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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한국의경영대상’ 상생경영 리더 2년 연속 선정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교보생명은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하는 ‘2022 한국의경영대상’ 시상식에서 ‘Innovation Best Practice 부문’의 ‘한국의 상생경영 리더’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한국의경영대상‘은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경영 혁신을 유도해 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이해관계자들로부터 존경받는 기업의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지난 1988년 제정됐다.교보생명은 ‘모든 이해관계자와의 공동발전 추구’라는 신창재 회장의 인본주의적 경영철학 아래 차별화된 지속가능경영을 추진 중이다.특히, 교보생명은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해 상생경영을 실천하고, 외부 전문기관과 스타트업 간 협업으로 오픈이노베이션 생태계를 확장한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교보생명은 지난 2019년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인 ’이노스테이지(Innostage)‘를 출범했다. 교보생명 및 관계사와 협업 가능성이 있는 스타트업을 육성해 본업 경쟁력을 높이고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기 위한 목적이다. 이노스테이지에서는 지난 3년간 인슈어테크, 헬스케어, 교육 등의 영역에서 총 20개의 스타트업을 선발·육성했다. 사업개발비, 사무공간 제공과 법률, 특허, 마케팅, 투자유치 등 1대1 그로스 멘토링 등을 지원해 성장을 도왔다.올해부터는 스타트업과의 협업 생태계를 강화하기 위해 상시 프로그램인 ’교보 이노스테이지 ON‘을 새롭게 선보였다. 기존 엑셀러레이션 프로그램에서 한발 더 나아가 현업부서와의 협업, 사업화, 투자·파트너십 체결 등 후속 프로세스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를 통해 올해는 총 25개의 스타트업을 선발해 육성하고 있다.성과도 눈에 띈다. 일례로 교보생명은 2기에 참여한 인공지능 광학문자인식(AI OCR) 스타트업 로민과 함께 보험금 지급 프로세스를 개선해 사고보험금 청구에서 지급까지 걸리는 시간을 기존 4.8시간에서 2.7시간으로 대폭 단축했다. 올해 이노스테이지에 참여한 에듀테크 스타트업 ’필로토‘는 최근 서울산업진흥원이 개최한 ’임팩트 다이브 2022 오픈 이노베이션 데모데이‘에서 대상을 차지하기도 했다.교보생명 관계자는 "이노스테이지를 통해 잠재력 있는 스타트업과 함께 성장하고 지속가능한 스타트업 협업 생태계를 확장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며, "이를 통해 본업 경쟁력 강화와 신사업 발굴에 앞장서 디지털 전환을 더욱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6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2 한국의경영대상’ 시상식에서 ‘한국의 상생경영 리더’ 상을 수상한 편정범 교보생명 대표이사 사장(오른쪽)이 한정화 한국능률협회컨설팅 한국의경영대상 심사위원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케이뱅크 "연말정산 최대 66만원 세액공제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케이뱅크가 연말정산 시즌을 맞아 최대 66만원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연금저축 상품을 제공한다고 6일 밝혔다. 연금저축은 노후생활비를 저축하고 연말정산 시 최대 66만원 세액공제를 제공해 ‘13월의 월급’을 받을 수 있다. 케이뱅크는 보험사와 제휴를 맺고 연금저축 상품 3가지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한화생명과 제휴해 제공하는 연금저축 상품은 가입고객을 대상으로 네이버페이 포인트 3만원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31일까지 진행하고 있다. 월 보험료 10만원 이상 가입 시 네이버페이 포인트 3만원을 제공하고, 가입 후 2회차 보험료 납입 후 지급된다. 한화생명 제휴 상품은 기본 보험료의 최대 200%까지 추가납입이 가능해 편리하게 자금을 운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 하나생명,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과 제휴한 연금저축 상품도 제공하고 있다. 하나생명 제휴 상품은 급하게 현금이 필요할 때 중도 인출이 가능하다.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 제휴 상품은 장기유지보너스 추가적립 혜택을 제공 중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연금저축을 비롯한 다양한 보험상품을 편리하게 조회하고 빠르게 설계하는 ‘모바일 슈랑스(모바일+방카슈랑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dsk@ekn.kr케이뱅크

