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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라인, 금융지주에 주주환원 촉구 서한...‘행동주의 시동’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행동주의 펀드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하 얼라인)이 국내 증시에 상장된 은행 지주에 주주환원 정책 도입 등을 촉구하는 공개서한을 보냈다고 2일 밝혔다. KB금융,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JB금융지주, BNK금융지주, DGB금융지주 등 총 7곳이 대상이다.얼라인은 이들 지주사에 내달 9일까지 이사회 결의를 통해 자본배치정책과 중기 주주환원정책을 도입하고 공정 공시를 통해 공식 발표할 것을 요구했다. 응답이 없거나 주주들이 납득하기 어려운 답변을 할 경우 향후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주환원 관련 주주제안을 고려할 방침이다. 만성적으로 저평가를 받는 국내 은행주 가치 상승을 위한 것이다. 이창환 얼라인 대표는 "국내 상장 은행들은 해외 주요 은행 대비 극심한 저평가에 시달려왔다"며 "비효율적인 자본배치와 부족한 주주환원으로 주식 시장에서는 장부상 순자산가치에도 한참 못 미치는 가치로 평가받고 있다"고 주장했다.또 "주주환원 합리화와 함께 그간 과도했던 대출자산 규모 성장 경쟁을 완화해 금융시스템 전반의 과도한 레버리지 문제 해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얼라인에 따르면 현재 국내 은행주들의 주가는 평균 주가순자산비율(PBR) 0.3배 수준으로, 해외 은행(1.3배)에 비해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주가수익비율(PER) 기준으로도 해외 은행은 9.5배 수준인데 반해 국내 은행은 3.1배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지난 2017년부터 작년 3분기까지 KB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의 연평균 위험가중자산(대출금 등 자산 유형별 위험 수준을 고려한 자산) 증가율은 연평균 8.6%였지만 해외 은행은 3.1% 수준이었다. 또 해외 은행이 2021년 당기순이익의 평균 64%를 주주에게 환원했지만, 이 기간 국내 은행의 주주환원율은 24%였다.얼라인 측은 국내 은행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평균 약 10%로, PER이 약 3배로 저평가된 상황에서는 대출자산 성장에 추가 자본 1조원을 투입할 때 겨우 3000억(1조원×10%×3)에 불과한 가치가 주주에 귀속되므로 비효율적이라는 입장이다. 그러나 같은 금액을 주주에게 환원할 경우 1조원 전체가 주주에게 귀속되며 대출자산 성장보다는 배당이나 자사주 매입·소각으로 주주에게 환원하는 방안이 효율적이라는 의견이 나온다.이 대표는 "국내 은행들이 앞으로 대출자산 성장을 적절한 수준으로 관리한다면 자본 비율을 지금보다 유지·개선하면서도 매년 최소 당기순이익 50% 수준의 주주환원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얼라인은 오는 9일 공개 온라인 간담회를 통해 이번 은행 주주환원 캠페인을 국내외 은행 투자자, 애널리스트, 언론, 은행 관계자 등에게 설명할 예정이다.suc@ekn.krKB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NH농협금융지주.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 취임…"사업 경쟁력 강화"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가 취임했다. 강 대표는 2일 취임사에서 하나증권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중점 추진할 다섯가지 부문을 밝혔다.먼저 강 대표는 자산관리(WM), 투자은행(IB), 세일즈앤트레이딩(S&T), 글로벌 등 각 사업 부문별 균형 성장으로 수익구조를 다변화하겠다고 말했다.또 쉽고 편한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하고 핵심 성장 지역인 동남아시아 기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하겠다고 제시했다. 자유로운 소통 기반의 기업문화 확립과 현장 중심의 선제적 리스크 관리도 강조했다.