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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 발달장애 예술가 창작뮤지컬 ‘드리머스’ 후원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20일부터 23일까지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되는 사단법인 라하프의 창작 뮤지컬 ‘드리머스’를 후원한다고 밝혔다. 하나금융그룹이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장애인문화원과 함께 후원하는 판타지 뮤지컬 ‘드리머스(Dreamers)‘는 발달장애 판정을 받은 자녀와 가족들의 이야기를 동화 같은 세계관에 담아낸 작품이다. 관객들로 하여금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되돌아볼 수 있도록 해주는 가족극이다. 공연을 기획한 사단법인 라하프는 2016년 설립 당시부터 발달장애인 단원들을 모집해 이들과 함께 정기 공연을 이어온 국내 최초의 발달장애인 극단이다. 뮤지컬 공연 외에도 발달장애인들을 위해 문화예술 분야의 교육과 직업 개발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왔다. 하나금융그룹은 2018년 ‘하나 파워 온 임팩트’ 프로그램을 통해 라하프를 사회적 혁신 기업으로 선정해 발달장애 배우들이 이곳에서 인턴십을 마치고 정규직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뮤지컬을 통해 꿈을 이뤄가는 발달장애 배우와 엄마들의 이야기를 하나금융그룹의 ESG 광고 캠페인 ‘엄마의 졸업식’으로 만들어 사회적으로도 큰 울림을 전한 바 있다. ’엄마의 졸업식‘ 광고 캠페인의 주인공이기도 한 사단법인 라하프의 김재은 단장은 "하나금융그룹의 후원이 마중물이 되어 발달장애를 가지고 있는 문화예술인들이 꿈을 좇아 무대 위에서 재능을 꽃피울 수 있게 됐다"며, "이번 뮤지컬 공연에 많은 가족들이 함께 오셔서 존재만으로도 사랑과 선물인 서로의 존재를 깨닫게 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이제는 발달장애 배우들이 성장해 또 다른 어린 발달장애인학생들에게 꿈을 나눠주는 모습을 보며 선한 영향력이 더욱 커지고 우리 사회 속으로 퍼져나가는 것을 실감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하나금융그룹은 소외계층을 향한 따뜻한 시선과 진정성 있는 나눔으로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계속해나가겠다"고 밝혔다.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은 20일부터 23일까지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되는 창작 뮤지컬 ‘드리머스(Dreamers)’를 후원한다. 발달장애인 배우 등 ‘드리머스(Dreamers)’ 공연팀이 최종 리허설을 앞두고 무대 위에서 밝게 웃으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NH농협은행,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자산 해외송금 기술 검증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NH농협은행은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대응 파일럿시스템을 활용한 해외송금 기술검증을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해외송금 기술검증에는 ‘HTLC(Hashed Time Lock Contract)’라는 블록체인 신기술이 활용됐다. 이는 국내 금융권 최초 사례다. HTLC는 서로 다른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생성된 디지털자산의 교환을 가능하게 해 상호 운용성을 확보하는 방식이다. 블록체인 기반 해외송금은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행 스위프트(Swift)망을 이용한 해외송금과는 달리 중계은행이 개입하지 않아 수수료 없이 30초 이내에 해외송금을 완료할 수 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향후 국내외 CBDC 도입시 해외송금에 활용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술을 확보한 것에 의의가 있다"면서도 "국가별 CBDC 개발 속도가 다르고 국내외 법률상 제약이 있어 상용화를 추진하는 단계는 아니다"고 말했다. 