KB국민은행, 포스코케미칼과 협력사 ESG 상생 지원 협약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KB국민은행은 포스코케미칼과 공급망 내 협력사 ESG(환경·사회·거버넌스) 상생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국민은행은 포스코케미칼 협력사들에 대한 ESG 경영 진단과 컨설팅을 제공하고 ESG 금융상품 우대 등을 통해 ESG 상생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협력 내용은 △ESG 우수기업 전용 상품 제공 등 금융 지원 △ESG 역량 강화 교육과 심층 컨설팅 제공 △ESG 평가 결과 우수기업 사례 공유 등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지난 9월 포스코케미칼과의 이차전지 소재 금융지원 업무협약에 이어 포스코케미칼 협력사에 ESG 상생 지원을 하게 됐다"며 "앞으로 포스코케미칼 협력사의 ESG 경쟁력 강화를 위한 체계적인 지원으로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B금융그룹은 지난해 포스코에너지와 ‘ESG 가치 이행과 RE100 성공적 실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포스코그룹과 ESG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협업하고 있다. dsk@ekn.krKB국민은행 KB국민은행.

금리·환율 상승…3분기 국내은행 BIS 자본비율 하락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올해 3분기 국내 은행들의 핵심 건전성 지표인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본비율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9월 말 은행지주회사 및 은행 BIS 기준 자본비율 현황(잠정)’ 자료를 보면 9월 말 기준 국내 은행의 총자본비율은 14.84%로, 6월 말 대비 0.46%포인트 낮아졌다. 보통주자본비율은 12.26%로 0.45%포인트, 기본자본비율은 13.51%로 0.44%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단순기본자본비율은 6월 말 대비 0.15%포인트 낮아진 6.09%로 나타났다. BIS 기준 자본비율은 총자산(위험자산 가중평가) 대비 자기자본 비율이다. 은행의 재무구조 건전성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로 여겨진다. 감독당국의 규제 기준은 보통주자본비율 7%, 기본자본비율 8.5%, 총자본비율 10.5%다. 금융 체계상 중요한 은행(D-SIB)은 1%포인트를 가산해 총자본비율을 규제한다. 단순기본자본비율 규제비율은 3%이며, 은행지주는 도입하지 않았다. 금감원은 BIS 자본비율이 감소한 이유에 대해 "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평가 손실로 자본 증가 폭은 제한된 반면, 기업대출 증가, 환율 상승 등으로 위험가중자산이 크게 증가하면서 자산증가율(4.5%)이 자본증가율(1.4%)을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단순기본자본비율은 총위험노출액 증가율이 기본자본 증가율을 웃돌면서 전분기 말 대비 줄었다고 분석했다. 은행별 총자본비율을 보면 카카오뱅크가 37.1%로 가장 높았고, 외국계인 한국씨티은행(17.42%)이 뒤를 이었다. 5대 은행에서는 신한(15.89%), KB국민(15.42%), 농협(15.38%), 하나(15.34%), 우리(14.30%) 순이었다. 금감원은 "현재까지 국내은행의 자본비율은 규제비율을 상회하는 등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면서도 "추후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대내외 경제여건이 악화될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금융감독원은 대내외 경제 충격에도 은행이 건전성을 유지해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손실흡수능력 확충을 유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국내은행의 자본비율 현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자본비율이 취약한 은행은 자본적정성을 높이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dsk@ekn.kr금감원 자료=금융감독원.

