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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 ‘투자 영수증 2.0’ 디자인·기능 추가하고 이벤트까지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국내 주식에 이어 해외 주식까지 범위를 확장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투자 영수증 2.0’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신한투자증권은 지난 8월 업계 최초로 신한알파 앱 내에서 국내 주식잔고를 영수증 형태의 이미지로 제공하고 공유할 수 있는‘투자 영수증 서비스’를 제공했다. 2.0버전부터는 다양성을 중시하는 MZ세대의 취향을 반영해 기존의 영수증 이미지에 캐릭터 등 캐주얼한 이미지를 추가로 제공하며 템플릿을 다변화하고, 국내 주식에 이어 해외 주식까지 범위를 확장했다.더불어 오는 12월 9일까지 투자영수증 2.0 이벤트를 진행한다. 투자 영수증을 발급한 고객 1000명에게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아메리카노를 제공하며, 본인의 투자 영수증을 인스타그램에 인증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 에어, 에어팟 프로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양진근 신한투자증권 MZ고객확대스쿼드 트라이브장은 "지난 8월에 제공한 투자 영수증 서비스가 MZ세대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 해외주식까지 확대해 서비스를 기획했다"며 "신한투자증권은 앞으로도 MZ세대 고객의 니즈와 취향이 반영된 다양한 서비스 및 이벤트를 통해 고객이 즐기며 투자할 수 있는 플레이그라운드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suc@ekn.kr

3분기 증권결제대금 일평균 28조원...주식·채권결제대금 모두 줄었다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지난 3분기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한 증권결제대금은 일평균 28조원으로, 직전분기(30조원) 대비 6.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동기(28조9000억원) 대비로는 2.9% 줄었다.14일 예탁원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일평균 주식결제대금은 1조3500억원으로 직전분기(1조5200억원) 대비 11.4%, 전년동기(1조9200억원) 대비 29.6% 감소했다. 동기간 채권결제대금은 26조7000억원으로 직전분기(28조4000억원) 대비 6.1%, 전년동기(27조원) 대비 1.0% 줄었다.장내 주식시장 일평균 결제대금은 6000억원으로 직전분기(6900억원) 대비 13.5% 감소했다. 거래대금은 17조2000억원으로 직전분기(20조4000억원) 대비 15.9% 줄었으며, 차감률은 직전분기와 유사하게 유지됨에 따라 결제대금이 감소했다.장내 채권시장 일평균 결제대금은 1조9200억원으로 직전분기(2조5500억원) 대비 24.9% 감소했다. 거래대금은 5조6900억원으로 직전분기(7조2200억원) 대비 21.3% 줄었으며, 차감률은 66.2%로 직전분기(64.6%) 대비 1.6%포인트 증가해 결제대금도 하락했다.주식기관투자자결제 일평균 결제대금은 7500억원으로 직전분기(0.83조원) 대비 9.5% 감소했다. 거래대금은 8조6000억원으로 직전분기(9조9000억원) 대비 12.8% 줄고, 차감률은 직전분기와 유사하게 유지되며 결제대금이 감소했다.채권기관투자자결제 일평균 결제대금은 24조8000억원으로 직전분기(25조9000억원) 대비 4.3% 감소했다. 거래대금은 34조원으로 직전분기(35조2000억원) 대비 3.4% 감소하고, 차감률은 직전분기와 유사하게 유지되며 결제대금이 감소했다.세부 종목별로 살펴보면 채권 결제대금은 일평균 9조8000억원으로 직전분기(10조6000억원) 대비 7.5%, 전년동기(10조5000억원) 대비 7.1% 감소했다. 단기사채 결제대금은 일평균 4조8000억원으로 직전분기(5조8000억원) 대비 17.3%, 전년동기(5조6000억원) 대비 14.5% 줄었다.단, 양도성예금증서(CD) 및 기업어음(CP) 결제대금은 일평균 10조2000억원으로 직전분기(9조5000억원) 대비 7.3%, 전년동기(8조1000억원) 대비 25.2% 증가했다.채권 종류별 일평균 결제대금은 국채가 4조4200억원(45.1%)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이어서 금융채 3조1500억원(32.2%), 통안채 9600억원(9.8%) 순으로 나타났다.suc@ekn.kr제공=한국예탁결제원

