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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생명, 온라인보험 과정 체험시 상품권 증정 이벤트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미래에셋생명은 내년 1월 4일까지 ‘가상가입 체험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미래에셋 온라인보험 홈페이지에서 쉽고 간편한 온라인보험 가입 과정을 체험하면 300명을 추첨해 GS25 편의점 상품권 2만원권을 증정한다.응모방법은 간단하다. PC나 모바일로 미래에셋생명 온라인보험 홈페이지에 접속해 간소화된 가입 프로세스를 경험한 뒤, 리뷰를 입력하고 응모하면 된다. 특히, 이벤트 기간 중 미래에셋 온라인보험 상품에 월납보험료 2만원 이상 신규 가입하는 모든 고객에게는 추첨 없이 100% 증정한다.미래에셋 온라인보험은 설계사를 직접 만나지 않고 언제 어디서든 24시간 보험 가입이 가능한 비대면 다이렉트 보험이다. 동일한 오프라인(대면) 상품 대비 보험료는 더욱 저렴하고, 가입 및 관리도 쉽고 간편하다.특히, 정기 사망보험은 동일한 오프라인 상품 대비 40세, 20년 만기, 전기납, 가입금액 1억원 기준 여성은 27.1%, 남성 21.3% 저렴하다. 60세까지 가입 가능한 이 상품은 최대 3억 원까지 보장금액을 설정할 수 있어 생애주기에 맞춘 든든한 설계가 가능하다. 이미 보험이 있어도 필요한 기간 및 금액만큼 저렴하게 추가 가입할 수 있다. 이러한 장점에 한창 소득 창출기에 자녀가 있는 40대 가입자 비중이 높다.치아보험도 극강의 가성비와 실용적 혜택으로 꾸준히 판매되는 스테디셀러 상품이다. 임플란트를 보장하는 보철치료형, 충치치료를 대비하는 보존치료형, 혹은 두 보장 모두 가능한 종합치료형 중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 오프라인 상품보다 저렴한 보험료에 필요한 보장을 골라 가입할 수 있어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비흡연자에는 최대 35% 할인 혜택을 준다.이정기 미래에셋생명 디지털비즈니스본부장은 "암보험 등 생명보험 상품도 자동차보험처럼 온라인에서 저렴하게 가입할 수 있는 사실을 모르는 고객이 여전히 많은 상황에서 온라인보험의 다양한 장점을 알리고자 이번 이벤트를 진행한다"며 "스마트폰만 있으면 보장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미래에셋 온라인보험을 통해 누구나 필수 질병에 대해 부담 없이 보장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기대인플레 3%대…전월대비 0.4%p↓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소비자 물가 전망에 해당하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이 3%대로 떨어졌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1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기대인플레이션율은 3.8%로 전월 대비 0.4%포인트 하락했다. 향후 1년간의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지난 7월 4.7%로 역대 최고치를 찍은 이후 4%대를 유지하다 이달 들어 3%대로 하락했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이 3%대로 떨어진 것은 6월(3.9%) 이후 처음이다. 수치는 지난 5월(3.3%) 이후 가장 낮다. 한은 관계자는 "생활 물가와 관계된 농축산물, 석유류 가격이 안정됐고 소비자물가지수(CPI), 환율이 하락하면서 기대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데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12월 금리수준전망지수는 133으로 전월 대비 18포인트 하락했다. ‘현재와 비교해 6개월 후 금리’가 지금보다 오를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이 하락을 예상한 사람보다 많으면 이 지수는 100을 웃돈다. 한은 관계자는 "물가 상승세가 둔화하면서 시장금리도 오를 만큼 올랐다는 인식이 늘어남에 따라 금리수준전망지수가 크게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며 "지수 자체는 워낙 높았기 때문에 여전히 100을 웃돌고 있다"고 했다. 12월 주택가격전망지수(62)는 전월 대비 1포인트 상승했다. 주택가격전망지수는 지난 7∼11월 다섯 달 연속 역대 최저 기록을 세웠다. 한은 관계자는 "주택가격전망지수가 반등하기는 했지만 큰 의미를 부여하기는 어렵다"며 "워낙 낮은 수준이기도 하고, 거래량·매매수급지수 등을 보더라도 하락 폭이 확대되는 국면이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12월 전체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89.9로, 전월 대비 3.4포인트 상승했다. CCSI는 9월 91.4, 10월 88.8, 11월 86.5로 2개월 연속 하락하다가 3개월 만에 반등했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를 구성하는 15개 지수 중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 6개 주요 개별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지표다. 100보다 높으면 장기평균(2003∼2021년)과 비교해 소비 심리가 낙관적, 100을 밑돌면 비관적이라는 의미다. 11월과 비교해 CCSI를 구성하는 6개 지수 중 현재생활형편(83)만 전월과 같았다. 생활형편전망(85)은 3포인트, 가계수입전망(95)은 2포인트, 소비지출전망(108)은 1포인트 올랐다. 현재경기판단(51)은 5포인트, 향후경기전망(62)는 8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2∼19일 전국 250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2380가구가 응답했다. dsk@ekn.kr기대인플레 자료=한국은행.

