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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신탁운용 ETF, 13일부터 ‘ACE’로 재탄생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이 13일부터 모든 상장지수펀드(ETF)의 브랜드 이름을 ‘KINDEX’에서 ‘ACE’로 변경한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운용 중인 ‘KINDEX’ ETF 총 60개의 이름은 이날부터 ‘ACE’로 일괄 변경된다. 예컨대 ‘KINDEX S&P500 ETF’는 ‘ACE S&P500 ETF’로, ‘KINDEX 글로벌브랜드TOP10블룸버그 ETF’는 ‘ACE 글로벌브랜드TOP10블룸버그 ETF’로 바뀐다. 앞으로 출시될 ETF에도 ‘ACE’ 브랜드가 적용된다. ETF 브랜드명 변경을 시작으로 투자자들과의 소통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가장 주요한 변화는 콘텐츠와 플랫폼을 활용한 적극적인 마케팅 및 홍보 활동이다. 오는 14일부터 ‘ETF 출시 20주년 축하 메시지’를 한국거래소와 함께 제작해 포털에 게재한다. 12월에는 대표적인 투자자 소통채널인 ‘ETF 홈페이지’를 리뉴얼할 계획이다. 이후 유튜브, 투자자 교육 등으로 투자자들과의 소통을 이어간다. 김찬영 한국투자신탁운용 디지털ETF마케팅본부장은 "ACE ETF가 단순한 금융상품을 넘어 투자자의 삶을 풍요롭고 다채롭게 만드는 프리즘 역할을 하도록 극진을 다하겠다"며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이번 브랜드명 변경을 시작으로 투자자가 필요로 하는 ETF, 자산관리와 포트폴리오 구성에 꼭 필요한 ETF, 투자기회에 적시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돕는 ‘ACE’다운 ETF를 공급하는 자산운용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suc@ekn.krACE ETF 로고[760]

신라젠, 거래 재개…"17만 개미 안도‘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신라젠 주식 거래가 2년 5개월 만에 재개된다. 현재 신라젠은 당분간 성과가 증명되기 전까지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시초가는 최근 주가 급락장에 바이오 거품이 빠진 만큼 시초가에 급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거래소는 전일 코스닥시장위원회를 열고 신라젠의 상장 유지를 결정했다. 거래소의 결정에 따라 바로 다음 영업일인 이날부터 주식이 거래된다. 2020년 5월 거래정지된 이후 약 2년 5개월 만이다.거래소 관계자는 상장 유지 결정에 대해 "신라젠이 거래소로부터 요구받은 파이프라인(개발 제품군)을 추가 보완하고, 연구인력 등을 확충한 점을 인정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앞서 신라젠은 문은상 전 대표 등 전직 경영진의 횡령·배임으로 2020년 5월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 사유가 발생해 주식 거래가 정지됐다.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1심 격인 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기심위)는 2020년 11월 개선기간 1년을 부여했고, 개선기간이 끝난 뒤 올해 1월 상장폐지 결정을 내렸다. 이후 지난 2월 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회는 재차 6개월의 개선 기간을 부여하며 연구개발(R&D) 분야 임상 책임 임원 채용과 비(非) R&D 분야 투명경영·기술위원회 설치, 신약 파이프라인 확대를 통한 영업 지속성 확보 등을 요구했다. 신라젠은 지난달 8일 개선계획 이행내역서와 개선계획 이행 결과에 대한 전문가 확인서 등을 제출했다. 또 거래소 지적에 따라 연구·개발(R&D) 인력을 충원하고 기술위원회를 설치했다. 지난달에는 스위스 제약사 바실리아(Basilea)로부터 항암제 일종인 유사분열 체크포인트 억제제(MCI) 후보물질 ‘BAL0891’을 도입해 최대 약점으로 꼽혔던 ‘단일 파이프라인’ 구조에서 벗어났다.신라젠은 ‘펙사벡’이라는 면역항암제 후보물질에만 의존하는 성격이 짙어 신약 파이프라인 확대가 거래재개의 핵심 선결과제 중 하나로 꼽혔다. 펙사벡은 유전자 재조합 ‘백시니아’ 바이러스를 이용해 개발한 신약 후보물질이다. 