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1∼9월 세수, 전년比 43.1조↑…양도세·증권거래세는 줄어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올해 들어 9월까지의 국세 수입이 1년 전보다 43조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단 자산시장 거래가 얼어붙으면서 부동산·주식 등 관련 세수는 감소했다.31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9월 국세 수입 현황’에 따르면 올해 1∼9월 누계 기준 국세 수입은 317조600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43조1000억원(15.7%) 증가했다. 예산 대비 진도율은 80.1%로 최근 5년 평균치(최대·최소 제외)를 1.6%포인트 웃돌았다.정부는 이를 바탕으로 연말까지 올해 세입예산 목표인 396조600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기재부 관계자는 "국세 수입이 정부의 올해 세입예산 전망치와 유사한 경로를 나타내고 있다"고 분석했다.세목별로는 소득세가 98조7000억원 걷히면서 1년 전보다 11조9000억원(13.6%) 증가했다. 최근 고용 회복이 이어지며 근로소득세와 종합소득세를 중심으로 세수가 늘었다고 기재부는 설명했다.법인세(95조7000억원)도 올해 상반기까지 기업 실적 개선에 힘입어 30조6000억원(46.9%) 늘었다. 부가가치세(61조1000억원) 역시 4조5000억원(8.0%) 증가했다.반면 증권거래세는 5조1000억원 걷히는 데 그치며 1년 전보다 3조원(-36.6%) 감소했다. 교통·에너지·환경 세수(8조7000억원)도 유류세 인하 조치로 4조4000억원(-33.5%) 줄었다.9월 한 달 기준으로 보면 소득 세수는 0.5%가량 감소하며 보합 수준을 나타냈다. 근로소득세는 늘었지만 최근 부동산 거래량이 급감하며 양도소득세가 감소한 탓이다. 기재부에 따르면 올해 7월 주택 매매량은 1년 전보다 56.5% 줄었고, 순수 토지 매매량 역시 26.8% 감소했다. 코스피·코스닥 거래대금이 줄면서 증권거래세도 9월 한 달에만 43.3% 감소했다.suc@ekn.kr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딜링룸(사진=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하나은행, 현지 기업인 대상 ‘2023 경제전망 세미나’ 개최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인도네시아 하나은행은 한국무역협회 자카르타지부와 함께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2023 경제 전망 세미나’를 열었다고 31일 밝혔다. 인도네시아 물리아 호텔에서 인도네시아 하나은행과 무협이 공동 주최해 열린 이번 세미나는 인도네시아에서 활동 중인 우리 기업인들을 위해 불투명한 경제상황 속에서 경제 현안을 분석하고, 위기 극복을 위한 비전을 제시함으로써 현지 기업 활동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특히, 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오프라인으로 처음 열린 이번 세미나에서는 현지 경제계 인사와 경제전문가, 현지 및 한국 기업인 등 약 500여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인도네시아 하나은행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무하마드 차팁 바스리(Muhammad Chatib Basri) 인도네시아 前 재무부 장관, 페브리오 나탄 까짜리부(Febrio Nathan Kacaribu) 現 재무부 재정·정책 위원장, 정유탁, 강미정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 등 경제계 인사와 경제 전문가를 초빙해 글로벌 및 인니 경제와 금융시장의 전망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강연자로 참석한 무하마드 차팁 바스리(Muhammad Chatib Basri) 인도네시아 前 재무부 장관은 ▲글로벌 경제위기가 인도네시아 경제에 미치는 영향 ▲정부정책 ▲내수경제, 원자재, 무역흑자 기조 등을 주제로 인도네시아의 강점과 연관해 전망을 제시했다. 