상반기 증권사 파생결합증권 운용 손실 전환…전년比 110% ’뚝‘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상반기 증권사의 파생결합증권 발행 및 운용 손익이 전년 동기보다 110% 급감했다. 올해 증시 하락 영향이 이어진 탓이다. 금융감독원은 파생결합증권 관련 리스크 점검을 강화할 방침이다.금감원이 14일 발표한 ‘상반기 중 증권회사 파생결합증권 발행·운용 현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증권사의 파생결합증권 발행·운용 손익은 862억원 손실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5865억원 이익)보다 6727억원(110.3%) 감소한 수치다.금감원은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자체 헤지 운용이 어려워지고, 발행·상환 물량이 감소하면서 손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주요 주가지수가 하락하면서 원금비보장형 주가연계증권(ELS)의 조기 상환이 감소하고, 손실 발생 구간(녹인·Knock-In)에 진입한 상품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6월 말 기준 녹인이 발생한 파생결합증권은 2799억원이며, 이중 절반 이상인 61.3%는 2024년 이후 만기가 도래한다.올해 상반기 파생결합증권 발행액과 상환액은 모두 감소했다. 파생결합증권 발행액은 29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45조원) 대비 34.9% 줄었고, 상환액은 17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52조20000억원)에 비해 66.3% 감소했다.상환액이 발행액을 밑돌면서 파생결합증권 잔액은 증가했다. 상반기 말 기준 파생결합증권 발행 잔액은 94조9000억원으로 전년 말(84조7000억원)보다 10조2000억원 늘어났다.이 가운데 주가연계증권(ELS) 발행액은 23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3.7% 감소했다. 원금보장형 발행이 5조5000억원, 원금비보장형 발행이 18조1000억원을 차지했다.ELS 발행 잔액은 66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5.3% 늘었다.기타 파생결합증권(DLS·DLB 포함)의 발행액은 5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0% 감소했다.DLS 상환액은 4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0% 감소했고, 발행 잔액은 28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 늘었다. 금감원은 채권시장의 변동성 확대와 외화 조달시장 위축, 원금비보장형 DLS의 일괄신고서 금지 조치 등으로 DLS 발행이 감소하는 추세라고 밝혔다.DLS의 기초자산별 분포로는 금리(3조2000억원), 신용(2조2000억원), 원자재(2000억원), 주식 및 기타(200억원), 환율(100억원) 순으로 집계됐다.6월 말 파생결합증권 발행 잔액(94조9000억원)의 자체 헤지 규모는 54조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2.8% 늘었다.상반기 ELS 투자수익률은 연 2.9%로 전년 동기 대비 0.2%포인트(p) 감소했고, DLS 수익률은 연 0.7%로 전년보다 0.5%p 늘었다.금감원은 "글로벌 금리 상승과 경기침체 등에 따른 우려가 확대되고 있어 ELS·DLS 투자자의 손실 위험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증권사 자체 헤지 규모 증가에 따른 헤지 운용손실, 마진콜 확대 위험 등을 점검해 리스크에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yhn7704@ekn.kr자료제공=금융감독원