SC제일은행 "2023년 투자테마 S.A.F.E...투자기반 강화하라"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SC제일은행과 모기업인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이 내년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 경기 침체, 글로벌 인플레이션 둔화 등을 고려해 주식 대비 채권 비중을 확대하라고 조언했다. 전반적인 투자 전략을 위험보다는 ‘안전’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분석이다.27일 SC제일은행과 SC그룹은 ‘2023년 글로벌 금융시장 전망 및 투자전략 보고서’를 통해 2023년의 핵심 투자 테마를 ‘S.A.F.E: 투자의 기반을 강화하라’로 제시했다. S는 다시 보는 인컴 매력(Secure your yield), A는 ‘저평가’에서 찾는 기회(Allocate to long-term value), F는 포트폴리오의 방어력 제고(Fortify against further surprises), E는 투자 영역의 확장(Expand beyond the traditional)의 약자다.우선 미국 및 유럽의 경기 침체, 중국 경제의 회복, 글로벌 인플레이션의 둔화, 상반기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긴축 중단 및 하반기 금리 인하 등을 새해 세계 경제의 향배를 가늠하는 핵심 변수로 꼽았다.인플레이션의 경우 미국과 유럽의 경기 둔화가 상승 압력을 낮추는 측면에서는 크게 기여할 수 있지만 여전히 중앙은행의 물가 목표치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의 경우 코로나19 방역 정책 완화로 이동 제한이 점진적으로 해제되고 경기 안정에 중점을 둔 정책이 강화되면서 경제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의 경기 침체와 중국의 경기 회복세 사이에서 2022년과는 다른 시장 흐름과 투자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내다본 것이다.SC제일은행은 국내외 경제의 불확실성과 여러 이슈를 그대로 안은 채 새해를 맞이하는 이 시점에 투자 포트폴리오 기반을 강화하는 자산관리 전략을 권고했다. 세부 투자 전략으로는 △높아진 이자수익에 주목해 주식 대신 채권의 비중을 늘리고(Secure your yield) △자산 배분 관점에서 저평가되어 있는 아시아 지역(일본 제외)의 주식 및 채권에 관심을 가져야 하며(Allocate to long term value) △예상치 못한 위험에 대비해 국공채, 현금, 금 등을 포트폴리오의 방어 수단으로 활용하고(Fortify against further surprises) △다각화 관점에서 멀티에셋 인컴 전략, 대안투자 전략 등을 활용해 투자의 영역을 확장(Expand beyond traditional)할 것을 제안했다.SC제일은행은 추가적인 수익 기회를 모색하는 관점에서 아시아 주식 중에서도 경제 활동 재개의 수혜를 반영할 수 있는 중국의 경기소비재 및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선호 업종으로 꼽았다. 또한 주요 통화 중에서 향후 12개월 내 유로화(EUR) 및 일본 엔화(JPY)가 상대적인 강세를 보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사친 밤바니(Sachin Bhambani) SC제일은행 자산관리부문장(전무)은 "160여 년의 역사를 가진 SC그룹의 글로벌 금융 네트워크를 활용한 전문적인 글로벌 투자 전략을 통해 앞으로도 고객들의 재무적 목표에 맞춘 최적의 자산 배분 전략과 투자 방향을 제시할 것"며 "2023년 역시 여러 변수들로 쉽지 않은 시장 환경이 펼쳐지겠지만 현재 상황을 직시하고 투자의 기반을 강화해 다양한 기회를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ys106@ekn.kr