라젠은 한때 펙사벡 임상 소식으로 주가가 15만2300원까지 올라 시가총액 10조원을 찍고 코스닥 시총 2위까지 기록했으나 2019년 미국에서 진행하던 간암 임상 3상이 치료 효과를 입증하는 데 실패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신라젠의 소액주주는 지난 6월 기준 16만5483명으로, 총 발행 주식 수의 66.1%(6792만6063주)를 보유하고 있다. 거래 정지 직전인 2020년 5월 4일 신라젠 종가는 1만2100원이고, 시가총액은 1조2447억원이다.거래소는 신라젠의 직전 종가인 1만2100원을 평가가격으로 정하고, 이에 대한 최저 호가(6050원) 및 최고 호가(2만4200원) 가격의 범위 내에서 기준가격을 결정한다.이에 따라 신라젠은 거래가 재개되는 이날 오전 8시 30분부터 9시까지 호가를 접수해 단일가격에 의한 매매 방식으로 결정된 최초 가격을 기준가로 삼게 된다. 이 기준가를 기준으로 일반 종목과 동일하게 상하 30% 범위에서 매매가 거래된다.yhn7704@ekn.kr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앞에서 신라젠 주주연합 회원들이 거래재개를 촉구하며 집회를 하고 있다.

신라젠 내일부터 주식 거래 가능...거래소, 상장유지 결정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내일(13일)부터 신라젠 주식 거래가 가능해졌다. 2020년 5월 거래정지된 이후 약 2년 5개월 만이다. 한국거래소는 12일 코스닥시장위원회 심의 결과 신라젠의 상장 유지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앞서 신라젠은 문은상 전 대표 등 전직 경영진의 횡령·배임으로 2020년 5월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 사유가 발생해 주식 거래가 정지됐다. 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는 신라젠에 2020년 11월 개선기간 1년을 부여하고, 올해 1월 상장폐지 결정을 내렸다. 2월 코스닥시장위원회는 재차 6개월의 개선 기간을 부여했다.

[돌파구 찾는 증권사] ‘제2의 창업’ 신한투자증권, 사명변경·자본확보 등으로 혁신 지속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자본시장 대표 증권사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고객을 중심에 두고 언제나 변화하고 혁신해야 한다"지난 8월 이영창 대표이사가 강조한 이 말처럼, 창립 20주년을 맞은 신한투자증권은 올해 급격한 변화와 혁신의 길을 걷고 있다. ‘고객 중심 투자 명가’의 기치를 내걸고 고객을 위한 금융 서비스를 강화하는데 집중하는 것이다. 상반기에는 고액 자산가를 위한 금융센터를 오픈하고 법인 고객을 위한 솔루션을 제공해 성과를 거뒀다. 하반기에는 사옥을 매각해 자본을 확보하고 사명까지 변경했으며, 디지털 전환 프로젝트를 시작해 안정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서비스를 준비하기 시작했다.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투자’는 이달부터 사명을 ‘신한투자증권’으로 변경한다. ’금융투자‘보다 ’투자증권‘이라는 단어로 증권사로서의 정체성을 명확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아 ’고객 중심‘ 원칙 아래 ’투자 명가’라는 비전을 내세운 만큼, 투자자 중심 전문화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포부가 엿보인다. 이번 사명 역시 고객 공모를 통해서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올해 신한투자증권은 사명 변경에 그치지 않고 고객 금융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고액 자산가 고객에게 주목해 자산관리 특화 금융센터를 청담과 광화문에 개점했다. 여기에는 씨티은행의 최우수자산관리전문가(CPC) 프라이빗뱅커(PB) 10명 등 30명의 자산관리 전문가가 속한 것으로 알려졌다.또한 지속적으로 법인 고객을 위한 생태계 조성에 힘쓰고 있다. 그룹 역량을 동원해 법인 고객들에게 필요한 기업공개(IPO), 자금조달, 인수합병(M&A) 등 종합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는 전략이다. 이에 힘입어 지난 상반기 전년 대비 실적 감소에도 불구하고 투자금융(IB) 부문 수익은 두 배로 커졌으며, IPO 주관 업계 3위, 주식발행시장(ECM) 주관 4위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 3월에는 미래에셋증권에서 IB 부문을 맡았던 김상태 대표가 각자대표로 취임하며 역량이 한층 강화됐다.