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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화재, 부산지역 에너지 취약계층에 연탄 2000장 전달

흥국화재가 겨울철 난방에 어려움을 겪는 에너지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연탄 2000장을 지원했다고 16일 밝혔다. 에너지 취약계층은 경제적 어려움, 주거 환경, 에너지 접근성 등의 문제로 에너지 사용에 제약을 겪는 가구를 뜻한다. 흥국화재 사내 봉사 동아리 '흥줍킹(흥이 나는 흥국인의 줍기와 워킹)' 소속 직원과 가족 35명은 연탄 약 1000장을 24가구에 직접 배달하며 나눔의 손길을 전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부산 동구 좌천동 매축지 마을에서 지난 14일 진행했다. 또한, 부산연탄은행에 연탄 1000장을 추가 기부해 더 많은 지역 주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한 직원은 “연탄을 배달하며 이웃들과 직접 소통하고 나눔의 의미를 새길 수 있어 뜻 깊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흥국화재 관계자는 “본격적인 한파에 앞서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할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하나은행, ‘하나 더 넥스트 패밀리오피스’ 오픈

하나은행이 예술과 접목한 특별한 장소에서 차별화된 종합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패밀리오피스 전용공간인 '하나 더 넥스트 패밀리오피스(HANA THE NEXT Family Office)'를 오픈했다. 16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하나 더 넥스트 패밀리오피스'는 국내외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아트갤러리, 3면 입체 미디어 월이 설치된 살롱다트, 편안한 식사와 모임이 가능한 다이닝 라운지 등 특별한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구성됐다. 이번에 신설된 '하나 더 넥스트 패밀리오피스'는 하나은행의 패밀리오피스 손님이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서울은 물론 전국의 패밀리오피스 손님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솔루션 중심의 차별화된 종합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고액자산가 가문을 위한 ▲가업승계 ▲금융투자 ▲부동산 ▲세무 ▲법률 등 전통적인 자산관리 영역 뿐 아니라 ▲문화예술행사 ▲프라이빗 세미나 등 시니어와 영리치를 위한 교육 및 네트워킹 형성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함으로써 금융과 비금융을 아우르는 다양한 서비스와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은정 하나은행 WM본부장은 “하나은행은 항상 '손님이 최우선'이라는 자세로 손님을 위한 최고의 자산관리 역량을 갖추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기대를 뛰어넘는 품격 있는 공간에서 최고의 자산관리는 물론 특별한 문화적 경험을 제공해 드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나금융그룹은 올해 10월 출범한 그룹의 시니어 특화 통합 브랜드 '하나 더 넥스트' 서비스를 통해 시니어 세대의 성공적인 노후를 위한 특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내년에는 삼성동, 한남동에 이어 도곡동에 'Club1 PB센터' 3호점을 오픈해 프리미엄 자산관리 채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尹탄핵 가결, 경제 여파] 정치 불확실성 덜었다...“확장 재정정책 전환 시급”