권준학 농협은행장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고객에게 새롭고 편리한 디지털 금융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앞으로 연구 개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농협은행은 지난 9월에 개최된 2022 코리아핀테크위크에서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화폐(NHDC)를 선보이는 등 블록체인 기반 금융서비스 발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dsk@ekn.kr농협은행

"4배 빠르다"…신한은행, 고객 참여 ‘뉴 쏠’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신한은행은 지난 1년간 고객 의견을 직접 반영해 개발한 고객 중심 금융 앱 ‘뉴 쏠(New SOL)을 20일 출시했다. 신한은행은 2018년 신한 쏠(SOL) 출시 이후 수집된 앱 관련 고객 의견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고객 자문단 1만명을 모집해 1년여간 ‘뉴 앱 프로젝트’ 기획과 개발과정에 직접 참여시켰다. 이를 통해 고객 입장에서 은행 앱이 아닌 고객 앱을 만들어 고객 중심을 실현하고 기존 금융 앱 패러다임을 진정한 고객 중심으로 전환했다고 신한은행은 설명했다. 뉴 쏠은 기존 앱 신한 쏠 대비 최대 4배 빠른 속도로 개선됐고 고객이 직접, 원하는 메뉴로 홈 화면을 구성하는 ‘나만의 홈 화면’, 수취인을 계좌번호가 아닌 친구, 그룹으로 등록해 바로 이체할 수 있는 ‘뉴 이체’, 거래 내역에 나만의 스토리를 담아 기록, 공유할 수 있는 ‘스토리 뱅크’ 등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였다.이외에도 인공지능(AI) 기술로 30여가지 금융 업무를 도와주는 ‘셀프 클로징 챗봇’, 큰 글자크기로 시니어 고객도 보다 편리하게 이용 가능한 ‘쉬운 모드’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신한은행은 이날 오전 본점에서 개발 과정에 참여한 고객 자문단과 함께하는 언팩 세러머니를 진행했다. 언팩 행사는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의 고객 자문단에 대한 감사 인사를 시작으로, 진옥동 신한은행장의 뉴 쏠 개발 철학 키노트 스피치, 뉴 쏠 개발에 함께한 고객과 직원의 ‘솔직한 개발 스토리 & 토크쇼’ 순서로 진행되며 지난 1년여간 여정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특히 이번 행사에서 뉴 쏠 광고모델인 걸그룹 ‘뉴진스(New Jeans)’ 광고를 최초 공개했다. 또 뉴 쏠의 핵심 기능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존, 고객과 함께 할 수 있는 포토존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신한은행 관계자는 "고객 중심을 향한 진정성에서 다시 태어난 뉴 쏠이 고객에게 제공되는 앱이 아닌 고객이 제작하는 앱의 시작이 됐으면 한다"며 "언팩 행사 또한 뉴 쏠의 시작부터 함께 해주신 고객에게 가장 먼저 공개한다는 취지로 기획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고객이 원하는 더 쉽고, 더 편안한, 더 새로운 금융을 향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dsk@ekn.kr신한은행.

하나금융硏 "내년 정유·2차전지 제외 전산업 업황 위축"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내년도 정유, 2차전지를 제외한 대부분의 산업이 글로벌 밸류체인 후퇴, 인건비 부담 등으로 위축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위드 코로나 전환으로 업황 개선이 기대되던 내수 서비스업도 내년부터는 회복세가 둔화될 것이라는 관측이다.20일 하나은행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발간한 ‘2023년 산업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 국내산업은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부진, 재고 축적에 따른 가동률 저하, 금리 인상에 따른 투자 위축 등으로 건설, IT 내구재, 소재(석유화학·비금속) 등을 중심으로 성장성이 저하될 전망이다. 