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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SG발 주가조작 피해자들에 집단소송 위기

[에너지경제신문=김기령 기자]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로 키움증권 등 주요 증권사들이 집단소송 위기에 놓였다. 본인 확인 없이 비대면으로 차액결제거래(CFD) 계좌를 만들어 준 것에 대한 중개 금융기관의 역할 미이행 책임을 물을 것으로 보인다.8일 조선비즈 보도에 따르면 법무법인 원앤파트너스는 이미 손해배상 소송을 의뢰한 2명을 포함해 이날부터 집단소송 원고를 모집할 계획이다. 일부 법무법인에서 라덕연 전 호안투자자문사 대표 일당을 상대로 소송을 준비 중인 가운데 증권사에도 직접 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정병원 법무법인 원앤파트너스 대표 변호사는 "SG증권과 CFD 계약을 맺은 키움증권 등 증권사들은 기초적인 본인 확인조차 하지 않은 채 라 전 일당이 개통한 휴대폰 확인만으로 고위험 파생상품인 CFD 계좌를 만들었고 이런 사실을 전혀 알지 못한 의뢰인들은 막대한 피해를 봤다"라고 말했다.정 변호사는 "통정매매임을 알고서도 폰을 개설해 준 주가조작 가담자들은 문제가 있지만 주가가 올라갈 것이라는 이야기만 믿고 투자금을 맡긴 투자자들은 피해자이고 이들의 피해를 키운 것은 증권사들의 허술한 CFD 계좌 관리"라며 "지금까지 접수된 소송 대상 증권사는 키움증권 등 일부에 불과하지만 앞으로 소송 의뢰인들이 모이면 SG증권과 CFD계약을 맺은 모든 증권사가 대상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국내에서 CFD 사업을 하는 증권사는 키움증권을 비롯해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삼성증권, 메리츠증권, 하나증권, 신한투자증권 등 13곳이다. 이 중 SG증권과 CFD 계약을 맺은 증권사는 4~5곳 정도다.현재까지 소송을 의뢰한 투자자의 최대 피해액은 1인당 15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법인 원앤파트너스는 피해액을 고려해 손해배상 청구 금액을 정한다는 계획이다.giryeong@ekn.kr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로 일부 법무법인에서 키움증권 등 주요 증권사에 차액결제거래(CFD) 계좌 개설 책임을 묻는 손해배상 청구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여의도 키움증권 본사 모습. 연합뉴스

한화투자증권, 최대 2000만원 주식 입고 캐시백 이벤트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다른 증권사에 보유 중인 국내와 해외 주식을 입고하는 고객들에게 최대 2000만 원의 입고지원금을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한화투자증권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6월 30일까지 한화투자증권 비대면 계좌 또는 은행연계계좌를 보유한 고객들에게 ‘내 주식 입고 슛 최대 2000만원 캐시백’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알렸다. 법인, 대주주, 영업점 계좌 고객 등은 제외된다.이벤트 신청 고객이 타사에 보유 중인 국내주식을 입고하고 100만 원 이상 거래하면 순입고금액에 따라 최대 1000만원을 지급한다.또 타사에 보유 중인 해외주식을 입고하고 100만원 이상 거래하면 순입고금액에 따라 최대 1000만원을 지급한다. 이벤트 신청은 한화투자증권 홈페이지, 모바일앱(SmartM)을 통해 가능하다.장형철 한화투자증권 신성장솔루션실 상무는 "국내·해외주식에 투자하는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드리기 위해 입고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yhn7704@ekn.kr한화투자증권이 다른 증권사에 보유 중인 국내와 해외 주식을 입고하는 고객들에게 최대 2000만 원의 입고지원금을 제공한다. 사진제공=한화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만기상승부스터형 ELS 모집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8일 만기상승부스터형 주가연계증권(ELS) 상품 2종을 각각 50억원 한도로 모집한다고 밝혔다.만기상승부스터형 ELS는 조기상환 조건 달성시 약정된 수익을 지급하고 종료된다. 만기까지 갈 경우 최초 기준가격 대비 등락에 따라 손익이 결정된다.만기 평가가격이 최초 기준가격의 100% 이상이면 상승률의 200%를 수익으로 지급하고, 미만인 경우 최대 원금의 100%까지 하락률만큼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TRUE ELS 16018회는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Tesla)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1년 만기 상품이다. 