하나금융, ‘박성호-이은형-강성묵’ 부회장 3인 체제로 확대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새로운 비전 ‘하나로 연결된 모두의 금융’ 실현과 2023년 그룹 중점 추진 과제 ‘ACT NOW’ 달성을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은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그룹이 유기적으로 대응하고 ‘변화의 위기를 성장의 기회로’ 삼아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낼 수 있도록 ▲디지털 금융 혁신(Digital) ▲글로벌 위상 제고(Global) ▲본업 경쟁력 강화(Biz)라는 3대 조직 전략에 중점을 뒀다. 하나금융은 3대 조직전략에 맞춰 부회장직을 기존 이은형 부회장 1인 체제에서 박성호 부회장, 강성묵 부회장 등 3인 체제로 확대했다. 박성호 부회장은 하나금융의 디지털 신영역 개척과 신성장 기회 발굴 등을 담당한다. 박성호 부회장 산하에는 그룹전략부문(CSO)과 그룹디지털부문(CDO)이 배속되고, 그룹미래성장전략부문(CGO)을 신설했다. 이를 통해 미래 신성장 기회를 발굴하기 위한 토대를 다졌다는 평가다. 특히, 신설되는 그룹미래성장전략부문(CGO)은 웹(Web) 3.0으로의 변화 속에서 신사업 개척과 파트너십 강화 등을 통해 금융의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2020년부터 하나금융그룹의 해외 성장과 내실을 다져온 이은형 부회장은 하나금융그룹이 보유한 강점과 차별화된 전략을 바탕으로 그룹 글로벌 위상을 강화하는 역할을 계속 수행해나가기로 했다. 이 부회장 산하에는 그룹글로벌부문(CGSO), 그룹ESG부문(CESGO)이 함께 배속되고, 그룹브랜드부문(CBO)이 신설된다. 이를 통해 그룹 글로벌 사업의 선도적 지위 강화는 물론 글로벌 ESG 경영을 실천하고, 글로벌 브랜딩을 통해 그룹의 가치를 제고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나증권 신임 대표로 내정된 강성묵 부회장은 하나금융지주에서 그룹개인금융부문·그룹자산관리부문·그룹CIB부문·그룹지원부문을 담당한다. 하나금융은 그룹 핵심기반사업 부문의 전략적 방향성을 수립하고 관계사의 경영지원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강 부회장 산하에 그룹개인금융부문, 그룹자산관리부문, 그룹CIB부문을 신설하고, 그룹지원부문(COO)을 배치한다. 또한 지주 시너지전략팀을 함께 배속해 관계사간 협업 체계를 공고히 하고 시너지 창출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하나금융은 이번 조직개편에서 각 분야별 총괄임원으로 구성됐던 체제도 ‘부문’과 ‘총괄’로 체계화해 효율성과 전문성을 높인다. 전략, 비즈니스 역할의 ‘총괄’ 조직은 ‘부문’으로 개편, 각 부회장을 중심으로 전문성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기존의 ‘총괄’ 조직은 대표이사 회장 산하에서 그룹 전반의 효율적인 관리와 지원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하나금융 측은 "이번 지주사 조직 개편을 다양한 변화의 위기에서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아, 디지털금융 혁신 추진을 통한 새로운 성장기회를 발굴할 것"이라며 "그룹이 가진 강점을 기반으로 글로벌 비즈니스를 강화하는 한편 금융업 본연의 사업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그룹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

신한금융,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신한은행의 배달 앱 ‘땡겨요’ 등을 이끌었던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내정자가 내년 플랫폼 전쟁에서 주도권을 쥘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앞서 은행권이 ‘디지털 유니버설 뱅크’를 구축할 수 있도록 금융당국이 규제를 완화하자 금융그룹은 그룹의 슈퍼 앱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현재 은행 앱을 비교해보면 인터넷전문은행 다음으로 KB국민은행의 KB스타뱅킹 MAU(월간 활성 이용자수)가 가장 높고 신한은행의 신한 쏠(SOL)이 그 뒤를 쫓고 있다. 