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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KB국민카드가 혁신 스타트업을 발굴·협업하는 ‘퓨처나인(FUTURE9)’ 6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기업들의 실적 설명회(IR) 및 공동사업화 성과와 전략 방향을 소개하는 ‘데모데이(Demo Day)’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온·오프라인을 통해 동시에 열린 이번 행사에는 △레몬트리 △오아시스비즈니스 △웰로 △마이노멀컴퍼니 △애기야가자 △말랑하니 △워커스하이 △아이오로라 △그린재킷 △스타코프 △위허들링 △닥터노아 등 총 12개 업체가 참가해 각 사의 비즈니스 모델과 KB국민카드와 추진하고 있는 협업 및 공동사업을 발표했다.행사에 참석한 이창권 KB국민카드 사장은 "카드사와 스타트업들이 지난 6년간 펼친 동반성장 및 혁신을 위한 협업 노력과 함께 프로그램 성과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뜻 깊은 자리였다"며 "퓨처나인이 발굴, 육성, 투자 등 선순환 스타트업 생태계 구축에 선도적인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yhn7704@ekn.kr

Sh수협은행, 유엔환경계획 금융 이니셔티브 가입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Sh수협은행은 기후변화와 탄소중립에 관한 글로벌 수준의 ESG(환경·사회·거버넌스) 경영 실천을 위해 유엔환경계획 금융 이니셔티브(UNEP FI)에 가입하고 책임은행원칙(UN PRB)에도 서명을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유엔환경계획 금융 이니셔티브는 유엔환경계획(UNEP)과 전 세계 378개 금융사가 참여하는 국제 파트너십으로 회원사의 ESG기반 지속가능경영 실천과 발전을 위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수협은행은 UNEP FI 가입과 함께 책임은행원칙 서명도 완료했다. 책임은행원칙은 파리기후협약과 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이행을 위해 은행 역할과 책임을 규정하는 국제협약이다. 책임은행원칙은 △파리기후협정·SDGs와 은행 경영전략 일치 △금융상품과 서비스의 긍정 영향 확대·리스크관리 강화 △지속가능발전목표에 대한 고객과의 협력 확대 △사회목표 달성을 위한 이해관계자와의 파트너십 강화 △효과적 지배구조체계 구축과 책임은행원칙 준수문화 조성 △책임은행원칙 이행 여부 정기점검 등을 6대 원칙으로 한다. 수협은행은 이번 UNEP FI 가입과 책임은행원칙 서명에 따라 경영전략과 상품, 서비스 등 은행업무 전반에서 6대 원칙을 준수하고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ESG 경영을 실천할 계획이다. 강신숙 수협은행장은 "수협은행은 탄소중립과 기후변화 협약 준수에 동참하고 글로벌 스탠다드 수준의 ESG 경영을 더욱 고도화할 것"이라며 "기업의 환경·사회적 책임을 다해 우리 사회와 환경,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dsk@ekn.kr수협은행

농협금융, 손병환 회장 연임 기로…급부상한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금융권의 외풍 인사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NH농협금융지주 차기 회장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손병환 농협금융 회장은 농협금융 내부 출신으로 연임 가능성이 높았다고 예상됐는데, 이달 들어 연임보다는 자리에서 물어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금융은 지난달 14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가동하고 차기 회장 인선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손 회장은 이달 31일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2년의 임기 동안 좋은 성적을 낸 손 회장의 연임 가능성을 높게 봤으나 윤석열 정부 이후 금융권의 외풍 논란이 커지고 있어 관 출신의 새로운 인물이 선임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특히 농협금융이 금융사 특성상 외풍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는 점도 교체 가능성에 힘을 싣는다. 농협금융 차기 회장 후보로 하마평에 오른 여러 외부 인사 중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이 유력하다고 언급된다. 이 전 실장은 금융위원회, 기획재정부 2차관 등을 거쳐 2016년 국무조정실장을 역임했다. 윤석열 대통령 후보 시절 캠프에 합류했으며,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특별고문을 지냈다. 농협금융은 지배구조 내부규범상 경영승계 절차가 시작된 날부터 40일 이내에 최종 후보자 추천을 끝내야 한다. 이에 따라 임추위는 이르면 다음 주 차기 회장 후보 선출을 마칠 예정이다. dsk@ekn.krNH농협금융지주.