강 대표는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와 경영 내실화를 통해 각 사업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낮은 자세로 현장의 소리를 듣고 손님의 찾아오는 가장 경쟁력 있는 대한민국 최고의 하나증권을 위해 혼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또 그는 리테일과 WM, 기관 영업 등 영업 현장을 거쳐 자산운용업과 대체투자 등을 경험했다. 그룹 내 금융시장과 자본시장을 두루 경험한 전문가로 불린다. 영업부문 전반에 대한 이해도와 대체투자, 해외투자 등 투자부문 전반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하나증권의 대내외 경쟁력을 강화하고 제2 성장을 견인할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강 대표는 그룹부회장을 겸직하며 그룹개인금융부문과 그룹자산관리부문, 그룹CIB부문, 그룹지원부문을 총괄하게 된다. 그룹 핵심기반사업 방향성 수립과 관계사에 대한 경영지원 강화를 통해 계열사간 시너지확대를 담당할 예정이다.yhn7704@ekn.kr강성묵 하나증권 신임 대표이사. 사진제공=하나증권

한국투자증권, 테슬라·애플 기초자산 ELS 모집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뱅키스 전용 주가연계증권(ELS) 상품 ‘TRUE ELS 15636회’를 50억원 한도로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TRUE ELS 15636회는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Tesla)와 전자기기업체 애플(Apple)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 상품이다. 6개월마다 조기상환 여부를 결정하며, 두 기초자산이 최초 기준가격의 80%(6, 12개월), 75%(18개월), 70%(24개월), 65%(30개월), 60%(만기) 이상이면 연 23.8%의 수익을 지급하고 조기상환된다.이 상품은 조기상환 조건을 달성하지 못해도 투자기간 중 원금손실구간(knock-in)인 최초 기준가의 40% 미만으로 하락한 기초자산이 없으면 만기 시 약정된 수익금을 지급한다. 다만, 40% 미만으로 하락할 경우 원금의 40~100%까지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일반 개인투자자의 청약 기간은 1월 2일부터 3일까지다. 투자자 숙려제도에 따라 1월 4일부터 5일까지 숙려기간을 갖고, 6일부터 9일 오전 10시까지 청약 의사를 확정하면 된다.yhn7704@ekn.kr한국투자증권은 뱅키스 전용 주가연계증권(ELS) 상품 ‘TRUE ELS 15636회’를 50억원 한도로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사진제공=한국투자증권

[신년사] 이현승 KB자산운용 대표 "불황을 넘어 희망을 사는 2023년으로"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이현승 KB자산운용 대표는 "불황을 넘어 희망을 사는 2023년을 만들자"고 강조했다. 주식시장의 선행성을 감안해 적극적으로 대응하자는 주문이다.이 대표는 2일 신년사에서 "데이터 경쟁력 기반 솔루션 사업 강화와 유가증권 및 대체부문 운용수익률 제고를 통한 외형 성장 , 디지털마케팅 및 고객중심의 애자일(Agile)조직 기반 구축, 변동성 확대에 따른 전사적 대응체계를 강화해야한다"고 강조했다.이 대표가 가장 먼저 지목한 과제는 데이터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 솔루션사업 강화다. KB자산운용은 상반기 중 개인 고객에게 선보일 예정인 다이렉트인덱싱 서비스와 기관특화 솔루션을 신성장동력으로 꼽고 있다.둘째는 유가증권 및 대체부문 운용수익률 제고를 통한 외형성장이다. 지난해 주력했던 상장지수펀드(ETF)와 타깃데이티드펀드(TDF) 시장에서 상위사와 격차를 더 줄이고, 글로벌운용사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고객의 다양한 투자수요에 발 빠르게 대응할 예정이다.디지털 마케팅 및 고객 중심의 애자일(Agile)조직 기반 구축도 언급했다. 이 대표는 "유투브 등 다양한 투자정보 채널을 통해 정보의 비대칭성이 현저히 줄어든 만큼 스마트한 투자자의 눈높이에 맞춘 조직을 구성하고 디지털마케팅 역량을 키워야 한다"며 "전문성을 키우고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행동해야 한다"고 말했다.마지막으로 변동성 확대에 따른 전사적 대응체계 강화도 주문했다. 이 대표는 "금융시장을 둘러싼 리스크가 커진 시장(Market), 법률(Legal), 신용(Credit), 운영(Operation) 영역에서 체계적인 리스크 분석을 통해 시장에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yhn7704@ekn.kr이현승 KB자산운용 대표.