KB·신한, 내년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KB생명보험과 푸르덴셜생명의 통합법인인 KB라이프생명이 내년 초 본격적으로 출범하면서 KB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가 생명보험 시장에서 뜨거운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신한라이프와 KB라이프생명의 경우 각각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윤종규 KB금융 회장이 재임 기간 비은행부문 강화 차원에서 야심차게 추진한 인수합병(M&A) 성과물이라는 점에서 경쟁의 의미가 남다르다는 평가다. 두 보험사가 출범 초기 얼마나 빠르게 조직을 안정화하고, 수익성을 끌어올리는지에 따라 금융지주 회장의 중장기적 M&A에 대한 통찰력도 재평가받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KB금융, ‘생보’ 자존심...중책 부여받은 이환주 내정자6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환주 KB라이프생명 대표이사 내정자는 이달 1일 임직원에게 발송한 CEO 통합 메시지에서 공정, 화합, 소통이라는 3대 키워드를 강조했다. 공정한 조직문화 구축과 구성원들의 화합, 진정한 소통을 바탕으로 KB라이프생명의 통합을 이끌겠다는 포부다. 이 내정자는 "KB라이프생명의 이름으로 한 가족이 될 모든 임직원들에게 공정한 경영에 대한 다짐과 초심을 잃지 않고 통합사의 초대 사장으로 직무를 수행하겠다"며 "임직원들의 다양한 생각과 의견을 편견없이 경청하고, 궁금한 점에 대해서는 투명하게, 더 다양한 방법으로 자주 소통하는 CEO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실제 이 내정자는 KB라이프생명 출범 초기 두 조직의 완벽한 물리적, 화학적 융합을 이끌어내고 대내외 환경 변화에 따른 복합적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는 막중한 임무를 맡고 있다. KB금융이 초대 대표이사 후보로 이 내정자를 추천한 것은 그가 KB금융지주 재무총괄(CFO) 부사장과 KB국민은행 경영기획그룹대표 부행장, 개인고객그룹대표 전무/상무, 외환사업본부장을 역임하며 그룹 및 계열사 비즈니스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갖췄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 금융지주 자존심 대결...신한지주, 보험비중↑특히 KB생명이 올해 3분기 누적순손실 519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푸르덴셜생명의 경우 2077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한 만큼 양사 통합시 KB금융지주 내 보험부문 위상은 물론 비은행부문 비중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KB생명은 방카슈랑스, 법인보험대리점(GA) 채널이 견고하고, 저축성보험, 종신보험, 경영인장기보험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이와 달리 푸르덴셜은 전속설계사(LP)와 GA 중심으로 특화돼있다. 주력상품은 종신보험, 변액연금, 달러보험 등이다. 이 중 푸르덴셜은 지난 6월 영업부문을 분리해 판매 전문회사인 KB라이프파트너스를 출범한 상태다. 즉 통합법인이 출범할 경우 판매채널과 상품 라인업이 확대되면서 KB금융 입장에서는 비은행부문의 경쟁력도 한층 강화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KB금융의 비은행부문 수수료이익 비중은 68% 수준이다. 비은행 계열사의 지배기업지분순이익을 보면 KB손보(5207억원), KB국민카드(3523억원), KB증권(3037억원), 푸르덴셜생명(2077억원) 순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KB생명과 푸르덴셜이 같은 생보사이긴 하지만 영업스타일, 중점 고객, 주력 상품 등이 상이하다"며 "양사가 물리적, 화학적으로 통합할 경우 생보사 시장의 점유율을 넓히는 한편 KB금융의 경우 기존 증권, 카드, 손해보험에 이어 생명보험까지 비은행부문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KB라이프생명이 내년 초 출범 후 조직을 안정화하는 단계에서 신한라이프의 성공사례는 적잖은 자극제가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푸르덴셜과 오렌지라이프는 각각 윤종규 회장, 조용병 회장이 비은행부문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기 위해 대대적으로 추진한 M&A의 결과물이기 때문이다. KB라이프생명, 신한라이프의 중장기 성과는 곧 금융지주 CEO의 M&A 통찰력을 가늠할 수 있는 척도가 될 전망이다. 일례로 신한라이프는 지난해 7월 통합법인 출범 이후 불과 1년 만에 전산시스템은 물론 인사 및 직급체계(HR)를 통합하는데 성공했다. 서로 다른 두 회사가 별다른 잡음 없이 큰 틀에서 통합작업을 마친 것이다. 