내년에는 은행에서 확장된 금융그룹 플랫폼의 주도권을 두고 금융그룹간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내년에 ‘신한 유니버설 간편 앱’을 출시할 계획이다. 지난달 9일 열린 신한 디지털데이에서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이 발표한 내용으로 그룹 계열사의 주요 서비스가 담기는 것이 핵심이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 8월 금융규제혁신회의를 열고 금융회사들이 통합 앱에서 계열사의 다양한 금융·비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법적 불확실성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계기로 금융그룹들은 디지털 유니버설 뱅크 완성을 위한 통합 앱 구축에 나서고 있다. 신한금융에 따르면 신한 유니버설 간편 앱은 은행, 카드, 증권, 보험 등 업권 경계가 사라진 앱이다. 그룹이 추진하는 원신한(One-Shinhan) 관점에서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계열사의 주요 서비스를 한 앱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단 신한금융은 현재 보유한 각 계열사 앱은 그대로 유지할 계획이라 신한 유니버설 간편 앱으로 그룹의 모든 앱이 통합되는 것은 아니다. 신한금융은 신한 유니버설 간편 앱을 이용하면서 기존 그룹사 앱을 꾸준히 개선해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연결하는 ‘투 포지션(Two-Position)’ 전략을 통해 신한 디지털 유니버스를 만들겠다는 포부다. 특히 신한 유니버설 간편 앱의 완성을 진옥동 내정자가 마무리 짓게 되는 만큼 진 내정자의 회장 취임 후 디지털 성과에 관심이 모인다. 진 내정자는 신한은행장으로서 은행권 최초 배달 앱인 땡겨요 출시를 주도했고, 신한은행의 모바일뱅킹인 쏠(SOL)을 업그레이드 한 신한 뉴 쏠(New SOL) 출시도 이끌면서 신한은행의 디지털 플랫폼 역량을 강화시켰다. 신한금융의 유니버설 간편 앱의 성패를 아직 확신할 수 없어 비금융 서비스 등 새로운 서비스 연결을 통해 서비스 매력도를 끌어올리는 게 중요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단순히 흩어져 있는 계열사의 몇 개의 서비스를 한 앱에 모아둔 것만으로 고객들을 이동시킬 수 있는 유인이 크지 않기 때문이다. 신한금융은 향후 금융당국의 규제 완화 가이드라인에 따라 앱의 방향성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신한금융의 유니버설 간편 앱 출시 예고는 KB금융그룹과의 디지털 경쟁도 주목하게 한다. KB금융은 현재 KB스타뱅킹에 그룹 서비스를 집중시켜 슈퍼 앱으로 키우는 전략을 펴고 있다. 지난해 10월 슈퍼 앱의 시작을 알리는 뉴 KB스타뱅킹을 출시한 후 꾸준히 업그레이드를 지속하면서 앱의 덩치를 키우고 있다. KB금융의 슈퍼 앱 전략은 결과도로 나타나고 있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11월 말 기준 KB스타뱅킹의 MAU는 1200만명에 육박하며 인터넷은행 다음으로 시중은행 중 가장 높다. 신한은행은 약 900만명 수준으로 뒤를 쫓고 있다. 단 신한카드의 신한플레이 앱 MAU는 9월 말 기준 760만명으로 두 앱의 MAU를 합치면 신한금융의 앱 MAU는 크게 높아진다. 이밖에 하나금융그룹, 우리금융그룹, NH농협금융그룹도 은행 앱 등의 기능을 강화하며 계열사의 핵심 서비스를 모으는 유니버설 뱅크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과거에는 은행 앱에서 계열사의 서비스를 모으는 슈퍼 앱 전략이 주를 이뤘다면 이제는 금융서비스 외에도 비금융서비스를 연결할 수 있는 새로운 유니버설 앱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며 "금융 앱에 국한되기 보다는 종합플랫폼으로 앱을 확장시키려고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dsk@ekn.kr신한금융그룹.