핀다, 대출 심사 정확도 강화…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핀테크 스타트업 핀다가 대출 심사 과정에서 비대면 서류제출 과정을 정교화해 대출심사 결과 정확도를 높이고 있다. 핀다는 고객의 인증서를 사용해 정확한 대출 심사 결과를 제공하는 금융회사를 명시한다고 6일 밝혔다. 62개 제휴 금융회사가 보내주는 대출 심사 결과값을 금융회사와의 계약 단계에서도 동일하게 받아볼 수 있도록, 서비스의 아주 작은 부분까지 세부적으로 정교화해 이용 고객의 신뢰를 높이기 위한 취지다. 핀다는 62개 금융사의 대출 조건을 한 번에 불러와 고객 맞춤형 대출상품을 추천해주는 플랫폼이다. 고객이 핀다에서 개인 정보를 입력하고 여러 인증서 중 하나를 선택해 인증하면, 핀다가 건강보험공단의 소득과 재직 정보를 추려 금융회사에 고객 대신 서류를 제출해주는 구조다. 이럴 경우 대출 심사 결과 정확도는 더욱 높아진다. 핀다는 업계 처음으로 비대면 서류제출 프로세스를 도입해 3년째 운영 중이다. 핀다는 대출한도 조회 시 더 정확한 심사 결과값을 제공하는 금융회사를 알려준다. 간혹 핀다에 대출 심사 결과를 보내준 금융회사가 계약 단계에서 조건을 변경하는 경우가 발생하는데, 고객이 인증한 인증서 기반의 서류를 활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핀다는 고객의 인증서 정보를 활용하는 금융회사에 ‘인증서 정보 사용 기관’이라는 태그를 표시해 정확도 높은 금융회사의 상품인 점을 명시한다. 비대면 서류제출 과정인 고객 인증서 사용률도 높였다. 인증서를 사용할 경우 더욱 정확한 대출 심사 결과를 받아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는 UX(사용자경험)로 변경해 실제 인증서 사용률을 20% 높였다. 박홍민 핀다 공동대표는 "핀다가 2019년 7월에 업계 최초로 서비스를 낼 때부터 고객이 대출을 받는 과정 중에서도 핵심 포인트인 ‘서류 제출’ 업무를 핀다 엔진이 대신해 정확도와 속도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고자 했다"며 "내가 어떤 금리로, 얼마나 받을 수 있는지를 정확하게 알아야 앞으로의 현금흐름 계획을 수립할 때 도움이 된다. 고객에게 실망감을 안겨 드리지 않기 위해 정확도는 꾸준히 높여가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 dsk@ekn.kr핀다

하나·우리은행, 하남시 망월동에 공동자동화점 오픈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은 경기도 하남시 망월동에 ‘우리은행×하나은행 하남미사 공동자동화점’을 오픈한다고 6일 밝혔다. ‘공동자동화점’은 올해 4월 은행권 최초로 용인시 수지구 신봉동에 오픈한 ‘우리은행×하나은행 공동점포’ 이후 두 번째 은행 간 협업 사례다. 금융소비자의 금융편의를 위해 추진하는 공동사업이다. 이를 통해 우리은행, 하나은행은 두 은행을 거래하는 손님들의 편의성을 높이고, 효율적인 공간 활용은 물론 운영비용도 절감하게 됐다.이 중 하나은행은 이달 5일 미사역지점이 점포를 이전하면서 지점을 이용하던 기존 손님들이 불편을 겪었지만, 이번 공동자동화점 개점으로 ATM을 통해 은행 업무를 계속해서 볼 수 있게 됐다.‘공동자동화점’은 각 은행이 동일한 공간 내 영업공간을 절반씩 사용한다. 우리은행 ATM과 하나은행 ATM을 2대씩 설치해 365일 오전 7시부터 오후 11시 30분까지 운영한다. 고객들은 설치된 ATM을 통해 △현금입출금 △통장정리 △공과금 등 은행 업무가 가능하다.‘공동자동화점’이 설치되는 하남시 망월동은 반경 1km 이내 우리은행 및 하나은행 영업점이 없는 공백지역이다. 금융소비자를 위한 ATM 운영이 필요한 곳이다. 두 은행이 ‘공동자동화점’을 운영하면서 은행은 ATM 운영 비용을 절감하고, 고객의 금융접근성을 개선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우리은행 관계자는 "지난 공동점포에 이어 ‘공동자동화점’ 오픈으로 보다 효율적으로 ATM을 운영하면서 고객의 금융 편의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에도 고객을 위한 다양한 대면 채널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하나은행 채널전략부 관계자는 "점포 이전에 따른 손님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좀 더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이 다시 한번 손을 맞잡았다"며, "앞으로도 금융소비자 편의 제고를 통한 손님만족을 위해 대체 채널의 접근성 개선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카카오페이손보, 자립준비청년 지원 확대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2일 사단법인 함께만드는세상(사회연대은행)과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함께하는 금융안심보험 기부 협약식’을 진행했다. 