상환여부는 4개월 차에 1회 판단, 기초자산이 기준가격의 90% 이상이면 8.2%의 수익을 지급하고 조기상환된다.TRUE ELS 16019회는 삼성전자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1년 만기 상품이다. 6개월 차에 상환 여부를 판단해 기초자산이 최초 기준가격의 90% 이상이면 4.4%의 수익을 지급하고 조기상환된다.일반 개인투자자의 청약 기간은 이날부터 9일까지다. 투자자 숙려제도에 따라 10일부터 11일까지 숙려기간을 갖고, 12일부터 15일 오전 10시까지 청약 의사를 확정하면 된다.yhn7704@ekn.kr한국투자증권이 만기상승부스터형 주가연계증권(ELS) 상품 2종을 각각 50억원 한도로 모집한다. 사진제공=한국투자증권

KB증권, ‘연금 지금부터 차곡차곡’ 이벤트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KB증권은 개인형퇴직연금(IRP)·신연금저축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연금, 지금부터 차곡차곡’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이번 이벤트는 KB증권 IRP 계좌 또는 신연금저축계좌를 갖고 있는 국내 거주 내국인 개인 고객 중에서 자동 이체를 신청한 고객을 대상으로 7월 말까지 진행한다.KB증권 모바일트레이딩서비스(MTS) 또는 홈페이지에서 이벤트를 신청하고, 이벤트 기간 내 신규 자동이체 납입기간을 12개월 이상 설정한 후, 9월말까지 자동이체 2회 이상 납입한 금액에 따라 혜택을 제공한다.개인퇴직연금(IRP)계좌는 소득이 있는 국내 거주자에 한해 가입이 가능하며, 신연금저축계좌는 소득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가입이 가능하다. 연간납입액(1800만원, 전 금융기관 연금계좌 개인부담금 합산) 중 총 급여액이 5500만원(종합소득금액 4500만원) 이하라면 16.5%, 초과라면 13.2%의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연금저축계좌와 퇴직연금계좌(DC/IRP)를 모두 보유한 경우 세액공제 대상 납입한도는 900만원이며, 900만원 납입시 지방소득세를 포함해 최대 148만5000원(또는 118만8000원)까지 절세 효과를 누릴 수 있다.연금 상품은 투자 결과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투자자에게 귀속된다.yhn7704@ekn.kr

"하반기 금융장세 기대...코스피 2330∼2760 예상"-현대차증권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현대차증권은 오는 하반기 기업 실적이 바닥을 찍고 금융 장세에 대한 기대감이 확대되기 시작할 것이라며 코스피 밴드(예상 범위)를 2330∼2760으로 제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재선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급격한 경기 침체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금리 인상의 마무리 국면에서 주가는 대체로 바닥을 다지고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향후 경기가 연착륙하고 이에 따라 위험 자산군의 매력이 유지된다면 수출국들의 이익 조정치가 상대적으로 빠르게 상향 조정될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며 "한국은 지난달을 기점으로 반도체 중심의 이익 하향 조정이 일단락되는 양상을 보이면서 영업이익률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이 2021년 이후 처음으로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또 "추세적인 방향성을 확인할 필요가 있지만 하반기 중 중국 리오프닝과 맞물린 반도체 업황 바닥에 대한 기대감은 코스피 하단을 지지한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경기 둔화 압력이 가시화한 지난해 8월 이후 월평균 수출액을 점검한 결과 기본적 시나리오는 올해 3분기 중 수출 증가율이 플러스(+)로 전환하는 것"이라며 "미국 수출은 공급망 재편 등의 수혜로 양호할 가능성이 크다고 가정한다면 중국 수출 회복 여부가 증시의 반등 폭을 결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이후 한국의 수출 증가율은 연평균 3.6% 수준으로 미국, 중국, 일본 등 다른 10대 수출국(6.1%) 대비 낮았다. 국내에서 중국으로 수출되는 품목 가운데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33%로 추정된다. 한국의 국가별 반도체 수출 비중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율 역시 40% 이상이다. 다만 국가별 수출 비중에서 미국과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41%에서 현재 36%로 감소했다. 이 연구원은 "코로나19 이후 공급망 재편과 맞물려 인도네시아, 중동 등으로 수출국이 확대되고 방산, 조선, 바이오 등 품목 다변화도 진행 중"이라며 "하반기 중국 수요가 어느 정도 회복하고 공급망 수요 다변화에 따른 여타 품목의 수출이 선전하면 코스피 우상향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차량용 반도체, 인공지능(AI) 등 새로운 산업 수요를 고려해 정보통신(IT)과 반도체 업종이 중장기적으로 유망하며 전기차, 바이오, 방산 등도 향후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조언했다. suc@ekn.kr현대차증권