내년 경기침체 앞두고...금융권, M&A 매듭짓는다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내년 경기침체가 본격화되면서 금융시장에 암운이 드리워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금융사들이 연말 인수합병(M&A)을 매듭짓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비은행권을 중심으로 알짜 회사를 인수해 내년도 경영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전략이다.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금융권 M&A 가운데 가장 주목받는 거래는 단연 다올투자증권의 다올인베스트먼트 매각이다. 다올투자증권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현재 자사가 보유한 다올인베스트먼트 지분 전량(52%)을 매각하는 안을 추진 중이다. 시장에서 보는 다올인베스트먼트 매각가는 2000억원 수준으로, 현재 우리금융지주를 비롯한 다수의 금융사가 접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가장 주목받는 곳은 우리금융이다. 우리금융은 오랜 기간 그룹 M&A 1순위로 증권사, 벤처캐피탈(VC)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다올인베스트는 1981년 설립된 국내 1세대 VC로, 작년 한 해 순이익만 650억원에 육박할 정도로 알짜 회사다. 지난해 기말 운용자산(AUM)은 1조1745억원으로, 블라인드 펀드까지 합치면 총 AUM은 1조5000억원 수준이다. 일부에서는 우리금융이 지난달 손태승 회장이 라임 사태 관련 중징계를 받은 만큼 다올인베스트 인수 참여 여부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이 나오기도 했다. 다만 다올인베스트는 VC 중에서도 손꼽히는 알짜 회사이고, 손 회장의 경우 개인 차원에서 내려진 제재인 만큼 우리금융 내부적으로도 다올인베스트 인수 건에 강한 의지를 갖고 있다는 후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다올인베스트는 VC 업계에서 기반이 탄탄한 회사로, 인재 풀이나 경력, 포트폴리오 등이 탁월하기 때문에 주식시장만 반등한다면 기존에 투자한 회사로부터 무리 없이 자금회수가 가능한 사업 구조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올인베스트 규모, 우리금융의 비은행 계열사 인수 의지 등을 종합해보면 당분간 시장에서 다올인베스트와 같은 알짜 VC가 나오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라임 사태 중징계 건은 우리금융 CEO에 대한 개인 제재"라며 "이로 인해 그룹 차원에서 진행하는 M&A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고 밝혔다.교보생명은 최근 파빌리온자산운용을 35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 회사는 이달 16일 파빌리온자산운용을 자회사로 추가한다고 공시했다. 교보생명은 올해 9월 말 기준 총 자산 154억원의 파빌리온자산운용을 인수해 대체투자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교보생명은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해 금융지주사 전환을 추진 중인데, 이번 인수를 계기로 지주사 전환 작업에 탄력이 붙을지 주목된다. 금융권에서는 내년 경기침체가 본격화되면 기업들의 구조조정이 급물살을 타면서 M&A 시장 규모도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내년도 경영 환경이 올해보다 더욱 녹록치 않을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전반적으로 사업재편에 나서는 기업들이 많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NH투자증권은 연말 조직개편에서 IB 부문 내 M&A와 인수금융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금융부서를 확대하기도 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금융사뿐만 아니라 기업들 전반적으로 올해보다 내년도 경영 환경이 더욱 녹록치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M&A 시장에서 인수자금을 조달하려는 기업들의 수요가 많아질 것"이라고 밝혔다.ys106@ekn.kr사진=연합