카카오페이손보는 빠른 시일 내에 사회연대은행이 지원하고 있는 자립준비청년들에게 ‘함께하는 금융안심보험’ 기부를 시작하고, 대상과 규모를 꾸준히 확대할 계획이다. 자립준비청년은 만 18세가 돼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보호 종료 아동이다. 취약한 경제적 기반과 금융 지식과 경험 부족, 사회 안전망 부재 등으로 인해 온라인 금융 범죄에 쉽게 노출될 위험을 안고 있다. 카카오페이손보가 사회연대은행에 기부하는 함께하는 금융안심보험은 보이스피싱·메신저피싱 등 온라인 금융 사기, 중고 거래 시 자주 발생하는 온라인 직거래 사기 피해 등을 보장한다. 카카오페이손보는 지난 10월 함께하는 금융안심보험을 출시하며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했다. 같은 달 아름다운재단과 자립준비청년 지원을 위한 협약을 맺고 보험 기부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사회연대은행과의 협약을 통해 지원 확대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임성기 카카오페이손보 부사장은 "단순한 보험 기부를 넘어 자립준비청년들이 온라인 금융 범죄에 대비하고 금융 지식을 높이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함께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dsk@ekn.kr카카오페이손보 지난 2일 열린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함께하는 금융안심보험 기부 협약식에서 박상금 함께만드는세상 상임이사(왼쪽), 임성기 카카오페이손해보험 부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안심전환대출 신청액 8조 돌파…공급액의 32%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제3차 안심전환대출 신청금액 규모가 8조36억원으로 집계됐다. 5일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 안심전환대출 신청 누적 금액은 8조36억원, 누적 건수 6만4548건으로 나타났다. 전체 누적 신청액은 전체 안심전환대출 공급 규모(25조원)의 약 32% 수준이다. 2단계 접수를 시작한 지난달 7일 이후 20일간 약 4조139억원(2만5522건)이 신청했다. 2일까지 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와 스마트주택금융 앱을 통해 신청한 금액은 4조2555억원, 신청건수는 3만2594건이다. 지난 주 1096억원, 691건이 신청했다. 국민·기업·농협·신한·우리·하나은행 등 6개 은행의 영업창구와 모바일 앱을 통해 신청한 누적 금액은 3조7481억원, 3만1954건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1801억원, 1309건이 신청했다. 안심전환대출은 금리 상승기에 차주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제1·2금융권에서 받은 변동·혼합형 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주택금융공사의 3%대 장기·고정금리 정책모기지로 대환(갈아타기)해주는 정책 금융상품이다.10월 말까지 주택가격 4억원 이하 1주택자를 대상으로 신청을 진행했고, 지난달 7일부터 이달 30일까지 주택가격 요건을 6억원으로 높여 2단계 신청을 받고 있다. 부부합산 소득 기준은 기존 7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대출한도는 2억5000만원에서 3억600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금리는 1단계 때와 마찬가지로 연 3.8∼4.0%, 저소득 청년층은 연 3.7∼3.9%를 적용한다. 기존에 신청하지 못한 주택가격 4억원 이하 1주택자도 신청할 수 있다.dsk@ekn.kr자료=한국주택금융공사.

