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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21일 ‘미국 부동산 투자 및 이민포럼’ 개최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하나은행은 이달 2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하나은행 Club1(클럽원) 빌딩에서 ‘2022 미국 부동산 투자 및 이민 포럼’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최근 투자자들의 해외 부동산 투자 규모가 급증하는 가운데, 이주·이민, 유학 등 다양한 사유로 미국 부동산 및 투자에 관심 있는 손님들의 고민 해결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포럼을 통해 금리인상 및 환율변동으로 급변하는 투자시장에서 손님들에게 자산 포트폴리오 다각화 및 리스크 분산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포럼에서는 ▲미국 부동산 투자 규정 및 외환 송금 절차 ▲미국 부동산 최근 동향과 지역별 특성 안내 ▲해외 부동산 취득자가 알아야할 필수 세법 지식 ▲미국 투자이민 소개 등 미국 부동산 투자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강연을 진행한다. 하나은행은 이날 개별 상담부스도 상시 운영할 예정이다. 포럼에 참석한 손님에게는 개인의 유전적 성향분석을 통해 맞춤건강 솔루션을 제공하는 검사키트도 증정한다. 하나은행 WM본부 관계자는 "최근 금리인상과 국내 부동산 경기 침체로 안전 자산인 미국 부동산에 대한 투자 관심도가 증가하고 있다"며, "하나은행은 자산관리 및 글로벌 외국환 전문은행으로서 축적된 노하우를 살려 손님들에게 한 단계 높은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미국 부동산 투자포ㅓㅁ

하나은행, 소상공인 교육프로그램 ‘소호 아카데미 2기’ 실시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하나은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인 ‘하나 소호 아카데미 2기’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하나 소호 아카데미’는 금융, 세무, 노무, 부동산 등 소상공인에게 꼭 필요한 맞춤형 교육 과정 지원을 통해 소상공인의 지속적인 사업 영위와 성공적인 자립을 응원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지난해 12월 ‘개인사업자를 위한 유익한 세금정보’를 주제로 비대면으로 진행한 ‘하나 소호 아카데미 1기’에 이어 이번 2기는 오프라인으로 진행한다.참가대상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가장 큰 타격을 입었던 외식업종 소상공인으로 정했다. 현재 외식업을 영위중인 자영업자와 외식업 창업을 준비중인 예비 창업자들에게 가게 경영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실무 교육에 비중을 뒀다. 사전 모집을 통해 선정된 20명에게 ‘하나 소상공인 드림센터 미아점’에서 1개월간 매주 교육을 지원한다. 교육은 최신 외식업 트렌드와 마케팅 및 경영관련 필수정보와 함께 금융, 세무, 노무, 부동산 등의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또한 업계 유명 전문가를 초청해 경영 노하우와 매출관리, 메뉴개발 등 외식 경영 관련 전반에 대한 지식을 공유하는 시간도 갖는다. 교육과정 우수 참여자에게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제공하는 전문 컨설팅 서비스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성영수 하나은행 CIB그룹 부행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동반성장을 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하나은행이 전국의 소상공인들에게 든든한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하고 실질적인 지원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손태승 회장, 다문화부부 결혼식 주례 후 오찬...우리웨딩대회 개최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겸 우리다문화장학재단 이사장이 다문화부부 10쌍을 대상으로 결혼식 주례 후 함께 오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손 이사장은 이들 부부에게 "결혼식이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아 행복한 결혼생활을 만들어가는 씨앗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17일 우리금융그룹에 따르면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전날 서울 중구 소재 우리금융 본사에서 다문화부부를 위한 결혼식 ‘제11회 우리웨딩데이’를 개최했다. 2013년부터 시작된 ‘우리웨딩데이’는 경제적 어려움이나 개인 사정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다문화 부부에게 예식과 웨딩촬영, 가족여행 등 일체의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베트남, 몽골, 그리스 등 6개국 10쌍의 부부가 선정됐다.