하나은행, ‘영업 효율성 제고’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 단행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하나은행은 하나금융그룹의 새로운 비전 ‘하나로 연결된 모두의 금융’ 실현을 위한 2023년도 조직개편 및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26일 밝혔다.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하나은행은 지역 현장의 영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손님 중심의 영업문화’를 확산하는 체계를 마련했다. 하나은행은 미래사업 부문의 전문성 강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이번 조직개편 및 임원 인사는 ▲은행의 영업조직 효율성 제고를 위한 지역 기반 영업조직으로의 전환 ▲본점 조직 내 자체 영업기능 확대 ▲ESG, HR, ICT 조직 신설을 통한 전문성 강화 ▲손님과 현장 중심의 브랜드/채널 조직 확대 개편 등을 골자로 한다.우선 하나은행은 영업 조직 운영 효율화와 지역 영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존 영업그룹을 ▲중앙영업그룹 ▲영남영업그룹 ▲호남영업그룹으로 분리 신설했다. 각 지역 영업그룹 내에는 영업본부를 신설하는 등 영업조직체계를 현장 중심으로 개편했다.이로써 하나은행은 충청영업그룹까지 총 4개의 지역 영업조직체계로 개편됐다. 이를 통해 현장에서의 소통과 지역 중심의 협업 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유기적이고 효율화된 영업 조직으로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본점 조직의 자체 영업 기능을 확대하기 위한 조직개편도 이뤄졌다.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응하고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자금시장그룹을 신설하고 그룹 내 자금시장본부를 배속했다.또한, 기관영업의 확장과 대외 금융기관 영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존 기관사업본부를 기관영업그룹으로, 금융기관영업유닛을 금융기관영업부로 각각 격상했다.아울러 하나은행은 조직의 사회적 역할 확대 및 ESG 경영 선도 은행의 위상 강화를 위해 ESG그룹을 신설하고 ESG본부 및 홍보본부를 ESG그룹에 배속했다.전문성을 갖춘 인적 자원 확보 및 인력 양성을 위해 기존 경영지원그룹에서 HR부문을 분리해 HR지원그룹을 새로 꾸렸다. ICT 경쟁력 강화를 위해 ICT그룹 직속 부서를 통할하는 ICT본부를 신설하며 각 부문의 전문성을 제고할 예정이다.이밖에 하나은행은 대면/비대면 채널 등 손님 접점을 중심으로 하는 브랜드 전략 수립 및 실행을 위해 브랜드전략부와 채널전략부, 손님케어센터를 통할하는 브랜드채널본부를 신설했다. 기존 WM본부 및 신탁본부에 각각 분산돼 있던 손님 컨설팅 기능을 통합, 관리하기 위해 자산관리컨설팅센터를 신설했다. 연금사업부 및 연금지원부를 연금사업지원부로 통합해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및 신속한 의사결정을 도모했다.조직개편과 함께 ▲현장과 성과 중심 인사 ▲전문성을 갖춘 젊은 리더 전진 배치 ▲여성 인재 중용을 철칙으로 임원인사도 이뤄졌다. 하나은행 측은 "이러한 임원 인사에는 동료가 믿고 따를 수 있는 임원, 경청과 공감의 소통 능력을 갖춘 임원이 필요하다는 인사 원칙이 준용됐다"고 말했다.현장과 성과 중심 인사의 일환으로 김용석 서울1콜라보 총괄본부장이 여신그룹장으로, 김창근 기관사업본부장이 기관영업그룹장으로, 이선용 리테일사업지원본부장이 리테일그룹장으로 자리를 옮기며 부행장으로 승진했다. 또한, 김현수 영남지역대표(본부장)가 영남영업그룹대표로, 양동원 호남지역대표(본부장)가 호남영업그룹대표로, 이성진 충청영업그룹장(본부장)이 충청영업그룹대표로 각각 부행장으로 승진했다.아울러 전문성을 보유한 젊은 임원 인사 발굴과 관련해 김영일 경영전략본부장이 경영기획그룹장으로, 오정택 브랜드본부장이 ESG그룹장으로, 김한욱 HR지원본부장이 HR지원그룹장으로, 정중호 하나금융연구소장(본부장)이 각각 부행장으로 승진했다.특히, 김영일 경영기획그룹 부행장의 경우 최연소인 1971년생으로 경영 전략 수립과 수행에 탁월한 성과를 인정받아 부행장으로 승진했다.하나은행은 현장 중심의 영업력 강화를 위해 성과 우수 지점장과 현장 지원 우수 부서장 등을 대상으로 상무 및 본부장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이를 통해 총 24명이 상무 및 본부장으로 승진했다.이은정 투자상품본부장의 경우 1974년생으로 Club1PB센터 Gold PB부장으로 근무하던 중 손님 수익률 등 자산관리 부문에서 남다른 역량과 성과를 인정받아 본부장으로 승진했다. 이은정 투자상품본부장은 하나금융그룹의 차세대 여성 리더 육성 프로그램 ‘하나 웨이브스(Hana Waves)‘ 2기를 거쳤다.김소정 디지털그룹장 부행장과 이인영 소비자보호그룹장 상무, 김덕순·박영미 중앙영업그룹 소속 본부장들을 포함하면 하나은행의 여성임원 및 본부장은 총 5명이다. 이들은 모두 1970년대생이다. 하나은행은 "이번 조직개편 및 임원 인사를 통해 현장과 손님 중심의 경영 체제를 공고히 하고, 손님·주주·직원·공동체를 아우르는 모든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은행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DB그룹, 조직개편·인사 단행…보험그룹장에 김정남 부회장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DB그룹은 26이 보험그룹장에 김정남 DB손해보험 부회장, 금융그룹장에 고원종 DB금융투자 부회장, 제조서비스그룹장에 이재형 전 동부대우전자 부회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김정남 보험그룹장은 2010년부터 DB손해보험 최고경영자(CEO)를, 고원종 금융그룹장은 2010년부터 DB금융투자 CEO를 맡아왔다.