◇ 하반기에도 자체적인 자본확보, 조직개편, 디지털전환 등 ‘혁신’ 지속하반기 들어서도 신한투자증권은 계속해서 변화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행보는 사옥 매각이다. 지난 7월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본사 사옥을 이지스자산운용과 6395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매각 이후 건물을 그대로 임차하는 ‘세일 앤 리스백’ 방식을 택해 사옥 문제도 해결했다.통상 지주사를 모기업으로 둔 증권사는 지주사의 막강한 자금력을 활용해 유상증자를 받는 방식으로 자기자본을 확보하는데, 이번 사옥 매각은 신한투자증권의 자체적인 자본 확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이번 매각으로 확보한 차익은 전액 영업용 자본으로 활용돼 IB는 물론 리테일, WM 부문에서도 상당한 영업력 강화가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 상반기 말 기준 신한투자증권의 별도 기준 자기자본은 5조753억원으로, 사옥 매각 차익을 반영하면 5조원 중반대로 증가한다.이와 함께 조직개편도 실시해 지역 기반 영업본부를 자산관리 기능 중심으로 전환했다. 더불어 자산관리서비스본부를 신설해 변호사, 공인회계사, 세무사, 국제재무분석사(CFA) 등 분야별 최고 수준의 전문가들로 팀을 꾸렸다. 포트폴리오 전략, 세무, 부동산, 투자자문 등 차별화된 통합 자산관리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하기 위해서다.지난달부터는 디지털 전환 중장기 계획인 ’프로젝트 메타’의 시동을 걸어 내년부터 3년간 매해 당기 순이익의 10%를 투자한다. 차세대 오픈 플랫폼 구축으로 새로운 수익 포트폴리오를 확보하는 한편, 모든 증권 서비스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바꿔 신한투자증권의 고객들이 보다 원활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주요 목표다.클라우드란 데이터망을 통해 외부 서버 자원을 활용하는 것을 말한다. 이미 신한투자증권은 지난해 자사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한 바 있는데, 그 결과 올해 초 LG에너지솔루션 IPO 등 큰 이벤트로 이용자가 몰린 상황에서도 대규모 외부 서버 자원으로 MTS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었다.즉 프로젝트 메타를 통해 신한투자증권의 코어 시스템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바꿀 경우, 전체적으로 원활하고 안정된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된다. 또 확장성도 커져 핀테크 기술과의 결합, 신기술 기반 글로벌 플랫폼과의 연결 등 새로운 비즈니스 수요에 신속한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이영창 대표는 "차세대 ICT 시스템 도입에 맞춰 전 임직원의 디지털 역량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고 애자일 조직문화를 확산하는 등 일하는 방식에 대한 근본적인 변화를 추진하겠다"며 "고객의 모든 순간에 금융을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한편 고객에게 새로운 투자 대안을 제공하겠다"라고 밝혔다.suc@ekn.kr신한투자증권.(왼쪽부터)이영창, 김상태 신한투자증권 대표이사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2일 기준금리를 0.5%포인트(p) 올리는 빅스텝을 단행한 가운데 국내 증시는 좀처럼 불확실성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11월 금통위에서도 빅스텝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영국발 금융시장 불안이 해소되지 않는 한 달러화 강세, 그로 인한 코스피 약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미 올해 들어 코스피가 26% 넘게 하락한 점을 고려할 때 단기간에 2000선이 뚫릴 가능성은 낮지만, 긴장감을 놓기에는 이르다는 판단이다.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10.40포인트(0.47%) 오른 2202.47에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0.72포인트(0.03%) 하락한 2191.35에 개장해 눈치보기 장세를 이어갔다. 오는 13일(현지시간)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진 모습이다. 