이날 결혼식에는 다문화가족 약 400여명이 참석해 다문화부부의 출발을 함께 했다.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겸 이사장이 주례를, 우리다문화어린이합창단과 우리다문화오케스트라가 축가를 준비했다.특히 손태승 이사장은 결혼식을 마치고 10쌍의 커플들을 위해 개별로 사진촬영을 했고, 신혼여행 상품권과 가족외식상품권을 직접 전달했다. 이어 피로연장에 참석해 결혼식이 끝날때까지 오찬을 함께하며 축하의 마음도 나누었다.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올해 용산구 가족센터와 연계한 행복 부부 아카데미를 신설했다. 이달 중 부부 대화법, 가족 재무관리 등 다문화부부에게 필요한 교육을 지원해 안정적인 결혼생활이 이어질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손태승 이사장은 "서로 살아온 나라와 문화가 다른 두 사람이 ‘우리’라는 이름으로 부부가 되는 특별한 순간을 함께하게 돼 영광"이라며 "결혼식이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아 행복한 결혼생활을 만들어가는 씨앗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2012년 우리은행 등 우리금융그룹 그룹사가 200억원을 출연해 설립한 공익재단으로, 설립 이후 10년간 총 14회에 걸쳐 약 53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또한, 교육·문화·복지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으며,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하기 위한 우리금융그룹의 ESG경영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우리금융그룹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이사장 손태승)은 지난 16일 서울 중구 소재 우리금융그룹 본사에서 다문화부부를 위한 결혼식 ‘제11회 우리웨딩데이’ 를 개최했다. 손태승 우리다문화장학재단 이사장(가운데)이 다문화 부부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설계사 디지털플랫폼 ‘오렌지트리’ 오픈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한화생명의 보험판매전문회사인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판매제휴를 맺은 모든 보험사의 영업지원시스템을 하나의 시스템에서 지원하는 디지털플랫폼 ‘오렌지트리’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기존에 있는 핀테크 플랫폼이 보험설계사를 배제한 보장분석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오렌지트리’는 보험설계사가 고객에게 최적의 상품과 서비스를 추천할 수 있도록 전문성에 중점을 둔 것이 특징이다.예를 들어, 기존의 GA 보험설계사는 여러 생·손보사의 상품을 다루는 만큼, 각 보험사의 영업지원시스템을 개별 접속해야 했다. 보험사마다 다른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통해 접속해야 했고, 각기 다른 시스템 UI, UX로 고객정보 입력, 보험상품 설계 등을 처리해야 했기에 불편함이 매우 컸다.그러나 오렌지트리의 경우 단 한번의 로그인으로 제휴 보험사의 영업지원시스템에 접속할 수 있고, 고객정보 입력도 한화생명금융서비스 및 제휴사 시스템에 연동돼 자동으로 반영된다. 제휴 보험사와 구축된 전용선을 기반으로 개인정보보호는 물론 보다 정확하게 고객DB를 관리할 수 있다.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오렌지트리’를 통해 GA 환경에 최적화된 생·손보 통합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제휴 보험사 시스템에 산재되어 있던 보유계약 및 가망고객 데이터를 한 데 모아 효율적인 고객 관리가 가능해진다.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향후 오렌지트리를 활용해 디지털 기반의 판매채널 다변화와 공격적인 조직 증대 전략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현재까지 ‘오렌지트리’와 연계한 보험사는 한화생명과 한화손보,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등 주요 손해보험사들이다. ‘오렌지트리’를 통해 GA설계사의 영업환경이 개선됨에 따라, 향후 연계에 동참하는 생·손보사도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한화생명금융서비스 관계자는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의 보험설계사들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획기적인 디지털 플랫폼"이라며, "당사와 협약을 맺는 타 GA까지 사용자를 확대해, GA시장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BC카드, 84조 베트남 