윤석열 대통령의 2차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것을 두고 국내 경제전문가들은 대체로 정치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미 우리나라는 대통령 탄핵에 대한 경험치가 축적된 만큼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은 크지 않을뿐더러 오히려 이번 사안을 경기회복의 기회로 삼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반대로 탄핵안이 가결돼도 헌법재판소의 심판이 남았고, 새 대통령 취임까지도 정치적 불확실성이 상존한 만큼 완전히 안심할 수 없다는 신중론도 제기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탄핵안 가결을 계기로 여야가 대타협을 통해 기존 긴축재정에서 확장재정으로 전환하고, 민생예산과 연구개발(R&D) 등 그간 재정이 투입되지 못했던 사각지대에도 온기가 돌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15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국내 경제전문가들은 대체로 윤 대통령의 탄핵안 가결이 12·3 비상계엄 사태에서 촉발된 어수선한 분위기를 추스를 수 있는 기회라고 진단했다. 이미 지난주 이달 7일 1차 탄핵안이 폐기됨에 따라 윤 대통령에 대한 비난 여론은 더욱 거세진 상황에서 이번 탄핵안 가결은 더욱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특히 8년 전인 2016년 12월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회 탄핵소추안 가결로 이미 우리나라가 '탄핵'을 경험했던 만큼 이번 사태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과 교수는 “앞서 계엄이라는 변수가 경제 불확실성을 키웠기 때문에 만일 (이번에도) 탄핵이 안됐다면 불확실성은 더 커졌을 것"이라며 “그러나 탄핵은 우리가 이미 경험한 이벤트로, 과거에도 탄핵 확정 후 경제가 정상화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사안도) 단기적으로는 변수나 충격이 있을 수 있지만, (경제가) 다시 안정을 찾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강경훈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는 “계엄선포 직후 환율, 금리,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 등 각종 지표들이 빠르게 올랐다가 지금은 하락했다"며 “계엄선포 전보다는 높은 수준이나, 탄핵안 가결로 불확실성이 해소됨에 따라 경제 악영향도 줄어들 것 같다"고 말했다. 현 정부는 그간 각종 정책들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이견을 보이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 역시 전환점을 맞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강 교수는 “(윤 대통령이) 경제, 금융 등에 관심이 많지 않아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혹은 장관 간에 갈등을 보이거나 다른 의견을 내놓는 경우가 많았다"며 “앞으로 이런 부분들이 해소된다면 조금 더 나아지지 않겠나"고 했다. 반면 지금도 내수부진, 수출증가세 둔화 등으로 국내 경제가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데다 탄핵안 가결 이후에도 정치적 불확실성이 남았기 때문에 섣부르게 낙관해서는 안 된다는 신중론도 제기된다. 김영익 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는 “가뜩이나 내년 경제성장에 대한 눈높이가 하향 조정되는 가운데 (탄핵안 가결이) 기업들 투자 심리를 더욱 위축시킬 것"이라며 “내년 경제성장률은 (현재 전망치보다) 추가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탄핵 정국이 우리 경제 도약 '기회'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여야가 대치 국면을 매듭짓고 민생안정, 확장재정에 총력을 기울이는 것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금융당국 수장들이 계엄 선포 이후 단기 유동성 공급을 늘려 금융시장을 안정시킨 것은 탄핵 정국의 좋은 선례가 될 수 있다. 정세은 충남대 경제학과 교수는 “새 정부가 들어서기 전까지는 윤석열 정부가 추진한 다수의 정책들이 중단될 것"이라며 “그간 야당이 요구했던 여러 민생예산, 자영업자 예산들이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한 집중도가 높아지지 않겠나"고 말했다. 민생, R&D 등 기존 예산안이 삭감된 분야에도 고르게 자금이 흐를 수 있도록 여야가 머리를 맞대야 한다는 조언이다. 정 교수는 “시중에 풀린 유동성이 자영업자, 기업 등 실물경기에 흐를 수 있도록 정부가 관대한 태도로 지원해야 한다"며 “반대로 시중에 풀린 유동성이 코인 등 투기성 자산에 흐르지 않도록 적절히 통제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영익 교수는 “우리나라 가계부채와 기업부채는 전 세계 평균보다 높지만, 정부 부채는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라며 “꼭 필요한 분야를 선별해서 확장재정을 펼쳐야 한다"고 제언했다. 한편에서는 새 대통령 취임 전까지는 정책 기조가 크게 바뀔 가능성은 낮다는 의견도 있다. 하준경 교수는 “리더십 공백이 있긴 하지만 대통령 권한대행도 있기 때문에 정해진 사업들은 추진될 것"이라며 “그러나 대규모로, 과감하게 정책을 펼치기에는 쉽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경제를 관리하는 수준에서 운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尹탄핵 가결, 경제 여파] 환율 안정 기대감…다시 ‘트럼프 리스크’에 시선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정치 불확실성의 해소에 따른 환율시장의 점진적 안정이 예견되고 있다. 