정유탁, 강미정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글로벌 경제 주요 현안과 함께 인도네시아 내 ▲외국인 투자환경 개선 ▲新수도 프로젝트 ▲Global Value Chain 재편 가속화 등의 기회요인 ▲신흥국 금융시장 변동성 ▲원자재 가격변동성 ▲對 중국 의존도 등 위협 요인을 차례로 분석했다 박종진 인도네시아 하나은행장은 "우리 기업인들이 이번 세미나를 통해 불확실한 경제상황 속에서 미래를 준비하는 밑거름이 됐기를 바란다"며, "인도네시아 하나은행은 현지 리딩 금융파트너로서 손님들과 함께 위기를 극복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인도네시아 하나은행 인도네시아 하나은행은 인도네시아 소재 물리아 호텔에서 한국무역협회 자카르타지부와 함께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인을 위한 ‘2023 경제 전망 세미나’를 개최했다. 박종진 인도네시아 하나은행장(왼쪽에서 여섯 번째)이 세미나에 참석한 경제계 인사 및 경제전문가들과 함께 포즈를 취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DB손보, 국내 최초 자율주행 로봇에 보험 적용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DB손해보험은 31일 뉴빌리티와 ‘실내외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를 위한 보험상품’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에서 실외 자율주행 로봇에 대해 종합보험을 적용하는 첫 사례다.뉴빌리티의 자율주행 로봇 ‘뉴비’는 신뢰성 높은 자율주행 성능을 확보해 보행자 도로 위의 예상치 못한 사람·사물 등을 피해 주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진행된 다수의 실증특례사업의 누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주행 시 발생할 수 있는 긴급한 상황들에 대처할 수 있는 모니터링 시스템도 구현했다.해당 보험 상품은 로봇의 자율주행 과정에서 보행자 및 자동차·이륜차 등에 생긴 인적·물적 사고에 대한 전반적인 보상을 진행한다. 배달 서비스 중인 로봇에 우선 적용돼 있으며 최대 보상 한도는 인적·물적 사고에 대한 배상책임손해 발생 시 각각 1억 8000만원, 10억원이다.DB손보 관계자는 "내년 법률 개정안에 따라 자율주행 로봇 시장 활성화가 예상되는 만큼, 뉴빌리티와 시너지를 발휘해 최적화된 보험 상품 개발로 자율주행로봇 산업의 발전에 앞장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yhn7704@ekn.kr김병은 DB손보 팀장(사진 왼쪽)과 뉴빌리티 이상민 대표가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사진제공=DB손해보험

우리은행, 우수인재 선발...‘하반기 신입행원 채용’ 실시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우리은행은 미래 금융을 이끌어 갈 우수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11월 1일부터 ‘2022년 하반기 신입행원 채용’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 채용에서도 세자리 수 신입행원을 모집할 예정이다. 이번 채용은 1일부터 서류 접수를 시작하며 ▲일반직 ▲지역인재 ▲IT특성화고 등 총 3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한다. 일반직과 지역인재 부문은 ▲서류전형 ▲1차/2차 면접전형 ▲AI역량검사/최종 면접전형 절차로 이뤄져 총 3번의 면접전형을 거치게 된다. 특히 금융과 디지털 역량을 갖춘 통합형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관련 자격증 보유자, 삼성청년소프트웨어아카데미(SSAFY) 교육생을 우대한다. IT특성화고 부문의 경우 잠재력 있는 고졸 인재들에게 취업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교육부 추천자, IT직무 관련 자격증 보유자를 우대할 계획이다. 입행 후 디지털/IT 관련 직무를 수행하는 부서로 배치될 예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금융시장의 불안정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은행의 사회적 책임 실현과 어려운 취업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자 이번 채용을 실시하게 됐다"며,"다양한 인재들을 우대해 채용할 예정으로 우리은행과 함께 미래 금융시장을 선도할 우수한 인재들이 많이 지원하길 바란다"고 밝혔다.우리은행