KB자산운용, 머니마켓액티브 ETF 상장…"MMF시장 공략"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KB자산운용은 8일 MMF시장을 겨냥해 ‘KBSTAR 머니마켓액티브 ETF’를 상장한다고 밝혔다. ‘KBSTAR 머니마켓액티브 ETF’는 법인형 시가평가MMF에 준하는 포트폴리오에 개인, 법인 모두 투자할 수 있도록 채권형 ETF로 구현된 상품이다. 총보수는 연 0.05%로 MMF 대비 낮고, 포트폴리오 기대수익률은 연 4.0% 수준으로 MMF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다. ‘KIS 시가평가 MMF 지수’를 비교지수로 하며, 주로 3개월 이내 단기채권 및 CP(기업어음)에 70~80% 수준, 가격 변동성이 낮은 정기예금 등 현금성자산에 20~30% 투자한다. 포트폴리오의 가중평균 잔존만기를 시장상황에 따라 40~80일 수준으로 운용하고, 필요시 RP 매도를 통한 추가 자산매입으로 초과수익을 추구한다. 금정섭 KB자산운용 ETF마케팅본부장은 "KBSTAR 머니마켓액티브 ETF는 개인투자자도 ETF를 통해 법인형 MMF에 가입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고안된 상품"이라며 "시가평가를 받는 상품의 특성상 향후 단기금리가 하락할 경우 장부가MMF 대비 높은 초과성과도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yhn7704@ekn.kr202300504_‘KBSTAR 머니마켓액티브ETF’ 출시 KB자산운용이 MMF시장을 겨냥해 ‘KBSTAR 머니마켓액티브 ETF’를 상장한다. 사진제공=KB자산운용

개인 CFD發 하한가 종목 ‘줍줍’…"작전 이전 가격 회귀 가능성↑"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차액결제거래(CFD)가 시발점이 된 ‘무더기 하한가’ 종목들을 위주로 매수세가 몰리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하한가를 연달아 경신한 종목들인 만큼 현재 저점을 찍었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개인투자자들의 단기 차익을 노린 매매는 상당히 위험하다면서 작전 종목은 시작 전 가격으로 돌아갈 여지가 커 투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들은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4일까지 ‘무더기 하한가’를 기록한 8종목 중 다올투자증권을 제외한 7개 종목을 순매수했다. 이 기간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은 삼천리(837억2445억원)다. 유가증권시장 순매수세 8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서울가스(15위)와 대성홀딩스(16위)도 유가증권시장에서 순매수세 상위권을 기록했다. 개인투자자들은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4일까지 서울가스와 대성홀딩스, 세방을 각각 382억3919만원, 352억1687만원, 303억3941만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다올투자증권(600만원)만 순매도를 기록했다.코스닥 시장에서도 마찬가지다. 개인투자자들은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4일까지 다우데이타와 하림지주를 각각 622억2346만원, 522억9329만원을 순매수했다. 이는 코스닥시장 순매수 5위와 6위 규모다. 선광(303억115만원)도 해당 기간 순매수 8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들 종목에 개인 매수세가 몰린 건 급락 종목에 대한 단기 반등을 노린 투자자들이 늘어나면서다. 소위 하한가 따라잡기(하따) 전략에 도전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해당 종목들은 하한가를 기록한 시점과 비교해서도 더 떨어진 상태다. 다우데이타는 지난달 24일부터 27일까지 83.55% 급락한 후 28일 5.34% 올라 회복세를 보이는 듯 했다. 그러나 다음 거래일(5월 2일)에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더니, 추가 하락해 1만5930원을 기록하고 있다. 