[신년사] 김원규 이베스트투자증권 대표 "위기에도 톱10 대형사 도약 속도 높일 것"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김원규 이베스트투자증권 대표는 "어려운 업황이지만, 톱10 대형사로의 도약 목표는 여전하다"며 "올해를 새로운 출발, 재도약을 위한 변화와 혁신의 해로 정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2일 신년사에서 "잠시 주춤했지만, 멈추지 않을 것이며, 오히려 속도를 더 높일 것"이라면서 "위기는 또 하나의 기회다. 스스로를 재점검해 우리에게 닥칠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과 어두운 터널의 끝에서 다시 시작될 도약의 싹을 틔워야 한다"고 밝혔다.그는 "위기는 특히 변혁의 시간을 잉태한다"며 "앞으로 수년간 업계의 경쟁구도가 크게 요동칠 것으로 예상되며 묵묵히 그 시간을 이겨낸 회사들의 결실은 상당할 것"이라고 말했다.김 대표는 올해 엄정한 리스크 관리를 주문했다. 그는 "기존 투자 건들을 꼼꼼히 재점검해 변화된 시장에 맞는 관리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예리한 통찰력과 신중한 실행력으로 신규 투자를 진행해 달라"고 주문했다.또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갈 금융투자 방식을 고민하고, 선점하기 위해 사업구조의 획기적인 리모델링 필요성이 필요하다"며 "글로벌사업 확대와 기업금융 강화가 핵심 과제로 지목됐고 부동산 관련 사업의 환골탈태해야한다"고 요구했다.디지털 사업에 대한 공격적인 마케팅을 강조했다. 김 대표는 "홀세일과 리테일 사업의 벌크업을 함께 추진하는 한편 장외파생, 신탁, PE 등 신규 사업을 통해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증명해야 한다"며 "운영 시스템 고도화와 지원 마인드 제고, 전략적 사고의 강화, 혁신 마인드 제고를 가장 많이 보완해야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새로운 시대에도 톱10 대형사 도약의 목표는 여전히 추구해야 한다. 잠시 주춤했지만 멈추지 않고 오히려 속도를 높일 것"이라며 "중요한 것은 꺽이지 않는 마음이다.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말은 파부침주(破釜沈舟·전장에 나가면서 뒤를 돌아보지 않는 결전의 정신)"라고 강조했다.yhn7704@ekn.kr김원규 이베스트투자증권 대표.

[신년사] 박정림·김성현 KB증권 각자 대표 "수익력 강화, 플랫폼 중심 역량 확대"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박정림·김성현 KB증권 대표이사는 2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 경영전략 방향을 ‘안정적 수익력 강화 및 금융투자플랫폼 중심 비즈니스 역량 확대’로 잡았다고 밝혔다. 두 대표는 "지난해 많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업계 최초 투자금융(IB) 부문 쿼드러플 크라운, 자산관리(WM) 성장세 확대, 업계 단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앱 기준 월간활성화이용자수(MAU) 1위 도약 등 의미있는 성장을 이뤘다"며 "2023년에도 이런 성장세가 더욱 가속화 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 새로운 목표와 결의로 새해를 맞이 하자"고 말했다.그들은 올해 어려움이 있는 시장 환경이지만 자신감을 가지고 집중력 있게 경영전략을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기 위해 첫째로 사업별 성장 및 포트폴리오 다변화로 수익기반을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두 대표는 "대내외 환경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는 안정적인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더욱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WM, 세일즈앤트레이딩(S&T), IB부문을 중심으로 고객 및 자산의 확대, 시장 지배력의 강화, 신규 수익원 육성을 통해 비즈니스 모델을 더욱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하게 만들어 가야한다"고 말했다.둘째로는 고객 중심 금융상품, 투자 솔루션 제공 역량 강화를 제시했다. 