인건비, 금리, 원자재 등 비용 부담이 계속되는 가운데 수요 부진, 재고 축적에 따라 가격 인상이 제한되면서 반도체, 해운을 중심으로 수익성도 하락할 것으로 우려된다.세부적으로는 총 5개 산업군, 15개 산업 가운데 소재?부품 부문에서 정유 및 2차 전지를 제외한 나머지 13개 산업의 업황이 올해보다 위축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연구소는 전망했다. 정유업은 올해보다 정제마진이 다소 줄겠지만, 여전히 예년에 비해 높은 수준의 정제마진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되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 장기화에 따른 대체 에너지원 수요 확대로 내년에도 견조한 원유 수요가 예상된다. 장기 부진에서 벗어난 조선, 호텔은 내년도 각각 대량 인도, 입국객 회복으로 성장 폭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2차 전지 산업은 내년 미국, 중국의 전기차 판매 확대로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미국과 중국 간 갈등 역시 국내 배터리 업계에는 득이다. 내년부터 대미 수출을 위한 배터리 셀, 부품 및 소재 관련 직접 투자도 늘어날 것으로 연구소는 내다봤다. 그러나 2차 전지와 정유를 제외한 소재?부품업은 전반적으로 업황이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원자재 가격 부담은 올해보다는 다소 낮아지겠지만 여전히 예년보다 높을 것이며 글로벌 원자재 가격이 낮아졌더라도 환율 상승으로 수입가격에 제대로 반영되지 못하면서 제조원가 부담 가중이 장기화될 것으로 봤다. 여기에 글로벌 경기둔화로 인한 수요감소가 겹치면서 소재?부품업체들은 매출감소와 수익성 하락의 이중고를 겪을 것으로 우려했다.디지털산업군의 경우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이 장기적으로 이어진다는 점은 긍정적인 요인이지만 코로나 특수를 누렸던 TV, 컴퓨터와 같은 내구재 소비는 감소할 수 밖에 없다. 최근 몇 년간 신산업 탄생의 산실로 주목받았던 스타트업 기업들은 금리 상승기를 맞아 투자 위축이 불가피해 시장의 냉정한 판단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강(强)달러로 인한 영향은 운송산업 내에서 세부 업종별로 차이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었는데 자동차, 조선, 해운 등은 수혜를 볼 것이나 항운은 여객수요 감소 등 불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예측되었다. 소비재 산업군에서는 간편식, 건강기능식 등 신사업 확대가 기대되는 음식료 업종이 소폭의 성장을 보일 뿐 대부분의 산업에서 업황 위축이 우려됐다. 부동산 산업군 역시 금리 상승 및 인플레이션의 영향으로 업황이 위축될 전망이다. 연구소는 "특히 고금리로 인한 개발자금 조달이 어려워지면서 민간 주택 등의 신규 착공이 난항을 겪으면서 건설업 실적 감소가 예상된다"며 "강달러 및 고유가로 인해 인바운드 관광객 수의 회복이 더뎌지면서 호텔업을 중심으로 한 숙박업의 업황 회복은 지연될 것"이라고 밝혔다.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글로벌 고금리 및 경기 하방압력 강화가 당분간 이어지면서 국내 기업들이 수출 감소, 재고 증가, 인건비 상승과 같은 경영환경 악화에 상당기간 노출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문태 연구위원은 "코로나 리오프닝 효과가 금리 급등으로 빠르게 식어가면서 수요 위축이 예상되는 가운데 제조업체들의 원가부담 및 재고소진 위험이 남아 있어 기업들의 경영관리 역량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급여하나 월복리적금 금리 4%대로...하나은행, 주요상품 금리 인상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하나은행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예금 8종, 적금 21종 등 총 29개의 수신상품 금리를 최대 0.95%포인트(p) 인상한다고 20일 밝혔다.이에 따라 급여하나 월복리 적금, 주거래하나 월복리 적금은 1년 만기 기준 최고 연 3.95%에서 4.35%로, 3년 만기 기준 최고 4.25%에서 4.6%로 각각 0.4%포인트 올랐다.중도해지를 하더라도 고금리를 받을 수 있는 369 정기예금 1년제는 기본금리가 0.9%포인트 올라 최고 4%의 금리가 제공된다.