하나금융의 굳건한 축구철학...2022년 신화 썼다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하나금융지주가 함영주 회장의 남다른 축구 애정 속에 2022년 대한민국 축구 역사에 신화를 쓰고 있다. 하나금융이 2020년 대전시티즌을 인수해 ‘대전하나시티즌’으로 재창단한 지 3년 만에 K리그 1부리그 승격에 성공한 데 이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도 12년 만에 극적인 16강 진출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함 회장은 축구를 통해 고객과 소통하고, 지역사회와 성장하겠다는 지론을 갖고 있었는데, 이러한 철학이 올해 굵직한 성과로 가시화됨에 따라 하나은행이 보유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공식 후원은행’이라는 타이틀도 다시 한 번 주목을 받고 있다.5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대한민국 축구 역사와 인연이 깊다. 1998년부터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공식 후원은행을 맡고 있으며, 함 회장이 은행장으로 재직하던 2017년부터 현재까지 프로축구 K-리그의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 중인 것이 대표적이다. 하나은행이 2018년 5월부터 아시아인 최초로 프리미어 리그 득점왕에 오른 국가대표 축구스타 손흥민 선수를 광고모델로 발탁할 수 있었던 것도 대한축구협회와의 20여년 넘게 쌓아온 우호적인 관계가 바탕이 됐다는 후문이다. 함 회장은 손흥민 선수는 물론 손흥민 선수 가족들에게도 흔들림 없는 신뢰를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그 결과 하나금융그룹은 금융권에서 손흥민 선수와 광고모델 계약을 체결한 유일한 금융사라는 타이틀을 얻게 됐다. 손흥민 선수는 현재까지도 하나금융의 간판 모델로 활약 중이다. 특히 하나금융이 2020년 1월 인수한 ‘대전시티즌(현 대전하나시티즌)’가 올해 10월 K리그(1부리그) 승격에 성공한 데 이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16강에 진출함에 따라 함 회장의 축구에 대한 남다른 철학에 다시금 눈길이 모인다. 함 회장은 축구를 통해 손님과 하나의 마음으로 소통할 수 있고, 축구는 온 국민을 하나로 만들어주는 힘이 있다는 철학을 갖고 있다. 이러한 함 회장의 신념 아래 대전하나시티즌은 지역 소상공인 협업 프로젝트인 함께가게, 취약계층 및 청소년 지원을 위한 ‘하나드림스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어 하나은행은 카타르 월드컵 기간 동안 원활한 취재활동 지원과 대한민국 축구를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한 ‘하나은행 코리아하우스(미디어센터)를 운영 중이다.하나은행은 축구팬들을 대상으로 이색적인 금융상품도 내놓고 있다. 특히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16강 진출로 하나은행이 한정판으로 출시한 ’Best11 적금‘ 가입자도 쏠쏠한 우대금리를 챙길 수 있게 됐다. 지난달 5만좌 한도로 선착순 한정 판매된 해당 적금은 기본금리 2.8%에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최종 성적에 따라 특별 우대금리 최대 연 7.7%를 더한 최고 11%의 금리를 제공한다. 대한민국 대표팀이 16강~8강에 진출할 경우 연 3.2%를, 4강 이상 진출하면 연 7.7%를 주는 식이다. 국가대표팀이 3일 오전(한국시간) 포르투갈을 꺾고 월드컵 16강에 진출하면서 해당 적금 가입자는 6%의 금리를 얻을 수 있게 됐다.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하나은행이 대한축구협회와 공동으로 운영 중인 ‘하나은행 코리아하우스’에서 하나금융그룹 메인 광고모델이기도 한 축구대표팀 손흥민 선수가 훈련을 마치고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올해 신한금융 리딩금융 유력...금융지주 또 사상 최대 실적 전망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연말 금융지주사들이 사상 최대 실적 행진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다. 올해 리딩금융은 신한금융그룹이 탈환할 것으로 추정된다. 5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KB·신한·하나·우리금융그룹의 4분기 순이익 추정치는 3조1650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3614억원) 대비 34%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시장의 대내외 상황이 은행에 우호적이지 않아 금융지주 순이익이 주춤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으나,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둔 지난해 보다 더 나은 성적을 내며 역대급 실적 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지주사별로 순이익을 보면 4분기에 KB금융이 가장 많은 9090억원을 거둘 것으로 추정된다. 전년 동기 대비 55.1% 늘어난 규모다. 이어 하나금융 8615억원, 신한금융 8520억원, 우리금융 5425억원 순으로 예상됐다. 