두 대표는 "각 사업부문에서는 고객의 금융 니즈를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최적의 솔루션을 도출해 빠르게 제시하는 업무 역량을 획기적으로 강화해 주길 바란다"며 "이를 위해 기존 고객정보의 분석, 영업담당(RM)의 정보 수집 공유, 투자솔루션 제공 조직의 전문성 제고 등 관련 프로세스 전반에 대해서 향상된 업무 역량을 더욱 강화 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셋째로는 1위 금융투자 플랫폼으로서의 지위 공고화 및 전사적 디지털 역량 강화를 언급했다. 두 대표는 "디지털부문을 신설하고 ‘넘버원 금융투자플랫폼’으로서의 선도적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며 "플랫폼 관련 조직을 ‘마블랜드 트라이브BK, 공통기능 중심)’와자산관리 트라이브(금융상품, 자산관리서비스 중심)로 확대 개편하고, 고객 중심의 상품·서비스의 혁신과 오퍼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넷째로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가치 확산과 경영관리 체계 선진화를 강조했다. 두 대표는 "기후변화 리스크 증가, 금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우리는 ESG 경영 체계를 수립하고 적극적으로 추진해가고 있다"며 "ESG 경영의 가치와 실질적 활동이 좀더 대외적으로 확산되고, 관련 비즈니스에 대한 선도적 시장지위를 확보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 ESG 관련 외부 단체, 이니셔티브와 연계 강화, 해외 현지법인의 ESG 경영체계 수립, 탄소배출권 관련 비즈니스 역량 강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해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suc@ekn.kr(왼쪽부터) 박정림, 김성현 KB증권 대표이사

[신년사] 서병기 IBK투자증권 대표 "위기 극복을 위한 체질개선과 역량 강화"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서병기 IBK투자증권 대표이사는 2일 신년사를 통해 "국내외 주요 기관들은 2023년 글로벌 경제 성장률이 1%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으며 고물가, 고금리 시대의 저성장 기조가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격변의 시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서는 조직의 체질개선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을 키워내야 한다"고 말했다. 서 대표는 올해 경영 목표를 ‘위기 극복을 위한 체질개선과 역량 강화’로 잡았다며, 먼저 효율적인 위기관리 집중을 당부했다. 그는 "리스크를 피하는 것만이 리스크 관리가 아니라, 정확한 이해와 분석을 통해 구조화하고 상품화하는 것이 제대로 된 리스크 관리이자 금융투자업의 본질"이라며 "남보다 한발 앞선 포지션 및 프로젝트 관리를 통해 효과적인 사후관리에 집중하고, 사고 예방을 위한 내부통제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둘째로는 기회 선점을 통한 성장동력 발굴을 제시했다. 서 대표는 "우리가 보유한 자산의 리스크-리턴을 정확히 분석하고 새로운 환경에서의 자산과 사업 포트폴리오를 최적화해야 한다"며 "또한 신사업 기회 선점을 위해 디지털 역량을 지속 강화하는 한편, 우수 인재를 확보해 미래 성장 기반을 다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 번째로는 고객과 성과 지향의 조직문화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 대표는 "성과 지향의 제도 정비를 통해 정확하고 투명한 업무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고객을 먼저 생각하는 경쟁력 있는 프로가 돼야 한다"며 "열린 소통의 조직문화를 확대하고 상호 협력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신뢰받는 금융투자회사로 자리잡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suc@ekn.krIBK투자증권 서병기 대표이사1 서병기 IBK투자증권 대표이사