카드결제시장 공략 나서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BC카드가 베트남 국영 결제중계망 사업자와 베트남 카드 시장 공략에 나선다.BC카드는 17일 오전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베트남 국영 결제중계망 사업자인 NAPAS(National Payment Corporation of Vietnam)와 ‘비현금 결제(Non-cash payments) 프로모션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NAPAS는 베트남 중앙은행 산하기관으로 자동현금지급기(ATM) 1만8000여대, 판매시점 정보관리시스템(POS) 26만대를 통해 다양한 결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총 48개 베트남 은행을 회원사로 두고 있으며, 회원 수는 1억명에 달한다. BC카드와는 사업적 유사성으로 지난 2017년부터 긴밀히 협력 중이다.BC카드는 특히 이날 체결식에 베트남산업은행(Vietinbank), 농업은행(Agribank),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 군대은행(Military bank)을 비롯한 현지 12개 은행 관계자들이 방한한 데 대해 주목하고 있다. NAPAS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베트남 전체 카드 거래액은 1505억달러(179조원)로 그중 이들 12개 은행에서만 707억달러(84조원)가 거래됐다.BC카드는 이들 은행의 방한 배경으로 자사의 시장 이해도를 꼽았다. BC카드는 베트남 POS 단말기 점유율 1위 업체 ‘와이어카드 베트남’을 인수한 데 이어 현지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신뢰를 쌓았고 국내 40년 카드 프로세싱 경험, 기술력에 대한 믿음으로 이번 방한까지 이어지게 됐다고 설명했다.이번 MOU의 핵심은 베트남 정부가 2025년을 목표로 추진 중인 ‘현금 없는 사회’ 전환과 연계된 방한 베트남 관광객의 비현금 결제 편의성 제고다. 앞으로 한국을 찾는 베트남 관광객은 별도 환전 없이 자국 카드 및 QR결제로 BC카드의 국내 최다 가맹점(340만개)을 통해 편리한 쇼핑이 가능해진다.베트남 중앙은행 발표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7~2021년) 베트남 신용카드 시장은 매년 23% 성장했다. 올해 방한 베트남 관광객은 미국, 중국, 필리핀에 이어 4위(7만9000여명, 지난 8월 말 기준)를 차지했다. NAPAS는 신용카드 시장 성장과 방한 베트남 관광객 증가에 따른 국제 결제 네트워크 확대를 모색해왔고 한국 대표로 BC카드와 협력하게 됐다. 국내 고객과 가맹점도 긍정 효과도 기대된다. 베트남 방문 예정 고객은 BC카드와 페이북 QR결제만으로 현지 가맹점 이용이 가능해진다. NAPAS는 베트남 현지 220만개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어 대부분의 카드 기반 결제가 가능하다. 국내 가맹점 측면에서는 베트남 관광객 증가로 가맹점 매출 증대가 기대된다.BC카드는 NAPAS 브랜드 발급사와의 협업도 강화한다. 이번 방한을 통해 베트남 은행 주요 관계자들은 국내 NAPAS 카드 결제 환경을 체험했다. BC카드의 카드 기반 다양한 디지털 결제 기술을 직접 보며 현금 없는 사회 해법을 찾는 동시에 향후 NAPAS 카드 활성화 프로모션도 공동 진행 예정이다.최원석 BC카드 사장은 "코로나 이후 베트남 국민의 디지털 금융서비스 이용률은 90%에 달하고 평균 연령 30세의 매우 젊은 국가로 새로운 결제 수단도 거부감없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앞으로도 BC카드의 디지털 결제 역량을 최대한 활용해 양국 국민들에게 편리한 결제 경험 제공을 위해 계속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yhn7704@ekn.kr

SC제일은행, 비대면 수시입출식 ‘제일EZ통장’ 최고 연 3.5% 금리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SC제일은행은 비대면 전용 수시입출식 상품인 ‘제일EZ 통장’의 금리를 6개월간 최고 연 3.5%로 제공한다고 17일 밝혔다.제일EZ 통장은인터넷뱅킹과 모바일뱅킹에서 가입 가능한 비대면 전용상품이다. 일별 잔액에 대해 2.0%의 기본금리를 제공한다.특히 SC제일은행과 처음거래하는 고객에게는 별도의 조건이나 금액 제한 없이 1.5%포인트의 추가 우대금리를 계좌개설일로부터 6개월간 적용해 최고3.5%의 금리를 준다.또한, 인터넷/모바일뱅킹 이체수수료, 영업 시간외 자동화 기기 인출수수료, 타행 자동이체 수수료 등 각종 수수료를 면제해준다.SC제일은행은 미달러화 외화정기예금 가입고객을 대상으로 특별금리를 제공하는 이벤트도 이달 말까지 실시한다.SC제일은행 영업점을 통해 외화정기예금에 미화 1만 달러 이상 가입하는 첫 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하며, 가입 기간에 따라 1개월제 3.5%, 2개월제3.8%, 3개월제 4.2%의 특별금리를 준다.