신한금융 내 보험부문의 위상도 확연히 달라졌다. 신한금융이 오렌지라이프 지분을 연결손익에 포함하기 직전인 2018년만 해도 전체 당기순이익의 신한생명이 차지하는 비중은 4%에 불과했다. 그러나 올해 3분기 지분율 감안 전 당기순이익 기준 신한지주 내 보험부문 비중은 12%대로 올라섰다. 비은행부문 순이익을 100으로 본다면 이 중 보험부문이 18.8%를 차지할 정도로 위상이 커진 셈이다.또 다른 관계자는 "과거 오렌지라이프 인수는 신한금융이 생보업의 비중을 확대하기 위해 추진한 것"이라며 "그룹의 중장기 전략에 따라 신한라이프의 위상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ys106@ekn.kr푸르덴셜생명, 신한라이프이환주 KB라이프생명보험 초대 대표이사 내정자.올해 3분기 현재 신한금융지주 계열사별 당기순이익 비중.

금융사, 금융당국에 제출하는 업무보고서 부담 줄어든다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금융회사가 금융당국에 제출해야 하는 업무보고서 작성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금융감독원은 금융사가 금감원에 제출하는 업무보고서 중 활용도가 낮은 보고서 232종을 폐지하거나 제출주기를 완화한다고 6일 밝혔다. 금감원은 금융사로부터 정기적으로 업무보고서를 제출받아 감독·검사 업무의 기초자료로 활용하는데, 보고서 종류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금융사의 부담요인으로 작용하자 업무부담을 줄이기 위해 업무보고서를 대폭 정비한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업무보고서 총 1853종을 전수조사하고 과거 1년간 활용도가 낮은 보고서를 선별해 179종은 폐지하고 53종은 제출 주기를 월에서 분기로 늘리기로 했다. 또 보고서 작성요청 안내, 전산시스템 개선 등으로 병행해 추진한다. 금감원은 다른 부서에서 자료를 중복으로 요청하거나 늦은 시간에 자료를 요청하는 관행 등도 개선할 계획이다. 먼저 자료 요청 시 중복요청인지 확인하도록 금감원 직원을 상대로 주의사항을 안내·교육한다. 또 자료요구·제출시스템(CPC)에서 오후 6시 이후 자료 제출 요청은 차단하며, 부득이한 경우 권역 내 총괄부서장 승인을 받도록 제한한다. CPC지원시스템 외 유선, 이메일 등 비공식적인 자료요구는 금지한다. 한편 금감원은 보험상품 개발 시 활용되는 평균 공시이율 제공 시점을 매년 10월 말에서 9월 말로 앞당기기로 했다. 보험사의 차기 사업연도 상품 개발에 필요한 준비기간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반영했다. 이밖에 표준약관 등 주요 제도 제선사항은 보험사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연말 등 특정시점에 일괄 시행할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감독업무 수행과정에서 발생하는 금융사의 업무부담을 실질적으로 완화해 금융사가 효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일하는 방식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dsk@ekn.kr

하나은행, ‘코러스-액센츄어뱅킹 혁신 어워드’ 글로벌 최고상 수상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하나은행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2022 코러스-액센츄어 뱅킹 혁신 어워드(Qorus-Accenture Banking Innovation Awards 2022)’에서 ‘디지털 마케팅 & 세일즈 부문’ 글로벌 최고상인 금상(Gold)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코러스-액센츄어 뱅킹 혁신 어워드’는 유럽지역 금융산업 발전을 위해 은행과 보험사 등의 금융사를 회원사로 둔 유럽 최대 비영리기관 코러스(Qorus)와 글로벌 컨설팅기업 액센츄어(Accenture)가 2013년부터 전 세계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공동 개최해오고 있는 시상식이다. 하나은행은 자체 구축한 디지털 뱅킹 채널 ‘My 브랜치’의 혁신성과 금융소비자 중심의 디지털 편의성을 인정받아 총 7개의 부문 중 ‘디지털 마케팅 & 세일즈 부문’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다른 부문 수상자인 세계 유수 금융기관 DBS, Caixa, Santander, HSBC 등과 함께 글로벌 최고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글로벌 금융 트렌드를 선제적으로 반영해 디지털 기술과 휴먼터치의 조화를 이뤄낸 점과 디지털 취약계층까지 포용할 수 있는 새로운 은행 채널로 자리잡아 출시된 지 약 1년 반 만에 우수한 성과를 달성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중 작년 4월 출시된 하나은행의 ‘My 브랜치’는 디지털 뱅킹의 편리함과 대면 영업점의 전문성을 결합한 옴니채널 뱅킹 서비스다. 기존 온라인 뱅킹과 달리 손님 특성에 따라 개설된 개별 브랜치에서 맞춤형 금융 콘텐츠 제공, 온·오프라인 연계 손님 관리 등이 가능하다. 이에 출시 이후 총 방문손님 수 300만명, 상풍판매 36만좌의 실적을 올렸다. 안선종 하나은행 영업지원그룹 부행장은 "하나은행은 「My 브랜치」를 통해 기존 온라인 뱅킹의 단점을 보완하고 디지털 취약계층을 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적 금융을 실천해오고 있다"며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은 만큼 그룹의 비전 ‘하나로 연결된 모두의 금융’에 부합하는 손님 중심의 금융 플랫폼 혁신을 지속적으로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하나은행