싱가포르에 출현한 한국産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올해 국내 증권사들이 연이어 스타트업 투자 펀드를 싱가포르에 조성하고 있다. 악화된 업황에도 불구하고 스타트업 투자 장벽이 연초 대비 많이 낮아졌고, 싱가포르 가변자본 회사(VCC·Variable Capital Company) 제도로 얻는 조세 등 혜택이 크기 때문이다. 단, VCC 제도를 적용받기 위한 요건도 상당히 엄격하다는 평이다.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싱가포르 증권거래소에서 ‘NH동남아성장기업펀드1’을 지난 12일(현지시간) 상장했다. 동남아 핀테크 기업 투자가 목적인 이 펀드는 NH농협캐피탈과 공동으로 설립했으며, 초기 투자 금액은 약 215억원(1500만달러)이다. 이달 중 첫 캐피탈 콜(Capital Call)을 시작으로 투자기업 선정 과정에 돌입할 예정이다. 투자 대상은 최선호국(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과 차선호국(베트남, 태국, 필리핀, 미얀마)에 소재한 핀테크, 교육,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sS), 이커머스 등 신성장 분야 유망 기업이다.지난 5월에는 교보증권이 싱가포르에 ‘동남아시아 디지털혁신펀드’를 결성한 바 있다. 일본 SBI홀딩스, 싱가포르 난양공과대학교의 자회사와 함께 펀드를 운용하며, 목표 펀드 규모는 약 718억~1072억원(5000만~7500만달러)이다. 투자 대상은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베트남 등의 동남아시아와 인도, 방글라데시 등의 남아시아 소재 초기 스타트업이다. 주로 핀테크, 헬스케어(건강), 인프라테크(물류), 에드테크(교육), 아그리테크(푸드서비스) 등의 기술 중심의 혁신 스타트업에 투자한다.◇ 스타트업 투자 열풍 꺼졌지만..."지금이 기회일수도"올해 금리 인상 및 증시 악화 영향으로 스타트업 투자 규모가 많이 줄어든 상황에서 이런 증권사의 스타트업 투자펀드 조성은 눈길을 끈다. 투자를 위한 자금 조달은 어려워졌는데 당장 성과를 거두기도 어렵고, 스타트업 붐으로 숫자가 늘어난 만큼 투자 실패 확률도 커졌기 때문이다. 스타트업 단체 스타트업얼라이언스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전체 스타트업 투자 규모는 약 2조812억원으로, 전년 동기(4조5092억원) 대비 반토막이 난 상황이다.그러나 업계에서는 이제 막 투자 펀드를 조성했으며, 동남아 시장을 향한 허브 구축이 주목적인 만큼 당장의 투자시장의 상황은 큰 문제가 아니라는 입장이다. NH투자증권의 경우 투자 대상을 시리즈 B~사전 기업공개(pre IPO) 단계 기업으로 한정하고, 건별로 4년 이내 기업공개(IPO) 또는 세컨더리 매매를 통해 초과 수익 회수 추진할 예정이다. 교보증권의 투자 기간은 5년이고, 펀드를 조성한 지 약 4개월이 지났으나 아직 신중히 투자 대상을 선별하고 있다.NH투자증권 관계자는 "전반적인 투자심리와 거시환경이 좋지는 않으나 장기투자에 있어 향후 돌아보면 지금이 기회일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투자했다"며 "연초보다는 밸류도 많이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싱가포르 VCC 혜택도 주 요인...‘조세회피처’급 혜택펀드 설립처가 싱가포르인 이유에 대해서도 의문이 제기된다. 미래에셋증권의 ‘미래에셋-네이버 아시아그로쓰 펀드’처럼 국내에 소재하면서 해외 지역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펀드도 있기 때문이다.증권업계에서는 싱가포르 VCC 제도를 주요 원인으로 꼽는다. 이 제도는 싱가포르 현지에서 기업형 펀드를 만들 경우 운용사 국적을 불문하고 법인세·소득세를 면제하며, 설립 및 운영 비용과 재무제표 공시 요건을 상당 부분 완화하는 등 여러 특혜를 제공한다. 또한 회원·주주 승인 없이 주식 발행과 상환이 가능하고, 다양한 자산군에 별도 라이센스 없이 투자가 가능하다.이는 룩셈부르크, 아일랜드 등지에서 글로벌 운용사를 유치하기 위해 이미 시행했던 제도와 유사하며, 싱가포르는 아시아 금융중심지라는 메리트가 있기에 국내 증권사들이 적극적으로 눈을 돌린 것으로 해석된다.다만 요건도 엄격한 편이다. VCC제도를 통해 설립된 회사의 자본금은 언제나 순자산액과 동일해야 하고, 싱가포르 현지 증권선물법(Securities and Futures Act)의 적용을 받게 된다.특히 싱가포르에 설립돼야 하는 만큼 현지에 종속돼야 하는 여러 요건이 발생하게 된다. 운용역은 싱가포르 현지 자격에 따른 펀드매니저가 맡아야 하며, 싱가포르 소재 사무실은 물론 현지 출신 회사 비서를 고용해야 한다. 또한 이사 중 최소 한 명은 싱가포르에 거주해야 한다. 더불어 싱가포르에서 인정하는 회계양식에 따른 재무제표 양식을 갖춰야 하고, 이를 싱가포르 현지 회계 감사인에게 감사받을 의무가 있다.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이번 펀드 출시는 VCC 혜택 영향이 크다"라며 "VCC는 케이맨제도 등 조세회피처 급의 혜택을 주는 제도"라고 말했다.suc@ekn.kr싱가포르 멀라이언 파크와 마리나베이샌즈 호텔.연합뉴스싱가포르 VCC 제도 개요. pwc