아울러 SC제일은행은 최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을 반영해 대표 수신상품인 ‘퍼스트정기예금’과 모바일 전용 상품인 ‘e-그린세이브예금’(12개월 만기)의 금리를 0.3~0.5%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예금금리 조정에 따라 수시 입출식 상품에 30만원 이상 먼저 예치하고 12개월 만기 정기예금(만기이자지급식)에 가입하는 첫 거래 고객의 경우 가입금액이 1억원 미만(최소 가입금액 100만원)이면 4.65%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1억원 이상이면 4.8%의 최고 금리를 받을 수 있다. 해당 금리는 SC제일은행 영업점에서 가입해야지만 받을 수 있다. e-그린세이브예금은 모바일뱅킹에서 100만 원 이상 가입하는 경우 4.6%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우리은행, 5년 만에 ‘우리미술대회 본선대회’ 오프라인 개최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우리은행은 15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우리미술대회 본선’ 대회를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8월 25일부터 9월 22일까지 진행된 온라인 예선에는 전국 각지 유치원생부터 고등학생까지 미술에 재능있는 학생들이 참가했다. 미술대학 교수진 등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총 602명이 본선 대회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는 5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린 것으로, 희망찬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기원하는 의미에서 ‘우리가 WON하는 세상, 다시 함께 그림!’이라는 콘셉트로 진행됐다. 즉석사진을 이용한 포토월 꾸미기, DIY 나만의 아이템 만들기 등 참가자와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됐다. 여기에 해외 취약계층 아동 미술치료 지원사업, 미아 방지를 위한 서울경찰청 ‘아동지문 사전등록’ 서비스 제공 등 아동, 청소년을 위한 사회공헌사업도 함께 진행됐다. 이번 대회는 심사위원단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1명을 비롯해 본선대회 참가자 모두에게 상장과 부상을 수여한다. 수상작은 오는 26일 우리미술대회 홈페이지에서 발표된다. 시상식은 다음달 11일 개최된다. 동상 이상 수상작 60여점은 우리미술대회 홈페이지, 우리은행 은행사박물관 갤러리에 전시된다. 이원덕 우리은행장은 "오랜만에 푸른 하늘 아래 참가자들이 다같이 모여 대회를 진행할 수 있어 일상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우리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우리은행

카드사, 업황 한파에 점포-인력 또 줄였다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국내 카드사들이 계속해서 몸집을 줄여나가고 있다. 금리인상에 따른 자금조달비용 증가와 지속된 가맹점수수료 인하로 수익성이 악화한 탓이다. 실적 전망도 부정적이기 때문에 손익 감소 방어를 위해 비용 지출을 최소화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16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국내 8개 전업계 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BC카드)의 올해 상반기 영업점포수는 182개로 전년 말(197개) 대비 15개 줄었다. 카드사별로는 KB국민카드가 36개에서 26개로 가장 많이 줄인 것으로 집계됐다. 우리카드는 4개, 신한카드는 1개씩 점포수를 줄였다. 나머지 카드사는 변동이 없었다. 이 기간 점포수를 늘린 곳은 한 곳도 없다.카드사 임직원 숫자도 감소세를 보였다. 상반기 8개 카드사 총 임직원 수는 1만2166명으로 지난해 말 대비 159명(1.3%) 줄었다. 우리카드의 인력 감축 숫자가 91명으로 가장 많았다. 신한카드 59명, 현대카드 32명 순으로 직원 수가 축소됐다. 다만, 롯데카드와 비씨카드는 각각 45명과 24명씩 인력을 늘렸다. 카드사들은 점포와 인력을 줄여 기준금리 인상과 업황 악화에 대해 대비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12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5% 올리는 ‘빅스텝’을 단행하며 카드사들의 자금 조달 상황은 더 어려워질 전망이다. 실제 여전채 AA+ 3년물 금리는 지난 13일 기준 연 5.626%까지 치솟았다. 올 초(연 2.420%) 대비 2.5배가량 높은 수준이다. 국채와 여전채의 차이인 신용스프레드도 11일 기준 1.409%포인트로 올 초(0.537%포인트) 대비 2.6배가량 차이난다.또 올해부터 카드론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산정에 포함되는 등 카드사에 대한 규제가 늘어났다. 이에 카드사들은 고객 이탈을 방지하기 위해 그간 우대금리를 주면서까지 대출 금리를 낮췄으나, 최근 다시 금리를 올리고 있다.카드사들은 비용 절감과 인력 감축, 카드대출 금리 인상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위지원 한국신용평가 금융·구조화평가본부 실장은 "올해 3분기 신규 발행 카드채 금리와 만기도래 카드채 금리차이는 약 2.4%포인트로, 차환 시 카드채 금리 스프레드(Spread)만큼 추가 금리 부담이 있다"며 "카드채의 74%가 2024년내 만기 도래로 카드채 차환 과정에서 조달비용 부담이 누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가맹점수수료 인하 등으로 하반기 실적 감소가 불가피하다. 