폭락 직전 거래일(4월 21일) 종가는 4만3550원이다. 삼천리의 경우에도 하한가를 기록한 4거래일간 49만7500원에서 12만4500원까지 총 117.05% 폭락했다. 4월 28일 22.89% 급등해 회복하는가 싶더니, 반등하지 못하고 여전히 14만원대에 머무르고 있다.증권가에서는 ‘반등’만 노리고 이들 종목에 투자하는 행위는 위험하다며 경고하고 있다. 무더기 하한가 종목은 주가조작 사태에 연루돼 거품이 빠지는 상황이라면 추가 하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실제 하한가 8개 종목의 현재 주가는 주가 조작이 시작됐다고 의심되는 3년 전보다 모두 높게 형성돼있다 대성홀딩스 주가는 지난 4일 2만6800원으로 2020년 1월 2일 종가(8240원)의 3배가 높다. 삼천리와 다올투자증권, 서울가스도 3년전 대비 각각 78.8%, 53.39%, 44.26% 높은 수준이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고점 대비 주가가 하락하면서 저가 매수로 단기 차익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주가 조작 이전의 상황을 보면 추가 하락 가능성이 남았다고 판단된다"며 "주가 조작에 연루됐던 주식들은 작전이 시작되기 이전의 가격으로 돌아가려는 경향이 있어 기대감만으로 투자하는 것은 손실 위험이 크다"고 지적했다.공매도 예비 거래 물량으로 판단되는 대차잔고도 무더기 하한가 종목을 중심으로 크게 늘고 있다. 삼천리의 대차잔고는 지난달 28일 2만7700주에서 지난 3일 4만4000주로 급증했다. 대차잔고는 투자자가 증권사로부터 주식을 빌려온 뒤 아직 갚지 않은 물량으로 공매도를 위해서는 대차거래가 필수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폭등 뒤 폭락을 겪은 종목은 정상적인 주가로 회귀하기 까지는 상당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면서 "모두 유통 물량 수가 적은 종목인데다, 법적 공방 등이 진행 중인 만큼 가격 변동성이 높아지거나 거래량이 크게 줄어들 수 있어 투자에 유의해야한다"고 강조했다.yhn7704@ekn.kr차액결제거래(CFD)가 시발점이 된 ‘무더기 하한가’ 종목들을 위주로 매수세가 몰리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사진은 한 시중은행의 딜링룸. 연합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자기자본 1위’ 미래에셋증권을 이끄는 최현만 회장의 ‘모범생’ 리더십이 주목받고 있다. 올 상반기 실적 전망이 좋지 않지만, 최 회장의 지휘 아래 오랜 기간 구축한 다각화된 수익구조, 자산관리(WM) 부문 경쟁력이 강점으로 꼽힌다. 주주환원성향도 올해까지 30%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며, 지난달에는 최 회장이 직접 자사주를 사들이기도 했다. 금융당국이 최근 퇴직연금사업자 중 가장 먼저 미래에셋증권을 찾은 점 역시 무관해 보이지 않는다. 최 회장은 이달 예정된 금융감독원장의 해외출장에도 동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신 사업에 대한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하한가 사태’ 등 논란을 피하는데 성공했다.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의 지난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91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2.75% 하락한 수치다. 2분기 영업이익 역시 전년 대비 32.46% 감소한 2170억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상반기 실적 전망은 암울하지만, 미래에셋증권에 대한 증권업계 전문가들의 평가는 후하다.다각화된 수익 구조, 업계 최고 수준의 자기자본과 WM·글로벌 영업 경쟁력이 오는 하반기부터 빛을 발할 것이라는 의견이다.최 회장이 앞장서서 적극적으로 펼치는 주주환원정책도 긍정적인 평가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2021년부터 올해 회계연도까지 현금배당 및 자사주 소각을 포함한 주주환원성향을 30% 이상 유지할 계획이다. 지난 3월 정기 주총에서 승인한 2022년도 회계연도 재무제표에 따르면 이미 지급한 배당금과 소각 예정인 자사주 총 금액은 약 2101억원인데, 이는 약 33%에 달하는 주주환원성향이다. 또한 최 회장은 지난달 21일부터 27일까지 미래에셋증권의 보통주 2만9000주를 매입해, 직접 주가 부양에 힘쓰기도 했다.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미래에셋증권은 사업다각화와 자산관리 부문에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고, 주주환원정책에도 적극적"이라며 "미래에셋증권을 증권업종 최선호주로 제시한다"고 밝혔다.