장 초반 2181.65까지 하락했지만 오후 들어 2200선을 회복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386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그러나 개인과 기관이 각각 1467억원, 1052억원어치를 팔아치운 탓에 코스피는 약보합 마감에 그쳤다.코스닥지수도 2.17포인트(0.32%) 오른 671.67에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 홀로 824억원어치를 순매도한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642억원, 68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전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위험이 고조되면서 크게 출렁이던 원/달러 환율은 10.3원 내린 1424.9원에 마감했다.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5.2원 내린 1430.0원에 개장해 등락을 거듭했다.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고물가, 고환율을 이유로 7월 이후 3개월 만에 빅스텝을 밟았지만, 시장 예상치에 부합한 결과라는 평가가 나왔다. 오히려 금통위원 2인이 소수의견으로 0.25%포인트 인상을 제시한 것이 시장에서는 다소 의외의 결과로 받아들여졌다. 소수의견이 나왔음에도 증권가에서는 11월에도 ‘빅스텝’에 무게를 뒀다. 환율 흐름을 볼 때 물가가 정점을 찍었다고 판단하기는 이르다는 이유다. 한은 역시 내년 1분기까지 5%를 상회하는 물가 오름세가 지속될 것으로 봤다. 물가 상승률이 5%대라면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영국발 금융시장 불안, 전 세계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기조, 인플레이션, 국내 기업의 실적 둔화 가능성 등을 종합했을 때 경기침체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실제 국제통화기금(IMF)은 11일(현지시간) 글로벌 경제를 두고 "곧 폭풍 구름이 일어날 듯 취약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올해 들어 코스피가 26% 넘게 급락한 점을 고려했을 때 단기간에 추가적으로 급락할 가능성은 낮지만, 물가 정점 통과에 대한 기대감이 사라지기 전까지는 쉽게 안도해서는 안된다는 평가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달러화 강세가 둔화되는 순간부터 주식시장은 반등할 전망이나, 아직은 유럽발 불안이 심해서 이마저도 쉽지 않다"며 "하반기 금융시장은 방향성을 모색하는 시기로, 변동성은 크지만 갑작스럽게 폭락할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직 코스피 레벨이 내년도 기업들의 실적 둔화 우려를 온전히 반영하지 않았다"며 "미중 갈등, 연준의 긴축 기조 등도 국내 증시에 계속되는 부담"이라고 밝혔다.사진=연합

중소기업 회계지원센터 개소..."회계부담 완화 주력"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다양한 회계지원 업무를 수행하기 위한 ‘중소기업 회계지원센터’가 12일 설치됐다. 해당 센터는 이달 6일 발표된 중소기업 회계부담 합리화 방안에 따른 후속조치로,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회계기준 질의회신 작성지원, 재무제표 작성 컨설팅, 감사계약 애로사항 해소 등 다양한 회계지원 업무를 수행한다. 풍부한 현장경험과 전문성을 두루 갖춘 회계전문가들이 ‘원팀’을 구성했다.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중소기업 회계지원센터 개소식에 참석해 "우리 경제의 근간인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민관이 합심해 회계지원센터가 출범하게 된 것을 축하한다"고 밝혔다.김 부위원장은 "회계지원센터가 기업의 재무제표 작성, 감사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든든한 조력자이자 회계역량을 높이는 교육플랫폼으로의 역할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작년 기준 전체 외부감사 대상기업 3만3250개 가운데 자산 5000억원 미만인 중소기업의 비중은 약 96%로 큰 비중을 차지한다. 김 부위원장은 "그럼에도 그동안 우리 회계제도는 중소기업을 위한 배려가 상당히 부족했다"며 "중소기업에게 대형 상장사와 비슷한 수준의 회계기준, 감사기준이 적용돼 현실적으로 많은 부담이 있었다"고 말했다.