"상환부터 하자" 줄어드는 대출...은행은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금리가 높아지자 차주들이 우선 대출 상환에 나서면서 주요 은행들은 가계대출을 중심으로 대출 잔액이 줄어들고 있다. 금리가 높아진 상황이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차주들의 대출 상환 분위기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은행들은 대출 잔액을 확보해야 수익성을 확대할 수 있어 내년에도 상대적으로 수요가 풍부한 기업대출 중심의 대출 정책을 펼 것으로 예상된다. 6일 각 은행에 따르면 KB·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지난달 말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693조346억원으로, 전월 대비 6129억원 줄었다. 5대 은행의 가계대출은 지난 1월부터 11개월 연속 줄어들어 올해 줄곧 감소세를 보였다. 특히 신용대출 잔액이 121조5888억원으로 전월 대비 2조411억원 줄었다. 신용대출은 지난해 12월부터 12개월 연속 감소했다. 은행권 한 관계자는 "신용대출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금리 부담을 느낀 차주들이 신용대출부터 갚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세자금대출 잔액도 줄었다. 11월 말 잔액은 133조647억원으로 전월 대비 9978억원 감소했다. 전세자금대출은 가계대출이 줄어들 때도 증가세를 보여왔으나 10월부터 감소(-1351억원) 전환해 두 달 연속 줄었다. 전세자금대출 금리가 높아지면서 부담을 느끼는 수요가 많아진 데다 최근 높아진 전셋값에 월세로 전환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기업대출 중 개인사업자 대출도 감소 전환했다. 11월 말 기준 잔액은 314조7504억원으로 전월 대비 573억원 줄었다. 개인사업자 대출도 10월(-4602억원)에 이어 두 달 연속 줄었다. 자금시장이 경색되면서 은행을 찾는 기업 수요가 몰리자 상대적으로 리스크 우려가 큰 개인사업자 대출 심사가 강화됐다고 은행권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높아진 금리에 부담을 느낀 개인사업자들이 대출을 상환하면서 대출 잔액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은행들은 지금의 대출 감소 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높은 수준의 금리를 장기간 유지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한국은행도 미 연준과 비슷한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한은은 현재 기준금리를 연 3.25%까지 높였는데, 내년 1분기에 최소 한 차례 금리를 더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금리 인하 시점은 일러도 내년 하반기 이후로 관측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은행들은 내년에도 기업대출 위주의 대출 정책을 펼칠 예정이다. 높은 금리에 부담을 느끼는 가계에서 새로 대출을 받기 꺼리고 있어 상대적으로 수요가 많은 기업대출 시장을 확대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판단이다. 개인사업자 대출의 경우 일시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기는 하지만 앞으로 경기가 위축돼 돈이 필요해질 경우 결국 은행 문을 다시 두드릴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 최근에는 회사채 발행이 어려워진 대기업들도 은행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5대 은행의 11월 말 대기업 대출 잔액은 111조3276억원으로 전월 말 대비 4조1802억원 늘었다. 은행권 관계자는 "가계대출 감소는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상대적으로 우량하고 리스크가 낮은 기업대출 중심으로 대출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dsk@ekn.kr서울의 한 시중은행. 연합뉴스