하나금융은 0.8% 신한금융은 79.4%, 우리금융은 21.7% 각각 늘어날 것으로 추정됐다. KB금융이 선전하며 4분기의 리딩금융은 탈환할 가능성이 크지만, 연말 순이익에서는 신한금융이 우위에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3분기까지 신한금융은 4조3783억원, KB금융은 4조357억원의 순이익을 각각 거두면서 신한금융이 KB금융과 약 3400억원의 순이익 격차를 벌리고 앞선 상태다. 4분기 추정대로 순이익을 거둔다면 신한금융은 올해 연간 약 5조2303억원의 순이익을 내고 5조 클럽에 입성하게 된다. 신한금융은 지난 3분기 신한투자증권 사옥 매각 이익(세전 4438억원)이 반영돼 순이익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KB금융은 약 4조9447억원의 순이익을 내고 5조원에 근접한 순이익을 낼 것이란 추정이다. 하나금융은 지난 3분기까지 2조8494억원, 우리금융은 2조6617억원의 순이익을 시현했다. 4분기 추정치를 더하면 약 3조7109억원, 약 3조2042억원 수준의 연간 순이익을 각각 거두면서 3조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연간 순이익은 지난해 말 순이익과 비교해 신한금융이 약 27% 늘어나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어 우리금융 약 14%, KB금융 약 13%, 하나금융 약 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4분기에도 금융지주사들은 이자수익에 기반한 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자수익은 우리금융이 47.6%, 하나금융이 47.1%, KB금융이 38.1% 각각 늘어날 것으로 추정됐다. 신한금융은 아직 추정치가 나오지 않았다. 기준금리 인상이 지속되면서 순이자마진(NIM)이 상승해 은행의 이자이익 확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그동안 부담이 컸던 충당금 부담을 덜어내면서 지난해에 비해 올해 순이익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지주사들의 역대급 실적이 예고된 만큼 배당 확대에 대한 기대감도 커진다. 금융지주사들은 장기적으로 배당성향을 30% 수준으로 높이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금융당국도 금융지주사들의 주주환원정책에 개입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힌 만큼 투자자들을 끌여 들여야 하는 금융지주사들은 적극적으로 주주환원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이자이익에 기반한 성장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금융사들에 대한 비판의 소리는 커질 수 있다. 금리 인상기이긴 하지만 은행들이 대출 이자를 과도하게 높이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됨에 따라 금융당국은 대출을 취급하는 금융사들에 대한 대출 이자를 들여다 볼 계획이다. 이와 함께 내년 1월부터 은행연합회의 ‘대출금리 모범규준’ 개정안이 시행될 예정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은행들은 대출금리에 예금보험료와 지급준비금을 반영할 수 없어 대출금리 인하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dsk@ekn.kr신한금융지주, KB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우리은행, 내년 2월 말까지 TDF가입 이벤트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우리은행은 자사 퇴직연금 가입고객을 대상으로 내년 2월 말까지 ‘연금은 TDF로 차곡차곡! 연금관리는 DO(Default Option)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 옵션, Defult Option)는 가입자의 별도 운용지시 없이 사전에 지정한 상품으로 퇴직연금을 운용하는 제도로 본인의 투자성향에 맞는 상품을 미리 정해 운용이 가능하다. 이번 이벤트는 우리은행 퇴직연금 DC형이나 개인형IRP 가입고객 중 TDF(Target Date Fund)를 10만원 이상 매수하고 10만원 이상 자동이체를 1년 이상 등록한 모든 고객에게 스타벅스 모바일 커피쿠폰 1매를 제공한다. TDF 매수금액에 따라 50만원 이상 500만원 미만 고객은 ▲1만원 상당 스타벅스 디저트 세트, 500만원 초과 고객은 ▲2만원 상당 스타벅스 디저트 세트를 전원 제공한다. 특히 이벤트 대상 고객이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 옵션)를 함께 등록할 경우 추첨을 통해 ▲애플 맥북(1명) ▲갤럭시 Z플립 4(3명) ▲LG전자 씨네빔(5명) ▲버거킹 와퍼세트 교환권(100명) ▲풀바셋 음료쿠폰(3500명)을 제공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지난 7월부터 퇴직연금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 옵션)가 시행됨에 따라 고객님들의 상품 운용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다"며 "최근 급변하는 우리 금융시장 상황에서 이번 이벤트가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연금자산 운용을 고민하는 분들께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우리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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