금융당국이 지난해 말 발표한 카드수수료 개편방안에 따라 영세·중소 가맹점 카드수수료율은 종전 0.8~1.6%에서 0.5~1.5%로 낮아졌다. 이에 따라 전체 가맹점의 96.2%에 해당하는 연매출 30억원 이하 신용카드가맹점 287만8000개가 매출액 구간별로 변경된 우대수수료를 적용받고 있다.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카드사들이 정책상 카드론 금리를 상대적으로 낮게 유지해왔지만, 신규 여신채 발행금리가 상승해 이자 부담이 커진 만큼 카드론 금리 상승을 더이상 억제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인력 등 내부 비용을 줄여 이익 감소폭을 줄이는 형태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yhn7704@ekn.kr서울 영등포구 63스퀘어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연합

내년에도 불투명한 보험업...보험사, 영업채널 재정비 ‘분주’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내년에도 인플레이션 확대에 따른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경기 둔화 등으로 보험산업의 수익성이 불투명한 가운데 보험사들이 영업채널 재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태광그룹 보험계열사인 흥국생명은 자회사형 법인보험대리점(GA)인 ‘HK금융서비스(가칭)’ 설립을 추진 중이다. 지난달 금융감독원에 HK금융서비스 인가 신청을 제출했으며, 내년 초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다. 7월 기준 흥국생명의 전속설계사 수는 1867명이다. 보험상품 개발과 판매 채널을 분리하는 ‘제판 분리’를 통해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자는 취지다. HK금융서비스가 출범하면 흥국생명은 보험상품 제조 및 개발만을 담당하고, 보험상품 판매는 GA에서 담당한다.GA를 설립하게 되면 보험사는 자사 상품뿐만 아니라 생명보험, 손해보험 상품을 모두 판매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급변하는 시장에 보다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고, 조직경쟁력 강화 등의 효과도 누릴 수 있다. 제판분리는 소비자 편의성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다. 금융상품이 점차 다양하고 복잡해지는 가운데 소비자 입장에서도 특정 회사가 아닌 다양한 상품을 비교, 분석해 본인에게 적합한 상품을 고를 수 있기 때문이다. 한화생명, 미래에셋생명이 지난해 제판분리를 일찌감치 단행한 것도 이러한 흐름을 포착한 결과로 보여진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 가입 기간이 긴 생명보험 상품 특성상 고객들은 보다 전문성 있는 판매자로부터 상담을 받기를 원하기 때문에 보험사의 제판분리는 시대적 흐름상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며 "보험사는 판매 조직을 분리하면 비용 절감 등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중 한화생명은 지난해 4월 한화생명금융서비스를 출범한 데 이어 현재 대형 GA인 피플라이프 인수를 추진 중이다. 종신보험 등 만기가 긴 상품의 경우 플랫폼 등 비대면 채널보다는 대면 영업의 의존도가 큰 만큼 인수합병(M&A)으로 판매조직을 대형화해 고객과의 접점을 늘리겠다는 구상이다. 6월 말 기준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의 설계사 수는 1만8565명, 피플라이프는 3760명으로, 인수가 마무리되면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GA 업계 1위로 입지를 굳히게 된다. 실제 판매채널 경쟁력 확보는 보험사 최고경영자(CEO)들의 최대 현안이기도 하다. 보험연구원이 보험사 CEO 3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우선순위 분야로 ‘판매채널 경쟁력 확보’를 꼽은 CEO가 31.1%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 설문조사에서는 디지털 전환이 26.1%로 판매채널 경쟁력 확보(24.8%)를 앞섰는데, 올해는 해당 분야가 IFRS17, K-ICS 선제적 대응(24.6%)에 이어 3위로 밀렸다. 또 다른 보험사 관계자는 "포화된 보험시장에서 조금이라도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기존에 영위하던 사업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시도를 하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보험사들이 헬스케어 산업에 속속 진출하는 것도 불확실한 시장 환경에서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라고 밝혔다.흥국생명.