미래에셋증권이 올해 금융당국과 가장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모범생’으로 꼽히는 것도 최 회장의 ‘7연임’ 리더십의 결과물로 풀이된다.지난달 28일에는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과 이복현 금감원장이 함께 미래에셋증권 본사를 방문, 퇴직연금사업자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자리를 가졌다. 당시 금융업계에서는 은행·보험 등 상위 사업자를 제치고 증권사인 미래에셋증권을 방문한 것에 대해 설왕설래가 있었다. 증권사는 오랫동안 퇴직연금 시장에서 별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지만, 미래에셋증권이 올 1분기 우리은행을 제치며 퇴직연금 적립금 기준 전체 6위((20조9397억원)에 오르는 파란을 일으킨 바 있다. 1위부터 5위까지는 삼성생명, 신한은행, KB국민은행, 하나은행, IBK기업은행이 꼽힌다. 또한 미래에셋증권은 작년 고용노동부 주관 퇴직연금사업자 평가에서 우수사업자로 선정되기도 했다.최 회장은 이복현 원장과 오는 8일부터 12일까지 함께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출장길에 오른다. 현지에 국내 금융사들의 역량과 시장제도를 소개하기 위한 자리다. 미래에셋증권이 국내 업계에서 독보적인 해외 영업 역량을 보이고, 금융당국도 올해 국내 금융사들의 해외 진출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최 회장의 동행은 선택이 아닌 필수였을 것으로 풀이된다.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미래에셋증권뿐 아니라 다른 금융사 대표들도 함께 갈 예정"이라며 "현지 업체들에 국내 금융사와 당국 간의 관계를 직접 보여 투자 활성화를 유도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미래에셋증권이 최근 증권가를 뒤흔든 ‘SG증권발 하한가 사태’에서 절묘하게 논란을 피해 간 것도 당국과의 관계를 더욱 가깝게 한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셋증권이 주가조작 수단으로 지목된 차액결제거래(CFD)를 서비스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CFD 서비스는 한 때 증권사들의 신규 먹거리로 통하며 KB증권, 메리츠증권, 하나증권, 키움증권 등 자기자본 상위 대형사들이 앞다퉈 진출한 바 있다. 그러나 미래에셋증권은 내부 리스크 관리 검토 과정에서 사업 진출을 미룬 것으로 전해진다.금투업계 한 관계자는 "과거 대형 사건인 라임·옵티머스 펀드 사태에서도 미래에셋증권이 논란을 피한 만큼, 리스크 관리에 일가견이 있는 것 같다"며 "큰 논란을 피하면서 퇴직연금, 해외사업 등 선진적인 사업은 선도하는 것이 금융당국에게는 이상적인 사업장으로 비쳤을 것"이라고 말했다.suc@ekn.kr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왼쪽)과 미래에셋 센터원 빌딩지난달 28일 미래에셋증권 본사에서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가운데 왼쪽)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가운데 오른쪽)이 퇴직연금사업자 현장 방문 실시 후 발언하고 있다. 사진=윤하늘 기자

개인, 지난달 채권 순매수 4조5000억원…사상 최고

[에너지경제신문=김기령 기자] 금리 인상 국면이 막바지에 달한 가운데 조금이라도 더 높은 수익률을 얻기 위해 채권시장으로 개인 투자자들의 자금이 쏠리고 있다.7일 금융투자협회와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지난달 개인 투자자의 채권 순매수 규모는 역대 최대인 4조5526억원으로 집계됐다.통계 작성 이래 개인 투자자의 월별 순매수가 4조원대에 이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또 금리 상승과 증시 부진, 안전자산 선호가 맞물리며 개인들의 채권 투자 열풍이 본격화했던 지난해 8월 순매수 규모(3조3441억원)도 뛰어넘는 수준이다.지난달 개인의 순매수 규모는 은행(19조5602억원), 외국인(9조1708억원), 자산운용사(8조6418억원) 다음으로 컸으며 보험(2조7948억원)과 연기금(2조6053억원)보다 많은 수준이다.개인 투자자는 채권시장으로 뛰어든 데는 4%대 은행 정기예금 상품이 사라지고 주식시장이 2차전지 테마 중심으로 과열된 데다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폭락 사태 등 잡음이 끊이지 않는 시장 상황 등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이러한 상황에서 미국을 중심으로 이어져 온 금리 인상 기조가 막바지에 이르자 현재 채권 금리 수준이 정점일 수 있다는 기대감도 수요를 자극하고 있다. 특히 초장기 채권에 자금이 대거 몰리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장기적으로 금리가 하락할 것이라는 데 베팅하는 투자 수요가 많아졌기 때문이다.