다올자산운용, 이창희 신임 대표이사 사장 선임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다올자산운용이 2일 이창희 전 하나자산신탁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 이창희 대표이사는 1986년 하나은행(구 서울은행) 행원으로 입사해 부동산금융 팀장, 기업영업그룹 본부장을 역임했다. 이후 2012년 3월 하나자산신탁 대표이사 부사장을 거쳐 2013년 3월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되어 10년간 회사를 경영했다. 이 대표는 금융과 부동산을 아우르는 전문 경영인으로 하나자산신탁 대표이사 재직 시 수주실적과 당기순이익 등 재무성과를 업계 최상위권으로 이끌었고, 리츠부문의 성장에도 기여했다. 또한 2015년까지 하나자산신탁의 자회사였던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을 겸영해 내실과 외형 확대에 힘썼고, 다년간 하나금융그룹 부동산금융협의회 의장을 맡는 등 그룹 내에서 대표적인 부동산 전문가로 통한다. 다올자산운용 관계자는 "모든 임직원들의 이름과 가족신상을 외울 정도로 직원들을 직접 챙기는 스타일"이라며 "‘기본에 충실할 것’과 ‘현장에서 답을 찾을 것’을 경영원칙으로 삼아 다올자산운용의 지속가능한 내실 있는 성장을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uc@ekn.kr[사진] 다올자산운용 이창희 대표이사[2644] 이창희 다올자산운용 대표이사

[신년사]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 "튼튼한 미래성장 기반 다지는 해"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어려웠던 시장 상황에 따른 여파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미래 성장기반을 다져야 한다고 밝혔다.정 사장은 "지난 한 해 우리는 매우 어려운 시기를 보냈고, 아직 그 여파 한가운데에 남아 있다"며 "2023년은 시황에 따른 흔들림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안정적’ 비즈니스 모델을 위한 튼튼한 미래성장 기반을 다지는 한 해가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정 사장은 먼저 우선 선제적 위기 관리를 위한 리스크관리 문화 정착을 제시했다. 그는 "증권업의 본질은 리스크를 필연적으로 동반하고, 리스크에 대한 대가로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라며 "따라서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실질적으로,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야만 우리는 지속 가능한 안정적인 사업을 영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두 번째로는 안정적인 수익 기반 확보를 당부했다. 정 사장은 "시시각각 변하는 시장 환경에 흔들림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수익원을 지속적으로 다각화해야 한다"며 "현재 회사가 보유한 자산이나, 영위하는 사업의 포트폴리오를 다양화 함은 물론,사업의 방향이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균형 잡힌사업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또한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사업의 확장이야말로 사업 다각화의 핵심이란 점을 명심하고 모든 사업부문에서 해외 신수익원 창출에 만전을 기해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셋째로는 미래를 위한 디지털 기반 마련을 강조했다. 그는 "IT 시스템 근간에서부터 데이터에 기반한 디지털 전환을 체계적으로 준비해 나갈 수 있도록 올해 기존 IT, DT본부를 통합하고 데이터담당을 신설했다"며 "디지털 전환은 조직 전체가 데이터를 기반으로 빠르고 정확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 체계의 완성이며, 이를 위해서는 IT라는 뼈대에 디지털이라는 살을 붙이고 데이터라는 피가 조직 내부를 막힘없이 흐르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끝으로 정도 영업에 대한 공정성 기반 역동적 조직문화 정착을 당부했다. 정 사장은 "2023년은 정도영업에 대한 공정한 평가를 기반으로 하는 연봉제가 전격적으로 도입되는 첫해"라며 "우리는 어느때보다 ‘정도’와 ‘공정’이 중요시되는 시대 속에 있다"고 운을 뗐다.이어 "신뢰가 생명인 금융기관이 정도 영업을 놓칠 때, 일부 소수의 불법 행위로 인해 회사 전체가 참담한 결과를 맞이하는 것을 여러 외부의 사례를 통해 익히 알고 있다"며 "우리도 한 회사 안에서 같은 배를 타고 항해하는 공동 운명체인 것을 기억해 달라"고 말했다.suc@ekn.kr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