[종합주가지수] ‘뚝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13일 코스피가 39.60p(1.80%) 내린 2162.87에 마쳐 하루 만에 2200선 아래로 떨어졌다. 지수는 전장보다 4.18p(0.19%) 떨어진 2198.29로 출발해 장중 낙폭을 확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2998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807억원, 외국인은 1924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는 옵션만기일을 맞이해 외국인이 1조 6810억원을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6.4원 오른 1431.3원에 마쳤다. 시장에서는 곧 발표될 미국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를 앞두고 투자심리 위축 분위기가 형성됐다. 전날 발표된 미국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문가 예상치를 상회했다.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의지가 재확인됐다. 물가 상승 부담이 통화 긴축과 경기 침체 우려로 이어지면서 비우호적인 투자 여건이 지속하는 것이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1.08%), LG에너지솔루션(-1.24%), 삼성바이오로직스(-1.59%), 삼성SDI(-2.30%), LG화학(-2.71%), 현대차(-2.08%) 등이 약세였다. 네이버(-2.16%)는 3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장중 15만 5000원까지 떨어져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0.96%)와 기아(0.15%)는 상승 마감했다. 거래 재개 첫날을 맞은 신라젠(29.47%)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기계(-4.86%), 전기가스업(-4.69%), 건설업(-4.47%), 의료정밀(-3.76%), 종이·목재(-3.37%), 서비스업(-3.03%), 화학(-2.97%) 등 대다수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0.08p(2.99%) 급락한 651.59에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 2020년 5월 4일(641.01)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2.31p(0.34%) 내린 669.36에 시작해 하락 폭을 키웠다. 장중 650.39까지 밀리며 연저점을 경신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412억원, 기관이 46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홀로 298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10위권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1.08%), HLB(-1.74%), 카카오게임즈(-5.80%), 셀트리온제약(-0.98%), 리노공업(-1.08%), JYP Ent.가 하락했다. 펄어비스(-10.33%)는 신작 출시가 지연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급락했다. 에코프로비엠(5.23%), 셀트리온헬스케어(0.62%), 에코프로(0.98%)는 상승 마감했다. 이날 하루 거래대금은 유가증권시장 6조 9664억원, 코스닥시장 5조 3635억원이었다. hg3to8@ekn.kr코스피 하락 출발 1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니터에 코스피와 원/달러 환율 등이 표시돼 있다.연합뉴스

금투협회장 선거 레이스 ‘시동’…4파전 예상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12월로 예정된 제6대 금융투자협회장 선거전이 일찌감치 시작됐다. 현재까지는 4파전으로 예고돼 업계 안팎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업계에서는 나재철 금투협회장의 연임 도전이 핵심이라고 보고있다.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투협은 오는 21일 이사회를 열고 회장후보추진위원회 구성 및 일정 등이 포함된 안건을 논의한다. 이사회에서 회추위 일정이 확정되면 다음 달 중 후보 추천을 위한 공고가 나온다. 공식 후보 등록이 마무리되면 12월 본격적인 선거가 시작된다.