매달 수령하는 원리금을 통해 안정적인 노후자금 활용이 가능한 행복knowhow 연금예금 1년제의 경우 기본금리가 0.95%p 인상돼 최고 4.0%의 금리가 제공된다.앞서 하나은행은 지난 14일부터 대표 정기예금 상품인 ‘하나의 정기예금’ 적용금리를 최대 0.65%p 인상한 바 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향후에도 시장상황을 세밀하게 모니터링하며 손님 중심의 금리 정책을 지속 운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토스뱅크통장, 1억원 초과해도 연 2.3% 금리 준다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토스뱅크는 ‘토스뱅크통장’ 1억원 초과 금액에도 연 2.3%(세전) 금리를 21일부터 적용한다고 20일 밝혔다. 토스뱅크통장은 연 2.3%의 금리에 지금 이자 받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금 이자 받기는 금융권에서 처음 시도한 서비스로, 매일 고객이 원하는 때에 1번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이자를 모을 경우 일복리 효과를 얻는다. 지금 이자 받기는 약 210만명 고객이 한 번 이상 이용했으며, 약 173만(82.3%) 고객이 상시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 출시 후 7개월 간 고객들이 받은 이자는 총 1417억원 규모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한도 제한을 풀면서 출범 당시 정체성을 회복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을 위한 서비스와 신뢰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dsk@ekn.kr토스뱅크ci

"온라인 쇼핑몰처럼"…국민은행, KB스타뱅킹 금융상품몰 개편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KB국민은행이 KB스타뱅킹 금융상품몰을 개편했다. 국민은행은 상품탐색, 정보확인, 상품가입으로 이어지는 고객여정에 초첨을 맞춰 온라인 쇼핑몰에서 상품을 구매하는 것과 유사한 고객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KB스타뱅킹 금융상품몰을 개선했다고 19일 밝혔다. 먼저 상품탐색 단계에서는 ‘상품추천’과 ‘검색’을 중심으로 바꿨다. 못 갔던 여행을 꿈꾸는 고객을 위한 여행 테마, 편안한 미래를 위한 노후준비 테마 등 트렌드를 반영한 테마를 선정하고 관련 금융상품을 제시해 고객 니즈와 상품을 자연스럽게 연결할 수 있도록 했다. 검색은 고객 목적과 의도에 맞는 상품을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개선했다. MZ세대, 시드머니, 세테크와 같은 키워드를 넣으면 예금, 펀드, 대출 등 관련 상품을 한번에 확인할 수 있다. 상품명이 포함되지 않아도 확인할 수 있으며 상품별로 페이지에 각각 방문해야 하는 불편함도 없앴다. 이번 개편을 통해 금융상품몰에서는 상품의 핵심정보를 한 줄로 요약해 보여준다. 상품 특징과 주요 혜택은 이미지로 표현해 고객이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화면을 구성했다. 이미지만으로 설명이 어려운 내용은 KB스타뱅킹에서 동영상을 시청해 상품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이외에도 수신상품 우대금리 시뮬레이션 기능을 신설해 고객이 충족할 수 있는 우대금리가 무엇인지 체크하고, 이를 반영한 금리로 만기 예상금액까지 한눈에 볼 수 있어 최적의 상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가입 단계는 더욱 쉽고 빠르게 상품가입을 완료할 수 있도록 간소화했다. 유사한 성격의 항목을 묶어 입력화면을 간단하게 구성해 고객이 입력 내용을 명확하게 인지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고객이 입력해야 하는 항목은 줄이고 다음 항목으로 자동으로 화면이 이동돼 더욱 빠르게 가입이 가능하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고객분들이 온라인 쇼핑처럼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금융상품몰을 구성하고자 노력했다"며 "KB스타뱅킹에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꾸준히 도입해 고객 편의성을 높여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dsk@ekn.kr국민은행 KB국민은행.