신한 조용병 회장·진옥동 행장, 호흡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과 진옥동 신한은행장이 각각 내년 3월과 올해 12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3분기 신한금융은 리딩금융을 탈환했고, 진 행장의 경우 사실상 임기 중 마지막 실적 발표인 3분기 실적에서 가장 좋은 성적표를 받으면서 연임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조용병 회장과 진옥동 행장이 임기 만료를 앞두고 성적표로 경영 성과를 보여준 만큼 두 수장이 또다시 호흡을 맞출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리딩뱅크 탈환한 신한금융…조용병 ‘비은행’ 효과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3분기에 라이벌인 KB금융그룹을 따돌리며 리딩금융을 차지했다. 3분기 누적 순이익을 보면 신한금융 4조3154억원, KB금융 4조279억원을 각각 기록하며 신한금융이 약 3000억원 앞섰다. 3분기 순이익도 신한금융 1조5946억원, KB금융 1조2713억원으로 신한금융이 선두 자리를 지켰다. 3분기 신한금융이 선전한 것은 신한투자증권 사옥 매각 이익(세전 4438억원)이 반영된 영향이 크다. 증권 사옥 매각 이익을 제외하면 신한금융 순이익은 3조9936억원으로 KB금융에 미치지 못한다. 하지만 분기 기준으로는 증권 사옥 매각 이익을 반영하지 않아도 3분기에 1조2728억원의 순이익을 거두면서 KB금융을 앞선다. 신한금융은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더라도 지난 2분기부터 분기 기준으로 KB금융을 조금씩 앞서고 있다. 신한금융이 지금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조용병 회장의 공을 빼놓을 수 없는 만큼 조 회장의 입지는 더욱 굳어진 분위기다. 조 회장은 2017년 취임 후 공격적인 M&A(인수·합병)를 단행했고, ‘원신한’ 전략을 펴면서 그룹의 시너지 극대화에 주력했다. 조 회장은 아시아신탁, 오렌지라이프, 네오플럭스, 신한BNP자산운용 100% 지분 매입, BNP파리바카디프손해보험 최종 인수 등으로 그룹의 약했던 부분을 보강해 현재 완전한 금융그룹으로 모습을 완성시켰다. 신한금융의 순이익 중 비은행 비중은 3분기 기준 43%로 주요 금융그룹 중 가장 높다. 신한금융은 2017년 KB금융에 리딩금융 자리를 내줬으나 비은행 보강을 통해 2018~2019년 리딩금융을 탈환했고 2020년과 지난해는 다시 KB금융에서 리딩금융을 내줬다. 올해는 신한금융이 역대 최대의 5조원이 넘는 순이익을 거두면서 다시 리딩금융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된다. 조 회장이 성적표로 경영 성과를 보여줬기에 내년 3월 3연임 가능성은 더욱 높아졌다. 앞서 조 회장은 채용비리 의혹과 관련 대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으며 사법리스크도 털어냈다. 조 회장이 연임에 성공하면 그룹 시너지 강화도 지속될 전망이다. 지난 7월 디지털 손보사로 출범한 신한EZ손해보험은 손보업계 시장에서 초석을 다져야 하는 단계로, 그룹사 경쟁력 강화가 모두 완성된 단계는 아니다. 조 회장은 지난 9월 창립 21주년 기념사에서 "압도적인 포트폴리오 경쟁력"을 언급하며 모든 그룹사가 각자 영역에서 일류의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신한금융이 올해 리딩금융을 탈환하더라도 KB금융이 또 다시 따라올 수 있는 만큼 안심하기도 어렵다. 비은행을 기반으로 하는 안정적인 수익 창출로 그룹의 전체적인 경쟁력을 강화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 진옥동 행장 3연임 가능성…부회장직 신설은 "예단 어려워" 신한금융의 실적 개선을 뒷받침한 신한은행의 진옥동 행장도 올해 연임 가능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신한은행 또한 3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두면서 리딩뱅크를 차지했다. 3분기 은행별 누적 순이익을 보면 신한은행 2조5925억원, 국민은행의 2조5506억원, 우리은행 2조3735억원, 하나은행 2조2438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2분기까지 국민은행이 앞섰으나 3분기에 신한은행이 앞질렀다. 3분기 순이익은 신한은행 9094억원, 하나은행 8702억원, KB국민은행 8242억원, 우리은행 8230억원 순이다. 진 행장은 2019년 3월 취임한 후 고객 중심을 강조하면서 영업 문화에 변화를 시도했다. 은행권이 사모펀드 사태로 뒤숭숭하던 분위기였던 당시 은행 직원들의 과당 경쟁을 방지하기 위해 ‘같이 성장 평가제도’, ‘목표 달성률 평가’ 등을 도입했다. 또 디지털 부문에 공을 들이면서 신한은행의 디지털 실험을 주도했다. 지난해 12월 시작한 배달 앱 ‘땡겨요’와 이달 새로 출시된 신한은행 ‘뉴 쏠’이 대표적인 사례다. 기관영업에서 좋은 결과를 낸 점도 주요 성과다. 올해 서울시금고 1금고를 수성한 데 이어 2금고도 차지하면서 무엇보다 상징성이 큰 서울시 금고경쟁에서 완승을 거뒀다. 