카카오뱅크, mini 티머니 충전 서비스 시작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카카오뱅크는 지난 5일 카카오뱅크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한 미니(mini)카드 티머니 충전 서비스를 출시했다. 카카오뱅크 mini 고객이라면 카카오뱅크 앱 진입 후 충전 또는 조회 버튼을 눌러 mini카드를 휴대폰 뒷면에 NFC 태그를 하면 티머니 충전과 잔액, 이용내역 조회를 할 수 있다. 한 번에 9만원까지 충전 가능하며 1000원 단위로 충전 금액을 설정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 mini가 선보이는 티머니 충전 서비스는 금융사 최초로 앱에서 실물카드 교통카드를 충전하는 티머니 제휴 서비스다. 이번 서비스 출시로 10대 청소년 고객들이 편의점이나 지하철에 배치된 교통카드 충전기를 이용하지 않아도 앱을 이용해 언제 어디서든 티머니 충전을 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 mini는 지난달 말 기준 고객 수 157만명을 기록했다. 청소년들이 자주 사용하는 교통비 관리 기능을 더해 청소년 금융생활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계획이다. 지난 1년간 카카오뱅크 mini 고객들의 월평균 티머니 충전 금액은 1만8022원으로 월평균 총 결제 금액인 8만9400원 중 20% 이상에 해당하는 금액을 교통비로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카카오뱅크는 31일까지 추첨을 거쳐 3만명에게 3000원의 충전지원금을 지원하는 이벤트도 지원한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카카오뱅크 mini 고객들의 편리한 금융생활을 위해 이번 서비스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목소리에 집중해 금융 소비자들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dsk@ekn.kr카카오뱅크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금융의 사회적책임 중요"...기부금 100억 전달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우리금융그룹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주관 ‘희망2023 나눔캠페인’ 행사에 참석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이웃사랑 성금 100억원을 전달했다고 6일 밝혔다.이날 행사는 서울 중구 소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본사에서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과 조흥식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이번에 기탁한 성금은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미래세대 육성, 재난/재해 복구, 소상공인 지원, 환경보존 등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에 쓰일 예정이다.특히 계속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급변하는 경제 상황으로 힘들어하는 우리 주변의 이웃들을 위해 우리은행, 우리카드, 우리금융캐피탈 등 그룹사가 동참해 지난해보다 30억원 증액된 총 100억원을 기부했다.우리금융은 2009년부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나눔 파트너로 동행하며 누적 성금 340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고액 법인기부자에게 수여하는 300억 클럽 인증패도 수상받았다.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어려운 시기일수록 금융의 사회적 책임 이행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우리금융그룹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을 지원하는 든든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5일 서울 중구 소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본사에서 우리금융그룹은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이웃사랑 성금 100억원을 전달했다. 우리금융그룹 손태승 회장(왼쪽)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조흥식 회장(오른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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