서유석 금투협회장 취임사 "답은 회원사 현장에...두루 경청할 것"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서유석 신임 금융투자협회장은 2일 취임사를 통해 현재 금투업계가 위기에 놓였으며, 회원사들의 의견을 듣고 선제적으로 대안을 제시하는 조직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서 회장은 "끝나지 않은 글로벌 팬데믹 상황, 인플레이션과 금리급등으로 글로벌 자본시장과 부동산시장은 큰 혼란을 겪고 있고, 기업과 우리 금융투자업계도 위기에 놓였다"며 "업계, 국회, 정부 당국이 하나가 돼 돼 긴밀히 협력하며 지혜를 모으면 길이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서 회장은 우선 기존 사업의 계승·발전과 최우선 추진과제를 강조했다. 그는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의 안착과 고도화로 퇴직연금 수익률 제고에 기여하고, 대체거래소(ATS) 안착을 지원하고 거래 대상 확대 등 제도를 개선해 나가자"며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법안의 신속한 국회 통과를 도와 모험자본 공급기능이 획기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하자"고 당부했다.또한 "자본시장 안정화 지원을 위해 단기자금,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모니터링 및 정부, 유관 기관과의 공조 확대로 위기 극복을 선제적으로 지원하고, 금융투자소득세 과세체계도 합리적으로 정비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서 회장은 사적연금을 통해 전 국민 자산증식으로 국민의 노후 준비에 기여하겠다고도 밝혔다. 그는 "정부의 공적연금 개혁기인 이 시점에 사적연금의 납입 및 운용, 수령단계별 혜택 부여로 ‘통합소득대체율’을 국제적 권고 수준까지 끌어올려, 정부와 차세대의 부담이 완화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며 "또한 사적 연금시장으로의 ‘그레이트 머니무브’를 이끌어내면 전 국민의 안정된 노후 생활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업계 외연 확대 및 미래 먹거리 발굴에 대해서는 "금융투자산업과 자본시장의 중장기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장기 투자상품 활성화 지원, 배당 등 주주 환원 정책 개선, 법인 지급결제서비스 관철, 자산운용업의 지속적 성장 기반 마련 및 신상품 지원, 외환 업무 제도를 개선하자"며 "향후 진행될 ‘금산분리 완화와 팽창하는 디지털자산 시장’에서 우리 업계가 주도권을 확보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투자자 신뢰 회복과 금융소비자 보호에 대해서는 "떨어진 업계 신인도를 회복하기 위해 고객의 자산증식을 위한 우리 업계의 진정성 있는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며 "건전한 투자를 위한 투자자 교육 병행과 홍보를 강화, 스스로 알고 투자할 수 있는 ‘스마트한 투자자’를 육성하는 데에도 힘을 쏟고 교육과 연수를 통해 우리 업계 임직원들의 역량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끝으로 서 회장은 "우리 문제의 답은 회원사 현장에 있다"며 "부지런하고 겸손하게 업권별 전체 회원사의 말씀을 두루 경청하고 지극히 작은 것에도 정성을 다해 회원사를 대변하는 협회, 선제적으로 대안을 제시하는 협회, 회원사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 협회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이하는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 취임사 전문사랑하는 우리 금융투자협회 임직원 여러분!희망찬 계묘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반갑습니다.금융투자협회 제6대 회장으로 여러분과 함께 일하게 돼 무척 설레고 기쁘게 생각합니다.그동안 여러 어려운 상황 속에서 한국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주신 우리 금융투자협회 임직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또한 뛰어난 리더십으로 우리 업계와 협회를 훌륭하게 이끌어 주신 나재철 회장님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남겨주신 업적은 잘 계승하고 발전시키겠습니다.한국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계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금융투자협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그렇지만 능력 있고 믿음직한 우리 금융투자협회 임직원 여러분과 함께라면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롭게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끝나지 않은 글로벌 팬데믹 상황, 인플레이션과 금리급등으로 글로벌 자본시장과 부동산시장은 큰 혼란을 겪고 있고, 기업과 우리 금융투자업계도 위기에 놓여 있습니다. 