이에 정부는 자산 1000억원 미만인 소규모 상장사에 대해 내부회계관리제도 외부감사 부담을 완화하고, 상장사 수준의 회계규제를 적용받고 있는 대형 비상장사 기준을 자산 1000억원에서 5000억언으로 상향 조정하겠다고 발표했다. 자산 200억원 미만인 소규모 비상장 기업에는 한층 간소화된 감사 기준을 적용하기로 했다.김 부위원장은 "향후 관련 법령이 조속히 개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한편, 추가적인 개선 필요성이 없는지도 잘 살펴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거래소는 회계정보를 통합한 온라인 플랫폼도 구축할 계획이다. 한국공인회계사회와 회계기준원 등에 분산돼 있는 실무자료를 보다 쉽게, 원스톱으로 열람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감사계약과 관련한 애로사항부터 감사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의견충돌까지 센터가 같이 고민하고 대안을 찾아 나가겠다"고 했다.이어 손 이사장은 "거래소도 회계지원센터가 중소기업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한국거래소는 12일 오전 10시 서울사옥에서 회계역량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지원하고자 유관기관들이 협력해 추진한 중소기업회계지원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중소기업 회계지원센터 개소식에서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개회사를 하고있다

또 빅스텝 …증권사 신용융자 이자율 2년 만에 11% 눈 앞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한국은행이 빅스텝(한번에 0.5%포인트 금리인상)을 밟으면서 증권사 신용거래융자 이자율도 11%를 넘어설 전망이다. 증시 급락으로 ‘빚투’(빚내서 투자) 심리가 크게 꺾였지만, 반대매매도 이어지고 있어 투자자들의 부담 증가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1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증권사 신용융자의 이자율이 상승하면서 최고 금리 수준은 현재도 10%가 넘는다. 유안타증권의 151~180일 이자율은 10.3%다. 유안타증권의 신용융자이자율 계산은 체차법을 적용하고 있다. 빌린 구간별 이자율을 각각 적용해 합산하는 방식이다. KB증권은 올해만 4번 신용융자금리를 올렸다. 올 1월에는 31일 기준 신용융자이자율이 7.5%였지만, 11월부터는 9.1%로 1.6%포인트 올랐다. 세 달 이상 빌리면 이자율은 9.8%를 적용받는다. KB증권은 소급법을 적용하고 있다. 이는 빌린 마지막 날을 기준으로 해당 구간 이자율을 일괄 적용한다. 이 밖에 91일 초과 기준으로는 삼성증권(9.8%) DB금융투자 (9.7%) 하이투자증권(9.6%), 신한투자증권(9.5%), KB증권(9.5%) 등 총 19곳의 증권사가 10%에 육박한다. 빌리는 기간이 짧은 1~7일을 기준으로 보더라도 키움증권, 하나증권, 유진투자증권이 7.5%로 가장 높았다. 연내 증권사 신용거래융자 이자율은 최고 11%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상하면서다. 한은은 이날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2.5%에서 3%로 0.5%포인트 인상했다. 한은이 빅스텝을 단행하면서 기준금리는 2012년 7월 이후 10년 3개월 만에 3%대로 올라섰다.신용거래융자는 증권시장에서 매매거래를 하기 위해 개인투자자에게 제공하는 매수대금을 빌려주는 것을 뜻한다. 증권사는 돈을 빌려주고 이자를 받는다. 이자율은 고객 등급이나 사용기간 등에 따라 다르게 책정된다.증권사 대부분은 신용융자 금리 설정 시 양도성예금증서(CD)나 기업어음(CP) 금리 등을 기본금리로 한 뒤 여기에 가산금리를 얹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실제 많은 증권사가 기본금리로 활용하는 CD 91일물 금리는 올 1월 초 1.30%에서 현재 3.32%까지 뛰었다. 신용거래융자 이자율이 오르면서 증권사들의 이자 수익은 늘었다. 올 상반기 증권사 이자 수익은 1년 전 같은 기간(8525억원)보다 소폭 0.1% 늘어난 8619억원을 기록했다.다만, 신용거래융자 규모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 주식시장이 부진한 상황에서 높은 신용융자 금리가 부담으로 작용한 것이다. 신용융자잔고는 올해 3분기 말 기준 19조3464억9500만원으로 지난해 말(23조886억3600만원) 대비 3조7421억4100만원이 증발했다. 