여기에 인천시금고도 수성하며 대규모 기관 자금 유치에 성공했고 다른 은행에 비해 조달금리를 줄일 수 있는 여건을 만들었다. 진 행장은 2020년 말 이례적으로 2년 연임에 성공해 그룹의 핵심 계열사 수장으로서 그룹의 강한 신뢰를 받고 있다는 점을 입증했다. 진 행장이 4년 임기를 수행한 만큼 신한금융이 부회장직을 신설해 자리를 옮길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오지만, 3연임 가능성도 열려 있어 또 다시 연임할 것이란 전망도 많다. 업계 한 관계자는 "신한은행에서 아직 진 행장을 대체할 만한 인물이 거론되지 않는 것 같다"며 "조 회장의 연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진 행장과 한번 더 호흡을 맞출 수 있다고 본다"고 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그룹 내 부회장직 업무가 애매해지는 부분이 있어 신한금융이 부회장직을 신설하기에는 고민이 클 것"이라며 "진 행장의 부회장직 이동 가능성을 예단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dsk@ekn.kr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 진옥동 신한은행 행장.4대 금융지주·은행 3분기 누적 순이익

은행부터 캐피탈까지...네이버파이낸셜, 전업권 사업자 대출비교 서비스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네이버파이낸셜은 은행을 포함한 전업권의 사업자 신용대출 상품을 비교할 수 있는 ‘네이버페이(N Pay) 사업자 대출비교’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네이버페이 사업자 대출비교는 은행부터 저축은행, 캐피탈 등 금융사의 사업자 신용대출 금리와 한도를 비교하고 가장 유리한 조건의 대출을 금융사의 비대면 채널에서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도록 연결하는 서비스다. 만 19세 이상의 국내 온·오프라인 개인사업자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제 1금융권은 우리은행, 전북은행, 토스뱅크, 케이뱅크가, 제 2금융권은 KB국민카드, 롯데캐피탈, 웰컴저축은행, 한국투자저축은행, OK저축은행이 입점해 있다. 현대캐피탈도 개발이 완료되는 대로 입점할 예정이다.해당 서비스는 이용 과정이 간단하고 빠르며, 금융사의 실제 대출 심사결과와 비교적 정확하게 비교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네이버 인증서와 연동돼 대출 비교 단계에서부터 정확한 소득, 매출 등의 정보가 활용된다. 사업자가 별도로 수기 입력하는 과정이 생략되기 때문에 이용 가능한 대출 상품들의 금리·한도가 약 2분만에 제공된다. 이후 금융사의 대출 심사 과정에서도 네이버 인증서가 활용돼 사업자는 오프라인 지점에 방문하거나 추가로 서류를 제출할 필요 없이 금융사의 비대면 채널에서 네이버페이를 통해 확인한 대출 금리·한도와 거의 유사하게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사업자가 안심하고 대출을 비교하고 실행까지 할 수 있는 장치들도 마련됐다. 네이버페이 사업자 대출비교에는 대출 실행 시 대표자 개인의 신용점수에 영향을 주지 않는 사업자 상품만 입점해 있으며, 대출을 실행하지 않고 금리·한도만 수 차례 조회하더라도 개인의 신용점수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네이버파이낸셜은 네이버페이 사업자 대출비교를 통해 실행한 대출 상품에 대해서는 ‘대출안심케어’도 1년간 무상 제공한다. 대출안심케어는 사업자가 고도 후유장해를 입거나 상해사망 시 남아 있는 대출 잔액을 최대 1억원까지 대신 변제해주는 서비스다.네이버페이 사업자 대출비교 서비스는 네이버 앱 내의 네이버페이 홈이나 네이버페이 앱, 소상공인을 위한 금융 정보 채널인 ‘네이버 비즈니스 금융센터’에서 이용 가능하다. ‘네이버페이 사업자 대출비교’를 검색해서도 이용할 수 있다.박상진 네이버파이낸셜 대표는 "가장 좋은 조건의 대출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대출비교 서비스의 편익을 사업자들도 누구나 누릴 수 있도록 하자는 목표 아래, 사업자들을 돕는 금융 사다리로서 ‘네이버페이 사업자 대출비교’를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금융사들과 지속 협력해 사업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전용 상품을 공동 개발하는 등 서비스를 고도화 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융당국, ‘자금난 해결’ 총력전...