현재까지 출마 의사를 공식 밝힌 후보자는 서명석 전 유안타증권 대표, 전병조 전 KB증권 사장, 서유석 미래에셋자산운용 고문(전 대표이사) 이다. 가장 강력한 후보로 꼽혀왔던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부회장은 2019년 선거에 이어 이번에도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 후보들은 각자의 장점을 내세우는 중이다. 서명석 전 대표는 2013년 동양사태 당시 주요 이해 당사자들과 직접 담판을 지어 매각 협상을 이끄는 등 위기 돌파 능력을 강조하고 있다. 서 전 대표는 오랜 증권업계 경험과 금투협 내부 사정에 정통하다는 평가다. 황영기 전 금투협회장 재임 당시 자율규제위원회 위원으로 2년간 활동했고, 권용원 전 금투협회장 시절에는 회원이사와 자율규제 자문위원을 맡기도 했다. 전병조 전 대표는 관(官)과 민(民)을 균형감 있게 거쳤다는 강점을 앞세우는 중이다. 제29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생활을 시작해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와 해양수산부를 거쳐 기획재정부 본부국장을 지냈다. 이후 NH투자증권에서 투자은행(IB) 전무, KB증권 대표이사 사장 등을 거쳤다. 전 대표는 관 출신으로서 다방면으로 네트워크가 탄탄하다는 평가다.서유석 고문은 자산운용업계에 주목하는 인사다. 그는 대한투자신탁(현 하나증권)을 시작으로 1999년 미래에셋증권으로 적을 옮겼다. 2011년엔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 사장을 지냈고 2012년부터 미래에셋자산운용 상장지수펀드(ETF) 부문 대표를 역임했다. 2016년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이사에 올라 5년간 회사를 이끌었고 현재는 고문으로 활동 중이다. 서 고문은 증권사와 자산운용사에서 34년간 쌓은 경력을 통해 전 업권을 아우르는 회장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협회장이 된다면 투자자 신뢰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할 것"이라며 "증권사와 운용사, 대형사와 중소형사가 강점이 있는 분야가 다르고 확장할 수 있는 사업 방향도 다르기 때문에 각 업권의 강점을 살려 특화된 사업 모델을 발굴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직 연임 도전 의사를 밝히지 않았지만, 나재철 현 금융투자협회 회장은 강력한 잠재 후보다. 대신증권 사장을 역임한 나 회장은 2020년 1월 취임했다. 임기는 3년으로 올해 말 마무리된다. 나 회장의 연임 도전 가능성은 크다. 나 회장이 최근 회원사를 중심으로 한 외부활동을 늘리고 있는 것도 이를 염두에 둔 행보로 읽힌다. 금투협회장 중 연임한 사례는 없었으나, 나 회장이 조직을 안정적으로 끌고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만큼 도전해 볼만하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특히 10월 시행하는 퇴직연금 ‘디폴트 옵션(Default Option·사전 지정 운용제도)’은 괄목할 만한 성과로 꼽힌다. 디폴트 옵션은 퇴직연금 가입자가 일정 기간 운용 지시를 내리지 않으면 기본 설정값(Default)에 따라 퇴직연금이 운용되는 제도로 업계의 숙원 과제였다. 금투협회장은 회원사 3곳의 추천서를 받은 후보지원자를 공모를 통해 모집하고, 최종 후보자 명단을 추린 뒤 정회원사 절반 이상이 참석한 총회에서 과반 이상의 표를 획득해야 한다. 통상 2주간의 후보 공모 기간을 거쳐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 심사를 거쳤던 것을 고려했을 때 12월께 차기 협회장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yhn7704@ekn.kr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 서명석 유안타증권 고문, 전병조 KB증권 전 사장, 서유석 미래에셋운용 고문. 사진제공=각사