다만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행정부의 출범 이후 재정 지출 확대,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의 정책들이 달러 강세를 일으킬 것으로 예상되면서 단기적인 외환시장의 방향성에는 혼란이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지난 3일 비상계엄 사태 이후 야권이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을 두 번째로 발의한 가운데 전날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국회 문턱을 넘어섰다. 시장에 충격파를 준 정치 리스크가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요동쳤던 환율은 차츰 안정될 것이란 기대가 실린다. 윤석열 대통령의 2차 탄핵을 하루 앞둔 지난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날 대비 1.1원 오른 1433원에 마감했다. 14일 윤 대통령의 2차 탄핵안 국회 표결과 관련한 불확실성에 환율 상승이 예상됐지만 외환당국의 시장안정화 조치 경계 등으로 1430원대 초반에서 마감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전문가들은 정치리스크가 환율에 중장기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고 진단하고 있다. 결국 달러의 방향성과 글로벌 매크로 환경에 더 연동되어 온 점에 비춰볼 때 시장의 시선은 다시 미국 '트럼프 리스크'로 향할 것이란 전망이다. 오재영 KB증권 연구원은 “장기적으로는 국내 정치적 리스크가 국내 경제의 펀더멘탈의 근간을 흔드는 것은 아니며, 결국 환율은 달러와 글로벌 매크로 환경에 더 연동되어 왔다"라며 “과거 2004년, 그리고 2016년 탄핵 관련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졌던 시기를 살펴보면 탄핵 소추안 발의 전후로 단기적으로 최대 3% 내외의 변동성(환율 상승)으로 정치적 이벤트가 작용했으나, 결국 달러의 방향성과 글로벌 경기 등을 반영하며 서서히 환율은 안정화됐다"고 분석했다. 한국 원화의 가치에 더 큰 요소는 내년 초 트럼프 행정부의 귀환과 함께 예측되는 무역분쟁이다. 이는 상반기 원화 평가절하를 유도할 것이란 관측과 함께 내년 상반기 원·달러 환율이 1400원 이상의 고환율을 유지하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을 앞두고 재정 지출 확대, 보호무역주의 확산, 이민자 유입 축소 등으로 물가 상승압력이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타나면서 미 국채 금리가 상승하고 달러화 가치가 뛰기도 했다. 전규연 하나증권 이코노미스트는 “트럼프 행정부의 중국에 대한 견제는 집권 1기때보다 빠른 속도로 추진될 가능성이 높고 이는 환율의 동반 상승을 유도할 듯 하다"며 “미국 재무부가 반기 환율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대미 수입 압박 수위를 높일 수 있다는 점을 감안 시 국내 무역수지 흑자 폭도 줄어들며 원화 약세에 일조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무역분쟁 당시 원화의 평가절하율(약 2년 간 -8.2%)을 계산해 환율의 상단을 1450원 남짓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발 기준금리 인하 전망도 아직까지 국내 외환시장에 이렇다 할 효과를 주지 못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13일까지 10거래일 연속 1400원대를 기록 중이다. 증권사 리서치센터를 비롯한 일부 경제연구소에서는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의 상단을 1460원대 중반까지 제시하는 등 오름세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적지 않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10월 초까지 1300원대 초반을 기록했지만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한 뒤 현재까지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정국이 빠른 시일 내 안정돼 원점으로 돌아가도 결국 미국 상황 급변에 따라 실제 안정화는 온도차가 클 것이란 전망이다. 진옥희 하나은행 하나금융연구소 연구원은 “무역 갈등 격화와 이민 제한 정책은 미국뿐 아니라 글로벌 경제 성장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해 안전자산 선호 속 달러 강세로 연계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백석현 신한은행 S&T센터 이코노미스트도 “미국이 관세를 인상하면 수입 가격이 상승하고, 이는 물가상승률 상승, 금리 상승, 달러 강세로 연결된다"며 “관세 인상 시 무역 상대방도 보복 관세를 부과하게 되고, 결국 다 같이 무역 장벽을 높이 올리게 돼 글로벌 무역량이 감소한다. 수출로 먹고사는 한국 경제 특성상 무역량 감소는 환율 상승으로 이어진다"고 분석했다. 다만 미국의 빈 일자리(job openings·구인 건수) 소진과 미 연준의 금리 인하 기조 등에 달러 하락이 나타날 가능성도 거론된다. 전규연 하나증권 이코노미스트는 “내년 상반기 미국의 빈 일자리가 소진되기 시작하면서 미국 고용시장과 경기에 대한 우려가 차츰 나타날 것이며, 미 연준의 금리 인하 기조도 유효하다. 미 달러는 고용에 대한 경계감이 높아지는 시점부터 완만한 속도로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윤해진 NH농협생명 대표, 경기 화성시 농가서 일손돕기