금융사 해외채권 확대 추진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금융당국이 최근 단기 자금 시장 경색을 해소하기 위해 기존 매입 채권에 대해 현미경 관리에 나선다. 특히 국내 단기 자금 시장 경색을 고려해 금융사들의 해외채권 발행 확대도 추진 중이다.3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가 최근 금융감독원, 금융사들과 함께 자금 시장 안정을 위한 논의를 하는 과정에서 금융사들의 해외채권 발행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그간 금융당국은 금융사의 해외채권 발행이 환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우려해 발행을 자제시켰다. 그러나 국내에서 회사채나 기업어음(CP)을 발행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경우 금융사들이 적극적으로 해외채권 발행에 나서는 것도 대안으로 보고 있다. 대형 캐피탈사들이 해외채권으로 들어오는 전액을 환헤지하면 달러 유동성을 공급해 환율 하방 압력으로 작용한다는 점도 해외채권 발행에 대한 당국의 기조가 누그러진 이유 중 하나다.실제 현대캐피탈은 최근 국내외 채권시장의 조달금리가 급격하게 오르는 상황에서도 초저금리를 유지하는 일본 시장을 주목해 이달 26일 일본에서 200억엔(한화 1930억원) 규모의 사무라이 본드(엔화 표시 채권)를 0~1%대의 금리로 발행하기도 했다.아울러 정부는 기존 매입 채권을 전체적으로 관리하는 것에서 나아가 종목별 점검으로 전환하고, 매일 시장을 점검하고 있다. 증권사나 은행, 채권, CP 시장 등을 매일 밀착 점검하며 단기 자금 시장에 대한 현미경식 관리에 나선 것이다. 당국은 다음주 초 3조원 규모의 채안펀드 캐피털콜(펀드 자금 요청)을 개시하는 등 대대적인 자금 투입에도 나선다.김주현 금융위원장(오른쪽)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5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7회 금융의 날 기념식’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연합

13년 만에...시중은행 가계대출 최고금리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주택담보대출 등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최고 금리가 7%대를 기록했다. 가계대출 금리가 7%대를 찍은 것은 2009년 이후 약 13년 만에 처음이다.30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는 28일 기준 연 4.970~7.499% 수준이다.한 달 전인 9월 30일(4.510~6.813%)과 비교하면 상단은 0.460%포인트(p), 하단은 0.686%포인트 뛰었다.변동금리의 지표금리인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이달 17일 2.960%에서 3.400%로 0.440%포인트 오른 영향이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2012년 7월(3.400%) 이후 10년 2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주택담보대출 혼합형(고정형) 금리는 이달 28일 현재 연 5.360~7.431%로 올랐다. 주택담보대출 혼합형 금리의 지표로 주로 사용되는 은행채 5년물(AAA·무보증) 금리가 계속해서 오르면서 주담대 금리 인상으로 이어지고 있다.신용대출 금리(1등급, 1년)는 한 달 전 연 5.108~6.810%에서 이달 28일 현재 5.953~7.350%로 올랐다. 하단은 한 달 새 무려 0.845%포인트 뛰었다. 대표적 서민 대출상품인 전세자금대출(주택금융공사보증, 2년 만기) 최고 금리는 7.350%로 7%대 후반을 기록했다.시중은행의 주요 가계대출 금리가 7%대를 기록한 것은 2009년 이후 처음이다. 특히 2010년 주택담보대출 지표금리를 종합적 조달 비용을 반영한 코픽스를 사용하기 시작한 이후 주택담보대출 등 가계대출 상품 금리가 일제히 7%대를 넘은 적은 없었다. 7%대 중반인 가계대출 금리는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 기조에 따라 추가적으로 오를 가능성이 크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가 미국 금리 인상 등에 대응해 다음달에도 최소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렇게 되면 가계대출 금리는 8%에 근접하거나 8%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만일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최고금리가 8%대에 이르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14년 만이다.(사진=에너지경제신문DB)