삼성증권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의 순매수 상위 20개 종목군 가운데 국고채 20년물과 30년물이 차지하는 비중(61.7%)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김지만 삼성증권 연구원은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높아지고 채권금리의 하방압력은 커질 수 있다"며 "채권 신규 투자는 금리가 높은 크레딧물 중심의 분할 매수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giryeong@ekn.kr지난달 개인 투자자의 채권 순매수 규모는 역대 최대인 4조5526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올해 초 서울 강남구 한국은행 강남본부에서 현금 운송 관계자들이 시중은행에 공급될 설 자금 방출 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금융위, 사전공시·과징금 상향 추진…“SG발 폭락 사태 재발 방지 차원”

[에너지경제신문=김기령 기자] 금융당국이 내부자거래에 대한 사전 공시와 불공정거래에 대한 과징금 상향을 추진한다.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로 드러난 대규모 주가조작 의혹 사건의 재발을 막겠다는 취지에서다. 이번 주가 폭락 사태의 진원지로 지목된 CFD에 대한 개인 전문투자자 규제도 강화할 방침이다.7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금융감독원 등과 함께 주가조작 등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시 과징금을 이익의 2배로 상향하는 내용을 담은 자본시장법 개정안의 입법을 가속하기로 했다.개정안에는 불공정거래행위 등에 대한 과징금을 규정하고 과징금을 상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개정안에 따르면 과징금은 위반행위와 관련한 거래 이익 또는 이에 따라 회피한 손실액의 1.5배에서 2배로 상향했다. 과징금 부과 대상에는 자본시장 내 장내 파생상품의 대량 보유 보고 위반, 미공개 중요정보 이용행위, 시세조종 행위, 부정거래 행위 등이 해당된다. 금융위원회가 과징금을 부과하고자 수사 관련 자료를 요구하면 검찰이 필요한 범위에서 제공할 수 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아울러 금융위원회는 회사 내부자의 주식 매도 계획을 사전에 공시하는 제도 도입도 추진한다. 개정안에는 주요주주가 주식을 1% 이상 장내 매도할 경우 사전 공시하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주요주주는 지분율 10% 이상 주주 또는 사실상 지배주주를 뜻한다. 현행법에는 회사의 주요주주가 보유주식을 장내에서 매도할 경우 사전 공시 의무가 없어 대량 매도가 시장의 혼란과 투자자 피해를 야기한다는 지적이 잇따랐다.개정안에 딸면 주요주주가 3개월 이내에 발행주식 총수의 1% 이상의 주식을 장내 매도할 경우 증권선물위원회와 한국거래소에 신고하도록 했다. 또한 신고서 접수일부터 일정 기간 매도를 제한할 수 있도록 했다. 개정안은 현재 국회 정무위원회를 통과해 법사위원회에 계류 중이다.차액결제거래(CFD) 제도에 대한 개선도 이뤄진다. 금융당국은 CFD 증거금 최소 비율인 40%를 소폭 상향하거나 개인 전문투자자 자격 요건을 강화하고 CFD 만기 도입 및 잔고 공시 등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CFD 규제를 강화할 경우 개인 전문투자자의 CFD 투자를 당분간 중지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이와 함께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당국과 사전 협의를 거쳐 증권 범죄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대표 발의하기로 하는 등 국회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윤 의원은 주가 조작 등 증권 범죄에 가담한 경우 최대 10년간 증권 계좌 개설과 주식거래를 제한하고 금융·상장회사의 임원으로 취직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의 자본시장법을 다음 주 대표 발의한다. 윤 의원이 공개한 법안에는 미공개정보 이용, 시세조종, 부정거래, 시장 질서 교란 행위, 무차입 공매도 등에 가담한 자를 대상으로 자본시장 내 금융투자상품의 신규 거래 및 계좌개설을 제한하고 있다. 거래제한 대상자로 지정되면 금융·상장회사의 임원선임도 제한되며 최대 10년간 적용된다.giryeong@ekn.kr금융위원회가 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와 같은 사건의 재발을 막기 위해 사전 공시와 과징금 상향 등의 내용을 담은 자본시장법 개정안 입법을 추진한다. 사진은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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