윤해진 NH농협생명 대표와 임직원들이 이달 13일 폭설 피해를 입은 경기도 화성시를 찾아 부족한 일손을 도왔다. 15일 NH농협생명에 따르면 경기 화성 지역은 지난달 말 내린 폭설로 인한 피해가 커 복구를 위한 일손이 시급한 지역이다. 이번 일손돕기에 참여한 임직원들은 시설하우스 내부 방조망 폐기와 비닐을 수거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윤해진 NH농협생명 대표는 “갑작스러운 폭설로 농업시설 및 농가의 피해가 크다"며 “농협생명은 농업인과 고객들의 빠른 일상복귀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NH농협생명은 지난달 29일부터 폭설 피해자를 대상으로 보헙료 납입유예와 부활연체이자 면제를 실시했다. 이밖에도 ▲ 농촌봉사활동 ▲ '함께하는마을' 일손돕기 ▲ 농산물 구매 및 나눔행사 ▲ 농촌순회진료 활동 등 지역사회와 농업인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이석용 NH농협은행장, 경기도 폭설 피해농가 방문...복구활동 실시

이석용 NH농협은행장과 직원 50여명이 지난달 폭설로 시설 붕괴 피해를 입은 경기 광명시 농가를 찾아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복구 활동에 나섰다. 15일 NH농협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기록적인 폭설로 경기도에서는 비닐하우스 6000여개 동, 축산시설 1500여 곳 등 극심한 농업 시설 피해가 발생했다. 이석용 은행장과 임직원들은 이달 13일 붕괴 하우스 철거와 폐기물 정리 등에 구슬땀을 흘렸다. 이석용 은행장은 “피해 현장을 직접 마주하니 농업인들께서 겪으셨을 참담한 심정이 고스란히 느껴진다"며 “농협은행은 피해 복구에 전사적 역량을 결집하여 농업인들의 일상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석용 NH농협은행장은 지난달 29일에도 시설 피해가 발생한 경기도 과천시 일대의 농가를 찾아 피해 농가를 위로하고, 폭설 피해 특별 금융지원 대책을 마련한 바 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소액생계비대출 연체율 30%로 역대 최고…서민금융 대출 위기

서민 금융상품 연체율이 역대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15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민금융진흥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월 기준 저신용·저소득층 대상 정책금융상품인 소액생계비대출 연체율은 29.7%에 달했다. 지난해 말 11.7% 수준이었던 연체율은 지난 5월 20%대에 진입한 후 가파른 상승룰을 보이며 30% 돌파를 앞두고 있다. 소액생계비대출은 신용평점 하위 20% 이하이면서 연 소득 3500만원 이하인 저신용·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연체가 있거나 소득 증빙 확인이 어려운 경우에도 당일 즉시 최대 100만원까지 빌려주는 제도다. 금융당국은 급전을 구하지 못해 생계가 막막한 취약계층들이 불법사금융으로 가는 것을 방지하고, 자금조달 숨통을 틔워주기 위해 은행권 기부를 받아 지난해 3월 해당 제도를 도입했다. 연령별로 보면 청년층의 연체율이 가장 높았다. 20대의 연체율이 36.2%로 가장 높았으며, 30대 연체율이 32.4%로 뒤를 이었다. 청년층 연체율이 높은 것은 경기 둔화 여파에 취업난까지 겹치면서 청년층의 빚 상환 여력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해석된다. 40대(29.6%), 50대(26.3%), 60대(22.6%), 70대 이상(22.6%) 등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연체율은 하락하는 경향을 보였다. 일각에서는 소액생계비대출 연체의 경우 신용점수에 영향을 미쳐 차후 금융 이용에도 제약을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이 이어진다. 이 때문에 금융당국이 단순히 대출 상품을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청년들이 경제적 자립을 이룰 수 있도록 종합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다. 연체율이 급격하게 올라가는 상황과는 반대로 서민들의 자금 수요는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지난달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2금융권 가계대출 증가세가 뚜렷했다. 이 중 여전업권 가계대출은 카드론 증가 추세 등으로 인해 전월 대비 6000억원 늘어났다. 보험업권 또한 보험계약대출 위주로 6000억원 증가했으며, 저축은행업권의 경우 신용대출 위주로 4000억원 늘어났다. 이는 모두 서민·취약계층의 '급전 통로'로 분류되는 상품들이다. 김다니엘 기자 daniel1115@ekn.kr