우리은행, 국제치안박람회서 ‘모바일 운전면허증’ 홍보업무 지원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우리은행은 오는 22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2022 국제치안산업박람회’에서 ‘모바일 운전면허증 발급 및 사용 활성화’를 위한 홍보업무를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모바일 운전면허증 발급고객을 대상으로 우리WON뱅킹 소개 및 가입안내, 계좌개설 등의 업무를 진행한다. 모바일 운전면허증은 경찰청 및 도로교통공단에서 발급기를 배치해 현장에서 즉석 발급이 가능하다. 모바일 운전면허증은 개인 스마트폰에 안전하게 저장해 사용할 수 있는 운전면허증으로, 블록체인 기반 DID 및 암호화 등 다양한 보안기술이 적용돼 있어 위변조가 어렵다. 모바일 운전면허증은 행정안전부의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저장해 사용할 수 있으며, 지난 7월 28일부터 정식 오픈 및 전국 확대 시행됐다. 우리은행은 올해 1월부터 모바일 운전면허증 시범사업에 참여해 계좌개설, 외화환전 등 영업점 주요 금융거래에 실명확인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도입했다. 지난 6월에는 모바일 신분증 리드노드(Read Node, 읽기 기능만 가능한 블록체인 노드) 수탁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 이어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을 구축하고 대면은 물론 비대면까지 확대해 모바일 운전면허증 실명확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 참여로 모바일 신분증을 활용한 금융거래 및 발급 연계 이벤트 등을 홍보할 예정"이라며 "그동안 쌓인 서비스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모바일 운전면허증 이용 활성화를 위한 계열사 서비스를 확대하고 다양한 이벤트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우리은행

금융지주 25일 3분기 성적 공개…신한금융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25일 KB·신한·하나금융지주가 3분기 성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우리금융지주도 24∼25일께 3분기 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지주사들의 실적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리딩금융 자리에 신한금융이 등극할 것으로 보여 금융지주 지형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KB·신한·하나금융은 25일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고 공시했다. 신한금융은 오전 10시 30분, 하나금융은 오후 2시, KB금융은 오후 4시에 순차적으로 실적을 발표한다. 우리금융은 아직 정확한 날짜가 정해지지 않았으나 24∼25일께 진행할 전망이라 비슷한 시기에 실적이 공개될 예정이다. 3분기에도 금융지주사들 성적은 개선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리딩금융은 신한금융이 차지한 것으로 전망된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신한금융의 3분기 추정 순이익은 1조56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투자증권 사옥 매각 관련 이익(세전 4400억원)이 반영된 효과가 큰 것으로 보인다. 또 서울시 금고, 인천시 금고를 유치하는 등 기관영업에 성공해 저원가성 수신을 확보한 효과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반면 그동안 리딩금융 자리를 지키던 KB금융은 4대 금융 중 유일하게 3분기 실적이 감소한 것으로 예상된다. KB금융의 3분기 예상 순이익은 1조26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3.1% 줄어든 것으로 추정된다. KB금융 순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장 큰 이유는 순이자마진(NIM) 개선 폭이 적을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조아해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저원가성 수신 이탈에 따라 KB금융 NIM은 1∼2%포인트 개선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지난 2분기 KB국민은행의 저원가성 예금 비중은 53.1%로 신한은행(46.7%), 하나은행(39.6%)보다 높은 수준이었다. 신한금융이 3분기에 선전하면서 리딩금융 자리에 변동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신한금융은 2분기(순이익 1조3204억원)에도 KB금융 순이익(1조3035억원)을 앞서 분기 기준 리딩금융을 차지했으나, 상반기 기준으로는 신한금융 순이익(2조7208억원)이 KB금융지주 순이익(2조7566억원)을 따라잡지 못했다. 