하나은행, 롯데건설과 시니어 고객 대상 맞춤형 자산관리서비스 MOU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하나은행은 롯데건설과 시니어 손님 대상으로 최적의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30일 밝혔다.이번 업무협약은 하나은행과 롯데건설이 다가오는 초고령사회로의 변화에 맞춰 증가하고 있는 시니어타운과 입주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하나은행은 롯데건설이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내에 공급 예정인 프리미엄 시니어 레지던스 ‘VL 르웨스트’의 입주자들에게 생애 플랜과 자산 보유 형태에 맞는 자산관리 프로그램을 설계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입주자들의 입소부터 자산관리, 증여·상속에 이르기까지 시니어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전문적인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특히, 하나은행 신탁사업본부 내 자산관리 및 상속 설계 특화 부서인 ‘리빙트러스트센터’ 소속 세무·법률·부동산 전문가 및 전문 금융 컨설턴트들이 한 차원 높은 서비스를 제공한다. 1대1 맞춤형 토털 케어 솔루션인 ‘The First 서비스’를 통해 보증금 및 관리비 납부를 위한 신탁 상품과 유언대용신탁 등의 맟춤형 상품을 설계하고 이를 손님 니즈에 맞게 추천할 예정이다.박성호 하나은행장은 "하나은행과 롯데건설이 초고령사회에서 시니어 손님들에게 꼭 필요한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을 위한 파트너로 만나 발휘하게 될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최적의 맞춤형 금융 솔루션 제공을 통해 차별화된 시니어 산업의 금융 서비스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하나은행은 2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롯데건설 본사에서 롯데건설(대표이사 하석주)과 시니어 손님 대상으로 최적의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박성호 하나은행장(사진 오른쪽)과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이사(사진 왼쪽)이 MOU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우리은행, 12월 16일까지 ‘우리 사장님 응원합니다’ 이벤트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우리은행은 비대면 채널로 가맹점 결제계좌를 처음 가입하거나 우리은행으로 변경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우리 사장님 응원합니다’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12월 16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이벤트는 ‘우리WON뱅킹’이나‘우리WON기업’을 통해 가맹점 결제계좌를 신규 가입하거나 우리은행으로 변경하는 고객 250명을 대상으로 ▲신세계 이마트 상품권(5만원)을 제공한다. 가맹점 결제계좌를 등록 또는 변경하고 매출 대금이 우리은행 계좌로 입금되는 순서에 따라 선착순으로 대상자를 최종 선정한다. 이벤트 기간 동안 비대면 채널로 가맹점 결제계좌를 첫 가입 또는 우리은행으로 변경하는 고객 25명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국민관광상품권(20만원)을 증정한다. 이벤트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우리WON뱅킹’ 혹은 ‘우리WON기업’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최근 금리 인상과 환율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어드리고자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가맹점 결제계좌는 비대면 채널을 통해 편리하게 가입이 가능한 만큼 많은 고객님들이 참여하시고 혜택을 받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우리은행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