지난 6일에는 16조5640억원을 내면서 2020년 11월 4일(16조5286억원) 이후로 최저치를 기록했다.신용거래융자 잔고가 줄어들면서 반대매매 리스크가 이전보다는 완화됐다. 단, 여전히 저점부근에 유입된 신용거래융자가 일부 남아있어 반대매매 물량이 나올 수 있다는 분석이다. 반대매매는 투자자가 외상으로 산 주식이 하락하면서 담보 비율을 유지하지 못하면 증권사가 주식을 강제로 처분하는 것을 뜻한다. 반대매매는 전일 종가보다 낮은 수준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주가 부담을 키운다. 주식이 급락하면 반대매매가 이루어지고, 다시 반대매매는 주가 하방 압력으로 작용해 악순환을 이룬다.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한은의 추가 금리 인상으로 증권사들의 신용거래융자 이자도 높아질 수 밖에 없다"며 "금리가 인상되면서 신용거래융자 규모도 감소하고 있지만, 반대매매 수요가 남아있는 점은 투자자에게 부담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yhn7704@ekn.kr여의도 증권가.

DB손해보험, 창립60주년 기념 이벤트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DB손해보험이 이달 말까지 60년을 함께한 고객에 대한 감사와 신규고객과 함께 더 나은 미래를 함께 한다는 약속을 담아 6개의 약속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이번 이벤트는 6자 토크와 서비스 빙고 이벤트로 진행된다. 6자 토크 이벤트는 나만의 약속을 6자로 표현하며 응모할 수 있다. 서비스 빙고를 완성하려면 DB손보 앱을 통해 보험계약 조회, 약속드림 포인트 등 고객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이벤트 참여는 DB손해보험 앱에 회원가입 후 로그인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벤트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골드바부터 모바일 주유권까지 다양한 경품을 지급한다.신규 고객을 위한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내차 보험료를 확인하는 신규고객에게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2매)을, 운전자보험을 가입하는 신규고객에게는 모바일 주유권(1만5000원)을 지급한다. 이벤트는 DB손보 다이렉트 홈페이지에서 참여가능 하다.또, 고객과 더 나은 사회를 함께 하자는 의미를 담은 ESG 이벤트와 틀린그림찾기 이벤트를 실시한다. ESG 이벤트는 교통안전과 환경사랑에 대한 다짐을 하는 것을 통해 DB손해보험 브랜드사이트인 프라미스월드에서 참여가능하다.틀린그림찾기는 10월 DB손해보험 신 담보인 자동차사고 변호사선임비용(경찰조사포함,실손) 담보를 틀린그림찾기로 표현한 이벤트이다. 약속다이어리, 인바디 체중계 등 굿즈를 경품으로 지급한다. 참여하기 위해서는 검색포털에서 ‘DB손해보험 60주년’을 검색한 후 이벤트 사이트에 접속하면 된다.DB손해보험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는 60년을 넘어 100년까지 고객과 함께 하겠다는 약속의 의미"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이벤트로 고객에게 한발 더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yhn7704@ekn.kr사진제공=DB손해보험

NH농협금융, 동남아 핀테크 기업 투자펀드 조성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NH농협금융은 싱가포르증권거래소에서 ‘NH 동남아 성장기업펀드Ⅰ’ 론칭 행사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펀드는 NH투자증권과 NH농협캐피탈이 공동투자하며, 운용은 NH투자증권의 자회사인 싱가포르 현지법인(NH ARP)이 맡는다. 이날 행사에는 김익수 NH투자증권 경영기획부문 총괄대표, 김병림 NH농협캐피탈 전략금융본부장, 조범준 싱가포르 대사관 재무관, 이준원 싱가포르거래소 상무, 권기정 NH투자증권 싱가포르 법인장 등이 참석했다.NH투자증권은 NH농협금융의‘글로벌 디지털 전략’의 일환으로 동남아 핀테크기업에 대한 투자 및 협력 기반 강화를 위해 동 펀드를 조성했으며, 설립 초기부터 NH농협캐피탈과 공동으로 추진했다. NH 동남아 성장기업펀드Ⅰ은 초기 투자금액 1500만불(한화 약 215억원) 규모로 설정됐으며, 농협금융 계열사의 동남아 현지 진출 및 비즈니스 확대의 교두보로도 활용될 계획이다. NH투자증권 싱가포르 현지법인은 성장기업펀드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설정해 타 계열사 및 기관투자자 자금을 추가 모집하고 운용할 예정이다.