한국투자증권, 투자솔루션 콘텐츠 ‘M.ZIP’ 출시 기념 이벤트...11월 13일까지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오는 11월 13일까지 ‘M.ZIP(엠집)’ 서비스 출시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엠집은 모바일트레이딩서비스(MTS) ‘한국투자’를 통해 국내외 금융경제 미디어의 뉴스레터, 금융투자 상식 및 가이드,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이야기 등 투자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는 투자 솔루션 콘텐츠 서비스다.이벤트는 엠집 서비스 이용 중 나타나는 보물상자를 통해 글자카드 5개를 모아 문장을 완성해 응모하면 된다. 이벤트 참여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아이폰, 갤럭시워치, 금융상품권 등 각종 경품을 지급한다.‘뱅키스 24시 타임아웃 이벤트’도 진행된다. 인스타그램 스토리 기능을 활용한 미션 참여형 이벤트다. 매주 화요일 한국투자증권 뱅키스 인스타그램에서 미션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미션에 따라 백화점상품권, 커피 기프티콘 등을 제공한다.suc@ekn.kr

NH투자증권, ‘NH데이터’ 오픈...고객 데이터 활용해 투자 정보 제공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NH투자증권이 고객 투자 데이터를 활용한 데이터 콘텐츠 ‘NH데이터’와 ‘종목하이라이트’를 공식 오픈했다고 13일 밝혔다. ‘NH데이터’는 주식을 거래하고 있는 투자자들의 종목 특성을 제공하는 데이터로 종목 별 고객의 투자현황 정보를 제공한다. ‘종목 하이라이트’는 동일 종목을 보유한 다른 고객과 투자 현황을 비교해주는 서비스다. NH데이터와 종목하이라이트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의 행동 데이터에 기반한 신뢰도 높은 투자 정보가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는 NH데이터를 통해 종목별 투자자 현황과 관심 추이, 매매 흐름 및 종목 간 이동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종목 하이라이트’는 고객이 보유한 종목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동일 종목 투자자와 비교한 데이터나 보유한 종목의 수익률, 평가 손익 그리고 보유 수량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가격 변동에 따라 나의 투자 현황에 대한 상대적 위치가 매일 업데이트 된다. NH투자증권은 NH데이터와 종목하이라이트 서비스를 시작으로 향후 데이터 콘텐츠를 확장해간다는 계획이다. 해당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는 한편, 데이터 기반 투자 콘텐츠 제공을 위해 필요한 세부적인 서비스들에 대해서도 특허 출원을 진행 중이다.정중락 WM Digital 사업부 총괄대표는 "이번 서비스는 기업이 보유하고 있던 데이터를 고객에게 돌려준다는 데에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당사가 보유한 소중한 고객의 데이터들을 고객이 활용할 수 있도록 유용한 콘텐츠들로 만들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suc@ekn.kr

신한투자증권, IDC 퓨처엔터프라이즈 어워드 2개 부문 수상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지난 9월 글로벌 IT 시장분석기관 IDC의 2022년 IDC 퓨처엔터프라이즈(Future Enterprise) 어워드에서 ‘미래의 디지털 인프라스트럭쳐’, ‘올해의 CIO’ 등 두 개 부문에서 국내 수상사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올해의 CIO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전형숙 ICT본부장은 회사 인력과 시스템 강점을 기반으로 IT 인프라, 개발 방식, 조직문화까지 확장해 애자일 방법론을 적용했다. 증권사에서 다소 파격적일 수 있는 클라우드 퍼스트 전략을 통해 디지털 생태계 진입을 위한 경쟁력을 강화해왔다.실제 회사는 실증사업과 애자일 문화로의 변화 도전을 통해 빅테크 뿐만 아니라 글로벌 금융회사를 뛰어넘고자 노력하고 있다. 클라우드 기반 오픈 플랫폼 생태계 구축을 위한 차세대 시스템인 메타 프로젝트를 빠르게 추진해가고 있다는 설명이다.한은선 한국 IDC 지사장은 "신한투자증권은 클라우드 퍼스트 전략을 기반으로 MTS 인프라의 퍼블릭 클라우드 환경 이동을 통해 디지털 비즈니스 인프라에 확장성과 민첩성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의 CIO로 선정된 전형숙 본부장은 디지털 리더십의 중요성을 잘 이해하고 있다"며 "개발형 플랫폼 기반 디지털 생태계를 지원하는 ICT의 역할 변화를 성공적으로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yhn7704@ekn.kr신한투자증권 본사.