하지만 3분기에 큰 폭으로 순이익 격차가 벌어지면서 신한금융이 올해 한 해 리딩금융 자리를 탈환할 수 있을 것이란 추정이 나온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4분기 추정 순이익은 KB금융 9365억원, 신한금융 8820억원으로 KB금융이 앞설 것으로 예상되지만, 3분기에 벌어진 순이익 격차를 KB금융이 따라잡지는 못할 것이란 관측이다. 이와 함께 하나금융은 3분기에 9808억원, 우리금융은 9122억원의 순이익을 각각 거둔 것으로 예상된다. 전년 동기 대비 4.1%, 10.7% 각각 상승했다는 추정이다. 하나금융의 경우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라 외화환산손실 약 1300억원이 인식된 것으로 분석된다. 아직 완벽한 계열사를 갖추지 않은 우리금융은 비은행 부문 손실이 크지 않은 가운데 이자이익 중심 실적 개선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예상된다. 당국 압박 등에 은행들이 수신금리를 높이면서 예대금리차 축소에 나서고 있지만 기준금리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시장금리가 높아져 순이자마진 상승세는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단 정기 예·적금의 수신 금리 인상으로 수시입출금통장 등 저원가성 예금 이탈이 많아지고 있고, 은행의 조달비용이 커지고 있어 금융지주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여기에 증권사 등 비은행 계열사의 실적 부진도 금융지주 실적 성장의 발목을 잡고 있다. 9월 말 종료 예정이었던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출 만기 연장·상환 유예 조치가 재연장되며 충당금 부담이 커지고 있는 것도 변수다. 더구나 경기 침체 우려도 나오고 있는 만큼 금융당국이 대손충당금, 대손준비금을 더 적립하라는 요구가 커질 수 있어 금융사들은 이에 대비를 해야 한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예전만큼 큰 폭의 실적 성장이 나타나지는 않더라도 기준금리가 계속 오르고 있어 이자이익에 기반한 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단 비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는 만큼 금융사들은 리스크 관리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dsk@ekn.krKB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은행권, 5년간 전자금융사고 발생 400회 넘어..."재발방지 필요"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최근 5년간 주요 은행에서 발생한 전자금융사고가 400건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 먹통 사태로 전국에 대규모 혼란이 발생한 가운데 은행권 역시 전자금융사고 재발을 막기 위한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19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양정숙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올해 7월까지 국내 시중은행, 특수은행, 인터넷은행 등 13개 은행에서 발생한 전자금융사고는 총 421건으로 집계됐다.이 중 시중은행에서 발생한 전자금융사고가 247회로 전체의 58.6%를 차지했다. 이어 인터넷뱅크 105회, 특수은행 69회 순이었다. 이 중 28회는 장애 지속시간이 만 하루를 넘겼다.시중은행 중에서는 우리은행 72회, 신한은행 44회, SC제일은행 43회, 하나은행 34회, 국민은행 31회, 씨티은행 23회였다. 인터넷은행인 케이뱅크, 카카오뱅크, 토스뱅크에서는 총 105건이 발생했다. 개별 은행별로는 카카오뱅크가 52회로 가장 많았고, 케이뱅크 37건이었다. 토스뱅크는 2021년부터 올해 7월까지 16회의 사고가 발생했다.특수은행으로 분류된 산업은행, IBK기업은행, NH농협은행, 수협은행에서는 사고가 총 69회 발생했으며, 은행 평균 17회였다. 특수은행 전체적으로는 사고건수가 적은 편이었지만, 산업은행 사고가 32회로 전체의 46.3%를 차지했다.연도별 총 사고발생 건수는 2017년 68건에서 2018년 107건으로 급증한 이후 2019년에는 54회로 감소했다. 그러나 2020년 67회, 2017년 76회, 올해부터 7월까지 49회 등으로 차츰 증가하고 있다.양정숙 의원은 "은행들의 전산금융사고가 매년 줄어들지 않고 늘어나는 것은 사고발생 시 강력한 제재와 재발 방지책 마련이 소홀했기 때문일 것"이라며 "국민이 입었을 피해에 대한 보상과 확실한 재발방지 대책이 제대로 수립되도록 금융감독 당국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사진=에너지경제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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