원씩 추가 할인해준다. 다음 해부터는 지난해 카드 이용금액이 1200만원 이상이면, 오케이몰에서 50만원 이상 결제 건에 6만원을 추가 할인해준다. 단, 오케이몰에서 기본 1.2% 할인 혜택과 추가 할인 혜택은 중복 적용되지 않으며, 할인 금액이 더 큰 혜택이 적용된다. 이와 함께, 연말까지 이 카드로 오케이몰에서 20만원 이상 결제 시 6/12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진행된다. 오케이몰X디지로카 카드의 연회비는 2만원(국내전용, 마스터)이며, 롯데카드 디지로카앱과 홈페이지, 오케이몰앱과 홈페이지에서 발급할 수 있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명품 이커머스 오케이몰을 자주 이용하는 고객에게 추가 할인과 무이자 할부 프로모션을 제공하는 것이 장점으로, 한도 없는 모든 가맹점 할인 혜택까지 더해 일상 생활에서도 편리하게 쓸 수 있는 카드"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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