"1억 넣으면 500만원? 나도 갈아탈까"…‘예금금리 5%’ 시대 성큼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올해 한국은행의 잇따른 기준금리 인상으로 시중 자금이 저축성 예·적금으로 몰리는 역머니 무브 현상이 가팔라지고 있다. 한은이 다음 달에도 기준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만큼, ‘5%대 예금’ 시대가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되자 예적금 상품을 찾는 국민들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한은은 전일(12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해 연 3%까지 높였다. 지난해 7월 사상 처음으로 빅스텝을 단행한 데 이어 석 달만이다. 4·5·7·8월에 이어 다섯 번째 연속 기준금리를 높인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은행권은 즉각 예·적금 금리 인상에 나섰다. 우리은행은 13일부터 19개의 정기예금과 27개의 적금 금리를 최대 1.0%포인트 인상한다. 비대면 전용 ‘우리 첫거래 우대 정기예금’을 최고 연 3.80%에서 최고 연 4.80%로 1.00%포인트 인상한다.신한은행은 14일부터 예·적금 39종 수신상품 기본금리를 최고 0.8%포인트 인상한다. 신한은행 대표 적금인 ‘신한 알.쏠 적금’ 12개월제 금리는 0.5%포인트 인상돼 최고 연 4.45%가 적용된다. 첫 거래 고객을 위한 ‘신한, 안녕 반가워 적금’ 금리는 최고 연 5.2%, 그룹사 고객 우대 상품인 ‘신한 플러스 포인트 적금’ 금리는 최고 연 5.0%가 된다.NH농협은행은 오는 14일부터 정기예금 금리를 0.50%포인트, 적금 금리를 0.5∼0.7%포인트 올리고 KB국민·하나은행 등도 수신금리 인상을 계획하고 있다.이런 가운데 다음 달 예정된 금통위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또 오를 것으로 전망되자 은행들의 수신금리가 또 다시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5%대 예금 시대가 눈앞으로 다가온다는 것이다. 1억원을 1년 예치한다고 했을 때 단순 계산하면 세전 이자만 500만원이 들어오는 셈이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최종 금리를 3.5% 수준으로 전망했다. 그는 "시장에서 최종 금리를 3.5% 수준으로 보는 것에 대해 다수의 금통위원들이 크게 다르지 않은 견해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시중 자금이 저축성 예금으로 몰리는 역머니 무브가 더욱 가팔라질 전망이다. 이미 지난달 은행권 정기예금에 33조원 가까운 자금이 몰려들면서 역대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한은이 13일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기준 예금은행의 수신 잔액은 2245조 4000억원으로 8월 말보다 36조 4000억원 늘었다. 특히 정기예금이 32조 5000억원이나 급증했다. 2002년 1월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월 기준 역대 최대 증가 폭이다.자금이 정기예금 쪽으로 이동한 영향으로 수시입출식예금에서는 3조 3000억원이 빠져나갔다.(사진=에너지경제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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