김익수 대표는 "이번 펀드 론칭을 통해 그룹 내 계열사와 공동으로 동남아 성장기업과 핀테크기업을 발굴해 투자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글로벌 비즈니스 협업으로선순환되는 체계를 구축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싱가포르 현지법인은 이번 펀드 출시를 기점으로 NH투자증권의 해외 현지법인과 함께 현지 디지털 플랫폼 사업자에 대한 다양한 투자안을 검토하고, 투자 대상에 따라 범농협 계열사가공동으로 자금을 조성해 FI(재무적 투자자) 및 SI(전략적 투자자)를 실행하는 등 NH농협금융 내 계열사 간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NH 동남아 성장기업펀드Ⅰ는 이달 중 첫 투자(Capital Call)를 시작으로 펀드를 본격 운용할 예정이다. suc@ekn.kr(왼쪽부터) 김병림 NH농협캐피탈 전략금융본부장, 권기정 NH투자증권 싱가포르 현지법인 법인장, 김익수 NH투자증권 경영기획부문 총괄대표. NH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 ELS 2종 공모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오는 19일 오후 4시까지 주가연계증권(ELS) 2종을 총 100억원 규모로 공모한다고 12일 밝혔다.HI ELS 3156호는 코스피200지수, S&P500지수, 유로스톡스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 6개월 단위 조기상환형 상품이다. 자동 조기상환 평가일에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기준가 대비 85%(6?12개월), 80%(18?24개월), 75%(30개월), 65%(36개월) 이상이면 최대 25.50%(연 8.50%)의 수익을 지급한다.조기상환이 되지 않더라도 만기 시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 기준가 대비 65% 이상이면 최초 제시 수익률을 지급하지만, 기초자산 중 어느 하나라도 65% 미만으로 하락한다면 만기상환 조건에 따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HI ELS 3157호는 코스피200지수,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 유로스톡스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 6개월 단위 조기상환형 리자드 ELS다. 자동 조기상환 평가일에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 기준가 대비 85%(6?12?18개월), 80%(24개월), 75%(30개월), 70%(36개월) 이상이면 최대 26.40%(연 8.80%)의 수익을 지급한다.위 조기상환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더라도 최초기준가격평가일(불포함)부터 첫 번째 조기상환 평가일(6개월)까지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 기준가 대비 80% 미만(리자드 조건 1)으로 하락한 적이 없거나, 두 번째 조기상환 평가일(12개월)까지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 기준가격의 75% 미만(리자드 조건 2)으로 하락한 적이 없다면 연 8.80%의 리자드 수익률을 받고 상환된다.조기상환이 되지 않더라도 만기 시 모든 기초자산 중 하나라도 만기평가일까지 최초기준가격의 50%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는 경우 연 8.80%의 수익률을 지급한다. 다만, 모든 기초자산 중 하나라도 50%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있고 만기 평가 시 모든 기초자산 중 하나라도 70% 미만이면 만기상환 조건에 따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상품 최소 가입 금액은 100만원이며, 10만원 단위로 가입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하이투자증권 디지털컨택트센터에 문의하면 된다.yhn7704@ekn.kr하이투자증권은 오는 19일 오후 4시까지 주가연계증권(ELS) 2종을 총 100억원 규모로 공모한다고 12일 밝혔다. 사진제공=하이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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