이재형 제조서비스그룹장은 동부대우전자 CEO와 한국광산업진흥회장 등을 지냈으며, 이번에 제조서비스그룹장으로 DB에 복귀했다.3개 사업그룹 개편 및 그룹장 선임에 따라 주요 계열사 CEO도 바뀌었다.DB손해보험 대표이사 사장에는 정종표 DB손해보험 부사장이, DB금융투자 신임 대표이사 사장에는 곽봉석 DB금융투자 부사장이 내정됐다.DB하이텍은 조기석 부사장이 파운드리사업부 대표이사 사장에, 황규철 사장이 브랜드사업부 대표이사 사장에 각자 대표이사로 내정됐다.최창식 DB하이텍 부회장은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 반도체 최고기술책임자(CTO) 역할을 맡게 된다. 신임 CEO들은 내년 초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DB 관계자는 "풍부한 사업 경험과 경영 능력을 갖춘 전문경영인을 그룹장으로 선임하고, 주요 계열사?CEO에 대한 세대교체를 단행함으로써 사업전문성과 자율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yhn7704@ekn.kr왼쪽부터 김정남 DB 보험그룹 부회장, 고원종 DB 금융그룹 부회장, 이재형 DB 제조서비스그룹 부회장. 사진제공=DB그룹

신한은행, ‘안심택배함’ 11곳으로 확대 운영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신한은행은 자동화기기 코너에서 안전하게 택배를 주고 받고 금융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안심택배함’ 서비스를 11곳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안심택배함은 서울시가 2013년 도입한 서비스로 낯선 사람 대면 없이 무인 보관함을 통해 택배를 주고 받을 수 있는 안전하고 편리한 복지정책이다. 2019년 11월 신한은행은 서울시와 안심택배함 서비스 업무협약 체결 후 (구)봉천서, 명지대, 숭실대역, 신림대학동, 외대역 등 5곳에 운영 중이다. 고객 접근성이 좋은 역세권과 다세대 주택 중심 자동화기기 코너 6곳(시흥대로(디지털라운지), 금천, 남가좌동, 신림역, 연희동, 화양동)을 추가해 설치장소를 제공하고 CCTV를 통한 고객보안도 강화했다. 특히 디지털라운지 시흥대로점에 설치된 안심택배함은 기존 자동화코너와 달리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디지털데스크(화상상담기기)를 통해 금융상담을 받을 수 있다. 택배수령과 함께 신한은행의 새로운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서울시와 함께하는 안심택배함 설치는 지역사회 주민을 위한 편의시설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지자체, 공공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금융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dsk@ekn.kr신한은행

Sh수협은행, 기보와 중기 지원 특별기금출연 협약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Sh수협은행은 지난 23일 기술보증기금과 첨단·전략산업 육성 등 중소기업 금융지원을 위한 ‘특별기금 출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울 송파구 수협은행 본사에서 진행된 이날 협약식에는 강신숙 수협은행장과 김종호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수협은행은 기술보증기금에 60억원을 특별출연하고, 기술보증기금은 ‘특별출연 협약보증’을 통해 신기술 사업자 등 중소기업에 총 1200억원 규모의 우대보증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수협은행은 보증비율을 100% 적용해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기업의 금융부담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강신숙 행장은 "수협은행과 기술보증기금이 맞손을 잡고 대한민국의 첨단·전략산업을 주도해 나갈 신기술 중소기업을 지원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우리나라 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dsk@ekn.kr수협은행 지난 23일 서울 송파구 수협은행 본사에서 진행된 첨단·전략산업 육성 등 중소기업 금융지원을 위한 특별기금 출연 업무협약식에서 강신숙 수협은행장(왼쪽)과 김종호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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