하나금융그룹, 취약계층 아동 대상 ‘행복상자 만들기 봉사활동’ 실시

하나금융그룹이 이달 14일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에서 연말을 맞이해 취약계층 아동들을 위한 '성탄절 행복상자 만들기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그룹의 대표 봉사단체인 '하나사랑봉사단' 임직원과 가족 총 100여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특히 하나금융그룹 퇴직직원으로 구성된 '하나금융동우회'가 함께해 그 의미를 더했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그룹 임직원들은 추운 겨울 취약계층 아동들이 소외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맞춤형 행복상자를 만들었다. 먼저, 초코칩 쿠키, 에너지바, 젤리 등 아동들이 좋아하는 간식을 담은 간식 꾸러미 3종 세트를 정성껏 준비했다. 또한, 아동들이 갖고 싶은 물품을 사전 조사해 희망물품을 담은 개인별 맞춤 상자를 준비했다. 희망물품은 기모 후드티, 장난감, 보조배터리 등으로 각자 원하는 물건을 간식 꾸러미와 함께 소중하게 상자에 담았다. 희망물품 조사가 어려웠던 수혜처의 경우 저학년과 고학년, 남학생과 여학생으로 나눠 총 4가지 종류의 상자로 구성했다. 추운 겨울에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방한장갑, 귀마개 마스크, 넥워머, 겨울실내화, 문구세트 등을 간식 꾸러미와 함께 담았다. 하나금융그룹은 이날 만든 행복상자 200개를 40상자씩 지역 아동보육시설 5곳에 전달했다. 하나금융그룹은 매년 연말에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한 봉사활동을 정기적으로 해오고 있으며, 취약계층에게 도움이 되기 위한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올해에도 ▲추석맞이 송편 나눔 ▲혹서기 취약계층 앞 행복상자 지원 ▲노숙인을 위한 무료배식 봉사활동 등 진정성 있는 활동으로 지역사회에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따뜻한 나눔 실천을 이어가고 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KB국민카드, ‘모두의 카드 생활 메이트’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

KB국민카드는 금융당국이 발표한 금융 분야 망분리 개선 로드맵에 따라 개발 중인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모두의 카드생활 메이트(가칭)'가 이달 9일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다고 13일 밝혔다. '모두의 카드생활 메이트'는 대화 내용을 기반으로 고객 의도와 요구사항까지 포착해 다양한 카드 상품을 탐색할 수 있는 비대면 상담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생성형AI 기술을 융합해 일상적인 대화로 고객 맞춤형 금융 특화 상담서비스를 24시간 365일 제공한다. 서비스 개발 시 카드상품설명서, 약관과 같이 신뢰할 수 있는 문서를 참조하는 검색 증강 생성(RAG) 기술을 활용했고, PDF 등 각종 문서 양식, 문서에 삽입된 표, 그림과 같은 각종 서식 정보를 온전하게 추출하는 지능형 문서처리 기술이 적용됐다. 또 AI거버넌스 체계(AI 모델 통합 관리시스템)를 구축해 AI의 신뢰와 투명성 확보를 위한 기술적, 물리적, 정책적 대책도 마련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모두의 카드생활 메이트는 금융소비자의 소비행태에 맞춘 카드 상품 분석 및 추천을 제공함으로써 건전한 소비생활을 돕고 금융의 사각지대를 해소하여 포용성을 확대하게 될 것"이라며 “KB국민카드는 향후 생성형 AI를 활용한 본 금융서비스를 통해 고객 중심의 혁신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신한 ‘슈퍼쏠’ 출시 1주년 기념 ‘해피 슈퍼쏠 데이’ 이벤트

신한금융그룹은 '신한 슈퍼쏠(SOL)' 출시 1주년을 맞아 13일부터 22일까지 대고객 감사 이벤트 '해피 슈퍼SOL 데이'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해피 슈퍼SOL 데이'는 '생일 축하 초 끄기'와 '상품 가입 이벤트'로 나뉘어 진행된다. '생일 축하 초 끄기'는 해당 배너에서 버튼을 눌러 초를 끄면 선착순 40만명에게 개인당 최대 500만 마이신한포인트가 지급되는 이벤트다. '상품 가입 이벤트'를 통해서는 △신한 슈퍼SOL통장 최초 가입 시 5000포인트 △신용카드 발급 및 6만원 이상 결제 시 6만포인트 △해외주식 1만원 이상 거래 시 1000포인트 △신한라이프 보장 분석 시 500포인트가 추가로 지급된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신한 슈퍼SOL' 출시 1주년을 맞아 고객에게 받은 사랑에 대한 감사의 의미를 담아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신한금융은 앞으로도 '신한 슈퍼SOL'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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