우리 금융투자업계가 이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생각하면 막중한 책임감에 어깨가 무겁습니다. ‘모험자본 등 산업자본 공급과 성장 과실 공유로 전 국민의 자산증식’이라는 금융투자업의 비전 아래 우리 업계, 국회, 정부 당국이 하나가 돼 긴밀히 협력하며 지혜를 모으면 길이 보일 것입니다.그 어느 때보다 우리 금융투자협회 임직원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시기입니다. 사랑하는 우리 임직원 여러분께 당부의 말씀 드립니다.퇴직연금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의 안착과 고도화로 퇴직연금 수익률 제고에 기여하고, 대체거래소(ATS) 안착을 지원하고 거래 대상 확대 등 제도를 개선해 나갑시다.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법안의 신속한 국회 통과를 도와 모험자본 공급기능이 획기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합시다.자본시장 안정화 지원을 위해 단기자금, 부동산PF 시장 모니터링 및 정부, 유관 기관과의 공조 확대로 위기 극복을 선제적으로 지원하고, 금융투자소득세 과세체계도 합리적으로 정비해 나가야 합니다.정부의 공적연금 개혁기인 이 시점에 사적연금의 납입 및 운용, 수령단계별 혜택 부여로 ‘통합소득대체율’을 국제적 권고 수준까지 끌어올려, 정부와 차세대의 부담이 완화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갑시다. 또한 사적 연금시장으로의 ‘그레이트 머니무브’를 이끌어내면 전 국민의 안정된 노후 생활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입니다.금융투자산업과 자본시장의 중장기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장기 투자상품 활성화 지원, 배당 등 주주 환원 정책 개선, 법인 지급결제서비스 관철, 자산운용업의 지속적 성장 기반 마련 및 신상품 지원, 외환 업무 제도를 개선합시다. 향후 진행될 ‘금산분리 완화와 팽창하는 디지털자산 시장’에서 우리 업계가 주도권을 확보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우리 업계는 투자자들의 신뢰와 사랑 없이는 존재할 수 없습니다. 떨어진 업계 신인도를 회복하기 위해 고객의 자산증식을 위한 우리 업계의 진정성 있는 노력이 선행돼야 합니다. 건전한 투자를 위한 투자자 교육 병행과 홍보를 강화해, 스스로 알고 투자할 수 있는 ‘스마트한 투자자’를 육성하는 데에도 힘을 쏟아야 합니다. 또한 교육과 연수를 통해 우리 업계 임직원들의 역량도 강화해야 합니다.70주년을 맞이한 우리 금융투자협회는 금융투자산업의 성장과 비례하는 소중한 자산입니다. 장기적인 시각으로 육성돼야 하는 조직이고 한국 자본시장의 미래와 우리 금융투자업계 전체를 위해 그 역할을 다해야 합니다. 그 중심에 우리 금융투자협회 임직원 여러분들이 있습니다.협회는 회원사의 청지기입니다. 우리 문제의 답은 회원사 현장에 있습니다. 부지런하고 겸손하게 업권별 전체 회원사의 말씀을 두루 경청하고 지극히 작은 것에도 정성을 다해 회원사를 대변하는 협회, 선제적으로 대안을 제시하는 협회, 회원사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 협회가 돼야 합니다. 지식과 열정으로 무장한 직원들이 주체적으로 일하고, 노사가 하나 돼 화합하는 협회가 돼야 합니다. 협회장은 우리 회원사들을 위해 산업부서 인력을 보강하고, 연수와 해외기관 및 회원사들과의 교류를 통해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임직원 여러분!저는 우리 회원사 대표님들께 최일선에서 우리 금융투자업계를 위해 ‘일하는 협회장’이 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동안 우리 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밤낮없이 고민하며 헌신적으로 일해왔던 경험 있고 능력 있는 임직원 여러분과 함께 그 약속을 이행하겠습니다.우리 회원사와 임직원, 가족 모두, 세우신 계획대로 성취하시고 더 발전하는 계묘년 새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suc@ekn.kr서유석 제6대 금융투자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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