예적금 금리 5% 시대 목전…선전하는 케이뱅크, 역습하는 시중은행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기준금리의 가파른 인상으로 은행권의 정기 예·적금 금리가 연 5% 돌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인터넷전문은행과 시중은행의 금리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인터넷은행은 한동안 금리 경쟁에서 우위를 보였으나, 최근에는 시중은행들이 잇따라 수신금리 인상에 나서면서 독보적인 금리 경쟁력은 사라진 상황이다. 16일 은행연합회와 은행권 등에 따르면 은행권 정기예금 기본금리는 1년제 기준 연 4.6%까지 높아져 연 5%대를 넘보고 있다. 인터넷은행 중에서는 케이뱅크의 코드K 정기예금 1년 이상 금리가 연 4.6%로 가장 높은 금리를 적용한다. 앞서 지난 7일 케이뱅크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 앞서 선제적으로 수신 금리를 높였고, 이 상품 금리를 1.1%포인트나 상향시켰다. 6개월 만기에도 연 4.1%의 금리를 제공한다. 시중은행에서는 SC제일은행의 e-그린세이브예금이 1년 기준 연 4.6%, 6개월 기준 연 4.1%의 금리를 준다. 이 상품은 디지털채널 전용상품으로, SC제일마이백통장에서 출금해 신규 개설하면 1년제 상품에 보너스 이율 0.1%포인트를 더 제공한다. 신한은행의 쏠편한 정기예금은 온라인 가입 시 1년 만기 기준 연 4.55%의 금리를 준다. 우리은행의 원(WON)플러스 예금도 연 4.52%의 높은 기본금리를 제공한다. KDB산업은행의 하이(Hi) 정기예금은 연 4.5%, KDB드림(dream) 정기예금과 Sh수협은행의 헤이(Hey)정기예금은 연 4.3%, NH농협은행의 NH왈츠회전예금 II 연 4.2%, 수협은행의 Sh평생주거래우대예금(만기일시지급식) 연 4.1% 등 연 4% 이상의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우대금리까지 감안하면 우리은행의 우리 첫거래 우대 정기예금은 최고 연 4.8%의 금리를, 하나은행도 하나의 정기예금 금리를 최고 연 4.6% 적용한다. 정기적금 상품을 보면 자유적립식 1년 단리 기준 산은의 KDBdream 자유적금이 연 4.39%의 가장 높은 기본금리를 적용한다. 케이뱅크의 코드K 자유적금은 기본 연 3.7%의 금리를 주지만 우대금리를 적용하면 연 10%의 금리를 준다. 우대금리는 신규고객 금리우대 코드를 받은 경우에만 적용받을 수 있다. 한동안 인터넷은행들이 금리 경쟁력을 앞세워 시중은행보다 높은 예·적금 금리를 제공했으나, 기준금리 인상과 예대금리차 공시 압박에 시중은행들이 수신 금리를 빠른 속도로 높이면서 인터넷은행만의 금리 경쟁력은 사라진 상황이다. 지난 12일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0.5%포인트 높이는 빅스텝을 단행하며 기준금리를 연 3%까지 높였다. 기준금리가 연 3%대에 진입한 것은 10년 만이다. 한은은 지난해 8월부터 기준금리를 총 2.5%포인트 높이면서 금리 인상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 오는 11월에도 기준금리 추가 인상을 예고한 상황이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기준금리가 최종 연 3.5% 수준까지 높아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 시중은행들은 예대금리차 축소 압박에 기준금리 인상이 결정되면 곧바로 수신금리를 높이고 있다.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 결정 당일 농협은행과 우리은행이 수신금리 인상을 결정하는 등 수신금리 인상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시중은행들이 수신금리에서 선전하고 있는 만큼 인터넷은행들이 더욱 금리 경쟁력이 갖춰야 한다는 시각도 있다. 카카오뱅크는 1년 기준 정기예금에 연 3.3%의 금리를 주고 있다. 최근 GS칼텍스와 최고 연 3.7%의 금리와 주유 할인 혜택을 주는 ‘26주적금 with GS칼텍스’를 출시하면서 파트너적금을 다양화하고 있는데, 금리 인상기에 선호도가 높은 정기예금에 대한 메리트도 높여야 한다는 분석이다. 토스뱅크는 아직 정기예금 상품이 없다. 토스뱅크는 지난 6일 수시입출금통장인 토스뱅크통장 금리를 기존 연 2%에서 연 2.3%로 높였고 6개월 만기의 키워봐요 적금 금리를 최고 4%로 인상했다. 토스뱅크통장의 경우 매일 이자를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시중은행 상품과 차별화를 뒀으나 금리 경쟁력만 따지면 시중은행 정기 예·적금 상품에 비해 낮은 수준이라 새로운 상품 개발이 필요한 상황이다. 은행권 한 관계자는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있는 케이뱅크는 금리 인상을 지속하면서 이용자와 수신 잔액 확보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모습"며 "은행권의 예·적금 금리가 빠른 시간에 높은 수준으로 올랐고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dsk@ekn.kr은행권 정기예금 기본금리. (자료=은행연합회, 각 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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